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07/07 14:32:08
Name 알테마
Subject [LOL] 라인별 LCK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들
스1으로 시작해 오랜기간 게임을 즐기고 또 리그를 시청해왔던 사람으로서

첫 인비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전경기를 빠짐없이 지켜본 시청자로서 기억나는 최고의 선수들을 꼽아보고자 합니다

이는 매우 주관적이며 커리어와 같은 비교적 객관적 지표가 아닌 팀의 에이스롤을 맡아

LCK 씬에서 지배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당시 세체 소리들을만 했던 선수들입니다

옛 추억을 떠올린다 생각하고 가볍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괄호 안은 제 머릿속에서 경합했던 선수들입니다



탑 솔로 : 플레임 (막눈, 샤이, 임팩트, 마린, 스멥, 칸)

한국은 탑솔의나라 라는 말도 있듯이 정말 훌륭한 탑라이너들이 초창기부터 다수 존재했습니다

제가 열혈시청자가 되게끔 만들었던 나진의 막눈, 얼주부의 샤이, 락스의 스멥, 최근 킹존의 칸까지

하지만 전성기적 플레임만큼 타 선수들과 독보적인 기량차이를 느끼게 해준 선수는 없었습니다

나진의 팬이었던 저에게는 페이커보다 더 무서운 선수였습니다

첫 입단시 이렐리아로 정글몹을 잡다가 소환사스펠을 다빼버려 앰비션에게 욕먹던 라이너가

1시즌정도 숙성기간을 거쳐 롤챔스 탑솔라인을 제패해버렸습니다

당시 최고의 라이벌전이었던 나진소드vs아주부블레이즈의 경기는 플레임 입단 후 기량이 숙성되자

더이상 나진소드가 다전제에서 넘볼수없는 경기력을 갖춰버렸습니다

기존의 에이스였던 앰비션과 투캐리를 맡다가 마지막엔 앰비션보다도 더 큰 존재가되어

블레이즈의 확고부동한 에이스로서 놀라운 퍼포먼스를 꾸준히 보여줬기에 꼽아봤습니다



정글러 : 인섹 (댄디, 카카오, 스코어, 피넛)

제일 고민이 많았던 포지션입니다 사실 제가 머릿속에 떠오르는 정글러 딱 한명만 꼽아보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다이아몬드프록스 입니다만 LCK 선수가 아니라 제외했습니다

저의 기준은 팀의 솔로라이너에게 뒤지지 않는 캐리롤이었기에 최종적으로 인섹과 스코어 피넛을 꼽았는데

후자 둘의 경우엔 서로 엎치락뒤치락 했던것 같아 보다 독보적인 위치에 있었던 인섹을 꼽았습니다

그 유명한 리신 인섹킥이 있고 스코어 이전 KT를 받치던 정글의 기둥이었습니다



미드라이너 : 페이커

길게 말할 필요가 없을것 같습니다 시즌2 솔로랭크 2위의 아마추어가 데뷔하자마자 세계최고가 되었습니다

고꾸라진적도 많지만 롤씬 수준 자체를 끌어올리게 만든 한세대 앞서갔던 미드라이너 입니다



AD Carry : 프레이 (임프, 뱅)

사실 제가 꼽은 프레이는 14년 즈음부터는 그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지금도 물론 손에 꼽힐만한 원딜이지만 데뷔하자마자 최고의 원딜이었던 캡틴잭을 상대로

두번의 다전제를 연이어 폭격해버린 나진소드의 슈퍼루키이자 에이스였습니다

당시 최고의 인기선수였지만 트러블메이커였던 막눈을 위한 팀을 구성할때

나진에서 정말로 삼고초려를 해서 모셔온 아마 원딜러 였습니다

카인은 프레이때문에 원딜러에서 서포터로 포지션 변경까지 했고 이는 대성공이었습니다

프레이-카인조합은 시즌2에선 범접할수 없는 최강자였고 시즌3에선 자이라 서폿에 무너졌지만

최고의 자리를 완전히 내주진 않았습니다 이후 프레이의 동기부여 상실로 급격하게 하강곡선을 탔습니다만

다시 락스와 킹존에서 어느정도 클라스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서포터 : 마타 (매드라이프)

