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03/22 23:31:26
Name 꼼햇
File #1 1584870109.jpg (55.3 KB), Download : 35
File #2 1584870108_(2).jpg (51.2 KB), Download : 32
Subject [LOL] lck가 재미없다는건 정말 프레임 일까요?




lck가 중단되고 lpl이 다시 재개하면서

lpl 모든 경기를 챙겨본건 아니지만 상위권팀

특히나 ig 경기는 정말 재미있게 느껴졋습니다

서로 간을 보는 이런게 적고 한타도 시원하게 꽝 열리며

소위 말하는 개싸움 같은 난타전도 정말 자주 나옵니다



그러던 최근 롤분토론에서

국내해설들이 lck 노잼은 프레임이다 라고 하셧습니다

그걸 주장하는 증거로 리그당 평균시간은 비슷하다라라고 하셧습니다



도저히 공감할수 없던 와중에 롤갤에서 흥미로운 글이 있더라구요

Ckpm이라고 팀당 분당 킬횟수라는 지표가 있습니다

리그 전반적으로 봐도 그렇고 특히 리그별 상위권 팀들간 비교를 해봐도 극명합니다




LPL : IG(1.05) FPX(0.95) eStar(0.84)

LEC : G2(0.92) Fnatic(0.84) Origen(0.6)

LCK : GenG(0.56) T1(0.54) DRX(0.66)

  LCS : C9(0.69) FQ(0.65) TSM(0.57)




lck에선 오히려 apk가 0.68로 1위 입니다

제가 생각 하기에도 게임당 평균 시간이 재미에 그렇게 중요한 지표는 아닌거 같습니다

길어진다 하더라도 서로 맞붙는 난타전이 나온다면 재밋거든요

짧으면 뭐합니까 싸우지도 않고 퍼블이 10분후반 20분대에 나오면 정말 지루합니다


가장 낮은 편인 티원과 젠지가 상위권팀이니 리그 성향 자체가

그런쪽으로 흘러가는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 메타가 맞냐 안맞냐는 롤드컵때 판가름 나는거고

지난 2년의 결과를 보면 lck가 맞다고 판단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보류한다 치더라도

일반적인 재미라는 측면에서는 확실히 다른 리그에 비해 떨어진다고 생각하네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호철
20/03/22 23:33
수정 아이콘
그냥 LCK를 대표하는 해설자들이 대놓고 공식 방송에서
LCK가 재미없다고 할 수 없기때문에 나오는 발언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인 선호도 있긴 하지만, LCK가 독보적인 최강일 때도
그냥 서로 두들겨 패는 리그 경기가 더 재밌었어요.
스위치 메이커
20/03/22 23:34
수정 아이콘
이게맞죠
ioi(아이오아이)
20/03/22 23:34
수정 아이콘
이게 맞죠(2)
20/03/23 03:02
수정 아이콘
이게 맞죠(3)
루트에리노
20/03/23 12:32
수정 아이콘
저는 특히 "아름다운 운영"이라는 말이 그렇게 싫을 수가 없었어요.
안 싸우고 이득 내서 이기는게 개인적으로는 완전 노잼이라서요.
1등급 저지방 우유
20/03/23 13:39
수정 아이콘
전 소위 LCK식 운영이라는 것도 좋아라하는 편이긴한데,
대중적으로는 치고박고하는 난타전이 있는게 생동감도 있고 몰입도 더 잘되고 하긴 하는것 같아요.
그러니..
이게맞죠(4)
20/03/22 23:35
수정 아이콘
노잼스가 프레이밍이라기엔 애초에 LCK가 재미있다란 평가를 받았던 적이 없죠 크크 북미잼 유럽잼 중국잼이란 단어는 롤판의 매우 근본있는 단어니깐요 크크 달라진건 과거엔 노잼스가 유럽잼 중국잼을 압살했는데 요샌 잼들(?)에게 밀린다는거죠...
그리드세이버
20/03/22 23:40
수정 아이콘
예전처럼 lck최강일때는 우실줄하면서 수준 높은 리그라 눈치싸움이 백미지 했겠지만 최근의 상황을 보면 g2나 중국 팀들이 저렇게 빠르게 싸움걸면 저걸 버틸 팀이 얼마나 될까 걱정부터 앞서는건 어쩔 수 없네요
펠릭스30세(무직)
20/03/22 23:40
수정 아이콘
올해가 유독 심하지 않나요? 한 17년이었나 18년 즈음에는 재미있었던 같은데?

재미는 딱 하나죠. 얼마나 킬이 (특히 초반에) 자주 나오냐.
20/03/23 00:00
수정 아이콘
최근에 초반에4-5킬 나오고 20분 동안 싸우지도 않는 게임도 본 것 같네요 크크
키키스
20/03/22 23:46
수정 아이콘
요즘 ig 경기보는 낙으로 지냅니다. 경기 챙겨보니 인기가 정말 많을수밖에 없는팀이더군요 크크크크
lck에도 ig같은팀이 생기면 참 볼맛날텐데..
키모이맨
20/03/22 23:48
수정 아이콘
어떤 스포츠든 마찬가지지만 단순 게임양상도 중요하고 그 외적 스토리도 중요합니다. 리그1,2위팀의 1위결정전이 개노잼 수비축구 수비농구여도
외적 스토리가 흥미진진하니 리그 꼴찌팀끼리의 신나는 공격축구 공격농구보다 더 재미있을수도 있죠.

원래도 게임 내적으로 LCK는 항상 가장 정적이였습니다. 근데 LCK가 맨날 롤드컵 내전해가면서 우승 싹쓸이하던 시절에는 그 정적인 게임들을 받쳐주는
스토리, 외적요소가 확실했으니까 그나마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죠. 하지만 이제는 LCK는 LPL에 확실히 밀리고 LEC 1등팀도 못이기는 리그인데
경기까지 정적이면 이제 고수들의 치열한 심리전이 되는게 아니고 그냥 개노잼 쫄보게임이 되는겁니다.
이정재
20/03/22 23:51
수정 아이콘
통계보니 북미잼이 거품(?) 이더라구요
반전과 바론스틸터지는것때문에 붙은말이긴 한데
스토리북
20/03/23 00:30
수정 아이콘
북미는 단순히 개싸움이다를 넘어서 "아니 저기서 크툰을?" 같은 느낌의 꿀잼이....
20/03/23 00:38
수정 아이콘
북미잼은 킬때문이 아니라.. 크크크
뚠뚠이
20/03/22 23:54
수정 아이콘
LGD, EDG가 월즈에 나와서 LPL 망신 다 시킬 때는 운영이 없는 막 싸우는 메타에 대한 평가가 땅바닥이었던 시절이 있었듯이 결국에는 리그의 헤게모니를 좌우하는건 선두주자가 어느 리그에 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부분이라 리그를 통째로 노잼이다 유잼이다 이건 프레임에 가깝다고 생각은 합니다.
20/03/22 23: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LCK는 예전부터 운영위주메타였고 LPL은 교전위주메타였죠. 국가마다 솔랭에서의 성항, 온라인에서 뇌절에 대한 비난강도, 감코의 피드백 성향 등등 복합적 이유가 있기에 바뀌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19skt나 20젠지처럼 lck식 운영을 극대화하는게 롤드컵 먹기에 더 유리하지 않을까요? 롤드컵 먹으면 또 평가 달라질 거 같기도 하고요.
감별사
20/03/22 23:55
수정 아이콘
19시즌만 되어도 LCK가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특정 팀이 끼면 조금 노잼이긴 했습니다만.
저는 메타 영향도 없지 않아 있는 듯해요.
특히 LCK는 운영 중심적이고 실수를 하면 안 된다는 게 지배적이기 때문에...
4용 나오기 전에는 존버해도 된다, 라는 게 합리적일 수 있거든요.
근데 LPL 같은 경우 IG가 좀 특수한 거 같습니다.
킬이 많이 나온다고 해서 재밌다고 하진 않죠, 킬이 나오면서 경기도 수준급으로 이루어지고 한타도 예술로 나와야 재밌다고 하는거지...
실제로 롤드컵에서는 LCK 팀의 경기를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은 없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이리떼
20/03/22 23:57
수정 아이콘
요샌 lck 아예 안 봅니다. 재미가 없더라고요. 예전에는 리그 경쟁력이라도 있어서 강팀 간의 경기는 긴장감이라도 있었지, 요새는 그냥 뭐...
실력이 안 되면 재미라도 있어야 좀 챙겨볼텐데요. 근데 이제는 리그가 가진 게 아무 것도 없어요. 그러니 그 시간에 ig나 fpx 경기 보는 게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은 일단 롤드컵 포인트가 그나마 높은 서머가 시작되면 보기 시작할까 생각중입니다.
에휴.. 이대로 lck도 망하는 게 아닐지 걱정이 드네요.
20/03/23 00:00
수정 아이콘
의외로 LCK 시청자수는 엄청 높습니다. 다른 리그와 비교했을 때 외국인 시청자가 꽤 많아요. 물론 T1이 하드캐리한 결과기는 하지만;; 그래도 리그위상이 떨어지는 것과 반대로 LCK는 롤의 부흥과 함께 더 잘되고 있기는 하죠.
ioi(아이오아이)
20/03/23 00:03
수정 아이콘
사실 전체 롤의 부흥을 위해선 지금처럼 LCK가 과거의 영광에 취한 자 포지션인 게 좋죠.
그래야 중국, 유럽, 북미 같이 신규 유입의 가능성과 크기가 큰 지역이 롤드컵에서 흥할테니
비역슨
20/03/23 00:00
수정 아이콘
잘하는 팀들 경기는 적극적이든, 그렇지 않든 어쨌거나 보다보면 와 재밌다 싶은데
못하면서 + 아무런 시도도 없이 재미없게 질질 끄는 팀들 게임은 정말 보기 힘들긴 합니다.
이건 뭐 어느 지역이나 마찬가지인 문제지만,

