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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6/02 23:24:59
Name 랜슬롯
Subject [LOL] MSI 예상 진출 팀 및 4팀 관련 이야기 (수정됨)
아래글에 T1관련 이야기로 적어볼까 하다가 적을 내용생각하니까 좀 길어질꺼같아서 무거운 글버튼이지만 눌러보겠습니다.
철저하게 인게임 플레이/밴픽에 관한 이야기에만 집중하겠습니다.

일단, 시작에 앞서 젠지 한화는 제외하겠습니다.
이유: 젠지 (파고 들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강한 팀이라서)
한화 (마찬가지로 딱히 약점이랄게 없다고 생각해서)


소위 인간계의 팀들 위주로 리뷰를 하겠습니다.



1. T1

이 글을 쓰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이번 시즌 T1에 정말 이슈가 많고 말도 많고 내외적으로 탈도 많았지만, 결과만 놓고본다면 3위라는 사실 어떻게보면 예상 그대로의 결과를 만들어낸 팀입니다. 시즌에 정말 많이 흔들렸다는 평가를 받았고 시즌 전에 로스터 관련해서 시끌시끌했던걸 생각한다면 사실 3위는 정말 대단한 결과 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퍼스트 스탠드쯤에 받았던 평가를 고려한다면)

다만 3위라는 소위 "결과값"을 제외하더라도 저는 이번 시즌 T1은 정말 어떻게보면 또 다른 증명의 장(클템 표현)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제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그 어떤 시즌보다도 더욱더 힘들어보이는 시즌, 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로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가장 큰건 리그 포맷의 변화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네, 바로 피어리스요. 참고로 저는 T1이 피어리스의 피해자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게 결코 아닙니다. 프로로써 리그 포맷의 변화에 적응을 해야하는건 프로로써의 숙명입니다. 마치 그 어떤 패치가 바뀌었다고 해서 그 팀이 어드벤테이지를 받았다 라고 이야기를 하는게 어처구니 없는 것처럼 피어리스 또한 적응해야하는 선수들의 숙명이죠. 하지만 동시에, 제가 생각하기에 이번 시즌 T1이 가장 힘들어했고, 또 앞으로도 어려워보이는 이유 중 하나를 뽑으라면 저는 피어리스를 뽑고 싶습니다.

흔히들 T1의 부진에 제우스와 도란의 스왑이라고 이유를 이야기하는데, 저는 이게 아예 일리가 없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제우스의 이탈과 도란 합류가 이유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째로는 지금 T1 라인업에 제우스가 합류를 한다고 해서 이번 시즌에 젠지나 한화를 넘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거는 의견이 갈릴 수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제가 머리속으로 이번 시즌 제우스가 합류한 T1 vs 이번 시즌의 젠지 or 한화 (도란이라고 가정한다고 쳤을때) 이라고 했을때 과연 T1이 이겼을까? 라는 상상 롤을 해봤을때 저는 절대로 T1의 승리에 장담을 하지 못하겠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을 해봤는데, 시즌 초반의 제우스가 니달리같은 픽들로 탑을 폭격하고 다녔을때더라도 T1은 그때에 다른 라인의 기량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이였고, 시즌 후반, 그러니까 최근 한 2-3주 T1의 다른 라인 폼들이 올라온 상황에서는 또 메타가 바뀌어서 사이온, 요릭 같은 소위 탱커 메타가 와서 지금 한화조차도 탑을 탱커를 기용하고 있거든요.

두번째로, 다른 라인이 약해졌다.

일단 크게 두가지 라인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요. 정글이야 오너가 최근 살짝 부진하긴했지만 리그 평균으로 보면 꽤나 준수하게 해줬다고 생각하는데, 미드인 페이커 역시 폼들이 살짝 왔다갔다 했고 (물론 정말 힘든 와중에서 벌어주는 시기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사실 이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바텀이 이전만큼의 파괴력이 잘 안나오고 있는 부분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어서 다음 이야기까지 넘어가자면, T1의 두번째 숙제 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바텀의 침묵, 그리고 피어리스죠.

바텀의 부진이라고 까지 이야기를 하지 않는건, 얼마전보다야 최근에 바텀의 경기력이 전 꽤나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T1의 바텀이 피어리스의 여파를 가장 심하게 받은 듀오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말하지만, 저는 이게 무슨 핑계거리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순수하게 영향을 크게 받은 편이다. 라고 말할뿐 그게 실력인거고.)

