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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8/30 21:55:32
Name ins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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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LOL] 쵸비가 결승전에서 양피지 뽑을때까지 집에 안간 이유.txt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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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선수가 철거 룬을 선호하는 걸 알아서 타워를 긁을 턴을 주지 않으려고 했고 ▲증폭의 고서를 사와서 체력과 마나를 채우는 것보다는 마나를 비스킷으로 이어가면서, 돈을 모으며 라인전을 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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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양피지를 뽑을 때까지 귀환하지 않고 라인전을 버티려면 쵸비의 손이 있어야 하는 것인가?
“그것은 (아지르 대 아리) 구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문작열 대신 절대집중이나 깨달음을 선택한 이유
“(페이커 선수가) 뼈방패 룬을 선호하는 것을 알고 있어서. 주문작열은 뼈방패에 막히기 때문에 효율이 안 나온다. 1세트는 오른을 보고 리안드리를 갈 생각을 했으므로 절대집중을, 3세트는 루덴을 갈 생각이어서 깨달음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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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호와
22/08/3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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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전 진짜 세심해요
라멜로
22/08/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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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느낀건데 쵸비는 피지컬은 짐승인데
플레이스타일을 보면 오히려 변수가 없는 걸 좋아하고 라인전이나 템트리를 보면 하나하나 되게 세세해요
League of Legend
22/08/30 22:02
수정 아이콘
대단하네요
반니스텔루이
22/08/3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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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비 - 아리 똥챔이에요. (아리 대 아지르 구도에 대해) 하.. (리헨즈한테) 1 대 1 들어와봐

크크
22/08/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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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1세트는 페이커 입장에서도 아쉬울게 없었는데 3세트 구도가 좀 아쉽긴 했죠. 티원 팀 차원에서도 확실히 미드 1차 공성에 많은 비중을 할애하는 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첫 텔을 소모한 다음 집 타임에 아리가 채굴+미드 타워 피를 깎는 식으로 재미볼 여지도 있긴 했으니.
콰아앙
22/08/3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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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페이커가 철거룬 터트리려고 적극적으로 라인 밀고 쵸비는 그걸 이용해서 딜교를 했겠네요. 그래서 페이커가 집 3번이나 가면서도 의외로 초반에 cs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던 것 같네요(제 기억이 맞다면)

아지르가 조금이나마 더 주도권도 있을 것이고 페이커에 대한 분석(이해도) 그리고 거기에 "쵸비의 손"이 더해지니까... 점점 더 강해져서 돌아오는 아리를 그렇게나 압박할 수 있다는게 다시 생각해도 대단하네요. 실력면에서도 준비면에서도 확실히 젠지가 앞서긴했네요. 티원 팬으로서 아쉬운 결승이었지만 LCK팬으로서 쵸비는 정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크크
22/08/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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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리가 성장에서 아쉬울 것은 없었지만, 선 신발 이후 빠른 합류를 통해서 재미보는 장면은 잘 나오지 못한듯.
22/08/3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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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분석글까지 생각하면 딜교 하는 거로 마나순환 팔찌 엄청 빠르게 채워버린 것도 포함이니까 음...
디테일을 알고 있어도 실행할 손이 될까 하면 전혀 모르겠는데요 ㅠㅠㅠㅠ
칰칰폭폭
22/08/3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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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는 양 정글 다 탑에 살아서 미드 1대1 구도인데 챔피언 상성 까지 유리하니까 진짜 압박 심하더라구요.
이경규
22/08/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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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리신 q 2타 딜 모르던 클리드마냥 손으로만해도 엄청날텐데 디테일까지....
린 슈바르처
22/08/3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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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구도 같네요...
울프도 아지르가 집 안가니까 아리가 좋은 구도라고 하고,
도파조차도 왜 집에 안가는지 모르겠다고 하네요...
22/08/3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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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티원이 미드 1차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드래곤쪽에 방점을 찍고 교전을 대비해 성장에 집중하고자 한거라면 아리도 cs 로스가 많지 않아서 초반이 오히려 편하니(실제로 죽창질 당하면서도 라인 로스는 거의 없었죠 스펠이 있어서 죽을각은 아니어서 줄타기 한거고), 무난한 아리의 성장 바탕으로 교전에서 그림을 만들기 좋으니 나쁠건 없습니다. 단지 티원의 운영 방향을 고려한다면 최대한 아지르가 미드에서 딜교 넣어 압박해주면서 로밍 여유를 없애버린 것으로 득점이라고 볼수 있죠. 1세트는 그래도 페이커쪽에서 틈을 만들어냈는데 3세트는 그게 안됐음
조미운
22/08/3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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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딜교하고 집 왔다갔다하는 것만 보면 이해가 안 갈 수도 있는데... 결국 아지르가 같이 집 다녀오면 훨씬 강하게 압박할 수 있는 걸, 귀환 늦추면서 그냥 반반 파밍하는 구도가 되었다고 보면 아리 입장에서도 나쁠 게 없죠. 1:1 라인전은 아무래도 아지르가 좋은데 아리가 귀환 한 것 치고는 CS 차이가 거의 안났거든요.

