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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8 21:52
슼은 이기고 싶다면 바텀에 대한 과한 믿음을 줄여야 합니다. 아님 계속 믿어주고 지던지.
- 11번째 불판 2:1에서 실제로 한 말
17/10/28 21:59
크크크크크크크크 여기서 다시 봐도 웃기네요
진짜 이쯤 되면 자기가 한 말이 역성지 될까봐 무서워서 그냥 가만히 있는게 더 좋을 거 같은데.....한 두 번도 아니고
17/10/28 22:02
많은 분들이 웃으시길래 ??? 내가 모르는 뜻이 있나 찾아봤습니다
(전 그냥 이번 주제곡이기도 하고 슼 행보랑도 맞아떨어지고 그냥 결정적으로 문구가 멋있어서 썼거든요) 근데 나무위키 같은데서 찾아보니 뭔가가 있었네요... 뭔가 여눈 스택 쌓으려고 논타겟 던졌는데 적 트위치가 나타난 기분이네요 음 대략 이면의 뜻을 파악한 결과 문장 시작을 대문자로 하는게 제 원래 의도였지만은... 수정을 하고 싶지가 않아서 그대로 두겠습니다.
17/10/28 21:25
우지는.. SKT한테 롤드컵에서 13롤드컵 결승전 3:0 16인가 15롤드컵 8강전 3:1 이번 롤드컵 4강 3:2로 5전제에서 나올수 있는 스코어로 다졌네요..
17/10/28 21:27
피넛, 후니.. 시즌중엔 욕 그렇게 많이 먹었는데, 진짜 잘해줘서 멋진거 같습니다.
롤 쪽은 매 경기마다 재평가 된다지만.. 믿음을 좀 갖고 응원해주는 문화가 자리잡으면 좋겠어요..
17/10/28 21:27
선수들 5명의 맨탈이 장난이 아닙니다
어중간하게 5경기가면 SKT 이기기 어렵겠네요 결승도 아슬하게 이기거나 순식간에 무너지거나 둘중하나일거 같은데 마지막까지 화이팅했으면 좋겠습니다
17/10/28 21:27
4-5 경기에 선수들이 전부 경기력과 집중력이 올라오는것같아서 더 좋은것같습니다.
페이커가 갈리오 뽑으면서 봇에 많이 힘을 써줬다고 봐야하는데 1,2,3 경기는 막 잘했다고는 이야기는 못하는데 4경기 5경기는 확실히 괜찬았어요. 이 분위기를 끌고 갈수있을지
17/10/28 21:28
2경기 이후로 외출해서 결과가 너무나 궁금했는데 최고의 승리가, 그것도 부진했던 선수들의 부활로 드라마틱하게 이루어져서 너무나 기쁩니다! 이제 lck내전 결승 기대합니다 크크크
17/10/28 21:28
진짜 드라마 쓰라고 해도 이렇게 못 쓸 것 같아요. 최곱니다. 모든 선수가 해줘야할 때 다 각자의 역할을 다 해줬네요.
15시즌은 압도적인 강자의 강함을 보여줬고, 16시즌은 강팀의 호적수들의 도전 극복을 보여줬고, 17시즌은 살아남는자가 강한 것이라는걸 보여줬네요. 또 우승할 것 같아요.
17/10/28 21:28
바텀은 멘탈 안터지는게 이상할정도의 폼과 비난이었는데 그걸 꾸역꾸역 붙잡고 결정적일때 살아나네요.
피넛도..맨날 넛넛블블블 하다가 블랭크 말리고 나와서 캐리하고..
17/10/28 21:30
소년만화 스토리가 진짜 말도 안되네요
작년 롤드컵엔 시즌내내 잠수타던 벵기가 2대1에서 몰려있을때 뜬금 캐리 올해 롤드컵엔 섬머부터 폼 최악이던 뱅 피넛이 2대1로 몰리자 동시에 각성해서 캐리 이게 무슨...
17/10/28 21:32
결국 식스맨은 피넛/블랭크에 배치한게 맞는것같아요.
이번 롤드컵 8강부터 후니는 정말 캐리롤, 주도적인 움직임 잘하고있고요. 확실히 RNG는 5경기 조금 몰리기시작하니 집중력이 SKT에 비해 모자른것같더군요. 우지도 과도하게 트타궁 빨리 쓰는것 같았고... SKT 축하합니다!
17/10/28 21:34
내일 경기도 봐야겠지만, 이제는 정말로 "갭 이즈 클로징"을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우리는 그 말을 보고 비웃었지만 1년뒤 롤드컵에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허허;; 물론 이긴건 SKT고 RNG는 내년을 기약해야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지만요. 크크;
17/10/28 21:35
페이커는 위대한 선수입니다.