퍼스트 스탠드 첫 경기에 구마유시가 경기력이 안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그 직후에 스매쉬로 교체가 이루어졌는데,
내부사정이야 1도 모르는 저희 롤붕이들입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우스가 빠져서 새로운 플랜이 필요하다 이런게 아니라,

1. 피어리스로 인한 챔프 폭의 중요성과 메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 구마유시의 퍼스트 스탠드 첫 경기 경기력이 워낙 안좋았어서

T1의 리핏 시절의 경기력의 사실 근본은 물론 5라인이 다 잘한 역할이 정말 컸지만, 아마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는

바텀에서의 라인전에서 스노우볼을 시작으로하는 팀이였습니다. 이거는 클템이 아마 수백번은 언급한부분이고 클템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모든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인데... 문제는, 이게 선수들의 기량저하 + 피어리스라는 2연타를 맞고 T1의 기본 전제 플랜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피어리스로 인해 이전처럼 T1의 소위 필승카드들을 견제하기도 분명히 이전보다 쉬워졌고 이전만큼 바텀 구도 자체가 한쪽이 소위 극단적인 칼픽 (예를 들어서 이즈 카르마, 케이틀린 럭스 칼리스타 애쉬등의) 을 사용하는 방식자체가 근본적인 피어리스에서 나오기가 힘들어진게 T1식 플랜에 크나큰 태클을 걸었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시즌은, 어떻게보면 작년 혹은 재작년보다 훨씬 어려운 시즌이 될 수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젠지와 한화를 MSI 진출 예상팀으로 위에 박고 시작했을정도로 저는 솔직히 T1이 작년처럼 올라가는건 정말 어려운 일일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5전제라는 피어리스에서 T1 식 바텀 운영이 될지는 전 모르겠습니다.

물론 T1의 희망편을 이야기를 해보자면 전 두가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로는 도란의 폼이 떨어져있는데도 3등까지 올라와있는 것. 사실 도란이 지금 제도기, 제우스 도란 기인급의 폼이라고 보시는 분들 아마 거의 없을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말은, 반대로 말하면 T1은 도란의 폼이 그정도로 올라오지 못했는데도 3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T1에 도란의 폼이 올라온다? 분명히 예전 제우스가 있을 시절의 소위 제리 베인 카밀 이런 픽들까지 활용할 수 없을지는 몰라도 또 어떤 고점이 나올지, 이거는 전 충분히 기대해볼만합니다. 실제로 브루저 (레넥톤 사이온 잭스) 탱커 (오른등) + 메이지인 럼블 정도는 전 제우스랑 비교해서 전혀 아쉬울게 없을정도로 잘하는 선수기도 해서, 폼이 [올라온다면] 기대해볼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T1식 운영이 살아있음을 알려줄"뻔"한 한화와의 1경기를 복기해보면, 15분이 될때 3천골드차이를 벌렸습니다. 물론 한타 한방에 다 뒤집어지고 역전당하고 2:0 당하기는 했지만, 사실 이번 시즌 T1이 15분에 강팀 상대로 예전 T1 식 라인 스노우볼이 거의 안나왔던걸 고려한다면 거의 유일하게 리핏 T1의 편린을 보여준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모습을 꾸준히 보여줄 수 있다면, 다시 한번 젠지나 한화와 칼을 겨룰 수 있는 그런 위치까지 올라올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저는 T1이 정말 힘들어보이는 시즌이긴합니다. 약간 아무리 T1이라도 이번은 정말 안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런 생각을 몇번이고 부순게 T1이기때문에 MSI 진출에 성공하고 말고를 떠나서, 꾸준히 지켜볼만한 팀일거라고 생각합니다.



2. 농심

농심은 생각보다 굉장히 선전하고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시즌 시작직전 저는 농심에 대해서 굉장히 회의적이였습니다. 탑과 서폿의 베테랑의 시너지가 얼마나 날지, 얼마나 잘할지 의심을 정말 많이했는데 제가 생각한 그 결과값을 부숴버리면서 당당히 4위에 등극한 팀입니다. 신인 미드와 기대치가 거의 없다 싶이한 기드온, 여기에 리헨즈 킹겐의 리드로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저는 농심에게도 이제 정말 큰 숙제가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지금 이 위치로부터 얼마나 더갈 수 있는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이요. 제가 생각했을때 시즌전 농심의 기대치를 생각한다면 지금이 어떻게 보면 시즌전에 농심이 받은 기대치중 가장 고점에 가까운 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젠지 한화를 소위 "신계"라고 쳤을때 "인간계"에서 다투는 T1, 농심, 디플러스 기아, KT 등의 다툼에서 T1 다음이니까요.

하지만 농심이 과연 이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는 정말 큰 의문점이 남습니다.
여기를 넘는다는 말은 젠지/한화/T1을 넘는다는 의미인데, T1이야 가장 최근 2:0으로 이기고 있고, 어찌어찌 잡을 수 있다 손치더라도 과연 농심이 더더욱 위를 올라볼 체급이 있는 팀일까? 사실 이거는 아마 대부분 아니라고 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라서 농심은 어떻게 보면 지금 위치의 사수, 혹은 가능하면 3위를 노리기 정도까지가 정답일텐데,
분명한건 지금 농심이 이 자리에 있는 과정속에서 약점들도 노출이 되었고, 경쟁상대라고 할 수 있는 디플러스 기아, KT 모두 농심 상대로 크게 밀린다고 말하기가 어려워서 여러가지 많은 고민거리를 안고 있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가장 중요한 라인은 대부분이 공감하실 미드와 그리고 원딜, 둘이라고 생각합니다. 칼릭스는 신인치고 정말 체급이 좋은건 사실이지만 (특히 밀리는 게임에서도 가끔  아지르로 CS 수급하는거보면 놀라울정도긴합니다) 그렇다고 상위권 미드라이너들과 비교해서 아주 뛰어나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지우의 경우 시즌 초반에 비해서 2군 수련법으로 경기력이 분명히 약간이라도 올라온건 맞으나, 아직까지 예전의 고점의 지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는 못합니다. 사실 이렇게까지 적고나니까 저는 오히려 지우가 정말 중요할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칼릭스야 시간도 필요하고 경험도 필요하고 어떻게보면 다른 상위권 라이너들 상대로 "반반" 정도만 가줘도 제 값을 하는거에 비해 지우는 분명히 시즌전에 받았던 기대치를 고려하면 더더욱 활약해야하지않나 싶습니다.

