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3/28 23:19:39
Name pony
Subject [LOL] 금일 롤챔스 젠지의 1/2세트 바론 트라이에 관하여(사진2장) (수정됨)

adad.png

 

( 1세트에서 강제 바론시도 이후에 바론을 스틸당하고 한타 대패배 및 라이즈에게 사이드가 뚫리는 장면입니다.)

 

밴픽 단계에서 미드 모르가나를 먼저 공개한 젠지는 담원의 5픽 미드 코르키를 라인전에서 억제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니코/모르가나의 2컨셉픽을 꺼내들었고 정석에서 벗어난 컨셉픽들은 유리칼같은 존재입니다. 찌를땐 잘 찔리는데 옆에서 한방 맞으면 쉽게 부서져요. 선픽으로 공개된 미드 모르가나는 코르키의 성장을 억제할 수 없는 픽이 되어버렸고, 마찬가지로 선픽으로 공개한 니코는 양날개를 부러뜨리는 조합컨셉에서의 역할을 수행해내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가 라이즈와의 스플릿 구도에서 완전히 박살이 나버린 니코였고 성장 속도가 느리다, 게임을 주도하는 CC기가 없다 등의 평가가 문제가되는 미드 코르키는 아무런 방해없이 성장을 마쳤습니다.

 

중간에 있었던 피넛선수의 치명적인 실수를 비롯해서 젠지는 제대로된 펀치를 날려본 싸움이 미드에서의 한번 밖에 없었고 위 장면이 되었을때에는 "라이즈 스플릿도 못막고, 니코/루시안 vs 코르키/애쉬 2원딜 싸움의 힘싸움도 안되고 정면 한타도 제대로 안걸리니 힘들다, 그런데 어차피 경기를 뒤로가봐도 2원딜 힘싸움이 밀리니 가봐야 힘들겠다. 바론 쳐서 먹고 이후의 상황을 보자." 이게 젠지의 생각입니다. 솔직히 현재 상황만 놓고보면 그리 틀린생각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려보면 이런 바론시도를 왜 했는가? 이전에 탑니코 미드 모르가나 같은 조합을 너무 대책없이 기용한 순진한 선택들에 더 집중이 가야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밴픽은 결과론이다 같은 생각을 오래 가지고 있었지만 최근 경기들 보면서 이제는 어떤 경기들은 밴픽이 결과론이 아닌 경우들도 있는것 같다고생각합니다. 특히나 미드 모르가나 같은 컨셉픽은 상대방의 허를 찌르거나 손패를 제한해둔 상태에서 기용하는게 아니면 굉장히 무기력한 픽에 가깝습니다.

 

adad2.png

 (2세트의 바론이후 경기 종료 장면입니다.)

 

전경기에 비해 분전했지만 이번 경기도 비슷한 흐름입니다. 이번에는 사이드에서 선픽으로 공개된 상대방의 탑 케일의 성장을 막지못해 스플릿 구도가 뚫립니다.담원은 선픽 탑 케일이라는 무리한 코인토스를 상대방에게 제시했고 반대로 젠지의 경우에는 탑케일을 확실하게 뚫어내는 픽과 인게임 전략이 아닌 적당한 라인전과어그로핑퐁이 가능한 아트록스와 미드 모르가나를 또 기용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미드에서의 적극적인 로밍도 없고 탑에서의 2:2 싸움도 아쉽게 패배하면서 활로가 트인 케일이 빠르게 성장하는 구도가 나왔고 룰러의 분전이 있었지만 정신차려보니 케일의 사이드 주도권을 막을 멤버가 없습니다.(전경기와 동일하게)

 

결국에는 이번에도 의문이 생기는것은 미드 모르가나와 같은 수동적인 컨셉픽을 왜 또 한번 미리 보여주었는가?, 왜 케일과 같은 대기만성형 탑솔러를 압박할만한조합구성을 가져오지 않았는가? 인데 이러나저러나 젠지가 직접 이런 조합을 선택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드 모르가나는 리산드라와 제이스등의 밴픽 중심이 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열리게되는 르블랑과의 5:5 라인전 구도를 형성하는데 있어서는후픽으로는 흥미로운 카드라고 생각하지만 선픽을 중심으로, 중복된 미드기용을 할만한 카드로는 전혀 가치가 없는 픽이라고 생각해서 조금 의아하네요.

