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3/08/12 22:39:24
Name qwerasdfzxcv
File #1 1세트_딜량_그래프.jpg (163.6 KB), Download : 423
File #2 2세트_딜량_그래프.jpg (163.9 KB), Download : 420
Subject [LOL] 가장 인상 깊었던 베인 캐리(A.K.A 룰러 vs 그리핀)










때는 2019 스프링

그리핀은 12승 0패 그것도 당시 2위 그룹이었던 티원과 샌드박스를 2라운드에서 연파하며 1위는 물론 전승 우승도 노리던 상황이었던

반면 젠지는 3승 10패로 리그 9위를 기록하고 있던 상황

1세트에선 레드 5픽으로, 2세트에선 블루 2픽으로 베인을 선택한 룰러가 중심이 되어 젠지가 그리핀을 2:0으로 잡아낸 경기입니다

여러모로 당시 경기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많이 돌려봐서기도 하지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상대가 약팀이었나? (X)

- 전승 행진 중이었던 당대 최강팀

2. 딱히 베인 플레이가 아니었어도 이길 경기였나? (X)

- 1, 2세트 모두 팀내 딜량 1위에 상대 원딜 2배(루시안은 해당 시즌 밴픽률 1위 원딜)

3. 상대가 베인으로 상대하기 최적화된 조합이었나? (X)

- 1세트 상대 조합은 라이즈/녹턴/코르키/루시안/갈리오 2세트 상대 조합은 라이즈/신짜오/조이/루시안/갈리오로 물론 빅토르나 오리아나 같은 베인 전문 담당일진까지는 없었지만 라인전의 루시안은 물론 포킹, 확정CC, 타겟 찍고 들어가는 정글러까지 결코 만만하지 않은 조합

4. 베인이 그냥 좋은, 자주 나오는 시즌이었나? (X)

- 원딜로 13번 나올 정도로 2016년 이후 베인 치고는 많이 나온 대회였으나 그래봤자 원딜 중 픽 횟수 10위에 7승 6패 승률 53.8%로 좋아 보이지만 룰러가 거둔 4승 0패를 제외하면 3승 6패 33.3%로 전형적인 룰러가 사기친 픽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 모든 조건을 성립한 베인 캐리가 롤 역사상 있었나 싶을 정도의, 플옵이나 롤드컵 등 큰 무대가 아니었다는 점이 아쉬울 뿐 정말 모든 원딜 선수가 꿈에 그렸을 완벽한 베인 엔딩이었습니다.

오늘 이슈도 있었고 마침 두 판 모두 서포터가 라이프의 브라움이었어서 다시금 떠올랐네요. 물론 제대로 된 이론을 갖추고 그에 맞춰 게임하는 것이 프로의 소양이겠습니다만, 오늘 쵸비의 요네도 그렇고 본인의 손으로 그 이론마저 찢어버리는 플레이는 언제 봐도 멋있습니다.

여러분은 기억에 남는 비주류챔 캐리가 있으실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폰독수리
23/08/12 22:41
수정 아이콘
2시즌 프록스 리신 3시즌 페이커 르블랑
키타산 블랙
23/08/12 22:42
수정 아이콘
이때 기억나네요
브라움이 앞에서 방패들고 있으면 베인 미친 OP픽 아니야?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근데 아니었음
니시노 나나세
23/08/12 22:46
수정 아이콘
같은 시즌에 기인이 미드베인으로 젠지 잡기도 했었죠.
Easyname
23/08/12 23:35
수정 아이콘
동준좌의 룰러룰러룰러!
여유를갖자
23/08/12 22:48
수정 아이콘
저도 베인이 이긴경기중에 베인이 아니었어도 이겼을거란 생각이 안드는 경기는 이경기뿐이네요. 갠적으로 구마유시 장점이 많은원딜이라고 생각하지만 베인으로 저렇게 칠수있을거란 생각이 전혀들지않네요. 오늘 밴픽을떠나 맞는옷이 아닌거같아요
에바 그린
23/08/12 22:52
수정 아이콘
사실 롤 초창기부터 더블리프트 베인이 유명하긴 했는데 공식 대회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없고,

저한테는 임프의 베인이 대회에서 임팩트 있던 최초의 베인이였습니다. 12-13윈터(~스프링)때 피글렛을 상대로 찢었고, 그 시즌 우승했죠.
그 이후에 이 악문 피글렛이 각성해서 서머 결승때 미친 베인플레이 보여주면서 패패승승승의 SKT시대의 서막을 여는데 일조했죠.
이때 1,2경기때 질때도 피글렛 베인 무빙보면서 피글렛 컨디션이 빨딱 선게 눈에 들어올정도였습니다.
사실 피글렛 하면 그라가스 궁 피하고 씩 웃는게 더 유명하긴하지만요 크크

이후로도 잭선장의 베인도 기억나고..