좀 더 지켜볼만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3. 디플러스 기아

디플러스 기아... 참 여러모로 보면서 재미있기도 하고 또 나름의 관심도 많이 가고 그런 팀입니다. 이번 시즌 디플러스 기아를 보면 그런 생각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아 게임을 정말 재미있게 하는구나." 단순히 그냥 조커픽이런걸 떠나서 게임 분위기도 신났을때 다같이 신내면서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가 그냥 경기를 지켜보는 롤붕이들에게도 느껴지는 그런 팀이였습니다. 하지만 사실 동시에 이 프로씬이라는게 그런 즐거움만으로 승리를 할 수 있는건 아니기도 하거든요. 조커픽에 대해서 제가 예전에 쇼메이커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으로 이야기했던 적이 있는데 작년부터 이번 시즌까지도 꾸준히 정석 픽 위주로 갈고 닦는 모습들을 보여주기도 했었고.

지독한 냉정함이 필요할 시기도 있었는데, 본인들이 너무 신을 내기도 했고, 그래서 필요한 정석픽들이 부족한 부분들도 노출을 하면서 여러가지 이유들로 부진을 겪었지만, 다시 한번 어느정도 폼이 올라온게 저는 느껴집니다. 예전 퍼스트 스탠드, 그리고 시즌 초반의 디플러스 기아가 마치 약간 세상물정모르는 10대 청소년이 다덤벼! 하는 느낌이면 이제는 좀 그 소년이 산전 수전 겪으면서 경험을 쌓아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팀이 된 느낌입니다.

차가운 밴픽도 가능하고 필요에 의해서 탑을 틀어막기도 하고, 꾸준히 정석픽을 갈고 닦는 미드와 과한 손해를 메꾸기 위해서 과하게 들어가다가 손해를 더 받던 정글도 조금씩 노련함을 갖추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사실 이 팀은 KT와 마찬가지로 신과 구의 조화가 있는 팀인데, 정말 마치 성장하는 주인공을 보여주는 것처럼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우, 루시드, 쇼메이커, 에이밍, 베릴 모두 점점 더 나아진 경기력들을 보여주고 있죠.

신을 내야할때와 내지말아야할때, 뜨거움과 차가움을 모두 갖춘 그런 팀으로 성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밴픽만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4. KT

저는 솔직히 KT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사실 예상이 잘안됩니다. 저는 퍼펙트, 피터, 덕담 모두 잘해주고 있지만 여전히 이 팀이 상위권을 노릴 만한 팀인가, 소위 그런 체급이 있는 팀인가? 라는 질문에는 아니라고 말할꺼같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거의 리그에서 유일하게 젠지를 상대로 벼랑끝으로 밀어붙이기도 했고, 한화를 상대로도 승리를 거뒀다는걸 생각한다면, 어떻게보면 정말 작년처럼 KT는 저같은 롤붕이가 못보는 고점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그 누구에게도 이길 수 있고 그 누구에게도 질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 작년의 KT처럼요.

사실 KT는 어떤면에서 디플러스기아, 농심과 굉장히 흡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3팀이 순위를 두고 누가 확실하게 앞선다 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어렵기도 하지만, 가장 재미있는건, 3팀 모두 신과 구의 조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팀들이죠. 초 베테랑이라고 할 수 있는 리헨즈 킹겐이 이끄는 농심. 마찬가지로 쇼메이커 에이밍 베릴이 이끄는 디플. 그리고 커즈와 비디디의 KT. (물론 피터도 신인이 아니고 덕담도 아니고, 그렇긴합니다만...)

KT에 칭찬할 부분과 우려가 되는 부분이 두가지가 있다면 저는 바텀과 탑입니다.
KT의 연승에 정말 큰 역햘을 한게 항상 기둥역할을 해준 비디디와 최근에 폼이 올라온 커즈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저는 사실 퍼펙트와 덕담/피터 듀오가 생각이상으로 더더욱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따라서 이 두 라인의 선수들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꾸준히 고점의 KT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상팀. MSI 진출 예상팀은 저는 젠지는 99.9%, 한화는 95% 그리고 T1 4%, 나머지 1%로 예상하겠습니다.
쉽게 말해서 젠지와 한화가 거의 무조건 진출할거라고 예상합니다. 그냥 이제까지의 경기력만 본다면. (물론 패치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긴하겠습니다)

타이브레이커의 예상인데...
사실 정말 예상이 어렵습니다. 왜냐면 저는 농심 디플러스기아 KT는 거의 서로 5:5:5에 가까울정도로 당일 컨디션으로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팀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3전제를, 혹은 5전제를 10번한다쳤을때 어떤 팀이 확실하게 우위에 있다 라고 말하기 어려울정도로요.