매드라이프라는 서포터 출신 원조 슈퍼스타가 있지만 그래도 한명만 꼽으라고 했을때

떠오르는 선수는 역시나 마타입니다

매드라이프는 프로스트의 무서운 변수같은 느낌이 강하고 마타는 팀의 뼈대같은 느낌입니다

도저히 이길수 없을거라 생각했던 페이커의 SK를 다전제에서 압살하던 그 경기력은 잊을수가 없네요

롤씬에서 서포터 롤과 시야장악 및 운영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린 선수라고 생각되어 픽했습니다



아마 제가 선택한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LCK 최고의 선수를 뽑으라고 했을때

들어가는 선수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을겁니다

커리어 줄세우기보단 저에게 직접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선수들을 꼽아보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오'쇼바
18/07/07 14:36
수정 아이콘
전.. KT 팬이고 특히 폰을 좋아하는 팬입니다만....

이 글 다른 라인은 다 인정해도.. 원딜은 인정못하겠네요.. 원딜은 뱅이 원탑입니다.. 커리어로 보나 경기중에 보이는 퍼포먼스로 보나...
알테마
18/07/07 14:43
수정 아이콘
이건 말그대로 저에게준 느낌과 인상이 얼마나 강력했는가로 꼽은거라서 충분히 다른의견을 가질만 합니다

전 선수가 그팀의 온전한 에이스롤을 수행했는가와 해당선수의 전성기적 동일라인 선수들과의 기량차가 핵심이라서

저에게 제일 임팩트 있었던건 프레이 임프 뱅 순이었네요

SK 선수들은 아무래도 롤씬이 낳은 최고의 선수 페이커가 있어서 감흥이 보다 덜합니다
블리츠크랭크
18/07/07 14:4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최고의 탑라인 퍼포먼스는 마린이라고 봅니다. 플레임도 전성기에 분명 대단했지만 마린은 그 페이커를 지우면서 MVP를 했으니..
알테마
18/07/07 14:46
수정 아이콘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선수가 플레임과 마린이었는데

마린은 페이커와 함께하기 이전과 페이커를 떠난 이후가 그닥이었던점이 감점요소였습니다

플레임은 정말 앰비션한테 연습좀더하라고 구박받던 존재에서 앰비션을 넘어선 에이스가 되는 과정이

저에게 더 크게 다가왔네요
18/07/07 14:42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으로 뽑아보자면
탑 1718 칸
=> 지금은 좀 그렇지만 메타 상관없이 자신의 챔피언을 꺼내 들고 상대방을 박살내던 모습

정글 16 스코어
=> 위대한 정글러가 나온 sk와의 다전제 경기는 정글러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미드 페이커
=> 생략

원딜 1213캡틴잭
=> 약점이 있는 선수이고 결국 그 다전제의 결말은 좋지 못했지만 롤판 최초의 챈트가 나온 베인 캐리 경기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서폿 매라
=> 생략
알테마
18/07/07 14:51
수정 아이콘
원딜시절 스코어는 저에게 비호감에 가까운 선수였는데 정글 스코어는 그냥 리스펙입니다

저 역시 그시절 피넛보다 스코어를 항상 고평가했습니다 지금은 기량이 하강곡선을 타기 시작한것같은데

더 내려가기전에 우승을 경험해봤으면 좋겠네요
18/07/07 21:47
수정 아이콘
결승전 5경기 바론 강타 데미지 계산 미스로 데미지 2 남은것만 아니었어도...ㅠㅠ
다레니안
18/07/07 14:56
수정 아이콘
캐리와 서포트를 나눠서 뽑자면
탑 : 15마린(16큐베) / 14루퍼(13임팩트)
정글 : 16피넛(14댄디) / 15벵기(17앰비션)
미드 : 13페이커(16페이커) / 15이지훈(14폰)
원딜 : 15뱅 / 16뱅
서포터 : 12매드라이프(14마타) / 16울프

전 이렇게 뽑을 것 같네요.
하나씩만 뽑긴 너무 힘들군요.
18/07/07 15:21
수정 아이콘
원딜은 16 뱅이 캐리, 15 뱅이 오히려 서폿이 아닌가 싶네요. 15 슼은 탑 미드쪽에 자원을 밀어주는 쪽이었고 16에서 다시 미드-원딜로 갔으니...
cluefake
18/07/07 15:43
수정 아이콘
15뱅울프는 게임 버러지같이 한다고 했죠..
인게임 지원 없고 밴픽도 지원없고 근데 알아서 라인전 반반 이상은 가 주는..
알테마
18/07/07 15:49
수정 아이콘
그렇게 뽑는다면

