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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3 12:15
이건 진짜 T1 입장에서 뼈 때리는 인터뷰네요...
상대하기 편하다고 하는 게 진짜 게임이든 스포츠든 젤 분한 말이죠. 선수들 코치진 잘 고쳐서 나가봅시다.
20/07/13 12:17
가능성 1. 페이커가 꼴픽헀다
가능성 2. 이제와서 갑자기 챔프폭 문제를 겪는 중이다 가능성 3. 게임 보는 눈이 이상해졌다 정답은...?
20/07/13 12:18
어제 티원이 용 주는 판단들은 정말 절망적 이었습니다. 유리할때도 안먹어, 불리하면 당연히 안먹어. 그냥 무조건 5:5 한타에서 100% 이긴다는 확신이 들거나 상대 한둘 짤라내고 나서 아니면 용을 먹는다거나 용 먹는걸 커트 한다는 시도조차 안했죠. 어젠 차라리 잘 졌어요. 줄건줘가 언제적인데.. 그렇게 이겨서 발전없이 롤드컵 나가느니 차라리 어제처럼 지고 발전 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큰그림 위해서.
20/07/13 12:20
그러다가 더 침체되고 끝도 없이 헤매다가 롤드컵도 못 나갈까 우려되네요.
뭔가 팀이 구조적으로 문제를 겪는 것 같아서... 단시일 내에 해결될 문제 같지도 않고요.
20/07/13 12:35
drx가 진짜 겉으로는 만만해 보이긴하나보네요 뭔가약점이 많아서 해볼만한데 실제로붙으면 어? 이게아닌데 싶어지는 뭔가가 있는 팀인거 같기고도
20/07/13 13:42
그러니까 졌죠 크크크
사실 듀렉스를 이길려면 바텀을 파야되죠. 바텀에 108갱 가면 케리아가 라인에 묶이고 성장 못하다가 스무스하게 지곤 합니다.
20/07/13 12:37
페이커가 트페만 잡으면 다른 챔프를 잡았을때와는 다르게 활발하게 게임 운영을 하는데
어제 경기 보고 나서 든 생각은 페이커가 트페를 잘 쓰는것도 있겠지만 확실하게 트페가 1티어 챔프이기 때문이다 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라인 한 웨이브 타는걸 극도로 못견뎌 해서 용나올시간 30초 남았는데 굳이굳이굳이 그걸 다 밀고 용 나오는 시간 10초남으면 템 사겠다고 집에가는 미드 원딜이라니 진짜 좀 해도해도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치팅 챔프 들고 치팅챔을 활용하는 이해도도 팀 전체적으로 별로 좋아보이지도 않고요 한명이라도 저런 플레이를 하면 답답할텐데 팀에서 캐리를 담당해야되는 미드 원딜이 손톱 만큼만 삐끗하거나 불리 할거 같아도 계속 뒤만 보는 플레이를 하고있으니 참..
20/07/13 12:58
저는 이게 두 선수가 걸어온 길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페이커 선수는 13년 데뷔한 이후 17년까지 대표적인 댕겅파 미드라이너였죠. 말 그대로 라인전에서 압살하는 선수. 그러다가 폰한테 4연 솔킬 당하기도 했고, 그랬지만... 그러나 17년 롤드컵 때부터 조금씩 자신이 하기보다는 서포팅을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향로의 영향이 컸겠죠. 그 후 17롤드컵이나 18년도 때 팀이 대대적인 부진을 겪고 난 다음, 본인이 압박하다가 죽게 될 경우 마이너스가 너무 크다보니까 상대적으로 후반 지향적인, 안정성이 높은 플레이를 추구하게 되었더라고요. 오히려 상대가 미드 갱 오면 그거 회피하고 역으로 잡아내면서, 상대가 미드를 노리게 하면 역으로 T1한테 질 수 있다. 이런 평가를 듣게 했는데 말이죠. 테디 선수는 누구나 알 듯 진에어의 넥서스였죠. 살아있는 넥서스. 저는 이게 테디를 상징하는 가장 좋은 말이라고 봅니다. 진에어 때 보면 테디가 CS 우걱우걱 다 먹고 후반까지 버틴다음 캐리해서 이기는 게임이 나왔어요. 그리고 저는 테디가 그때 그 습관?마인드?를 버리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여전히 무의식 중에는 내가 CS 잘 먹고 템 잘 뽑아서 성장한 다음 캐리해야 한다, 이런 마인드가 머릿속에 박혀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CS 손해 보는 걸 못 견디고요. 진에어에서도 계속 그렇게 해왔으니 당연한 거겠지만... 김정수 감독은 이 마인드셋을 바꾸려 하는데 이게 좀처럼 쉽게 되질 않는 거 같아요.
20/07/13 15:39
근래에야 롤 보기 시작한 알못이지만 관심을 가지면서 이것 저것 알게된 역사나 유행 밈 같은 걸로
느끼던 개인적 감상에 거의 부합하는 말씀인거 같습니다.
