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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9 20:44
카밀은 준비한게 아니라 그냥 케리아가 막픽으로 고른거죠.
레드5픽을 서폿한테 밀어주는 특이한팀과 특이한선수입니다. 카밀서폿같은걸 코치가 시켰을리는없고 뭐 선수제어가 안되는거죠. 2년동안 김정수-양대인 거치면서 선수랑 트러블생기는것보다는 케어하는스타일의 코치를 원하는거 같고 그걸로 2년간 못냈던 성과도 냈으니 감수해야할 부분인듯. 완벽한 코치진은..그냥 없다고 생각하구요
22/06/19 20:51
동의합니다.
가끔 다른분들 이야기 하시는거 보면 선수들의 의견도 존중하고 캐미도 해치진 않지만 선을 넘는 조합이나 밴픽엔 과감하게 컷하거나 선수를 달랠수 있는 감코를 찾으시는거 같은데.. 저렇게 하는 감코 꼬마 말고는 개인적으로 본적이 없네요.
22/06/19 20:58
저두 불판에서 많이 화냈는데, 생각해보니 진짜 16 롤드컵 꼬감같은 문자 그대로 [이상적인] 감독을 원하고 있었던 것 같네요.....
그래도 3세트 보이스랑 인터뷰 보고 제가 걱정하던 최악의 상황은 아니구나 하고 한시름 놓긴 했습니다.
22/06/19 21:04
16꼬마 데려와도 지금 티원에서 똑같이 활약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김-양 체제이후 선수-코치간 권력구도가 완전 기울어져버려서...인물이 문제라기 보단 이런 상황이 되어버린 구도와 흐름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해요. 모멘트가 아니라 누가와도 저리 되는 자리가 아닌가 싶네요.
22/06/19 21:02
그래도 저 경기 졌고 그 뒤 인터뷰에서도 문제인식은 한듯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제 안에서 최악은 kt가 저거도 응징못하고 당하고 의기양양하게 저런 밴픽 계속하는 건데 그건 면했네요. 응징 못했으면 kt가 아니라 lck에 대한 회의감을 가졌을듯
22/06/19 20:50
많은사람들이 자주 까먹지만 밴픽은 라인전능력, 한타능력같은 [순수실력]이고 기본적인 서순도 틀리면 말 그대로 머리가 나빠서 몸이 고생하는 표본을 보여주는거죠. 그거 다 이겨낼정도로 체급이 쎄서 상관없다~라면 모르는데 그정도 체급차이난건 msi 조별 이후 기억에 없네요.
22/06/19 20:51
만약 순서가 반대여서 카밀 먼저 뽑고 나중에 5픽으로 나르 뽑았으면 저는 그 부분이 더 못마땅 했을 것 같고(나르라는 밸류챔을 먹는 쪽이 훨씬 낫죠. 카밀을 뽑아버리면 더 돌이킬 수 없으니까요) 3픽 카사딘도 오케이인데 4픽 다이애나가 문제였죠. 또 1,2,3 칼리,나르, 카사딘인 상태에서 4,5밴에 탐 켄치를 넣고 상대가 카르마를 하도록 강제했어야 바텀의 장점을 살아납니다.
카밀의 6렙 타이밍에 호응 할 강한 ad 정글을 뽑았어야 합니다. 4픽까지 성장형 챔프가 들어가다 보니 칼리스타를 뽑은 이유가 사라져버렸죠. 그 순간에 교전능력이 사라졌으니까요. 이니시 부족은 고려할만한 문제였지만 볼리베어나 신 짜오같은 챔피언도 남아 있는 상황이었고, 카사딘 + ap 정글은 굉장히 안 좋은 듀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카밀은 뭐 할만 했다고 생각해요. 사이드 강한 탑 미드를 보조하기도 괜찮고 3단 점프가 가능한 구성은 이니시에 좋으니까요.
22/06/19 20:52
MSI때 진유미처럼.. 그냥 처음부터 이거 할 생각으로 골른거라고 봤기 때문에..
그 밴픽 구도에서 5픽 서폿 카밀이 나와야 될 이유를 1도 모르겠거든요.. 그래서 어차피 처음부터 할 생각으로 온거라고 봤고. 그럼 순서를 바꾸는게 낫지 않나.. 이쪽이였기 때문에..