물론 쵸비는 철거 타이밍을 한번도 안주면서 한번에 양피지까지 땡겨온 뒤 더 강하게 할 생각이었던 거고,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선택이 되었습니다.
KKangBro
22/08/3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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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비 팬은 아니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아티스트네요
이거쓰려고가입
22/08/3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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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젠지와 T1의 정규시즌 아리에 대한 접근 방식이 결승전 구도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쵸비의 정규시즌 아리 전적은 11전 10승 1패입니다. 이걸 보고 밴을 안하거나 풀려있을 때 안 뺏어올 수 있겠습니까? 나름 모의밴픽하며 머리 굴려봤는데 아리때문에 미칠 지경이더군요. 안그래도 밴카드 부족한 레드 1페이지에 밴으로 고려하게되고 풀리면 무조건 선픽에 손이 갔습니다. 아리를 이렇게 잘 쓴다면 아리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져 카운터 또한 치기 쉬워지는 법이죠. 칸이 LCK에서 자주 보여준 패턴입니다. 19년에 제이스, 21년도에 나르 가지고 칸이 잡으면 게임 터지고 칸 상대가 잡으면 높은 챔프이해도를 바탕으로 카운터쳐버리는 가불기.

젠지가 아리가져가면 큰일 나, 근데 아리 뺏어오면 젠지가 카운터쳐. 뭐 어떻게해야하나요? 정말 심한말(극찬) 마렵네요. 근데 이 구도가 아리에서만 나왔으면 불행 중 다행이죠. 제리와 유미에서도 나왔으니 3-0이라는 압도적 패배는 어쩌면 당연했던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반면에 페이커의 정규시즌 아리 전적은 2전 2승밖에 안됩니다. 이것도 플옵 경쟁권 미드들인 쵸비, 클로저, 빅라가 다 아리로 재미보고 나서 시즌 막판에 뒤늦게서야 시도했죠. T1이 막 꿀을 빨아보려는 시점에서 젠지는 육퀴즈에서 아리 똥챔이라는 농담을 남긴채 결승에서 상대 주고 카운터쳐버렸습니다. T1의 뒤늦은 메타해석. MSI부터 썸머시즌까지 두고두고 발목을 잡는 족쇄네요.
League of Legend
22/08/3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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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까지 이어질게 눈에 선하죠..
Msi 끝나고 오히려 더 많은 챔프를 건드리는게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강팀과의 경기에선 꺼내지도 않을 선택들 말이죠.

