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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9 15:13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그렇긴 하네요, 장르라는게 정의하기 나름이지만 1:1로 사람이랑 대결하는걸 대전 격투 게임이라고 어느정도 정의나 암묵적 합의가 있었을텐데 메이저 시상식이라는 친구들이 저런식으로 놓다니...
22/11/19 15:21
다른 관점에서 보면 아케이드의 대전격투게임은 PvP밖에 없지만 콘솔이나 pc는 혼자서도 즐길 수 있게 싱글 플레이가 있고 거기에 스토리를 넣어 기승전결을 만들죠. 그런면에서 볼때 시푸는 이 싱글 플레이만 가능한 대전격투게임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대전'보단 '격투'에 포커스를 맞추는거죠.
회피, 가드, 커맨드를 이용한 공격 시스템 같은게 충실하다면야 딱히 장르를 엄격하게 구분할 필요가 없을거 같습니다.
22/11/19 16:33
이런 식이면 대전격투게임 장르에 못 넣을 게임이 거의 없죠... '격투'만 들어가면 만사 오케이가 돼버리는지라
(영미권에서 대전격투장르의 명칭이 그저 Fighting이긴 하지만)
22/11/19 15:30
게임어워드는 그냥 신작 트레일러를 미끼로 시청자을 끌어모으고 광고를 유치하는 행사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서, 시푸가 격겜카테고리에 묶인게 웃기긴 하지만 이 시상식 수준이 그정도라고 생각하면 뭐 놀랄일도 아닙니다
22/11/19 16:53
(수정됨) 어처구니 없는 해프닝이고 노골적으로 시푸 상 챙겨주려는 부커질이죠.
TGA는 알게모르게 몇년 전부터 이런일 꽤 해왔습니다. 이번이 너무 어처구니없어서 그렇지 슈터랑 근접 액션게임을 하나로 묶기도 하는 등 그냥 개판이에요. 그래서 개인적으론 그냥 몇년 전부터 5대 시상식과 게임평론계에 너무 의미부여 안합니다. 5대시상식이라는데에서 하는 게임 카테고리 분류나 후보게임 선정 기준도 솔직히 너무 낡아빠졌다고 생각하고요 (멀티플레이어/모바일게임 vs 싱글플레이어 구도에서 소위 '급나누기'를 아직까지 하고 있다거나, 그해 시장흥행이나 평론계 반응 양쪽을 전부 고려해도 이해할수 없는 기준의 특정 인디게임 고평가 등)
22/11/19 17:46
그냥 아니죠. 고찰이고 뭐고 대전 격투 게임과 저런 게임을 묶는 건 말이 안 됩니다. GTA5는 그러면 액션+스포츠+레이싱+비행+항해+격투+도박 등등등 장르 다 들어가서 상 휩쓰나요.
22/11/20 05:43
에반데..
그냥 상 주고 싶어서(혹은 줘야해서) 장난질 한거라고 밖에 안보이네요. 과연 정말로 철권, 스파와 같다 생각해서 저렇게 해놨을까요. 그냥 어른들의 사정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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