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02/04 23:49:48
Name Leeka
Subject [LOL] 성장해 나가고 있는 브리온과 감독에 대한 잡다한 이야기


7/18..   을 했는데 공동 6위 3팀 실화냐?...
플옵 6위까지 가는데 경쟁률... 가슴이 웅장해진다. 



-> 최약체로 평가받던 브리온이 담원기아를 잡고. DRX와 1:2 경기를 하고. KT를 잡으면서 서서히 브리온만의 색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뇌신이 브리온을 굴리는 모습을 보다보니 문득



김정균 -> 스타급 선수들을 잘 융합시키고, 동기부여를 잘 해냄..

17 대퍼, 20 젠지등.. 탑급 선수들이 모인다고 해서. '하나의 팀으로 만들고, 성과를 거두고. 서로 합이 맞게 만드는건 또 다른일인데'

김정균은 그걸 17 슥, 19 슥등에서 수차례 해냈고..  이번 담원에서도 칸과 나머지 팀원들의 합을 보니..


씨맥 -> 사람들이 신경도 안쓰던.. 선수들을 어디서 잘 줏어옴


김정수 -> 탑을 중심으로 한 게임은 기깔나게 잘 해냄..

뭐 이런식의 느낌아닌 느낌이 있었다면..


뇌신은 신삼성.. 시대에도 정말 

큐베, 크라운, 코어장전.. 다 ?!?!?! 가 붙던 선수들이였는데.. 그 선수들을 모으고. 거기에 앰비션 - 룰러까지 올리고 뭐 하면서 결국 
특유의 스타일과 팀워크.. 그리고 색을 입혀서 결국 월즈를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었는데요. 


이번 브리온에서도. 사실 브리온 선수들이 대부분 '데뷔한지 몇년이 지난..  이젠 ?!?! 아닌가 싶은 선수들' 위주로 모았는데.. 
그 선수들을 가지고 또 특유의 색이 나오면서 하나하나 보여주는 모습을 보니.. 뇌신은 이런게 맞는 스타일인가 싶기도 하고...




그러니 오래된 선수는 뇌신이 맡고..
씨맥은 매년 신인을 발굴하고..
성공한 팀은 꼬마가 굴려서 동기부여 기깔나게 해줘서 안퍼지게 하면

LCK가 천년만년 해먹을수 있는건가? 하는 뻘생각도 해보면서...





다른것보다도 2021 LCK는 재밌어서 좋네요.. 

비벼지고 말고는 재끼고.  사실 20 서머 같은 경우엔 LCK 자체가 그렇게 재밌진 않았는데 -.-;;  일방적인 경기도 너무 많고..

21 스프링은 경기 내용 자체도 재밌고. 각 팀마다 색도 있고. 픽들도 주기적으로 먼가 나오고. 보는 맛은 확 좋아진거 같습니다.
생각외로 아이템 엎은게 역겨우면서도 보는 재미는 올라갔다는 생각도 들고.





번외로 미드 세라핀 같은 경우엔. 오늘 1/3경기 보고 느낀건 '강한 타이밍이 딱 정해져있는 느낌인데'..  그 때 엄청 쎄다는 생각이
1경기도 사실 그 타이밍에 앙코르와 유지력으로 판 뒤집고 겜 끝내기 직전이였는데..
하이브리드가 짤리면서 흐름이 툭 끊기고. 턴이 넘어간 느낌이라서...

