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3/02/13 06:12:02
Name SKY92
File #1 IEM_대진.png (52.6 KB), Download : 874
File #2 1676235520.jpg (1.46 MB), Download : 873
Subject [스타2] IEM Katowice 2023 최종 우승자 (수정됨)




사진은 우주전쟁 마이너 갤러리의 대문입니다.

TIME이라는 아이디로 활동했다가 작년 하반기에 Oliveira라는 아이디로 바꾼 중국의 테란 리페이난 선수입니다.

2000년생으로서 어린나이에 2017년 GSL 코드 S에 진출하기도 하며 재능을 드러냈고, 그 이후 프리미어 대회 본선에 많이 올라가기도 했지만... 이런 굵직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것이라고는 생각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올리베이라 선수는 역대 월드 챔피언쉽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적이 없기도 했고요.

24강에서는 박령우, 신희범, 클렘, 닙, 김도욱과 힘든조에 속했는데 2승 3패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착실히 득실을 챙기며 3위로 12강에 진출하고, 12강에서 히어로마린선수에게 승리를 거둘때만해도 이미 어마어마한 성과였습니다....

8강에서 결산대회 3연속 결승, 월챔 2연속 결승진출중이었던 인간상성 레이너를 만날때만해도 여기까지구나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0:2로 밀리기까지 했는데.... 그걸 역스윕 해내더니, 이후 현재 프로토스 원탑 김준호, 테란 원탑 조성주에게 소름돋는 경기력을 보여주어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결승전에서 조성주선수에게 1세트 패배 이후 시종일관 움직임 싸움에서 위에 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네요. 조성주선수도 한 번 흐름을 뺏기니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더군요.

그렇게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었던, 스타 2 역사에 남을 미라클런을 완성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첫 프리미어 대회 우승을, 그것도 결산대회에서 각 종족의 탑클래스 선수들을 꺾고 해내다니요. 2019년 어윤수선수의 우승도 드라마였지만.... 올리베이라선수는 진짜 어마어마하게 낮은 확률을 뚫고 우승한거라 계속 기억 남을것 같네요. 우승소감에서 본인은 평범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에게도 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해줘서....

아무튼 22-23 시즌의 최종승자 리페이난선수 정말 축하합니다. 절대 잊혀지지 않을 멋진 대회였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3/02/13 06:17
수정 아이콘
준결승 끝나고 했던 인터뷰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내 꿈은 계속되고 있다"
실제상황입니다
23/02/13 06:21
수정 아이콘
그리고 결승 끝나고 인터뷰.
"나는 월드챔피언과 상관없이 평범한 사람일 뿐이다.
내가 챔피언이든 아니든 난 스타크래프트2를 사랑하고 이스포츠를 사랑한다.
마침내 꿈을 이뤘다."
글링트
23/02/13 07:00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진 인터뷰였습니다
23/02/13 06:43
수정 아이콘
8강까지 보고 잤는데 아니 이게 무슨 일이죠...
진짜 역대급 이변이네요
물의환상
23/02/13 06:44
수정 아이콘
카토비체 시작때 타임(올리베이라)이 월챔 먹는다고 했으면 어그로도 안끌렸을것이다 라는 우마갤의 글을 보니 진짜 이게 실제상황이라는게 더 안믿깁니다 크크크
데몬헌터
23/02/13 12:03
수정 아이콘
조용히 차단각이죠 크크
글링트
23/02/13 07:02
수정 아이콘
DRX 롤드컵 우승에 버금가는 엄청난 이변이네요 게다가 꿀대진도 아니고 우승후보들을 3번이나 연달아 다전제에서 꺾고 우승이라니 대단합니다
23/02/13 07:35
수정 아이콘
올리베이라 선수는 우승자에 걸맞는 실력을 가지고 있었고 개인적으로 결승전때 조성주 경기 내용도 아쉽고 레이너전때 레이너가 꼬라박고 진 그런게 너무 많이 보여서 이번 대회는 더 간절했던 사람이 가져간 우승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력도 실력인데 방심하지 않고 꼼꼼하게 하고 원사이드하게 겜 밀려도 멘탈잡고 겜해서 이긴 올리베이라는 우승할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지대호
23/02/13 08:19
수정 아이콘
작년 한국인 없는 결승때도 그러려니 했는데 중국인인 올리베이라 우승은 진짜 충격적이네요.
조성주는 이번 카토비체 우승했으면 goat 확정이었을텐데..
23/02/13 08:31
수정 아이콘
중꺽마..
중요할때 꺽여버린 마루
조성주 멘탈이 박살 난거 같던데..그냥 완패라
23/02/13 08:50
수정 아이콘
보는 사람도 어어어 이게 뭔일이지 싶은 경기력이었으니 상대하는 입장에선 얼마나 멘탈이 나갔을지 상상이 되질 않네요.
특히 찌르기 타이밍은 예술 그 자체....혹시 중국어 중계도 있을까요
진산월(陳山月)
23/02/13 08:52
수정 아이콘
레이너를 역스윕으로 잡는 것 까지 보고 잠들었는데 우승까지 했군요. 대단합니다!!
Yi_JiHwan
23/02/13 09:03
수정 아이콘
오 마이 갓!!! 8강까지 보고 잤는데 세상에.
트레비
23/02/13 09:08
수정 아이콘
한국인이 많은건 알지만 왠지 대진이 한국인을 좀 의도적으로 붙여놔서 빨리 떨어트릴려는 느낌이 드는건 저만의 음모겠죠? 크크
23/02/13 11:57
수정 아이콘
반대로 해석할수도 있죠.
외국인 끼리 붙여서 외국인 숫자 줄이려고 했다
데몬헌터
23/02/13 12:02
수정 아이콘
그정도까지 격차가 안나게 된지 오랩니다. 예를들면 작년은 8강에 한국 vs 외국이 정면으로 붙었는데 4강에 1명 남았고 반대로 드림핵 결산 중간대회는 다 이겼었죠.
더 이상 스1시절과 스2 중반기 까지의 하이퍼파워는 없고 슈퍼파워 급으로 보시면 됩니다 최고대회 우승을 3연속으로 외국에 내준건 좀 마음아픈일이지만요.

