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2/07/11 23:48:56
Name Riina
File #1 MM_Bracket.jpg (248.8 KB), Download : 23
Subject [오버워치] [OWL] 미드시즌 매드니스 4주차 리뷰


미드시즌 매드니스 예선의 모든 경기가 끝났습니다.
이제 한 주 쉬고 19일부터 우승상금 $500,000를 두고 겨루는 12팀간의 토너먼트가 시작됩니다.

1. 마지막 주의 순위 경쟁

3주차 종료 시점에서 필라델피아 퓨전과 청두 헌터즈가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경쟁중이었는데, 4주차 첫 날에 진출팀이 나와버렸습니다.
퓨전이 광저우를 꺾고 청두가 상하이에게 패배하면서 퓨전의 진출이 확정되는 것으로 순위 경쟁이 싱겁게 끝났습니다.

토너먼트 1라운드 부전승을 주는 상위 시드 마지막 자리는 댈러스 퓨얼이 차지했습니다.
어떤 일이 벌어져도 댈러스가 런던을 꺾는 순간 무조건 댈러스가 4등을 하는 상황이었는데,
런던의 7연승을 저지하면서 댈러스가 4번시드를 확보했습니다.

그 밑으로 타이브레이크 결정 룰에 따라서 상하이-휴스턴-항저우 순으로 5, 6, 7번 시드가 결정됐고, 토너먼트 1라운드 대진도 정해졌습니다.

#5 상하이 드래곤즈 vs #12 토론토 디파이언트
#6 휴스턴 아웃로즈 vs #11 플로리다 메이헴
#7 항저우 스파크 vs #10 필라델피아 퓨전
#8 런던 스핏파이어 vs #9 애틀랜타 레인

1라운드 종료 후 1 ~ 4번 시드 팀이 1라운드 승자들을 본인들의 상대로 선택합니다.


2. 4주차의 경기

토너먼트 진출팀이 일찌감치 결정되면서 하위권 팀들이 힘이 빠졌는지 동부 경기는 대부분 상위권 팀이 손쉽게 이기는 결말로 끝났습니다.
서울 다이너스티와 필라델피아 퓨전이 붙은 딱 한 경기만 빼고 말이죠.

이번 시즌에 서울이 퓨전 상대로 단 한 세트도 안 내줄 정도로 압도적인 상성 우위를 가지고 있었고,
상하이도 셧아웃시키면서 토너먼트 예선 전승 행진을 하고 있을 정도로 서울의 분위기도 좋았고,
그 동안 경기 전 영상 찍으면 이긴 적이 없다는 필퓨의 징크스도 있어서 서울이 무난하게 이기지 않을까 했는데...

MN3이 대폭발하면서 필라델피아 퓨전이 이겼습니다.
지난번 애틀랜타 vs 댈러스에 뒤지지 않는 히트스캔의 원맨캐리 게임이었는데 굉장했습니다.
서울이 대놓고 MN3을 노리는 조합을 들고 왔는데도 피지컬로 뚫어버리는데...
특히 서킷 로얄에서의 위도우나 뉴 퀸즈 스트리트에서의 애쉬는 미쳤습니다.

MN3 서울전 개인화면 하이라이트


토너먼트 진출팀이 먼저 결정됐지만 서부는 의외로 재밌는 경기가 많았습니다.
휴스턴이 보스턴과 뉴욕을 상대로 이번 시즌 7번째 5세트를 가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를 했고,
엔딩은 허무했지만 밴쿠버와 워싱턴의 경기도 두 팀의 절실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휴스턴 메리트의 레일건 관통 3킬 (이거 하고 이 세트를 졌다는게...)


3. 만약 토너먼트 성적을 제외했다면...

토너먼트 순위 규칙이 발표됐을 때 가장 논란이 됐던 부분은, 킥오프 클래시의 성적을 포함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거기에 킥오프 클래시에 진출만 해도 토너먼트 포인트를 주는 바람에 전체적으로 진출팀과 아닌팀의 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졌고,
미드시즌 매드니스 진출팀들이 빠르게 결정되는 일들이 발생했습니다.

킥오프 클래시의 토너먼트 성적을 제외하면 순위는 이렇게 됩니다.

