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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7 14:18
언어의 특성상 그정도로는 별문제 생길리가 없...
그리고 스포츠를 목적으로 하나의 종목이나 그 이상을 포함하여 만드는 조직 그 자체를 의미하는거기도해서...보통 구기를 많이해서 구단이라 하는거고...
21/02/07 14:21
근데 솔직히 제가 좀 불편러일수도있긴한데 캐스터나 해설자들도 [구단]이라고 부르는건 좀 전문성이 떨어지는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게임단이라고 해야..
21/02/07 14:26
그거와 이스포츠팀을 구단으로 표기안해야한다와는 그리 상관이 없죠...
결국 사용자가 그리 쓰고 관용적으로 정착되면 그리 쓰이는거죠...
21/02/07 14:19
e스포츠의 근간이 되는 마우스와 키보드 그중에 조작에 있어서 비중이 더 큰 마우스가 '볼' 마우스 였던 것이 지금의 이스포츠도 구단이라 불리우게된 가장 큰 이유라고 링컨 형님이 말씀하셨지요.
21/02/07 16:00
예전에 들은 말 중에 프로와 아마고수의 갭은 공이 작을 수록 커져서 농구->축구->야구->당구->탁구 순이고 가장 작은 볼 마우스를 쓰는 게임이 격차가 제일 크다, 이런 게 있었습니다
21/02/07 14:21
그냥 club을 구단이라고 한것 뿐이고 관용적으로 쓰이는겁니다
지금은 그냥 스포츠팀을 구단이라고하죠 딱히 혼란을 줄 여지도, 불편할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21/02/07 14:23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qna_seq=139826&pageIndex=1
그치만 국립국어원에서는 아니라고 하는걸요..
21/02/07 14:29
사용자가 그리 쓰겠다고하면 지들이 바꿔야할 팔자지 교정할 능력은 없죠...끽해야 대체단어를 권고하는정도지...근데 이것도 결국 사용자가 받아줘야하는거고 안받아주면 지들이 바꿀겁니다 아무 문제없어요...
언어란건 계속 바뀌는건데...
21/02/07 14:24
구단주는 자연스럽게 고유명사처러 쓰는데...
저도 구단보단 게임단이 맞다고 생각하고 종종 쓰긴 합니다. 근데 구단주는 너무 입에 붙어서 바꿀 수가 없네요 크크
21/02/07 14:34
이런 부분 예민한 분들 있어서 개인적으로 불편하실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진입장벽"을 높이고 이해하기 힘들게 한다, 는 좀.. 크크
평범한 인간은 문맥을 보고 이해합니다 글자 하나하나의 의미가 아니라.. 게임 구단 이스포츠 구단 했는데 "응? 게임단인데 '구'단이라고? 이해 안가는데.." 크크 상상만해도 빡머갈같은 반응..
21/02/07 14:36
처음엔 유머러스한 글인줄 알았는데 댓글 보니 진지한 내용이군요
저도 비슷한 생각 한 적은 있지만 이스포츠에서 구단이라는 표현이 한두해 쓰인것도 아니고 스타때부터 거의 이십여년 가까이 일반적으로 쓰여왔음을 생각하면 굳이 새롭게 대체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21/02/07 14:39
[그러한 상황에서 [게임단]을 [구단]이라고 부르는것은 이스포츠를 모르는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들어지고 진입장벽을 만들것입니다.]
구단이라고 부른다고 이해가 안 되고 진입장벽이 생긴다 vs 그냥 게임단=구단인가보다 한다 닥후입니다.. 한자로 공 구자인거 알고 + 이스포츠에 관심은 있지만 잘 모르고 + 잘못된 한자사용에 불편해하며 몸이 떨리는 3단계를 다 갖춰도 이해가 안 되는 수준이지 그것때문에 진입장벽 씩이나 생길 일 없습니다. 게임단을 구단이라고 한다고? 아 못보겠네~ 헷갈려서~ 불편하네~ 안봐야겠다 -,-;;;
21/02/07 14:40
대부분의 메이저 스포츠들이 공을 가지고 하는 종목들이라 구단이란 표현을 더 자연스럽게 쓰는 거죠. 따지고 보면 영어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으면 문제가 없습니다. 억지로 영어를 배제하려다 보니 익숙한 표현을 찾게 되는 거고 그러면서 어폐가 생기는 거죠. 구단이란 표현을 바꾸고 싶으면 구단주부터 바꿔야겠죠. 구단주란 표현이 익숙한 이상 구단이 사전적으로 틀렸다 한들 바꾸긴 힘들 겁니다.
