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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2/06/25 09:24:26 |
Name |
펠릭스 |
File #1 |
첫번째_베나구.png (1.16 MB), Download : 10 |
File #2 |
155키로_직구.png (1.32 MB), Download : 3 |
Subject |
[LOL] 마스터 오브 오른. |
킹겐.
마스터에게는 마스터의 품격이 있다. 소위 말해서 장인라는게 있습니다. 밥 먹고 게임만 하는 프로에게도 영혼을 갈아넣은 챔프가 있습니다.
그런데 킹겐이 딱히 오른 장인이라는 소문은 못들은 것 같은데 이정도면 지단 아닌가요.
첫 번째 베나구. 설마 몸쪽 느린 커브를 넣겠어? 라고 모두가 방심하는 사이에 꽉찬 베나구를 넣고 2사 만루 역전 찬스를 완전히 틀어 막습셒슾.
두 번째는 진짜 오늘 체고의 스뜨라익!
9회 2사에서 경기를 마무리 짓는 체고구속 155.7km의 초-페스트볼!
제카.
아직도 사실 제카에 대한 평은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6각형형 선수인 것 같습니다. 어느부분이 특출나게 뛰어나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수비력, 공격력, 한타력이 다 갖춰진 6각형형 선수.
어 조금 6각형이 커지네. 어 조금 6각형이 커지네. 어라? 이건 좀 더 커지는데? 어어?
어어? 왜 내가 온라인에서도 제카한테 발릴 거 같지?
플레이가 외모와 달리 성실하고 탄탄하달까. 조금의 이득을 소중히 여길 줄 알고.
미친듯한 줄을 타지는 않습니다.
어찌보면 오늘 내가 채굴한 Kw코인을 소중히 하나씩 모아가는 타입.
- 이런 고금리시대(방어력 업글)에 가장 합리적인 갱제할동이라 할 만 합니다. -
그런데 몇 년 지나고 보면 갑자기 목 굵기가 내 허벅지만 타입.
근데 외모드립은 좀 식상하니까 좀 제쳐두고...
이길 펀치를 치는 미드 같습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수퍼플레이가 아니라 우리팀 A의 Q를 이렇게 피하고 우리팀 B의 R을 이렇게 피했으니 너의 동선은 여기이고 이 게임의 우리의 승리다.
스마트하고 합리적인 미드입니다. 생각보다 더 이상적으로 강려끄한 미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퓨시기.
“일단 저친구가 문제에요. 무자비하게 방망이 돌리는 저 친구 약간 DRX의 4번타자이자 골넣는 골키퍼이자 DRX의 두 개의 심장같은” - 이현우, A.K.A Cloud Templer -
제가 할 말은 다 한 것 같습니다. 정글러의 폼이 팀원들, 특히 상체의 영향을 얼마나 받는지에 대한 전형적인 반면교사가 바로 이 표식 선수 인 것 같습니다.
스프링을 박은 이유가 바로 상체의 체급차이라는 걸 증명하듯 상체가 올라오자 같이 미쳐 날뜁니다.
DRX라는 ‘팀’의 정글러가 된 것 같습니다.
과거의 표식의 재기넘치는 플레이는 마공점 엘리스 같은 공격 스킬이었는데
지금은 점멸로 들어오는 상대로 좌중간 깊은 투런을 날리는 센스랄까요.
이제 이 선수 눈에 우리탑, 상대탑, 상대 정글이 보이는 게 아니라
우리팀 5명과 상대팀 5명과 오브젝트와 라인과 각 챔피언의 벨류와 각 한타때의 챔프의 예상무브먼트가 보이는 거 같습니다.
베릴.
2경기를 말아먹은 원흉!
그렇기에 진짜 소중한 서폿이 아닌가 싶슾셒슾.
LCK에 부족한게 바로 저 ‘광기’죠.
실재로 1경기의 숨은 MVP기도 했고. 1경기를 가른 그 바텀한타 누가봐도 아슬아슬한 경기의 승패를 가른건 – 물론 전령타이밍 미스 덕분이지요 – 그때의 밀리는 과정에서의 한타 이니시였지요. 베릴이 체소 이니시 하나만큼은 한 3년간 LCK에서는 체고였던 듯.
왜 3년이냐면 19년에는 투신投身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한화가 데프트 진짜 딸피로 밀어내고 제 입장에서는아무리 봐도 차라리 딴 라인에서 이득을 취해야 하겠다고 LCGAY같은 상념에 빠져 있을 그 무렵....
더... 던진다! 이게 스프링과의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누가봐도 아슬아슬한 각인데 한명이 던지니까 일사분란하게 모두가 개같이 몸을 던집니다. 이 팀의 한타력은 진짜 좋아졌어요.
운영의 DRX.... (은)는 한타의 DRX로 진화했다!
데프트가 아무무 조이 궁콤보 맞고 쭈구리로 전락하고 이긴 이즈가 0/1/0을찍는 팀이지만... 그래서 조아! 메타 바뀌고 상체 힘이 너무 강해졌습니다. (참고로 정작 메타 변화는 상체힘을 줄이고 바텀을 강화했다.) LCK 최 상급이냐? 라고 물으면 야이그흐끄으 으그르즘 드츠 하겠지만...
뭐랄까 이상해요. 기본 빌드는 라인전, 1/3/1의 근본 LCK팀이었는데 서머 들어서는 희한하게 LPL의 냄새가 납니다. 라인전 단계의 이득보다는 뭔가 한타 중심으로 경기 풀어나가는 것도, 불리할 때 오히려 역으로 각을 보는 것도, 유리할 때 개같이 던져서 역전 당한 것도.
데프트의 방패 – 불리한 상성으로 버티는 능력 -
음... 애매.. 합니다. 팬심으로는 잘했다고 하고 싶슾셒슾.
뚜벅이 둘이서 저정도 밀면 정글이 한 두번 들르면 양상 게임 바뀔수도 있는 거라서.
하지만 오늘은 상체에서 모든게 시작되고 모든게 끝났죠.
서머 DRX가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지요. 상체가 저 정도 되면 팀으로서는 스프링 보다 한 두배는 업글인 것 같아요.
라고 지껄이지만 7월 1일부터 신나는 고난의 행군이 시작됩니다.
말은 고난의 행군이지만 결국 여기서 상대를 이기지 못한다면 먼훗날 언젠가 월즈에서 전세계의 그 미친 선수들을 상대할 수는 없겠지요.
이럴 때 할 말은 단 하나겠지요.
(적다섯명이바론치는둥지에점멸도없이홀로들어가서쿼드라로다쓸어버린알파카가한말)
안데스서식하는낙타과의모짐승을의인화하여밈으로제작별명대용으로쓰고있는모팀원딜러: 다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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