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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8/18 09:48:53
Name 보리야밥먹자
Link #1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tarcraft_new&no=5365598&page=1
Subject [스타1] [펌] 스타1판에서 올드게이머와 드래프트 출신들의 차이가 급격히 벌어지기 시작했던 시점
2005 시즌
최연성(3년차) 62전 36승 26패 (58.1%)
박정석(5년차) 44전 25승 19패 (56.8%)
마재윤(2년차) 32전 22승 10패 (68.8%)
서지훈(3년차) 44전 22승 22패 (50.0%)
박성준(2년차) 35전 21승 14패 (60.0%)
조용호(4년차) 34전 20승 14패 (58.8%)
이병민(2년차) 32전 19승 13패 (59.4%)
박지호(new) 30전 16승 14패 (53.3%)
임요환(5년차) 32전 16승 16패 (50.0%)
오영종(new) 18전 11승 7패 (61.1%)

상위 5명 평균 연차 3/상위 10명 평균 연차 2.8
전반적으로 2004시즌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 가운데, 박지호와 오영종이라는 프로토스 두 명이 약진한 것이 눈에 띄죠. 여전히 프로토스 최다 다승자는 2001 시즌에 데뷔한 박정석이었지만요. 기성 강자들은 하락세를 보일지언정 여전히 일정한 입지를 가지고 있고 신흥 강자들은 새로이 지분을 획득하니, 자연히 춘추전국 양상을 띠었습니다.


2006 시즌
마재윤(3년차) 62전 43승 19패 (69.4%)
변형태(2년차) 48전 28승 20패 (58.3%)
이윤열(6년차) 42전 27승 15패 (64.3%)
강민(4년차) 44전 27승 17패 (61.4%)
한동욱(3년차) 43전 24승 19패 (55.8%)
전상욱(3년차) 40전 23승 17패 (57.5%)
김택용(New) 19전 15승 4패 (78.9%)
변은종(4년차) 32전 14승 18패 (43.8%)
조용호(5년차) 33전 14승 19패 (42.4%)
홍진호(6년차) 20전 13승 7패 (65.0%)

상위 5명 평균 연차 3.6/상위 10명 평균 연차 3.7
스1판의 노령화가 가장 심각했던 시즌입니다. 강민과 이윤열, 조용호 등의 부활도 이에 영향을 끼쳤고요. 새로이 랭크에 진입한 선수들도 신예가 아니라 이미 명망 있던 선수들이거나 중고 신인들이었습니다. 오로지 김택용만이 새로웠습니다.


2007 시즌
김택용(2년차) 74전 42승 32패 (56.8%)
송병구(3년차) 68전 41승 27패 (60.3%)
이제동(new) 54전 38승 16패 (70.4%)
이영호(new) 65전 38승 27패 (58.5%)
마재윤(4년차) 55전 28승 27패 (50.9%)
박성균(new) 44전 26승 18패 (59.1%)
박성준(4년차) 43전 24승 19패 (55.8%)
박지수(new) 25전 17승 8패 (68.0%)
김구현(new) 29전 17승 12패 (58.6%)
이윤열(7년차) 41전 17승 24패 (41.5%)
박찬수(new) 27전 15승 12패 (55.6%)

상위 5명 평균 연차 2.2/상위 10명 평균 연차 2.6

많은 선수들이 새로이 진입했을 뿐만 아니라, 전년차도 랭커 중에서 무려 8명이 명단에서 빠지고, 이들은 영영 다시 랭킹에 진입하지 못하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신규 진입이라고 해봤자 1~2명에 그쳤던 데에 반해, 2007 시즌에는 6명의 선수가 신규 진입을 했습니다. 심지어 김택용 조차도 2006 시즌의 마지막 시즌에야 개인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냈지요. 개인리그에 데뷔하자마자 개인리그를 씹어먹은 사례가 이처럼 많은 시즌은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습니다.



공교롭게도 물갈이가 진행된 시기인 07시즌부터 개인리그 PC방 예선 참가자 숫자 200명 시대를 맞기도 합니다. 다음은 2004년부터 온게임넷 PC방 예선 참가자 숫자를 조사한 자료입니다.

https://pgr21.net/?b=6&n=7024
2004 2차 : 107명

https://pgr21.net/?b=6&n=9582
2004 3차 : 99명

https://pgr21.net/?b=6&n=12238
2005 듀얼 토너먼트 1차 시즌 예선 참가자 : 95명

https://pgr21.net/?b=6&n=14365
2005 듀얼 토너먼트 2차 시즌 예선 참가자 : 87명

https://pgr21.net/?b=6&n=18648
2005 듀얼 토너먼트 3차 시즌 예선 참가자 : 95명

https://pgr21.net/?b=6&n=22054
06시즌 1차 예선 : 144명

https://pgr21.net/?b=6&n=23953
06시즌 2차 예선 : 134명

https://pgr21.net/?b=6&n=26681
06시즌 3차 예선 : 161명

https://pgr21.net/?b=6&n=30061
07시즌 1차 예선 : 198명

https://pgr21.net/?b=6&n=31783
07시즌 2차 예선 : 221명

https://pgr21.net/?b=6&n=33814
08시즌 예선 : 194명

https://pgr21.net/?b=6&n=35323
08-09 인크루트 OSL 예선 참가자 : 206명

http://ko.wikipedia.org/wiki/BATOO_%EC%8A%A4%ED%83%80%EB%A6%AC%EA%B7%B8_08~09
08-09 바투 OSL 예선 참가자 : 212명

