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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20 19:11
개인적으로 마지막 경기가 가장 안타깝더군요.
저그의 압승이 예상되는 맵에서 최연성이 대놓고 "가장 자신있다"고 할 정도라면 뭔가 있을텐데... 물량으로 표현되는 그가 자신있어 하는 그 뭔가 - 열세인 맵에 대한 해법을 보기도 전에 게임이 끝나버렸습니다. ㅡㅡ; 마치 "하압~"하고 한참 신나게 분노 게이지 올리고 있는데 상대방의 가벼운 훅 한방에 KO랄까요. 약간은 맥빠지는 경기... 그래도 요즘에 부진한 저그가 선전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뿌듯합니다. 박성준 선수의 플레이는 그간 저그 플레이어에게 뭔가 하나 부족했던 그 무엇인가를 훌륭히 커버하고 있거든요. 그의 테란 상대 플레이를 보면 승리의 조각들을 하나하나가 맞추어 나가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04/08/20 19:41
제가 처음으로 접하게 된 게임방송이 인천방송 명승부 베스트이죠. (사실 인천방송이 게임 전문방송은 아니지만 인천방송의 인지도가 낮던 그때 저는 딱 이프로그램만 봤지요...2001년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여러 게임전문채널이 생기며 명승부베스트에 대한 관심이 예전만 못하지만 당시에는 어느 게임방송 못지않은 퀄리티를 자랑했었죠. 당시 처음 해설을 시작했던 김동수 해설은(선수이기도 했었죠) 많이 버벅댔습니다. 그러더니 어느정도 해설에 적응해 나갈무렵 인천방송을 떠나더군요....(개인적으로 아쉬웠습니다. 김동수선수는 해설을한것이 게임을 보는눈을 많이 키워주었다고 했죠. 그 후에 온겜넷에서 우승도 했구요) 다른 게임방송이 커 나가면서, 인천방송은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큰 실수를 합니다. 타 방송에 비하여 생방이 아닌점, 달랑 선수들만 불러놓고 게임을 한다는점 등 약점이 많았지만 가장 큰 실수는 임동석씨를 캐스터에서 뺀 것이었죠...--; 그의 말솜씨가 정말 재미있었던 저는 그 이후론 명승부 베스트에서 관심이 멀어지더군요. 뭐 기욤선수가 해설을 한 적도 있었고 (이해가 안갔었죠. 한국말도 잘 못하는데...상황을 전달해야하는 해설인데....) 김성제선수도 해설을 했었지만 (아마 김정민선수를 이어서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이때 처음으로 김성제 선수를 눈여겨 보았는데 그가 아이티비 특유의 사다리타기의 꼴찌에서부터 연승하여 3위까진가 올라가던 모습을 보았죠. 그후에 온겜넷에서도 본선진출 하더군요.) 임동석씨의 빈자리는 크더군요. 그리고 언젠가부터 임동석캐스터가 돌아왔습니다. 많이 반가왔죠. 차분한 이정한 해설과 재미있는 임동석캐스터의 조합은 제가보기엔 어떤 방송 해설진 못지 않습니다. 여기에 임성춘선수의 밝은 성격도 잘 맞더군요. 여러 게이머들이 인천방송을 통해 등장하였고 (최강중 하나인 이윤열 선수역시 고수를 이겨라 출신이죠. 당시 최강이었던 임요환 선수가 이윤열 선수만 만나면 지는 모습을 보며 괜히 미워했었습니다) 여전히 아마추어들의 모습을 볼수있는 프로그램중 하나이죠. 공중파의 특성상 생방송으로 진행하기는 힘들다 하더라도 점점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기대를 하게 됩니다. 빨리 온겜 엠겜과 함께 3대 메이저리그에 등극하기를 바랍니다.
04/08/20 20:37
로템에서의 제3경기를 보고 박성준 선수가 얼마나 더블 커멘드의 테란을 잘 요리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최연성 선수는 이제 저그 상대로 앞마당을 늦게 가지고 가는 빌드(변길섭 선수나 이윤열 선수 처럼...)를 좀 보여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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