그리고 중국 자체가 프리미어 한단계 아래인 메이저급으로 분류되서 어떻게해도 안된다는게 중론이였습니다. 대회중에 성장한거에요 올리비에라는
티아라멘츠
23/02/13 09:12
수정 아이콘
와 타임? 와.. 인간승리네요
ItTakesTwo
23/02/13 10:39
수정 아이콘
정말 예상밖이라 빨리 경기를 보고 싶네요
잠자느라 못봐서 ㅡ.ㅡ
及時雨
23/02/13 11:01
수정 아이콘
햐 이걸 타임이 먹네
가루맨
23/02/13 11:03
수정 아이콘
선수를 볼 때 흔히들 싹수가 보인다고 하죠.
자날 초기부터 스타2를 애청해 왔던 시청자로서 지금까지 포텐이 보인다 싶은 선수들, 특히 그 중에서도 외국인 선수들은 거의 예외 없이 나름의 포텐을 터뜨려왔는데, 제가 생각하는 올리베이라의 포텐은 히어로마린과 비슷한 레벨이었고 그마저도 고점이 한두 번 지나간 상태였습니다.
외국인 선수들의 폼이 널뛰기가 심하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대회 전 올리베이라에 대한 객관적 평가는 24강 탈락이 정배였고 사실 결과적으로 봐도 24강이 고비이긴 했고요.
그런데 올리베이라가 자신의 극상성인 레이너에게 압도당하다가 기적의 역스윕을 이뤄냈을 때까지도 설마 우승까지 하리라곤 전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스타2 판 역대 최대의 언더독 우승을 축하하고, 이 우승이 일시적인 플루크가 아니길 바랍니다.
及時雨
23/02/13 12:29
수정 아이콘
진짜... 이 친구가 한두해 한 친구도 아닌데 갑자기 이렇게 미치는걸 보니까 신기할 지경이네요 크크크
가루맨
23/02/13 14:38
수정 아이콘
올리베이라의 투지와 집념이 얼마나 대단했던지 각 종족별 탑인 상대들이 어어? 하다가 실시간으로 멘탈이 털리는 모습을 보면서 참 놀라웠습니다. 크크크
카르텔
23/02/13 11:25
수정 아이콘
와 올리베이라 인터뷰 보는 내내 너무 찡했습니다
성주의 결산대회 수난은 언제까지일까요ㅠㅠ
유나결
23/02/13 12:02
수정 아이콘
하루만에 역대급 업셋을 3번이나 이뤄내고 한 인터뷰가 진짜 감동이었습니다.
데몬헌터
23/02/13 12:05
수정 아이콘
이걸 타임이 보여줄거라고 생각한사람이 있었을까요 축하합니다 타임
곰성병기
23/02/13 12:25
수정 아이콘
중국한테 꺾인 마루 진짜 중꺾마
23/02/13 12:40
수정 아이콘
휴가라 우연찮게 봤는데 조성주가 모든 면에서 다 밀리더군요. 마지막 5경기는 디테일+수싸움+전술 모든 면에서 그냥 압도 당했네요.
시네라스
23/02/13 12:41
수정 아이콘
8강부터 각 종족전으로 매치업도 매치업이고 역스윕 한번하니까 경기력이 점점 단단해지는게 대단했어요.
마지막 인터뷰까지 보면서 새벽까지 본 보람을 느꼈습니다.
23/02/13 12:41
수정 아이콘
? 아니 세랄도 레이너도 아니고 타임이? 와...