본문의 룰러 베인이 참 재밌는게 같은팀에 피넛있고, 상대에 쵸비,리헨즈있는데 이들이 다 같은팀이 될 줄이야.
그리고 저 해에 필살기처럼 베인 한번 더 꺼내들었다가 아지르 토스맞고 게임 졌는데 그 아지르가 비디디였고 바로 다음시즌 반지원정대를 구성한다는것도 재밌고 크크
에바 그린
23/08/12 22:55
수정 아이콘
언더독팀이 비주류 필살기로 이긴건 열광레오나 같은게 떠오르긴하네요.

바이퍼 티모나 페이커의 마스터이 같은건 그냥 실력적 우위에 있는 팀이 일종의 티배깅 비슷하게 한거라 본문에 말한 2번조건에 안맞고 크크.
qwerasdfzxcv
23/08/12 22:57
수정 아이콘
뭐 베인하면 임프 피글렛이 룰러보다 먼저 떠오른다고 할 수도 있긴 합니다만 선후에 상관없이(임프 피글렛이 보여줘서 그런거든 그냥 챔프 자체가 좋았던거든) 2013년에 베인은 비주류라기엔 2013년 LCK 통합 원딜 중 픽 횟수 2위(전체 7위)의 메타픽이었습니다 크크
NewJeans
23/08/13 09:4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임프 베인은 13스프링 8강이 인상깊었습니다. KT B전이었는데, 1경기 내준 후 2경기 베인으로 상대 탑 미드 탑을 연속해서 솔킬따고 다음경기도 베인픽으로 승리한 후 베인 밴까지 이끌어냈었죠
23/08/13 10:07
수정 아이콘
1, 2세트 지는 와중에도 베인움직이미 활어 그자체였던
23/08/12 22:55
수정 아이콘
진짜 룰러는 드레이븐 빼고는 아마 거의 모든 원딜 챔프로 매드무비를 만들수 있는 선수 아닐지 크크 비원딜 메타 그말싫...
wersdfhr
23/08/12 23:10
수정 아이콘
불판에서도 제가 댓글 달았는데 베인이라서 이긴경기는 초창기에 그브가 원딜가던 시절 제외하면

본문경기 말고 거의 떠오르지 않네요
아이스베어
23/08/12 23: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 당시 젠지는....플라이가 진짜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플라이 커리어 중 최악의 해였고 특히 스프링은 스샷에 있는 리산드라, 저거 말고는 메타픽(아칼리, 아트록스, 우르곳 등) 을 아예 다루지 못 해서 전패였나 그랬고 대신 리산드라로 반반만 가면 승률이 80%인가 그랬을 겁니다. (서머는 4미드였죠)

