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10/28 14:11:02
Name 흙수저
Subject [LOL] 레딧에서 불타고 있는 래퍼드 코치의 드래프트 이야기 (코치들의 눈물)
인벤에나 레딧에서 5경기 픽으로 가루가 되도록 까인 레퍼드 코치가 방송으로 픽밴 설명을 해줬네요.
영상은 이 주소에 있습니다.
https://go.twitch.tv/videos/185418161?t=02h25m14s

요약을 하면
1) 코그모 밴을 하면 WE가 케이틀린을 픽할텐데, WE는 그룹 스테이지부터 케잇 전략들을 확실히 준비해왔고 미지의 수를 주긴 싫었다.
2) Xiye 가 제이스를 정말 잘했고, 제이스/럼블 콤보는 무조건 막아야했다. 그러므로 럼블 밴. 제이스 밴은 불필요한게 제이스 밴해도 루시안 픽할 것이기 때문에.
3) 갈리오 오픈될걸 예상했는데, Jensen이나 임팩트 둘다 갈리오 픽을 꺼려했다. 젠센은 갈리오를 잘하지만 탱커 역할을 못했고, 탑 갈리오는 까다로운점이 많았기 때문에..
4) 이런 시나리오 예상하고 갈리오 탑 / 렝가 정글 생각을 해봤는데 Contractz 선수가 렝가 쓰레기 챔이라고 연습하길 거부했다
5) 자야는 밴해야했다. 스니키가 자야를 하기를 꺼려했고 만약 WE가 자야를 픽하면 C9이 무조건 라칸을 가져가야되는데 그럼 걔네가 잔나/룰루를 가져가기 때문에.
6) 픽밴은 전략을 준비해온 팀의 한계내에서 진행되는건데 사기챔이 열렸다고 막 픽이나 밴할수 있는게 아니다. 스크림에서 10경기 이상 준비 하고 자신이 있어야 픽을 할수 있는 부분.
7) 그리고 5경기 픽밴도 지는 픽밴이 아니였다. 봇과 정글이 이기는 픽밴이였고 케이틀린이 빨리 봇타워 먹고 라인스왑했으면 나르가 말리고 쉔이 유용해지는 픽이였다.
8) 세트로 보면 3:0 으로 끝나야 할 픽밴이였다. 4겜도 무조건 이기는 픽밴이였고. 4경기를 픽밴으로 이기고 마지막 경기가 말렸는데 그걸로 욕먹는 건 아닌가 싶다.
9) 솔직히 코치직이 스트레스 쌓인다. 이길때는 칭찬 못받는데 지면 코치탓이 대부분이다. 선수들도 지면 픽밴탓을 한다. 우리가 준비한 전략이 이거고 그 시나리오 안에서 최대한 좋게 픽밴 했는데 어쩌라고? 꼬마가 3연속 롤드컵 우승하면서도 까이고 Parth도 북미리그 3연승 했는데 이제 짤릴각이다. 이렇게 코치들이 욕먹을때 보면 정말 돈도 선수들보다 적게 받는데 이게 할 직업인가 싶다.

픽밴이 결과론인건 많이 나오는 이야기지만 래퍼드 코치의 설명을 들으니 갈리오/코그모/잔나를 줄수밖에 없었던게 이해가 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bemanner
17/10/28 14:15
수정 아이콘
8) 은 잘 모르겠지만 (1,2세트를 C9이 잡았으면 3세트부터 WE가 나르를 포함한 픽들도 과감하게 사용했을 거 같아서요)
나머지는 1~4세트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챔피언 폭을 봤을 때 맞는 말이라고 봅니다.
한량기질
17/10/28 14:17
수정 아이콘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제이스-럼블 콤보가 어떤 특별한 시너지가 있나요?
17/10/28 14:19
수정 아이콘
AD AP 딜 밸런스요
한량기질
17/10/28 14:21
수정 아이콘
음 그렇군요 럼블만 AP챔은 아닌데 굳이 럼블을 밴한 이유가 뭘까 싶긴 한데 적 탑이 럼블을 잘 썼나 보네요.
17/10/28 14:25
수정 아이콘
강력한 제이스 포킹딜 상대딸피 럼블 궁콤보로 한챔프 삭제가능...