중간 중간 물리적인 시간 자체가 부족하니 공개스크림으로 활용하는 걸 수도 있다며 말도 안되는 희망회로를 작게나마 돌려보기도 했지만 어림도 없었죠
22/08/3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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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아래 글에서도 나온 논쟁이지만, 여전히 저는 정규시즌에 메타 트렌드를 확실히 이해한 다음에야 소위 실험실이라든가 이런저런 메타 선도 시도 내지는 뒤틀기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메타에서 폼이 좋지 못하면 극복하려고 계속 도전해야 하는거지 회피해서는 절대 최고가 될 수 없고, 결국 그 프로씬의 집단지성 하에서 검증된 메타에 대한 정면돌파의 부재로는 한계가 올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번에 티원도 확실히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봐요. 예전 티원이 정규시즌에 고생하다가 상위라운드에 성과를 냈던 장면들은 결국 그러한 빌드업 과정에서 회피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서머 막바지-플옵-결승까지 티원의 길이 당장 힘들더라도 길게 보면 바른 길이라 남은 한달동안 잘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티원의 구성원들과 상황을 고려하면 메타에 대한 해석이나 방향성 설정에 애로사항을 겪을수밖에 없다고 보는데 그래도 월즈 앞두고 근본적인 핵심을 찾았다고 보여서, 정말 의미있고 희망적인 시그널이라고 생각합니다.
22/08/3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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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페이커의 아리 전적은 20전 15승 5패고, 쵸비의 아리 전적은 17전 16승 1패입니다. 총 전적 수는 페이커가 더 많죠.
그럼 이 차이는 어디서 나는가? 스프링이랑 MSI에서 나는 거죠. 경쟁권 미드들이 재미보고 나서 뒤늦게 시도한 게 아니라, 이미 꿀은 잘 빨았고 서머에서는 아리를 쓰지 않거나(패를 아꼈거나) 쓸 수 없는(아지르를 다용해야만 했던 것 같은) 다른 이유가 있었던 거죠.
League of Legend
22/08/3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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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가 유독 메타챔도 아닌 갈리오를 자주 꺼낸게 같은 맥락이겠죠
이거쓰려고가입
22/08/3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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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MSI에서 리산드라로 아리 카운터가 가능하다는게 나온 시점(그 이전까지 리산드라는 르블랑 카운터의 이미지가 강했죠.)부터 아리 티어가 내려갔습니다. LCK에서 한때 아리가 X연패 찍으며 "아니 저 팀은 리산드라 살아있는데 왜 아리 선픽함? 감독 미침?" 이라는 반응이 자주 나왔던 걸로 기억해요. (찾아보니 6연패고 그 중 5연패가 리산드라 상대네요.) 그 때를 기점으로 아리의 인기가 한 번 사그라들었었습니다. 근데 LPL에선 여전히 사랑받는 픽이더군요. 리산드라로 카운터도 잘 안되는 모양이었구요. 그 괴리감이 어디서 나오나 나름 머리도 굴려보고 아무래도 LPL이 가장 큰 경쟁자이다보니 LCK도 시도해봤으면 하는 바램을 하던 중에 LCK에서도 아리를 다시 주력으로 쓰며 재미보는 팀들이 늘어났습니다. 위에 언급한 미드 3인방 모두 정규시즌 초반에 잠깐 아리 쓰다가 휴지기를 거쳐 2라운드부터 혹은 2라운드 후반에 아리 전적이 집중적으로 찍혀있습니다. 경쟁권 미드들이 LPL 메타를 흡수해서인지 자체적으로 아리에 대한 재발견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T1이 그에 비해 뒤늦게 아리에 대한 재시도를 한 건 맞습니다.
22/08/3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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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내구도 패치로 인해서 리산드라의 티어가 좀 내려간 것도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페이커는 예전부터 늘 팀워크를 비롯해서 팀 상태가 만전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팀플레이에 좋은 다양한 롤이 가능한 캐릭을 꾸준히 쓰는 경향이 있었죠. 그래서 아지르나 갈리오를 자주 썼다고 생각해요.
22/08/3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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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쪽에 가깝다고 봅니다. T1 고생할 때 페이커가 주로 쓰는 챔프 보면 대충 보이죠;
그래서 T1의 메타 해석이 느린가 여부에는 그런 것 같다고 동의하는 바이지만 아리는 좀 걸맞는 사례가 아니라고 보는 거고….
이거쓰려고가입
22/08/3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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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내구도패치는 MSI~섬머 사이에 이루어졌기에 LCK 섬머 정규시즌 초창기에 리산드라로 아리 카운터 쳤던 걸 설명해주진 못하는 것 같습니다. LPL은 아리가 줄곧 등장하는데 LCK엔 안나왔던 시기, 이 괴리감에 대한 의문에 그냥 심플하게 'LCK가 아리를 못 다룬다.' 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게 오히려 정답에 가장 가깝지싶더군요. 마치 섬머 초기 LCK에서 칼리스타들이 영 신통치 못한 모습 보이며 '칼리 저 똥챔 왜함?' 이라는 반응 나왔을때처럼 말이죠. 비슷한 시기에 LPL에서 칼리스타는 아주 인기픽이었던 것도 비슷한 케이스네요.
유자농원
22/08/3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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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디테일 미쳤는데
서린언니
22/08/3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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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기자분 질문을 칭찬하고 싶네요. 게임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할 수 없으니...
22/08/3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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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기자님 기사는 항상 디테일이 살아 있어서 너무 좋아요
서린언니
22/08/3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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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카리스 영상에서 '페이트가 라인을 땡겨서 잡고 밀어서 잡고...' 듣고 아 진짜다 싶었습니다.
묻고 더블로 가!
22/08/3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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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는 3세트 라인전 구도가 아리가 좋게 흘러갔다고 보던데... 어렵네요 크크
22/08/3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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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긴 사람 말이 정답이고
이렇게까지 지독하게 준비한 쵸비 리스펙 합니다.
이브이
22/08/3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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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피지컬 뛰어난데 빌드 연구도 끝판왕이라 무섭네여 덜덜..
그리고 놓치지 않고 질문해준 기자님 따랑해여
lunaticc
22/08/3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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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는 라이브 상황에서 말한거라 단순 cs외에 상세하기 보기 어려웠을 지 모릅니다.
쵸비가 워낙 압박을 한 탓에 미드 5레벨쯤 미드에 핑이 찍히고, 귀환했던 룰루가 미드라인을 봐주면서 내려가게 되죠.(정글 위치 확인이 안 된 타이밍이라 다이브 압박이 올수도있으니)
그 탓에 룰루 6레벨이 늦게되고, 제리유미는 선 6렙찍고 너무도 편하게 바텀라인을 압박하게 됩니다.

쵸비가 귀환을 조금 더 빨리잡았으면 어땠을까? 이거는 아직도 의견이 갈리긴 합니다. 훨씬 더 압박을 했을지도 모르니까요.
누가 알까요 이건? 쵸비 수준에 이르지 않으면 모를듯..
lunaticc
22/08/3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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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로 1경기보다보니 양대인 감독의 "딱딱한 메타" 가 뭔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메이킹 메이킹 그런 건 잔재주다. 결국 딜부족하면 앞선 못 녹인다. 그게 첫번째 용한타에서 제대로 보였다고 봅니다.
T1 팀 딜링 자체가 시비르에 극단적으로 의존하고 있어서 결국 앞선(아트록스, 세주아니)을 못녹이고 차례차례 밀렸죠.

쵸비가 아리 똥챔이라고 한 게 단순 농담은 아닌거 같았어요. 아리로 딜 뽑는거 쵸비나 가능하지, 어지간하면 아지르가 훨씬 좋은 픽 같았습니다.
22/08/30 22:29
수정 아이콘
이번 결승에서 티원 밴픽이 어려워진 핵심은 피넛의 뽀삐
쵸비의 3챔프(사일러스,아리,아지르) 숙련도 및 3챔프간의 상성을 무시하는 라인전과
바텀의 챔프폭 차이에서 왔다고 봅니다.
그래서 티원이 블루임에도 밴픽이 쉽지 않다고 느껴지는 거죠.
22/08/3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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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피넛이 새로 세주까지 들고 와서 더 정글급 플레이를 보여주니 정말 머리 아프긴 했을 겁니다
22/08/30 22:49
수정 아이콘
피넛 선수가 세주아니 뽑아오기 전에도 이미 뽀삐-스카너 이거 어째야 하나 골치 아팠을테고
리헨즈 선수도 유미-신지드 게다가 룰루? 같은것도 전혀 문제없고 그런데 서폿에 그렇게 밴을 많이 써야 하냐 하면 그게...
에 이번 시즌 메타픽이라는 챔프 다 되는 룰러/쵸비 선수 (원딜에 네개 미드에 세개...)