선수 본인은 아마 갈리오보다 더 상황을 만들 수 있는 챔프를 하고 싶었을 수도 있는데 팀이 원하는 챔프와 역할을 120% 이상 수행해줬습니다. 울프가 향로가 없을 때 캐리해주더니 원딜만을 봐줘야만 향로 역할도 정말 묵묵히 잘 수행해줬습니다. 한타 때마다 아직 자신이 살아있음을 보여줬음에도 팬들의 걱정을 받았던 뱅이 정말 마지막 4,5경기 캐리하면서 SKT의 한타를 완성시켰어요. 오랜만에 교체로 나온 피넛은 5경기에서 게임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2렙 갱킹을 보면서 작년 피넛의 향기를 느꼈습니다. 마지막 한타 때 후니 나르의 궁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16시즌 듀크 때도 그렇고 정말 어렵고 외로운 역할을 부여받았던 후니가 진짜 SKT의 탑이 된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다시 결승 진출을 한 SKT T1 정말 축하하고 고맙습니다. 사실상 올시즌 마지막 경기라 할 수 있는 롤드컵 결승전 준비 잘해서 5경기처럼 실수없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17/10/28 21:40
정말 소름끼치더군요.
저는 아래 래퍼드글에 S급 선수들은 본인의 발언권도 쎄고 게임이해도에 대한 자부심도 강해서 코치의 생각에 반대하는 경우가 있을거라 썼는데, 페이커는 코치의 지시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그걸 200%로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진짜 말도 안되는 선수에요. 이 선수는 코치가 뭘 시키던 그 기대치의 배 이상을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그냥 지시에만 묵묵히 따르는게 아니라 본인의 해석을 추가해서 밴픽전략을 완벽을 넘어 사기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17/10/28 21:52
자신의 role을 정말로 120프로 해주는 선수죠.
위댓글에도 나왔지만 분명히 딜러 할수있는데도 불구하고 팀적으로 필요한 픽을 확실히 해주고 완성해줬습니다. 이런부분에서 다른 소위 불리우는 XX페이커들과는 다른것같아요. XX페이커들은 자기들이 캐리하는 모습만 봤지 약간 반발 물러나서 서포팅해주는 그런느낌은 없었거든요. 역시 원조가 최고시다
17/10/28 21:38
롱주 팬이어서 이제 한국팀들 응원하곤 있습니다만....
진짜 skt와 페이커는 대단한 팀과 선수네요. 쫄깃쫄깃하게 잘 봤습니다. 멋있었어요.
17/10/28 21:41
올해 슼은 그동안 봤던 슼중에 개개인 퍼포먼스는 가장 떨어지는거 같은데(페이커 제외) 위기관리 능력은 역대 최고같습니다. + 선수,코치 짬밥
이런 팀은 앞으로도 없을거 같아요
17/10/28 21:41
도서관 타령하는 댓글도 심히 보기 좋지는 않았지만 '그 분'이 설레발을 떨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아 이건 skt가 이기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17/10/28 21:41
뱅 선수 비호감입니다만 선수 개인의 부활에 대한 드라마로는 진짜 멋지네요. 팀원들 버스만 받다가 절체절명의 순간에 각성하는 모습이 대단했습니다. 피넛 선수도 마찬가지구요.
17/10/28 21:48
쓰레기 같은 팬인지는 모르겠지만 안사라졌습니다. 트위치 스트리밍 뱅만 보던 저인데 쓰레기 같은
발언 때문에 맘 떠났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뱅이 쓰레기같은 발언만 안했다면 나타나지도 않았을 사람들이죠.
17/10/28 21:43
제가 이래서 차단 안합니다. 신나서 떠들다가 사라지는거 보는게 훨씬 통쾌하거든요.
오늘 정말 멋있었습니다. 선수 전원, 내일 삼성도 화이팅 해서 한한 결승 갔으면 좋겠네요.
17/10/28 21:44
확실히 왕좌에 앉아본 팀과 아닌 팀의 차이가 5경기에 나는거 같더군요.
RNG도 마타 있을때 한번 빼고는 자국리그에서도 성과를 못냈으니...
17/10/28 21:45
우지는 그렇게 고평가받던거에 비하면 오늘 RNG팀의 워스트가 아닌가 싶은 정도의 경기력이었죠
1세트때도 울프의 거의 없는듯한 블리츠 덕분에 묻힌거지 트위치로 어마어마하게 물려서 유리하던 경기 역전 각을 주더니 2세트 바루스궁 퍼지는거 맞고 스펠 다빼기, 4세트 점멸빠진 트위치로 앞포지션잡다가 코그모에게 참교육당하고 5세트 트리는 바론한타때 덫 밟고 반피가 빠지질 않나.. 폼이 작년 재작년보다 못한 뱅도 오늘 눈에 띄는 실수는 3세트 뱅울프가 미드 일자부쉬에서 짤릴 때 빼고는 없었던 걸 보면 우승 못하는 선수는 우승 못하는 이유가 있지 싶네요.
17/10/28 21:45
한국팀 비하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슼을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해외팀들을 좋아할 뿐인데 좋아하는 팀들이 다 한국팀들한테 박살나는 걸 볼때마다 진짜 현타오네요. 미스핏츠도 RNG도 정말 그 한끗이 모자라서..
반면에 그 한끗, 그 종이한장 차이가 바로 메울수 없는 차이겠죠. 슼의 결승 진출을 축하합니다. 오랜 부진을 벗어날 희망을 보여준 뱅과 피넛 선수도 축하하고..아 무엇보다도 페이커 선수 너무 잘해요 ㅠㅠ 정말 농반진반으로 증오스러울 정도로 잘해서 경외심마저 드네요. ...미국으로 귀화하고 싶은 생각은 없나요? ㅠㅠㅠㅠ 잘해줄게 상혁아 ㅠㅠ
17/10/28 21:48
RNG는 픽의 의미를 살리지 못한게 너무 아쉬울 것 같네요.2경기 녹턴, 5경기 리신 픽하고 은신놀이를 해서...사실 3경기 베인 픽도 망픽이 될 뻔 했는데 슼이 좀 던져줘서...