럼블 선궁으로 퇴로막고 제이스 포킹.. 강제한타..
콤보등 꽤 오래된 검증된 조합중 하나입니다.
한량기질
17/10/28 14:35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bemanner
17/10/28 14:39
수정 아이콘
초반 라인전 둘다 괜찮은 편이고, 다만 럼블은 정글이 많이 돌봐줘야하는데 제이스가 미드에서 버티고 있으면 정글이 탑관리하기 쉽고요.

중반 타이밍에는 상대의 어떤 조합을 상대하더라도 약점이 없고 다 뚫어버릴 수 있어서 그대로 승기 굳힐 수 있습니다.

특히나 요새처럼 정글러가 세주아니/자르반 구도일 때는 정글이 탱커 뽑기도 좋아서 더더욱 완벽한 조합이고요
한량기질
17/10/28 14:43
수정 아이콘
네 맨날 봇만 가서 전혀 몰랐어요 감사합니다.
레몬커피
17/10/28 14:42
수정 아이콘
엄청 옛날부터 유명한 조합이였죠. 근데 굳이 럼블제이스 조합도 조합이지만 시예선수가 제이스를 너무 잘해서
시예의 제이스를 주면서 시너지가 나는 럼블까지 주면 너무 까다롭다고 생각한거같네요
한량기질
17/10/28 14:43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Bluelight
17/10/28 14:18
수정 아이콘
2) 의 파괴력이 잘 가늠이 안되네요. 결과론으로 럼블제이스 풀고 했으면 어땠을까요? 더 터졌으려나.
흙수저
17/10/28 14:19
수정 아이콘
더 얘기한 시나리오들:
갈리오 세주를 선픽 하면? WE가 잔나랑 케잇 가져가고 트리스타나 밴이니 GG.
코그모 밴하면 어떰? WE가 케잇 선픽, 그리고 우리는 잔나픽. 그럼 쟤네는 룰루를 가져가고 5분안에 타워 깨짐
코그모랑 잔나를 밴하면? WE가 룰루 선픽, 우리는 케이틀린과 2티어 픽을 가져가고 WE가 더 좋게 픽밴을 가져가겟지 .
이리하여 코그모 밴은 가치가 없는 밴임.
피카츄백만볼트
17/10/28 14:20
수정 아이콘
픽밴에 문제가 있을 수는 있는데, 그걸 코치탓만 하면 잘못됬다고 봅니다. 픽밴 지분의 절반 이상은 선수의 챔프폭이니까요. 그런데 사실 보는사람들이야 선수 챔프폭을 알수 없으니 선수책임과 코치책임을 묶어서 픽밴탓 하는것이고 이걸 보는사람 탓하긴 어렵죠. 그냥 코치탓만 할게 아니다 정도로 정리해야지.

그보다는 선수들도 픽밴탓 한다는게 가슴아프네요. 코치들 입장에선 정말이지 온세상이 적이라는 생각도 들겠습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7/10/28 14:21
수정 아이콘
그런데 ~하면 안된다, ~하면 안된다 식으로 주면 안되는 조합을 여러개를 나열했는데, 그 조합들중 지금 메타에서 코그모잔나갈리오보다 더 무서운 조합이 전혀 없어보이는군요. 위협적인 a와 b와 c를 피해야 했다. 까진 이해 되는데 그 abc를 피하기 위해 그 무엇보다 위험한 d로 간 느낌입니다.
레몬커피
17/10/28 14:20
수정 아이콘
자야라칸이 c9같은 팀한테 정말 밴픽에서 마이너스가 많이되죠
왜냐면 자야/라칸 단독으로 엄청난OP는 아닌데(물론 단독으로도 준수한 픽이지만)둘이 같이나오면 라칸W사거리증가때문에
너무OP다라는게 현재 프로씬에서의 판단이거든요.. 그래서 자야 라칸이 둘다살면 한쪽에서 무조건 둘중하나를 먼저 가져오죠
근데 자기팀 원딜이 자야에 자신이 없으면 저런 시나리오가 나오는거죠 밴픽부터 손해보고 시작하는....
결국 C9의 5경기 밴픽은 자기들의 기량(챔프폭)이 결국 자기들 발목을 잡은거죠
한팀내에 챔피언 안가리고 다 잘하는 선수 한명만있어도 밴픽에서 정말 어마어마하게 편해지죠.