 

결국 두 경기 모두 "왜 젠지는 바론을 이렇게 치는거야?" 가 아니라 그 이전에 게임의 구도를 형성하는 다른 요소들이 이런 바론시도 외에는 젠지의 눈에 들어오는 선택지가 없는 게임 구도를 만들어버린게 가장 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비오는풍경
19/03/28 23:23
수정 아이콘
결국 1,2세트 모두 똑같은 해답을 낼 수 있습니다.
사이드를 못 막아서 바론을 칠 수 밖에 없었던 거죠.
저 판단 자체가 잘못된건 아니지만 애초에 저런 판단을 할 상황까지 가면 안됐음
19/03/28 23:25
수정 아이콘
역시 담원은 너구리를 써야...
19/03/28 23:26
수정 아이콘
바론을 쳐서 망했는데

사실 바론을 안쳐도 사이드를 영원히 못막는 상태긴 했죠..


근데 1경기에서 라이즈 사이드에 그렇게 털리고도..
2경기에서 시간 끌리면 케일 사이드 푸시를 영원히 막을 수 없는 조합을 또 골랐다는게...
바다표범
19/03/28 23:29
수정 아이콘
1세트는 피넛이 캐니언의 의도치않은 역낚시로 초시계 빠지고 잡혔을 때 2세트는 탑 2대2 교전에서 졌을 때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흐름으로 가버렸죠.

미드 빙결 모르가나도 수동적인 픽이긴한데 쌍둥이와 glp로 cc를 통한 갱호응이나 국지전에서 변수 만드는 능력이 있는데 왜 glp만 가고 쌍둥이 그림자는 생략했는지 이해가 잘안되더군요.
작별의온도
19/03/28 23: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소드를 말리게 하고 기인과 퉁쳤으니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던 거 같은데 빠꾸없는 너구리가 나올 줄은 몰랐던 건지... 쇼메랑 반반 갈 의향으로 모르가나를 뽑았나 싶긴 한데 너구리에게 라인전에서든 사이드 스플릿 단계에서든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로밍형 챔프가 훨 나았을 것 같아요. 아우솔이나 갈리오같은. 플라이의 숙련도가 어떤 상태인지 모르겠지만;;
이사무
19/03/28 23: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놓고 탑을 방치하는 플레이는 상대팀을 바보로 아는 거로 밖에 안 보입니다.
오늘 큐베가 니코로 너구리 + 캐년 갱 2번 연속으로 흘렸고, 그 정도면 사실 큐베는 충분히 잘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총 5번와서 3번 흘렸던가요?) 실제로 피넛이 급사하기 전까지 젠지 분위기는 많이 좋았고요.

근데 상대 팀이 아마츄어도 아니고 대등한 프로인데 매번 젠지 큐베는 유리하든 불리하든 무조건 혼자다, 아군 지원 없다 라고 인식 된 상태에서도 백업이 없으니 그냥 털릴 때 까지 패면 되는 게 답이죠. 미드는 잘 해야 겨우 반반이고 전령도 못 먹는 팀이니 탑에 풀면 금상첨화고요. 큐베가 1:2로 계속 털리든, 그걸 극복하고 커서 스플릿을 하든 그 시간에 이득을 못 보거나 이득을 못 지키는 데 무슨 소용인지;;

물론, 가장 큰 원인은 미드죠. 미드가 가운데서 아무 역할도 못 하고 그냥 무존재감이니 위 아래 다 악영향만 주고요. 근데 그걸 감안해도 오늘은 피넛 역시 1 2세트 둘다 치명적인 실수들이 보여서...
19/03/28 23:57
수정 아이콘
젠지의 밴픽과 조합은 플라이에게 너무 많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탑 라인도 큐베-로치 바꿔가며 나오면서, 특히 큐베의 경우는 큐베의 시그니쳐 픽 위주로 몰아주려고 해서 문제라면 문제긴 한데 미드 플라이가 미치는 영향보다는 작다고 봅니다.
소위 '사파'라고 불리던 평가를 전혀 못 벗어내고 있으며 그나마도 전반적으로 폼이 별로라서 조합 자체가 거의 획일화되고 있어요.
오늘 경기 미드 모르가나 픽도 그 연장선상이라고 봅니다. 물론 그 세부운영에도 아쉬운점은 있었다만요.

