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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3/09 04:57:42
Name 빛돌v
Link #1 https://www.youtube.com/channel/UCyXUT4hs2I15hT0MTthMY_A?view_as=subscriber
Subject [LOL] 타잔 그는 맵핵인가? 게임 이해도도 어나더 레벨
여러가지로 분석을 뛰어넘어 음미할 요소가 많은 경기였습니다. 매우 짜릿했지요.

컨디션 관리상 오늘 바로 전체 분석은 진행하지 않았지만...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던 의문의 장면들은 

정확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 급하게나마 짧게 찍었습니다.


1. 부시안의 페이커에게 타잔은 대체 어떻게 점멸 고치를 썼는가?

탑에서 페이커가 리산드라로 두번을 엘리스에게 각을 준 장면 중.. 두번째 장면은 
페이커의 실수 비중 보다는 분명 적 와드와 심리를 영리하게 이용한 그리핀의 설계였다는 것을 
분석데스크에서 설명했었는데요, 용 앞에서 있었던 부시 점멸 고치는 팬분들 입장에선 이해 불가능한 플레이였죠.



알고보면 단순하지만.. 이 단순함을 알고 모르고가 경기 승패와 직결된다는게 참 LoL의 심오함인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은 사실 우리가 게임을 수만판을해도 시야를 아군-적군 왔다갔다 하며 비교하지 않으니
신경쓰지 않으면 놓칠 수 밖에 없기도 하고요. 이번 기회에 꼭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위 영상과 어찌보면 연결되는 팁입니다. 이 두가지는 꼭 알아두셔야 혼란(?)이 안생길거에요. 
길지도 않으니 두개는 꼭 보세요.


2. 전령 몰래 먹은 센스는 어떻게 나왔는가?

이건 장면 자체는 옵저버가 잡아줘서 어느정도 전달이 되었겠지만 
정확히 바위게 시야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는 분들이 많죠.
(저도 이번에 다시 실험하며 정확히 체크했습니다...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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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09 05:16
수정 아이콘
사실 칼바람을 하면 상대팀 부시안 평타는 한판에 최소 열번 이상씩은 나와서 위와같은 상황이 생소한정도가 아니라
엄청나게 자주 맞닥뜨리게 되어서 위상황 경험 자체는 적지가 않은데,
이걸 정확히 시간 재면서 상대한테 이정도 보이겠네? 라는 식으로 접근하질 않으니 제대로 느끼지는 못한거 같아요.

오히려 반대로 생각했죠.
상대팀 부시안 평타나와서 다 보이는 상황이 나오면, 쟤는 다보이는데 안보이는 척 연기하네? 이렇게요.
그리고 저도 마찬가지겠죠. 게다가 부시 바깥 나갔다 들어오면 시야초기화되어서 안보이는줄 알고 그렇게 시야컨한적도 많으니.
19/03/09 05:24
수정 아이콘
네 말씀하신게 제일 정확합니다.

시간을 정확히 모르고, 메커니즘을 정확히 모르니 보통 어설프게 역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조차 게임할때 그랬습니다)
이걸 다 알고 나면 그게 오히려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게 이해되는거죠. 아는게 힘입니다..
태엽없는시계
19/03/09 06:10
수정 아이콘
마지막 영상은 정글 하시는 분이라면 어느정도 알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https://youtu.be/2c8qicSRSpc
피넛선수 개인 유튜브인데 1분부터 나오기도 하고요. 선수들 스트리밍 보면 저런 세세한 시야 잡기술(?)은 보고 배워두고 솔랭에서도 많이 쓰니까요.

그리고 불판에도 몇번 얘기했지만 페이커가 머큐리가 아니라 소서러를 간것과, 성장을 제대로 못해 한타에서 못한건 비판받을 만하지만 타잔에게 세번 끊긴건 그리핀이 시야 뚫고서 잘 한게 엄청 컸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상대 와드 위치를 활용한 시야의 역심리로 한박자 빠르게 고치를 잘 쏜거라 생각했는데 반응은 페이커가 던졌다라서 참 안타까워요. 그만큼 기대가 많이 되는 선수니 어쩔 수 없는 업보인거 같아요.
저 세번의 갱킹 전까진 망한 엘리스+시에스 잘 먹은 이렐리아 였는데 진짜 타잔-쵸비의 미친듀오가 어니더 레벨이 뭔지 보여준거라...
Nasty breaking B
19/03/09 09:58
수정 아이콘
그렇죠 딱 피넛 유튜브 이 영상 보셨던 분들은 바로 설명 가능했던 부분 흐흐 진짜 핵꿀팁이었는데
지금 보니 19만뷰나 되네요;; 언제 이리들 많이 봤지
태엽없는시계
19/03/09 11:27
수정 아이콘
크크크 19만뷰나 되는데...
떠오르는 태양
19/03/09 10:07
수정 아이콘
잘린 것 말고도 뜬금텔로 대 주기,
바론 앞서서 헛짓거리 하다가 피 다 빠지고 바론 그냥 주기 등
트롤이란 트롤은 다 했는데요...

