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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9/06 01:56:10
Name Riina
File #1 2022SSBracket.png (49.8 KB), Download : 170
Subject [오버워치] [OWL] 서머 쇼다운 4주차 리뷰


2022 오버워치 리그의 마지막 토너먼트인 서머 쇼다운의 마지막 주 리뷰입니다.

1. 동부 순위 싸움의 결말

이번 주 동부에서 가장 먼저 토너먼트를 확정지은 팀은 놀랍게도 광저우 차지였습니다.
경쟁팀들에 비해서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이었는데, 최세환과 지미가 하드캐리를 해줬습니다.
청두를 셧아웃 시키고, 항저우까지 3:1로 잡아내면서 4승 2패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광저우에게 일격을 맞은 항저우는 한 경기만에 탈락이 확정됐고요.

항저우가 탈락하면서 청두와 퓨전이 한 자리를 놓고 싸우는 상황이 됐는데, 청두가 굉장히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리그 포인트도 앞섰고, 세트 득실에서도 앞섰고, 승자승도 있고, 남은 경기도 전패중인 발리언트여서 상대적으로 수월했으니까요.
그런데 발리언트에게까지 풀세트 접전끝에 패배하면서 자력 진출에 실패했고, 퓨전에게도 기회가 돌아왔습니다.
퓨전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고, 서울과 항저우를 상대로 1승 이상을 하면서 세트 득실까지 +로 만들어야 해서 청두가 올라갈 것 같았는데...
카르페 대신 MN3이 출전한 퓨전이 확 달라진 경기력으로 미션을 달성하면서 청두를 탈락시켰습니다.
청두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면서 안정적인 4위를 굳힌 것은 덤이고요.

2. 서부 순위 싸움의 결말

5팀이 2자리를 놓고 싸우는 서부 순위 경쟁에서 가장 먼저 밀려난 팀은 애틀랜타였습니다.
4주차 첫 경기에서 글래디에이터즈에게 셧아웃을 당하고 세트 득실에서 밀리는 것이 확정되면서 탈락했습니다.
그리고 뉴욕과 플로리다 모두 파리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복잡했던 경우의 수가 마지막 날에는 두 가지로 간단하게 정리됐습니다.

1) 런던이 토론토에게 2세트 이상 승리하면 런던 진출, 글래디 탈락.
2) 뉴욕과 플로리다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이 진출.

토론토의 기세가 꽤 좋았고, 런던이 하락세여서 4연패로 출발한 글래디에게도 기회가 오나 싶었는데,
런던이 토론토를 상대로 승리까지 해내면서 글래디의 3연속 토너먼트 우승을 좌절시켰습니다.
한편 서머 쇼다운 예선전 마지막 경기였던 플로리다와 뉴욕의 경기에서는 플로리다가 생각보다 쉽게 승리하면서 토론토 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이미 토너먼트에서 탈락했지만 보스턴은 포스트시즌 플레이인 마지노선인 10위를 굳히면서 이번 주 경기 결과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됐습니다.
밴쿠버를 역스윕하면서 두 팀간의 승점을 2점차이로 벌리는데 성공했고,
뉴욕이 토너먼트 진출을 실패하면서 1점 차이가 될 수도 있던 상황이 3점차이가 됐습니다.


3. 댈쇽전, 상서전

1위와 예선 전승을 두고 벌어졌던 동서부 두 경기 모두 풀세트는 못 갔지만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먼저 첫째날에 열린 댈쇽전에서는 전체적인 조직력에서 우위를 점한 댈러스를 프로퍼라는 비대칭 전력으로 쇼크가 맞섰는데,
지난 토너먼트만 해도 하위권 히트스캔이었던 에디슨이 폭발하면서 매치업 상대인 킬로를 완전히 지워버리면서 균형이 무너졌고,
댈러스의 3:1 승리로 끝났습니다.

https://twitter.com/CucumberColuge/status/1565842833134669824?s=20&t=aUBnBIQ5vkM70FwLHC7KFg
한편 경기가 끝나고 쇼크의 탱커 컬런지는 한빈을 Junker Queen의 GOAT라고 인정하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한국어를 모르고 한 거겠죠?