17/10/28 14:24
수정 아이콘
4번 예상했는데 쓰래기챔이라고 거부....쓰래기챔이라고 거부.....
그럼 딴챔이라도 좀 찾아봤어야지 예측까지했는데 연습이 안되서 못쓰는 조합이라니 참...
5번 자야는 밴해야했다 자야를 하기 꺼려했다. 지금 대세챔인데.. 꺼려했다.
여기서 답은 나온것같네요.
경기 후 저도 픽밴 이야기 많이했지만 선수들이 저러고있으면 코치는 뭐 할게 없죠.
피카츄백만볼트
17/10/28 14:25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읽어보니 우리 픽밴엔 문제가 없다라기보단 픽밴이 이렇게된건 선수의 영향이 크다 쪽에 가깝네요. 뭔 이 선수는 이걸 싫어하고 저 선수는 저걸 싫어하는게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명백한 대세챔들인데 어째 싫어하는 선수가 많네요. 죄다 싫어한다니 밴픽이 꼬인건데 선수는 또 왜 밴픽탓을 한건가 싶기도 하네요.
현은령
17/10/28 16:19
수정 아이콘
래퍼드는 전제를 깔아놓고 이야기했어요. 나는 선수를 까려는게 아니다. 다만 어떤 부분이 우리 선수의 단점임을 말하는거고 내 직업은 그 약점을 극복하고 승리시키는거다. 라고요.
피카츄백만볼트
17/10/28 16:24
수정 아이콘
저도 딱히 레퍼드가 선수 후드려패려고 이 글을 썼다는건 아닙니다.[어떤 부분이 우리 선수의 단점임을 말하는거고] 바로 요 부분을 굳이 공개적으로 말할 필요가 있냐는것이지. 레퍼드가 한국인이고 c9선수들은 외국인이라 레퍼드에게 감정이입이 되니까 선수 단점을 말하는게 별 문제 없어보이는겁니다. 상황 바꿔서 비슷한 이유로 세계에서 가장 고통받는 꼬치가 방송 나와서 페이커는 이 픽을 싫어함 블랭크는 이 픽은 쓰레기라고 연습 안함 뱅은 이 픽은 컨디션에 따라 저평가함 그리고 우리 선수들도 지고 나면 픽밴탓함. 이렇게 인터뷰 했다고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마냥 꼬치의 감정에만 공감해주긴 어려울겁니다.
윤종신
17/10/28 22:20
수정 아이콘
딱히 불편할거 없는데요.
이런저런 경로로 코치가 선수 단점 지적하는건 그동안도 있어왔습니다. 특히 스포티비와 Ogn이 함께 중계하며 코치진 인터뷰가 늘면서 청문회처럼 진행될 때 선수들 문제 지적하는 모습이 다주 나왔습니다.
제정신인 프로라면 본인 단점이 무엇인지 알고 인정합니다.
흙수저
17/10/28 14:28
수정 아이콘
영상을 보면 래퍼드 코치는 그것이 선수탓이라고는 안해요. 렝가에 대해선, 더 좋은 챔들 연습할 기회도 많았고, 솔직히 갈리오 오픈 시나리오는 나올 가능성이 적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스니키가 자야하기 꺼려한것도 케이틀린이 있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였다고 합니다.
17/10/28 14:30
수정 아이콘
결과론 적이지만 갈리오픽도 열렸고 케이틀린도 망했기때문에 의미없는 소리죠.
선수와 코치는 결과로 밖에 이야기 할수밖에 없는데 케이틀린은 2set모두 결국은 실패한픽이 됬고
(한세트는 흥하나 싶었지만 역전패 한세트는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지도 못함)
갈리오픽도 결국 열린 상황에 세트도 몰렸고 선수들 픽제한.. 코치 선수 전부 쌍방으로 책임이있죠 뭐
피카츄백만볼트
17/10/28 14:31
수정 아이콘
음 영상에서 그런 뉘앙스가 없다면 제가 느끼기엔 이 요약에 약간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이 요약에선 레퍼드가 선수의 잘못을 탓하는 뉘앙스가 너무 강하게 느껴지는것 같아요. 3,4,5는 대놓고 이렇게 픽밴 해야되는데 선수가 싫어했다, 연습을 거부했다 멘트고 7은 이겨줘야하는곳이 못이겨줬다고 9는 선수도 지면 픽밴탓을 한다거든요. 저도 요약 보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이 팀에서 레퍼드가 코치를 그만둘 생각은 아닐텐데 수위가 너무 세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흙수저
17/10/28 14:35
수정 아이콘
선수의 잘못을 탓하는게 아니라 선수들의 챔프폭과 컨디션에 따라 픽밴하는걸 설명해주는것이고.. 음 요약이 그렇게 느껴졌다면 죄송하네요.