22/06/19 20:56
탑 카밀이었으면 세주아니 같은 탱챔 상대로 아사하다가 게임 끝났을 겁니다. 뚫을 수 있는 상대가 아니고 라인전도 못 이겨요. 말씀하신대로 분명 카밀은 선택지에 강하게 남아있는 픽이었을겁니다. 저는 그 부분을 존중해요. 케리아라는 플레이어가 다양한 픽으로 구도 비틀기를해서 이득을 잘 보고 실력을 낼 수 있는 선수라면 그 선수에게 다소 밴픽적인 희생이 있더라도 밀어주는 선택지도 옳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럴거면 다른 부분에서 돌출난 챔피언 성능을 보완해주기만을 바라는거죠.
22/06/19 21:28
카밀을 뽑으면, 상대가 서포터 카밀을 예상해서, 탑 나르를 밴 한다고요?
티원 이 자식들 또 정줄 놓고, 밴픽하네, 이러면 탑 세주에 아사 당하는 거 아님? 크크크 이러는 게 아니라?
22/06/19 20:56
오늘 갱킹 동선이나 잘라먹을때 시야플레이 심리전 보면서 오늘 커즈 최고점이구나 감탄했는데 돌고돌아 오브젝트 집착하는거 보면 선수의 성향은 안바뀌는구나 싶기도 하고 참 어렵습니다
22/06/19 20:57
얼마나 롤팬들 상대로 가스라이팅을 했는지, 밖에서 카밀 서폿 고르는건 그렇다치고 순서라도 바꿔달라고 하고 있는게 이 팀의 현주소입니다...
22/06/19 20:58
이러니저러니해도 6년동안 썸머티원이 2승0패시작은 처음이었다 하더라구요
씨맥의 명언처럼 롤은 99가 틀렸다하고 1명이 맞다 하더라도 그 1명이 가장 롤잘알이면 1명이 맞는거죠 msi에선 rng가 맞았지만, 썸머 잘 갈고닦아서 좋은결과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이런경기 하고도 헤헤 웃으면 화가났겠지만 3경기 마이크에서 한타 끝나자마자 한마디도 안하는 메인오더 둘 케리아 페이커를보며, 아직까진 무지성 응원을 보냅니다 금방 돌아올거라 믿어요
22/06/19 20:59
저는 오히려 지금이 낫다고 봅니다.
스프링때처럼 했으면 바뀔 생각이 없다고 생각하고 실망했을거 같습니다. 물론 바꾼다는게 말처럼 쉬운 일도 아니고, 아직 초창기라 방향도 제대로 못잡은거 같은데, 그래도 이대로 쭉 뭔가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22/06/19 21:03
그냥 첫 주차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렵니다. 티어정리가 아직 안 되어있던 스프링 첫 주차에도 코르키 연거푸 풀어주고 개고생했었거든요. 중요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결국 이기고 거기서 교훈을 얻어서 적응해나가는 거겠죠. 누군가는 져서 오만함을 경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경기는 차라리 잘 져야 한다는 주장을 하시던데, 전 어찌되었건 이길 수 있는 확율이 조금이라도 있는 경기면 이기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봐도 져야 할 상황에서 지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오히려 그 상황에서 이긴 걸 경험하는 것도 꽤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찌 되었건 불리한 상황을 이겨내었는데, 그 상황을 이겨낸 경기력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는 게 쓴 웃음이 나오게 만듭니다.
22/06/19 21:06
제가 1세트같은 선 넘은 경기는 마땅히 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롤붕이인데, 써 주신 말씀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2,3세트 티원은 되게 잘했어요. 그리고 3세트 보이스로 전 응어리가 좀 풀리긴 했습니다.
22/06/20 10:04
열에 아홉은 지는 밴픽을 했는데 그 한번이 운좋게 터지고 상대 실수가 겹쳐서 이겼다고 가정해보세요. '이래도 이긴다'는 노이즈 성 데이터가 쌓이고 선수에게는 과도한 자신감(다른 말로 오만)이 생기고 실질적으로는 손해입니다. 물론 그 와중에 선수들이 분전해서 어떻게든 매치승을 따낸 건 칭찬할 일이지만 쉽게 챙길 수 있는 승리를 왜 굳이 어렵게 가냐는 점에서 불만이 나오는 것이죠.