그냥 화끈하게 터지는 게임은 빨리 다음 게임 볼 수 있기라도 하지 지는 팀이 아무것도 안하다가 시간 다 보내고 마지막 의미없는 한타 꽝 붙고 지는 게임 보면
보는 입장에서도 현타가 좀 오긴 하더라고요..
유자농원
20/03/23 00:02
수정 아이콘
재미는 없어도 강했던건데
재미도 없고 강하지도않고
1등급 저지방 우유
20/03/23 13:39
수정 아이콘
컥...
klemens2
20/03/23 00:03
수정 아이콘
스포츠 치고는 특이하게 팀 팬이 별로 없고 리그 팬이라고 해야할지 리그의 전 경기를 싹 다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티원 팬 입장에선 남이사 뭐라하든 티원 경기 언제나 새롭고 쫄깃하거든요
HuntCook
20/03/23 01:34
수정 아이콘
연고지는 없고 선수는 자유계약이라 팀을 꾸준히 응원할 요인이 별로 없죠
Sinister
20/03/23 00:09
수정 아이콘
전 여전히 프레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스타일에 관계 없이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제일 재밌지 않나요?
랜슬롯
20/03/23 00:11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은 확실히 재미없습니다 그냥 무난하게 킬교환도 없고 흘러가고 줄건줘 하다가 마지막에 용의 영혼 한타한방에 끝. 혹은 장로에 끝. 혹은 장로 바론 나눠먹기하다가 한방에 끝. 다른 리그를 안봐서 모르겠지만 지금 메타는 예전 그 향로 생각날정도로
펠릭스30세(무직)
20/03/23 00:16
수정 아이콘
조금 딴 이야기를 하자면 언제까지 미포 세나 아펠 쇼를 보고 있어야 할지 짜증납니다.

라이엇님들아? 저기 롤에는 케이틀린이나 징크스나 트위치나 코그모나 애쉬나 이런 챔프들도 있거든요?
스위치 메이커
20/03/23 12:11
수정 아이콘
원딜은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탑이나 미드처럼 확실한 카운터픽이 존재하지 않고 또 서폿-원딜-정글은 먼저 뽑는 경향이 많다보니...
니시노 나나세
20/03/23 00:17
수정 아이콘
적어도 16년까지는 lck가 재미면에서 타리그에 밀리진 않다고 봅니다.

16롤드컵 4강 슼락전보고
해외팬들이 너희는 이런경기를 매일 보는거냐 면서 부러워했었는데...
스덕선생
20/03/23 00:20
수정 아이콘
사실 LCK는 오랫동안 가장 재미없는 리그였습니다.
그동안은 LCK가 최강이었으니까 '수준이 높다' 라는 방패가 있었는데 이젠 그런 장점도 없는 느린 리그가 되버린거죠.
Euthanasia
20/03/23 00:22
수정 아이콘
Lck 해설이잖아요. 브라질에서는 카미가 페이커입니다.
20/03/23 00:29
수정 아이콘
그 왜 무협만화를 보면 고수들이 서로 대치한 상태에서 이미지로 서로 합을 주고 받으면서 식은땀을 흘리잖아요. 그들에게는 숨막히는 접전이지만 주변 사람들에게는 이 뭔가 싶죠. LCK가 딱 그거 같아요. 수준높은 건 알겠고 서로 완성도있는 플레이를 위해 한땀한땀 엮어내는 것은 잘 알겠는데....너무 답답해요. 수준낮아보일 수도 있고 뇌절도 간간히 나올지언정 서로 창칼 휘두르고 피튀기는게 보는 입장에서는 더 흥미진진한 것 같습니다.
성큼걸이
20/03/23 13:10
수정 아이콘
이젠 재미를 떠나서 LCK 수준이 높은지도 의문인 상황이죠
LCK팀이 롤드컵이나 MSI 결승전도 못간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20/03/23 13:41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이 부분도 이제는 쉬이 넘기기 어렵겠습니다.
한 때 세계를 제패하던 그 자리에서 물러났더라도 곧 회복할 수 있겠지..라고 했었는데,
이제는 다시 갈 수 있을까..라고 의문이 들기 시작했으니
롯데올해는다르다
20/03/23 00:30
수정 아이콘
좀 먼 얘기부터 해보면
불판창 보면 전지적 프로시점(경기 중간에 나오는 쿠키영상)을 1주일에 1화씩 만들어서 내놓으면 목요일쯤부터 지겹단 얘기가 나오거든요?
하지만 다른 스포츠를 봐도 이정도로 자주 선수들 영상 따서 편집해주는 데가 드물어요. 그런데 왜 롤 시청자들은 지겹단 얘기를 하고 있냐?
그건 롤붕이들이 1주일에 LCK 경기를 40경기 이상 보고 있으니 쿠키 영상도 수십번 보게 되고 그러니 지겨울 수밖에 없죠.

해외리그 봐도 G2-프나틱 전이나 IG 경기야 재밌지만 OMG 쑤닝 VIT 같은 팀들이 하는 게임도 모조리 봐야한다 그러면 LPL이 지금만큼 재밌고 LEC가 지금만큼 재밌을까요.. 진에어 VS 한화 같은 경기까지 '오늘은 다르겠지' 하고 꾸역꾸역 보는 한국 롤붕이들이 토끼공듀인건 아닐까요?
뚠뚠이
20/03/23 00:33
수정 아이콘
굉장히 공감합니다. LPL이 좋다고 하는 사람들도 V5 대 VG 경기 이런거 챙겨보시진 않죠.
스토리북
20/03/23 00:48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롤붕이에 LCK는 몽땅 다 봐서 그런 게 아니예요. 탑 티어 팀들 게임만 골라보면 오히려 차이를 더 느낍니다.
예를 들어 LCK 탑티어 대전인 젠지 vs SKT와, LPL 탑티어 대전 IG vs FPX의 최근 경기를 비교해 볼까요?