제가 이전부터 계속 얘기해왔지만 이 팀에 필요한건 제2의 정글러가 아닙니다.
피넛도 물론 전반적으로 기대 이하긴 한데 팀에 더 큰 부담이 되는건 플라이 단독 체제입니다.
일단 제2미드를 구해서 플라이와 로테를 돌리는게 우선이라고 봐요. 그 새 미드-정글 조합에서 피넛의 폼도 제대로 논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작년 롤드컵 때 안데려갔던 점 때문에 계약에 주전보장이나 서브금지 같은 조항이 있지 않을까 걱정은 됩니다.
19/03/29 00:16
수정 아이콘
LOL에서 밴픽 결과론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봅니다.
극단적인 예로, 가렌같은거 골라서 지면 그게 졌기 때문에 나쁜 밴픽이었던거 아니잖아요?
챔프 성능을 개구린거 뽑아서, 밴픽이 무조건 잘못된 수준이지.

챔프가 다 균일한 수준에 상성만 조금 갈리는 정도로 게임설계가 되어있다면 밴픽이 결과론이란 주장이 납득이 가는데,
현 LOL 은 챔프의 성능에 따라 티어가 갈리기 때문에 밴픽 설계가 잘못되면 나쁜 밴픽이란게 성립이 되니까요.
인게임 내에서 제대로 못하면 플레이가 잘못된거지, 이기니까 좋은 밴픽, 지니까 나쁜밴픽 이건 아닌거 같습니다.
19/03/29 01:01
수정 아이콘
완전히 밴픽 결과론이라는 얘기라기보다는 이전까지는 결과의 비중이 컸기때문에 함부러 꺼내기 힘든 얘기였다면 이제는 그 비중이 전보다는 늘어서 어떤 경기들은 밴픽에서 마무리 된다고 얘기를 꺼낼만한 게임들이 종종 나오는것 같습니다. 게임이 발전하고 그걸 연구하는 선수/지도진이 쌓이고 쌓인 결과라고 봐야겠죠.
수지느
19/03/29 00:23
수정 아이콘
잘하는 라이즈가 평범하게 딜탱갔으면 큐베상대로 그렇게 스플릿절대 못했을겁니다
탑신 그자체로 어?마저올려? 그럼 난 선공허
한타? 몰라 난 너만 이기면돼 라는 미친 마인드로 그냥 박살낸거죠 크크크
너구리선수 처음나왔을때부터 마인드가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오늘 두판이나 흥해서 꿀잼이었습니다
시메가네
19/03/29 00:26
수정 아이콘
미드 몰가는 난 캐리할 생각없으니 라인전에서 안죽고 반반하다가 버스타겠다는 의지죠 크크크크크
w뿌려놓으면 파밍도 잘되구요 갱도 스펠쉴드로 잘씹고 q도 계수가 좋아서 맞추기만 하면 정글러랑 연계로 킬도 잘냅니다.
그래서 q 잘맞출수 있냐는 다른문제구요. 몰가같은걸 선픽해야 하는거 자체가 플라이가 할 챔프가 진짜 없다는 의미죠.
섬머떄 젠지가 반등하려면 미드 정글을 갈아야합니다. 특히 미드요 미드가 플라이 고정으로 쭉나오면 올해는 선발전의 젠지를 못볼수도 있어요
19/03/29 00:30
수정 아이콘
너구리 기용, 챔프 룬 아이템 선택, 캐년의 무빙 모두
탑케어가 시원찮은(정확히는 에이스가 있는 봇을 봐줘야하니 탑케어가 적을 수밖에 없는)
젠지의 약점을 노린 게임 플랜이었다고 봅니다. 담원이 큰 틀을 잘 짜왔다고 봐요.
야부리 나코
19/03/29 00:57
수정 아이콘
피넛 1경기 한 번 실수했다고 돌이킬 수 없다는 게
현재 젠지의 현실이겠죠..
팀이 불리해지면 룰러만 바라보는 팀...
기사조련가
19/03/29 00:58
수정 아이콘
미드가 못하니까 반반가는 잉르가나 시키고 탑에는 갱 안가고 바텀에서 대박내길 두손모아 빌수밖에요
강슬기
19/03/29 03:00
수정 아이콘
여기서 왜 우정잉이 ㅠㅠ
코우사카 호노카
19/03/29 01:31
수정 아이콘
피넛이 죽어서 케일이 잘크게된것도 문제지만...
애초에 탑 말리려면 미드까지 가서 3:1이든 3:2 다이브 치는게 최고라고 보는데 모르가나 한게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함..
요즘 이거 제일 잘하는게 라인전좀 밀려도 칸 키우는 페이커가 아닐까 싶네요.
보라도리
19/03/29 01:44
수정 아이콘
젠지 미드 보면 반반드라 성능이 그렇게 좋은 거구나 느껴집니다 반반을 가도 최상의 성능을 내뿜는 반반드라~ 플라이는 킹존도 그렇고 젠지도 그렇고 캐리 못하는 미드라이너의 교본이라고 보여집니다
시메가네
19/03/29 01:53