21/02/07 14:44
저는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과정에서 '게임단'이라고 쓰기는 합니다.
하지만 '구단'이라고 쓰는 것에 너무 엄격할 것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팀의 정식 풀네임에 '게임단'이 포함되어 있다면 공식적으로 보도자료 등을 준비할 때는 지켜줘야겠지만, 팬들이 이런저런 글 쓰거나 말할 때 '구단'이라고 부르는 것을 "틀렸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그게 진입장벽을 만드는 일 아닐까요?
21/02/07 15:11
예전에 스타1떄도 엄재경 해설이 이거와 관련해서 구단이 아니라 프로게임단이라 해야 맞지 않냐고 해설중에 말했지만 별 화제도 안되고 묻혔죠..
21/02/07 15:30
소환사의 협곡은 아무리봐도 협곡이 아닌데 왜 그렇게 부르는걸까요....구단이냐 게임단이냐 보다는 오히려 이것 때문에 협곡의 정의에 대해서 헷갈리는 학생들이 나올법한데.....
21/02/08 11:39
11시에서 5시 방향으로 강물이 흐르는 협곡모양인것 아닌가요? (각자의 넥서스가 높은지대고 강물이 낮은지대..)
협곡을 모르는건가..
21/02/07 15:34
게임이라는 단어의 어원, 의미
리그오브레전드의 '리그' , '레전드'의 어원과 의미 이걸 다 알지 못하면 진입장벽이 되서 이스포츠 망하나요?? 그냥 답답..
21/02/07 16:30
팬들이나 일반사람들이 어떻게 부르냐가 결국 더 중여한거 같더라구요.
국내 최고 프로 스포츠인 프로야구는 팬들이 크보라고 부르자 결국 명칭자체를 바꿔 버렸죠.
21/02/07 16:45
예전 마우스는 레이저가 아니라 볼이 바닥면에 있어서 움직임을 감지했습니다. 트랙볼 마우스가 뒤집혀진 것으로 생각하면 비슷하겠네요.
21/02/07 16:43
아주 바람직하고 꼭 필요한 지적이라 생각합니다. 많이 쓴다, 익숙하다는 게 의미적 어긋남을 압도할 정도로 의미있다고는 생각하지 않고요. 구기 아닌 종목, 가령 무도나 보드게임계열(바둑, 장기 등)에서 사용하는 방식을 차용하면 되겠죠. 다른 표현도 가능하겠지만 게임단 역시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21/02/07 17:07
복기라는 단어를 바둑 외의 다른 분야에 쓴다고 엉터리로 쓴다고 하나요?
언어의 확장성 생각하면 무의미한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위에 보면 바둑도 구단이라는 표현 쓰는걸요.
21/02/07 18:30
복과 기의 의미에 맞으면 문제없죠. 복과 기의 의미에 맞지 않은데 대충 비슷한 느낌이라고 갖다쓰면 문제고요. 바둑용어는 바둑에만 써야한다는 의미가 아닌데 이상한 질문을 하시네요. 확장성은 아무렇게나 갖다쓰면 그만이라는 의미의 용어가 아니죠. 의미야 확장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가급적 뜻을 맞게 쓰는 게 체계성 면에서 바람직한 거고요. 꼭짓점이 셋인 평면도형은 네모라고 부르기보다 세모라고 부르는 게 낫다는 정도의 의견입니다. 딱히 흥분할 이야기가 아니에요.
바둑선수단을 구단이라고 말하는 건 처음 알았네요. 그게 사실이라면 마찬가지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다른 용어를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1/02/07 19:52
턴이냐 리얼타임이냐에 관계없이 기물의 이동순서라는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을 때 쓰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LOL의 챔프도 기물에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단순히 뭔가의 순서를 되짚는다는 뜻으로 사용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요.
21/02/07 20:23
턴제에서의 말과 실시간으로 사용되는 챔프랑 같은 의미가 될수가 없죠
말은 경우의 수가 한정적입니다 챔프는 무한정이죠 그리고 복기에서 기자의 대중적인 의미는 바둑 기고요 처음이 복기라는 의미를 모르시고 질문하셨는데 그 답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시면 뭐 답은 없네요
21/02/07 21:08
1. 저는 질문을 한 적이 없습니다.