동부
1. 서울 다이너스티 (9-3 +17)
2. 항저우 스파크 (9-3 +15)
3. 상하이 드래곤즈 (9-3 +9)
4. 필라델피아 퓨전 (6-6 +1)
---------------------------------------
5. 청두 헌터즈 (5-7 -3)
6. LA 발리언트 (3-9 -13)
7. 광저우 차지 (1-11 -26)

서부
1. 샌프란시스코 쇼크 (12-0 +28)
2. LA 글래디에이터즈 (10-2 +22)
3. 댈러스 퓨얼 (9-3 +13)
4. 휴스턴 아웃로즈 (9-3 +9)
5. 런던 스핏파이어 (8-4 +6)
6. 애틀랜타 레인 (7-5 +7)
7. 플로리다 메이헴 (6-6 +1)
8. 토론토 디파이언트 (6-6 -2)
---------------------------------------
9. 워싱턴 저스티스 (5-7 -3)
10. 보스턴 업라이징 (4-8 -7)
11. 뉴욕 엑셀시어 (1-11 -20)
12. 파리 이터널 (1-11 -25)
13. 밴쿠버 타이탄즈 (0-12 -29)

팀간 차이가 좁혀지긴 하지만 의외로 아무 변화가 없습니다.
여기서 킥오프 클래시 예선 성적도 제외하면...

동부
1. 서울 다이너스티 (5-1 +11)
2. 항저우 스파크 (4-2 +7)
3. 상하이 드래곤즈 (4-2 +5)
4. 청두 헌터즈 (3-3 +1)
---------------------------------------
5. 필라델피아 퓨전 (3-3 -1)
6. LA 발리언트 (2-4 -8)
7. 광저우 차지 (0-6 -15)

서부
1. 샌프란시스코 쇼크 (6-0 +15)
2. LA 글래디에이터즈 (6-0 +15)
3. 런던 스핏파이어 (5-1 +8)
4. 휴스턴 아웃로즈 (5-1 +4)
5. 애틀랜타 레인 (4-2 +6)
6. 댈러스 퓨얼 (4-2 +3)
7. 보스턴 업라이징 (2-4 -1)
8. 워싱턴 저스티스 (2-4 -3)

---------------------------------------
9. 토론토 디파이언트 (2-4 -5)
10. 플로리다 메이헴 (2-4 -6)

12. 파리 이터널 (1-5 -11)
11. 뉴욕 엑셀시어 (0-6 -10)
13. 밴쿠버 타이탄즈 (0-6 -15)

퓨전 대신 청두가 올라가고, 보스턴과 워싱턴이 토론토와 플로리다를 밀어냅니다.
진출 여부와는 상관 없지만 댈러스는 3위에서 6위까지 추락하고요.


4. 하와이만 가면 늘 나오는 형평성 이야기

미드시즌 매드니스가 기존의 스테이지 파이널과는 다르게 큰 상금이 걸린 만큼 북미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중국 국적 선수들의 여행 문제로 인해 이번 미드시즌 매드니스 토너먼트도 작년처럼 프로젝트 알로하로 진행됩니다.
서부 팀들이 하와이로 가서 최대한 핑 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아시아의 동부 팀들과 경기를 한다는 것이죠.
작년에도 동부팀들은 편하게 숙소에서 경기하는데 서부 팀들은 이동해서 경기해야 한다는 점과 같은 불만들이 조금씩 있었는데, 올해도 여전합니다.

이런 저런 문제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연습 시설 문제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서부 팀들의 연습 시설이 충분하지 못해서 하루 다섯시간 씩 밖에 사용을 못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동부팀들의 연습 시간도 제한한다고 하네요.
베타 테스트중인 게임으로 진행되는 리그이니만큼 불가능한 발상은 아닙니다.
지금 베타 버전과 리그 진행 버전이 다르기도 하고요.