저거 블랭크로 도치시켜 보면
페이커는 팬덤 잘 타고 나서 욕 덜 먹은 겁니다.
18페이커 보는 줄. 2경기 mpv줬어야
태엽없는시계
19/03/09 11:26
수정 아이콘
대치나 한타때 못한건 동의합니다.
19/03/09 12:20
수정 아이콘
뜬금 텔은 그전 장면 보시면 팀 콜이었습니다.
탑에 있던 칸이 귀환이나 라인을 안 밀고 미드로 뛰었었고, 핑도 미드 주변에 많이 찍혔었죠.
텔 장소에 그리핀 와드가 박혀있었어서 그리핀이 무난하게 대처를 잘 한 거죠.

개인적으로 페이커는 그냥 평소 기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신발 선택이 좀 많이 아쉬웠죠.
창조신
19/03/09 06:11
수정 아이콘
최근 칼바람만 하고 13년부터 롤했는데 부쉬 나갔다 들어오면 시야 초기화 되는줄 알았네요.

게다가 4초나 시야지속이 된다니....
DenebKaitos
19/03/09 08:38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충격이네요 이제 게임할때 마다 신경쓸듯
다크템플러
19/03/09 09:05
수정 아이콘
어 너무 말이 안돼보여서 위에있는 와드가 그리핀꺼라생각했는데 skt좀비와드였네요. 부쉬시야로 본거구나
조말론
19/03/09 10:10
수정 아이콘
부시안에서 치면 그 친 ‘부시의 시야’가 상대방에게 4-5초 가량 제공된다

뭔 메커니즘과 의도로 이렇게 설계했는지 모르겠네요 의도가 있긴한가
Proactive
19/03/09 11:28
수정 아이콘
대체로 편의죠.
스1에서 일꾼이 미네랄을 든 경우에는 충돌설정을 안하는 것과 같습니다.
부시 속에서 적군이 우리를 공격하면 해당 챔피언 (및 다른 챔피언)쪽을 우리가 부시쪽도 자세히 보므로 보인다는 느낌 아닐까요... 굳이 살을 붙이자면요
바다표범
19/03/09 10:26
수정 아이콘
요즘 들어 롤프로씬 보면서 드는 생각이 선수들이 패치노트 대충보고 관성적으로 게임하면 살아남기 힘들어지는 시대로 접어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빛돌님 분석영상을 비롯해서 해외에서 한타나 갱킹 장면 분석하는 영상들보면 이런 디테일한 부분들 놓치면 치명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저격수
19/03/09 13:47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에서 패치노트 안읽는거 개인방송에서 티내는 모 선수들이나 감으로 게임한다, 확실한 수치 모른다 하던 모 선수에게 많이 실망했습니다.
네~ 다음
19/03/09 10:40
수정 아이콘
와 점멸고치 한거 저거 진짜 걍 위에 시야보고 대충 감으로 떄려박은줄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수지느
19/03/09 11:12
수정 아이콘
들어간거만 알고 점멸고치한건 맞군요
사실 은근 긴부쉬라 50% 도박인데 몸을 보여줘서 백무빙칠 가능성을 올리고
백무빙칠 시간지나고 정확히 점멸고치..
휴먼히읗체
19/03/09 11:41
수정 아이콘
아는만큼 보이네요 정말 부쉬 시야가 그렇게 오래갈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좋은 설명과 영상 감사합니다
Kurzweil
19/03/09 12:07
수정 아이콘
항상 유익한 정보와 친절한 소통에 감사드립니다 '빛'아인님.
롤린이 질문 하나만 받아주세요.
바위게 시야에서 둥지쪽 말고 반대쪽은 당연히 보이겠죠?
19/03/09 15:02
수정 아이콘
질문을 이해 못했습니당..
Kurzweil
19/03/09 15:57
수정 아이콘
아 바위게 시야를 원이라고 봤을 때 둥지쪽 맞은편, 그러니까 강 건너편은 보이는지 여쭤본거예요. 린송합니다..
19/03/09 17:10
수정 아이콘
아아 보입니다!!
달콤한휴식
19/03/09 13:14
수정 아이콘
영상에도 빛돌님 언급 나오는데 부쉬 시야 공유시간은 4-5초 사이입니다 그리고 엘리스가 점멸 고치 쓴건 28초 테디 스킬 써서 시야 공유는 22초였어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스킬 쓰기직전까지 본게 아니에요 부쉬 어딘가에 있을 리산에게 점멸을 제물로 시도한거에요