17/10/28 21:49
전에는 애꿎은 삼성 선수들 은퇴 드립치더니 오늘은 애꿎은 RNG 전수들 은퇴 드립인가요? 우지팬이니 뭐니 떠들더니 이게 무슨.. 당신이나 좀 은퇴하세요. 무슨 다중인격도 아니고. 당신이 고인규랑 스포티비 다 개망신시키는 거에요.
17/10/28 21:51
운영진이 이분 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네요. 말로만 항상 반성한다 안그러겠다 그러고 맨날 불판에서 다중이 놀이 하는데 보기 너무 꼴사납습니다. 아무리 봐도 그냥 어그로예요.
17/10/28 21:56
연봉만 보면 국내 최고 대우는 아닌데(배구탑급 - 농구탑급 사이라고 올해 한참 연봉이야기할때 기사로 본것같아요)
이것저것합치면 최고대우이거나 좀 모자라거나 둘중하나일겁니다.
17/10/28 22:14
저도 그쯤 될거라 봅니다. 30억 최초 보도를 낸 일간스포츠가 데일리메일급 찌라시 신문에다가 이번에 중앙일보가 인용한 오센 고용준 기자는 예전부터 제대로 된 소스도 없이 뇌피셜로 글쓴다고 꾸준히 기자 자질 없다 욕먹는 기레기죠. 가장 유명한 예가 작년 6월 경에 SKT 경기 언급 중 "코칭 스태프가 블랭크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마지막 롱주전은 벵기 배성웅 선수를 내보냈습니다. 이건 스탭이 얘기한 것입니다." 라고 했다가 나중에 최병훈 감독이 자신은 물론 어떤 코칭 스탭도 그런 발언 한적 없고 고용준 기자와는 만난 적도 없다고 직접 밝혔던 사건만 봐도..신뢰도가 제로. (https://pgr21.net/pb/pb.php?id=free2&no=59)
17/10/28 21:51
갭이 줄어들어서 보는 입장에선 더 꿀잼꿀잼인 경기였던것같습니다. 역시 경기는 쫄깃쫄깃해야 제맛이죠
특히 우지는 3경기까지는 진짜 잘해서 와 17 세체원은 등극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었죠. 비록 4,5경기에서 흔들리면서 나가리 됬지만... 내일 삼성 WE전도 기대하면서 봐도 좋을것같습니다.
17/10/28 21:51
아우 정말 역대급 명승부였네요 작년 락스 스크 4강전도 명승부였는데 그거보다 더 재밌게 봤습니다
내일 삼성도 ㅜㅜ이기고 올라갔으면
17/10/28 21:51
작년엔 뱅기, 올핸 피넛/뱅/울프가 결정적인 순간에 돌아와서 올라가네요.
김정균 코치도 주도권 주도 드러 눕는게 아니라 주도적으로 게임을 만들려는 형태로 잘 준비했고. 확실히 SKT는 저력이 있는 팀입니다.
17/10/28 21:54
5경기 피넛도 멋졌지만 저는 4경기 피넛보면서 강타 잘쓰는 정글러가 이래서 무서운거구나 느꼈어요.
말려서 상대 자르반은 계속 카정들어오는데 레벨이 낮은 상태에서도 강타싸움 이기고, 레벨이 같을때도 이기고... 그냥 무난히 카정 당해서 빼앗겼으면 성장격차 벌어지고 그경기 져서 3:1로 졌을것같아요. 피넛이 현재 폼으로 최고다라고 표현하기는 애매하지만 확실히 피넛의 강타싸움은 세계최고네요.
17/10/28 21:55
클러치 능력이 대단한듯...3:2까지 몰아붙인 팀은 꽤 있었는데 그 한 번을 못 잡네요.
나진소드도 2013년에 벼랑까지 몰았는데 약간차이로 지고..
17/10/28 21:57
저는 다른거 보다 OGN 중계진의 국뽕 중계를 듣고 있자니 갭 이즈 클로징이 맞긴 하구나 싶었습니다.
해외 대회에서 이런 국뽕 중계 몇년 만에 들어본거 같아요. 이번 롤드컵은 심장에 안좋지만 정말 꿀잼이긴 합니다.
17/10/28 22:03
생각해보면 작년까지는 그냥 심드렁하게 아~ SKT 또 이겼어요! 였는데
오늘은 마치 12년도 프로스트 중계할때로 돌아간것 같았습니다 처절하기까지 한...
17/10/28 22:11
해외 팀들 상대로 너무 뚜까 패니깐
김동준 해설이야 칼같이 짜르지만 클템은 지는 팀 위주로 하는 해설 답게 해외팀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 된다고 해설도 하고 그랫죠 모 크크
17/10/28 21:58
아직 내일 경기를 치루지 않은 시점에서 오늘의 RNG는 TPA 롤드컵 우승 이후 제가 본 가장 강력했던 해외팀이었어요. 솔직히 삼화에게 져서 준우승했던 로얄은 좀.. 차이가 많이 나는 느낌이었는데. 오늘 RNG는 진짜 턱밑까지 쫓아온 느낌이었습니다.