룰러가 잘 한 거도 있지만 최근의 티원에서 페이커의 결장, 담기의 부진, 20 한화의 미드들에서 볼 수 있듯이 미드가 규격 외로 못 해 버리면 나머지 선수들의 폼이 극도로 떨어져 버리듯이, 저 당시 젠지는 나머지 4명의 포텐은 좋았으나 미드가 무너지면서 1년 농사 망쳐버린 케이스였던지라 미드만 괜찮은 폼이었어도 무시 받을 팀은 아니긴 했습니다. 고로 저 경기의 진정한 밴픽 포인트는 플라이의 리산드라 픽이었죠.
다시마두장
23/08/12 23:42
수정 아이콘
17년 롤드컵 뱅을 상대로 꺼내들었던 우지의 베인이 떠오릅니다.
당시 폼이 안 좋았던 뱅을 상대로 '넌 이제 뭘 해도 나한테 안 돼' 라고 선언하는듯한 임팩트가 느껴졌었네요.
23/08/13 17:37
수정 아이콘
정작 그 17우지는 폼구린 뱅한테도 코그모로 줘터지면서 서열정리당한게 함정
어떤가요
23/08/12 23:47
수정 아이콘
넥서스 깨고 관중들 일제히 캡틴잭 캡틴잭 외쳤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경기내용은 잘 기억안나지만
레드락
23/08/13 04:29
수정 아이콘
맞아요 저도 그 경기 응원이 기억나네요 물론 내용은 기억안납니다만..
23/08/13 00:11
수정 아이콘
뭐 오늘의 베인과 저날의 베인에는 수십가지의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게임플랜과 원딜의 팀내옵션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었다고 느껴지네요
특히 인게임보이스 들어보면 팀원 모두가 베인지켜를 외치고 있고 브라움은 유미마냥 베인 엄호가 주 임무인걸 볼 수 있는데 그만큼 베인이 이기는 게임에는 베인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팀적 희생이 같이 들어가야 하고 그건 단순히 생각만으로 되는게 아니라 우리팀 원딜이 에이스여야 자연스레 나온다고 봅니다
그런점에서 오늘의 베인이 나온 상황은 상대 조합만 봤을땐 나올만했지만 잘큰 탑과 정글이 베인이 딜 넣을 상황을 집중했나? 아님 스스로 해결하려 했나 하는 가장 큰 질문이 남고, 그것이 결국은 팀내에서 원딜에 대한 신뢰도나 옵션이 후순위에 있지않았나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베인이 문제가 아니었단 의견도 많이 나오던데 저도 어느정도 동의하지만 코그모나 케틀 같이 딜 때려박아야 할 원딜은 어차피 상황을 못바꿨을거라 보고 오히려 애쉬나 진이 나왔으면 더 게임플랜이 확실했을거라 보이고 바루스는 어땠을까 좀 아쉽긴합니다
포프의대모험
23/08/13 12:43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것때문에 구마는 하드캐리형 원딜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티원은 걍 습관처럼 원딜 유기하는 팀이라..
스웨트
23/08/13 00:47
수정 아이콘
베인은 17 월즈 우지 4강 3세트가..
불독맨션
23/08/13 02:03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요
23/08/13 05:00
수정 아이콘
저는 시즌2때 더블리프트 베인이 생각나네요...
승률대폭상승!
23/08/13 07:19
수정 아이콘
mlg에서 선팬댄 베인으로 프레이 잡던 캡틴잭 베인...
23/08/13 17:38
수정 아이콘
베인하면 ipl5 웨이샤오 베인이..
23/08/13 18:19
수정 아이콘
더샤이선수 탑베인이요.
상대가 RNG였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781 [LOL] 티원 대 케이티의 롤드컵 직행빵이 확정되었습니다 [191] Leeka24892 23/08/13 24892 5
77780 [발로란트] 올해 발로란트 T1의 여정이 끝났습니다. [28] Valorant12054 23/08/13 12054 0
77779 [LOL] 오페구케 결성 이후 T1의 4세트 [19] 묻고 더블로 가!17039 23/08/13 17039 0
77778 [LOL] 페이즈 데뷔시즌 업적 현황 [13] 종말메이커14987 23/08/13 14987 7
77777 [LOL] 옆동네에서는 래퍼드 감독의 센고쿠 게이밍이 미라클 런을 펼치고 있습니다 [15] bifrost14366 23/08/13 14366 1
77776 [LOL] 제우스의 살짝 아픈 손가락 두개. 레넥 잭스. [68] rsnest16294 23/08/12 16294 0
77775 [LOL] 가장 인상 깊었던 베인 캐리(A.K.A 룰러 vs 그리핀) [25] qwerasdfzxcv13083 23/08/12 13083 1
77774 [LOL] 젠지가 밴픽의 불리함을 딛고 승리하였습니다. [49] NewJeans15253 23/08/12 15253 17
77773 [LOL] 티원vs젠지 4경기 베인픽에 대한 관계자들 말 [62] Avicii15863 23/08/12 15863 5
77772 [LOL] 티원 팬인 저는 행복합니다~ [60] 잘생김용현18359 23/08/12 18359 22
77771 [LOL] LCK에서 쵸비만 보유한 5개의 기록 [37] Leeka12646 23/08/12 12646 5
77770 [LOL] 티원 관계자 님들. 4세트 제발좀요 제발좀!!! [379] 풍경20878 23/08/12 20878 9
77769 [LOL] 젠지, LCK 쓰리핏 도전 + 월즈직행 확정 [75] Leeka13560 23/08/12 13560 1
77768 [PC] 카운터 스트라이크2 올해 발표? [8] Valorant9050 23/08/12 9050 0
77767 [발로란트] 어제와 오늘의 발챔스 경기 [5] BlazePsyki6486 23/08/12 6486 1
77766 [LOL] 젠티가 월즈를 못가는 경우의 수 [71] Leeka15327 23/08/12 15327 2
77765 [오버워치] 오버워치2 시즌6 후기(스포) [11] 아이스베어9478 23/08/12 9478 1
77764 [기타] [트위치 이벤트 홍보] Korea Shmup Festival 3 [3] 허성민9401 23/08/11 9401 1
77763 [LOL] 티원 vs 젠지의 올타임 다전제 상대전적 [22] Leeka15084 23/08/11 15084 2
77762 [LOL] 2년째 젠티를 못이기고 있는 LCK [52] Leeka16188 23/08/11 16188 0
77761 [LOL] T1 vs KT 다전제 상대전적 정리 [25] Leeka14005 23/08/11 14005 3
77760 [LOL] 롤파크 안전 강화 조치 안내 [8] SAS Tony Parker 11381 23/08/11 11381 3
77759 [LOL] 순당무 선수, 리브 샌드박스와 계약 종료 [18] 반니스텔루이15309 23/08/11 1530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