2. 상대방에게 의미를 모른다고 하시면서 '대중적인 의미'라는 실체없는 것에 의존하시는 건 조금 의아하게 느껴지네요. 기 자는 원래부터 바둑만이 아니라 바둑알 즉 기물도 뜻하는 한자 아닌지요? 적어도 그 부분의 해석은 자의적이라기보다 사전적이라 생각합니다. 기물의 이동순서라는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경우가 복기라는 표현에.어울린다는 건 물론 제 의견이고요. 그에 동의할 수 없다는 말씀은 존중할 수 있습니다.
21/02/07 23:39
[복과 기의 의미에 맞으면 문제없죠. 복과 기의 의미에 맞지 않은데 대충 비슷한 느낌이라고 갖다쓰면 문제고요]
기자가 그래서 바둑 기라는걸 알려드렸는데 바둑알을 기물을 뜻한다 그래서 이동순서 개념으로 접근한다 이렇게 자의적 해석을 하시는데 이걸 사전적으로 받아드리신다니 바둑 기자를 검색하고 오셨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쓰는 사람이 있는지요 기물의 기자는 그릇 기죠 바둑알은 바둑 기입니다 바둑알이 기물이 되어 그릇 기가 될수가 없습니다
21/02/07 18:34
기=바둑 기 입니다. 다른 분야에는 어떻게 써도 원래 의미를 맞출 수가 없죠. 그런데 복기라는 단어가 지금바둑에만 쓰이나요? 온갖 분야에 다 쓰이는데 거기다 대고 바둑이 아닌데 왜 복기라는 단어를 쓰냐 이러면 이상한 사람 취급 받겠죠
21/02/07 18:58
언어가 그 어원의 뜻으로만 쓰이지 않고 확장되어 쓰는 경우는 매우 빈번한데 그걸 명백히 엉터리다 라고 말할 순 없지않나요? 언어의 특성상 그게 불가능하다고 봅니다만.. 당장 우리가 실생활에 쓰는 단어 조금만 생각해봐도 어원에서 확장되어 나온 표현들이 부지기수죠.
21/02/07 20:48
그 확장도 의미적으로 적절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지금 (실생활처럼 종잡을 수 없는 개개인의 일상언어를 기준으로 잡긴 어려우니, 사전을 기준으로 했을 때)이미 의미가 확장되어있는 어휘들은 어느 정도 그 적절성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고요. 비슷한 듯하지만 엄밀하게는 의미가 다른 어휘가 풍부해야 그 언어의 체계성이 높아진다는 입장이라서, 비슷한 느낌이라고 아무 말이나 갖다쓰는 방향은 지지하지 않는 편입니다. 가령 순애보를 그냥 순수한 사랑 정도의 뜻으로, 애도를 그냥 안타까움 정도의 뜻으로 잘못 쓰는 사람이 많은 건 의미적, 비유적 적절성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소리 중심의 인식, 그리고 일상언어 수준의 맥락 때려맞추기로 어휘를 익혔기 때문이니 그걸 의미의 확장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식이죠. 지금 이스포츠선수단을 구단이라 쓰는 것도 구기종목과의 유사성이 있어서라기보다는 기성스포츠계에서 공식표현으로 자주 쓰여 익숙한 단어를 고민없이 쓰이는 거라 생각해서, 더 적확한 표현이 있으리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명백히 엉터리라는 표현이 과격하고 지나쳤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철회하고 수정하겠습니다.
21/02/07 17:13
복기: 1. 바둑에서, 한 번 두고 난 바둑의 판국을 비평하기 위하여 두었던 대로 다시 처음부터 놓아 봄.
하지만 LOL 경기 끝나고 밴픽이랑 게임 내용 복기한다고 하면 바둑도 아닌데 복기 운운한다고 이질감 들고 진입장벽 생기고 그런가요?
21/02/07 18:43
거기에 어디서부터인지 정확하게 명시가 안되어있으니
이글 전부를 드립으로 취급해드리면 되겠네요 위에 분명히 덧글로 종말 부분이 드립이라고 했지 그 전부분은 드립이라고 언급 안됐는데 말이죠
21/02/08 09:01
오히려 이게 요즘 훨씬 유행하는 패턴이죠. 쿨병이라는 한글자로 군중심리를 포장하고 유하게 넘기려는 상대를 공격해서 무조건적인 우월감을 느끼고 싶어하는거...