단, 가장 최근 경기들의 경기력 기준으로 뽑자면 저는 디플러스 기아의 손을 약간이라도 들어주고 싶습니다.
일단은 밴픽에서의 융통성과 게임 운영에서의 냉정함이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했고, 탑에서도 굳이 시우가 선호하는 칼이라는 카드를 고집하기보다는 탱커를 세울 수 있는 마음가짐까지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농심과의 대결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확실하게 우위를 잡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어떻게보면 KT와의 경기가 디플러스 기아에게 더 큰 숙제라고 생각하는데...
이거는 무대의 중압감 (MSI 진출권, 레전드/라이즈 그룹등) 너무 많은게 걸려있어서 사실 저는 정말 멘탈 승부일꺼같아서 정말 예상이 너무 어려운거같습니다. 사실 수요일의 경기의 중요성은 거의 승강전 수준이라고 생각해서 저는 베테랑들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 게임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재미있는 경기를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조합의 경우에는 현재로써 제가 정말 OP라고 느끼는 조합은 럼블/세주+요네 라는 조합과 사이온+트런들, 그리고 견제받지 않은 칼리스타 정도인데, KT의 경우 니달리 선호도가 굉장히 높아서 오히려 변칙적인 니달리 요네 이런 카드를 쓸 수 있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들고... 여러모로 양팀 모두 소화가 가능한 픽들이 많아서 정말 게임이 궁금해집니다.

클템 말을 빌리면, "이미 답안지가 다 나와있는 상황"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경기 (패치전)가 바로 이 타이브레이커 이기때문에
밴픽이 정말 중요할꺼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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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멘츠
25/06/03 00:18
수정 아이콘
티원은 전 이번에는 롤드컵 우승할 팀은 아니겠구나 생각이 든 게, 피어리스 없이도 딱히 우승 재목은 아닌거같긴 합니다.
이유가 탑 바텀 둘 다 칼 들고 캐리할 재목은 아닙니다. 구마유시가 후반 DPS롤이 안 된다는거야 어지간한 티원팬은 동의할 거고 이건 도란도 마찬가지고(몽둥이까진 들어도 칼로 잘하는 타입은 아님) 그럼 누가 축구로 따지면 공격수 해주냐 이슈..

이걸 지금 미드가 딜 좀 더 나오는(빅토르같은거) 챔 자주 하고 오너가 오창섭 해주고 하는 식으로 극복하려는거 같은데 결국 딜캐리는 탑바텀이 해줘야 한다 보긴 하거든요(미드정글 딜캐리는 된다해도 한계가 있다 생각)

농심은 그냥 여기까지 온것 자체를 박수쳐주고 싶다 정도 감상이고

KT 대 딮기는 저는 KT 우세 아닐까 싶습니다. 이유는 심플하게 비디디 VS 쇼메는 시즌동안 전체를 보면 비디디 폼이 압도적으로 솔리드하게 우위 아닌가 싶은..
쇼메를 저는 지금은 예전 아프리카 플라이 정도 클라스의 미드가 아닌가 싶긴 합니다. 다만 라인전-한타 장점이 뒤바뀐
티아라멘츠
25/06/03 00:22
수정 아이콘
물론 지금 도란 폼은 무슨 롤 수행 어쩌고가 아니고
그냥 요릭 사이온 주고 수납하는 평범한 동부탑 수준이라서 지금 폼 기준으론 뭘 못한다는게 의미없긴한데..
랜슬롯
25/06/03 01:05
수정 아이콘
티원이 리그에 부진하는건 한두번이 아니다, 라는 전문가들의 말도 공감하고 (클템 찍어에서 강퀴와 포니도 말하던 부분) 수차례 증명했지만, 이번에는 정말 힘들어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약간 고점 자체가 좀 내려온 느낌이라.

사실 제가 생각하는 도란의 고점이 터진다고 해도 이게 우승을 논할 수 있을까 싶긴합니다. 젠지나 한화나 작년에 비해서 전력이 더 강해졌으면 강해졌지 약해진 느낌이 전혀 아니라. 쇼메는 전 그거보다는 높게 평가하지만, 확실히 의문점이 많이 남는 것도 사실이죠
구성주의
25/06/03 12:37
수정 아이콘
구마유시 1-2라운드 DPM이 LCK 전체 3위입니다.

스타일변화를 했고, 꽤 성공적입니다. 딜량에서는 문제가 없습니다.
티아라멘츠
25/06/03 13:23
수정 아이콘
구마유시 챔프 풀상 다른 선수들보다 DPS롤에서 불리점이 있는건 부정하기 힘듭니다. 지금 티원 밴픽보면 노딜 조합이 자주 나와요. 애쉬하면 안되는데 애쉬를 고른 경기같은 것도 있었고
랜슬롯
25/06/03 13:47
수정 아이콘
저는 구마유시의 DPM에 관한 이야기를 단 한번도 한적이 없습니다. 애시당초 저는 DPM이라는 수치 자체가 아주 중요한 수치라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오히려 DPM이라는 수치만 가지고 비판하는 거 자체가 너무 결과론적인 해석인 경우가 많고.

