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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7/11 18:30:06
Name C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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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콘솔] 엔더 릴리스 엔딩 봤습니다! (수정됨)




짤 출 처 https://www.pixiv.net/artworks/90764569




틀림없이 피지알 겜게에서 본 기억이 있는 게임인데 검색해보니 없네요...그런 의미에서 간략하게나마 게임 소개 + 감상 남겨봅니다.


게임장르는 그 흔히 말하는 그겁니다. 메트로바니아. 혹은 플랫폼 액션. 듣기론 메트로바니아가 플랫폼액션 게임의 하위같으니 그냥 메트로바니아로 퉁치도록 하죠.

아. 메트로베니아란 장르부터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주인공이 처음엔 슬픈 장비 및 한정된 액션을 사용하다 스토리를, 보스를 해치울수록 추가적인 장비와 추가적인 액션을 얻게 되고 그걸로 기존보다 한층 더 많은 맵과 숨겨진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게 되는 그런 장르입니다.

게임을 다 깬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그 뭐냐, 할로우 나이트랑 굉장히 흡사한 게임입니다. 게임의 배경 스토리나 분위기 및 스포일러가 될 부분 등을 포함해 기시감을 느낄 부분들이 많아요. 액션에 관해서도 뭐 할나에서 안보여준게 없다보니 그것도 비슷한 느낌이고. 오히려 조작감에서는 주인공이 직접 공격 액션을 취하는게 아니라 스탠드(죠-죠의 기묘한 모험 참고) 형식으로 공격하다보니 할나보다 이래저래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이건 뭐 후반엔 거의 묵직한 둔기 평타인 겔로드만 쓴것도 있고 해서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_=

게임 내적으로 보자면 스토리가 꽤 괜찮은 느낌이었고 군데군데 있는 영상...이라고 해야하나, 회상 씬들이 게임의 좋은 브금들과 어우러져 몰입감을 더해줍니다. 난이도는 장르적으로는 무난한 편인데 장르가 좀 험악한 장르다보니 쉽다라는 말씀은 못드리겠고 보스들이 레벨 스케일링이 되는지 레벨업이나 장비&악세빨론 해결이 안되는 부분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패턴을 외워 피격을 최소화하는게 답이었네요.

스포를 피하려니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 많군요 흑흑. 여하튼 할나 이후 요쪽 장르를 간만에 해봤는데 꽤 재미있었습니다.

단점으로는 매핑이 좀 구려서 내가 이 맵의 어느 위치에 있는지, 혹은 이 맵의 어디가 어디로 통하는지 알아먹기가 좀 힘듭니다.  (대신 그 맵에서 할 수 있는걸 다 했다면 -아이템 수집이나 특정 엘리트몹 처리 등- 맵 컴플리트 표시를 색으로 보여줘서 그건 마음에 들더군요)  하지만 시대상이나 진엔딩 루트의 주인공 상황같은걸 생각한다면 저렇게라도 한게 어디냐 싶은게 흑흑...

플레이타임은 한 40시간정도였네요. 후회없는 시간이었고, 돈 값은 충분히 한것 같습니다.



해당 장르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그리고 요즘 할게 없으셨다면- 백무녀와 함께 멸망한 왕국으로 떠나보는건 어떠실까요.

아. 물론 전 스위치로 했습니다



아래는 나무위키에서 긁어온 게임 정보입니다.

https://namu.wiki/w/ENDER%20LILIES:%20Quietus%20of%20the%20Knights?from=%EC%97%94%EB%8D%94%20%EB%A6%B4%EB%A6%AC%EC%8A%A4

개발
Live Wire, adglobe

유통
Binary Haze Interactive

엔진
언리얼 엔진

출시일
얼리억세스: 2021년 1월 21일
정식: 2021년 6월 22일 (PC, NS)
2021년 6월 29일 (XBO, XSX|S)
2021년 7월 6일 (PS4, PS5)

장르
메트로베니아, 다크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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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21/07/11 18:46
수정 아이콘
안 그래도 이 게임 보고 재밌을 거 같아서 구매할까 했는데

스팀이랑 스위치 뭐가 나을까요 여태 독점작 아닌 것들은 대부분 pc로 사긴 했는데.. 고민이네요
21/07/11 18:52
수정 아이콘
저는 퇴근하면 컴퓨터 앞에 앉는것도 꺼리다보니 게임은 스위치로만 하는 편인데 피시버전은 모드였나? 그런걸로 난이도 조정도 되는 모양이더라구요. 그 외엔...스위치로 크게 프레임이 안좋다 같은 기분은 못 느끼긴 했으니 취향대로 가시면 될듯 하네요
김경호
21/07/11 19:5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21/07/11 20:06
수정 아이콘
지금 중간 이상 한거같은데 잘만든게임인거 같습니다. 다만 할로우나이트 느낌이 아니라 할로우나이트라이크.. 수준인게 좀 걸리긴 하네요.
막히는 길 있으면 할로우의 그 기술 쓰는 곳이구나.. 이런 생각까지 듭니다.
21/07/11 20:46
수정 아이콘
크크 분위기부터 액션까지 너무 비슷하더라구요. 라이크란 표현 딱 와닿네요.

