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4/14 00:13:04
Name 은하관제
Subject [히어로즈] 리그 이야기 :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HGC)

2017 이스턴 클래시의 초대 제왕이 된 MVP Black. 미드 시즌 난투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해 봅니다

안녕하세요. 은하관제입니다. 웨스턴 클래시와 이스턴 클래시가 끝난 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4월도 중반으로 다가 왔습니다.
히오스 내적으로는 2.0이라는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각 지역별 펼쳐지는 HGC가 다시 시작됩니다.
이번 글은 각 지역별 대회 소식, 현황, 현재까지의 순위 등을 언급을 해보면서 HGC 리그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1. 한국 No.1은 세계 No.1? 이번 미드 시즌 난투에서도 그 영광을 이어갈 것인가. HGC Korea]
관련 보도자료 링크 : https://pgr21.net/?b=12&n=13945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Phase1 Part2 개막)

[현재까지의 순위 : HGC Korea]
1위) 7승 0패 (+19) L5
2위) 6승 1패 (+13) MVP Black
3위) 5승 2패 (+8) Tempest
4위) 4승 3패 (-1) Mighty
5위) 3승 4패 (-5) MVP Miracle
6위) 2승 5패 (-6) GG
7위) 1승 6패 (-9) Blossom
8위) 0승 7패 (-19) Raven

이스턴 클래시에서 각각 1,2,3위를 재패하며 한국의 강력함을 전 세계에 알렸던 팀들. 잠시 숨을 고르던 이 팀들은 다시 뛸 준비를 합니다.
6주차부터 시작되는 일정이며, 5월 중순까지 약 한달에 걸쳐서 총 7번 경기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전 5주차까지 합치면 총 14경기죠.
그렇게 해서 6월에 시작될 미드 시즌 난투에 총 2팀이 진출을 하며, 1위팀은 자동 직행, 2~6위는 스텝 래더 방식의 플레이오프를 합니다.
이스턴 클래시에 비해 한 팀이 줄어든 상황이므로, 1위가 아닌 이상은 각 팀별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그리고 7,8위 팀의 경우는 승격강등전에 참여를 하게 됩니다. 현재 오픈 디비전에서 상위 포인트를 챙긴 2팀과 경기를 하게 되며,
4팀 중 2팀이 각각 만나 대결을 펼쳐, 이기는 팀은 HGC에 진출하게 되며, 진 팀은 탈락을 하게 됩니다. 다시 오픈 디비전부터 하는 거죠.
참고로 이번 승격강등전을 통해 HGC에 올라가야, 하반기에 진행되는 이스턴 클래시, 그리고 블리즈컨을 노려볼 수 있게 됩니다.

현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L5와 MVP Black이 미드 시즌 난투에 올라각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만, 뚜껑은 열어봐야겠죠.
HGC Korea는 매주 금, 토, 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되며, 하루에 2경기씩을 진행하게 됩니다. 여건이 되는 대로 불판 게시판을 통해서
HGC Korea 대회를 맞이해 보려고 합니다. 시청하시는 분들께서도 재미있게 즐기면서 참여를 해주시면 더 좋을 것이라고 봅니다 :)

4월 14일부터 시작되는 HGC Korea. 멋진 경기. 재미있는 경기들의 향연이 펼쳐지길 바래 봅니다.



[2. 웨스턴 클래시의 제왕. 과연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것인가? HGC Europe]

[현재까지의 순위 : HGC Europe]
1위) 7승 0패 (+16) Team Liquid (*Misfits 팀 명이 변경되었습니다)
2위) 6승 1패 (+11) Fnatic
3위) 5승 2패 (+9) Team Dignitas
4위) 4승 3패 (+6) Team expert
5위) 3승 4패 (-4) Playing Ducks
6위) 2승 5패 (-5) Tricked eSport
7위) 1승 6패 (-14) Synergy
8위) 0승 7패 (-19) BeGenius ESC

웨스턴 클래시에서 북미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웨스턴 1,2,3위를 차지하였던 유럽지역.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웨스턴 클래시 초대
우승은 유럽 진출팀 중 순위가 가장 낮았던 디그니타스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위였던 미스핏츠는 3위, 프나틱은 2위를 차지했죠.
멤버 교체가 중간에 있었지만, 디그니타스는 그것을 극복하고 리그 3위라는 성적을 뛰어넘어 우승을 차지했죠.

하지만, 미드 시즌 난투는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1위의 경우는 직행이지만 2위부터는 플레이오프 개념을 치뤄야 하는 상황이기에,
과연 디그니타스는 웨스턴 클래시 우승팀의 자존심을 지켜서 미드 시즌 난투에 참여를 하게 될 지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그래도, 2016년 3번의 글로벌 챔피언십에서 한번도 지역 1위를 놓치지 않았던 그들이기에 저력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팀 리퀴드와 프나틱의 경우도 이번 이스턴에서 각각 일격을 맞았을 뿐, 여전히 강력한 팀에는 틀림없습니다.
특히 프나틱의 경우 타 팀과는 차별을 둔 밴픽과 운영 방식으로 인해 국내에도 팬들이 여럿 있고요. 충분히 미드시즌 난투에 올라갈 자격이
있는 팀입니다. 리그 무패 진행중인 팀 리퀴드의 경우도 이름을 바꾼 만큼, 새로운 각오로 무패를 지키고자 할 것입니다.