근데 특정선수를 지정한것은 아니지만 9번은 확실히 말했습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7/10/28 14: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레딧 들어가서 보니까 요약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실제 레퍼드 영상은 영어라서 제가 알아들을 자신은 없는데, 레딧에 들어가서 봤더니 굉장히 많은 댓글들이 왜 스니키는 자야를? 왜 임팩트는 갈리오를? 하면서 선수의 챔프폭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건 영어권 원어민이 봐도 레퍼드의 영상 일부가 선수의 책임지분을 말하는 것으로 들렸다는 의미입니다. 레퍼드의 심적 고통에는 십분 공감합니다만, 어찌됬든 선수들이 공개적으로 레퍼드를 공격한것도 아닐진대 선수들이 욕먹기 좋은 상황을 만든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아니면 특정 선수에 대한 이야기는 제하고 그냥 뭉뚱그려서 우리팀 챔프폭을 고려할때~ 정도였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 거기다 추가적으로 앞으로의 리그에서도 특정 선수는 a챔프 하는걸 싫어한다, 쓰레기라고 여긴다 이런건 상대팀 입장에선 정말 귀중한 정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핵심정보를 깐것 자체가 아쉽네요. 스니키 자야 싫어함. 임팩트 갈리오 안함, 컨트랙츠는 렝가를 쓰레기로 여김. 다 이후 리그에서도 나올 챔피언들에 대한 선호도거든요.
흙수저
17/10/28 14:48
수정 아이콘
레퍼드 동영상 한국말로 해요! 통역사 붙여놓고. 시간되시면 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7/10/28 14:49
수정 아이콘
아하 전 레딧이라길래 당연히 영어영상인줄알았네요.
윤하만
17/10/28 14:51
수정 아이콘
챔프 선호 얘기는 다음 시즌에 가면 메타가 변할테니깐 상관없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꽤나 진지하게 이야기하네요. 갈리오는 연습때 승률이 안나왔다는 얘기도 있네요.
피카츄백만볼트
17/10/28 14:53
수정 아이콘
롱주 칸 선수가 보였듯이, 챔프 선호도는 메타랑 또 다르더군요. 심적 고통이나 롤알못 팬들이 떠드는 소리에 화난건 이해하는데, 그러면 구체적인 내용은 좀 뭉뚱그려서 롤알못 팬들이 모르는게 많다! 라고 외치는게 차라리 나았을것 같습니다. 너무 구체적인 특정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가 줄줄이 나왔네요.
흙수저
17/10/28 14:32
수정 아이콘
더하자면 대놓고 꺼려한 건 아니고 컨디션에 따라 자신있는 챔프들이 있다고 합니다. Contractz선수는 4경기후 세쥬아니를 확실히 자신있어했고 스니키도 케이틀린을 선호했겠죠. 5경기인만큼 그런것도 조율하는게 코치와 선수들의 결정이고 한쪽만 까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쎌라비
17/10/28 14:47
수정 아이콘
그냥 코치진들 보면 안타깝더군요. 일주일에 그 선수들의 경기를 한두게임 보는 일반팬이 일주일에 몇십몇백게임 보면서 분석하고 팀 사정을 고려해서 밴픽한 코치한테 생각없이 밴픽한다고 할때도 웃기고요.
国木田花丸
17/10/28 14:49
수정 아이콘
2는 이해가 가긴 했네요.
탑 럼블은 즐겜판이었던 갬빗전 빼고 3승인 픽이었고

그 중 1승이 TSM전인데 럼블-제이스 아주 후두려 팬 경기였죠.
불굴의토스
17/10/28 14:51
수정 아이콘
결론적으론 c9 선수들의 좁은 챔프폭으로 뭘 해볼 여지가 없었네요.