수정 아이콘
폰은 요새 폼 올랐죠 비교가 안됩니다...
폰은 못할때 콩콩이 리산해서 터지고 르블랑으로 잘하는 이상한 선수죠
이사무
19/03/29 01:56
수정 아이콘
플라이는 미드의 말랑급이라고 봅니다
보라도리
19/03/29 01:59
수정 아이콘
지금 킹존의 폰 말고 킹존 시절 이라고 지칭 한건데 제가 잘 표기를 못했네요..
시메가네
19/03/29 02:02
수정 아이콘
롱주 시절인데 스프링 1라는 생각보다 좋았죠
2라때부터 망하고 미국서도 승격실패했구요
지금 플라이는 왜 젠지가 하위권인지 잘보여주는 선수죠
강슬기
19/03/29 03:05
수정 아이콘
플라이한테 붙어있는 소위 사파 이미지는 말장난 포장 된지 오래됐죠 할줄 아는게 얼마없으니 미드에서 퍼지는 똥이 죄다 다른라인에 까지 퍼지는거고 강찬밥 방송을 봐도 젠지는 탑 안봐주는게 유구한 전통인건 알겠는데 그 큐베도 예전의 큐베가 아니라는것도 문제죠...근데 뭐 이것도 미드가 잘해준다면 크게 영향 없을거 같고.. 젠지는 플라이의 대한 생각을 빨리 바꿔야 됩니다
유열빠
19/03/29 03:26
수정 아이콘
미드가 수준이 낮아서 그런거죠. 돌려말할 필요 있나요?
klemens2
19/03/29 05:30
수정 아이콘
니코가 라이즈 초반에 두들겨 패고 그걸로 우위를 점하는 픽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라인전이 아예 안되더군요. 모르가나 뽑을 거면 그냥 트타나 케잉 혹은 코그모 정도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었네요. 칼날비 든 코그모 정말 괜찮던데....
기사조련가
19/03/29 11:25
수정 아이콘
난입이나 여진라이즈 상대로는 되지만 라인전몰빵픽인 유성라이즈한테는 안되죠
자마린
19/03/29 12:02
수정 아이콘
니코라인전은 기본적으로 티모과 입니다.
지만 팰수있는 애들한테만쎄요
나플라
19/03/29 07:56
수정 아이콘
어제 2세트 로치 아트록스로 잘큰 케일 저정도 막는거 인생경기 같았는데 아쉬웠어요. 아트록스 말고 1대1 이길만한 다른 픽이었으면 더 나은결과가 있지 않았을지..
이사무
19/03/29 12:47
수정 아이콘
반대아닌가요. 케일이 저렇게 크게 냅둔 게 엄청난 패착으로 보이던데요
나플라
19/03/29 13:12
수정 아이콘
아트록스로는 케일 말리기 자체가 어려운 걸로 알고 있어서요. 렉사이가 갱왔다가 어시 주고 가기도 했고요.
19/03/29 08:20
수정 아이콘
플라이님은 언제쯤 더 강해질려나 ㅜㅜ
강동원
19/03/29 10:21
수정 아이콘
사실상 큐베가 아닌 공베
혁준상 당신은 도대체 어떤 싸움을...
Mephisto
19/03/29 11:04
수정 아이콘
선수 탓할 문제가 아니죠.
과거 LCK에서 완성된 운영(밴픽부터 시작되는)의 근본적인 단점입니다.
시야확보를 통해 완벽하게 받아치고 후반 코어 플래이어의 빠른성장을 통한 한타에서의 우위확보.
그리고 그 우위와 시야확보를 바탕으로 유리한 한타 각만보면서 상대방의 헛점을 유도하고 그를 통한 스노우볼링
이 운영의 장점은 안정적이고 개인의 피지컬,센스 같은 재능적인 부분보다 팀원들의 운영 숙련도가 더욱 중요하기에 연습량을 통해서 최대한 힘을 끌어 올릴 수 있습니다.
시야확보가 용이하던 시절에는 이 장점이 훨씬 크게 작용했기에 LCK가 정점에 올라가 있었지만 게임의 화려함을 위해서 라이엇이 제한을 두기 시작하면서 변화가 시작되었죠.
아마 도타2 즐기셨던 분들은 이 변화의 시점에 느낌이 바로 오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한정된 시야확보 자원을 어떤식으로 아껴서 활용하고 또 어떤식으로 상대의 소비를 늘리는지에 대한 치열한 고찰과 한정된 시야에서 상대방의 움직임과 갱킹을 회피해 내는 예언가 수준의 예측력을 가져야하는 시기가 왔다는 점을요.
즉 LCK식 운영을 하기위해서도 단순히 숙련도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재능이 필요한 시기가 온것입니다.
그리고 변화된 롤이라는 게임에 완벽에 가깝게 근접한 LCK식 메타의 정점이 그리핀이라고 생각하구요.