유지력은 사실 요즘 후반 딜들이 다 장난 아니라..  앙코르+유지력 조합은 중반에 힘을 받고. 후반에는 다시 빠지는 느낌이 들긴 했네요.
후반엔 유지력이고 나발이고 몇대 치면 녹는 세상이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와신상담
21/02/04 23:53
수정 아이콘
오늘 이길 자격이 차고넘쳤다고 생각합니다. Kt는 뭐가 그리 무서운지 이기는 경기조차 매우 수동적이었는데 브리온은 불리할때도 유리한것처럼 주도적으로 하네요. 타시즌 하위권 팀들보다 긍정적입니다
황금경 엘드리치
21/02/04 23:54
수정 아이콘
kt는 그 부서진 미드에서 얼쩡대지만 않았어도 게임이 많이 다르지 않았을까 싶긴한데
솔직히 그게 그냥 실수로 나온게 아니라고 봐서 어차피 졌을 거 같긴 합니다.
브리온은 자기가 강한 타이밍 명확히 알고 적극적 주도적으로 잘했습니다.
21/02/04 23:54
수정 아이콘
히라이는 무슨 명장병이 든건지 유칼을 왜빼지
따라큐
21/02/05 00:04
수정 아이콘
유칼 쓰라고오오
황금경 엘드리치
21/02/05 00:0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여기 크트도 여유가 있는 팀은 아닌데 그러게요 크크크크
젠지쯤 가야 그러려니 하지..
21/02/05 00:38
수정 아이콘
작년에도 의아했던 선수 기용이 많아서..
유리에비친와따시
21/02/05 01:07
수정 아이콘
다른것보다 교체 타이밍이 항상 감정적이에요 졸전해서 빡쳤다 싶으면 교체하는데
주전 멘탈관리에도 안좋아 보이고 서브멤버 키우기에도 안좋아 보임.
암드맨
21/02/04 23:57
수정 아이콘
최하위권팀들을 싫어합니다.
무기력하게 의미없는 혈압 상승 경기를 양산하는 팀들이 대부분이라 그랬죠.
그런데 하락세가 되어 멸망하던 mvp나 브리온은 밉지가 않습니다. 뭔가 해보겠다는걸 경기 내적으로 보여주니깐요.
진짜 말년 mvp가 그랬듯이 체급 한끗이 너무 아쉽지만, 나머진 팬입장에서 흡족합니다.

KT는 팀적으로 유칼을 제가 보던것 보다 낮게 보고 있던거 같습니다.
전 KT를 라인전에서 힘으로 변수를 만들어 내는 도란과 이후에 뭔가 자체적으로 만들수 있는 유칼 2명은 언터쳐블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미드 정글 셋트교체 하려고 바뀐것 보고 생각보다 팀내 평가는 낮은거 같다 생각했습니다.
21/02/05 00:05
수정 아이콘
정말 유칼을 왜 뺀건지.... 유칼이 1세트때 빡쳐서 불화(?)가 생긴건지, 아님 순수 100% 감독의 명장병인지..
엔타이어
21/02/05 00:40
수정 아이콘
KT 정글보면서 어제 표식이랑 너무 달라서 답답했습니다. 표식이 인터뷰에서도 '시간 낭비 없이 바쁘게 움직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었는데 우디르 잡고 무슨 리신이 부쉬 대기하는거마냥 한참 대기타면서 뭐할까 고민하는거보고 한숨만 나왔네요.
라프텔
21/02/05 00:41
수정 아이콘
언더독의 승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담원이 어쩌다보니 최애 팀이 되었는데도 담원을 이긴 브리온 또한 응원하게 되네요.
브리온 화이팅!!!
새벽하늘
21/02/05 00:41
수정 아이콘
강동훈 감독이 보니한테 꽂혔는지 기회될때마다 써보는데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공들여 키우는거 보면 포텐은 있다고 판단한거 같은데 나올때마다 퍼포먼스가 너무 안좋아요 심지어 이기는 경기에서도요.
커먼넌
21/02/05 00:54
수정 아이콘
최우범 김대호 김정균.. 이거 무한동력인데요?
어바웃타임
21/02/05 00:55
수정 아이콘
어차피 롤판에서 성공의 귀결은 롤드컵입니다. 게다가 강등도 없어진 지금 유망주 실험을 할 수 있다는게 각팀에서 나오고 있죠

그 전에는 유망주고 나발이고 스프링 강등 = 롤드컵 못감인데 누가 실험합니까. 파리목숨이지

지금은 스프링은 원코인 같은 존재라 실험도 가능하죠. 프랜차이즈니까요.

