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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1/08 20:04:10
Name 신불해
Subject [기타] 토요일 저녁 6시, 카트라이더 리그 결승전이 열립니다











시즌 1때는 리그 관련 글을 종종 썼는데 이번 시즌 2때는 다른 일도 있었고 관련 커뮤니티나 선수들 방송 보면서 떡밥 따라가기 같은걸 잘 못해서, 그냥 가볍게 내일 있을 경기를 훎어보는 차원에서만 간략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작년 말 ~ 올해 초 부근에 카트라이더가 실제 게임으로도 인기가 상당한 기세였고,


덩달아서 리그 역시 어벤저스 급 드림팀 + 무서운 기세의 최정상급 뉴페이스 중심의 팀이 맞붙는 구도가 되면서 이야깃거리도 많았고, 리그도 정말 기대 이상의 대성황 끝에 화려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내일 저녁 6시에 시즌 2 결승전이 열립니다.




사실 카트가 게임 자체는 올초의 기세보다는 열풍이 좀 꺾인 느낌도 있고, 리그도 이번 시즌 2는 대회 자체가 좀 늘어지던 느낌이라 외부적으로 화제는 좀 덜했는데, 대신 내부적으로는 확실히 단단해진 느낌입니다. 제대로 지원 받은 기업팀들이 많고, 이제 매 경기 때마다 경기장이 가득차는건 당연하고, 여성팬들 중심으로 "팬덤" 이 확고하게 형성이 되어서 선수들의 인기도 상당합니다. 각 선수들의 팬도 상당하고 '팀 팬' 들도 많아져서 팬덤끼리 기싸움 하는 모습들도 자주 보입니다. 물론 급격하게 그러면서 부작용도 좀 보이긴 하는데 관심 없는것보다는 훨씬 낫고....






이번 결승전 역시 시즌 1때처럼 '황제' 문호준과 '신성' 박인수의 대결입니다. 



시즌 1때 '세이비어스' 를 이끌고 팀전 우승을 차지했던 박인수는 이번에는 '샌드박스 게이밍' 으로 나타나서 한 해 2관왕을 노립니다. 지난 시즌 올스타 군단 수준의 팀을 만들었던 문호준은 이번에는 '배성빈, 박도현' 이라는 유망주 선수들을 픽업하고, 이 선수들을 육성해서 '한화생명' 팀으로 결승에 올라왔습니다.




당초 시즌 중반까지는 샌드박스가 그냥 어나더 레벨, 맡겨놓은 우승컵 가져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박인수 외에 유창현, 김승태 같은 선수들 모두 최정상급 선수고, 스피드전은 비교할 상대가 없는데 아이템전 실력도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시즌이 진행되면서 너무나도 막강한 전력 때문에 선수들이 좀 매너리즘에 빠진 것인지.... 조금씩 조금씩 전력이 삐걱 거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락스 전에서도 위험했는데 어떻게든 승리했고. 그러다가 결국 한화를 상대로 붙어서 아이템전은 물론이고 자랑이던 스피드전까지 털리면서 충격적인 완패를 겪었습니다. 





반면 시즌 1의 '플레임' 보다 네임맬류는 떨어진 편이지만, 포텐 있는 유망주를 충원한 문호준의 한화는 시즌이 진행되면서 점점 강해졌습니다. 아이템전이야 아이템 황제 '이은택' 에 최영훈, 문호준 등이 든든하게 버텨주면서 여전히 아이템 최강팀이고, 유망주 선수들이 무섭게 성장해서 스피드전 실력도 굉장해졌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한화가 더 막강해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샌드박스가 정말 강팀이고, 지난번 패배가 약이 되었을테니 되려 일신했을 수도 있구요. 여하간 어디가 우승한다고 확신할 수 없어서 팽팽할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면 박인수, 문호준, 유영혁, 김기수, 이재혁, 황인호, 박도현, 배성빈 총 8명의 선수가 나섭니다. 



일단 문호준-박인수야 말이 필요없고, 유영혁과 이재혁은 그간 커리어나 실력으로 보면 최고 레벨의 선수인데 지난 시즌 1때는 둘 모두 어처구니없이 개인전 광탈을 했기 때문에 이번 리그에서는 또 각오가 남다를 겁니다.



시즌 1의 깜짝 스타였던 황인호는 이번에도 결승전에 올라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선수 자체가 이제 꽤 레벨업을 해서 중량감이 있는 느낌입니다. 박도현과 배성빈은 모두 문호준이 이번에 한화에 픽업해서 키운 유망주들입니다. 문호준과는 사제 관계라고 볼 수 있는데, 황제와 황제의 라이벌 사이에서 두 수제자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재밌을것 같습니다. 김기수는 기복이 상당한 선수입니다. 잘 풀리면 얼마든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데 망하면 끝까지 망할수도 있습니다.






시즌 1때 2,000명 규모의 경기장에서 결승전을 펼친것도 거진 10년만의 쾌거였는데, 이번 리그는 한술 더떠서 3,000명이 들어서는 규모로 열립니다. 어렵잖게 매진 되기도 했고 현장의 열기도 대단할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한화 팬덤 같은곳에서는 응원 구호도 정하고 그러더군요.



원래 카트리그가 다른거 모르고 그냥 봐도 재밌고 하니, 그동안에 안 보신 분들도 내일 한번 보시면 꽤 재밌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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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19/11/08 21:02
수정 아이콘
저도 시즌 1때는 열심히 챙겨봤는데 시즌 2는 롤드컵도 있고 해서 잊고 있었네요.
덕분에 결승전은 챙겨볼듯!
신불해님 항상 감사합니다.
워송배틀드럼
19/11/08 22:06
수정 아이콘
개인전 18트랙 기원합니다
팀전 4:3 두번 기원합니다
GjCKetaHi
19/11/08 22:21
수정 아이콘
개인전은 전대웅 유창현 정도 빼고는 거의 올스타전이라 봐도 될 것 같네요. 지난주 전대웅 선수 경기력은 좀 충격이었고

플옵 보니까 팀전은 결국 에결 갈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결승전같은 포스트시즌은 bo7 - bo3가 아니라 bo5 - bo5로 해서 좀 더 길게 갔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에결은 예전에 했던 승자연전을 하던가
수박바
19/11/08 22:33
수정 아이콘
개인전은 로마에서 박인수는 진짜 감탄만 나오더라구요 그냥 로마만 주구장창 썼으면 했으면할 정도로 크크크
그냥해도 가장 잘하지만 로마가 라운드마다 쓰일 수 있으면 결승은 무조건 갈거같은
바람의바람
19/11/08 22:52
수정 아이콘
이번엔 솔직히 한화가 쉽게 이길거 같습니다.
다들 샌박이 강력한 우승후보라 했지만 경기하는걸 보니 글쎄요?
그냥 한화가 에결까지 가지도 않고 이길거 같네요

개인전은 혼파망이라 예상이 쉽지 않군요
realcircle
19/11/09 01:06
수정 아이콘
롤챔스 결숭 하고 같은곳에서 하는데
롤보다 인원수 많다고 라코는 또 까이고 있네요.
피해망상
19/11/09 14:10
수정 아이콘
유튜브는 4시 40분부터 시작이던데,,, 6시인가 보군요.
도도갓
19/11/09 17:15
수정 아이콘
플옵만 좀 챙겨봤는데 여전히 재밌더군요. 저도 한화가 생각보다 쉽게 이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전은 누가 우승해도 납득할것 같아요 크크크크
19/11/09 21:44
수정 아이콘
너무 허무하게 끝났네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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