탑에 대한 관심도가 유난히 떨어지는 시즌이라 밴을 쓰기가 애매해져 버린 도란 선수

밴이 모자라요...! ㅠㅠㅠㅠ
그냥사람
22/08/3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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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쵸비선수는 지금까지 저평가가 맞았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가 선수가 여유가 생기면서 이런 맞춤형 플레이를 장착 할 수 있어서 라고 봅니다. 말그대로 스마트한 플레이이고 그런거 없이 내가 라인전 이겨서 캐리해야하는 팀에서는 나올 수가 없는 플레이죠. 말그대로 수저론에서나 나올법한 주변환경 차이?
22/08/3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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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상대 미드를 뚫어 버려야만 했던 입장이었는데 젠지라는 팀을 만나 만개했네요
한화때는 아지르 하고도 대놓고 카사딘 후픽 맞고 팀주도권 차이로 전령까지 나갔던 거 생각하면 감개무량합니다
폰독수리
22/08/30 22:46
수정 아이콘
기자님 질문이 진짜 좋네요 이런 심층적인 자료들이 많아져야 커뮤니티도 덜 더러워질거라 생각합니다
에바 그린
22/08/30 22:49
수정 아이콘
1세트는 오너의 마나갱때문에 마나가 확 빠져버리면서 압박을 제대로 못 넣었죠.
3세트는 오너가 탑에 묶이니까 좀 더 자신이 원하는 구도대로 갔을거고.
미카엘
22/08/30 22:58
수정 아이콘
준비물: 쵸비의 분석력과 손가락
젓가락
22/08/30 23:05
수정 아이콘
라인전 디테일이 진짜 대단하네요 1,3세트 보면서 집타이밍 늦게 잡으면 오히려 아리가 템맞추고 와서 라인만 대놓고 밀면 압박하기 애매하지 않나? 했는데 저런 디테일까지 고려한 플레이일줄은..
22/08/30 23:08
수정 아이콘
쵸비 플레이를 유심히보면 상황 하나하나가 종료될때마다 최대한 이득볼수있는곳에 가장먼저 도착해있죠.
그리고 스킬교환하는거보면 카드싸움 거의 안집니다. 피지컬에 두뇌까지 뛰어나니 못할래야 못할수가없듬
나른한날
22/08/30 23:23
수정 아이콘
쵸비의 손이 아니라 쵸비의 머리라고 본인이 이야기했네요. 게임 최상위권은 피지컬보다 뇌지컬이 역시나 맞는것 같습니다. 대단
성큼걸이
22/08/30 23:24
수정 아이콘
도파도 이해 못하는거 보면 라인전 구도에 대한 해석이 다른 최상위 선수나 플레이어도 도달 못한 경지에 있는거 같기도 합니다
22/08/31 08:21
수정 아이콘
몇몇 미드 선수들이 분석은 제대로 할거 같은데 그렇다고 쵸비 스타일을 따라하질 못할거 같네요
예전에 미드 선수 한명이 그랬던거 같은데 자기도 따라해봤는데 잘 안되는것도 있떠라..
각자 타고난 성향에서 흡수 할수 있는게 있꼬 없는게 따로 있는듯
22/08/30 23: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리에게 한턴도 안주려고 한 것 같네요
양피지 전에 텔 타고 오면 분명 압박 자체는 더 할 수 있는데 2번째 귀환하고 6~7렙 언저리에 아리에게도 턴이 생깁니다
대신 양피지 전까지 귀환 안하고 텔아껴서 압박이 가능하면 텔로 그 턴을 무마시킬수 있죠
만약 미드 혹은 어디에서든 교전이 일어나는 상황이어도 아낀 텔로 계속 주도권을 쥘 수 있으니
22/08/30 23:27
수정 아이콘
진짜 아지르 아리 죽을때까지 영혼의 맞다이 뜨는 저의 골드 구간과는
전혀 다른 영역의 게임...;;
마갈량
22/08/31 08:40
수정 아이콘
크크 조축과 레알경기잖아요
22/08/30 23:32
수정 아이콘
현재 세체롤 같아요
kartagra
22/08/30 23:35
수정 아이콘
아지르-아리 구도에서 아지르가 집 안 가면 아리가 이득 부분이 있는데.
젠지 쵸비-T1 페이커라는 구도에 대입해 보면 둘이 같이 계속 라인에만 박혀 있으면 누가 더 손해냐?
이러면 아무리 봐도 페이커긴 하거든요. T1 플레이 메이킹의 주축 중 하나가 꺾여버리는 거니.
페이커의 강점은 초반부터 활발하게 돌아다니면서 시야 잡아주고 메이킹 하는 건데, 하루종일 타워에 묶여 있으면 젠지 입장에서는 변수 하나를 없애버리는 거니까요. 전 저게 페이커에게 단 한 턴도 내주고 싶지 않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분명 저렇게 안 하고 서로 텔복귀 해가면서 라인전 했으면 아리 입장에서 딱 한 타이밍 정도는 나왔을 거거든요. 그렇게 변수만 삭제해 버리면 우리는 '룰러'의 제리유미다 이거겠죠.
이런 거 보면 이번 서머에서는 팀 게임이라는 면에서도 쵸비가 페이커에게 확실히 앞선 거죠. 룬부터 싹 읽힌 것도 그렇고, 확실히 이 선수는 평소 여포 이미지에 비해 엄청 스마트하긴 합니다.
아이폰텐
22/08/3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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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밌죠
젠지라는 팀을 만나기전에 다전제 쵸비 vs 페이커 구도에서 쵸비가 항상 듣던 소리가 “쵸비 잘하는거 알겠는데 페이커가 항상 쵸비를 억제해서 아무것도 못함”이었는데

