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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2 14:00
요즘 소개글 많이 올라오는거 보고 한번 잡았다가 30분만에 시즌패스까지 질렀는데, 틱톡식 모바일 게임의 이상적인 케이스라고 느꼈습니다. 호흡이 긴 컨텐츠엔 습관적으로 스트레스를 느끼지만 빠른 템포의 컨텐츠를 다량(장시간) 소화하는 건 자연스러운 것이 요즘 소비자라고 보면 이 게임은 진짜 영리하게 잘 만든거 같아요.
이 게임이 만약 하스랑 동시기에 런칭됐으면 세평은 또 달랐을 것 같습니다.
22/12/12 14:06
하스도 벌써 10년전 게임이고, 시대적인 변화도 있어서 12년? 13년에 같이 나왔으면 오히려 하스에 밀렸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좀 더 가서 20년 전에 나왔으면 이런 얄팍한게 게임이냐? 같은 소리를 들었을지도.
22/12/12 14:07
마블스냅의 기획단계에서 고민이 많았겠구나라는게 느껴지죠. 구성요소들이 서로 예쁘게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에요. 다만 BM쪽은 고민이 있겠구나 싶습니다. 게임사 입장에서 돈뽑아내기에 좋은 구성은 아니지 않나 싶어요.
22/12/12 14:15
게임이 대중적인 모바일 문법에 특화되어 있어서 라이트 유저에게 월간패스를 팔아서 돈을 벌 생각인가 싶은데....근본적으로 TCG가 대중에게 먹히는 장르는 아니지 않을까요...
모바일에 맞게 잘 만들었다 싶은 BM이 브롤 스타즈인데 그것처럼 부분적 가챠, 편의성 요소라도 예쁘게 넣었으면
22/12/12 14:10
사실 마듀도 수익성에 고민중이라고 누가 그러는걸 들었는데(마듀도 수익성 좋은 디자인 아니라고 들은) 스냅은 훨씬 수익성이 덜 하니 돈이 벌리나? 좀 의문은 가끔 듭니다.
22/12/12 14:32
마듀 너무 혜자긴 했어요. 가루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보니까 광산 다 캐면 그때부터는 돈 쓰라고 할 줄 알았는데, 빵빵하게 리필해주더라구요.
22/12/12 14:13
마블스냅 갓겜이긴 한데 내가 원하는 카드를 확정적으로 얻을 방법이 없는게 너무 스트레스네요 현질을 정말 많이 하면 가능성을 높일순 있지만 그나마도 확정이 아니고 그나마 보완책으로 나온 토큰 상점에서 원하는 카드 먹기에도 토큰 갯수가 너무 부족해요 토큰이라도 현질할수 있게 해줘 ㅠㅜ 데스 떠서 고정 시켜놨는데 토큰 700개 언제 모아요...
22/12/12 14:18
이게 과금 착해요! 패스만 질러도 쾌적 스냅 가능! 안써도 쌉가능! 이런게 좋긴 한데
또 걍 얼마정도는 기꺼이 지갑을 여는 유저층도 많은데....그 부분을 전혀 고려 안한게 흠이 아닌가 싶습니다. 말씀하신 토큰을 직접 팔거나, 그게 컨텐츠 빨리 소모시킬게 걱정되면 소프트한 랜덤박스(브롤스타즈처럼)도 있을텐데.
22/12/12 14:23
BB가 빠른 컨텐츠 소모를 정말 싫어하는 느낌인게 하루에 먹을 수 있는 크레딧도 어느 정도 한정되어 있죠. 아마 다음 번들부터 번들에 토큰 끼워판다던데 그런 쪽으로 과금을 유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2/12/12 14:54
답변 감사합니다. 6턴 대비는 특성이 그러니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데 2턴으로 한개를 확정(이긴다는거죠?)는 잘 이해가 안되네요. 전 요리조리 움직이는게 져도 재밌어서 헤임달 이동덱하다가, 오늘 둘리덱으로 옮겼는데 단순하고 좋네요.