젠지 대 SKT의 20분 경과 스코어
1세트 1:1
2세트 1:0
3세트 2:2

IG 대 FPX의 20분 경과 스코어
1세트 5:11
2세트 4:9
3세트 6:5

대체 5:11은 뭔가 싶죠; 굳이 부연설명이 필요없을 정도의 차이라는 거.
롯데올해는다르다
20/03/23 00:53
수정 아이콘
IG의 재미력이야 인정합니다만(와일드카드팀하고 붙어도 재밌으니)
T1-젠지전 같은 경기는 오히려 중국 본토의 황부리그 원주민들도 많이들 보러와서 재밌다고 하던데요.
저 게임들이 킬이 안나온거지 교전이 안나온 게임도 아니고요.
스토리북
20/03/23 01:01
수정 아이콘
은근한 평양냉면도 맛있죠. 그런데 자극적인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잖아요.
더 많은 사람이 직관적으로 즐겁다고 느끼는 건 IG-FPX의 경기겠죠.
오히려 롤붕이들이 젠지 vs SKT 경기를 좋아하는 거구요.
스덕선생
20/03/23 00:52
수정 아이콘
사실 LCK는 강팀들도 느릿한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젠지는 굴리는건 잘하지만 교전유도보다는 오브젝트 컨트롤을 통한 깎아먹기를 선호하고
SKT는 라인전의 열세를 인정하고 들어간 후 상대의 실수를 반격하는 스타일이며
아프리카는 미드의 약점때문에 초반에 수동적인 모습을 자주 보이죠.

그나마 DRX가 LPL과 유사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고 성적을 내고 있는데
다른 팀들도 영감을 받았으면 합니다.
로즈엘
20/03/23 00:33
수정 아이콘
단순 킬수가 많아야 재미가 있다고 봐야하는건가요.
lck가 후반 위주의 운영으로 이로인해 게임시간에 길어지는것에 대한 설명이고, 이러한 추세는 전세계적으로 비슷하니 패치의 영향이 크다는 내용인걸로 기억합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20/03/23 00:38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안 싸운다 = 운영위주다 인가요?

LCK는 운영위주다 라고 할 때 그 운영위주가 뭐죠? 라인 CS 안 버리고 다 먹고 용 전령근처에 와딩해뒀다가 리젠될 때만 싸우는 걸 운영위주라고 하는 건가요?
20/03/23 09:09
수정 아이콘
킬보다는 오브젝트 컨트롤과 타워철거 위주로 이득 보는걸 운영위주다라고 하죠 보통.
네파리안
20/03/23 00:40
수정 아이콘
대학다니던 시절하고 백수던 시절만 해도 몇년전인데 그 당시에도 lck재미없어서 lec나 lcs 봤었는데 요즘은 일하다보니 딱 drx경기만 가끔씩 봅니다.
전 그냥 우리나라 스포츠는 농구나 축구도 잘하고를 못하고를 떠나서 안전지향적인 플레이 위주라 못보겠어요.
뭐 농구나 축구는 원래 국내리그가 세계적인 리그가 아니니 선수들 기본기에서 안되서 그렇다고 머리로는 이해하겠는데 선수풀도 세계 최고레벨인 lck도 그런다는게 안타깝습니다.
네파리안
20/03/23 02:1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솔직히 pgr까지 들어와서 불판들어가서 롤 볼정도면 나름 고인물급이라 운영이니 뭐니 하는거지 라이트유저나 일반인은 아예 지루하죠.
라인전 심리전도 솔직히 다이아1이나 되야 이해할런지 몰라도 그 긴장감을 이해하고 보는사람이 롤유저중에서도 1%나 될까싶내요.
농구 선출이신분하고 보러가면 난 핵노잼인데 옆에서 박찬희 수비보면서 희열을 느끼시고 전술을 몰라서 재미가 없는거야 그러시더군요.
전술용어 이거저거 애기하시면서 전술이해하면 진짜 재밌다는데 당장 농구 몇년을 한 저도 공부하면서 봐야되는데 이걸 일반인이 재밌게 보는게 가능할까 경기가 더 재밌어져야지 관중들에게 공부하면서 보라는게 말이되나 싶거든요.
곰성병기
20/03/23 00:44
수정 아이콘
lck는 분당킬 횟수가 팀마다 차이가없고 lpl은 많은팀하고 적은팀 차이가 좀 있네요.
다시말하자면 lck는 10팀다 비슷비슷한 운영에 비슷한 분당킬을 내는 경기를 하고있고 lpl은 어느정도 팀간 특색이 드러나 보이겠네요.
케붕이
20/03/23 00:48
수정 아이콘
재미는 주관적인 영역이라 저는 지금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화려한 피지컬을 이용한 난타전도 물론 재밌지만, 일반인들이 신경쓰기 힘든 디테일을 살려가며 게임을 진행해 나가는걸 보는것 또한 충분히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정글자르반
20/03/23 00:52
수정 아이콘
타리그는 안봐서 이야기 안하겠는데 lck는 교전을 줄이고 운영 위주로 한다고 다 노잼은 아닙니다. Drx 젠지 t1경기가 재미없다고 느낀적 거의 없어요. 특정팀 구체적 언급은 피하겠으나 시간 낭비로 느껴지는 몇몇 팀이 있습니다. 운영은 쫄보면서 싸움도 못하고 시도도 안하는 팀들. 이 팀들이 lck는 재미가 떨어진다의 한 축을 담당합니다.
Nietzsche
20/03/23 00:52
수정 아이콘
오브젝트 아니면 싸우질 않으니 재미가 없는건 사실
고타마 싯다르타
20/03/23 00:55
수정 아이콘
소위 IG스타일 G2스타일 펀플럭스스타일 이라 불리는 게 있잔아요.

한국팀들도 충분히 그들처럼 할 수 있는데 스타일상 안 하는 건가요? 아니면 따라하고 싶어도 능력이 안돼 그들처럼 못하는 건가요?

IG처럼 과감하게 교전 여는 걸 할 수 있는데 스타일상 안하는 건지 아니면 능력이 안돼서 교전을 못 여는 걸까요?
머나먼조상
20/03/23 00:57
수정 아이콘
Lck가 세계 최고 리그 시절에도 제일 재밌는 리그는 아니었죠
20/03/23 01:02
수정 아이콘
저는 LPL LEC도 거의 모든 경기를 챙겨보는 편이긴한데, 재미는 확실히 LPL이 제일 있습니다. LPL도 하위권팀 경기봐라 이러는 얘기들이 간간히 있는데 그런건 같은 하위권팀들이랑 비교해보아야 하는지라 크크 물론 재미는 그렇다는거고 전 어느 리그가 더 우위다 더 선호한다 별로다 이런건 아니구요
20/03/23 01:08
수정 아이콘
진짜 진짜 솔직히말해서 페이커 등장 직후 낭만시대 종결 직전 까진 그래도 재밌었는 근데 그 이후엔 틀어놓고 꿀잠이 아니었던 시즌이 없는데..
20/03/23 01:14
수정 아이콘
본문에 올리신 CKPM을 보면 LEC 상위권에서 눈에 띄는 팀이 하나 있습니다

LEC : G2(0.92) Fnatic(0.84) [Origen(0.6)]

3팀 중에 혼자 눕방 찍고있는 오리젠 경기는 19젠지가 생각날 정도로 템포가 느립니다 픽도 후반지향일 때가 많습니다

G2-프나틱과 LCK 상위권 팀을 비교했을 때 유럽 쪽이 더 빠르고 재밌다? 이 말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G2 프나틱 뺀 나머지 팀은 다 CKPM이 0.8보다 낮습니다.

킬이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경기내용을 보면 물음표 수집도 많이 하고요

이렇게 보면 상위권끼리 비교했을 때 템포가 루즈하다, 이런 말은 할 수 있어도 리그 전반적으로 템포가 느리다 이건 틀린 해석이 됩니다

LPL이 좀 많이 튀는거지 유럽하고 비교해서 LCK가 킬이 덜 나오니 노잼이다 이건 아닌거죠

상위권 팀간의 비교와 리그 간의 비교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하고싶네요
파인트리
20/03/23 19:16
수정 아이콘
팬심 심하게 담아서 지투프나틱에 매드라이온스까진 LCK보다 확실히 재밌더군요. 아 그리고 갓키갓 주사위6터질때 한정으로 엑셀도요(...)