흙수저
17/10/28 14:54
수정 아이콘
픽밴에 대한 고뇌에 대한 영상입니다. 러보가 카메오 하네요 크크 :
https://go.twitch.tv/videos/185418161?t=03h03m27s
17/10/28 15:00
수정 아이콘
자야같은 원탑티어챔을 가져오지 못해서 밴할 수 밖에 없는거에서 밴픽은 답이 없어지는거죠.
작별의온도
17/10/28 15:01
수정 아이콘
사실 다른 것보다 원딜이 자야를 꺼리면 바텀에서 픽밴상 손해가 너무 큰 게..
피카츄백만볼트
17/10/28 15:02
수정 아이콘
선수가 1티어픽을 꺼리면 밴픽은 꼬일수밖에 없고, 꼬인 밴픽으로 코치만 욕먹으면 코치 입장에선 정말이지 세상에서 제일 억울하긴 했으리란 생각은 드네요.
윤하만
17/10/28 15:09
수정 아이콘
결국 밴픽을 가지고 까는건 니네들 자유.그런데 그 순간에 머리가 나빠서 밴픽을 못했다 이렇게 말하진 말아달라.. 팀이 준비한 결과물이 저거였고 다음번에는 다른걸 준비해야 않을까하고 까는게 건설적이지 않을까라고도 하고, 픽밴 준비과정이 잘못됐다고 까라 그럼 반박을 못한다 등등..크크
어디로가야하오
17/10/28 15:14
수정 아이콘
스니키 탓하기도 뭐한게 전판에 자야를 썼던 상황이거든요. 본인이 한계를 느낀건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아예 못다루는건 아니었다는거..
17/10/28 15:16
수정 아이콘
인벤에서 봤는데 스니키 선수가 5경기 시작하기전에 자야가 별로라고 했다고 했서 어쩔수 없이 5경기때 밴을 했다고 하네요...

http://www.inven.co.kr/board/lol/4625/1655457

링크입니다~
어디로가야하오
17/10/28 15:23
수정 아이콘
그니깐 아예 못다뤄서 그러는게 아니라 4경기때 해보니 자야가 잘 안된다 뭐 이런 상황이란거죠.
물론 그덕에 픽벤이 꼬이긴했는데 이걸 가지고 선수가 노답이다 이런건 좀 아니라고 봐서.
레퍼드도 방송보면 선수탓만 하는 뉘앙스는 아니고요.
17/10/28 15:17
수정 아이콘
자야가 좋은건 사실인데 의외로 선호하지 않는 선수들도 많더군요
안채연
17/10/28 15:23
수정 아이콘
솔랭전용챔이 있듯이 대회에서 이상할정도로 안먹히는 스크림전용챔들이 있군요 팀마다...
왜 팀들이 가끔씩 특정챔에 대한 고집들을 보여주는지 이해가 가네요. 결국 핀치에 몰리면 연습때 잘하던거 꺼내야하는데 그게 실전에서 안먹혀버리니..
조말론
17/10/28 15:33
수정 아이콘
피상으로 드러난 것만 보고 말하는 사람들이 무슨 의미가 있으며 그 사람들의 말을 듣고 실무자와의 대화없이 실무자를 해임한다면 그 구단 운영자가 문제겠지요 인게임 밴픽 구단운영을 알고 커뮤니티에 글 쓰는 사람은 거의 없고 오히려 대세를 자기들이 만들어놓고 그와 다르면 블라인드걸고 결과론적말이라하는데
아마존장인
17/10/28 15: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올해도 롤드컵 4강간 김정균 최우범도 픽밴 선수기용으로 까이는판이죠 크크
팬들 시선에서 멀리있는 사람-손대영(그마저도 3~5위하던 cj땐 개같이까임 손대영 나간 다음해 응강등)-만 칭찬받음. 멀리있는 팀에 크게 감정이입 하지 않기때문에 가끔 픽밴 잘해서 이길 때 임팩트만 강하게 다가오기 때문.

결국 [팀에 대한 자신의 기대치] - [실제 팀의 성적] > 0 이면 누구든 까이는데 애초에 자기가 설정한 기대치가 틀렸다는 생각은 절대 안하죠.