팀 파워가 역으로 차이나니까 이번엔 쵸비가 그냥 페이커만 붙들고 늘어지니까 미드 차이가 나버리는.

이래서 선수 기량평할때 팀 파워를 고려해야하죠
21한화 쵸비 그는 대체…
이미등록된닉네임
22/08/3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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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8/6자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했던

-‘GEN Chovy’는 ‘DRX Chovy’나 ‘HLE Chovy’와 다른 점이 있을까.
“젠지 입단 전에는 미드라이너 간 일대일에 가장 최적화된 플레이를 해왔다. 여기선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그만큼 상대 탑이나 바텀도 손해를 보게 되는 플레이도 추구한다. 플레이하는 챔피언에 따라서는 그게 더 큰 이득이 될 수가 있더라. 게임에 대한 개념의 틀이 넓어졌다. 전보다 더 많은 상황에서 나만의 개념을 응용할 수 있다.”

이 멘트가 생각나더라고요.
22/08/3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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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시왜물 부패 2인장 부터해서 몇몇 챔피언들 간의 구도에서는 3렙에 스킬을 다 찍지 않고 하나 더찍어서 푸쉬 주도권을 잡는다든가 최근 들어 보여준 도방 재바 q선마 사일러스 등등

많이 안 알려졌을 뿐이지 사실 쵸비도 진짜 연구 많이 하죠
썬업주세요
22/08/3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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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야에서 제일 유명한건 메이지 공속룬..!
조말론
22/08/30 23:38
수정 아이콘
이것도 다 말한게 아닐텐데 진짜 얼마나 설명하기 어렵고 쉽게 설명하려는 사람들이 안타까운지 알 수 있어요
이렇게라도 들을수 있어서 좋네요
아저게안죽네
22/08/3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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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비 라인전은 잡기술들의 집합체죠.
아이폰텐
22/08/30 23:42
수정 아이콘
쵸비는 단순히 피지컬 원툴이라 라인전”만”잘하는게 아니라
좋은 뇌지컬에 피지컬도 좋은 선수라 라인전”도”잘하는 거죠

건강이슈만 없다면 생각보다 오래오래 해먹을 선수같습니다 워낙 영리해서
키모이맨
22/08/30 23:42
수정 아이콘
제가 늘 하는 생각이지만 롤에서 메타 거슬러서는 근본롤력으로 어느정도의 성적은 가능한데 우승은 안됩니다
이번 롤드컵도 롤드컵 메타에 가장 잘 맞는 팀이 우승할겁니다 가장 잘 맞는다는건 선수들이 가장 잘 따라간다는거죠
18 19 20 21 롤드컵 모조리다 당시 메타 다 소화하던 팀이 우승했고 한끗 부족한 팀들 다 졌습니다
19도인비 노틸러스가 진짜 거의 유일한 우승권팀에서 나온 이질적인 챔프인데 당시 도인비는 라이즈같은 1티어
챔프도 본인이 잘 하는 챔프였기때문에 메타챔프를 이미 잘 하면서+노틸러스까지 쓴거지 메타를 벗어났던게 아니죠
담원이 우승했던 20롤드컵도 담원은 당시 성장형 정글메타+애쉬 진 세나 원딜유기메타에 초완벽한 핏이였고 쑤닝이나
TES는 소프엠이랑 카사가 자르반 리신 이런거 뜬금없이 하면서 계속해서 저거맞나?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당시
LEC팀들도 자기들끼리 하던 자국리그에서 세트정글 이런거 아직도 쓰다가 롤드컵 오고나서 제로부터 싹다 새로
뜯어고쳤었고요
21롤드컵 결승에서도 결국 담원은 루시안 나미 소화안되는거때문에 5세트내내 밴픽에서 발목잡히고 졌죠
21msi에서도 구마유시가 카이사가 소화 안되는것, T1은 오공을 딱히 잘 못하는것, 조별예선부터 결승까지 메타랑
한참 떨어진 이상한 픽들 하면서(조별예선 포킹조합 고집, 결승에서 1세트 제이스 5세트 진유미등등)졌죠

지금의 T1이랑 젠지가 현재의 메타 얼마나 따라가는지 보면 결승결과는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로 보입니다
반대로 스프링T1은 당시의 최고 메타챔프들을 누구보다도 잘 소화하던 팀이였죠 젠지도 당시에 보면 코르키 활용에서
페이커 따라갈 선수가 없었고, 이니시형 서폿으로 돌아다니면서 메이킹하는거 케리아가 리헨즈랑 차이나게 잘했고,
지금같은 레넥톤-아트록스-오른 이런 탑 구도면 전 도란이 이런류 챔프들 굉장히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스프링때는 플옵내내 부진했죠 왜? 도란이 스프링때 헤메다가 서머에 기량을 끌어올려서? 전 롤이 그런 게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상위권 경쟁=우승권 경쟁에서는 선수가 해당 메타에 잘맞으면 날아다니고 안맞으면 못합니다
피넛도 그때처럼 리신 비에고 선혈정복자핑퐁정글러 오면 오너한테 딱히 우위 없을걸요?