탑:13플레임/14루퍼
정글:13인섹/15벵기
미드:그냥 페이커
원딜:12프레이/16뱅
서폿:그냥 마타

전 요렇게 픽할것 같습니다
18/07/07 14:57
수정 아이콘
15마린 16스코어 13페이커 15뱅 14마타
어제의눈물
18/07/07 14:59
수정 아이콘
임팩트로만 따지면 15시즌 마린/16롤드컵 벵기/올타임 페이커/16뱅/17MSI 울프.
파이몬
18/07/07 15:00
수정 아이콘
전 서폿만 14마타
나머지는 15sk
칼라미티
18/07/07 15:04
수정 아이콘
전 각자의 최전성기 기준으로
스멥(마린)
벵기(스코어)
페이커
프레이(뱅)
마타 갑니다.

미드와 서폿엔 경쟁자가 없다고 생각해요 제 주관으론
알테마
18/07/07 15:51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으론 미드는 경쟁자가 있을수없고 서폿은 경쟁자는 몇 있으나 마타의 퍼포먼스가 압도적이었다고 느낍니다
Lighthouse
18/07/07 15:15
수정 아이콘
울프는 몰라도 저도 뱅은 뽑아야한다고 봅니다. 페이커가 그렇게 빛이 났던건 뱅이 옆에서 날개로 있었기 때문이죠. 페이커가 부진할때 뱅이 잘 이끌어주기도 했구요.
파핀폐인
18/07/07 15:17
수정 아이콘
딴건 몰라도 원딜은 뱅 뽑을 것 같습니다. 진짜 16년 뱅은 진짜 제 입장에선 원딜의 정의를 재정립했다고 봐서요..
피카츄백만볼트
18/07/07 15:31
수정 아이콘
결국 최고의 선수 기준으로 뽑으면 롤드컵 우승멤버들이 주축일 수밖에 없긴 할겁니다. 그 중에서도 15 SKT 위주로 나오지 싶고. 거기에 하나 끼워넣을만한건 위대한 정글 시절 스코어나 삼성화이트 마타가 떠오르네요.
피카츄백만볼트
18/07/07 15:35
수정 아이콘
삼성 화이트도 참 롤드컵은 대차게 씹어먹었는데, 의외로 LCK를 못씹어먹어서 뭔가 15 SKT급 포스가 덜느껴지긴 합니다. 작년 삼성하고 비슷한 맥락. 그러고보니 둘다 삼성인데 이게 팀컬러인가 싶기도 하고...
니시노 나나세
18/07/07 15:36
수정 아이콘
라인별 최고선수는 커리어로 따질수밖에 없고
결국 skt로 몰릴 수 밖에요.

그나마 서폿에서 마타가 비빌만하구요.
실제 해외에서는 역체폿으로 마타를 많이뽑으니까요.
알테마
18/07/07 16:03
수정 아이콘
역체팀을 뽑으라고하면 15슼>14삼화>13슼 정도의 느낌이고 커리어로 줄세우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15슼 멤버들로 가득찰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번 케이스는 제머릿속에서 시대를 앞서갔다는 느낌을 줄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를 골랐고

아무래도 sk의 멤버들은 저에게 페이커의 존재감이 너무 거대하기에 픽할수 없었습니다
오대수
18/07/07 15: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역체가 아니라 커리어 하이 기준인 것 같은데요. 저는 이렇게 봅니다.

15마린
16스코어
13페이커
14마타

원딜은 잘 모르겠어요. 굳이 뽑는다면 16뱅이지만 다른 라인처럼 압도적이진 않은거 같아요. 역체원은 뱅이라 생각하지만 뱅은 실수하지 않는 꾸준함이 강점이지 임팩트가 위 4명 같은 느낌은 아니라서...
Frezzato
18/07/07 16:23
수정 아이콘
와 저랑 의견이 완전같아요
픽도같고