마지막 날 상서전에서는 상하이가 오래간만에 서울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서울의 두 딜러 피츠와 스토커의 활약도 준수했지만, 립과 후아유가 더 미쳐 날뛰면서 딜러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약간 불안했던 이재곤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상하이가 좀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분좋게 스테이지 전승을 했습니다.
경기가 3:0이 나오긴 했지만 2세트를 제외하면 정말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 결정났기 때문에 다음 두 팀의 경기도 매우 기대됩니다.


4. 동부 토너먼트 프리뷰

#1 상하이 드래곤즈 (6-0) vs #3 광저우 차지 (4-2)

2020 서머 쇼다운 준우승 이후, 광저우를 상대로 2년째 지고 있지 않는 상하이의 압도적인 우세가 점쳐집니다.
소년 가장 최세환이 이끌던 팀이 최세환 지미의 맞벌이 팀이 되면서 서울과 상하이를 빼고 모두 이겼지만, 두 팀간의 전력 차이가 너무 큽니다.
딜러싸움에서 압살한다고 해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데, 립과 후아유를 압살하는것 부터가 가능할지...


#2 서울 다이너스티 (5-1) vs #4 필라델피아 퓨전 (2-4)

마지막 주에 만났던 두 팀의 리매치입니다.
직전 경기에서는 일방적인 서울의 승리가 예상됐지만, MN3이 들어온 퓨전이 예전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풀세트까지 갔었습니다.
정말 근소한 차이의 승리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풀세트까지 가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딜러가 더 잘 하는 팀이 승리할 것 같고요.


5. 서부 토너먼트 프리뷰

#1 댈러스 퓨얼 (6-0) vs #7 워싱턴 저스티스 (3-3)

서부의 전승팀이자 1번 시드 댈러스 퓨얼은 '디케이가 요새 너무 행복해보여서 지옥을 보여주고 싶다'는 이유로 워싱턴 저스티스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지명식에서 늘 볼 수 있는 농담이지만, 1번 시드가 자신있게 선택할 만큼 두 팀간의 분위기 차이는 꽤 큽니다.
워싱턴이 휴스턴에게 1시간만에 셧아웃 당하면서 7위까지 추락한 반면, 댈러스는 쇼크의 연승을 저지하면서 전승을 성공했으니까요.
두 팀간의 경기가 늘 근소한 차이였고 댈러스가 예선에서 한 번도 3:0 승리를 못 한 만큼 일방적인 결과는 안 나올것 같지만,
결국 승리는 댈러스가 챙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샌프란시스코 쇼크 (5-1) vs #6 밴쿠버 타이탄즈 (3-3)

2019년에 엄청난 라이벌리를 만들었던 두 팀이 2019년 이후 최초로 토너먼트에서 만났습니다.
러너웨이 타이탄즈 폭파 이후에 한 번도 밴쿠버가 토너먼트에 못 올라왔으니까요.
경기 결과는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3:0 승리 예상합니다. 쇼크만큼 약자멸시를 잘 하는 팀도 없거든요.


#3 휴스턴 아웃로즈 (4-2) vs #8 플로리다 메이헴 (3-3)

1승 2패로 출발했음에도 어쩌다보니 3위까지 올라온 휴스턴과 정커퀸 메타에서도 꿋꿋하게 메타에 저항하는 플로리다가 만났습니다.
플로리다의 경우 투섭힐을 쓴다든가, 트레이서라든가 파라라든가 하는 조커픽을 즐겨 쓰고 있습니다만,
두 팀간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 통할지는 의문입니다.
또 플로리다의 변칙적인 수가 통한다고 해도 5세트는 갈 것 같은데, 5세트의 휴스턴을 극복하는 것도 난제고요. (휴스턴 5세트 전적 9승 2패)


#4 토론토 디파이언트 (4-2) vs #5 런던 스핏파이어 (3-3)