물론 경기 보는 입장에서는 재미있었습니다. 제우스가 정말 눈부시게 잘하더군요.
22/06/20 14:56
팀 팬 입장에선 그냥 뭐든 이기는게 최고입니다.
똥밭에 구르든 압승을 하든 1승이고 졌잘싸보다 꾸역승이 낫죠. 물론 장기적으로 져서 배우는것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그래요
22/06/20 15:27
물론 응원하는 입장에서 이긴 게 좋으실 순 있겠지만 현재 T1 팀의 방향성에 대해서 의문을 가진 분들도 많을걸요? 까놓고 말해 어제 1세트 퍼플방심밴픽 아니었으면 2:0으로 매치승 따냈을지도 모르고, 그러면 현재 T1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겠죠. 4위가 아니라. MSI 럼블스테이지에서도 EG전에서 밴픽 개판으로 했다가 져서 1위할 기회 스스로 차버린 적도 있고, 결승전은 말할 것도 없죠. 조직 운영에 문제가 있는데 이기고 있어서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면 그런 식으로 중요한 순간에 터지기 마련입니다.
22/06/20 22:44
만족도가 낮을 수는 있지만(저도 그래요 상큼한건 아닙니다)
이기면서 수정하는거랑 어쨌든 지는거랑은 천지차이니까요. 진다고 그게 수정된다는 보장도 없고요. 결국 중요한건 롤드컵 가야 하는데 나중에 우찌 될줄 알고 패배가 낫다고 하겠습니까. 사파픽을 하더라도 이기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22/06/19 21:04
솔직히 T1이 지금 LCK 때려잡는다고 평가 스프링보다 상향시켜줄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저런밴픽, 얼기설기 플레이 한다고 벌써 롤드컵 망했네 할 정도로 내릴것도 아니고. 원래도 롤드컵전 메타적응등 이래저래 롤드컵전 평가는 쉽게 할수없는 부분이 많긴한데 전승우승하고도 2부리그가 된 T1과 LCK는 섬머에 뭔가 국제적으로 드라마틱하게 평가를 바꿀 유인이 안 보여요. 그냥 롤드컵 결과보고 할말밖에는..어차피 국제전에서 쓴맛봐도 안 바뀌는 T1밴픽 kt나 LCK팀한테 진다고 바뀌긴 뭘 바뀌겠으며.. 그런면에서 전 그냥 재밌으면 됐다는걸로 크크.
22/06/19 21:08
저도 1번항목이랑 같은 생각을 하다가 왜 5픽카밀이 나왔는지 생각을 해봤는데..
카밀을 처음부터 뽑을 생각이 없었던거에요. 걍 나온거죠. 그래서 3픽때 카밀이 등장을 안한겁니다 이거말곤 답이 없어요 이유도 없구요;;
22/06/19 21:17
https://n.news.naver.com/sports/esports/article/442/0000150627
내구성 패치 이후 성능만 좋으면 서포터는 어느 챔피언이든 라인전이 힘들지 않다고 생각해 카밀을 준비했다. 연습 과정에서 좋은 결과도 많이 얻었다. 오늘 경기에서는 원래 꺼낼 생각이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하게 됐다. 상대 조합을 보면 오늘 할 각은 아니었던 것 같다. 다이애나-카사딘은 해본 적은 없지만, 할만 하다는 의견이 나와서 해봤다. 연습은 했었고 꼴픽에 가까운것 같네요.
22/06/19 21:18
준비는 했는데 뽑은건 즉흥적이였군요
근데 뭘 보고 카밀이 그 상황에 맞아서 나온건지는 아직 이해가.. 케리아도 뽑고선 확신은 없다는 인터뷰인데
22/06/19 21:20
적어도 밴픽관련해선 케리아 발언권을 좀 줄여도 되지 않나 싶네요.
1세트 밴픽이 잘하면 이길수 있는 조합이라 하는 걸 보니 아직 덜 내려놨나 싶기도? 크크
22/06/19 21:37
그래도 저는 지금시점에서 인게임 흐른걸 봐서 그렇지 카밀 픽이 더 심각했다고 봅니다. 다른 서폿이였다면 다이애나의 인게임 결과도 달랐을 수 있다고 봐서요.
