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08/27 16:41:21
Name RagnaRocky
Link #1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9241306&memberNo=21859681
Subject [스타2] '돌아온 악몽' Team NV 장욱 선수의 본선 진출 인터뷰!
지난 2020 GSL Season 2는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박수호 선수가 4강까지 진출하고, 조중혁 선수 역시 8강에 이름을 올리는 등 가히 '군풍'이라 부를 정도로 전역병들의 활약이 돋보인 시즌이었습니다.


현재 전역병에 대한 기대는 자연스레 2년 만에 돌아온 변현우 선수에게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 또 한 명의 눈여겨볼 만한 선수가 있는데요, 바로 3년 전 암흑기사의 '그림자 걸음' 전략을 통해 고병재 선수에게 악몽을 선사했던 'NightMare' 장욱 선수입니다.


2020 GSL Season 3 24강 C조에 배정된 장욱 선수는 조성주, 신희범, 조중혁 선수와 함께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예선 통과 이후 Team NV에 입단하여 3년 만의 복귀전을 준비하는 장욱 선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사진출처: 아프리카 TV 게임 & e스포츠


*인터뷰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Q. 3년 만에 코드 S로 돌아왔습니다. 전역 후 첫 예선 도전이었는데도 본선 진출에 성공했는데, 진출 소감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제가 전역한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아서 이번 시즌은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나간 건데 뚫게 되어서 뭔가 얼떨떨하기도 하고 다시 게이머로 복귀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좋았던 거 같아요.



Q. 장욱 선수하면 3년 전 고병재 선수와의 경기를 빼놓을 수가 없지요. '그림자 걸음' 암흑기사라는 회심의 전략을 통해 첫 코드 S 승리를 거두었는데, 최종전에서 패배한 탓에 정말 아쉬웠을 것 같아요.

첫 상대가 (김)준호 형인걸 보고 "아 이건 내가 기본기에서 밀리겠구나" 싶어서 테란전만 준비를 했어요. 준호 형이 내심 1위로 올라가길 빌었는데 조성주 선수가 너무 잘하더라구여.


제 기억으로는 예선을 뚫고 별로 지나지 않아서 대회를 했기 때문에 프로토스 전까지 뭔가 준비하기가 만만찮더라구요. 그래도 테란전에서 제가 준비한 빌드들이 잘 통해서 괜찮았었어요.




[2017 GSL S1 32강] 장욱 vs 고병재 2세트 만발의 정원



Q. 같다고 보긴 어렵지만, 올해 그림자 걸음과 공격력 2업을 더한 공격형 암흑기사를 활용하는 플레이가 테란전 뉴 메타로 주목받았습니다. 이 정도면 점멸 암흑기사의 선구자라 볼 수 있을까요?

예전에 저도 운영으로 한번 써볼까 했는데 그때 당시에는 쿨타임이 너무 길어서 쓸 엄두가 없었거든요. 이렇게 운영으로 쓰는 모습을 보니 제가 더 좋네요. 선구자...까지는 아니고 발견한 사람 정도인 거 같아여.



Q. 장욱 선수는 2018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으로 종목을 전향했습니다. 하지만 이듬해에 HGC가 돌연 폐지됨에 따라 충격이 컸을 것 같아요.

충격은 딱히 안 받았어요. 제가 대회가 폐지된다는 소식이 있기 전에 팀을 나가겠다구 했거든요. 군대에 가려고 했었어요. 그래서 딱히 충격이 크거나 그러진 않았고 남아있는 선수들은 어떻게 될지 그게 걱정이었던거같아요.



Q. 군 복무를 마치고 스타크래프트2에 다시 도전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혹시 박수호 선수나 조중혁 선수 등 군필 선수들의 맹활약이 영향을 끼쳤는가요?

군대 안에서 뭔가 나가서 할 것들을 보는데 게이머를 할 때만큼 끌리는 게 찾아보기가 어렵더라구요. 스타2 대회도 생각보다 많고 저 자신도 다시 해보고 싶단 마음이 컸구요. 그리고 앞에서 말씀하셨듯이 박수호, 조중혁 등 군필이신 선수분들이 활약하시는 걸 보고 다시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역병' 박수호 선수는 2020 GSL Season 2 8강에서 이신형 선수를 3:0으로 셧아웃 시키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Q. 이번 복귀전의 첫 상대가 진에어 그린윙스의 조성주 선수입니다. 부담되지는 않으신가요?

지금 제 실력이 아직 많이 미숙하다고 생각되어서 부담은 정말 많이 되는데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보겠습니다.


Q. 그렇다면 이번 시즌의 목표는 어디인가요?

이번 시즌은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16강만 가도 잘했다고 생각할 거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각오와 그 외 전하고 싶은 말 자유롭게 부탁드립니다.

