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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0 14:31
사실 투자하는 자본이나 중국에서의 경쟁률 보면 진작 lpl이 1부리그였어야 해요. 이제서야 솔직히 많이 늦은거고요..
게다가 더이상 15때처럼 오만도 없을꺼고..
19/11/20 14:32
인구수가 깡패라고 전 한국인들이 선천적으로 롤을 잘한다는 말은 1도 믿지 않지만 한국의 리그가 경쟁력이 있는건 말도 안되는 인터넷 보급률과 롤의 인기가 크죠. 개인적으로 중국에서 롤의 위상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이부분도 따라잡힐 가능성이 크고.. 다만 그렇다 해도 한국이 북미나 유럽보다 인구가 많아서 계속 재능있는 선수들이 나올건 팩트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 유망주들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싹 쓸어가는거고..
암흑기가 지속이 될지 안될지 지금 결론을 내리는건 한참 성급하다고 생각하지만 하나 확실하게 공감하는건 과연 이번년도에 19년도 SKT 스쿼드를 넘을 만한 팀이 나올까라는 생각은 저역시 드네요.
19/11/20 14:36
뭐 결국 리그를 풍성하게 채워야 하는건 팩트죠. 유망주들이 경기를 뛸만한 바탕이 필요합니다.
프차가 진행되지 않더라도 외부에서 바라볼수있는 바탕이 좀 있어야 해요.
19/11/20 14:39
이게 그리핀 사태랑 맞물려서 더 크게 느껴지는듯 합니다. 팀이 터져서 공중분해 되면? 중국에서 자본으로 다 채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다보니;
19/11/20 14:40
FA로 수많은 선수들이 빠져나간다고 해도 그래도 유망주, 연습생 화수분인 나라이다보니,
이대로라면 내년 LCK는 아마 소수의 베테랑(프렌차이즈 스타)과 유망주들로 팀 구성될 확률이 높을거 같은데 이렇게 구성된 리그도 나쁘지 않을거 같다라는 생각도 들긴해요. 그렇다고 중국 리그처럼 자본으로 선수 때려 맞추기도 현실적으로 어렵구요. 올해의 T1이 어떻게 보면 정말 마지막 마지노선 같은 느낌이었는데 미끄덩 해버렸으니, 이제 또다른 플랜 B를 준비해야죠. 올해 쩌는 연습생도르 수상한 수많은 유망주들이 아깝잖아요. 그렇다고 프랜차이즈화가 어찌저찌 진행되는 것도 아니고, 현재 선수 풀 내에서도 충분히 꾸려나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바로 내년에 열리게 될 세계 리그에서 당장 성과가 보이지는 않겠지만요. 2년째 이어지는 세계 대회 무관에 대한 반감으로 인해 한국 롤 리그 자체를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별로 좋은 방법도 아닌 듯 해요. 그나저나 올해 세계 무대 패배에 대해 내년 프로게이머와 감코진들은 어떤 답안지를 내놓을지도 궁금하네요.
19/11/20 14:46
저도 일정부분 공감합니다.
그래서 우려도 크지만 내년 신인 유망주들의 데뷔가 기대되기도 해요.... 고인물 물갈이도 필요하다고 봐서.... 다만 여러팀들이 코칭스태프를 좀 확충했으면 좋겠네요. 빅네임들 못잡았으면 총알 좀 남았을거 아닙니까?
19/11/20 14:44
전 반대로, 2년동안 배그 옵치로 인재가 빠졌던 게 슬슬 복구되는 방향으로 갈 거 같습니다.
전세계에 한국 선수들이 나가더라도 롤이 한국에서 제일 많이 하는 게임인 이상에는 결국 다 메꿀 거라고 봐요.
19/11/20 14:46
스1만 보시다가 lol로 넘어오셨던 분들이나 lol로 이스포츠를 입문하신 분들은 lck의 위상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당황해하실지도 모르지만 워3 팬분들은 이런 상황이 익숙하실겁니다... 중국과 치고박고 해야죠 뭐...
19/11/20 14:49
현재 LCK가 침체일 뿐, 지금은 고인물을 희석시키고 껍데기를 덜어내는 과정이지
PC방으로 다져진 유스풀을 생각하면 앞으로도 암울할거란 걱정은 안드네요.
19/11/20 14:49
사실 유럽 보면 어떻게든 길게 보면 복구가 안 되는 건 아닐겁니다. 이건 이미 유럽이 지나온 길이거든요. 지금도 유럽은 프차 도입후에도 자금력이 생각보다 좋지 못합니다.