오리젠이야 이 지표가 아예 리그 꼴찌인 Borigen이고, 로그가 리그 9위라서 이건 좀 많이 놀랐습니다.
20/03/23 01:17
수정 아이콘
추가로 본문 내용이 몇시간 전에 디씨 롤갤에 올라온게 보이는데

롤갤 글은 대놓고 LCK는 킬 안나옴 -> 노잼이고 실력도 안되는 리그 이렇게 써놨는데

15-16년 암사자 시절에 깨진 유치한 1차원적 논리에 진지하게 대응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자몽맛쌈무
20/03/23 01: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젠지는 졸리다. 젠지는 노잼이다. 졸리면 젠지가 유리하다. 이런거와 같이 일종의 프레임이아닐까요
LCK는 킬이 안나온다. LCK는 무리한싸움을 안한다. 그러므로 LCK는 재미없다. 이런식으로요
LPL은 개싸움한다 뇌절이많다 그러므로 꿀잼이다 이런 선입견같은 느낌으로다가요.
뭐 어느정도 맞다고도 볼수있겠지만 저는 그냥 젠지 티원 DRX APK 경기는 재미있게보는편입니다.
지루한느낌 1도없어요.
20/03/23 01:29
수정 아이콘
좀 더 스토리텔링이 있으면 좋을 것 같던데..
경기 외적으로 트래시토크도 좀 했으면 좋겠더라구요.
20/03/23 01:30
수정 아이콘
용타이밍 전령타이밍에 모여라 한타 3~4번 하고 끝나는 게임이 치열한 운영싸움으로 둔갑되는게 좀 어이없긴 하더라고요.
서지훈'카리스
20/03/23 01:36
수정 아이콘
요즘 정말 더 노잼이에요
차은우
20/03/23 01:48
수정 아이콘
Lck 휴식기동안 lpl챙겨봤는데 ig 제외하고도 lpl이 더 재밌긴 했어요.
feel the fate
20/03/23 01:49
수정 아이콘
쩌는 투수끼리 선발 맞대결나서 투수전할땐 재밌는 경긴데 리그가 허구한 날 투수전 중이면 훗날 팬들에게 노잼시즌으로 회상되죠. 우승팀 팬들만 그 시즌 괜찮았다고 함(본인네가 우승해서) 타고/투고, 어느 시즌이 더 수준높다 평가는 힘들지만 보는 재미는 전자가 있다는게 보편적 의견입니다.

lck의 전체적 이미지는 투고 시즌에 가까운 느낌이긴 하죠
20/03/23 02:00
수정 아이콘
재개막 이후 LPL 앵간한 경기 다 챙겨보는데 LPL 쪽이 더 재밌는 느낌이네요
어우송
20/03/23 02:06
수정 아이콘
전통인데요 국제경쟁력이 떨어지니
운영의 수준차로 이야기하던거에서
그냥 노잼이다라고 공론화가 더 되는듯하네요
D.레오
20/03/23 02:17
수정 아이콘
뭐 딴리그랑은 잘 모르겠는데 확실한건 lpl보다는 재미 없음
물만난고기
20/03/23 02:22
수정 아이콘
lck가 뒤안보고 피터지게 싸우는 스타일이 아닌건 분명하니까요. 스타일도 그런데다가 1부 리그까지 아니다보니 더 재미없게 느껴지는 느낌아닌 느낌도 있겠지요.
20/03/23 02:29
수정 아이콘
다른 리그랑은 몰라도 LPL에 비해선 실력도 없고 재미도 없는거 맞죠.
NorthBank
20/03/23 02:34
수정 아이콘
재미있고 없고는 인간이 느끼는 순수한 감각의 영역인데 프레임 드립은 어처구니가 없네요
지난 2년간 그래왔듯이 정작 프레임은 해설자 본인들이 짜는거 같은데요
해피새우
20/03/23 08:45
수정 아이콘
어 이 말이 맞는 거 같아요
20/03/23 02:35
수정 아이콘
제일 노잼 리그
승률대폭상승!
20/03/23 02:38
수정 아이콘
노잼눕방게이롤도 하루이틀일이 아니라...
민초단장김채원
20/03/23 02:44
수정 아이콘
저는 킬 보다도 챔피언 선택이 아쉽더라구요.
노잼톤 또바나 빅노잼 또지르 또르키 같은 수식어가 붙었던 시절처럼 미포가 주구장창 나오는게 무척 지겨웠습니다.
롤분토론에도 나왔지만 LCK가 신문물을 받아들이는게 무척 느리다보니 쓰던 챔프들 계속쓰는 경향이 강해서
경기가 단조로운 면도 있다고 봐요.
가끔 깜짝픽이 나오더라도 한 번 실패했다고 바로 폐기처분되어 버려지는게 안타깝더라구요.
Sinister
20/03/23 02:53
수정 아이콘
원거리 딜러는 이번 시즌 정말 어쩔 수 없습니다. 미포랑 아펠, 세나가 주력이 아닌 지역도 없고 추가해봤자 칼리, 바루스 정도인지라, 정말 끔찍하게 원딜풀이 좁습니다.
내일은없다
20/03/23 02:51
수정 아이콘
적어도 온라인 경기 열린 이후 lpl은 lck보다 더 과감하게 끝까지 박거나 교전을 선택하긴 하더라구요. 대신 의아한 죽음도 더 보이는거 같구요 드레드가 하던 객사를 자주 볼 수 있는 느낌이에요
20/03/23 02: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좀 실패하더라도 이것저것 해보는 운영을 좀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13년도부터 지금까지 찔끔찔끔 챙겨봤는데 풀리그인데 왜 다채로운픽을 안해볼까 이생각이 가끔들긴합니다.이건 해외리그도 안할려나 하면 그런건 아닌거 같고 lck가 유독 픽의 변화가 느리고 운영도 정적으로 하다보니 좀 픽이라도 다채롭게 변수픽 골라봤으면.. 리신 겁나 많이봤는데 힘들면 리신말고 다른것 좀 해주는게 좋을거 같구요..
20/03/23 03:06
수정 아이콘
오랫동안 LCK 재미없어서 해외 리그를 챙겨본 입장에서 선수들마다 개인 스토리, 케릭터들도 더 많이 알고있는 LCK가 처음 보는 급인 유럽,중국 선수들이 하는 경기보다 노잼이면 심각했던거라 생각 중이라... 이게 제일 쎄니까, 이게 정석이니까 쉴드라도 17년까지 통했는데 18년 와서 완파당했죠.
북미는 2014년도부터 한국을 그나마 따라할려던 지역이라 북미잼은 유럽,중국과 별개로 봐야합니다. 수준도 낮은데 운영을 할려다보니 황당한 선택 장면이 나오는게 북미잼이라 봐야...
그런데 저는 한국 강팀들이 드리눕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약팀들이 드러누워서 강팀 입장에서 그냥 버티면 이기는데 뭣하러 들어가나 생각이 드는 경기가 훨씬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아얘 LCK를 안보니 모르겠지만 픽을 분석해보면 약팀들이 어설프게 한타픽 설계하고 강팀들이 훨 나은 한타 픽을 고른 후 서로 드리누웠거든요. 유럽, 중국은 약팀들이 들고오는 변수적인 픽들 때문에 누군가는 무조건 공격적으로 하는 그림이 많이 나와요. 그런데 뭐 한국도 변수적인 픽 나와도 안정적으로 대응할려 하지 교전으로 변수를 만들려고 하진 않더군요.
Lazymind
20/03/23 03:11
수정 아이콘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은데 그냥 예전에는 1부리그였고 지금은 아닐뿐이죠.
전 해외리그도 재밌고 LCK도 재밌습니다.
리그가 다 똑같을순 없어요. LPL도 하던거 그대로해서 1부리그된거고 LCK도 그냥 자기들 스타일 고수하면 됩니다.
지역마다 다른 스타일로 붙어야 국제전이 재밌지 모든지역 다 똑같은팀들이 나오면 재미없잖아요.
1등급 저지방 우유
20/03/23 13:43
수정 아이콘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은데 그냥 예전에는 1부리그였고 지금은 아닐뿐이죠.]
이 부분이..저두 위에 댓글에서 쓴 것과 일맥상통하네요.
20/03/23 03:51
수정 아이콘
1위팀은 ig처럼 힘으로 줘패는 맛이 있어야하는데...
여담인데 lpl도 사실 ig의 재미력이 천외천이긴함요
ig가 한국팀이었으면 진짜 물빨 장난아니었을텐데 ㅜㅜ
펠릭스30세(무직)
20/03/23 03:57
수정 아이콘
수준높은 운영 어쩌구 하지만 당장 롤 전문가인 해설진조차도, 바로 그 LCK노잼은 프레임이라고 주장하던 바로 그 해설진 조차도.....