17/10/28 21:58
오늘 경기보니 이 팀이 왜 레전드인지 알 것 같습니다. 날카로운 밴픽, 끝날 때 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끈함, 언제 어떤 플레이가 필요한지 알고 그걸 현실로 구현하는 판단력과 피지컬, 그리고 더는 설명이 필요없는 미드 그 자체 까지
정말 대단한 팀이고 타팀을 응원하는 입장이지만 진심으로 존경하지 않을 수가 없는 멋진 팀입니다. 여섯 선수분들 포함 감독 코치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결승도 멋진 경기 기대하겠습니다
17/10/28 21:59
다전제 안애서 코너에 몰리면 자멸하거나 무너지는 팀이 부지기수인데 원맨팀에서 팀으로 완성해나가다니 참 허허허
정말 역사상 다시없을 팀입니다
17/10/28 22:00
무엇보다 부진했던 선수들이 어떤 트라우마를 떨쳐내는 시리즈라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피넛, 뱅이 아무리 메타가 안맞고, 연습이 부족했다 해도 이정도까지 폼이?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멘탈적으로 부담감을 떨칠 수 있는 승리의 스토리라.. 페이커는 너무도 페이커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좋은 쪽으로나 나쁜 쪽으로나. 누구보다 MVP와 어울리는 활약을 보여줬지만 또 무너졌을때는 팀이 무력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다른 라인이 같이 살아나 참 다행이에요. 다른 라인이 든든해야 페이커도 더 잘하니.
17/10/28 22:03
후니가 탱커를 잘 못하는 점을 페이커의 갈리오가 메꿔주니 시너지가 장난이 아니네요...
결승에선 페이커의 갈리오를 자를텐데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네요.
17/10/28 22:06
후니는 이번 롤드컵 내에서 탱커를 꾸준히 잘해줬어요. 후니가 탱커 못한다는건 완전한 편견입니다.
오히려 오늘 후니 인터뷰에서도 나왔듯 페이커가 바텀 케어 및 터트리기 위해 갈리오를 선택했기 때문에 딜밸런스를 위해 딜탱형 혹은 딜러를 한거죠..
17/10/28 22:05
오늘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항상 자기역할을 충분히 그리고 그 이상 해준 후니, 날카로움이 살아난 피넛, 안정적으로 후반 캐리롤을 수행해준 뱅, 눈에 확띄진 않아도 절대 없으면 안될 울프, 그 모든걸 아우르는 중심이 되어주는 최고의 선수 페이커 감동을 주는 그들에게 감사합니다.
17/10/28 22:10
네. 그리고 해설자들이 계속해서 갭 이즈 클로징은 사실이다라고 얘기하고 있고요.
근데 또 내년 롤드컵에 향로메타 빠지고 팀들 멤버 구성 달라지고하면 어찌될지 모르죠.
17/10/28 22:05
슼팬 입장에서 진짜 진이 다빠지네요 이번 롤드컵... 아이고 진짜 뭔 대회가 사람을 이렇게 잡습니까 크크크
오늘 최고의 수훈갑은 역시 페이커. 페이커. 페이커. 페이커. 페이커. 페.이.커... 이 선수의 크기는 진짜 어떻게 필설로는 담아낼 수가 없네요. 3세트에서 쿨타임(...) 돈 모습 보였을 때 솔직히 실망스럽다거나 하는거보다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3세트의 페이커는 패배 지분 1등이었어요. 하지만 누가 그 페이커를 욕할 수 있겠습니까. 고작해야 1인분 해줘도 감지덕지인 바텀이 해줘야 하지만, 본인 말고는 다른 캐리 옵션이 없다는 것을 확인받았을 때의 그 처절함이란... 그나마 후니가 뒷받침 해줬지만 하체가 튼튼해야 결국 허리도 힘을 쓰는건데... 그 상황에서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 선수가 전세계에 누가 있을까요. 그야말로 유일신 그 자체입니다. 항상 이 선수의 크기를 글로 담아내지 못해서 상대적으로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찬사에 소극적인 편이었는데, 가장 사랑하는 선수임에도 뭔가 함부로 표현하기가 어려운 면이 있어요. 그리고 이번 롤드컵에서도 그런걸 새삼 또 느끼네요. 뭐가 고마운지 모르겠지만, 그냥 고맙습니다. 잘해서 좋다는게 아니라, 그냥 고맙네요. 그리고 페이커의 그 악전고투에 드디어 화답하기라도 하듯이 피넛과 뱅, 울프의 부활도 반가웠습니다. 4, 5세트의 경기력은 전성기의 90%는 되는거 같은 기량이었어요. 순수라인전만 더 올라오면 진짜 스프링, MSI까지의 그 뱅울프로 돌아올 수 있겠다는 희망을 봤습니다. 피넛 역시도 스프링 때의 그 탑, 바텀, 미드 가리지 않고 매서운 면모를 보이던 모습을 드디어 다시 보여줬습니다. 5세트 시작하기 전에 개인적으로 피넛이 빠른 갱으로 바텀을 찔러주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었습니다. 왜냐면 슼이 바텀 캐리에 집중하는 조합을 짰고, 그 순간 스프링 결승이 스쳐지나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참 무슨 그림처럼 그 장면이 그대로 나타나니까 정말 뭐라 말이 안나오더군요. 