다만 올해는 그냥 문제...
19/11/20 14:55
오히려 전 이걸 기회라고 보고 있습니다.
작년에 참사 났을때 국내리그서 B급인 선수들 전부 팀에서 내보냈어야 맞습니다. 더 이상 신들의 리그가 아닌데도 급이 안되는 선수들 안고갈 이유가 없었죠. 그런데 결국 선수들 돌려막기하더군요. 그 결과는 신인들로 구성된 2팀 + 시장에 나온 특급자원 싹쓸이한 슈퍼팀이 살아남고 고인물팀들은 죄다 나가떨어졌습니다. 애매한 베테랑 쓰느니 신인 긁는게 앞으로 리그의 미래를 위해서도 훨씬 나은 방향입니다. 오히려 한발 늦은 감이 있는데 이제라도 다들 올바른 판단해서 다행이라고 봅니다.
19/11/20 15:00
저는 엑소더스 자체는 PC방 유스풀로 메꿀 수 있다고 봅니다만, 더 근본적인 문제인 리그의 운영과 각 팀들의 부족한 코칭 역량을 과연 극복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LCK가 아직도 리그 평균 경기력은 가장 우수할지 모르겠으나, 최고가 될수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과거의 엑소더스는 시스템이 유지되는 상태에서 사람만 나간 경우라면, 지금의 엑소더스는 시스템의 한계가 드러난 상황에서 인력까지 유실되는거라...
19/11/20 15:02
약간 셀링리그 느낌나긴 하는데 인프라(압도적인 PC방 점유율과 유스풀)가 워낙 탄탄해서.. 롤드컵을 이름값으로 먹는것도 아니고 빠져나간만큼 경쟁력있는 유망주들로 채워질거라 봅니다. 전 작년이나 올해나 내년이나 그놈이 그놈인 리그보단훨씬 낫네요. 단..1부리그는 확실이 LPL이 된거 같고 LCK그 뒤를 쫓는 입장이 됬다는거
19/11/20 15:02
스타에서는 프로리그에서 한 매치업에서 한 경기정도 잘하는 유망주 특정 맵에서 특정 종족 상대로 깜짝카드로 기용하는 등 전략적으로 이용 + 유망주 경험치 먹이기가 가능했는데 롤은 팀게임인데다가 밴픽 시스템때문에 유망주나 후보들이 경기에 나오는 것이 어려워서 매우 아쉽습니다ㅠㅠ 세대교체가 되려면 아예 새로운 팀이 등장하거나 진에어 같은 팀이 등용문이 되어야 하는 듯 싶어요ㅠ
19/11/20 15:02
그런데 칸-클리드가 갑자기 시장에 나온게 의외인데, 기존에 나갈 가능성 꽤 있어보이고 실제로 말도 많았던 기인-데프트-비디디 중에 기인 데프트 남았고, 비디디 정도만 국내에 남으면 'SKT가 작년대비 좀 약화된 정도에서 이전과 비슷한' 정도로 막 엄청난 대붕괴, 우려하던 사태 이 정도는 아닐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핀이 어떻게 될지가 너무 변수인데 이건 인재유출 이런것과 별개로 외부 사건 문제고...
19/11/20 15:07
슼 리빌딩 제외하곤 다들 어느정도 맞게 내보낸거 아닌가요?
아직 누가 해외가는지 오피셜 난것도 아닌데, 이적시장 보고 평가해도 될것 같습니다 당장 노페도 중국갈것 같았는데 (더 적극적이었다) 한화와 계약했고..
19/11/20 15:12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 지금 PC방 유스풀에 있는 친구들에게 LCK의 미래를 맡기는건 그 친구들에게 "너의 인생을 갈아서 LCK를 지켜줘!"라는 열정페이를 강요하는거죠.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스포츠는 인생을 갈아서 성공하면 대박이요. 못하면 쪽박인 시스템입니다. 심지어 성공의 기준조차 박하기 그지없죠. 이게 바뀌지 않는한 타리그에게 추월당한 인프라를 따라잡기엔 요원한 일입니다.
19/11/20 15:50
작금의 돌아가는 사태를 봤을때 선수들이 연봉을 포기하면서 LCK에 남을 이유도 없어보입니다.
합당한 대우 받는 리그에서 좋은 기량을 선수들이 보여줬으면 좋겠군요. LCK는 더 이상 볼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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