21/02/07 18:12
저도 구단이라는 표현 약간 거슬리긴 했어요. 지금도 상관없지만 가급적 정확한 용어로 불리길 희망하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예전에 어떤 e스포트 선수가 "프로게이머"라는 용어가 부적절한 것 같다고 의견을 낸 적이 있었죠. 본인은 1개 게임밖에 잘하지 못하므로, 다른 스포츠처럼 "프로 XX(게임명) 선수"라고 불리길 원했고, 그렇게 되어야 더 e스포츠가 전문적인 개별 분야로 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였죠. 당장은 규모가 작으니, 구단/프로게이머/e스포츠종목 등으로 하되, 산업 규모가 커지면 점차 용어도 정확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기존 스포츠에 종속된 느낌)
21/02/07 18:37
진지 빨자면 영어로도 우주선宇宙船 은 spaceship 이기 때문이죠.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 본문에 더 힘을 실어주는 꼴이 됩니다.
21/02/07 18:43
공식용어로 구단이라고 표현하면 안되겠죠.
애초에 단어의 뜻에 부합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club의 마땅한 대체 한국어가 없기 때문에 관용적으로 쓰이는 것도 뭐라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중국에서도 관용적으로 IG战队, 공식적으로 IG电子竞技俱乐部로 쓰이고 球队(구대, 구단) 이라는 표현은 안하죠.
21/02/07 19:03
스타 시절에는 프로게임단이라고 불렀던 것 같기도 한데..가물가물
구단주 명칭은 딱히 생각이 안 나고.. 뭐 이건 대표이사라고 불러도 되니까요
21/02/07 19:14
올바르지 않은 표현인건 맞죠. 실제로 예전엔 게임단이라고 많이 썼었는데 요새는 다시 구단이라고 쓰나보죠 크크. 편한대로 부르는게 제일이긴합니다.
그나저나 시덥잖은 표현 하나로 이스포츠의 종말까지 얘기 하신거보면 누가봐도 농담인것 같긴 합니다만...피지알 겜게의 높은 [진입 장벽]을 넘는데는 실패한것같군요..
21/02/07 19:21
저도 하나 있는데, 컨트롤과 반응속도 좋은 프로게이머를 '피지컬'이 좋다 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쓰지 않는 표현입니다. 보통 '메카닉'이 좋다고 합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21/02/07 19:31
그건 조금 다르다보는게 한국에서 말하는 피지컬은 신경의 순간 반응 속도와 관련된 컨트롤인데 메카닉은 스타때부터 내려오던 유닛 컨트롤을 뜻했기에 구분이 생긴거라 봅니다. 예를들어 오리아나의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공을 던지며 궁을 쓰는 건 메카닉이겠지만 렐이나 라칸의 이니시를 점멸로 피하는 건 피지컬이라 표현되지않나싶네요
21/02/07 19:35
저도 그렇게 이해하긴 했습니다만,
미국 친구들이 '왜 피지컬이라고 해?' 라고 해서 그 때 알았습니다. 그런 반응속도까지 포함해서 '메카닉'이라고 표현하는 것 같더군요. 아예 용법이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21/02/07 19:23
새로운 무언가가 나올 때마다 새로운 용어를 만드는 것 보다는 기존의 용어를 차용해서 쓰는 게 인지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덜 수 있죠. 크게 빗나가는 말도 아닌 만큼 문제 없어 보여요.
21/02/07 20:06
스1떄부터 계속 있어왔던 말이라 좀 케케묵은 느낌인데... 그 때는 엄옹을 비롯해 '마우스도 볼이 있으니까~' 라며 웃어넘겼었죠.
공식 명칭이야 쭉 이스포츠 팀, 프로게임단 등으로 써왔고, 팬들이 구단이라 일컫는 걸 뭐라 할 수는 없는 문제라 봅니다. 애초에 누가 봐도 공이 없는 이스포츠 팀을 팬들이 자연스레 '구단'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단체 스포츠 팀을 구단이라 부르는' 관용적 표현이 흔히 받아들여졌다는 걸 반증하는걸테고요. 물론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프로스포츠들이 주로 구기종목이라는 점, 컴퓨터/비디오게임 내용에는 물리적인 실체가 없다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것도 함께 고려해야 하겠습니다.