제가 말하는 부분은 구마유시에 관한 부분만도 아니고, 근본적인 T1의 팀 플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T1의 작년 리핏에서의 가장 큰 시작을 돌이켜보면 제우스 자동사냥, 미드 정글 메이킹이 있었지만 T1 식 운영의 시작과 근본은 바텀 라인전 주도권으로부터의 시작이였었죠. 그 어떤 듀오 상대로도 사실상 항상 라인전 주도권을 쥐는 듀오였으니까요.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이번년도에 그런 모습이 얼마나 나왔냐를 떠올려본다면 결코 많지 않습니다. 처음이야 스왑의 영향이 컸고, 지금도 초반 라인전 직후에 탑라인으로 스왑하거나 유충 용 나눠먹기 구도가 나오는건 사실이지만, 그걸 고려하더라도 당장 2:2 순수 라인전에서 때려잡는 모습을 보여주는, 오히려 피어엑스의 바텀이 보여주던게 원래 T1이 보여주던 강점이였는데 그런 모습이 잘 안보인다는 의미입니다.
25/06/03 10:46
수정 아이콘
미드 캐리는 한계가 있고 탑이 해줘야한다는 조금 공감이 힘드네요. 롤은 미드 게임인데요..
티아라멘츠
25/06/03 13: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드 '딜'캐리 이야기입니다. 미드 게임인 것과 별개로, 미드가 매번 DPS역할을 맡는건 무리가 있다는거죠. 탑이 저 모양인데 3등은 하는거 자체가 미드정글 폼은 괜찮긴한거고..
라라 안티포바
25/06/03 00:24
수정 아이콘
도입부 복붙부분이 잘못됐는지 중복되는 내용이 있네요!
랜슬롯
25/06/03 01:03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가공버터3.8%
25/06/03 01:49
수정 아이콘
도란 몇년동안 하는거 똑같았죠. 평균적으로 라인전은 잘치는데 지켜줘야되는 자기 롤을 못지킵니다. 그리고 손가락하고 순간센스는 좋아서 처맞는 픽은 잘하고요.
그래서 라인전 불리한데 밸류좋은픽 쥐어주면 잘 하는편이고 이거 대표가 브루저는 잭스, 예전 카밀, 아트, 지금 그웬 등등 나머지는 탱커 오른 사이온 등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안죽고 안정적으로 벌어줘서 굴려야되는픽하면 문제가 항상 생깁니다. 대표적으로 죽으면 상하는 레넥톤같은거 승률 아마 안좋은편일거에요. 라인전이 센데 죽으면 할게 없는픽을 주면 안돼서 쓰기가 어렵습니다.
여기다가 피어리스 전에는 맞는 챔프 몇개만 찾아도 다른라인에서 밴 많이 빼주는 편이라 큰 문제 없었는데 이젠 맞는 챔프 한두개로는 커버 안되고 다른라인에서도 저격밴으로 빼주는게 거의 없어서 제 역할 맡기기가 너무 힘들죠. 메타 잘 따라주기를 기도해야될거같습니다.
25/06/03 03:23
수정 아이콘
티원은 끝까지 가봐야 알죠. 지금 예상 다 소용없어요 크크
다 필요없고 딱 작년 이맘때 쯤 티원 월즈 우승 예상하는 사람 얼마나 있었을까요. 흐흐
사이버포뮬러
25/06/03 10:18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한표요.
도란은 그리고 결국 폼을 올려 올겁니다.
랜슬롯
25/06/03 14:02
수정 아이콘
비슷하게 봅니다. 사실 이런 비슷한 이야기 작년에도 했었는데 그거 깨고 우승한 팀이라 지금 시점에서 예상이 의미가 없는 팀이기도 합니다.

다만, 활약을 한다면 저는 MSI는 좀 어려워보이고 월즈까지 봐야하는 팀이 아닐까 싶습니다.
25/06/03 03:28
수정 아이콘
T1은 같은 멤버로 MSI, 월즈 4강 이상, 기타 스케줄을 미친듯이 달려온게 거의 4년째입니다.
올해도 뭔가 해내면, 그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죠.
개인적으론 올해는 욕심 없습니다. 이상한 폼으로 무너져도 뭐라 안할 겁니다.
선수들이 잘 즐겼으면 좋겠네요.
당근케익
25/06/03 05:27
수정 아이콘
티원은 예상보다 못함 (순위말고 인게임)
농심은 예상보다 잘함 (그러나 지켜봐야함)

딮은 베릴 때문인지 도깨비 성향이 강해진듯한데, 쇼메가 벼랑끝에 몰리면 잘하는 것 같음
현 상황에서 티농딮킅은 붙어봐야 안다고 생각

의외로 이 넷중에서 좀 강팀스러운 느낌나게 게임하는건 kt (이유: 쇼부보거나 떼쓰는게 제일 적음)
다만 시즌초 파멸적인 모습으로 언제 돌아가도 안 이상할듯해서 섣불리 판단 못함

타브만 우선 예측하면 딮기가 블루스타트라 엄대엄 봅니다
스코어는 딮기 2:0 승 외에는 크게 놀라지는 않을듯
Arcturus
25/06/03 06:37
수정 아이콘
좀 안타깝긴한데 저는 농심은 지금이
초고점이라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핵심 캐리라인들이 월클의 자격이 있는가...
하면 아직은 많이 모자란거 같아요.