피넛과 봇듀 모두 이번 시리즈를 통해 다시 자신감도 얻었고, 치열한 경기와 벼랑끝 승부에서의 감각도 다시 경험했으니 그점이 참 반갑습니다. 그리고 후니.. 전 이번 대회 준비하면서 슼이 후니 데려가는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바텀이 불안한 상황에서는 페이커에게만 캐리롤을 의존할 수는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후니의 기복이 염려되긴 하지만, 어차피 롤드컵에서 호성적을 내려면 후니가 다시 봄처럼 좋은 모습 보이는 쪽으로 거는게 맞다고 봤고, 결국 그점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봅니다. 이번 대회에서 후니는 페이커의 짐을 가장 많이 나눠지는 선수예요. 그리고 투정글... 둘다 폼이 최상은 아니지만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다시 기량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줄거라 봅니다. 8강까진 블랭크가, 4강에서는 피넛이 해주었죠.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시너지를 내면서 윈윈하는 그림으로 다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 기쁩니다. 그리고 우리 머.. 아니 꼬형. 오늘은 진짜 갓정균 그 자체였습니다. 5세트 내내 밴픽은 그야말로 역대급 판짜기의 진수였고 전성기 슼 특유의 칼같은 변수차단과 매서운 조합 컨셉 구성력을 보여줬어요.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 다시 한번 SKT 정글의 드라마를 만들어낸 피넛 기용까지... 이번 시리즈는 그야말로 김정균의 시리즈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다고 봅니다. [Legends Never Die] SKT T1 화이팅!!!! 결승 진출 축하합니다!!!!!!!!!!!!
17/10/28 22:17
뱅이 잘할때 슼이 이런 느낌이었지를 오랜만에 느꼈네요.
저는 롤역사를 통틀어서 페이커 다음을 뱅이라고 생각해서 최근의 부진이 정말 아쉬웠는데 오늘 본인이 왜 역체원이고 롤드컵 2회 연속 우승하고 페뱅이라는 딜러라인의 표본의 한축을 맡았는지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결승까지 이 폼을 유지했으면 좋겠네요.
17/10/28 22:27
사실 이번 롤드컵에서 뱅울프가 라인전에서 싼경기가 베인룰루처럼 두어번 있지만 전반적으로 라인전 자체만 보면 그냥 보통 이상은 하고 있거든요. 서머때 워낙에 라인전 실력이 떨어져있어서 오히려 비교해보면 롤드컵때가 서머때보다 라인전은 훨씬 낫죠 크크크 그런데 뱅울프 라인전이 심각하다고 계속 말이 나오는 이유가 그만큼 잘했을 때의 기대치가 높다는 점도 있습니다. 사실 8강전은 라인전 이후에 정신놓고 던지던게 더 문제였고... 여튼 그래서 아직도 잘할때 기준으로 보면 라인전은 한 8할? 그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4, 5세트에서의 한타 감각이나 딜링, 포지셔닝은 거의 잘할때 수준으로 나와서 고무적이네요.
사람들이 의외로 잘 모르는 사실중에 하나가, 원래 통합 SKT가 정말 위기의 순간에 몰렸을 때 꺼내는 조합이 '원딜 캐리' 조합이거든요. 이걸 할 수 있는 SKT는 우선 기본적으로 틀이 갖춰져 있다고 봐야 합니다. 2015년 톰톰벵벵벵때도 페이커는 스코어가 불리한 3, 4세트에서 룰루를 꺼냈고 원딜 캐리조합으로 구성이 되었죠. 2016년 MSI에서도 그룹스테이지에서 헤맬때 난적 RNG를 상대로 오늘처럼 원딜 캐리 조합을 짰고...페이커는 어차피 서포터챔피언을 해도 딜은 딜대로 뽑아내는 능력이 있고 그 특유의 유틸성으로 다양한 플레이메이킹을 할 수가 있죠. 그런데 이 컨셉은 결국 바텀의 기량이 그만큼 좋아야 한다는거고, 그게 안되어서 지난 경기들에서는 페이커와 후니 위주로 메타 역행을 할 수밖에 없었죠. 이런 조합을 못꺼낸다는건 SKT의 폼이 안좋다는 일종의 방증 같은거라... 그런데 이번 시리즈에서는 SKT 특유의 문제를 정면돌파하는 방식을 선택했죠. 결국 지금 메타에서 바텀이 제역할 못하면 안된다는걸 인식한데서 온거라고 보고... 결국 뱅울프가 캐리롤을 맡을 수 있을만큼의 기량은 되었다고 판단한건지 4, 5세트에서 바텀 캐리조합을 짰고 그걸 잘 수행해서 결국 성공시켰다는 점이 기쁘네요.
17/10/28 22:36
롤드컵에서의 뱅울프 문제는 말씀하신대로 라인전보다는 라인전 이후에 시야없이 돌아다니다 의미없이 끊기는게 문제였죠.
라인전이 물론 전성기때보다 약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말 나오는만큼 약한 수준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슼이 가장 위기일때는 역으로 뱅 몰아주기 전략을 정말 많이 썼죠. 뱅이 한창 잘할때 이선수는 그렇게 몰아줄만한 가치가 있는 플레이어였고 그래서 저도 페이커 다음을 뱅이라고 봅니다. 오늘 4세트 각성후 5세트까지 뱅이 보여준 모습은 왜 이선수가 skt에서 단 한번도 서브없는 신뢰를 받았던 선수인지를 입증했다고 생각합니다.