원딜은 정말 그만큼의 퍼포먼스는 안보이네요
굳이꼽자면 프레이?
그리 망하고 은퇴후 다시 정상으로 올라온단 자체가 대단해서
알테마
18/07/07 16:31
수정 아이콘
공감가는 픽이네요 무엇보다 저에게 감동을 줬던 16스코어가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게 기쁩니다
18/07/07 15:37
수정 아이콘
플레임 기장님 소리듣던시절이 어제같은데 시간 참 빠르네요.
알테마
18/07/07 16:13
수정 아이콘
한때 나진팬이어서 기장님 시절의 플레임이 정말 얄미웠는데 이제는 그때 선수들이 다 저물어서 아쉽습니다
헤나투
18/07/07 15:55
수정 아이콘
메인이 아닐지라도 임프는 여기서 언급될 정도의 모습을 lck에서는 못보여준거 같아요.
알테마
18/07/07 16:11
수정 아이콘
임프는 저에게 프레이가 더이상 lck 최고의 원딜이 아니라는 충격을 준 선수라서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피글렛이 시즌3 최후의 승자이긴하나 최고의 선수였나에 대해선 물음표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임프는 마타 이전 mvp 시절에 팀은 지고있는데 홀로 고군분투하며 프레이 상대로는 완전히 압도했습니다

마타가 장착된 임프는 13페이커와 같은 날것의 미친듯한 메카닉적인 느낌은 점점 사라지긴 했습니다
티모대위
18/07/07 16:05
수정 아이콘
팬심이 안들어갔다고 할수는 없는데, 그래도 나름의 이유를 담아 꼽아봅니다.

탑: 샤이
정글: 스코어
미드: 페이커
원딜: 뱅
서폿: 매드라이프

샤이를 역대최고로 꼽는 분은 거의 없을걸로 압니다만... 저는 샤이가 팀을 위해 얼마나 희생해왔는지 알기 때문에, 그로 인해 얼마나 평가절하당해왔는지 알기 때문에 꼽아봤습니다. 샤이는 세체탑을 만나도, 평범한 탑솔러를 만나도 반반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그게 통계적으로도 사실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왕년 CJ 팬으로서 그 이유를 되짚어 보자면 샤이의 희생정신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샤이는 세체탑 상대로도 대등하게 경기를 펼칠 기량이 있지만, 만약 상대 탑솔러가 약하다면 희생적 픽을 하거나 희생적 플레이로 자기 힘을 다른 라인에 나눠줍니다. 이로 인해서 약한 탑솔 상대로도 반반을 하는것처럼 보이게 되죠. 상대에 따라서 자기 실력이 오락가락 변한다는게 진짜일리가 없죠. 이건 샤이의 팀적 희생의 결과라고 봅니다.

스코어는 긴말 않겠습니다. 벵기를 꼽을까 많이 고민했지만, 위대한 정글러 시절의 스코어는 제가 본 가장 아름다운 정글러였습니다.

페이커는 뭔가 당연하므로 설명 패스

원딜은 뱅입니다. CJ 팬으로서 뱅을 안꼽을 수가 없었습니다. 15년도 CJ와 SKT T1의 운명을 뒤바꿔버린 장본인이라고 봅니다. 그때 뱅이 조금만 실수했더라면 많은 영광과 커리어를 CJ가 가져갔을 텐데.... 당시의 뱅은 너무나도 무서웠으며, 심지어 아직도 그 힘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메타가 안정되면 다시 그 힘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서폿은 매드라이프입니다. 역대 최고의 서폿을 꼽으라면 흔히 나오는 선수가 마타 푸만두 울프 매라 이렇게 되겠죠. 절대적 실력으로 놓고 본다면 최근에 전성기를 맞은 선수가 최고겠으나, 당대에 보여준 상대적인 퍼포먼스로 비교한다면 전 매드라이프를 꼽겠습니다. 모든 선수를 비교하고 싶으나, 대표적으로 마타와 매라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게임설계능력은 이제 자연스레 서폿의 주요 미덕 중 하나가 되었고, 마타가 그 부문에서 역사상 최고로 꼽히죠. 반면에 매라는 스킬샷과 변수창출능력을 모두가 인정하고요. 그런데 저는 게임의 모든 판을 짜고 작전을 설계하는것이 '서포터'의 필수 소양으로 보지는 않는 입장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오더 구조는 전성기 15 SKT처럼 각자가 자신의 오더를 하고, 한타 등에서는 필요한 말만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알고 자연스레 조율이 된다면, 인게임에서 압도적인 오더 영향력을 지닌 '사령관'은 필수가 아닙니다. 그럴 경우에는 서포터에게 최고의 덕목은 변수창출능력이라고 생각해요. CS도 킬도 먹지않고 탱도 딜도 별로 안되는 서포터가 게임을 뒤집을 능력이 있다는 건 상대 입장에서는 큰 부담으로 다가오죠. 전성기 매드라이프는 그런 존재였고, 당대 다른 서포터랑 비교해봤을 때 비교우위가 엄청났습니다. 그래서 매드라이프를 꼽습니다.
알테마
18/07/07 16:21
수정 아이콘
모두 제가 한명씩 꼽을때 고민하게 만들었던 선수들이네요

