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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5/30 23:04:26
Name Arcturus
Subject [LOL] 2023 LCK 스프링 결산과 사전예측 채점 (수정됨)
심심풀이로 하는 2023 LCK 스프링 결산입니다.
아니 MSI도 끝났는데 이제와서 스프링을? 하시겠지만

2달 동안 못본 선수들을 곧 다시 보게 될테니
기억을 환기해보는 것도 어떨까 싶어서 씁니다.

시작 전 예상과 비교해보는것도 재밌을거 같고요.

개막하기 전에 썼던 스프링 사전예측

https://pgr21.net/free2/76582

똑같이 역순으로 가볼게요
순위 오차 +-1 안쪽이면 예측 성공으로 봤습니다
너그럽게 봐주세요 크크

===================================



10위 농심 레드포스 (NS)   감독 : 아이린 (irean)
든든 - 실비 - 피에스타 - 바이탈 - 피터

예측 : 8위 (실패)

작년 각종 악재와 미스로 과감한 콜업을 단행했던 농심.
결국 5신인의 한계가 엿보였던 슬픈 시즌이었습니다.

CK에서 합을 맞춰왔던만큼 의외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거라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그렇지 못했네요.

후반 연이은 패배에 자신감을 잃은 모습이 안타까웠지만
그럼에도 실비나 피에스타 선수에게서 번뜩이는 모습을 느꼈었습니다.


한줄평

LCK, 쉽지 않네...



9위      DRX       감독 : 김목경 (Micro)
라스칼 - 크로코 - 페이트 - 덕담 - 베릴

예측 : 5위 (대실패)

누가 이 팀의 처참한 몰락을 예상했을까요.
틀렸지만 저는 당당합니다. (뻔뻔)

월즈 때의 불안한 면이 폭발한 베릴과 옆에서 침묵하는 덕담.
샌드박스 돌풍의 주역이었던 크로코-페이트 듀오의 몰락.
통나무를 지다 결국 통나무 위에 주저앉은 라스칼까지

안 풀리는 팀의 전형을 보이며 너무 처참한 대가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플옵은 간다는 예상이었는데
이렇게 맥없이 무너지니 조금 씁쓸하네요.

'국밥 같은 안정감'을 이 팀의 한줄평으로 썼는데,
너무나 상반된 모습으로 침몰해버렸습니다.

유감스럽게도 3군 원딜을 콜업한
서머의 전망도 그리 밝아보이지 못하네요..


한줄평

너무 누워버린 와룡. 일어나세요, 도사님!



8위  브리온 (BRO)   감독 : 최우범 (Edgar)
모건 - 엄티 - 카리스 - 헤나 - 에포트

예측 : 9위 (성공)

라바와 딜라이트의 여백, 카리스 에포트가 채울 수 있을것인가?

시즌 직전 가졌던 가장 큰 의문이었고
결국 예상대로 회의적인 결과가 나와 안타깝습니다.

심지어 시즌 도중 LCK 사무국의 실수로 큰 피해를 입기도 했죠.
물론 그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느냐? 하면 아니겠지만
엄연한 손실이었던 것도 사실이니까요.

반복되는 문제점, 아쉬운 성과를 거뒀지만
엄티와 헤나만은 빛났던 시즌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서머도 스프링과 똑같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고,
결국 솔루션도 똑같겠죠. 화이팅.


한줄평

단순했던 문제, 어려웠던 해법.



7위  광동 프릭스 (KDF)   감독 : 김대호 (cvMax)
두두 - 영재 - 불독 - 태윤 - 준

예측 : 10위 (실패)

이 팀을 꼴찌에 두었던건 챌코에서도 그리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불독 선수 때문이었습니다.

씨맥도 사람이니까, 이들을 성장시키는데 스프링은 너무 짧다 봤구요.

그런데 이게 웬걸? 불독 선수는 괄목할 발전을 이루고
리핏 챔피언인 젠지까지 잡았어요.

4약팀의 선봉에 서겠다는 씨맥 감독의 목표는 제대로 성공했습니다.
스프링 시즌, 가장 괄목할 발전을 거둔 팀이 아닐까요.


한줄평

"우릴 일찍 만날수록 운이 좋은 것."  


===================================


6위  리브 샌드박스 (LSB)    감독 : 류상욱 (Ryu)
버돌 - 윌러 - 클로저 - 엔비 - 카엘

예측 : 7위 (성공)

4약으로 묶였지만 엄연히 레벨이 다르다 봤던 이유.
작년 서머 3rd 미드였던 클로저의 존재감은 꽤 독보적이었다 생각합니다.