22/12/12 15:08
(수정됨) - 5턴 플레이 카드를 확인하면 다음 턴 카드를 대강 예상이 가능하니 6턴을 생각한 채 5턴 플레이가 가능
- 구역 봉인(프로페서, 스파이더맨 등), 점수 차 벌리기(가모라, 공룡 등), 적 플레이를 방해하는 카드(코스모, 샹치, 인챈트리스 확정), 특정 구역 확정(6턴 플레이가 불가능한 지역 등)을 하면, 데어데블 + 1장으로 해결이 됩니다. 상대방이 해당 지역을 다시 가져오려고 할 경우 6턴에서 해야하는데, 이미 5턴에서 차이가 나버리면 어렵죠. - 상대가 5턴 플레이가 강력하다면(공룡카드 등), 1구역 포기하고 2구역 집중 가능 - 5, 6턴 콤보덱 (5턴 블랙팬서, 6턴 졸라 / 5턴 웨이브, 6턴 플레이 등)을 플랜 방지 - 반대로 5턴에서 데어데블로 확인하고, 전 구역 패배가 보이면서, 구역을 못가져 오는 경우도 있는데, 5턴을 끝내지 않고 탈출 각 확인 가능 이걸 2턴(데어데블 카드내기 1턴, 5턴 플레이 1턴)으로 해결합니다. 2코스트 카드가 5턴, 6턴 싸움에 큰 영향을 끼치는게 이상하죠.
22/12/12 16:10
아직 안 써봤는데 컨덱/갤럭투스 위주로 하고 있는 편이라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 느낌입니다. 둘 다 5턴 보는 게 굉장히 큰 덱이라...
22/12/12 14:29
브롤스타즈처럼 플탐에 딸려오는 박스를 그냥 돈으로도 살 수 있게 하고(세일을 불시에 여럿 넣으면서 행사도 좀 넣고), 거기서 랜덤으로 토큰, 금괴, 가끔은 스킨, 아주 가끔 좋은 카드 나오게 했으면 히트였을거 같은데....
오 일퀘하러 들어오니까 10개 묶음 20% 세일 행사하네? 긁어야지.
22/12/12 14:35
하스 룬 매더게 마듀 섀버하는 입장에서 또 다른 카드겜은 환영입니다 크크
똥쌀때 하기 딱 좋은 플탐에 은근히 머리 써야되서 재밌는 거 같네요
22/12/12 14:38
마블스냅 1주일 만에 지난 시즌 최고 랭크 경신한 건 좋았는데 연패하다가 단 하루 사이에 6랭크 떨어지는 참극 ㅠㅠ
돈을 쓰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사실상 '너 시즌 패스 말고 여기에 돈 쓰면 등신이야' 이러는 과금 구조라서 꾹 참고 있습니다 흑흑
22/12/12 15:03
BB의 철학이 느껴지는 과금 구조라서
몇몇 인터뷰에서도 나왔지만 '원하는 카드를 바로 얻게 하고 싶지 않다' 가 사실 핵심이고 그래서 BM이 이렇게 나왔다고 봐야 하긴 합니다. 타협안으로 토큰 추가했고.. 이제 번들에서 토큰을 판다고는 하니깐 이게 부가 과금 요소들이 될것 같네요. 번들에서만 파는 이유도 토큰을 제한없이 팔면 원하는 카드 바로 얻게 하는거랑 똑같아서..
22/12/12 15:25
이게 업뎃 초기에 몇천토큰을 그냥 지급했으니..
토큰 번들이 텀이 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거 같고 인터뷰로도 토큰 번들 자체는 판매한다고 했습니다.. 대신 번들 이외의 고정 구매는 넣지 않겠다 정도..
22/12/12 18:04
컨텐츠 소모 속도를 줄이고 싶으면 제한을 두면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한 시즌에 토큰 판매 n개까지)....아니면 인기 카드만 나오는 5성 확정 가챠시즌당 n회 라던가?
22/12/12 15:09
마블스냅 진짜 잘만든 게임이죠. 게임 시간이 짧은데도 재미도가 높고, 짧다보니 스트레스가 덜 하더라구요.
특히나 스냅 시스템은 신의 한수가 아닌가 싶어요. 진짜 심리전으로 뻥카 날릴 수도 있고, 핵심 패가 안들어왔는데 들어온척 하고 5턴에 스냅 쳤을때 상대 나가면 기분좋더라구요 크크. 올라갈수록 오히려 이런 심리전이 더 먹히는거 같구요. 근데 3풀카드 얻는게 진짜 고역이긴 합니다.. 과금도 패스구매만 했는데 폐사구간에 들어온건지 진짜 한판한판 이기기 빡세네요. 핵심 카드들도 너무 안나오고.. 특히나 상대 리더낼때마다 빡침이..