킬 많이 나오는 경기 나오면 텐션 올라가고 뿌듯해 하더군요.

해설하는 텐션 들어봐요.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해설진도 아는거죠. 단지 자기 입으로 말하지 못할 뿐.
황제의마린
20/03/23 06:01
수정 아이콘
2년동안 MSI 롤드컵 돌아가면서 개 두들겨맞고 발렸으면
LCK가 그냥 아닌거에요
황제의마린
20/03/23 06:03
수정 아이콘
LCK가 잘 나갈때야 운영을 잘하니까 저런 싸움각이 없다
어차피 우리가 1등인데 우리가 맞는거지
이런 변명거리라도 있었지

지금 뭐 3부리그로 추락해서 권위 위상이라곤 사라진지 오래된 리그가
운영 이런거 따져봐야..

우리가 지금 브라질이나 터키, 베트남 리그를 본다고할때 거기가 LCk처럼 싸움이 없는 리그면
운영이 좋다고합니까 그냥 둘다 못하니까 싸움각을 못본다고 하겠습니까 ?
황제의마린
20/03/23 06:10
수정 아이콘
LCK 경기수가 많다고 재미가 떨어진다 ? 이게 진짜 말도 안되는건

스타같은경우도 테저전, 프저전, 테프전이 재밌었지
동족전은 경기수가 아무리 적어도 개 노잼이였어요

프로리그 저저전, 테테전은 그냥 경기도 안 보고 껏습니다
그나마 네임벨류 높은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이영호, 정명훈, 서지훈급 선수들끼리 붙는거면 모르겠지만

오죽하면 결승이 저저전이면 재앙이라는 평가까지 나왔겠나요

LCK 경기수가 줄어들어도 노잼인 경기는 노잼이에요

아무리 경기수가 많아도 이제동, 이영호, 김택용, 송병구 이런급의 선수가 붙으면 그게 꿀잼이구요
카락아줄
20/03/23 06:58
수정 아이콘
Lck보다 Tft쇼케이스가 더 재밌음요
엔타이어
20/03/23 07:23
수정 아이콘
저는 LCK가 '마땅히 죽어야 할 위치에 있는' 상대방을 살려보내는게 많다고 봅니다.
굳이 큰 이득볼게 없는데 지금 저걸 죽여야돼..? 이러면서 보내주는거죠.
그리고, 국제 대회에 나가서 똑같이 플레이하다가, 조금만 튀어나가도 바로바로 물어서 죽이는 해외팀들을 만나면 당황하는거죠.
LCK끼리는 안 죽였는데... 아, 내가 실수했나.. 담부턴 실수하지 말자... 이러면서 말이죠.
달달합니다
20/03/23 07:47
수정 아이콘
프레임이라면서 들이미는게 게임시간인건 말이 안되는거죠 크크
맥크리발냄새크리
20/03/23 07:58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틀어놓으면 잠이 솔솔온다는거?
우르쿤
20/03/23 08:04
수정 아이콘
공식방송에서 노잼이다. 지루하다가 프레임이다. 이것은 메타때문이다라고 하는데, 일부는 맞습니다. 프레임은 아니에요. 하지만 메타 때문은 맞습니다. 덧글로 이야기하는 거라 길게 설명하기 애매하니 간단하게만 하자면..

LCK는 안전지향적인 플랜을 많이 짜옵니다. 이 골자는 깨질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는 팀이 상위권에 위치해 있고 이걸 깨뜨리려면 중하위권에 있는 팀이 LPL처럼 공격적으로 하거나 변칙적인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한화가 아쉬웠고, APK가 좋았고) 하지만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리그 전체가 변하긴 어렵죠. 아니면 메타 자체가. 롤의 흐름 자체가 공격적인 것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만 자연스럽게 바뀔 겁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아니니...

그래서 왜 LCK가 안정적인 것을 포기하지 못하나? 제일 큰 부분은 라이엇이 만들어낸 4용 영혼 시스템입니다. 이점은 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말했던 것인데도 라이엇은 이 부분을 건드리지 않고 있어요. 라인전을 반반->가능하면 우위 + 오브젝트 위주로 게임을 굴려 나가는걸 좋아하는 LCK 특성상 오브젝트의 가치가 작을수록 교전은 줄어듭니다. 용 하나하나가 중요해지게 되는 그 순간부터 LCK도 초반 용 교전에 힘을 많이 쓸겁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킬이 나오고 혹여나 줄건줘를 한다고 해도 이 스노우볼이 큰 영향을 미쳐서 게임이 무난하게 밀리면서 끝날겁니다. 결론적으로는 경기 시간이 단축되면서 노잼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많이 줄어들겠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LCK 운영이 완성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하는 대로 잘만 되면요. 근데 이 완성형급 플레이를 하는 게 난이도가 무척 높습니다. 그래서 운영을 제대로 못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운영싸움이 치열하게 일어나는 구간이 재밌고 좋습니다.
(이번 시즌에서 생각나는 건 T1vs젠지 T1vsDRX전 다만 이때도 노잼이라고 이야기 많이 나왔는데, 사실 이건 팬이어서 몰입해서 보거나 서로 시야 장악이나 포지셔닝 신경전을 하거나 하는 모습들을 즐기시는 분들이 좋아할만 합니다. 그리고 결국 상위권 경기네요.)

문제는 운영싸움을 벤치마킹하고 전략을 잡고 가는데도 불구하고 운영이 안됩니다. 이건 좀 기분 나쁘거나 이해 못하실 수도 있는데, 대부분의 팀이 기본기가 안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스노우볼링 전략을 잡고 가면 경기 운영을 스노우볼링을 굴릴 수 있는 방향으로 동선을 짜고 라인형성하고 조금 무리하면서라도 플레이를 해줘야 하는데 이 기본적인 것을 하질 않습니다. 물론 경기 내적인 문제인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역량 부족으로 인해서 안될 수 있겠죠. 그러면 이 전략은 과감하게 포기해야 하는데 전략은 꺼내 들고 어설프게 플레이하고.. 결국 늘어지고, 지지 않기 위해 가드를 세우고요.( 이번 메타는 가드세워서 오래 버틸 수 있고) 그래서 꿀잼인 경기가 나오려면 결국 중하위권 팀들이 각성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어서 상위권 팀이랑 경쟁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게 안 되면 LCK 특성상 상위권 팀이 아니면 지루할 수 있어요.

세 번째 원인은 사람마다 좀 다르겠지만, LCK가 최강리그에서 내려왔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18년도 롤드컵 이전까지 1부리그였던 LCK 위상이 떨어지면서 특유의 긴장감이 덜해졌습니다. 기존에는 LCK가 확고한 최강리그이고 여기서 1위하고 이기는 팀이 최고다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었기에 리그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된 거였어요. 그러나 지금은 다르죠. 리그에서 상위권을 하더라도 롤드컵을 가봐야 알고, 리그 경기의 재미 요소가 덜어진 지금은 팀 팬이거나 선수 팬은 전과 같이 즐길 수 있지만, 라이트 시청층에게는 황부 리그가 된 1부의 LPL이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습니다. 치고박고 싸우는 리그가 1부가 됐고 계속 밖의 여론도 그렇고 LCK는 기존의 플랜으로 가고있고. 주변 상황에 따라 더 재미가 덜 드는 거죠.