결과 다 나와놓고 ~~썼으면 이겼다, ~~했으면 이겼다 결과론적인얘기 굉장히 무의미하다고 생각해요.
자기 좋아하는 선수들 까긴 싫으니 화살을 코치와 픽밴, 혹은 팀내 인기 없는 선수에게 돌리는거겠죠. 진짜 픽밴멍청하게해서 지는 경기 비율이 얼마나 될까요?
어차피 스포츠판 팬들이야 비이성적인게 당연하지만 코치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십분 이해는 갑니다. 팀이 지면 팀이 진건데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은 팬들이 많은 것 같아요.
피카츄백만볼트
17/10/28 15:45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요즘 SKT는 밴픽 이야기 왜나오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예전에 진짜 지구상에 SKT만 쓰는 밴픽 나올때, 페이커가 카타고르던 그 시절엔 밴픽 이야기 나오는게 이해는 됬어요. 근데 요즘은 롤드컵에 나오는 팀들 10개중 9개는 포지션별로 5개 안쪽의 챔프를 돌려가면서 조합 짜고 SKT도 딱 그렇게 짭니다. 그냥 매일매일 보고 또 본 그 조합을 고르는데도 밴픽 이야기가 나오네요. 그냥 인게임에서 라인전이 터진건데.

근래 딱 하나 밴픽이 특이했던 판이야 베인 판 정도인데, 이때도 베인 고른건 이해갑니다. 고를만 했어요. 골라놓고 천공의검을 못피해서 1렙에 더블킬 나온게 문제였죠.
kartagra
17/10/28 16:00
수정 아이콘
요즘 skt 밴픽은 확실히 '이해가 갈만한' 밴픽들을 하더라고요. 과거에는 대체 왜 굳이?였다면 지금은 '그럴 수도 있겠네' 정도로 느껴지긴 해요.
피카츄백만볼트
17/10/28 16:09
수정 아이콘
근 몇년에 걸친 SKT 밴픽중 가장 평범한 밴픽인데 밴픽 이야기가 매판 나오는걸 보면 뭔가 답답하죠. 지더라도 인플레이 문제인데.
윤종신
17/10/28 22:23
수정 아이콘
꼬마는 진짜 불쌍한게 우승한 롤드컵 롤챔스가 몇 갠데 아직도 밴픽으로 까이죠..
다른 팀 코치면 몰라도 이 사람을 밴픽 기조 이상하다고 까는건 내가 롤 틀리게 알고 있겠다는거 밖에 안됩니다.
Lacrimosa
17/10/28 15:57
수정 아이콘
저도 베인픽은 플레이 문제라고 봅니다 다른 무슨원딜을 했던지 1랩에 바텀 더블킬이면 게임 힘들죠 1랩부터 이동기 찍는 베인인데 플레이가 너무 안일했어요
피카츄백만볼트
17/10/28 16:08
수정 아이콘
선픽 오리아나 나왔는데 무슨 후베인이냐! 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사실 코그모론 천공의 검을 도저히 못피하겠다. 라인전 터진다 이런 결론 나왔다면 충분히 베인 고려할만 합니다. 한타 오리아나는 나중 문제고 라인전이 터지는게 더 큰 문제는 맞거든요. 그리고 베인으로도 못피한 천공검, 코그모로 피했을리 없으니 코그모론 못버틴다는 판단은 맞았어요.

근데 베인으로도 못피해서 못버틴 셈이니 결국 인플레이 문제였죠.
Lord Be Goja
17/10/28 16:08
수정 아이콘
원래 감독-코치가 잘 까이더라구요.선수들이 노답이여도 선수에 대한 애정때문인지 감독탓 코치탓부터 하던데.(야구)
피카츄백만볼트
17/10/28 16:17
수정 아이콘
야구 기승전감독론은 이스포츠는 장난처럼 느껴질정도... 이스포츠는 그나마 픽밴할때만 욕먹는게 보통인데 야구는 유망주가 안나와도 감독책임. 선수가 부상당해도 감독책임... 그런데 연봉은 S급 선수가 감독 3,4배는 우습게 넘어가죠...
파닥몬진화
17/10/28 16:10
수정 아이콘
럼블제이스 조합얘기가나와서말인데..