밴픽이 그래서 탑 서폿 역할에 편중되어있죠.

그 농심이 레전드로 먼저 간건 티농전 업셋이 가장 큰거 같은데,
티원도 그래서 지금 고평가하기가 힘듭니다.

특히 구케의 상태가 우리가 알던 그 느낌이 아니죠.
도란은 뭐 시즌 내내 그렇고

KT는 의외로 현재 비디디의 폼이 생각만큼 좋진 않습니다.
반대로 쇼메 폼은 생각보다 올라오긴 했어요.

그래서 미드가 반반을 치려면
칠 수 있는 오차 범위 내로 온거 같습니다.

딮기가 블루스타트라 저는 딮기가 조금 더 유리해보입니다.
6대 4 정도로...

클템 말마따나 아이오니아 메타의 모든 정답지가 나와서,
블루를 잡은 쪽이 유리하게 풀어나갈 여지가 너무 많아요.
나스이즈라잌
25/06/03 07:36
수정 아이콘
T1 서커스에 도란이 과연.. 고점을 생각해봐도 올해는 쉽지않아 보이긴합니다.
그렇다해서 대안이 있냐 생각해보면 그냥 제우스를 재계약못한게 너무크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진공묘유
25/06/03 08:36
수정 아이콘
도란은 그냥 도란처럼 하고 있을뿐..
서커스멤버들끼리 다같이 서커스하니까 저점방어가 안되죠 원래도자주 망하고 그후에 누가 좀 버텨주면 어디선가 꾸역꾸역 먹고와서 짜잔 하거나 그냥 망한대로 끝내거나 였는데요
티원라이너들 다 누가좀버텨줘 내가 짜잔해볼게! 하고 있으니...
근데 제우스를 놓친 이상 도란만한 매물없었으니 도란이 꼬라박아도 욕할순없어요..도란아니었으면 리치가 왓을수도
좋습니다
25/06/03 09:11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페이커가 제일 문제라고 봐요..
월즈나 중요한 경기 가면 또 기가 막히게 잘하겠지만
어쨌든 리그 한정으론 어떤 구도로 가도 미드가 초반 라인전을 이기지 못하는데요...
제우스 있던 작년 23년 24년도 23년 스프링 제외하면 지금이랑 비슷했어요
티원이 월즈는 또 기가 막히게 잘하는 건 페이커가 월즈만 가면 라이전을 절대 안 지잖아요.
키모이맨
25/06/03 09: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돌고 돌아서 마지막에 남는 top4팀은 젠 한 티 딮 KT중 네 팀일거라 생각합니다
농심은 전 칼릭스도 아직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고 칼릭스 피셔 왔다갔다하다가 결국엔 마지막에 힘 딸릴거라고 봄
진짜 혹시 모를 경우는 지우가 폼 회복하고 메타가 원딜 중후반 dps캐리에 좋은 메타 오면? 지우 폼이 한시즌만에
왜이리 갑자기 개떡락했는지 모르겠음(+클리어)
근데 지우가 그대로면 원딜 중후반 dps캐리 메타 오면 오히려 더 떡락할겁니다 제가보기에 이번 1-2라운드 지우 폼
진짜 어마어마하게 처참한 수준이였는데 원딜이 완전 숟가락메타라 그나마 버스탄거라
25/06/03 09:4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현재 티원이 저점인 것일까 살짝 의문이긴 합니다. 어느 정도 피어리스의 영향때문인지 바텀은 우위는 점하더라도 옛날만큼 강하게 찍어누르지는 못 하고 도란은 안 죽고 간 보면서 거리 유지하는 플레이가 아예 안 됩니다. 리그 진행하면서 그나마 상대적으로 솔리드하던 페이커와 오너도 최근에는 같이 흔들리면서 팀 기조가 서커스라 각자 줄타기를 잘 하거나 누가 떨어지더라도 그걸 반동삼아 나머지가 펑 뛰어올라야 하는데 인게임에서 선수불문 뜬금 낙마하는 경우도 너무 많아요. 그러다 보니 무슨 조합을 들고 와도 제대로 맛을 못 살려요. 기초 체력을 쌓아야 하는 타이밍에 뜬금 손해봐서 벌어둔 골드 날리고 그러다 보니 원래는 6:4 정도의 리드를 가지고 일어나야 할 한타가 반반 혹은 약열세가 되서 지고 손해가 다시 누적되고... 보통은 선수 폼이 나아지면 팀 경기력도 올라오겠지 싶은데 지금은 선수 개개인이 알을 깨야할 정도로 대오각성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요. 오너 케리아는 그냥 폼만 올라오면 어찌어찌 될 것 같은데 (이것도 문제인게 그나마 보험이 정글 서폿;) 뜬금사/뜬금딜교손해가 없는 도란, 라인전부터 찍어누르는 페이커, 하드캐리롤을 완벽히 수행하는 구마유시 이 셋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을까요?
개념은?
25/06/03 10:13
수정 아이콘
그거보다 더 파멸적으로 못했던게 지난 서머였는데 월즈가서 귀신같이 우승했던 팀이기도해서...크크
25/06/03 11:00
수정 아이콘
지난 2년 간도 사실 기적이긴 했습니다만 이번에는 그때보다 더 견적이 안 보여서요. 단순히 폼의 문제라기보다 선수가 선호하는 역할이 겹치는 느낌이라.. 이번 시즌 유독 밀어주는 라인이 불분명하다 공격수가 없다 소리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보니;
개념은?
25/06/03 12:06
수정 아이콘
저도 올해도 월즈를 들거란 기대는 거의 안하고 있습니다. 근데 작년보다 견적이 안보인다는건 너무 결과론적인 얘기죠. 지금 티원이 못한다고해도 리그 3위입니다. 젠지 한화가 한단계 위에있는팀들은 맞아도 그렇다고 티원이 농심 Kt dk보다 약하다고할순 없어요. 근데작년서머는 진짜 그냥 파멸적으로 못했으니까요.
올해 만약에 우승을 다시 한다해도 작년만큼의 기적이다라고 할정도의 사이즈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23월즈는 더더욱 기적이라고까진 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LCK다른팀들 다 떨어져서 쫌 쫄렸던거지 사실 T1체급이 우승할만한 체급이었죠)
25/06/03 12:36
수정 아이콘
지난 2년 섬머 진짜 지독하게 못하긴 했었죠. 근데 그때는 폼이 오르면 또 메타가 맞으면 혹시 모른다의 느낌이었고 지금은 폼만 올라선 안 된다고 느끼는 것이 다른거죠. 선수 스타일도 달라져야 젠한과 맞대볼만할 것 같다 느낌인데 폼만 오르는 것도 쉽지 않은데 스타일까지 달라져야 할 것 같다 부분에서 견적이 잘 안 보인다고 적은 겁니다. 뭐 축구로 치면 공격수가 없는 문제를 펄스나인이나 미들라이커로 극복하는 방법도 있겠지만요.
개념은?
25/06/03 16:20
수정 아이콘
근데 아무리 양보해도 지난 서머보다 견적이 안나온다는건 동의 하기 힘듭니다. 짧은 시간에 폼이 오른다는거 자체가 사실 말이 안되는걸 t1이 해냈을뿐이지, 그때랑 지금 상황 비교하면 지금이 훨~~ 씬 나은 상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청운지몽
25/06/03 09:58
수정 아이콘
젠한이야 누가 MSI우승해도 이상하지 않고
쵸비의 월즈 우승도 기대합니다