22/12/12 15:14
게임 한판한판의 스트레스는 덜한데 그 게임에서 나한테 없는 3풀 카드 땜에 지면 스트레스가 2배인 게임이죠 크크 리더도 리더 카운터칠 생각만 하면 방법이 없진 않은데 사람 욕심이 6턴 플레이하고 싶은거 해야 직성이 풀리는지라 진짜 오묘해요 1번 꼬아서 생각하는 사람이 무지성 플레이하는 사람한테는 이기는데 2번 꼬아서 생각하는 사람한테는 지고 2번 꼬아서 생각하는 사람은 무지성으로 하는 사람한테 지는 절묘한 게임...
22/12/12 17:51
이번시즌엔 록조출현덱 하고있는데 개꿀잼입니다.
3티어 덱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단 비브라늄 구간을 쉽게 돌파하는걸 봐서는.. 날먹 냄새가 크크.. 지금 가장 강력한 덱으로 알려진 서퍼덱이나 4~5풀 섞인덱보다는 약하지만 만족하면서 즐겜중입니다. 근데 확실히 좀 오래 하다보니 질리긴하네요. 일퀘정도만 깨고있네요.
22/12/13 04:15
덱은 아이스맨,퀵실버1/오코예2/록조,토르3/주빌리4/화이트타이거,스파이더우먼,비전,제인포스터마이티토르5/닥터둠,오딘6
이렇게 되구요. 만약에 와스프를 넣는다면 퀵실버와스파이더우먼을 빼고 선스팟과와스프를 넣으면 됩니다. 묠니르 저글링을 하거나 주빌리로 사기를 치는데 록조를 같이 섞어서 쓰는 덱이긴하죠..
22/12/13 08:25
아, 구성은 저랑 비슷하군요. 저는 제인이 없어서 5파워에는 화이트타이거/비전/리치를 넣고(록조나 주빌리에서 리치 대박을 못 참…) 와스프 대신 옐로 재킷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좀 더 도박을 심하게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운영 능력의 차이가 클 것 같네요 ㅠㅠ
22/12/13 08:39
제인 유무가 큽니다. 아마 토르파워가 많이 달라질거에요. 토르내고 뮬니르내고 제인내고 6턴에 록조뮬니르저코 콤보넣는게 가장 베스트라서요.그리고 저도 데스웨이브덱 때문에 리치를 스파이더우먼 빼고 쓰고 있습니다.
22/12/12 23:33
마듀 3시즌정도 꽤 재밌게 했는데
너무 한 게임이 오래걸려서 결국 접게 되더군요 지우고나니까 이제야 300초 패치됐다는 소린 들었는데 솔직히 300초도 너무 길어서. 어릴때 현실 유희왕하던 친구들도 있고 해서 여럿이서 같이했는데 다들 전개딸 때문에 짜증나서 관두고 그나마 제가 좀 오래한듯... 디코로 입털면서 하는게 재밌었네요
22/12/13 19:27
(수정됨) 네거티브 실버서퍼덱이 고점이 높고 데스 + 웨이브 + 쉬헐크의 6턴 파워가 막강하다보니
이 두 덱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리치덱이 메타의 지배자로 부상하고, 덩달아 샹치와 인챈트리스가 억제당하면서 공룡덱이 뜨고 부수적으로 패트리어트나 디스트로이어 같은 지속덱이 고개를 살며시 드는..... 라멘티스 신규구역 이벤트 종료 후 잠시 기승을 부렸던 네거티브 서퍼덱이 리치때문에 요 몇일 간 확 줄어든게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지금 최상위 랭커덱들에서 서퍼가 멸종직전까지 갔어요. 마블스냅은 강력한 테크카드들이 2풀에 다 몰려있어서, 어디 통계사이트 1티어덱보고 그거 못한다고 실망하기보단 현재 메타를 카운터치면 오히려 더 수월하게 4~8큐브 먹으면서 랭크업할수있는게 상당한 매력이라고 봅니다. 자기만의 커스텀을 하면서 당장 와닿는 재미를 느끼기 힘든 타 TCG들에 비해 한장한장의 커스텀이 상당히 강력해서요. 지금까지 마블스냅의 메타 순환은 상당히 건강해 보입니다. 메타 컨트롤이 이정도로 계속 된다면 앞으로도 게임의 설계 철학에 맞는 게임운영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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