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8/17 10:43:03
Name 랜슬롯
Subject [LOL] 리메이크된 판테온, 정글로 시도해보고 적어보는 소감.
예전에 판테온 공략관해서 글도 적었었는데,

전 개인적으로 판테온의 궁극기 포텐셜을 굉장히 높게 쳐서 자주 썼던 편입니다.


리메이크되기 전부터 기대를 가지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몇판 해보고 느낀점좀 적어보려합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글러로써의 판테온에겐 엄청난 너프가 되어버렸습니다.

크게 세가지 이유로 말씀드릴수있는데요,

첫째로는 첫 정글링이 너무 힘들어졌습니다.

기존 판테온의 제니스의 방패 패시브를 통해서 정글속도는 느리지만, 체력자체는 온전하게 보존하는게 가능했는데,

현재 리메이크되고 난 후에는 정글속도는 좀 빨라졌는데 (Q가 범위다보니) 체력 관리가 거의 안됩니다.

Q를 모아서 던지면 관통해서 들어가는데, 이러면 Q 쿨이 10초나 되어버려서 실질적으로 강화 Q는 마무리 용으로 던지고 정글돌때는 일반 Q로 도는데, 유령은 잘잡는데, 체력관리가 너무 안됩니다.


두번째, 데미지가 엄청 낮아졌습니다.

판테온의 경우 원래 E , 심장추적자가 딜스킬이라, 정글에서 렙차이가 나도 체력관리가 잘되어있으면 잡아먹을 수 있었는데요

(거기다가 깨알같이 15% 체력이하인 상대로는 무조건 크리까지 있어서)

리메이크된 판테온은, E가 조건부 무적 이 붙는 대신 딜이 엄청 낮아져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안됩니다.

무적이 있는동안 창이 나가는 딜은 거의 무의미하다 싶은 수준이고, 그나마 막타가 좀 딜이 더 들어가는데, 정글러간의 싸움에서 너무 치명적입니다 이건.

어느정도냐면, 보통 육식형 정글러들간의 싸움에서 괜찮다 못한다의 기준이 자르반입니다.

자르반은 보통 육식상대로는 매우 약하고 초식 상대로는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약자멸시형 챔프인데요,

그 자르반 상대로도 동일한 체력일 경우집니다.

특히 W의 판정이 여전히 안좋기때문에 (날라가는 속도도 느린데, 날라가다가 에어본이나 스턴맞으면 쿨은 돌고 스턴은 안들어감)

정글 맞다이가 안됩니다.

세번째, 마무리 능력의 부재.

E에 붙어있던 체력낮은 적들을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이 강화 Q로 들어왔는데요, 25% 체력이하 적 상대로 맞출경우 데미지가 더 들어갑니다.

문제는, Q를 모으는데 걸리는 시간과 논타겟이기때문에 맞춰야한다는점.

그리고 짧은 Q엔 이 강화 데미지가 안들어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상대를 마무리를 짓지 못하는 경우가 정말 많이 나옵니다.



결론2.

라이엇이 이번 리메이크를 하면서 정글을 염두해두었다는 생각은 듭니다. 바로 정글몹상대로 데미지 올려준 것도 그렇구요.

다만, 판테온의 궁극기가 글로벌 궁극기라 정글러로써는 말도 안되는 사기성 궁극기라, 기본 스펙 자체를 낮췄다고 생각하는데요,

문제는 스킬 구성이 바뀌면서 느린 정글 속도는 유지되었는데 체력과 맞다이는 구려져버렸습니다.

물론 E의 무적덕분에, 후반갔을때 활용가능성은 무궁무진해졌다곤 하지만,

여전히 W는 제한적이고, Q는 논타겟은 마무리용. 그외는 근접용으로 써야하는 느낌이라, 쉽지 않아졌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나중에 라인 판테온이 너프를 당하고 정글러로써 버프를 받으면 그때 활용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로써는.. 활용하기 힘들어보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8/17 11:11
수정 아이콘
탑라인에서 피오라나오면 꺼내썼던 친구인데 리메이크되면서 딜이 너무 약해져서 못써먹겠어요.

그냥 비주얼이나 궁까지만 고쳤으면 좋았을텐데 일반스킬이랑 패시브 바뀐건 영 맘에안드네요.
미카엘
19/08/17 11:17
수정 아이콘
판테온에게 딜 너프면 이 무슨 의미가 있나..
달달합니다
19/08/17 12: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라인가서 딜챔이 아니고 탱으로 적진영안에서 어그로 끄는게 더 좋을듯..
히샬리송
19/08/17 12:27
수정 아이콘
컨셉도 강력함도 사용처도 잃은 리메이크라고 봅니다.