17/10/29 03:12
라인전 단계에서 봇이 무언가를 해주길 기대하지말고 결국 페이커가 해줘야하지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만큼 봇 라인전에 대해 의문이였어서.
그래도 결국 4, 5세트에서 라인전도 맡은 역할을 수행할 정도로는 해주고, 중후반 넘어가서는 캐리해줘서 기뻤어요.
17/10/28 22:20
3세트 페이커는 진짜..14년도 페이커랑 겹쳐보여서 뭔가 안쓰러울 정도더라고요. 그때 딱 그런 과부하걸린 모습이 나왔었죠. 그래서 불안했는데 갑자기 4경기에서 피넛이 등판하더니 뱅이..
피넛과 뱅의 스토리도 인상깊었지만, 이번 시리즈는 진짜 김정균 코치의 밴픽과 배짱이 정말 빛이 났던 것 같아요. 어차피 우승하려면 결국 뱅의 부활은 필수였고, 꾸준히 봇을 밀어주는 선택을 한게 결국 4,5세트 가서 통했던 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어차피 자야 선호하지도 않으니 트타 뽑게 해놓고 트위치 코그모 밴하도록 유도해놓고 케틀을 딱 뽑았을때 예전의 그 예리함이 생각날 정도였으니..그 의도에 걸맞는 플레이를 뱅이 또 잘해줬고요. 5세트는 진짜 예전의 슼이 어땠는지 생각날 정도였죠.
17/10/28 22:30
올해 하반기는 정말 슼팬 입장에서 사람잡는 하반기가 맞습니다 흑흑흑흑
진짜 매 경기 하나하나를 각잡고 기도하면서 봤네요. 아슬아슬하게 이길 때 마다 제발 곱게 좀 가면 어디가 덧나냐!!!! 하면서 절규를 했었는데 그래도 이기는 게 낫지 지는건 정말로 끔찍했었는데 오늘은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후후후후
17/10/28 22:36
14 시즌은 '그래 소포모어 징크스라고 생각하자...' 라고 행복회로를 돌렸지만
올해는 진짜 스케줄도 미친거 같고 중간중간에 너무 사고들도 많았는데 이렇게 어떻게든 올라간 우리 티원을 보면 너무나 고맙습니다 하하하 덕에 내일 경기는 좀 더 편하게 보겠네요. 결승도 잘 치루길 기원해야죠.
17/10/28 22:43
저는 이길 때마다 푸만두의 3대0이 제일 재밌다는 게 떠올라요
뭐 이렇게 이기면 여운도 훨씬 길고 오래오래 기억도 남고 끝내주는 추억으로 남습니다만 그 과정이 정말.. 좀 속편히 가고 싶네요 제발 크크
17/10/28 22:05
1:2에서 롤드컵내내 망햇던 뱅 캐리
2:2에서 롤드컵내내 망했던 피넛 캐리 이번 롤드컵에서 항상 경기력이 불안했었는데 5경기에선 16skt가 돌아온듯한 경기력을 보여줬네요
17/10/28 22:05
와...5연갈...
4경기 내내 두근두근하더군요.‥이게 얼마만의 두근거림인지 크크크. 5경기 픽밴때 페이커가 눈을감고 뭔가를 생각하는거 같아보였는데...으악 남자가 봐도 반할거같은...
17/10/28 22:06
13롤드컵 이후 제일 쫄깃하게 본 롤드컵이 아닐까 싶네요 크크
갭이즈 클로징 이란 말이 정말 맞는거같습니다. skt가 부진한걸 감안하더라도 이젠 해외팀도 다들 잘해요. 내년은 진짜 더 어려운 롤드컵이 될듯 크크
17/10/28 22:12
올해 하반기는 티원 모든 경기 하나하나를 각잡고 본거 같네요.
상반기랑 어찌나 이렇게 분위기가 다른지 흑흑 여튼 우리팀 최고다! SK Telecom T1 결승진출!!!
17/10/28 22:14
페이커... 판이 커지고 관중이 많아질수록 미쳐날뛰는 스타성은 진짜..
슈퍼스타란 수식어도 부족해보이네요. 페이커에게 점점 붙일만한 수식어가 부족할 지경... 이런 선수가 다시 나올수나 있을런지
17/10/28 22:19
롤드컵의 주인공을 선수가 아니라 자기자신으로 만들려는 것들이 너무 싫네요
어떻게든 주목받고 어그로끌고 하려는 그런 하잘것없는 것들 때문에 왜 좋은 승부 즐거운 명경기가 감정싸움으로 가는건지 답답합니다 중국팀이 이겼다해도 그 승리와 노력에 1g 더한것도 없는 무임승차 주제에 롤드컵 시즌 돌아올때마다 사람들의 주목을 경기도 선수들도 아니고 일개 개뿔도없는 자기자신으로 어떻게든 끌려는 그 저질스러움이 이젠 지긋지긋하네요..