캡틴이자 에이스였던 프린스의 공백에도
카엘은 굳건했고, 엔비는 공백을 꽤 훌륭히 메웠으며
윌러는 기대이상의 활약을 했습니다.

감독인 류는 벌써 베스트 코치 후보에 뽑힐 정도로
깔끔한 밴픽을 선보였죠.

대권을 바라보기에는 미숙했고
그랬기에 돌풍은 중간에 그쳤지만

적어도 허투루 뽑은 선수들이 아니라는 대표의 말은
충분히 증명된것 같습니다.

결국 6위에 그쳤잖아? 라고 하기에는
샌박의 스프링은 눈부셨다고 생각해요.


한줄평

창천이사 황천당립.
예상 내의 결과, 뜻밖의 과정.




5위 디플러스 기아 (DK)     감독 : 최천주 (Acorn)
칸나 - 캐니언 - 쇼메이커 - 데프트 - 켈린

예측 : 2위 (실패)

저... 저만 틀린거 아니잖아요!
시즌 시작전 수많은 팀들의 경계를 받았던 디플러스 기아.

작년의 비극을 벗어나기 위해 이를 갈고 출사표를 던졌지만,
더 어이없는 결말을 맞이한 씁쓸한 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전예측 때 꼽았던,
"작년 DK의 고질점인 문제점이었던 어중간한 중후반 운영이라는 문제를
탑 원딜의 교체로 해결이 가능할 것인가? 에 대한 의문"

결국 이걸 해결하지 못했고, 결과가 성적으로 나타났다 생각합니다.

이 팀의 목표는 단순한 LCK 우승조차 아니죠.
2년째 같은 난제를 부여잡고 있는 디플러스 기아, 과연 해결할 수 있을까요?


한줄평

라스트 댄스, 라스트 찬스.




4위  한화생명 (HLE)  감독 : 최인규 (Dandy)
킹겐 - 클리드 - 제카 - 바이퍼 - 라이프

예측 : 3위 (성공)

이번 스프링 가장 기묘했던 팀을 꼽자면,
한화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관계자부터 팬들까지 모두 입모아 예측했던 내용들을
마치 짜여진 각본처럼 그대로 보여줬거든요.

제카 바이퍼가 클래스를 보여줬는가? (O)
킹겐은 빅게임헌터인가? (O)
클리드 라이프 조합은 우려되는가? (O)

문제는... 그야말로 "거짓말은 안했다"의 전형이었습니다.

예상된 문제점들을 거듭한 클리드와 라이프.
왜 작년 월즈 파엠인지 보여줬지만 너무 발동이 늦은 킹겐
번뜩였지만 결국 파묻힌 제카와 바이퍼까지.

정규시즌 내내 실망스럽다는 평을 들었지만
플옵에서 또 저력을 보여주더니 다시 주저앉아버린
스프링의 한화를 보면

속은듯 안 속은듯 정말 웃프다고 밖에는..


한줄평

도착은 했지만 너무 덜컹거린 전차.
엔진은 괜찮은데 캐터필러가...




3위 케이티 롤스터 (KT)  감독 : 강동훈 (Hirai)
기인 - 커즈 - 비디디 - 에이밍 - 리헨즈

예측 : 4위 (성공)

돌고돌아 슼킅삼! 아니지, 티킅젠! ... 너무 오래 돌았나?
KT 롤스터가 18년 서머 우승 이후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3위를 차지합니다.

어느샌가 명가의 이름을 담원에게 넘기고 빛이 바랜 KT에게
이번 봄바람은 꽤나 산뜻했습니다.

KT처럼 소위 "한물갔다"는 평을 들은
기인과 비디디는 클래스는 영원하다는걸 한번 더 입증했고

기분파 화가 커즈와 리헨즈는 정말 롤러코스터 돌듯 과감하게
한 폭의 그림을 그리며 KT를 포디움에 입성시켰죠.

마지막에 씁쓸한 뒷맛을 남겼지만 되돌이켜 보면 그래도,
더 뜨거운 여름을 기대하게 되는 봄입니다.


한줄평

되돌아온 동력, 롤러코스터는 여름의 꿈을 꾸는가?




2위 T1  감독 : 배성웅 (Bengi)
제우스 - 오너 - 페이커 - 구마유시 - 케리아

예측 : 1위 (성공)

2등도 잘한거야! ...라고 하기는 조금 힘들겠죠.

아무래도 MSI까지 지켜본 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현재 가장 큰 고민을 가지고 있는 팀이 아닐까요.

작년 서머야 애초에 역배였고 팬들도 기대를 안했다지만,
롤드컵 - 스프링 - MSI까지.