이런 이유랑은 별개로 롤분토론에서는 저렇게 말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크크
우르쿤
20/03/23 08:07
수정 아이콘
쓰고보니 왜이렇게 길죠 크크.. 읽기 힘드네요.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라이엇의 용 시스템이 구려서 LCK 특성상 안정지향적인 요소가 플러스 됬다. 이 안정지향적인 요소를 깨려면 메타가 아예 바뀌거나 중하위권 팀이 역량이 올라오거나 공격적으로 바뀌어서 상위권이랑 경쟁을 펼쳐야 한다.
LCK가 최강리그가 아니게 되고 지금 시점에서는 리그의 긴장감이 줄어들어서 리그 자체의 재미가 떨어졌다.
운영싸움이라고 하는게 제대로 된 운영을 잘해야 하는데 그걸 중하위권 팀들이 못한다. 그래서 템포가 더더욱 늘어진다.
클로이
20/03/23 11:35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더치커피
20/03/23 08:07
수정 아이콘
ig 빼고도 lpl은 재밌더군요
어제 펀플 rng 전도 치고받고 꿀잼이었습니다.. 샤오롱바오 적정글 막 들어가다 끊기고 뇌절하는 것도 크크
우르쿤
20/03/23 08:08
수정 아이콘
LPL은 그냥 가볍게 봐도 재미있죠 크크 그냥 개싸움이 계속되서, 보는 맛이 확실합니다.
프라이드랜드21
20/03/23 08:08
수정 아이콘
과거는 안죽여도 이겼고
지금은 죽을때 죽더라도 죽일때 죽이지 못하면 못 이깁니다
라이엇이 게임의 구조를 그렇게 바꿔놨어요

리그 자체의 역량도 내려갔지만 그만큼 지형도 바뀐거예요
더치커피
20/03/23 08:08
수정 아이콘
lck에선 apk 경기가 젤 재밌습니다
파이몬
20/03/23 08:10
수정 아이콘
lck는 디아블로3 순한맛이죠
아기상어
20/03/23 08:39
수정 아이콘
lpl 틀어놓고 딴거할때가 많은데

한 5분지나면 해설 텐션이 빡 오르고 그 텐션이 게임 끝날때까지가던...크크
베스타
20/03/23 09:02
수정 아이콘
성향을 스타1로 비교하면
LCK = 테란
LPL = 저그
LEC = 토스
LCS = 유사테란
기사조련가
20/03/23 09:32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테란맵에서 B급 양산형 테란 두명이서 맵 반땅 긋고 하루종일 탱크 사거리조절 싸움을 한다? 오우 쮓.....
정글자르반
20/03/23 10:00
수정 아이콘
Lcs 양산형 테란 어떻습니까? 탑클래스의 얼개는 비슷한데 그게 전부고 디테일이 떨어지는게 비슷해보여요
후유야
20/03/23 10: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영호 테테전은 한수 한수가 의미가 있어서 시간이 길어도 재미있었지만 양산형 테란들 반반 땅땅먹기를 매일 본다? 오우쉣..
1등급 저지방 우유
20/03/23 13:45
수정 아이콘
헉..양산형 테란.
그 3만년 조이기 혹은 이영호가 하는걸 다 소화못한 겉핥기식 베낀 느낌의 영혼없는 테란 플레이..
그래서 틀어놓고 졸거나 혹은 잠잘때 틀어놓으면 딱 자기 좋은 그런 ASMR같은
FRONTIER SETTER
20/03/23 17:04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이병민 대 전상욱 경기 기억 나네요. 눈맵이었던 거 같은데 보다가 잤던...
유자농원
20/03/23 17:35
수정 아이콘
정명훈대 이영호급 테테아니면 노잼인게 사실이고 이건 15년 롤드컵 슼대 락스 이후로 못봤다고 생각하면 될거같다 싶기도 하구요 크르
카루오스
20/03/23 09:20
수정 아이콘
drx 싸움 많이 난다 싶었는데도 0.66이군요
류지나
20/03/23 09:25
수정 아이콘
강팀들의 마인드 차이인거 같기도 합니다.

LCK : 사고만 안 나면 우리가 무조건 이기니까 안전하게 가자
LPL : 사고나도 우리가 무조건 뒤집을 수 있으니까 과감하게 가자
Mephisto
20/03/23 09:48
수정 아이콘
운영도 잘하는 팀들끼리 합이 맞으면 재미집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줄건 줘!"에요. 주는쪽은 줄걸 덜 주거나 안주거나 받는쪽은 그걸로 만족 안하고 더 받아내거나 하는 움직임이 극도로 모자랍니다. 그러니 흐름 자체가 보는 사람들의 예측을 벗어나질 못해요.LCK가 재미없어진 이유죠. 프로스포츠는 보는 사람들이 할수 없거나 생각할 수 없는걸 보여줄 수 있어야 그 재미가 있는건데 운영적인 측면에선 그런모습들이 사라졌거든요.
20/03/23 09:57
수정 아이콘
과거엔 노잼에 동의하는데 이번 시즌 들어서 LCK만 노잼에는 동의할 수 없네요.
요즘 스포츠 하는게 없어서 LEC랑 LPL 경기 몰아서 다 봤는데 거기도 노잼이에요.
사람마다 재미를 느끼는 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이 의견을 강하게 피력하진 못하겠지만 LEC도 잘하는 팀 아니면 대부분 노잼이었어요.
20/03/23 10:28
수정 아이콘
Lec는 진짜 인정...
HeffyEnd
20/03/23 10:32
수정 아이콘
작년보단 올해 메타가 좀 노잼이라...
그래도 상위권 팀 경기는 쫄깃한 맛은 있긴 해요
20/03/23 10:34
수정 아이콘
운영이라기보다 변비리그같은느낌이..
클레멘티아
20/03/23 10:45
수정 아이콘
솔직한 말로 잘모르겠습니다....
야구를 예를 들면,
제 3자 입장에선 가장 재밌는 경기는 치고 박고 홈런 나오고, 실책도 나오는 경기이긴 한데...
(흔히 대첩이라고 하는 경기들)
내가 그 팀의 팬이라면 혈압이 올라갈꺼 같고든요.