중국인 선수들의 여행 이슈는 다른 종목에서도 해결된 사례를 들은 적이 없어서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없는 것은 이해하지만,
하와이에서 진행할거면 시설을 더 늘리든가 해서 연습 시간은 충분히 보장하는 식으로 해결을 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충분한 시간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 연습 시간을 제한하는 식으로 동등하게 맞춘다는 발상은 무슨 생각인건지...
선수들이 최고 컨디션 하에서 누가 최강인지를 겨루는 것을 보고 싶은 팬으로서는 매우 안타깝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7/12 01:00
수정 아이콘
요즘 픽 밸런스는 어떤 편인가요?
22/07/12 20:20
수정 아이콘
꽤 괜찮습니다. 밸런스 팀이 요새는 일 잘 하는거 같아요.
러쉬, 다이브, 포킹, 돌진 등 모든 조합이 다 나오고 있고, 진짜 구려서 안쓰는 비주류 영웅들 숫자도 예전보다는 적습니다.
22/07/12 20:41
수정 아이콘
빨리 다음 스테이지 되서 정커퀸, 모이라 패치 대회적용된거 보고시네요
Lina Inverse
22/07/12 12:29
수정 아이콘
킹욕 졸못하네요 진짜 하이라이트봤는데 흑흑
22/07/12 20:16
수정 아이콘
지난 주 댈러스하고 이번 주 휴스턴 상대로 풀세트가서 기대했었는데 보스턴한테 지는거 보고 올해는 글렀구나 싶었습니다.
다 이긴 휴스턴전을 이리스 슈퍼플레이 때문에 진게 그렇게 타격이 컸나...
Yi_JiHwan
22/07/12 15:34
수정 아이콘
연...연습시간 제한은 이야....
22/07/12 20:21
수정 아이콘
정말 듣도보지못한 발상입니다.
22/07/12 15:46
수정 아이콘
승자조 1라운드 패자와 승자조 2라운드 패자가 패자조 1라운드에 맞붙는다니, 포맷이 좀 묘하네요.
22/07/12 20:25
수정 아이콘
듣고보니 이상하긴 하네요. 그냥 한 번에 광탈하면 불쌍해서 그런걸지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4731 [LOL] LCK) T1 - 한화전 관련 안내문/ 라이엇 코리아 사과 [130] 카트만두에서만두16125 22/07/14 16125 8
74730 [LOL] 1라운드 1,2,8,9,10위가 확정되었습니다 [9] Leeka9462 22/07/14 9462 0
74729 [LOL] T1에서 LCK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2] 아슬릿10438 22/07/14 10438 11
74728 [LOL] 2황 vs 3강의 1라운드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26] 묻고 더블로 가!9931 22/07/14 9931 0
74727 [LOL] 페이커와 조마쉬도 오늘 사건 관련 입장표명을 했습니다 [77] Leeka17716 22/07/13 17716 17
74726 [LOL] 최근 일주일간 나온 심판 이슈들 이야기 [23] Leeka12511 22/07/13 12511 11
74725 [LOL] 오너 인스타스토리에 강타 관련 얘기가 올라왔습니다 [151] 박수영16083 22/07/13 16083 12
74724 [LOL] 강제종료 관련된 LCK 규정들 [19] Leeka10709 22/07/13 10709 0
74723 [기타] 오늘부터 작혼 한국어 공식 지원합니다 [19] 이브이9364 22/07/13 9364 3
74722 [LOL] 윤수빈 아나운서 코로나 재확진 [24] 박수영11253 22/07/13 11253 0
74721 [PC] 스팀게임 추천 2종 (Inscryption / Gnosia) [7] goldfish8864 22/07/13 8864 7
74720 [기타] 5인큐와 롤, 히오스의 추억 [22] 삭제됨8136 22/07/13 8136 14
74719 [기타] DRX vs FPX 대회 감상 [17] League of Legend10092 22/07/13 10092 5
74718 [LOL] 세계 최초 코르키로 효도하는 사람 [5] League of Legend11021 22/07/12 11021 3
74717 [LOL] 커즈 코로나 확진 [18] Leeka10406 22/07/12 10406 0
74716 [모바일] [카운터 사이드] 7/12(화) 업데이트 점검 및 패치노트 안내 [2] 캬옹쉬바나6606 22/07/12 6606 0
74715 [오버워치] [OWL] 미드시즌 매드니스 4주차 리뷰 [9] Riina7108 22/07/11 7108 0
74714 [LOL] DRX / 한화생명 / 농심의 로스터 변경 오피셜 [24] Leeka12006 22/07/11 12006 1
74713 [LOL] 피넛, "LCK도 다전제 일정 늘렸으면…LPL은 다전제 많아" [273] 타르튀프16906 22/07/11 16906 9
74712 [LOL] 한화생명 로스터 변동 [20] AppleDog8762 22/07/11 8762 1
74711 [LOL] [클템] 찍어 4주차 [16] 삭제됨9403 22/07/11 9403 1
74710 [LOL] 이제는 젠티샌이다! 4주차 마지막날 후기 [39] Leeka14037 22/07/10 14037 5
74709 [LOL] 오피셜) 농심 레드포스, 서포터 눈꽃 영입 [89] 카트만두에서만두12436 22/07/10 1243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