서머T1은 정규시즌부터 쭉 보면 메타 정말 못따라갔습니다 그냥 근본롤력으로 2등 한거지
롤드컵때도 결국 T1이건 젠지건 LPL팀들이건 롤드컵 메타 가장 잘 따라가야 우승할수있을겁니다
22/08/30 23:48
수정 아이콘
진짜 캐니언이 모르가나 럼블에 고생할줄 누가 알았겠어요...
수퍼카
22/08/31 00:00
수정 아이콘
근데 그건 상대팀 웨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모르가나 럼블 포기하고 결승에서 5연 우디르했었죠. MSI는 일정이 짧은 편이라 정 안되겠으면 돌아가는 게 낫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조금 합니다.
김연아
22/08/31 00:32
수정 아이콘
당시 우디르는 메타픽이었어요
웨이도 우디르 잘 했지만, 캐니언에게 우디르 안 넘겨주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봐요
우다르 잡으면 우리가 알던 캐니언이 나오는데, 럼블, 모르가나 잡으면 하위권 정글이었죠
수퍼카
22/08/31 09:39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캐니언한테 넘겨주지 않으려고 블루 1픽 했을 수도 있겠군요. 담원은 블루에서도 우디르 쓰지 않았지만, 어차피 블루를 잡은 세트는 다 이겼으니 큰 의미없어 보이고요. 지금 다시 보니 레드에서 상대는 쓸 수 있고 담원은 맛이 안사는 루시안까지 밴했어야 해서 밴카드도 모자라고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거쓰려고가입
22/08/31 00:01
수정 아이콘
17 월즈도 마찬가지였죠. 당시 메타를 추억하면 원딜이 가장 먼저 떠오르겠지만 서폿이 첫 귀환에 향로를 뽑느냐 마느냐 할 정도로 서폿 또한 굉장히 중요했었습니다. 이 공식을 미스핏츠가 8강에서 깼습니다. 모두가 전율한 블리츠크랭크, 열광레오나로요. 부족한 향로는 정글 아이번(!)과 미드 카르마로 채웠죠.

뱅쪽에 초점이 많이 맞춰졌는데 당시 울프의 폼 또한 정말 안좋았습니다. 라인전에서 안터지고 첫귀환에 향로를 뽑아야함은 물론 한타에서도 절대 안죽고 지속적으로 주유해줘야해서 서폿 포지셔닝이 정말 어렵고(향로덕분에 조금 과감한 포지셔닝이 가능한 원딜에 비해 오히려 더 생존 난이도가 빡셈) 중요한 메타였는데 라인전, 한타 모두 불안한 기량이었죠. 1,2세트를 내리 패배하고 결승전 3세트 SKT는 미스핏츠식 열광 레오나 및 미드 카르마를 시도합니다. 결과는 뭐 다들 아시다시피..

적다보니 메타를 벗어난 픽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메타에 대한 적응을 실패했다는 방증같네요.
키모이맨
22/08/31 00:06
수정 아이콘
해당시기 메타픽이라는건 최고의 팀들이 머리모여서 결론낸 가장 좋은 픽이라는 뜻이죠
그 좋은 메타픽들을 잘 하면 승리로 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인데 이걸 일부러 피하는 팀은 전 세계에 아무도 없을겁니다
근데 그 메타픽들로 상대방을 이길 자신이 없으니까 이제 몸뒤틀기를 해보는거고....
뒤틀기를 잘 하면 분명 먹힐수있을수도 있지만 우승은 못하죠
22/08/31 01:05
수정 아이콘
메타픽이 다 되는데 메타픽을 정신 못 차리게 할 조커픽이 있다는 좋은 신호인데
메타픽은 안 되는데 메타픽을 이겨보려고 이거저거 해본다...는 결국 한계가 있더군요 ㅠㅠ
키모이맨
22/08/31 01:40
수정 아이콘
이번 젠지 리헨즈의 신지드, 19FPX 도인비의 노틸러스같은게 메타픽이 다 되면서 조커픽까지 가지고있는거였다고 생각합니다
22/08/31 02:1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lunaticc
22/08/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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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스프링 도란은 진짜 여러 억까를 심하게 당하긴 했습니다. 대상포진 걸렸다가 후유증 앓고, 코로나까지.
단순 메타 적응을 넘어서서 선수 컨디션 차이가 너무 컸습니다.
실제로 스프링 초반 몇 경기는 도란이 팀내 에이스 아니냐 소리나올정도로 잘했어요. 그러다 여러 이슈 겹치면서 폼이 훅 가버렸지만..

번외로, 스프링은 당연하게도 팀합 오래 맞춘쪽이 훨씬 더 유리합니다.
젠지는 아예 5명이 직전 시즌 각각 다른 팀에 있다가 팀합을 맞춘 거라 당연히 서머 오면서 서로간의 호흡도 훨씬 상승했다고 봅니다.

