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3/08/19 01:52:23
Name 타바스코
File #1 566.jpg (115.4 KB), Download : 1
Link #1 https://lolninja.net/2023/08/18/39327/
Subject [LOL] 에비좌 LEC 진출 후 올해 소감 인터뷰


일본인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인 LEC에 진출하고 안타깝게 시즌파이널 진출을 실패하며,
귀국하여 딸과 좋은시간을 보내고있는 에비좌
올해를 마감하며 인터뷰를 하였는데요
몇몇 인상에 남는 부분을 가져와 보았습니다.


Q: 올해를 돌아보며

Evi : 한마디로 꿈 같은 한 해였습니다.
영어를 거의 모르는 제가, 메이저 지역에서 레전드 클래스인  선수들과 싸우다니.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



Q : Evi 선수가 경험한 "차이"에 대해 듣고 싶다. “메이저 와 마이너의 차이는 선수 개인의 연습량의 차이와 경기 수준의 차이로부터 태어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실제로 메이저 지역을 체험한 Evi 선수는 그러한 연습량등의 차이는 느꼈나?

Evi : 유럽에 관해서는 차이는 별로 없다고 느낀다. 어디까지나 나 개인의 경험에 근거하는 이야기가 됩니다만.
음, 원래까지 저 자신은 LEC의 선수들과는 거기까지 큰 차이를 그다지 느끼지 않았다
국제대회를 나가면서 유럽팀들과 스크림이나, 대회를 통해서 붙어봤기에 LEC와는 그렇게 차이가 안날꺼라고 생각해왔다.

선수 개인의 연습량으로 각 지역간의 실력의 차이가 나온다고 말하는거는 어렵다고 느낍니다.
만약 차이가 나오는 원인이 있다면.. 그 지역에서 플레이하고있는 플레이어의 수가 가장 크지 않을까.




Q:  엄청나게 현지의 팬들에게서 비판받았었다. 그점에 있어서는 어떻게 느꼈는가

Evi : 이것에 관해서는, 솔직히 전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Q::Evi선수는 이전부터 그렇게 말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심하게 두들겨 맞을정도라고 느꼈었다.
그래도 정신적으로 괴롭지 않았나?

Evi : 전혀,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원래 프로 스포츠는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중하고 있는 것, 좋아하는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은 누구라도 즐겁지 않나요?
프로신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마음대로 말하고 마음대로 즐기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예를 들어, LoL을 좋아하는 사람은 LoL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챔피언이 강하다든가, 이 챔피언은 약하다든가, 이렇게 쓰면 좀더 쌔질까.. 등등.

우리 선수들도 어떤 의미로서는
그런 캐릭터의 일종이라고 생각해요.
좋아하는 사람들이 마음대로 말하고 즐기는 대상입니다.


Q::특히 IWDominate가 Evi 너를 심하게 까고있었는데?
(개인방송에서 헤레틱스 코치 앞에서 대놓고 왜 안짜르냐고 할 정도)

Evi : 봤어요 (웃음), 아니 솔직히 반대로 고마워요.

시골에서 도시에 올라온 일본인선수한테 그렇게 주목해줄정도라니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LoL이라는 콘텐츠를 프로레슬링적으로 즐기고 있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팬도 안티팬들도 관심을 가져주는 에너지는 같으니까요.
물론, 너무 심한 비방 중상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프로가 아무것도 안한다는건 자기자신이 자신의 목을 조르고 있는거랑 똑같다고 생각한다"
라고하며 평소에 팬서비스라던지, 어떠한 이벤트를 만드는걸 중요시하던 에비선수.