한편으로 농심이 참 매력적인 팀이 되었는데
빅게임의 킹겐 변수의 리헨즈 고점이 있기에
칼릭스만 탄탄히 성장해주면 22DRX의 모습도 살짝 그려지네요
25/06/03 10:18
수정 아이콘
티원은 어차피 목표가 월즈에 있는 팀이라 벌써부터 페이스 올릴 필요가 없다는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죠. 지금은 이것저것 실험도 해보고 손발도 맞춰가는 중이라고 봅니다
사이버포뮬러
25/06/03 10:23
수정 아이콘
티원은 결국 올라올 팀이라 생각하고
한화대 젠지는 엄대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화는 작년에도 뒤로 갈 수록 무서웠죠. 반대로 젠지는 뒤로 가면서 힘이 빠졌구요.
농심은 기본 체급이 그리 높지 않아서 이보다 올라가긴 힘들 것 같지만 제 예상을 깨주면 좋겠습니다.
티딮은 딮기가 살짝 더 확률이 높아보이는데 과연 어떨지 모르겠네요. 기대됩니다.
Tiny Kitten
25/06/03 10:34
수정 아이콘
매년 보는 티원의 wwe 스텝 같기도 하면서도, 다른 의미로 올해는 다를지도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다전제는 봐야 알 것 같습니다.
그만큼 티원은 도깨비 같은 팀이니까요.
1등급 저지방 우유
25/06/03 11:19
수정 아이콘
결국 [미드망겜] 이기에 농심의 고점에 대해서 다들 높게 생각하지 않는거라고 봅니다
거기에 저도 동의하고 있으며
1-2R기준 그나마 미드에서 혁혁한 활약(?)을 보인 쵸비-제카-비디디 셋을 제외하면
그래서 그들의 힘으로 다른 라이너들에게까지 영향력을 뿌린다고 보면
나머지 팀들의 소위 대권도전에 대해선 지극히 회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러프하게 말하면 체급이 딸려요 특히 젠한 두팀에 비해서