아겜 국대 선발 시에 정글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캐니언이 있었음에도 T1 5명이 팀으로 나가는게 제일 강하지 않을까라는 의견이 대세였던게 사실 호흡말고 이유삼을게 없죠.
22/08/31 08:24
수정 아이콘
도란은 항상 보면 좀 왔다리 갔따리 하는게 좀 매력이라 크크
처음부터 끝까지 잘하면 도란이 아닌데 잘할때 폭발력이 룰러도 굴러가 되는 기적이 있음 크크크
비상하는로그
22/08/30 23:50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리스펙입니다..
각 챔피언 분석 뿐만아니라 상대에 대한 분석도 덜덜
-안군-
22/08/30 23:52
수정 아이콘
쵸비의 템트리는 쇼메나 다른 미드들도 보고 연구할 정도죠. 피지컬 괴물이라는 건 롤알못 시청자들도 보고 알 수 있긴한데, 뇌지컬까지 장착한걸 보면 진짜 대단하긴 합니다.
22/08/31 00:11
수정 아이콘
항상 느끼지만 쵸비의 진가는 뇌지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선수들에겐 없는 쵸비식 개념이 많은 것 같아요.
이번 시즌이었나.. 아지르 상대로 미드 카르마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 돌려보고
본인이 생각한 구도 그대로 게임 풀어가고 했던 것도 인상깊었죠.
미나토자키 사나
22/08/31 00:12
수정 아이콘
쵸비의 라인전은 명품이고 one & only죠. 솔직히 비슷한 선수조차 꼽기 어렵습니다. 데뷔한지 꽤 됐는데 라인전을 진판이 진짜 잘 기억 안나네요. 몇몇판 있겠지만 진짜 거의 90%를 이깁니다. 뭐 프로 대 프로라 라인전을 이겨도 뭐 1천골 벌리면 많이 벌린거고 보통 400~500 골 정도 더 벌고 경험치 더 먹는 정도일 테지만 그게 다 승리의 근거가 되는 거죠. 쵸비의 라인전을 잡기술이라 칭하기엔 너무 혹평이고 가혹하다고 생각하고 저는 쵸비의 라인전을 디테일의 정수(精髓) 라고 칭하고 싶네요.
카트만두에서만두
22/08/31 00:28
수정 아이콘
이런 선수들 가지고 비판할때 운영 능력이 딸리다, 메이킹이 딸리다, 롤 이해도가 떨어진다 뭐 이런식으로 비판했던게 웃음벨이죠.
22/08/31 00:41
수정 아이콘
정작 현재 쵸비의 운영능력은 LCK 미드라이너 중 원탑입니다.
사이드 스플릿을 하면서도 합류해야 할 상황에는 다 합류하는 게 진짜...
JimmyEatWorld
22/08/31 01:04
수정 아이콘
강퀴가 말했죠. 쵸비는 그냥 롤을 잘하는 거다.
아이폰텐
22/08/31 08:12
수정 아이콘
눈으로 보이는 좋은 지표가 라인전 cs밖에 없으니 롤알못 입장에선 그거라도 까야죠
바부야마
22/08/31 00:46
수정 아이콘
와우 숨겨진 디테일이 더 있겠죠. 롤드컵 우승가자
올해는다르다
22/08/31 00:52
수정 아이콘
미드 1:1만 놓고보면 아지르도 집타임 잡고 더 세게 압박하는게 나았을 겁니다.
그런데 3세트 상황을 보면 첫 2:2 교전에서 티원이 라인을 완벽히 집어넣지 못하면서 모데카이저가 계속 디나이당했거든요.
그 상황을 유지만 하면 젠지가 이길 수 있기 때문에 양팀 정글러가 탑에 살았던거고 쵸비는 페이커가 다른데 못가게 계속 있었던 거라고 봅니다.
그 시점에서 티원이 상황 엎을 수 있는 유일한 변수가 쵸비는 집갔다가 복귀텔 쓸 때 아리가 미니언 먹고 반피까지 채운다음 탑에 올인로밍 가는 거라고 봐서.
협곡떠난아빠
22/08/31 01:08
수정 아이콘
리얼 꽉찬 육각형 무섭다
qwerasdfzxcv
22/08/31 01: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드 차이 굳이 더 벌릴 필요도 없다 적당히 이기면서 상대 노림수 기회만 안 주면 우리 팀이 이긴다'

드디어 이 선택지가 생긴 쵸비의 위력이죠('적당히 버티면서'가 아니라 '적당히 이기면서'가 디폴트인게 쵸비의 클래스고요)