탑독의 위치에서 계속 업셋을 당하는 수모를 겪고 있죠.

이미 여기서도 수많은 원인 분석들이 돌아다니는 만큼
굳이 말을 덧붙일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다만 확실한건 이대로는 모자라다는건데,
통쾌한 처방도 존재하지 않는다는거죠.

항상 벛꽃처럼 고고히 만개했던 봄의 T1에게
이번 4월은 너무나 잔인했네요.


한줄평

빛을 잃어가는 용의 눈동자, 그림 속에 갇히기 전에 빨리...




1위 젠지 (GEN)   감독 : 고동빈 (Score)
도란 - 피넛 - 쵸비 - 페이즈 - 딜라이트

예측 : 6위 (대실패)

롤알못이라고 놀리셔도 좋습니다.
우승팀보고 사전 6위라니.

하지만 전 떳떳합니다.

몰랐으니까! 페이즈가 이렇게 잘할 줄 몰랐으니까!

1월에 페이즈가 올프로 서드에 스프링 파엠탈거라고 말하신 분이 계셨다면
기꺼이 돌을 맞겠습니다.

상체를 온전히 보존한 디펜딩 챔피언에게 6위라는 박한 평가를 내렸던건,
솔직히 똑같은 절차를 밟았지만 멸망했던 19 KT의 그림자를 어렴풋이 느꼈기 때문입니다.

고도로 상향평준화된 지금의 롤에서 유망주니 한들  
이제 사실상 로얄로더는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요.

그 모든 선례를 깨부순 최초의 원딜 로얄로더 페이즈.

MSI의 모습에 조금 풀이 죽기는 했지만,
페이즈 하나만으로 이번 시즌 젠지는 확실하게 성공한 팀입니다.

리스크가 큰 리빌딩과 룰러라는 심장의 이탈에도,
새로운 심장을 만들었고 왕좌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호들갑이라 하실지 모르지만 페이즈의 탄생으로
젠지라는 팀의 수명을 5년은 더 늘린 값진 시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부럽네요 정말...

하지만 "룰러가 지던 무게. 페이즈는 짊어질 수 있을까?" 라는 물음에
MSI가 끝난 지금, 답한다면 '절반의 성공' 이었습니다.

꾸준히 이 질문에 대답해야하는 고민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희망이 보이는 젠지의 봄입니다.


한줄평

지배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 어린 왕자의 화려한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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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등록된닉네임
23/05/30 23:18
수정 아이콘
악성쵸비팬 입장에서 젠지에 대한 코멘트만 덧붙이자면…

젠지를 6위로 놓은 건 (글쓰신 분이 아니라 그때 분위기가요) 시즌 전 젠지 상체에 대한 저평가가 너무 심했다고 봅니다. 쵸비는 데프트뷔스타의 도움을 받으면 모두/아요 데리고 3등했던 선수라 4등 안에는 무조건 들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런데 페이즈가 진짜 말이 안 되는 괴물인 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오히려 저는 MSI가 끝난 지금이야말로 페이즈는 룰러가 지던 무게를 거의 다 짊어졌다고 봐요. 룰러만큼 잘하진 않지만, 애초에 원맨캐리는 한계가 명확하고 그 한계선에 꽤나 가깝기 때문에 원딜을 룰러로 바꾼다고 해도 팀의 성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정도의 실력까지는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전 서머에 젠지가 잘 안 풀리게 되는 시나리오를 굳이 그리면 쵸비가 스프링 후반기부터 라인전의 우월함이 이전만큼 압도적이지 않다는 문제가 갑자기 커지는 게 가장 그럴듯해 보입니다. 물론 그렇더라도 최상위권의 라인전을 보여주겠지만 젠지의 플랜은 미드 라인전이 최상위권이 아니라 최상위라는 전제에 꽤 의존하는 것 같아서…
작은형
23/05/31 11:14
수정 아이콘
월즈에서의 상체의 부진 및 22년도의 룰러라는 존재의 이탈 여파가 아닐까 싶네요. 라이벌팀들의 부진을 포함하여 스프링 정규시즌만 놓고보면 그걸 가장 잘 해결해준쪽이 도란인데, 저점이 부각이 잘 되는 선수기는 하지만 의외로 가장 안정적인 플레이어였죠.