- 티원의 경우 월즈에서의 이레귤러적인 면이 있지만 리그에선 글쎄요...라고 생각듭니다
특히 1옵션 제우스를 놓친건...대안으로 도란을 데리고 온게 다행이지 그게 아니었다면 지금보다도 더 처참했을수도??
개념은?
25/06/03 12:00
수정 아이콘
티원이 가장 큰문제는 싸움견적을 전혀 보지못하고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본문에 나와있는것처럼 한화랑 운영을 어떻게 비비는 모습을 보여주기도했었지만 결국 한방 꽝에서 너무 무기력했어요. 만약 불리한 상황이었어서 어떻게든 온몸 비틀기를 하다 결국 극복못하고 지는싸움이었다면 이해가 되는데 그게 아니고 본인들도 이기겠다고 판단하고 들어가는상황에서조차 대패하는경우가 잦다고할까요. 티원하면 서커스인데 서커스라는것도 결국 교전력이 받쳐줘야 하는데 그게 전혀안되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우스 영향은 없다고까진 할순 없겠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크게보지는 않고있습니다. 제우스도 지난서머 생각하면 팀이 휩쓸릴때는 누구보다도 파멸적으로 휩쓸렸기때문에... 오히려 제우스는 한화가서 올해 제일잘하는거 같은 느낌?

결국 페이커인것 같습니다. 지금 젠지가 잘하는것도 결국 쵸비이고, 한화가 잘하는것도 제카가 잘해서라고 생각하거든요. 방점을 찍어줄선수는 결국 미드인데 지금 티원폼은 페이커따라 와따리가따리하는것 같아요
dolce biblioteca
25/06/03 12:09
수정 아이콘
티원팬으로서 아직 저점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마음 편하게 보고 있습니다.
대한통운
25/06/03 13:34
수정 아이콘
티원팬 맘편히 보고 있습니다.순위도 예상했던 바이고
경기력은 어찌보면 작년보다 나아보이는정도?년말 가봐야 안다고 봅니다.탑하나 바뀌었다고 변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바카스
25/06/03 14:19
수정 아이콘
저도 므씨는 젠한 뚫는건 힘들다고 동의합니다.

최근 한화전도 한타각 보는건 나쁘지 않았는데 그 놈의 교전력을 어디다 주고 온건지..

과연 올해 가을에도 티원이 귀신같이 살아날지
로즈엘
25/06/03 14:51
수정 아이콘
최근 패치에서 대회 픽에 대해 너프를 적절하게 진행해서 OP픽이 크게 줄어든 느낌이 드네요.
15.12에서도 대회에서 주로 나오는 픽들에 추가적으로 너프가 예정되어 있으니. 곧 진행될 다전제에서 다양한 픽이 나올 수 있겠네요.
25/06/03 15:04
수정 아이콘
도란은 평소의 도란입니다...이 선수가 크랙이 되는건
상대가 무리를 해야 수비력으로 크랙이 되는데
기인 킹겐은 무리안하기로 유명한 선수고
유일하게 상성이던 제우스가 요즘 방패들고 다녀서...
개념은?
25/06/03 16:24
수정 아이콘
근데 도란이 진정으로 크랙이 될때는.. 사실 결승전이 아닐까 생각도 해보긴했습니다.
22, 23, 24 ... 심지어 24년에는 한화로 팀을 옮기고 젠지 잡고 우승했잖아요? 리그나 토너먼트에서는 말도안되는 플레이로 못할때도 많긴한데 결승만 올라가면 크랙이 되버리는...
문제는 t1이 결승을 못갈것 같긴 합니다?
쵸젠뇽밍
+ 25/06/04 14:00
수정 아이콘
전통적인 EU스타일에서 미드와 원딜은 딜러 역할을 수행합니다. 근데 최근 몇 년의 티원은 이 역할이 좀 약합니다. 페이커는 메이킹 쪽도 역할을 하고 있고, 구마는 상대원딜러를 말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도권픽을 가져와 초반 오브젝트 교전을 통해 이득을 보고 이걸 굴립니다. 이런 식으로 오브젝트로 얻는 이득은 라인전으로 얻는 이득에 비해 이득 몰빵이 잘 안됩니다. 라이너에게 몰아주기가 잘 안되는 거죠. 바꿔말하면 정글러와 서포터가 상대보다 클 수 있습니다.

상대팀에 비해 높은 팀 비중 + 주도권 픽을 통해 가져온 우위를 바탕으로 오너와 케리아가 상대를 흔듭니다. 그걸 통해 스노우볼을 더 빠르게 굴립니다. 탑은 알아서 잘 큽니다. 구마유시가 말려놓은 상대원딜이 코어템을 갖춰 딜이 나오기 전에 게임을 기울입니다. 이게 티원의 지난 몇 년간의 기본 전략입니다. 라이너가 자원을 덜 배분받고 다른 역할도 하지만 어쨌든 딜러고, 정글과 서포터는 상대보다 딜은 더 넣지만 어쨌든 보조죠. 이러니 자연스럽게 서커스를 합니다. 망하면 다같이 망할 가능성이 높고, 이기면 크게 이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챔프 성능이 '상대에 비해' 고르니까요.

어쩄든 지난 주 티원은 본인들의 장점을 살리는 형태로 게임하지 않았습니다. 당장의 숙제는 한화와 젠지를 하루에 3번 이기는 거고, 그러기 위해선 잘하는 것 말고도 해봐야한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죠. 어쨌든 3위니까 해 볼 수 있는 걸 해 본 거죠. 팬들의 기대야 당연히 MSI 진출일테고 그 기대치에 못 미치기는 했으나, 폼이 마냥 박살났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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