논타겟이 됬는데 오히려 약해져서 강화아니면 마나만 아까운 짤짤이
스턴판정 너프먹은 암살자형 대쉬기
브라움식 방어기
후방에서 나타나도 딜도 씨씨도 부족한 캐릭인데 대처까지 훨씬 쉬워진 글로벌 이동기까지

스킬이 다 따로 놀아서 암살챔인지 딜챔인지 딜탱인지 탱인지 정체성을 도저히 알수가 없어요.
미야와키 사딸라
19/08/17 13:08
수정 아이콘
Q 몬스터 상대 데미지 감소 15% -> 삭제

W 상대가 이동기 써도 800거리 이내면 스턴

E 몬스터 상대 데미지 감소 33% -> 15%

핫픽스가 이렇게 예정되어 있는 듯 합니다
99종자
19/08/17 14: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번 리메이크는 진짜 별로라 생각드네요. 워윅, 뽀삐, 우르곳, 모데카이저는 기본성능과 픽률이 워낙 극악이니 리메이크가 필요했고 아트록스, 이렐리아, 아칼리는 다른 챔피언에 비해 차별점이 적어서 리메이크했다고 이해는 되고요. 근데 판테온 리메이크는 이해가 안됩니다. 성능이 구지거나 너무 오피라 밸런스문제가 있던것도 아니고 픽률이 아예 안나올정도라거나 컨셉이 다른 캐랑 겹치는것도 아니고 그냥 스킬단순하다고 바꾼건데 이럴거면 모든스킬이 평타버프스킬인 우디르를 제일먼저 리메이크 해야죠.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리메이크를 하는건지 이해안되고, 점점 챔프 스킬을 억지로 어렵게 만들려는게 마음에 안드네요.
활화산
19/08/17 19:23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판테온은 쉽지만 개성 있고 유불리 밸런스가 좋아서 꽤 애정이 가는 챔프였는데 왜 리메이크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됩니다.
19/08/18 02: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오피와 고인 같은 성능적인 부분은
단순 숫자놀음이라 봐서
리메이크는 성능이 아니라 본인, 상대, 아군 모두의 입장에서 느끼는 상호작용의 건전함과 재미로만 펑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출시 초기에 구려도
결국 대회 나올때까지 수치버프 받으니까요 크크
그런부분에서 판테온 리메이크는 정말 멋진거 같아요
성능이 좀 부족하다 느낄뿐 크크
19/08/18 10:16
수정 아이콘
판테온을 tft에 수호자로 넣기 위한 그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337 [기타] 최근 랑그릿사 모바일 후기 [25] 잠잘까10538 19/08/17 10538 0
66336 [LOL] MVP 후보 및 2019 LCS 서머 수상내역 [11] 비역슨6384 19/08/17 6384 2
66335 [LOL] 현재 KeG 상황 + 역대 KeG출신 선수들 [22] 다크템플러10974 19/08/17 10974 0
66334 [오버워치] 경쟁전 2/2/2 고정 베타 시즌 플레이 간단평 [16] 손금불산입8415 19/08/17 8415 0
66333 [LOL] [TFT] 긴급 패치. 귀족 너프. [28] Fin.8026 19/08/17 8026 0
66332 [LOL] 리메이크된 판테온, 정글로 시도해보고 적어보는 소감. [9] 랜슬롯7422 19/08/17 7422 2
66331 [LOL] 허무한 바텀싸움과, 남은 경우의 수 총정리 [29] Leeka11684 19/08/16 11684 2
66330 [LOL] 단순하게 확률로 계산한 남은 일정에 따른 순위 확률 [48] Leeka14990 19/08/16 14990 0
66329 [LOL] 판테온으로 감전 쉽게 터트리는 법 [6] 미야와키 사딸라12364 19/08/16 12364 6
66328 [스타1] 9734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 [60] qpskqwoksaqkpsq22189 19/08/16 22189 1
66327 [LOL] 젠지 5년차 팬이 보는 15~19 젠지에 대한 간단한 평 [20] 99종자10359 19/08/16 10359 2
66326 [LOL] SKT가 담원에게 패배한 두가지 이유 [26] 빛돌v12744 19/08/16 12744 9
66325 [LOL] 잊혀질만 하면 적어보는 공략. 솔랭 점수 올리기 좋은 챔프. 신짜오 전도사의 신짜오 공략. [10] 랜슬롯7635 19/08/16 7635 3
66324 [LOL] 첼코 3인방의 포스트시즌 확정! 남은 승수범위는? [133] Leeka10922 19/08/15 10922 3
66323 [LOL] 정글이 새로운 싸움터가 될 것인가 [3] 라방백7182 19/08/15 7182 3
66322 [LOL] G2팬이 생각하는 G2의 전력 [51] 은퇴할나이11767 19/08/15 11767 0
66321 [LOL] 업적 시스템을 돈 받고 팔겠습니다. [46] 스위치 메이커11593 19/08/15 11593 0
66320 이번 시즌 뭔가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은 선수.JPG [45] 신불해13734 19/08/14 13734 2
66319 [LOL] 세계최강팀들에 대한 짧은 잡담 [93] Leeka13515 19/08/14 13515 2
66318 [LOL] [LOL] 8월 13일자 ESPN 파워랭킹 [23] bymi9143 19/08/14 9143 1
66317 [LOL] [TFT] 9.16 패치노트 (초가스 대폭 너프) [41] 修人事待天命10179 19/08/14 10179 1
66316 [LOL] 9.16 패치 적용 (또지르 또르키 너프) [30] 반니스텔루이8600 19/08/14 8600 0
66315 [스타2] 현재까지 올해의 명경기 [9] 及時雨10962 19/08/14 10962 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