실험이 무조건 옳다는게 아니라 감독들이 예전보다 그런 실험을 할 확률이 높은 여건이라는 거죠.

그리고 문제를 풀때 정답을 맞추는게 중요한거지 보기가 5개냐 7개냐 10개냐는 중요한게 아니에요.

티원이 5인엔트리라 제우스든 로치든 로스터 등록전까지 2라운드 전까지 칸나써야했다? 저는 1라운드 경기 안봤습니다.

유칼안쓰는거 보세요. 답이 나와있는데 안쓰면 10인엔트리고 나발이고 그냥 꽝인거에요.
21/02/05 02: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승자독식의 롤드컵, 1부리그와 2부리그의 라이엇의 지원차이를 생각해보니,
확실히 승강제보다는 프랜차이즈가 현재 더 적합한 방식같습니다.
상대적 약팀의 과감한 플레이, 참신한 픽을 승강제에서 하라는건 잔인한 요구였죠.
강팀들도 과감한 픽과 챔피언 선택, 로스터 실험들을 할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리그 경기가 치열해지고 게임도 다이나믹해지는 것 같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LEC나 LPL을 봐도 작년에는 LCK가 확실히 픽이나 게임양상이 뒤쳐지는 느낌이었는데,
(솔직히 담원 아니었으면... 끔찍...)
스프링 현재까지는 LCK의 경기수준이 더 높은 느낌입니다.
아마 올해 롤드컵은 작년보다 더 LCK팀들의 강세가 이어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교도약제사
21/02/05 07:24
수정 아이콘
브리온 승리일지

DK -> KT -> 그렇다면 다음 승리는 ... T...1?!
1등급 저지방 우유
21/02/05 09:05
수정 아이콘
어제 kt와 브리온의 매치는
누가 덜 자멸안하냐의 느낌이 좀 더 강했던..
루비스팍스
21/02/05 09:21
수정 아이콘
미드에서 우위라고 생각했는데 1세트에 서폿챔 쥐어주고 2세트에 빼고... 의문스럽네
유칼 강점인 칼챔 주고 캐리롤 부여하지 안그래도 바텀 약한데...
미드 밀때 충격파 반응 못하는거 보고 1류 원딜이면 충격파 생각하고 궁 눌렀겠지 싶던데
까리워냐
21/02/05 09:56
수정 아이콘
KT바텀이 현 LCK에서 제일 약한 바텀인것 같은데 자체 판단은 그렇지 않은가봐요.
21/02/05 09:35
수정 아이콘
씨맥이 키워서 꼬마가 잘 다듬어 쓰고 뇌신이 고쳐쓰는.. 생각만 해도 무섭당
수타군
21/02/05 11:08
수정 아이콘
그냥 감독 차이
Winterer
21/02/05 12:11
수정 아이콘
KT는 도란 유칼은 절대 빼면 안될거같은데 말이죠
21/02/05 12:34
수정 아이콘
라바 겜 하는거 보고 내가 알던 라바가 아니라 깜짝 놀랐네요. 선수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극대화 하는 능력이 탁월한 감독이신듯.
롤드컵 들은 이유가 다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추장김밥
21/02/05 12:34
수정 아이콘
유망주가 아플땐 씨맥외과
노망주가 아플땐 뇌신외과