예전에 군대동기들이랑 럼블,자르반,제이스,소나
+원딜 조합으로 팀랭 연승했던게 생각나네요.
진짜 한타파괴력이 어마어마햇던..

그러고보니 저는 카오스처럼 정석or컨셉조합으로 색깔있는 플레이가 재밌는데 롤은 그런 조합이 뚜렷히없는것 같네요.
카오스처럼 나참훌이라거나 랩동닉 같은 영혼의파트너같은 조합이나 탈론 퓨리온, 루시퍼에일같은 극테러조합 같은거말이죠. 그런 조합이 롤에도몇개 있나요?
그나저나 급 카오스하고싶네요..
피카츄백만볼트
17/10/28 16:13
수정 아이콘
극한타 극포킹 극라인전 극스플릿 다 있긴 했는데 프로들이 가장 선호하는건 소위 다재다능한 조합이죠. 근데 이 다재다능한 조합도 가만보면 보통 다 잘한다기보단 한타 + 1~2개 정도 잘합니다.
파닥몬진화
17/10/28 16:19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하긴 카오스도 상위레벨에선 양상이 거기서 거기 같긴했었네요.
그래도 요샌 너무 비슷한 색깔이라 조금 졸리더라구요..
기가바이트를 응원했던것도 그런 이유였던것 같네요.
다크템플러
17/10/28 16:20
수정 아이콘
페이커 쿠로 폰이 왜 특급미드인지 보여주는거죠
AD암살자, 유틸, AP 누커, 파밍챔, 로밍챔 전부 수준급으로 다룰수있는 선수. 팀 전체 픽 위해 어떤챔 쥐어줘도 1인분 하는 선수.
단 페라카와 쿠지르는 예외 크크
현은령
17/10/28 16:24
수정 아이콘
이글보다는 인벤 쪽 글이 좀 더 잘 설명되있네요. 갈리오를 블러핑카드로 썼다가 풀려서 당했다는 부분도 있고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참조하세요.
도토루
17/10/28 16:43
수정 아이콘
김정균 코치도 한번 속 시원하게 이런식으로 풀었으면 좋겠군요.
페이커빨 믿고 밴픽한다고도 하고이라고 근본 없는 밴픽이라도도 비아냥을 제일 많이 듣고 있잖아요.

C9전 5경기 밴픽도 그렇게 많이 까고 그랬는데 레퍼드 코치가 말한걸로 어느정도 수긍할 수 있듯이요.
카바라스
17/10/28 16:50
수정 아이콘
해외팀 코치라서 가능한거라고 봅니다. 의도가 어쨌든 선수들한테도 화살이 날아가는 방식이라
그래프
17/10/28 17:00
수정 아이콘
그래도 5세트는 변명에 가깝죠 1~4는 잘하다고 5세트가 망해서 그렇지 코치진은 무죄라고봅니다. 코그모는 무조건밴이었습니다. 트리가 1픽인시점에서 밴될경우 서로 원딜 트위치만 남는데 얘는 라인전이 약한편이라 어느정도 대처가 가능하죠 트위치 코그모빼곤 잔나를 특별히 필요할 이유가없습니다. 즉 케이틀린을쓴다고해도 현1티어인 룰루정도만 안주면 타워를 생각보다 오래지킬수있다고봐요
모리건 앤슬랜드
17/10/28 18:03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개인적으로 쓰레기라고 생각하건 안하건 다룰줄 알아야 하는게 프로고 그게 애쓸릿 애티튜드라고 보기때문에 이건 선수탓을 좀 해야겠네요
다레니안
17/10/28 18:18
수정 아이콘
기량이 부족한 선수는 그 부족한 기량으로 인해 코치의 전술폭이 줄어들고 반대로 기량이 뛰어난 선수는 그 선수의 발언권이 강해서 코치의 뜻대로 전술을 짜기가 힘들죠. 코치 생각으론 A를 상대로 B를 내고 싶은데, 선수가 A 상대론 C가 좋다 라고 하면 C로 갈 수 밖에 없으니까요.
이해하기 힘든 카운터 픽은 이런 상황에서 많이 나온다고 봅니다. 선수의 자신감을 살려주려고 선수의 뜻대로 해준건데 이기면 "와 저 픽으로 이기네 역시 S급 선수다" 라는 말이 나오고, 반대로 지면 "아니 왜 저런 픽을 뽑아서 시작부터 밀리게 만드냐 픽밴 노답이네" 라는 말이 나오니 코치들로선 억울할만 합니다.