토너먼트 직전 경기에서 만났던 두 팀이 또 만났습니다.
토론토의 우세가 점쳐졌던 경기였지만, 런던의 백본이 얼도우와의 겐치 차이를 내면서 3:1로 런던이 승리했었습니다.
탱힐에서는 토론토가 앞서지만, 딜러에서는 런던이 앞서면서 매우 엄대엄에 가까운 경기입니다.
다만 토론토 홈에서 오프라인으로 경기가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점 때문에라도 토론토가 접전 끝에 이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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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드래곤즈
22/09/06 08:08
수정 아이콘
옵2.0 오픈 전 마지막 토너먼트군요.
우리팀 우승을 기원합니다.
레드미스트
22/09/06 09:23
수정 아이콘
토론토 홈스탠드 열린다더니 이번이었군요.
동부는... 안하나. 해설자 분들이 뭔가 있을 것처럼 얘기했는데...
유나결
22/09/06 10:43
수정 아이콘
그거 장지수해설이 본인도 진짜 모른다고 있었으면 좋겠어서 말한거라고 나중에 해명하지 않았나요 크크
22/09/06 10:52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는 뭘 못할거 같아서 가능한건 10월 9일 설퓨전인데...
2 오픈 이후 시점이기도 해서 뭐라도 좀 했으면 좋겠네요.
유나결
22/09/06 10:45
수정 아이콘
지미라는 든든한 딜러를 얻고 캐리부담을 덜은 최세환이 진짜 미쳤더군요. 웨이보쪽에서 나온 스탯 보니까 최세환이 진무 알파이 제스트 베키 맞대결 전부 승리하며 딜러차이가 뭔지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후루야 너만 믿는다 요새 너덕분에 경기본다 후루 화이팅ㅠ
22/09/06 10:53
수정 아이콘
최세환은 진짜 근 2년간 너무 고통받아서...
근데 상하이는 개인의 힘으로 이길 수 있는 팀은 아닌거 같아요.
유나결
22/09/06 10:51
수정 아이콘
서부는 꿀잼 런던과 메이헴이 더 높게 올라갔으면 좋겠네요 백과 본을 수시로 넘나드는 성장형 겐지 rpg 백본 화이팅
중학교일학년
22/09/06 20:37
수정 아이콘
동부는 상하이가 원탑!
서울팬으로 이번 로스터가 가장 강하고 성적도 잘 내고 있는데, 상하이는 항상 그 이상이네요.
예선에서는 졌지만, 섬머쇼다운에서는 더 좋은 모습 보이길 응원합니다.
서부는 댈러스가 드디어 쇼크의 행진을 멈췄네요, 역시 팀합이 개인 역량 이상으로 좋아야 하는 조합으로 보이는데
팀 컬러가 그걸 말해주네요. 거기에 에디슨의 미친 활약이 승리의 원인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추석연휴에 섬머쇼다운을 즐겨야 겠넹요.
22/09/06 21:37
수정 아이콘
상하이하고 서울은 3:0 스코어가 날 만큼의 차이는 아닌 것 같고, 좀 조정을 한다면 서울에게도 기회가 올 것 같습니다. 한 6:4 정도로 상하이가 우세하지 않나 싶네요.
댈러스는 진짜 우승 적기가 찾아왔네요. 조직력으로 좀 떨어지는 개인 능력을 커버할 수 있어서 해볼만했는데 에디슨도 저렇게 터지니까 정말 무섭습니다.
그 동안 출근하면서 새벽 중계는 많이 스킵했었는데, 이번엔 연휴기간이라 라이브로 각 잡고 봐야겠습니다.
telracScarlet
22/09/07 03:11
수정 아이콘
댈러스는 진짜 우승적기라고봅니다.

그동안 가로막던 글래디에이터즈는 파티판 이탈과 정커퀸메타에 허덕이며 떨어져나갔고, 쇼크는 플옵만되면 가끔씩 바보가되며 마지막 썸머쇼다운 예선에서 댈러스에게 져버렸으니..

자신감은 댈러스가 최고지않을까싶어요
22/09/07 12:31
수정 아이콘
거기에 토너먼트만 오면 갑자기 강팀 되는 애틀랜타도 떨어졌습니다. 이쯤되면 진짜 우승하라고 하늘이 내려준 수준인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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