"선수들 실력이 문제다." 마냥 틀린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코칭스텝은 그 선수들로부터 최선의 결과를 뽑아내야합니다.
그러지 못했다면 코칭스텝의 문제점도 생각해봐야겠죠.
그리고 LCK를 봐오는 동안 젠지는 선수들의 실력이 문제가 없는건 아니었지만 최선의 결과이라고는 절대로 볼 수 없는 결과를 뽑아내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19/03/29 13:07
수정 아이콘
불판을 비롯해 이 글의 몇몇 댓글은 추측의 영역까지를 기정사실화해가며 플라이를 공감가는 비판 선 이상으로 과도하게 후려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젠지가 최근 3전 2승1패 세트 4승을 할때의 경기력을 보면 룰러뿐 아니라 피넛 플라이 모두 훌륭하게 자신의 몫을 했죠. 바로 전 경기에서는 르블랑으로 MVP급 활약을 하기도 했구요. 그런 점과 연결해볼때 젠지가 팀적으로 모르가나라는 픽을 고평가했다 정도로 해석할 수도 있는 밴픽을 가지고도 모르가나빼고 아무것도 할줄모른다는 확대해석을 하는것도 그렇고.. 플라이가 작년 섬머 맹활약했던거에 비해 올시즌 부진한게 젠지 부진의 원인중 하나라는 지적은 하등의 이견이 없지만, 무슨 미드의 말랑급이라느니 비교불가 올시즌 최악의 미드라느니 어제경기 패인이 플라이가 제일 크다느니 하는건 전혀 납득도 공감도 안되는 후려치기라고 생각되네요.
이사무
19/03/29 14: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5승 13패 하는 동안 13패 중에 플라이, 피넛의 지분 양이 어마어마하니까 그렇죠. 피넛도 2라운드 들어오면서 폼 오르고 1라보단 잘해줬던 거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제 못 한 건 맞죠. 플라이요? 리산드라 말고 아무 것도 못 한다가 일반적인 평이었고, 말씀하신 르블랑 경우도 빛돌 리뷰 보면 엄청나게 비판받습니다. 르블랑으로 경기 후반에 견제 잘 해준 거 맞아요. 그런데 다른 팀 미드의 르블랑 이었다면 애초에 그렇게 중후반까지 밀리다가 역전하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미드 압박하고 편하게 갔을 겁니다.

그럼 올 시즌 플라이보다 못한 미드는 누가 있나요? 쵸비, 페이커, 폰, 도브, 쇼메이커, 템트(라바), 썬 , 비디디, 천고
여기서 플라이보다 못 한 미드라이너가 있나요? 천고 조차도 저렇게 원챔 수준의 챔프 폭은 아니에요
19/03/29 14: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올시즌 다섯경기 이상 출전한 미드라이너중에 플라이보다 못한 미드라이너들 아무리 빡빡하게 잡아도 4명은 바로 언급할 수 있겠네요.
그 4명은 올시즌 플라이보다 잘한 판수는 커녕 1인분한 판수도 훨씬 적고 던져버린 판수는 훨씬 많다고 확신합니다.
그냥 다른걸 떠나서 정말 솔직하게 천고가 플라이보다 이번 스프링에 더 잘한 미드라이너라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더이상 딱히 할 말도 없습니다.
이사무
19/03/29 14: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니 제가 적은 저기 9명이 현재 각 팀 주전 미드 아닌가요? (진에어는 맨날 바뀌어서 누가 주전미드인지 모르겠어서 그냥 천고적었습니다)
젠지는 탑말곤 서브가 없는 팀이고, 플라이 단독 주전이니 무조건 타팀 주전과 비교해야죠.
다른 팀 주전 미드 중에 플라이보다 못 한 사람이 누가 있죠? 저기 9명중에서 4명이나 플라이보다 못 했다고요?
19/03/29 15:0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조건대로 팀당 20경기 넘게 나온 주전으로만 따지는걸로 좁혀보겠습니다. (쵸비 페이커 폰 도브 쇼메이커 라바/템트 플라이 유칼 비디디 그레이스) 이중에 아무리 좁게 잡아도 플라이보다 확실히 이번 스프링 더 못했고 부진했던 선수들 딱 2명은 확실히 보이네요.