그나저나 실크송쨩 늦네에...
21/07/11 20:10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하다가 마지막 보스에서 김이 팍새버렸습니다
보스가기전 쫄몹잡으면서 왜캐 쌘거야 보스는 얼마나 쌜려고 덜덜덜 했는대 쫄몹보다 약한 보스라니
21/07/11 20:47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직전 보스 5트 넘게 하면서 야 드디어 진실에 다가가네 막보 끝내주겠다 하다 좀...진최종보스도 으음...
21/07/11 20:11
수정 아이콘
제가 메트로바니아 계열을 좋아하지만, 매핑 구린 게임은 못합니다 ㅠㅠ 악마성 본가에 비하면 할로우 나이트도 매핑이 영 아니어서 플레이하기 갑갑했는데, 그보다 더 안좋은 수준인가요?
21/07/11 20:21
수정 아이콘
단언컨데 그렇습니다.
21/07/11 20:47
수정 아이콘
앗....아아...
모노리스
21/07/11 21:02
수정 아이콘
릴리가 귀여우니 모든게 용서됩니다. 물론 다 깬 뒤 얘기지만.
21/07/11 21:09
수정 아이콘
(하지만 행복하다면 OK입니다짤)
상하이드래곤즈
21/07/11 21:12
수정 아이콘
오리랑 비교하면 어떨까요?
21/07/11 21:17
수정 아이콘
앗 제가 오리를 걸러서 비교를 못... ㅠㅠ
탐사정의위엄
21/07/11 21:4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플랫포머적인 재미 생각하면 오리를 이기기 힘들 것 같습니다.
PureStone
21/07/11 21:43
수정 아이콘
엔더 릴리스는 플레이 영상을 시청한 정도긴 한데 오리에 비비긴 힘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첫걸음
21/07/11 21:59
수정 아이콘
이 동네 최고봉이 오리 할로우나이트라서 그정도는 못 되도 평타는 되는 것 같아요
21/07/12 10:15
수정 아이콘
오리 평이 진짜 좋네요 윽 끌린다...스위치론 하자없이 되나 알아봐야
이민들레
21/07/11 22:26
수정 아이콘
스위치에서 버벅거림은 없나요? 블러드스테인드 생각만 하면 혈압이...
21/07/12 10:16
수정 아이콘
일단 전 스무스하게 했습니다만 영상 보고오니 영상만큼 매끄럽진 않은 기분도 좀 들고 그러네요. 겔로드 써서 그런가. 킁
21/07/12 11:17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엔딩봤습니다. 저도 한 40시간 정도 걸렸네요.
저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임을 엔딩까지 클리어한 것도 거의 10여년 만인 것 같구요.
스토리텔링 방식이 특히 마음에 들었는데, 자기희생과 세상의 구원이라는 하얀마녀식 주제를 게임내 이야기 조각들로 잘 풀어냈다고 봅니다.
후속작이 나왔으면 합니다.
21/07/12 18:26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스토리도 전달방식도 굉장히 몰입되게 해주더라구요. 할나는 너무 에둘러서 말해주는데 비해 엔더릴리스는 회상신이나 일지들에서 절박함이 느껴지는게 어후...
애기찌와
21/07/12 11:37
수정 아이콘
오 솔트앤생츄어리, 할로우나이트를 아주 재밌게 해서 이 게임도 상당히 눈여겨보다가 그..얼리억세스?? 아직 완성된게 아닌데 미리 나온 게임이라고 설명이 되어있어서 구매를 안했었는데 이제 완전판?? 처럼 나온건가요??

오리도 시리즈 2개를 다 사놓고 아직 하질 않고 있어서..흑.. 하지만 이런류의 게임들은 정말 매력적인거 같아요!!
21/07/12 18:28
수정 아이콘
네 완전판입니다. 분위기 취향이시면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거라곤 생각하는데 오리 안하신거면 좀 바쁘신것같으니 유투브같은거라도 한번 보세요.

스토리텔링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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