쵸비는 지표로 보여주는 이미지와는 별개로 라인전을 솔리드하게 하는 선수입니다. 루키처럼 나 딜교 개빡세게 해서 라인전 분당시에스 7개 먹을테니 너 시에스반토막 이런타입은 아니고 나 라인전 시에스 11개 먹을거니까 너 9개먹든가~후반가면 내가 더쌤 이런느낌이죠. 다만 최근에는 이 11개에서 2개정도는 팀적투자로 치환했다고 해야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어차피 젠지에서 후반 골드배분률이 높기 때문에 그정도는 팀적으로 투자해도 후반에 리턴이 가능하구요.

저는 젠지가 섬머에 순항할것 같은게, LPL 정글이 워낙 강세였다고는 하지만 LCK한정해서만큼은 피넛의 판짜는 능력에 비교될 정글러가 손에 꼽습니다. 다만 LCK가 월즈에 순항하려면 상대정글에 대한 분석이 좀 필요하긴 할것 같네요.
이미등록된닉네임
23/05/31 18:08
수정 아이콘
네 그렇긴 한데… 월즈 한 번 박았다고 도피쵸의 소위 원장력을 너무 무시한 것 같아요. 21년도 kt 농림 한화에서 각각이 보여준 성과만 생각해봐도 이미 좀 부족한 팀원 데리고 캐리하는 건 많이 보여줬는데요. 물론 까고 보니 페딜은 부족한 팀원이 아니었지만요. 그래서 도란이 이걸 잘 해결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도피쵸는 사실 원래 이번 시즌 정도 해 주는 선수인데 기대치가 낮았다고 봐요. 물론 피쵸의 1라운드 캐리는 예상보다도 더 훌륭했긴 합니다.

동감합니다. 쵸비 피솔킬이 데뷔 이후 1년에 한 번 꼴로 나오는 진귀한 이벤트인 것만 봐도 그렇죠. 항상 데스 수도 적은 선수고요. 라인전의 우월함은 라인전 단계 성장을 말한 것이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2개를 팀적 투자로 치환한 거면 괜찮은데, 사실 그게 1개가 되어버린 거라면 문제니까요. 물론 아직까지 크게 염려할 건 전혀 아니지만, 스프링 2라 이후로 살짝 불안할 때도 있어서… 팬의 엄살일 것 같아서 아직 호들갑은 안 떨고 있습니다.

저도 그러길 바랍니다. 페이즈가 불안 요소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하는 의도가 절반 이상이었고, 굳이 시나리오를 그리라면 그런 거지, 사실 잘 하리라고 믿고 있어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23/05/30 23:22
수정 아이콘
크크크 수고하셨습니다
서머도 예측해보시죠~!
23/05/30 23:31
수정 아이콘
티담한젠// 킅듀 // 샌브광농

2 5 4 1 // 3 9 // 6 8 7 10

으로 예상했네요
타르튀프
23/05/30 23:3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시즌 시작 전에 젠지 우승 맞힌 사람은 페이커밖에 없어요. 그런 페이커조차 플옵 들어서니 최종전에서는 KT가 올라올거라고 예측했던.

2023 스프링 젠지는 그야말로 돌풍 그 자체였죠. 늘 저평가 당하는 상체가 온전히 힘을 발휘하면서 봇듀가 경험치 먹고 급성장해서 결승전에 만개하는, 정말 유스 콜업 시 나올 수 있는 최고의 잭팟을 터트린 젠지였습니다.
EurobeatMIX
23/05/30 23:39
수정 아이콘
딮기랑 drx가 폭망한게 대부분 틀렸다면 오답포인트일듯
EurobeatMIX
23/05/30 23:57
수정 아이콘
T1- KT-DK-KDF-GEN-HLE-LSB-BRO-DRX-NS
샌박과 브리온은 후속 팀명 약자 확인한 바 없어 그대로 적었습니다.
Valorant
23/05/30 23:42
수정 아이콘
한줄평이 재밌어요.
23/05/31 00: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젠지 저평가는 신기하긴 합니다.
피넛 쵸비가 있는데 LCK 6등이라니..

제가 당시에 남긴 댓글이네요. 애초에 원딜은 만들어진 구도 속에서 활약하는 포지션이라 라인에서 아예 뭉개지지만 않아도 젠지는 상위권 예측이 되긴 했습니다. 작년 1황이였던 상체가 그대로 유지된지라.. 반례로 그 아무리 바이퍼여도 상체가 20한화면 활약이 안되는거구요.
제 생각에 젠지를 3~4위도 아닌 6위로 예측하신건 페이즈 보다는 젠지 상체를 저평가하신것이라 생각합니다.
Arcturus
23/05/31 00:34
수정 아이콘
반론의 증거로 17년의 에버 위너스를 제출합니다. 크크
기인-말랑-셉티드라는 상체를 두고도 후반에 파멸적으로 던진 들이 있었죠.
만들어진 구도에서도 활약을 못하는 원딜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옛날 댓글에도 썼지만, 저는 신인 리스크를 상당히 높게 봤습니다.
정말 S급 유망주인가? 와 별개로 신인인 이상 데뷔 시즌의 한계가 굉장히 뚜렷하다고 봤고,
4캐리가 1구멍을 감당 못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해서요.