17/10/28 22:19
뱅피넛 폼이 살아난것도 좋지만 이전 롤드컵은 정말 패이커의 위대함이 돋보이는 경기가 아닌 가 싶습니다. 3셑만 빼면 갈리오의 극한을 보여줬어요. 팀이 위기에빠지다보니 더욱 빛이 나는거 같아요
17/10/28 22:22
아프리카 흔한 해설이 5경기 초반 갱킹이 연습된게 아닐까 할 때 소름이였습니다.
칼날부리를 봇에서 먹고 가면 봇라인이 밀릴것이고 밀린 라인일때 자르반이 바로 봇갱킹을 가는 동선이 정말 연습때 저리한게 아닐까 생각되더군요
17/10/28 22:23
페이커가 진짜 대단하더라구요. 뱅캐리, 피넛캐리, 후니캐리 같은것도 페이커가 진짜 뒤에서 중심을 잡아줘서 가능한이야기고 다른포지션이야 수많은 대체제가 있지만 현재 skt의 페이커자리는 페이커가 아니면 누구도 해내지못하는 포지션입니다.
17/10/28 22:27
진짜 심장에 너무 안 좋은 경기들이네요 16강부터. 그래도 선수들 너무 수고했습니다, 결자해지 때문에 스토리텔링 측면에서 더 대단했던 것 같아요. 이제 결승은 좀 편히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응원할테니 화이팅.
17/10/28 22:36
전에 누가 페이커를 이 판의 조던이라 비유했을때
에이 거 팀빨이 반이고 운이 반인 게임에서 좀 잘했다고 스포츠판에 있어서 신화와도 같은 존재인 조던을 빗대냐며 살짝 비웃기도 했는데 오늘 경기를 보면서 어쩌면 우리는 이 시대의 조던을 보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살짝 들었습니다 절대적인 실력과 그보다 더 위대해 보이는 강인한 멘탈과 회복력, 스포츠맨쉽, 지치지 않는 투지 그냥 게임을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정말로 스포츠의 슈퍼스타로서 페이커는 빛난다고 봅니다
17/10/28 22:45
불판 댓글 진짜 소위말하는 오져따 였는데
Skt 이겨서 시원하네요 크크 게임을 분노방출구로 보는 분들 덜덜해... 아무튼 1경기 겁나 욕먹는거 보고 모임 끝나고 겜게 봤는데 이겼다니 뭔가 안심이 되네요
17/10/28 22:49
뱅뱅뱅 백백...
RNG는 진짜로 자신들의 경쟁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5세트 리신이 바론근처에서 짤린게 진짜 아쉽겠어요 그거 전까지는 해볼만 한 상황이였다고 봤었는데
17/10/28 23:06
지금 불판보고 있는데 참 웃긴 댓글들 많아요.
특히 바텀(뱅)이 1인분 했다고 쉴드 받는게 극혐이라는 분 크크크. 대체 무슨 소릴 하는건지. 그전에는 1인분을 못했으니 좀 까일수는 있는데 뱅은 1인분해도 욕을 먹어야 합니다 여러분! 이라는건가. 그냥 까고 싶다고 말하세요. 진짜 혐오스러워요. 하긴 대놓고 skt를 망할놈의 팀이라고 하는것도 혐오스럽지만.
17/10/28 23:38
해외팀들한테도 저렇게 쌍욕하면 징계먹는게 당연한데 자기는 안당할거라고 믿는게 진짜... 저건 운영진들 책임도 일부분 있지 않나 싶네요.
17/10/28 23:41
암사자도 그렇지만 주작무새가 활동하는게 제일 이상하죠.
잘못없는 팀을 주작팀으로 몰아갔는데 왜 활동할 수 있게 놔두고 있는건지. 이건 운영진이 정말 잘못하고 있는겁니다.
17/10/28 23:56
저도 같은 생각...
암사자가 더 빈번히 활동은 하는데 이쪽은 얼굴 두꺼운 노골적 슼까 정도로 이해할 수는 있겠는데 그 사람은 진짜 거의 팀 와해시킬만한 헛소리를 해놓고도 말도 안되게 당당하더군요.
17/10/29 08:20
아니 진짜 적당히 까고 적당히 욕해야지 보는데 짜증이 솟구쳐서 위에 리플하나 남겼네요 저도. 드립발언으로만 까야지 지금까지한거 다 펌하하니 어휴..
17/10/28 23:13
SKT1 상대로는 5세트 까지 끌고 가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섬머시즌 결승도 5세트 까지 갔으면 SKT1이 기세로 우승했을 것 같습니다. SKT1과 다전제를 하면 4세트를 잡어야 한다고 봅니다.
17/10/28 23:23
2세트 이후론 일때문에 바빠서 못봤는데 오늘도 유명한 분들이 댓글로 어지간하셨나보네요. 하기사 1세트 끝나자마자 3:0각이라는 댓글 왕창 달리긴 했습니다만.
17/10/28 23:24
다른 팀들을 보면 오히려 경기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팀은 처음에 불안하더니 점점 경기력이 올라오길 하지 않나..다전제 중에 성장까지 하네요.
물론 전문가들이 보면 뭔가 더 있겠지만 정말 보면 볼수록 대단하다는 생각만 드는 팀입니다. 단순히 선수빨이나 코치빨이 아니라 하나 하나가 정말 최고 수준인거 같아요..
17/10/28 23:25
어그로 분들은... 마치 대한민국 역러쉬의 시작을 시켜준 503 같다고나 할까...