샤이는 사실 플레임이 기량이 만개하기전 세체탑 소릴 들었죠 팀을 위해 희생했다는 부분도 공감이 되네요

매라의 경우는 블리츠크랭크와 쓰레쉬 퍼포먼스로 슈퍼스타가 되었지만 그외 픽에서 동시대 카인이나 해외 고수페퍼 등에게

확실한 비교우위를 보여준 지배적인 위치였나 였을때 약간 감점요소가 있었습니다

마타라는 새로운 슈퍼스타가 없었다면 저에게도 매라가 1픽이었을거에요
스덕선생
18/07/07 16:16
수정 아이콘
플레임, 막눈이 대단했지만 당대 원탑 탑솔러로서의 퍼포먼스는 한 대회(약 3개월?)만에 끝났죠. 당장 막눈을 막았던게 플레임이고, 그 플레임도 다음 시즌엔 당시 평범한 탑솔이던 인섹과도 일대일을 압도하지 못했습니다.

만약 12 스프링 이런식으로 나눈다면 이 두 선수가 최고 퍼포먼스에 들어갈 수 있겠지만 이건 너무 짧고, 년단위로는 당연히 마린보다 못하다고 봅니다.
알테마
18/07/07 16:28
수정 아이콘
막눈은 사실 제가 응원하긴 했지만 우승했을때도 퍼포먼스의 정점의 위치는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샤이가 버티고 있었으니까요

플레임은 저 막눈, 샤이의 시대를 완전히 끝내고 홀로 빛나는 존재였고 전통적으로 단단한 스타일이 아닌

하강곡선을 타던 원딜과 이후엔 미드까지 롤을 땡겨와서 스스로 캐리하는 입장이라 좀 더 고평가했습니다

마린을 비롯한 sk멤버들은 저에게 페이커의 존재가 너무 커서 뽑지 않았습니다
Bluelight
18/07/07 16:36
수정 아이콘
뱅은 17 롤드컵을 들었어야했음 ㅠㅠ 18 롤드컵이 멀어보이는 지금, 다시 또 17롤드컵이 아쉽네요.
황제의마린
18/07/07 16:40
수정 아이콘
뱅의 17 롤드컵은 흑역사죠
전 뱅이 참 꾸준한선수였다라고 기억하겠지만 17롤드컵의 뱅은 정말이지..

본인이 잘하고 준우승하면 아쉬운거지만 본인의 폼이 진짜 말도 안되는 수준이라..
황제의마린
18/07/07 16:38
수정 아이콘
전 선수의 전성기때는 반드니 '우승'이라는 커리어가 있어야된다고 보기 때문에
우승 없는 선수들은 크게 고평가 하질 않습니다

예선에서 골 오지게 넣어봐야 본선 토너먼트 골 없으면 그게 뭔 의미가 있나.. 생각하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도 그렇고 결승이하 커리어는 나중되면 기억도 잘 안납니다
특정 선수가 4강을 몇번갔고 플레이오프를 몇번갔고 이런거 다 기억하는분들이 많을까요 ?

물론 이런 제 생각에 자꾸 태클거는 존재가 스코어 선수이긴한데..
이선수는 커리어만 없을뿐이지 솔직히 경기력만보면 역대급 정글러이긴해서.... 참..
알테마
18/07/07 16:55
수정 아이콘
저도 어떤 종목이든 선수 커리어의 방점은 우승이라고 생각되고 스타크래프트의 예시도 동의합니다

다만 저 역시 롤이라는 게임을 어느정도 플레이하는 입장에서 유독 10명의 선수중에서 혼자 빛나는 선수들이 있었고

그시절 그선수들의 퍼포먼스를 기억하기위해 이글을 썼습니다

개인적으론 페이커 라는 어나더레벨때문에 손해를 본 팀과 선수들이 너무나 많다고 생각도 듭니다

마치 90년대 MJ가 느바를 지배할때의 바클리, 유잉, 말론 등과 같이요
황제의마린
18/07/07 16:58
수정 아이콘
저도 페이커때문에 손해본 선수들이 많다는거에 극히 공감합니다