그리고 첫번째 댓글에 말씀하신 명단중 천고는 6경기밖에 안나와서 뺐는데, 그 6경기 내용을 보시고도 천고가 플라이보다는 못하지 않았다 란 말씀을 할 수가 있는지는 다시 생각해도 납득이 어렵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354 [기타] 보더랜드3 공개 및 보더랜드 리마스터 [16] anddddna8721 19/03/30 8721 0
65353 킹존의 챔프폭에 대해 알아보자 [26] Leeka8001 19/03/30 8001 1
65352 [LOL]어제 kt 경기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알아보자 [22] 달콤한휴식9008 19/03/30 9008 0
65351 [스타2] 조성주, 4시즌 연속 4강 진출 성공 [8] MiracleKid8009 19/03/30 8009 1
65350 [LOL] 한화와 킹존의 스프링 정규 시즌이 끝난김에 해보는 한화/킹존 스프링 리뷰 [52] Leeka8773 19/03/30 8773 7
65349 [LOL] [빛튜브] 어떻게 이겼냐고? ship 잘하니까. 킹핀전 2세트 정리 [16] roqur7726 19/03/30 7726 3
65348 [LOL] 이번 스프링 4개 리그의 차이나는 픽밴률들 [18] 신불해8761 19/03/30 8761 9
65347 [스타1] KSL에서 또 사고가 터졌습니다. [31] 지성파크13570 19/03/29 13570 2
65346 [LOL] 뉴 자라니카 호 출동! 최소 3위를 확정지은 킹존 [33] Leeka8892 19/03/29 8892 3
65345 [LOL] 롤알못의 그리핀 대 킹존 후기 [89] TAEYEON12165 19/03/29 12165 2
65344 [기타] 디비니티 : 오리지널 씬2 한글 패치가 유출 되었습니다 外 [28] 세계14450 19/03/29 14450 0
65343 [LOL] 니가가라 승강전! 도원결의 남은 경우의 수 [61] Leeka8892 19/03/29 8892 0
65342 [LOL] 기억에 의거해 써보는 올초 스토브리그 반응들 [26] roqur8552 19/03/29 8552 0
65341 [LOL] 롤드컵과 MSI를 모두 우승한 전설적인 선수 6명 [70] Leeka10225 19/03/29 10225 3
65340 [기타] 최근 한 PS4게임 감상 [23] 카오루11135 19/03/29 11135 2
65339 [LOL] 볼거리가 넘쳐나는 주말 3일간 각 리그 빅매치 정리 [23] Ensis8003 19/03/29 8003 13
65338 [LOL] 킹존의 이번시즌 팀 결성기 [45] Leeka9339 19/03/29 9339 11
65337 [LOL] 금일 롤챔스 젠지의 1/2세트 바론 트라이에 관하여(사진2장) [37] pony8500 19/03/28 8500 9
65336 [LOL] 정규시즌 라스트 3일. 최후의 순위 경쟁 경우의 수 [27] Leeka8232 19/03/28 8232 4
65335 [LOL] 케일? 그래서 어떻게 이겨야 되는데? [22] 갓포티비9677 19/03/28 9677 14
65334 [하스스톤] 드디어 벽덱 저격 카드가 공개됐습니다 [26] 루윈8700 19/03/28 8700 1
65333 [LOL] PD님 제발 리플레이 신중하게 틀어주세요 [64] 내일은해가뜬다10785 19/03/28 10785 39
65332 [기타]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무료 [8] Placentapede10026 19/03/28 10026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