20/07/13 17:16
조금 진지해져 보자면 그 때랑 차원이 다른 풀에서 뚫고 나온 요즘 선수들은 싹자체가 아예 다르기 때문에 고전파가 돌아와도 쵸비쇼메는 커녕 지금의 노련해진 페이커도 이긴다는 말은못하죠.그 때의 임팩트는 인정하지만 솔직히 페이커 피지컬은 줄긴 줄어도 어느정도 여전하지만 롤판 자체가 바뀐게 커서....
20/07/13 13:26
스프링 우승이 팬들의 요구치를 많이 올려놓은 것 같습니다.
20 T1 전력이 LCK를 압도적으로 제패할 정도는 못 된다고 생각하는데, 5승3패 했다고 쇄신론 쏟아지는 게 참... 좀 데자뷰가 느껴지기도 하구요. 작년 서머인가 5연패 후 우승했을 때도 똑같은 레퍼토리였던거 같은데요. 능동적인 플레이가 없다, 페이커가 미드에서 압도하질 못한다 이런 얘기요. 개인적으로는 이러다 플옵가서 스프링때처럼 또 도장깨기하고 어우슼 할거같아요.
20/07/13 13:32
그런 다음 롤드컵은 못 먹을 거 같아요. 지금 티원에게 가혹한 비판이 쏟아지는 건 정규 시즌 한 경기를 져서가 아니라 롤드컵을 염두에 두고 팬들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런 식의 운영으로는 답이 없다는 걸 라이트한 팬들도 점점 더 느끼고 있다는 거죠. 문제는 그렇게 답답한 경기력으로 진 상대가 하필 승격팀인 다이나믹스이니;;
20/07/13 13:51
솔까말 현 LCK팀들과 TES는 체급차이가 나는데... 아니 LCK 뿐만 아니라 LPL 다른 팀들 및 전세계 모든 팀들과도 체급차이가 나는 거 같은데 TES 스타일로 체질개선을 한다고 이길 수 있을까요? 오히려 작년 FPX처럼 자기 팀에 맞는 스타일을 극한으로 추구하는 게 정답에 가까울 거 같습니다.
20/07/13 13:54
체질개선이란게 테스처럼 바꾸라는게 아니라 더 나은방향으로 개선하야한다는겁니다.
미드라인전이 안쎄고 정글이 못하는데 테스처럼은 못하죠 흐흐
20/07/13 13:57
근데 사실 롤씬에서 폼이라는게 생각보다 금방 오르락 내리락 하는거라 TES의 현재 폼이 롤드컵때까지 유지될지도 장담 못하긴 하죠 흐흐
19롤드컵도 G2가 아니라 FPX가 먹은 것처럼 LCK나 LEC가 올해는 일을 낼수도...
20/07/13 14:01
폼 오르락 내리락은 보통 시즌 끝나고 다음시즌에 말나오는거지 해당시즌은 그대로 가는 경우가 많아요.
테스는 한두명 폼이 오락가락해고 나머지 3명이 캐리라 되는 팀이라 더 떨어질곳이 없어요.
20/07/13 14:28
오랜 롤 시청 경험 상 TES 같은 최강급 신생팀은 자기들 만족할 만큼 국제대회 우승하기 전까지는 번아웃 안 와요. 계속 타오릅니다. 보통 우승 두어번 또는 아깝게 준우승 두어번 쯤 해야 현타 오든지 말든지 하더라구요.
20/07/13 15:26
플옵가서 어우 슼 한다면.. Lck는 절망입니다.
올해 슼은 작년 슼에 비해 다운그레이드 잘쳐줘야 옆그레이드... 그런데 작년처럼 또 플옵 어우 슼이면.... 전혀 발전이 없었다는, 오히려 작년 보다 퇴보 했다는 것. 그럼 롤드컵 결과도 자명하죠... 끽해야 4강..
20/07/13 15:30
문제는 중국이나 유럽 강팀은.. 눕는 거 뚜드려 패서 깨우는데 도사라는 거.....
ig나 tes 상대로 누워서 이길 수 있다?.... 솔직히 전혀 상상이 안됩니다.
20/07/13 17:30
라인전에서 강하게 안가는 미드라는 이미지가 박히는건 팀으로도 좋을일이 없다고 봅니다.
라인전을 강하게 못가서 그런거면 어쩔수 없지만, 만약 페이커 본인이 선택으로 고를수 있는 문제라면 사실 경기 좀 져도 좋으니까, 하위권 팀들 상대로는 라인전부터 강하게 가는거에 목숨거는 모습도 좀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라인전을 강하게 가는것과, 다른 선택지도 고려하는것중 어느게 더 나은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특정은 절대 안한다 라는 인상이 박히게 되면 좋을게 없죠. 라인전을 강하게 갈수 있지만 안가는거다 너희 선넘으면 바로 응징하겠다와 나는 절대 라인전을 강하게 안간다는 전혀 상대하는 입장에서 다르게 느껴지니깐요.
20/07/13 18:03
이렇게하고 결국 서머도 T1이 먹는다면 올해 롤드컵은 그냥 안열리기를 빌어야 할걸요.
기대도 안되서. 거봐 결국 눕는게 답이었다 라는 결말은 진짜 아니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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