https://pgr21.net/?b=6&n=37606
08-09 박카스 OSL 예선 참가자 : 204명

03 이전은 자료가 없습니다만, 와이고수의 전적 검색 자료실에서 온게임넷 예선 기록을 찾아봐 세어 보면 [한빛 소프트배 이전까지는 50~80명 정도의 선수들이, 한빛 소프트배 이후부터 03정도까지는 약 100여 명의 선수들이 예선에 참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05시즌까지는 약 100명이, 06 시즌에는 150여 명이, 07 시즌 이후에는 200여 명이 개인리그 본선 참가를 위해 경쟁했습니다. 다시 말해 [07 이후에는 개인리그 경쟁에 참여하는 선수의 숫자가 훨씬 늘어났다는 이야기입니다.] 당연히 훨씬 경쟁이 치열했다고 말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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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잡초맨
24/08/18 10:08
수정 아이콘
2007시즌이 어찌보면 페이즈 3 세대 게이머들의 출현이군요..
그나저나 기록으로라도 보고 싶지 않은 이름이 몇 보이네요...
24/08/18 14:08
수정 아이콘
07이 정말 대격변이고, 그 대격변의 시기를 이끌어나갔던 대표선수들의 이름이 마스킹되어야하는게 참 화나고 안타깝네요.
충분히 예우받을 수 있는 인생을 살 수 있었을텐데
토마룬쟈네조
24/08/18 10:35
수정 아이콘
3.3이 가져온 충격과 상징적인 의미가 모두 컸죠
이직신
24/08/18 11:24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 3.3 기점으로 기존의 판에서 완전 뒤엎어진 느낌을 많이 받긴했습니다. 이질적이랄까. 그래서 개인적으로 송병구 선수를 참 대단하다고 봅니다. 이 선수가 프로토스란 종족으로 이렇게 장기간동안 살아남았구나를 새삼 느끼면서.. 기본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깨닫게 됩니다.
무딜링호흡머신
24/08/18 11:48
수정 아이콘
옛날에도

태동기(신주영 이기석 국기봉 등)
낭만기(임이최X)
07드래프트세대 (택뱅리쌍허덴)

식으로 나눴던...
미하라
24/08/18 12:17
수정 아이콘
드래프트 이전 세대의 게이머들은 대부분 감독이 직접 배틀넷이나 군소대회에서 게임하는거 보고 픽업하거나 주변 인맥에 의해 소개받아 프로가 된 선수들이고 드래프트 이후 세대 선수들은 커리지매치라는 실력제를 통해 거르고 걸러져 선발된 선수들인데 이러면 실력적으로는 후자가 나을수밖에 없었죠.

다만 저 당시 프로게임계는 완전한 스포츠판이라고 보기는 힘들었던, 특히 맵으로 특정종족을 밀어주거나 죽이고 중계진들은 선수들을 스타로 만들기 위해 황제, 폭풍, 천재, 영웅같은 온갖 수식어들 다 갖다붙여가며 이미지메이킹 하던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결합된 판이었고 그래서 실력 외에도 외모, 스타일같은 것들이 인기에 있어서 중요하게 작용했던지라 당시 대부분 비스폰으로 운영되던 팀들 입장에서는 팀에서 스타가 나와야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을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아지니 그 당시 게임팀에선 실력외에 그런 스타로서의 자질도 보고 선수을 뽑을때 고려사항이었고 이 부분에 있어서는 드래프트 이전 세대 선수들이 압도적인 스타성을 가지고 있었죠. 실제로 훗날 택뱅리쌍 인기 다 합쳐봐야 홍진호 팬덤보다도 작은 수준이었으니까요
사상최악
24/08/18 14:47
수정 아이콘
드래프트 세대가 몇년도 누구부터인가요?
짐바르도
24/08/18 17:02
수정 아이콘
경기력 수직 상승, 낭만 옅어짐
승률대폭상승!
24/08/18 17:14
수정 아이콘
https://pgr21.net/free2/56024
과거 pgr에서 썼던글이었죠
07시즌은 정말 특이합니다 그렇게 1년 사이에 아예 모든 판을 갈아버리는 시즌은 첨봄
06년부터 뉴타입이라고 슬금슬금 올라오고 있었는데 갑자기 펑하고 터져서 다들 뒷방노인네로 치워버리니

3연벙이 아마추어리즘의 종말이라고하면 마주작의본좌로드-3.3혁명-택뱅시대로 이어지는 3연타는 "내가 잘하면 이긴다"는 프로페셔널리즘의 새로운출발이었음
OcularImplants
24/08/18 17:33
수정 아이콘
그런면에서 롤은 특이하네요. 아직도 2군에서 씨맥이 낭만으로 선수 끌어모으던 그리핀 선수들을 cl-프차로 대표되는 아카데미 세대가 아직 못 끌어내리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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