특히 스코어선수라던지;;
전성기 구락스라던지;;
류선수도 지금이야 류또죽으로 회자되지만 당대 최강 미드 엠비션을 상대로 압도하는 천적 느낌이있었고
실제로도 잘했죠
알테마
18/07/07 17:11
수정 아이콘
구락스 시절 홀로 슼을 상대하는 장판파 장비같은 느낌의 스멥도 있었고

위대한 정글러 스코어도 있었고

사실 제가 팬이었던 나진소드도 13때 나그네 카드로 몰아붙였지만 페이커를 결국 넘지못했습니다
18/07/07 16:44
수정 아이콘
15 마린
15 벵기
13 페이커
16 뱅
14 마타 (13 푸만두 / 15 울프)

저라면 이렇게 뽑을 것 같아요.
현재까지 15 SKT가 올타임 #1 임팩트였으니, 모든 라인을 15 SKT 멤버로 구성해도 무리는 없겠지만요.
각 라인 별로, 이 선수라면 뭔가 해줄 것 같다라는 느낌을 매 경기 혹은 경기 중에도 끊임없이 받았었습니다.
폰독수리
18/07/07 16:55
수정 아이콘
lck가 기준이면 개인적으론 13스프링 플레임, 16썸머 스코어 , 13윈터 페이커, 12윈터 매라네요.

lck로 따져서 해당 포지션에 13스프링 플레임이나 12윈터 매라 수준의 존재감을 보여준 선수는 없었던거같습니다.
정글은 14썸머 카카오랑 취향차같구요, 원딜은 이정도 수준의 존재감을 보여준 선수는 없었던거같네요.
알테마
18/07/07 16:59
수정 아이콘
원딜은 12썸머 프레이 밀어보겠습니다 당시 최고의 원딜 캡틴잭을 상대로 두번의 다전제를

연이어 이겼을때 나진소드에 세체원이 있다고 확신했었습니다
bemanner
18/07/07 17:08
수정 아이콘
17섬머 칸
16섬머 스코어
13원터 페이커
13스프링 임프
12섬머 매라
5드론저그
18/07/07 17: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14루퍼
16스코어
페이커

마타
미드부터 서폿까지는 굳이 언급 하지 않겠습니다 각 포지션 기준 lck올타임 넘버원들이라.
루퍼를 굳이 뽑은 이유는 지금은 언급조차 없는 캐리형 서포팅형 탑솔의 구분을 본격적으로 없앤 임팩트 때문입니다 그 당시까지 저 구분법이 있었는데 롤드컵에서 루퍼가 그걸 깼죠 그딴게 어딨냐 잘하는놈은 다 잘한다라고요 물론 이후 팀은 공중분해됐고 후에 마린이라는 역대급 시즌을 보낸 괴물 탑솔을 필두로 다 잘하는 탑들이 나왔죠 제 기준 임팩트로는 루퍼가 인상깊었습니다 오존의 흑역사 다데가스 롤드컵 때도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루퍼는 무죄 소리 나왔던것같구요
16스코어는 위대한 정글러 이 한마디로 될까요 사실 플라이가 채치수가 연상되는 프로로서 하기 힘든 결정(부족함을 알고 가자미가되는)을 함으로써 숨은 히어로지만 시리즈의 주인공은 누가 뭐라고 해도 스코어였습니다 라인전이 밀리는 세라인 다 푸는 기적의 갱킹 0대2로 지고있는 시리즈를 역전하는 기적의 연속이었습니다 kt팬으로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입니다
알테마
18/07/07 17:16
수정 아이콘
루퍼는 첫 롤드컵 광탈할때부터 정말 잘한다고 눈여겨본 탑솔이었는데 아무래도 임프-마타 듀오가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갔고

플레임을 넘어서 원탑 탑솔소리를 들을만하자 바로 중국으로 넘어가버려서 아쉽습니다

제가본 경기만을 가지고 평가한거라 lpl의 루퍼는 잘모르거든요

16스코어는 제안의 원딜스코어의 비호감이미지를 완전히 날린 위대한 정글러입니다

그당시 한창 피넛vs스코어 논란이 핫했는데 개인적으로 항상 스코어가 16시즌 최고의 정글러라고 늘 확신했었습니다
바트 심슨
18/07/07 17:11
수정 아이콘
플레임
뱅기
페이커
임프
매드라이프