올해 전체적으로는 좋지않았지만... 마지막에 보여준 퍼포먼스는 괜찮았기에..
2년 계약이기도 하고.. 1년정도는 더 유럽무대에서 보고싶기는 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ewDIctionary
23/08/19 02:16
수정 아이콘
에비선수의 마인드셋은.. 정말 본받고 싶네요.
티아라멘츠
23/08/19 02:34
수정 아이콘
이야 진짜 대인이네요 에비
23/08/19 07:35
수정 아이콘
진짜 멋있습니다. 많은 인터뷰를 본건 아니지만 제 기준에 롤프로게이머들 중에 인터뷰 제일 멋있게 하는건 에비선수네요
23/08/19 07:50
수정 아이콘
올시즌 에비의 폼이 오락가락해서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내년에도 볼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23/08/19 07:53
수정 아이콘
극호감선수
제육볶음
23/08/19 08:01
수정 아이콘
페이커. 쵸비와는 또 다른 결의 훌륭한 선수네요
1등급 저지방 우유
23/08/19 08:21
수정 아이콘
이거 펨코에서 봤는데, 번역하신 글이었네요
잘봐뜸미당
강동원
23/08/19 08:37
수정 아이콘
세상에나...
인터뷰니까 좋은 말만 하는거라고 보기에도 너무 좋은 말들이라 절로 숙연해지는데요.
raindraw
23/08/19 09:06
수정 아이콘
에비는 진짜 멋집니다.
한국안망했으면
23/08/19 09:12
수정 아이콘
새우상 프로의식 20
메가트롤
23/08/19 09:24
수정 아이콘
와 대인 그 자체
23/08/19 09:47
수정 아이콘
IWD는 뭐... 이제는 그냥 프로 악플러죠
Silver Scrapes
23/08/19 09:51
수정 아이콘
너무 멋진남자
비오는풍경
23/08/19 10:25
수정 아이콘
따봉
Life's Too Short
23/08/19 11:08
수정 아이콘
따봉입니다
헤나투
23/08/19 12:11
수정 아이콘
프로의식 만땅
23/08/19 12:21
수정 아이콘
웬만해선 프로니까 하고 짜게 무덤덤하게 보게 되는데 이건 정말 강렬하고 감탄이 나오는 태도네요. 멋집니다
23/08/19 12:22
수정 아이콘
너무 멋있는 멘트와 선수네요
내가왜좋아?
23/08/19 13:30
수정 아이콘
멋지다! 에비!
마음속의빛
23/08/19 13:43
수정 아이콘
이 사람은 정말 대인배네요.
23/08/19 13:45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저런 마인드 가지기 쉽지 않은데...
대단하네요
더치커피
23/08/19 14:49
수정 아이콘
벌써 애아빠였군요
23/08/19 14:53
수정 아이콘
언제나 잘 하기만 하는 선수는 존재할 수 없어요. 못 할때도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저런 마인드와 멘탈을 가진 선수들은 결국엔 롱런하더라구요.
랜슬롯
23/08/19 16:22
수정 아이콘
이런 마인드셋을 가진 선수가 잘됬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요망한피망
23/08/19 16:26
수정 아이콘
대인 그 자체
23/08/19 18:52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멘탈 지린다..
어강됴리
23/08/19 19:08
수정 아이콘
와.. 워크애씩 이정도라면 누구라도 좋아할수밖에 없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833 [LOL] 구마유시가 장로 스틸때 겜끝나는걸 막아준 3개의 장면 [37] Leeka17916 23/08/20 17916 2
77832 [LOL] LCK 정규리그 최강팀들의 '최종 성적을 알아보자' [7] Leeka11831 23/08/20 11831 0
77831 [LOL] LCK 플레이오프 라인별 챔프 픽 현황과 내일의 밴픽 간략 예상 [22] qwerasdfzxcv14258 23/08/19 14258 1
77830 [LOL] 올해 롤 남은 일정 [35] 포스트시즌17675 23/08/19 17675 6
77829 [LOL] 페이커 vs 쵸비. 6번째 LCK 결승 맞대결 [14] Leeka14045 23/08/19 14045 0
77828 [LOL] 수상시점 변경이 필요해 보이는 베스트 헤드코치 [50] 껌정16737 23/08/19 16737 1
77827 [LOL] 돌고돌아 또 너냐 젠지 티원! [48] 반니스텔루이16161 23/08/19 16161 4
77825 [LOL] 중요한 곳에서 SK에게 발목잡히는 KT [26] Life's Too Short13812 23/08/19 13812 1
77824 [LOL] 역대급 밴픽을 보여준 케이티 [106] Leeka20813 23/08/19 20813 20
77823 [LOL] 4연속 티젠전. 마지막에 영웅이 된 구마유시 [140] Leeka21189 23/08/19 21189 7
77822 [LOL] 신 없는 싸움의 끝 [70] roqur15739 23/08/19 15739 0
77821 [LOL] 에비좌 LEC 진출 후 올해 소감 인터뷰 [27] 타바스코14234 23/08/19 14234 17
77820 [LOL] 서머 우승 전쟁.. 진행시켜!! [29] 한입14962 23/08/18 14962 3
77819 [LOL] 캐드럴, 야마토캐논, 드레이코스 토킹 : 서양권에선 LCK가 약해졌다는 평 [72] Leeka18225 23/08/18 18225 1
77818 [모바일] R2M, 리니지 표절로 인한 서비스 중지 판결 [24] Leeka12167 23/08/18 12167 1
77817 [LOL] 리그오브레전드 - 국가대표팀 평가전 vs 베트남, 대만 [38] SAS Tony Parker 15034 23/08/18 15034 0
77816 [LOL] 롤 월드 챔피언쉽 MV 모음 + 가수들 [33] 만찐두빵14320 23/08/18 14320 0
77815 [썰풀기] 아니 그래서 왜 에이티즈? 에 대한 변명? 혹은 비판. [233] Taima14765 23/08/18 14765 5
77814 [발로란트] 역대급 중꺾마 DRX 1세트 경기. 10:2 에서 10:13으로 12연승과 함께 승리! [32] Valorant10242 23/08/18 10242 4
77812 [뉴스] 아겜 공식 글카로 인텔 아크 선정. 음? [25] manymaster11317 23/08/17 11317 0
77811 [LOL] 농심, 올해 또 첼린저스 코리아 서머 결승전 진출!! [27] Leeka13682 23/08/17 13682 6
77810 [기타] [스포X] 발더스게이트3 초심자용 팁 [19] 겨울삼각형13860 23/08/17 13860 2
77809 [LOL] (오피셜) 지금껏 눈치채지 못했던 Faker선수의 보이지 않는 기술! [87] Leeka24458 23/08/17 24458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