22/06/19 22:56
저는 카밀은 굳이 카밀을 쓸 필요가 있나 싶은 정도였고, 잘 풀렸다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다이애나는 잘 풀릴 수가 없는 픽이었다고 생각해요. 미드에 카사딘 두고 정글이 다이애나 하는 건 좀 황당한 선택이 아닌가 싶은
22/06/19 21:31
페이커도 최근 밴픽이 부족했다고 인터뷰했던데 왜 이렇게 힘들게 이겨야 하는지 잘 생각해보고 잘 피드백했으면 좋겠습니다.
농심 밴픽도 이상했지만 KT 1세트 밴픽은 너무 심했어요.
22/06/19 21:44
당분간 우스야 금지입니다 크크
차라리 플레이도 썩었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밴픽에서 몇 스텝 이상 날리는 거 보면 왜 그러나 싶습니다 아무리 봐도 선수들보다 모멘트코치가 번아웃이 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22/06/19 22:43
티원 경기보니 이 메타가 롤드컵까지 이어진다면 티원에 대한 기대는 버려야할것 같아요
벤픽이랑 오더 둘다 별로인데 체급차이로 이기고 있다 봐서
22/06/19 23:11
처음엔 오만한 밴픽이나 msi 피로로 인한 휴식 및 여흥인가 싶었는데 인게임도 불안정한 거 보면 그냥 데이터 자체가 부족해서 헤매는 전형적인 msi 후유증으로 보입니다. 물론 마지막에 뽑은 픽들이 워낙 특이했기 때문에 팬 입장에선 화가 나겠죠. 아마 패치 2개 정도 지나고 안정화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22/06/19 23:33
kt는 미드정글이 폼이 쫌 올라오니 국지전 설계는 잘하는 것 같던데 기본적으로 자기들이 유리한 타이밍에 운영의 맥을 짚고 설계하는 걸 못하는 것 같더군요. 2세트도 그렇고 3세트도 주도권 잡아놓고 바론-용 다 내주는 기적과 같은 결과;;
22/06/19 23:48
T1팬도 아닌데 T1 밴픽보다가 홧병 걸리겠어요
하지만 지는 건 응원하던 KT였고 ㅠ 그담 담기 경기보니까 밴픽 수준차 바로 나고... 실험픽 실험픽 하는데, 지금 T1이 선보이는 망픽들은 실험하고 큰 상관이 없죠 플옵이나 롤드컵 상위라운드에서 도움이 될 만 하냐... 네버... (라기엔 므시에서 정글 모르가나 메타가 온 적도 있긴 한데...) 실험픽도 담기 뽀삐 정글처럼 상대를 카운터치는 픽을 해본다거나, 아니면 진짜 구마유시 카이사 연습시키게 줄창 이즈, 카이사만 뽑는다거나 뭐 이런 맛이 있어야지, 상위라운드에 써먹지도 못할 가능성이 높은 친구들 굳이 시험해봐야...
22/06/20 00:23
동감합니다. 실험픽이라는 건 자신들이 준비해 온, 상황에 맞는 전략적 가치를 시험해볼 때나 의미가 있지 그게 아니라면 그저 꼴픽이죠 크크.
22/06/19 23:58
마지막 바론 앞 한타...몇번을 돌려봐도 결과는 자명합니다.
에이밍이 날아가건 안날아가건 그냥 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냥 한타구도 자체가 KT가 T1을 이기기 힘든 구도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라스칼 커즈가 구마유시를 타게팅하고 거기서 에이밍이 아래쪽부터 딜링을 해나가는 각이 아니면 어떤 각을 봐도 솔직히 그 구도에선 아리가 밑으로 빠져있던 4:5였기 때문에 무조건 어려울 수 밖에 없는 각이었습니다.
22/06/20 00:53
티원이 시도하는건 좋은데 뭐랄까 모아니면도 느낌이 강해요. 아니 탑챔프를 서폿으로 쓰는것까진 ok
근데 카밀은 아니죠.. 쟤는 서브가 아니라 주인공챔피언이죠.. 원거리 견제스킬이라도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아니고 생짜로 들이박아야하는데 몸이 단단한것도 아니고 도대체 무슨생각인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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