임팩트 기준.
기장님 소리 듣던 플레임, 더 정글이라는 밈이 생겼던 뱅기, 페이커, 미친 고딩시절의 임프, 제가 e-sport에 처음 관심가지게 했던 매라.
18/07/07 17:12
수정 아이콘
LCK 기준으로 저의 베스트5는

15 마린
15 벵기
16 페이커
13 임프
14 마타

13 플레임은 제가 롤챔스에 처음 빠져들게 해준 선수라 정말 많이 고민하긴 했지만, 결국 프로에게 가장 중요한 커리어 측면에서 마린에게 밀리는 바람에 마린을 골랐구요
15 벵기, 13이 아닌 16 페이커를 꼽은 이유는 두 선수 다 큰 위기를 겪었지만 결국 그걸 극복하고 최전성기의 포스를 다시 보여준 시즌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13 임프는 원딜의 덕목인 안정적인 포지션 따위는 내다버리고 닥돌해서 다 때려잡는 짐승같은 플레이가 워낙 임팩트가 강했던지라...
Helix Fossil
18/07/07 17:13
수정 아이콘
전 요새 투신이 LCK 올타임 넘버원 서폿이라고 생각합니다.
알테마
18/07/07 17:19
수정 아이콘
저도 투신이 오랜만에 보는 서포터 게임체인저 느낌이나서 매드라이프와 동일선상에 놓을까 고민했었습니다
18/07/07 17:18
수정 아이콘
15마린
15벵기
16페이커
16뱅
13푸만두
손가락자국
18/07/07 18:06
수정 아이콘
마린
벵기
페이커

마타
포프의대모험
18/07/07 18:50
수정 아이콘
임팩트로 따지면 막눈도 탑에서 훌륭했죠 나진소드 팀자체를 막눈보고 만든거고..
삼겹살에김치
18/07/07 19:57
수정 아이콘
15마린/페이커/14마타 고정으로 두고...

정글은 16 스코어 14댄디 둘중 하나요. 댄디도 진짜 단기포스는 장난아니었는데....구삼성은 진짜 한국에 있었으면 더 활동했을거같아서 아쉬워요.
원딜은 솔직히 커리어 원탑인 뱅인데 마음으로는 14데프트요(일인 군단 포스좀 다시보여줘라..!)
반니스텔루이
18/07/07 20:00
수정 아이콘
15마린
13벵기
13페이커
13피글렛
13푸만두
18/07/07 20:24
수정 아이콘
플레임은 결국 나진소드에 밀려서 롤드컵못갔죠
페로몬아돌
18/07/07 20:55
수정 아이콘
15마린
16스토어
13페이커
16뱅
14마타
쿼터파운더치즈
18/07/07 21:50
수정 아이콘
15마린 16스코어 페이커 16뱅 14마타
제가 생각하는 최고포스는 이거
LCK 누적 베스트는
큐베 스코어 페이커 뱅 울프
이렇게 봅니다
벵기는 엄연히 따지면 15 16 스프링 주전이 아니라... 롤드컵 한정 벵기라면 주저않고 올타임 넘버원 정글러로 꼽곘지만요
민머리요정
18/07/07 21:54
수정 아이콘
13 막눈
14 댄디
페이커
14 임프
13 만두푸

저에게 최고원딜러는 아직도 임프입니다 ㅠㅠ 승비나 도라와....
Maiev Shadowsong
18/07/07 21:59
수정 아이콘
플레임
인섹
페이커

마타

저에게는 이렇습니다
18/07/07 22:35
수정 아이콘
저도

마린
스코어
페이커

마타
루체시
18/07/07 23:55
수정 아이콘
저는 글쓴이분에 동의합니다. 이름만으로 임팩트를 주던 사람들..단기 임팩트로 치자면 절대 안무너질 것 같던 플레이어들이었어요.
사과씨
18/07/08 02:08
수정 아이콘
올타임 넘버원의 성적이나 우승 경력 같은 기준이 아닌 단기간 가장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준걸 기준으로 선정한다면