17/10/28 22:49
수정 아이콘
이해는 갑니다만, 그래도 [잔나+갈리오+코그모(하드캐리 원딜)] 열어준 건 피하려다 제 발에 걸려 넘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런 거 당할 바에야 그냥 케이틀린 같은 거에 당하는 게 차라리 나았을 지도...
schwaltz
17/10/29 12:45
수정 아이콘
잔나 갈리오 코그모 열어준게 결국 럼블 제이스 피하려다 외통수 걸린거같은데 잔나 갈리오 코그모 VS 럼블 제이스면 후자를 풀어주고 붙는데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 메타에서 전자가 후자보다는 더 위협적인거 같은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304 [하스스톤] 요즘 로테이션 돌리면 좋은덱 3개 [35] 낭천9263 17/10/28 9263 3
62303 [기타] [워3/스포주의] Life가 이렇게 잘하는 선수였다니? [10] 태연이6744 17/10/28 6744 1
62302 [LOL] 레딧에서 불타고 있는 래퍼드 코치의 드래프트 이야기 (코치들의 눈물) [65] 흙수저17720 17/10/28 17720 0
62301 [스타2] [협동전 임무]피닉스의 보복 프로토콜 및 용사 연구 비용에 관한 리워크 예정 소식이 북미 스2 공식 협동전 포럼에서 언급되었습니다. [5] 그룬가스트! 참!8643 17/10/28 8643 0
62300 올해의 최다고티 예상 [81] makka15630 17/10/28 15630 3
62299 [LOL] 한중전 다전제 1라운드. SKT vs RNG [72] Leeka12075 17/10/27 12075 0
62298 [기타] [워3] 무결점의 리치킹 120.. -AWL 결과 스포주의- [23] v.Serum7069 17/10/27 7069 0
62297 [LOL] 10월 28일 토요일 오늘의 롤드컵 일정 [17] 발그레 아이네꼬6640 17/10/27 6640 0
62296 [기타] [소녀전선] 여러분의 탄식은 안녕하십니까 [57] 태연이5811 17/10/27 5811 0
62295 [하스스톤] 크라니시, Xixo, Hoej, 갓보기 출전! HST#13 라이브 [2] 만진이6294 17/10/27 6294 0
62294 10월 31일 스타1 송병구 선수와 인공지능이 대결하네요 [16] imemyminmdsad8620 17/10/27 8620 0
62292 [기타] 각종 게임 할인 [44] 구구단14654 17/10/26 14654 1
62291 [LOL] Y는 Y다. [33] 쎌라비12261 17/10/26 12261 37
62290 [LOL] 7.21버전 최고의 화두가 된 갈리오에 대한 고찰. [72] 피카츄백만볼트12490 17/10/26 12490 0
62289 [LOL] 롤드컵 주제곡 - Jay Chou: Hero (Worlds Remix) [8] Leeka8155 17/10/26 8155 0
62288 [LOL] 래퍼드와 하트의 8강 예측 [22] Leeka12991 17/10/25 12991 0
62287 [기타] [클래시로얄] 대격변패치 소감 (부제 : 무과금 스파키로 4300돌파) [22] Serapium8447 17/10/25 8447 3
62286 [오버워치] GC부산이 오버워치리그 C9런던팀으로 합류한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59] 안채연12492 17/10/25 12492 0
62285 [스타1] 제2회 꺼누(문상배) 스타리그 결과입니다~ [27] 하남매그리고아빠8430 17/10/24 8430 1
62284 [스타2] 2018 IEM에서도 스타크래프트2는 계속됩니다. [13] 보통e스포츠빠11923 17/10/24 11923 1
62283 [스타1] 브레인도 닫았으니 이제 남은 서버가 하나 뿐이군요. [2] ArcanumToss12075 17/10/24 12075 0
62282 [기타] (소전) 할로윈 스킨 공개 완료 및 이것저것 [40] 길갈12639 17/10/24 12639 0
62281 [배틀그라운드] 카카오 쇼케이스가 오늘 있었습니다. [92] 게섯거라12918 17/10/24 1291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