1.무빙으로 피할 가능성과 2.점멸 반응 가능성 그리고 3.리산 이동기로 피할 가능성 생각해보죠. 우선 3번은 배제합니다 왜냐구요 이동기가 즉발이 아닌데 그거 시간 노리고 들어간거거든요 이게 그리핀의 무서움인데 판단이 1초만 느렸어도 엇갈렸습니다 1번2번의 가능성을 무시하는데는 대전제가 필요합니다 상대가 부쉬 시야로 리산이 보였다는걸 파악 못했다는 가능성이요 상대가 높은 확률로 부쉬 시야 공유시간을 신경 안쓰거나 몰랐다고 판단했어요 그러니까 위험한 시도를 했고 성공했고요 왜냐면 게임과 시리즈 상황이 오지게 불리했거든요 리산 짜르는거 말고는 게임이 조합상 상당히 불편했어요 저 높은 확륜의 근거에(상대가 시야 공유 가능성 놓쳤다) 불리한 상황 타개를 위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시도를 합니다 이게 최강팀의 품격이다가 느껴져요
19/03/09 13:16
수정 아이콘
인싸 거돌 빛른다...가 아니고 정말 잘 봤습니다. 소서러와 헤르메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엠비션 선수 생각과 다르게 헤르메스를 가는게 맞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많이 중요했냐 하면 그렇지는 않지만
Bemanner
19/03/09 13:19
수정 아이콘
일단 저 장면에서 페이커가 E로 빼려고 하는건 무슨 챌린저가 다이아 양학하는 솔랭 배치 때나 용납될 판단인데 그걸 똥싸고 있을 때 한 건 반성 많이 해야하고.. 타잔이 점멸고치쓰는 순간 같이 점멸 쓰는게 맞죠.

페이커 물린 장면들 보면 헤르메스 가도 다 터졌을 거 같고 그 포지션을 안잡거나 뭘 좀 피하거나 했어야하는 장면들이라고 봅니다. 모든 장면이 다 그리핀이 잘 문건데 어떻게 피하냐고요? 클리드 1세트 리신이 녹턴 체크하는 거처럼 해야죠 ...... 제가 겜하면 잘리고 상대 명적줄 장면들이지만 돈 제일 많이 받는 사람은 다른 곳에 상대 없는거 보고 감으로 피해야할 장면들이라..
작칠이
19/03/09 13:22
수정 아이콘
이런 발로뛰는 분석도 어나더래밸이네요.

인싸만 아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19/03/09 21:54
수정 아이콘
저는 2세트에 페이커가 실수한거보다도 타잔의 심리전에 감탄했습니다. 고치를 플로 반응하지 못한건 분명 페이커의 실수지만 심리의 사각을 노린다면 제아무리 피지컬 좋은 선수도 당할수밖에 없는거죠. 물론 엘리스에게 당한 것 말고도 한타에서 페이커의 리산드라 진입이나 스킬 활용도 좋지 못했기 때문에 페이커는 2세트 경기력이 많이 아쉬웠던게 맞는 것 같구요. 그런데 그 페이커를 노답급으로 보이게 할 정도로 타잔이 잘한 면이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2세트에서 가장 아쉬웠던건 바론쪽 3 대 5 한타였어요. 좀더 한타를 빨리 걸든가 아니면 차라리 바론을 치고 1-2명 정도 내주고 빠지는 선택을 했어야 하는데 결단을 내리는 타이밍이 약간 늦어서 바론 프리딜로 쓸려나간게 아쉽더군요. 담원전 생각도 나고... 이런 부분 때문에 역시 팀으로서의 경기력, 그리고 2, 3세트 전반적으로 미드와 원딜의 경기력이 아직 상대보다 약간 아래구나 하는 인상이 있었어요. 루시안의 라인전을 무력화시키는 칼날비 칼리스타로 대응하는 모습이라든가 여러모로 메타 분석, 밴픽에서도 그리핀이 앞서나간 면이 있었습니다. 3세트는 아지르-자크라는 미드 정글 초반주도권이 없는 픽에서 사실상 바텀 라인전 상성이 역으로 나와버리니 제이스까지 뭘할수가 없었고 라인전 구도에서 이블린 무서워서 라이너가 뭘 하질 못했죠. 그와중에 보여주는 한타 호흡은 좋았지만, 분명 실력과 메타 분석면에서 아직 약간 못미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1R때와 비교하면 괄목상대라서 앞으로가 기대되긴 합니다. 무엇보다 지난 담원전처럼 피드백할 부분들이 분명하게 보였고, 그점을 개선시킨다면 더 나은 경기력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길이 보인다는게 슼팬으로서는 긍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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