반대로 LPL이나 APK 게임이 재밌는건 내가 응원하는 팀이 아니라서 그렇게 느껴지는것도 있는거 같습니다.
더차커피님 예시대로 샤오롱바오가 적정글 들어가다 짤리고 그런건 재미라도.. T1이 적정글 들어갔다 뇌절당했다? 그럼 어떻게 될지....
허저비
20/03/23 10:58
수정 아이콘
과감하게 안하면 재미없다 졸린다 잠이모티콘 등등 채팅창 불판에 넘쳐나는데
정작 과감하게 시도해서 실패 하나라도 하면 ??? 도배, 인신공격도 난무해요
솔직히 제가 선수 코치라면 뭘 어쩌라는건지 싶을 것 같습니다
키모이맨
20/03/23 11:36
수정 아이콘
근데 그건 별로 상관이...게임 어떻게 해야 더 잘 이길까를 고민해야지 보는 사람들 반응따라 휘둘리지는 않죠...
모든 스포츠 실시간 관전은 원래 갓과 똥을 반복해서 반응하면서 보는거라....
허저비
20/03/23 11:47
수정 아이콘
많은 선수들이 팬들 반응 때문에 스스로 위축되고 플레이도 소극적으로 변해간다고 이미 인터뷰 등을 통해 밝히기도 하고 있는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키모이맨
20/03/23 11:54
수정 아이콘
당연히 선수는 사람이고 여론에 영향을 받습니다. 근데 그게 변명거리는 될 수 없죠. 어느 스포츠를 봐도 똑같습니다 헛스윙
삼진당하면 똥됐다가 다음타석에 홈런치면 갓되는거고 손흥민이 90분 삽질하면 똥됐다가 인저리타임에 위닝골 하나 줏어먹으면
갓되는겁니다 코비가 야투율20%으로 경기내내 삽질하면 똥됐다가 막판 클러치타임에 버저비터3점넣으면 갓되는거고요.
반응이 신경쓰여서 자기 플레이가 이렇다는걸 변명거리로 쓴다는건 황당한 소리죠.
그리스인 조르바
20/03/23 13:35
수정 아이콘
팬들 반응 신경쓰느라 자기 플레이 못할거면 프로하면 안되죠. 아님 스포츠 딱지를 떼던가
건강보험증
20/03/23 13:56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황제의마린
20/03/23 18:06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프로선수가 팬의 반응에 자기 플레이 못할거면 그게 뭔 프로입니까 ? 정치인이지.
20/03/23 11:45
수정 아이콘
코치 입장에선 관객은 생각치말고 본인들이 가장 잘 이길 수 있는 방법만 생각하면 될듯요.
어차피 노잼이라는 것도 넋두리지, 이 방식으로 성적 잘내고 롤드컵 먹으면 아무 상관 없거든요.
정글자르반
20/03/23 12: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런 이야기 나올때마다 반문하고 싶은데 그럼 타리그는 일희일비 안해서 lck와 다른 스타일 나옵니까? 프로가 팬때문에 스타일 변한다는것만큼 추잡스런 핑계가 없어요.
스토브리그에 대사 나오잖아요. 팬들은 책임 안 집니다. 선수랑 관계자들은 자기들 직업 생명 걸고 책임 지는거에요
1등급 저지방 우유
20/03/23 13:47
수정 아이콘
[스토브리그에 대사 나오잖아요. 팬들은 책임 안 집니다. 선수랑 관계자들은 자기들 직업 생명 걸고 책임 지는거에요]
캬...멋집니다
최근에 본 띵작드라마 대사를 이렇게 활용하시네요.
20/03/23 16:1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무슨 중국 팬들은 선수들이 던지면 박수 쳐주는 양반인줄 알겠어요
거기도 일희일비 오집니다 대신 화끈한 경기력 덕분에 팬층도 두텁게 형성되는 팀도 많죠

팬때문에 안정적으로 한다는 코치진 및 선수(아마 없겠지만)들은 옷 벗어야죠
MissNothing
20/03/23 11:02
수정 아이콘
운영이 너무 발전해도 문제죠
원래 용빼고 한타를 강제할 수단이 별로 없어서 전령을 추가햇는데, 요즘 메타는 불리하다 싶으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른걸 취하는쪽으로 가버리죠. 그래서 더더욱 싸움이 안나고...
한걸음
20/03/23 11: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운영도 의문인게 작년 롤드컵 4강에서의 G2의 순간판단력, 결승에서의 FPX의 대처속도 등 전율이 일게하던 판단을 현재 LCK에서는 잘 못보겠어요.
F1rstchoice
20/03/23 13: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서 올해 국제전도 솔직히 걱정됩니다. lck리그 자체가 경쟁력이 떨어진 느낌이라 더 그래요.
기사조련가
20/03/23 11:44
수정 아이콘
용을 3번 연속으로 먹히면 디버프를 추가하는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그러면 진짜 용한타 작살날듯
20/03/23 11:44
수정 아이콘
재미없는건 사실이죠 뭐. 전투 자주 일어나고 칼춤추는거 보고싶으니까요. 그러면서 엎치락 뒤치락 하면 가장 꿀잼.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1.내가 응원하는 팀은 바짝 업드리든 안싸우든 뭘하든 간에 이겨야 재밌음.
2.국제대회에선 이기는게 수준 높은 방식이 되버림. 게다가 그 방식을 즐길 줄 아는게 깊이있게 게임을 볼 줄 아는 사람이 되버림.
기도씨
20/03/23 11:45
수정 아이콘
그냥 lck만의 특성이 아니라 한국문화가 반영된거라고 봅니다. 진로, 직업 선택할 때도 흥미보다 안정을 추구하는 경향이 다른나라보다 월등히 높아요.
조선전자오락단
20/03/23 12:53
수정 아이콘
프로 경기가 다른 지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색깔을 띠는 이유는 게임 외적인 요소가 매우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외적인 여러 요소에서 리스크가 너무 크게 작용합니다.
20/03/23 13:10
수정 아이콘
스포츠는 예측 불가능성, 언더독의 반란, 2.69%의 승리
이런게 재밌는 건데 LCK는 경기를 보고 있어도 너무 예측이 되요.

LCK는 아 지금은 사리겠구나. 안 들어가겠구나. 저기선 저거 하겠네? (하고 있음)
그에 반해 북미롤은 아니? 여기서?
LPL은 싸우네. 또 싸우네. 아니??? 또 들어가네??? (이김)

스포츠를 보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재미는 의외성 아니겠습니까?
승패, 경기내용이 정해져 있다면 무슨 재미일까요?
카바라스
20/03/23 13:20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북미가 제일 재미가 없었습니다.
20/03/23 13:56
수정 아이콘
적어도 메타탓은 아닌거 같습니다. 작년에 본 4대리그와 올해 본 4대리그는 크게 다르지 않아요.
lcs는 노잼 , lec는 몇몇팀들만 꿀잼, lpl은 하위권 팀들도 매운맛이 조금씩 나오고 있긴한데 큰 틀만 보면 작년과 다를거 없고
lck는 다 아시겠죠.
메타가 아니라 그냥 리그스타일이 박혔고 그대로 흘러가는거 같아요.
히샬리송
20/03/23 14:05
수정 아이콘
저는 킬 쏟아지는건 제 솔랭으로 충분하고 프로게이머에게 기대하는건 전투를 지거나 하지 않아도 전쟁에서 승리하는 운영이라서 lck의 방식이 극호이기는 한데 통상적으로 재밌다고 생각하는 방식이랑 거리가 있는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해외는 모든 팀들이 다 그런 경기를 보여주는데 lck만 노잼메타다 이건 좀 프레임이 맞다고 생각하고 현재 롤 메타 자체가 그런 쪽인것도 맞다고 생각해요.
20/03/23 14:36
수정 아이콘
리그 틀어놓으면 졸리는건 요즘 다 비슷하더라구요 ig fpx 나오는 경기는 재밌었습니다
궁디대빵큰오리
20/03/23 14:47
수정 아이콘
주관적으론 해외리그와 비교를 떠나서 요번시즌이 최근들어 젤 노잼입니다
그나마 drx apk경기는 재밌더군요
라방백
20/03/23 14: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LCK식 운영이 정답이라고 하기엔 이제 증명 해야할게 많아졌죠. 지난 2년간 무력으로도 IG 에게 밀렸고 운영싸움에서도 G2식 합류 및 라인이득운영에 당하고 FPX식 큰 그림 운영에 당했는데 LCK식 운영이 롤 운영의 완성형이라 어쩔수 없다? 말도 안되는 논리라고 봅니다. 이제 우리가 잘하는거 하나만 열심히 해서 최고가 될수있는 시기는 지났다고 봅니다. 지난 2년간 최고의 강팀들이라고 할 수 있는 G2, IG, FPX가 자국 리그에서 패배한 경기를 보면 이 팀들은 하던대로 했는데도 상대가 그걸 파해할 수 있는 방법을 이미 보여주고 있거든요. 상대에 맞춰서 전략을 짤 수 있는 유연함이 어느때보다 중요해 보이는데 한국 팀들이 현재 운영방식으로는 이러한 유연함이 부족할 수 밖에 없을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문문문무
20/03/23 15:05
수정 아이콘
그래서리그별 온라인중계보면 LEC LCS가 LCK압살하나봐요?
문문문무
20/03/23 15: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르비테즈
20/03/23 15:16
수정 아이콘
Lck의 가장 큰 문제는 ... 하위팀이랑 상위팀이랑 하는 짓이 똑 같다는 점입니다(apk제외)

같은 실력이 아니고 편차가 있는데... 하는 행동은 10위랑 1위랑 똑 같아요...