21/02/07 21:44
이런건 이제 대명사같은 느낌이라 따지고 들면 너무 피곤하죠. 그렇다고 게임단이 틀린것도 아니긴 하지만 논란으로 번져버리면..언더독같은 단어도 투견용어인데 아무 스포츠에서 다 사용하는 단어고 이런게 찾아보면 한둘은 아니지 않을까..
21/02/07 21:57
굳이? 싶긴 한데 또 댓글들 반응처럼 온갖 비꼼과 무시를 받을 의견까진 아닌거같은데 반응들이 덜덜..
저런 용어를 대충 쓰다보면 엄청난 피지컬 컨트롤! 이런 명대사가 탄생하기도 합니다. 굳이 뭐 의식적인 노력을 안해도 단어의 원 의미 정도 알고있는건 좋은 것 같은데요.
21/02/07 22:37
'단어의 원 의미를 알고 있으면 좋다'와 '모든 관용적 표현의 어원을 알고 어원에 맞게 써야 한다'는 다른 거죠.
반발이 나오는 이유는 이 글을 후자의 목적이라고 보는 거고요.
21/02/07 23:06
라틴어에 기반을 둔 서양 언어들이 각자 발달했던것 처럼, 한국어도 중국어+한자에서 갈라진 언어로 본다면, 어원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롤판은 영어에서 온 표현도 바뀐게 많아서요 라인 - 레인(육상에서는 레인이라고 멀쩡히 쓰는데). 오브젝트 (물건, 대상) - 오브젝티브 (목표물). 갱 - 갱크. 그 와중에 "억제기"가 번역이 참 잘된거 같아요.
21/02/08 05:57
우리나라에서 기본적으로 익히는 영어어휘들의 평균을 생각해보면
발음이 비슷하면서도 의미가 좀더 단순하면서 직관적으로 와닿는(=초중생수준만되도 알수있는)어휘들로 자연스레 대체된것 같네요.
21/02/08 08:21
인터넷 문화에서 언어의 근본을 찾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찾기 힘들어 보입니다. 요즘 일상생활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게된 용어는 대부분 인터넷 상에서 변화를 가진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스포츠클럽=구단' 이미 공식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1/02/08 12:05
축구단, 야구단의 줄임말이라서 구단이긴 하니 게임단, 팀으로 바꿔 부르는 정도면 좋겠네요.
그렇다고 구단이라고 부르는 게 크게 문제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열차라고 하긴 하지만, 증기를 안 쓰지만 기차라는 말을 여전히 쓰고. 의미가 확장해나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21/02/08 14:20
커뮤니티같은 비공식적인 자리에서야 구단이라 부르든 게임단이라 부르든 솔직히 별 상관없긴 한데 공식해설도 계속 구단이라고 하면 약간 미묘하긴 하죠.
롤챔스, 롤드컵도 커뮤니티에선 여전히 쓰는 단어지만 공식적으로는 각각 LCK, Worlds로 부르려고 노력하고 있고 아이템 이름이나 플래시, 고스트 같은 소환사 주문 이름같은 것들도 해설할 땐 웬만해선 한국 서버 정식 명칭으로 부르려고 하고 있는데 (근데 쓰고보니 바론, 블루, 레드, 텔 같은 건 또 예외네요) 구단도 그냥 딱 그 정도 선에서 마찬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이스포츠의 종말]은 너무 오버하신 것 같긴하지만.. 크크
21/02/09 00:07
이건 좀 다른 얘긴데 [선발 라인업]할 때 선발도 야구용어였네요. [선발] 이라는 단어 자체가 [야구에서 1회에 출전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네이버 사전이 그러는군요.
21/02/10 08:28
게임을 스포츠로 밀면서 초기에 어느정도 의도적으로 기존 스포츠 이름을 붙였다고 봅니다.
지금이야 게임단이라고 하면 그럴듯하지만 10년 20년전 생각해 보시면 "게임단" 이라고 하면 양아치로밖에 생각이 안 들었죠 크크 그렇게 자주 써서 굳혀진거라 저는 구단이라는 표현이 상관없다고 봅니다. 세상에 한자의 표현과 실제 쓰이는 뜻이 다른 단어가 얼마나 많은데요. 마치 양은 냄비할때 양은(洋銀)에 은(銀)이 하나도 안 들었고, 흑연(黑鉛)에 납(鉛)이 하나도 안 든 것 처럼, 구단(球團)에 공(球)이 없을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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