약팀의 쵸비였으면 저 선택지 골랐을 때 결국 게임 진 다음에 '굳이 집에 안 가서 아리랑 cs차이 못 벌려서 게임 지는 무관행동', '쵸비 게임 크게 못 보고 본인 cs에만 미친 플레이스타일 바꿔야'라는 얘기들이 나왔을 겁니다
조미운
22/08/31 02:4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제 생각에도 더 이득 볼 각이 있지만, 상대방에게 최소한의 기회도 안주면 팀이 알아서 이겨준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운영이 가능했다고 봐요. 한화 시절이라면 불가능한 선택지고, 이게 상대적 강팀이 가지는 메리트죠.
1등급 저지방 우유
22/08/31 07:11
수정 아이콘
패스라는 선택지가 생긴 서태웅인건가
벌점받는사람바보
22/08/31 03:15
수정 아이콘
젠지에 3:0으로 진것도 속상한대
이런 젠지가 중국팀에 지고 롤드컵 우승못하면 속상함의 연속일듯 제발 롤드컵 ㅠㅠ
취급주의
22/08/31 04:21
수정 아이콘
그냥 기량 믿고 시원하게 자존심싸움 한 번 해본 느낌이었네요. 이래도 안 진다 or 나 무관 아님을 온몸으로 증명하는 듯한 모습.
하카세
22/08/31 07:56
수정 아이콘
일단 맞냐 틀리냐를 떠나서 이런 토론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롤붕이는 그저 신나네요 크크크
22/08/31 08:27
수정 아이콘
쵸비가 했던건 한화당시 다대일만 아니면 어떻게든 이겨줄게 였던거 같은데 너무 행복하니까 치사량이 큼 크크크 한화떄 쵸비의 트페 아직도 생각나던 1데스하니까 겜을 지는데 혼이 나간 쵸비의 모습이 크크크
열혈둥이
22/08/31 08:55
수정 아이콘
변수차단으로 봤습니다.
스프링 티원전때 저도 계속 기억나는게 코르키잡고
순간 미드빈타이밍에 미드타워 빠르게 밀리고 그후에
운영으로 밀린경기가 있었거든요.
그런 변수를 주지않겠다는 의지로 봤습니다
StayAway
22/08/31 09:32
수정 아이콘
미드는 아리를 줘도 문제 가져와도 문제
바텀은 제리유미를 줘도 문제 가져와도 문제
밴픽으로는 어떻게해도 못이기는 구도였군요..
뺙뺙뺙
22/08/31 09:45
수정 아이콘
이렇게보니까 밴픽부터 인게임까지 젠지는 그냥 변수차단 일변도였네요 크킄
밴픽에서 변수 될만한 노틸 카밀 자르고 인게임에서 페이커만 적당히 막아주면 변수 없고
우리는 상수인 정글바텀이 벌어줄거고 한타랑 운영은 그냥 더 잘하고
22/08/31 09:45
수정 아이콘
지금 쵸비 기량으론 뭐가 어떻다고 말하면 그게 다 정답이 되죠. 아리가 아지르보다 좋다 쵸비가 아리면 정답, 아지르라 아리보다 좋다 쵸비가 아지르면 정답
Faker Senpai
22/08/31 10:04
수정 아이콘
T1팬이지만 쵸비선수가 정말 잘하는다는걸 저를 포함 모두 아는 사실인지라... 쵸비가 롤드컵 다씹어먹고 우승하는것도 보고싶긴 합니다.
아직도 G2 상대로 그리핀이 전라인다 밀리는데 상대 정글까지 온상황에서 상대미드 솔킬낸거 기억가네요. 그걸보고 라인전 설계가 무척 세심하게 되어있다고 느꼈습니다.
22/08/31 10:08
수정 아이콘
[체급의 젠지]니 변수만 없으면 이김. 최약팀을 온몸 비틀기로 롤드컵 8강에 올려놓고, 강팀에서 안정적인 굳히기 운영으로 리그 우승까지 정말 협곡의 사령관이네요.
천혜향
22/08/31 12:00
수정 아이콘
쵸비 평가는 늘 안좋았죠. lck 우승하기 전까지는
우승후에 재조명 되는거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참 다행이다 이런 기분입니다.
승자에 대한 리스펙만큼 패자도 잘 챙겨주면 좋은데 내려치기가 워낙 심하다보니 쉽지가 않네요.
한화시절 쵸비가 올해 쵸비만큼 대단했는데 무슨 cs만 먹고 한타력은 물음표 그런 논리 피는사람들이 워낙 많았어요.
블랙팬서
22/08/31 13:03
수정 아이콘
씨맥이 예전 아마때 카시 원툴 장인이었다고 들었는데 피지컬보고 뽑은걸로 아는데 진심 대단하네요 페이커팬으로 롤드컵 4연패보고 싶지만 쵸오오오비상 롤드컵 드는것도 보고싶네요 젠지 결승 경기력보니까 lpl상위권상대로 전혀 안무서울거같아요 피넛쵸비룰러 이름만봐도 웅장
썬업주세요
22/08/31 17:06
수정 아이콘
생각해 보니 DRX때 솔카 기용한게 쵸비 영향도 있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크크
LacusClyne
22/08/31 17:08
수정 아이콘
쵸비 사실 중딩챌출신 엄청 재능러인데.. 씨맥 그 썰은 MSG좀 친거라고 보셔야할듯요.
22/08/31 13:10
수정 아이콘
한턴도 쉬지않고 죽창으로 아리 찌르는걸보니 예전에 티젠전에서 쵸비 사일러스가 페이커 트페에 아주 잠깐 눈뗀 사이
그 바늘틈을 비집고 트페궁 로밍 성공으로 젠지가 휘청했던게 잠깐 생각나더군요.
그런 변수만 없으면 무조건 우리가 이긴다가 보이던 3세트였습니다.
실버벨
22/08/31 14:49
수정 아이콘
라인전 압도하는 것에 그저 감탄만. 진짜 라인전 강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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