1, 2, 3등은 드러 누워도 되요.. 노잼이다? 상관 없어요... 프로는 승리가 중요하고 반칙이 아니면 뭔짓을 해도 이기는게 장땡이죠....

근데 하위권 팀은? 능력 재능 차이가 있는데.. 상위권 팀이랑 똑같이 드러누우면 상위권 팀을 이기겠습니까?

그런데 lck는 하위권팀이 그렇게 해요 상위권 팀이랑 똑같이.... 그러니깐... 초반에.. 1킬 따이면... 줄건 줘 하면서 질질 끌다가 막판 쌍동이 타워 앞에서 한타 한번 하고 넥서스 주고 끝이죠...

LpL하위권 팀도 드러눕는다? 당연하죠.. LpL 상위권 팀은.. 쌈을 기가막히게 해요... 초반 부터 막쌈하면 20분 컷이에요... 그러니깐 하위권 팀은 상위권 팀하고 다르게 해야죠... 당연히 드러누워야죠....
20/03/23 15:2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이런 건 전제부터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재미'라는 것 자체가 주관적인 영역이 많은 것 아닌가요.

그냥 '초반에 많이 싸우고 킬이 많이 나면 재미있다'라는 걸 대전제로 세워버리면 가불기가 되겠죠.
미카엘
20/03/23 15:41
수정 아이콘
LCK식 운영으로 계속 롤드컵 먹었으면 그냥 웃자고 하는 소리였을 겁니다. 2년간 LPL, LEC에 밀린 게 크죠. 쟤들은 재미있게 난타전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월챔도 드네?
백년지기
20/03/23 16:53
수정 아이콘
1. 일단 겜양상이 잼없음.
2. 전력차는 비빔인데 맛이 없는 비빔임.. 색깔이 없고 다 고만고만함.
뭘할지가 눈에 보임. 슈퍼플레이하는 팀도 없음.
3. 압도적인 팀이 줘패는 맛도 이번 시즌 들어 없음.
4. LCK 1등이 세계1등이라는 국뽕도 없음.
황제의마린
20/03/23 18:10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로 최근에 가장 재밌게 본게
칸이 있던 킹존 시절과 17KT 대퍼팀 시절이였던거같아요

그땐 진짜 두팀 경기는 무조건 챙겨봤었는데
20/03/23 20:56
수정 아이콘
예전같으면 유럽잼 중국잼하고 LCK 좀 지루해도 수준 높아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지금은 국제리그 갈때마다 발려서 그런 정신승리도 못 하니까 LEC g2경기나 LPL IG FPX등 경기보면 부럽긴해요.
승률대폭상승!
20/03/23 22:05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까 지난시즌 제일 재미있던 장면이 게임내에서 나오는 장면이 아니라 매경기마다 끝나고 나오는 순위표였음.

와! 7강 2약 1최약!

한판한판마다 바뀌는 순위표! 개꿀잼!
안스브저그
20/03/24 06:00
수정 아이콘
재미라는건 주관적인 요소이지만서도 스킬샷 수싸움이 오고가고 예측불허의 무빙이나 예기치 못한 합류가 만드는 교전구도가 미니언 툭툭치고 포탑 나눠먹는거 보담 재밋는건 사실입니다. 다들 미니언 때려잡을줄은 알잖아요. 그래서 다수의 사람들이 킬보다 파밍에 치중하는 메타가 지루하다고 여기는거겟죠.
그냥 국제대회에서 타리그를 꺾어내고 방법론적으로 최적의 선택이엇다는걸 보여주면 됩니다. 지루한건 매한가지겟지만 선택의 이유는 납득이 될거고 욕하는 사람은 줄고 찬양하는 사람은 늘겁니다. 다른 사람이 뭐라하든 신경쓰지말고 자기 전략의 완성도를 높이고 승리로서 증명해줫으면 합니다.
20/03/24 12:23
수정 아이콘
운영하면서 재밌으려면 수준이 높아야 합니다. 선수들의 포지션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때 운영적인 재미가 꽉 찬 경기가 됩니다.
이기는 팀뿐만 아니라 지는 팀의 수준도 받쳐줘야 재밌는 양상이 나오기 때문에 운영적으로 재밌는 경기는 드물지요.
대치하면서 파밍 - 용만 반복하거나 안정적으로 천천히 지는 걸 운영이라고 하고 싶지는 않네요.

작년 롤드컵에서 G2와 FPX가 운영의 재미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LCK에서는 DRX가 운영적으로 재밌는 움직임을 가장 많이 보여주는 팀이라고 생각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8091 [기타] 나의 스팀계정분석/ 가성비게임을 알아보자 [26] Lord Be Goja13219 20/03/24 13219 0
68090 [기타] 간단하게 써보는 "둠 이터널" 리뷰 [13] iPhoneX14370 20/03/24 14370 2
68089 [기타] 요즘 해본 게임 3개 후기 [19] 고라파덕9944 20/03/24 9944 0
68088 [스타2] 스타2 협동전 전 사령관 무료(~4.3까지) [38] 침착해11976 20/03/24 11976 0
68087 [LOL] 롤판 최고의 스카우터, 중국을 황부리그로 만든 PDD [20] Leeka11389 20/03/24 11389 0
68086 [LOL] LCK 1R 세트 도중에 교체시의 성적을 정리해봤습니다 [5] 반니스텔루이8302 20/03/24 8302 0
68085 [기타] 레전드 오브 룬테라 0.9.3 패치 내용이 공개되었습니다 (feat 더 혜자됨) [4] Leeka8804 20/03/24 8804 0
68084 [기타]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 비운의 명작, 귀환하다 [2] 及時雨8391 20/03/24 8391 0
68083 [LOL] LPL 마오카이 승률 [10] 가스불을깜빡했다9196 20/03/24 9196 0
68082 [LOL] 원숭이와 함께하는 2라운드 예상 [56] 기사조련가10327 20/03/24 10327 0
68081 [LOL] 와디드&리라가 말하는 LCK 프리뷰 + 분석데스크 없어진다네요. [32] 삭제됨14436 20/03/23 14436 0
68080 [LOL] IG와 이스타의 혈전(?)이 끝났습니다 [46] 라면13365 20/03/23 13365 2
68079 [LOL] 클템&동준&강퀴&빛돌의 LCK 1라운드 스프링 결산 [20] 삭제됨11016 20/03/23 11016 1
68078 [기타] [POE] 3.10 빌드 소개 - 독블볼(을 가장한 독성운반자) 어쌔신 [20] Chronic Fatigue13849 20/03/23 13849 0
68077 [LOL] LCS 8주차 요약 - 북미의 균형의 수호자들 [17] 비오는풍경8605 20/03/23 8605 1
68076 [LOL] lck가 재미없다는건 정말 프레임 일까요? [149] 꼼햇17706 20/03/22 17706 16
68075 [LOL] 씨맥 감독의 내부고발 행위와 소드선수의 고발 행위는 개별적인 행위인가? [40] 삭제됨13959 20/03/22 13959 2
68074 [LOL] 구약식 처분 관련 씨맥 방송 전문을 텍스트로 옮긴 것입니다. 긴 글입니다. [300] boijsf12322940 20/03/22 22940 5
68073 [LOL] LEC 플레이오프 진출팀 확정 [14] 비오는풍경8977 20/03/22 8977 0
68072 [LOL] 배당률로 보는 국제대회 다전제 [22] ELESIS15441 20/03/22 15441 1
68071 [LOL] IG에게 미칠듯한 상성이 잡힌 TES + 퍼프의 인터뷰 [23] 신불해16423 20/03/21 16423 9
68070 [LOL] 최근 LPL 글로벌 중계진들이 가장 배신감 느끼는 팀 [16] Ensis12297 20/03/21 12297 0
68069 [스타1] “낭만시대, 마지막 승부” 3세트 - 승부사 [5] 나주임11717 20/03/21 11717 1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