15마린 : 탑캐리의 정점을 보여준 미친 퍼포먼스
16스코어 : 위대한 정글러
13페이커 : 전설의 시작이자 kt악몽의 시작
16뱅 : 원딜 캐리가 인상적이었던 시즌은 잘 생각은 안나지만 그래도 뱅이 최고였던 것 같음
14마타 : 진정한 게임체인저

이렇게 가겠습니다.
유연정
18/07/08 02:25
수정 아이콘
마린
뱅기
페이커

울프

15sk는 주관적으로 역대 최고의 임팩트이자 팀이라고 생각해요.
좋은데이
18/07/08 08:17
수정 아이콘
시대를 앞서갔다는 느낌은
탑 - 없음 (13플레임,15마린, 17칸 전부 현재메타에서 뽑아낼수있는 최고의 퍼포먼스 느낌정도..?)
정글 - 12 인섹
미드 - 13 페이커
원딜- 12 프레이
서폿 - 14 마타
이정도 말곤 안떠오르네요.
퍼포먼스나 기록으로 따지면 댓글들에 나온것처럼 좋은선수 많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762 [LOL] 자야몰빵조합에 대한 고찰 [77] 피카츄백만볼트25987 18/07/09 25987 9
63761 [히어로즈] HGC 리그 단신 : 후반기 2주차 이야기 (이렐의 첫 등장) [16] 은하관제6500 18/07/09 6500 3
63760 [LOL] 아쉬웠던 한국 원딜들 [43] Leeka9765 18/07/09 9765 4
63759 [LOL] lck 왕좌의 게임을 기대합니다. [131] 마음속의빛11973 18/07/09 11973 4
63758 [기타] [CK2] 아시리아 7 [7] 겨울삼각형7380 18/07/09 7380 10
63757 [기타] 영원한 7일의 도시 - 너는 첫판부터 장난질이냐! [28] Finding Joe8623 18/07/09 8623 0
63756 [LOL] 프레이의 이상징후(작년 뱅의 사례) [60] rsnest13005 18/07/08 13005 10
63755 [LOL] 프릴라 팬 하기 참 힘든 날입니다. [154] 태연이14948 18/07/08 14948 1
63754 [LOL] 세체팀으로 거듭나고 있는 RNG와 전승준우승의 스코어 - 마지막 후기 [277] Leeka15252 18/07/08 15252 2
63753 [배그] 아직 배그리그가 살아날 방법은 남았습니다. [82] 10211679 18/07/08 11679 4
63752 [기타] [연재] 협객풍운전 #54 - 성도성 방문 (5) [2] 밤톨이^^6811 18/07/07 6811 3
63751 [기타] [연재] 협객풍운전 #53 - 성도성 방문 (4) 밤톨이^^5750 18/07/07 5750 2
63750 [기타] [연재] 협객풍운전 #52 - 성도성 방문 (3) [1] 밤톨이^^4728 18/07/07 4728 2
63749 [기타] [연재] 협객풍운전 #51 - 성도성 방문 (2) 밤톨이^^5887 18/07/07 5887 0
63748 [기타] [연재] 협객풍운전 #50 - 성도성 방문 (1) 밤톨이^^5934 18/07/07 5934 0
63747 [LOL] 7월 8일 일요일 오늘의 방송 일정(수정3,스포 있음) [7] 발그레 아이네꼬6913 18/07/07 6913 0
63746 [LOL]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 첫 매치업이 정해졌습니다. [36] 반니스텔루이8398 18/07/07 8398 0
63745 [기타] [워크3] AWL S2가 개막했습니다(언오전 뉴메타?) [13] 히야시8329 18/07/07 8329 0
63744 [LOL] 라인별 LCK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들 [64] 알테마9468 18/07/07 9468 0
63743 [LOL] 롤판의 또다른 화두.. 내수팀 이야기 [148] Leeka11322 18/07/07 11322 5
63742 [LOL] 7월 7일 토요일 오늘의 방송 일정(수정2) [7] 발그레 아이네꼬8046 18/07/06 8046 2
63741 [LOL] 리프트 라이벌즈를 보면서 새삼 느낀 대만리그의 기이함. [25] 피카츄백만볼트8179 18/07/06 8179 1
63740 [LOL] 리프트 라이벌즈 내일 첫번째 대진이 나왔습니다. [44] 피카츄백만볼트7610 18/07/06 761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