개막전 때 페이커의 리산드라에게 호되게 당한 페이즈의 모습을 돌이켜보면
젠지 상체의 압도적인 1라운드 폼이 아니었다면 페이즈가 이렇게 성장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애초에 4위~6위의 차이가 미묘할거라고 언급하기도 했고,
다시 돌아가도 젠지를 4위 이상으로 놓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23/05/31 00:41
수정 아이콘
피드백 주셨네요. 예측은 재미의 영역이고 이렇게 본문의 글까지 남겨주셔서 일단 감사합니다.
흠.. 상체가 다른 상체도 아니고 도피쵸니까요.
4캐리 1구멍론 저도 공감하지만 그건 우승에 도전하기에 힘든거지 3등 정도는 충분하다고 봤습니다.
23/05/31 02:17
수정 아이콘
이게 젠지는 6등따리야~ 느낌이 아니라

티딮 2황에

킅 듀 한 젠 비슷해보이는데

페이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뒤로 가는?


그런 느낌이었죠

기인!! 비디디!!
롤도사!!
파엠 킹겐, 체급의 제카!!

뭐 이런 상황에 갑자기 페이즈...? 페~이~즈으~??

이런...
(참고로 저는 4위 예측했었습니다)
랜슬롯
23/05/31 00:43
수정 아이콘
딮기는 전 얼마든지, 솔직히 갑자기 섬머때 딮기가 1위한다고 해도 와아 이건 진짜 이변인데? 라고 생각이 들것같진 않거든요. 충분히 그럴 포텐이 있는 팀이라고 봐서... 다만, DRX는 진짜 예상 못하긴했습니다. 나름 괜찮은 로스터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원딜 덕담은 나갔지... 팀은 최하위권이지.. 작년 농심생각나네요.
Valorant
23/05/31 00:46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담원성적은 선수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린 로스터 같아요. 캐니언 쇼메이커 선수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한걸음
23/05/31 01:53
수정 아이콘
젠지 상체는 코시국때 2군끼고도 티원빼고 다 때려잡던 저력이 있었어서 6등은 쫌..
청운지몽
23/05/31 08:11
수정 아이콘
2023서머에 대해 과감한 예상을 해보면

1강: 티원
6중: 젠지 DK KT 한화 립샌 광동!
3약: 브리온 농심 DRX로 보는데요

티원은 16승 이상 강력한 우승후보
젠지 DK정도에게 패배할수있지만
그외엔 강한 벽을 보여줄것 같고요

아래로 꼴찌후보 3팀은
반쯤 CL급의 경기력으로
여기에 지는 6중팀은 플레이오프에 위험이 될
시작부터 고춧가루 부대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대망의 6중 여기의 혼전으로
서머가 재밌을거 같다는 기대를 해보는데요
젠지 DK KT 한화 립샌 광동 6개팀이
서로 물고물리면서 10승이상 하는 팀이
플레이오프를 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젠지를 2강으로 묶어볼까했지만
광동이나 다른 중위권팀에게
젠지가 서너게임은 질수도 있겠다 싶네요

1. T1
2. DK
3. 젠지
4. 한화
5. KT
6. 광동
7. 립샌
8. 브리온
9. DRX
10. 농심 정도 예측해봅니다!!
수리검
23/05/31 08:22
수정 아이콘
대층 티젠디한킅디 정도로 예상했던걸로 기억하는데

티젠은 더블엘리의 특성때문이지 실제로는 1:1 이고
디알엑스는 너무 예상밖이였으니 대충 맞았어 하고 위안해 봅니다?

사실 예상은 티 >> 젠>디>한 >> 킅>디 라 다 틀렸 ..
수뱍봐
23/05/31 12:14
수정 아이콘
페딜이 도장깨기 성공해서 1위 한건 맞는데
도피쵸만으로도 4위는 하지 않을까 싶은데 크크
감자크로켓
23/05/31 14:30
수정 아이콘
크크크 글이 재밌네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Arcturus
23/05/31 16:0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23/05/31 14:37
수정 아이콘
틀렸지만 저는 당당합니다. (뻔뻔)
..
..
초반에 나온 이 문장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런 마인드여야 편하게 글쓰고 담소도 나눌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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