유독 해외에서 상대적으로 덜 쳤던 종족이 테란이었다고 봤는데 대단하군요
문문문무
23/02/13 12:44
수정 아이콘
캬 꺾이지 않는 마음 ;;
TIME은 인정이죠, 그동안 스2 국제대회에서 들러리역할만 몇년째 하고있었는데요
보리야밥먹자
23/02/13 12:58
수정 아이콘
이거 완전 88년도 응씨배 세계바둑대회에서 한국대표로 조훈현 혼자 출전해서 모든 외국바둑기사들 다 이기고 우승하던 그때와 너무 오버랩되네요 크크크
Extremism
23/02/13 13:17
수정 아이콘
서비스타임이 오래된 만큼 꾸준함이야 있지만 최고점은 한계가 있다는 부정적 견해가 많던 선수인데
이걸 정상급 김치 프로게이머들 중에서도 일시적으로 폼 바짝 올라서 압도적 경기력으로 상대 찍어누르듯이 히어로, 마루 박살내고 우승했다는게
진짜 대단함
서린언니
23/02/13 14:30
수정 아이콘
간만에 챙겨봐야겠네요 케스파컵 닙이 우승할때 생각나는군요
사신군
23/02/13 15:31
수정 아이콘
중국선수가 우승했으니 내년도 스2가 지속할 수 있도록
스폰좀..붙어주세요
MiracleKid
23/02/13 15:57
수정 아이콘
마지막 ESL 방송에서의 자막이
[The Greatest Underdog Run in SC2 History]
23/02/13 17:04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하군요
단기 대회에서 기세를 한번 타고 끝까지 잘 유지했어요
23/02/13 18:09
수정 아이콘
한국이 월드컵에서 프랑스, 브라질, 스페인, 아르헨티나 다 꺾고 우승한 격입니다. 그것도 죄다 역전승으로...
23/02/13 20:45
수정 아이콘
DRX 이상 역대급이네요 레이너한테 2:0까지만 해도 뭐야 이듣보잡은 잘가 했는데 조성주까지 잡고 우승이라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6911 [PC] 디아블로 4 오픈베타 후기 [28] aDayInTheLife12656 23/03/25 12656 1
76910 [LOL] 올해 최고의 명경기 후기 [52] 작은형18528 23/03/25 18528 3
76909 [LOL] 프레이팬 출신 킅팬의 넋두리 [30] 카린14046 23/03/25 14046 18
76908 [LOL] 돌아온 통신사 더비, 신들의 전쟁 [321] roqur21778 23/03/25 21778 15
76907 [모바일] Slay the spire 소감 : 도미니언에 히마매를 섞으면? [48] Serapium13897 23/03/25 13897 4
76906 [LOL] 역대 정규시즌 1위팀들의 플옵 상대 선택 [17] Leeka18203 23/03/24 18203 0
76905 [LOL] T1 vs KT & 젠지 vs 한화, 정규 2라운드 + 플옵 1라운드 지표 [24] 전설의용사18025 23/03/24 18025 4
76904 [LOL] 젠지 스폰서에 현대가 추가됩니다. [30] 껌정17382 23/03/23 17382 2
76903 [LOL] ‘데프트’ 김혁규 “3세트 패배는 내 탓… 요즘 게임에 몰입 안 돼” [LCK] [414] 리니어29377 23/03/23 29377 3
76902 [LOL] 실시간 롤알못 명단입니다 [80] 쀼레기17879 23/03/23 17879 0
76900 [LOL] 롤드컵 준결승 결승 벡스코, 고척돔 유력 [20] SAS Tony Parker 13686 23/03/23 13686 0
76899 [LOL] T1은 누구를 선택할까요? 전 KT라 생각합니다. [94] 이른취침17581 23/03/23 17581 3
76898 [LOL] 북미 LCS 스프링 올프로팀 발표 [10] SAS Tony Parker 10289 23/03/23 10289 0
76897 [기타] 작혼 한국앱 공식 런칭 [15] 겨울삼각형12232 23/03/23 12232 0
76896 [콘솔] 좀 늦은 hi-fi rush 클리어 후기(스팀 봄 할인 추천) [14] Kaestro10191 23/03/23 10191 4
76895 [LOL] [LEC] LEC 선수들에게 물어본 "챔피언 연상 퀴즈" 1, 2탄 한글자막 [8] Silver Scrapes11634 23/03/22 11634 0
76894 [LOL] PGR 선정 2023 LCK 스프링 올프로팀 [14] 말레우스14798 23/03/22 14798 9
76893 [LOL] 올프로 포인트를 알아보자 [14] 로크11904 23/03/22 11904 1
76892 [LOL] 원딜 케리아 데이터 [79] 로크16702 23/03/22 16702 0
76891 [LOL] 2023 스프링 LCK 올프로 발표되었습니다. [457] 김은동28569 23/03/22 28569 8
76890 [기타] 얼액 게임 워테일즈 50시간 정도 후기 [3] 겨울삼각형16414 23/03/21 16414 2
76889 [LOL] [투표] PGR에서 LCK 스프링 올프로 선정해봅시다. [121] 말레우스15665 23/03/21 15665 1
76887 [기타] 디아4 아샤바 잡고 만랩찍고 느낀 아쉬운 점 [57] 만찐두빵17637 23/03/21 17637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