대회까지 남은 기간이 그리 길지 않은데 열심히 준비해서 재밌는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 그 외 기다려주신 팬분들 옆에서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새로운 팀에 들어올 수 있게 도와주신 재선이 형과 구단주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RagnaRocky 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Team NV의 구단주 테일링 님과 코드 S에 진출한 김현목, 장욱, 이재선 선수의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개될 김현목 선수의 인터뷰 또한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차인남자
20/08/27 16:50
수정 아이콘
좋은 인터뷰 감사합니다.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RagnaRocky
20/08/27 16:5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StayAway
20/08/27 16:50
수정 아이콘
장육인가 했더니 아니군요..
RagnaRocky
20/08/27 16:55
수정 아이콘
장육 선수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네요...
LucasTorreira_11
20/08/28 09:41
수정 아이콘
저도 CJ 장욱인가?? → 장욱..장육...장육이네 → 장육은 뭐하지?로 의식이 흘러갔네요
20/08/27 17:09
수정 아이콘
저 암기점멸 빌드 할 당시에 직관 갔었는데... 이걸 직관 간 게 다행이었습니다 크크 정말 저걸 경기장에서 볼 줄은 몰랐던 충격과 공포였네요.
선수풀도 점점 좁아지는 지금 오랜만에 얼굴 보니 좋네요. 여러모로 화이팅하면 좋겠습니다.
RagnaRocky
20/08/27 17:57
수정 아이콘
헉 저 경기를 직관하시다니 운이 좋으십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231 [기타] [중세 심즈-크루세이더 킹즈2 연대기] 25화: 새로운 교황 [24] 도로시-Mk220886 20/08/29 20886 59
69229 [LOL] 롤드컵 진출팀이 11팀째 확정되었습니다 [22] Leeka11846 20/08/29 11846 1
69228 [LOL] 심플해진 롤드컵 경우의 수 정리 [48] Leeka15316 20/08/29 15316 1
69227 [LOL] 뒤늦은 lpl 결승 후기 [18] 삭제됨9919 20/08/29 9919 0
69226 [LOL] LCK 플레이오프 1R 후기 - 3연 레드 3연 인베 그리고 [31] 비오는풍경12136 20/08/28 12136 4
69225 [스타2] '생애 첫 코드 S' Team NV 김현목 선수의 본선 진출 인터뷰 [4] RagnaRocky11979 20/08/28 11979 2
69224 [LOL] LCK 프랜차이즈 2차 결과 발표. 설해원 제외 [107] 에바 그린17589 20/08/28 17589 2
69223 [LOL] 중국, 유럽, 북미 롤드컵 진출팀 일정 총 정리 [17] Leeka11838 20/08/28 11838 0
69222 [PC] WOW 어둠땅이 시작됩니다. [70] Kanoth12398 20/08/28 12398 0
69221 [모바일] [포켓몬고] 메가진화의 등장 및 커뮤니티 데이 결과 발표! [13] 갤럭시S107693 20/08/28 7693 1
69220 [기타] 기억에 남는 게임 캐치 프레이즈 BEST 25 [28] 요한14735 20/08/28 14735 3
69219 [LOL] 수정해본 lck 역대 솔로킬 순위 [44] 퍼리새17353 20/08/28 17353 2
69218 [PC] [토탈 워 사가: 트로이]의 현실적 재해석에 대한 고찰 [27] RagnaRocky10828 20/08/28 10828 4
69217 [LOL] AF vs GEN 플옵 1차전 예상은? [91] 에바 그린13271 20/08/27 13271 0
69216 수정잠금 댓글잠금 [LOL]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64] 카스떼라21087 20/08/27 21087 76
69215 [스타2] '돌아온 악몽' Team NV 장욱 선수의 본선 진출 인터뷰! [7] RagnaRocky11121 20/08/27 11121 3
69214 [LOL] T1 vs AF 와일드 카드에 대한 소감과 향후 T1의 선발전에 대한 예상 [70] Black Clouds14667 20/08/27 14667 1
69213 [LOL] LCK 롤드컵 진출 확률 정리 [97] Leeka20090 20/08/26 20090 3
69212 [LOL] 홈그라운드의 아프리카, T1을 제압하다 - 와일드카드 후기 [70] Leeka16438 20/08/26 16438 10
69211 [LOL] 팬이보는 서머 시즌 T1에 대한 총평, 그리고 응원 [79] 베스타14908 20/08/26 14908 49
69210 [스타2] Team NV 이재선 선수의 GSL 본선 진출 인터뷰! [8] RagnaRocky9928 20/08/26 9928 3
69208 [LOL] T1팬의 생각 많아지는 와일드카드 전. [224] 헤븐리17246 20/08/26 17246 15
69207 [LOL] 각성 아프리카! T1 무너뜨리고 와일드카드 승리 [360] 스위치 메이커21274 20/08/26 21274 1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