악바쳐서 한국팀 더 응원하게 해주네요... 경기도 더 꿀잼...
17/10/28 23:50
SKT는 끝판왕 같은 느낌이라 언더독이라고들 칭하던
15롤드컵 결승땐 락스를 응원하고 16롤드컵 결승땐 삼성을 응원했는데, 이번 롤드컵은 이상하게 SKT한테 정감이 가더라니.. 소년만화 주인공 아닙니까? 시련을 겪고 더 강해지는 OGN에 객원해설로 나오셨던 손대영 감독이 했던말이 정말 와닿았습니다. 초사이어인 메타도 아니고 위기를 겪으면서 강해진다고.. 사실 이번 롤드컵을 보면서 LCK 팀들은 롱 슼 삼 순서로 기세가 좋다고 생각했었고, 해외팀과의 격차가 정말 많이 줄었고 LCK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마음고생 했을 LCK팀들이 혹여나 타지역 팀들에게 져도 기꺼이 응원하고 박수쳐줄 의향이 있었는데 제 걱정은 기우였나보네요. 결승 한자리는 SKT고 나머지 한자리도 50%의 확률로 삼성이 올라오게 될테니.. 삼성이 올라오든 WE가 올라오든 상관없다는 페이커 선수 오늘의 인터뷰처럼 SKT는 결승전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것 같고 내일 준결승을 펼칠 삼성과 WE모두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네요. 누가 우승하든 눈호강 하는 경기력 나올거라 믿습니다. 오늘 패했지만 RNG선수들도 정말 좋은 경기력 감사합니다.
17/10/29 00:34
빛상혁 느그혁 대상혁 오늘은 진짜 캐리부터 던지는거까지 페이커의 모든걸 보여준날인거 같습니다 크크크 오늘 최고의 판단은 꼬치의 정글러 교체가 아니었나 싶네요
17/10/29 00:43
에스케이티 정말 대단하네요. 솔직히 라이벌팀이 못하길 바라는 마음보다 한국롤의 위상을 지켜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응원했는데 이겨서 기쁩니다. 특히 페이커선수는 리스펙트할 수 밖에 없는 위대한 선수네요.
17/10/29 00:50
이겨서 엄청 기분 좋은데, 진짜 너무 심장에 안 좋고 진이 빠지네요. 저녁 먹을 때 놓쳐서 경기보다가 10시에 저녁 먹은...흐흐흐흐
뭔가 쫄려서 치맥할 여유도 없었습니다. ㅠ.ㅠ
17/10/29 01:12
솔직히 또 오열각이라 재방은 못보겠네요 라이브로 본 걸로 만족해야 할듯...8강 미스핏전하고 이번 RNG전은 다신 안보려구요 너무 멋지지만, 도저히 다시 볼 자신이 없네요
17/10/29 01:21
2대1로 지고 있을때도 뭔가 이길거같았습니다.. 그냥 여기서 떨어질거같은 느낌이 안드는 팀이라..
지고있어도 한타로 이기거나 상대가 던지거나 페이커가 슈퍼플레이하거나 해서 이길거같아요 어떻게 또 이렇게 3연결승이네요
17/10/29 10:10
어제 경기 보면서 skt의 메타 해석은 확실히 남다르다는걸 느꼈습니다. 현재 밴픽은 세주아니/자르반의 정글과 바텀에서 조합을 완성시키는데 제일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skt는 사이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로밍력이 좋은 미드 챔피언을 배치하고 원딜 중심 향로메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탱킹력까지 보유한 갈리오를 굉장히 높게 평가했겠죠. 실제로 5경기 내내 rng는 갈리오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고 skt는 인게임에서 자잘한 실수들이 나온거지 갈리오가 무력한 상황은 나오지 않았죠. 그래서 갈리오를 5번 연속 선택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갭 이즈 클로징을 어느 관점에서 봐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밴픽 단계부터 초중반까지 게임을 조립하는 부분만큼은 외국팀들도 굉장히 수준이 올라왔네요. 오히려 이 구간에 대해선 외국팀들이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잘 수행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 적도 있구요. 아직까진 선수들의 기량이나 25분 이후 운영 단계에선 좀 차이가 있다고 보는데 그 격차가 많이 좁혀져서 즐거운 롤드컵이 되고 있네요.
17/10/29 11:39
갭 이즈 클로징도 클로징인데 실제 클로징 된 것 이상으로 가까워지게 된 것엔 향로 역할이 크다고 봅니다.
몇 년 전부터 팀 내외 전문가들이 계속 이야기 하듯 한국팀과 외국팀 간의 실력 차이는 라인전이나 개인 메카닉의 차이에 있진 않았습니다. 운영의 묘와 한타에서의 팀적인 움직임. 즉 원딜을 물고 지키고, 원딜은 줄타기하는 그 부분에 한끗 그러나 좁히기 힘든 차이가 있었던 것인데 향로는 두 부분의 디테일을 뭉개버리죠.
17/10/29 14:09
우지의 드라마릉 보고싶엇지만 스스로망쳐버린 4경기와 한계의 몰렷을때 팀의 집중도에서 경기력의 우위를보여준 스크의 5경기가 팀의 완성도차이를보여주는 4강이였네요.
무엇보다 위기에서 발판을 만드는 빛상혁...이게진정한에이스다 라는걸 우지에게보여주지않았나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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