든든하다!
-안군-
21/02/05 12:34
수정 아이콘
어제 범인은 유칼이었던걸로... 유칼이 빠지니까 갑자기 바텀이 살아나??
21/02/05 12:56
수정 아이콘
감독 촤이
21/02/05 12:57
수정 아이콘
아니 근데 생각해보니 킅은 유칼이 회복 못했으면 리얼 꼴등각이네 크크
raindraw
21/02/05 13:35
수정 아이콘
KT는 유칼, 도란 칼 챔 쥐어주는게 현재로서는 정답 같습니다.
21/02/05 20:32
수정 아이콘
유칼을 살려낸것도 히라이감독이니 일단 믿어보긴해야할듯...
브리온은 점점성장하는게 느껴지네요
티모대위
21/02/05 23:14
수정 아이콘
각 팀 입장에서야 결국 우승못하면 잊혀질 뿐이라고 생각할수있는데
LCK팬인 제 생각은 달라요. 저에게 이번시즌 가장 고마운 팀은 농심과 브리온입니다.
게임 보는 맛이 있어요. 롤드컵이야 LCK팀중 아무나 들어라~ 라고 한다지만, 시즌중에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건 바로 경기내용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브리온은 최하위같지 않게 게임을 해요. 지더라도, 설계가 꼬여서 망하더라도 재밌습니다. 긁을만큼 긁어봤다던 선수들에게서 의외의 경기력이 뿜어져나올때의 쾌감이 생각 이상입니다. 요즘 롤 보는게 행복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0810 [LOL] 트할의 11.3버전 기준 탑 티어정리 [34] TAEYEON19089 21/02/12 19089 0
70809 [모바일] 화제(?)의 게임인 블루 아카이브를 찍먹해보았습니다 [31] Cand13287 21/02/12 13287 1
70808 [기타] [킹오브98] 이치고크를 제외하면 최강캐는? [57] GiveLove18144 21/02/12 18144 2
70807 [LOL] 개편된 신인왕 Rookie of The Year을 스프링 1라운드 기준으로 알아보기 [46] 커먼넌15419 21/02/10 15419 0
70806 [콘솔]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한국어 더빙 확정 [21] 인간흑인대머리남캐10272 21/02/10 10272 3
70805 [LOL] [펌]주관적인 LCK 이주의 선수- 4주차 [12] 1등급 저지방 우유11926 21/02/10 11926 1
70804 [모바일] [가디언 테일즈] 월드11 업데이트! '기록되지 않은 세계 Part2' [53] 미카엘15434 21/02/10 15434 6
70803 [하스스톤] 기본 및 오리지널 야생행, 핵심세트 추가, 클래식전 도입 [56] Sinity14969 21/02/10 14969 6
70802 [LOL] 11.4 패치 전체 내용 공개 [48] 레이오네14201 21/02/10 14201 0
70801 [LOL] RUSH TOGETHER ep.2 | 하나가 되어 간다는 것 [2] AppleDog11321 21/02/10 11321 1
70800 [스타1] ASTL S2 리그전 종료 기념 리뷰 [18] Right12779 21/02/10 12779 1
70799 [콘솔] 제 게임인생에서의 최고의 남녀 서사 TOP4(강스포 함유) [27] 죽력고13064 21/02/09 13064 6
70798 [모바일] [카운터 사이드] 영업글 및 리세마라 방법+PGR21 길드로 오세요 [56] 캬옹쉬바나15220 21/02/09 15220 3
70797 [콘솔] 스위치 사고 1년 동안 한 게임들 [64] 及時雨13421 21/02/09 13421 1
70796 [LOL] 정말 재밌었던 2019 롤드컵 [68] Leeka17325 21/02/08 17325 4
70795 [LOL] 현패치 솔랭 원딜 통계 주저리주저리 [31] 원장14367 21/02/08 14367 0
70794 [LOL] [오피셜] 리브 샌드박스, "프린스" 이채환 영입 [19] 아롱이다롱이14214 21/02/08 14214 0
70793 [LOL] 프린스, 리브 샌드박스 이적? [30] Hudson.1512675 21/02/08 12675 0
70792 [LOL] LCK에 11.3 패치가 적용되고 난 후 기대되는 챔피언 [30] 사과별12149 21/02/08 12149 0
70791 [콘솔]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스포] [30] 카오루11425 21/02/07 11425 2
70790 [LOL] DRX VS DK 시청후기 [52] 원장15708 21/02/07 15708 3
70789 [LOL] Official) FPX, Prince 이채환 FA, LCK구단과 이미 계약(추가) [52] 먹설턴트14939 21/02/07 14939 0
70788 [LOL] 대체 왜 구단이라고 하는거야! [158] 갓럭시18406 21/02/07 18406 1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