HGC Europe은 4월 15일, 한국시각으로 새벽 1시부터 시작이 됩니다.
한국과는 또 다른 메타의 흐름을 보실 수 있을 껍니다.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유럽팀을 기대해 봅니다.



[3. 자존심을 세울 것인가, 이대로 '북미잼'이 될 것인가. HGC North America]

[현재까지의 순위 : HGC NA]
1위) 6승 1패 (+14) Team 8
2위) 6승 1패 (+9) Tempo Storm
3위) 5승 2패 (+11) Gale Force eSports
4위) 4승 3패 (+1) B Step
5위) 3승 4패 (-3) Superstars
6위) 2승 5패 (-7) Team Freedom
7위) 1승 6패 (-12) Team Naventic
8위) 1승 6패 (-13) No Tomorrow

웨스턴 클래시에서 유럽을 극복하지 못하고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던 북미. 15년도 초대 히오스 블리즈컨 우승을 차지했던 지역이였지만,
지금은 더 이상 그 때의 명성을 이어가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입니다. 이번 남은 5주간, 북미는 또 다른 시도를 하려고 할 것입니다.
미드 시즌 난투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상위권 팀 중 북미 나머지 팀들을 반드시 찍어 눌러버려야 하기 때문이죠.

한국, 유럽, 중국, 북미 중 가장 최약체로 불리는 지역이기에, 그 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번 5주간 많은 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번 미드 시즌 난투는 전 세계 팀들이 2017년 처음으로 붙는 대회이기에, 북미는 자존심을 필히 챙겨야 할 것입니다.
만일 이번 미드 시즌 난투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북미는 앞으로 차고 나가기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전 Cloud 9이 보여주었던 독특한 픽들과 재기넘치는 발랄. 한때 북미의 강함은 유연하면서도 본인들의 시나리오로 끌고갈 수 있는 힘이
있는 팀이였죠. 현 히오스의 특성 상 자유로운 픽보다는 '승리'를 위해 체계적인 픽밴계산을 하는 요즘이기에 쉽지는 않겠죠.
이번 HGC NA에서 타 지역과 경쟁력 있는 팀이 나오길 바래봅니다.

HGC North America는 HGC Europe에 이어서 경기 방송이 되며,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전 6시부터 시작이 됩니다.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는 퍼포먼스를 꼭 보여주기를 바래 봅니다.



[4. 타 지역과는 다른 대회 운영.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전력. HGC China]

중국은 타 지역과는 다르게 '골드 리그'를 통해서 팀들을 선별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4월에 골드리그-스프링을 열어 상위 2팀은 미드 시즌 난투 진출권을, 하위 2팀은 강등전에 가게 됩니다.
6월에 골드리그-섬머를 열어 상위 3팀은 이스턴 클래시, 하위 2팀은 강등전에 가게 됩니다.
9월에 골드리그-폴을 진행하여 상위 3팀(유력)이 블리즈컨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골드 리그는 풀 리그제와 플레이오프의 혼합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 골드리그-스프링에 참여중인 팀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기 성적은 현재 진행중인 골드리그-스프링 기준입니다)
2승 0패 (+6) ce
2승 0패 (+5) eStar Gaming
1승 1패 (+1) Super Perfect Gaming
1승 1패 (+0) X Team
1승 1패 (+0) RPG
1승 1패 (-1) Hots Lady
0승 2패 (-5) Team KIS
0승 2패 (-6) Start Over Again

참고로 중국 기존 강호 팀 중 하나였던 Zero Panda의 경우 스프링에 불참하였습니다.
팀이 해체되었거나 불참을 선언한 것으로 보이며, 적어도 미드 시즌 난투에서는 제로 판다의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중국의 경우 롤에서와 마찬가지로 대체로 호전적인 모습을 경기 중에 선보입니다. 그리고 특정 픽에 대해서 매우 큰 믿음을 보이고 있죠.
이전 이스턴 클래시에서 엠블랙을 상대로 몰아부쳤으나, 엠블랙이 '티리엘'이라는 카드를 간파하여 결국 역스윕을 만들어 냈기도 했죠.
하지만 중국의 경우 기존 대회에서 한국을 늘 많이 위협해 왔기에, 이번 미드 시즌 난투는 어떤 모습을 보일 지 궁금합니다.

중국 골드리그의 경우 4월 3일부터 진행이 되었으며, 매주 월,화 저녁에 경기 진행이 됩니다.
과연 중국은 얼마나 히오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지 궁금함과 기대가 됩니다.



해당 지역 외에도, 남미, 호주&오세아니아, 동남아, 대만 등에서 각각 1팀씩 미드 시즌 난투에 참여를 하게 됩니다.
6월 10일에서 19일 일정으로, 스웨덴 옌셰핑에서 치뤄질 미드 시즌 난투. 각 지역에서 지금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을
선수들에게 좋은 일들이 함께 하길 기원해 봅니다.

히오스 2.0이 점점 윤곽을 드러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요즈음.
어느 정도 떡밥이 차오르면 '이런저런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히오스 2.0의 정식 출시. 그리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바래보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는 지금 히어로즈 2.0의 시대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 앨런 다비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情神一到何事不成
17/04/14 00:28
수정 아이콘
일단 캐스터 해설진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이번에 오프라임 신정민 김정민 해설에 우서 해설도 왔는데 조합이 어떻게 조합이 될지 궁금하네요. 경기력이야 lol판 처럼 점점 올라오고 있다고 느끼고 있어서 경기 재미는 걱정이 없네요.

다만 좀 바람이 있다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중국 골든리그 정보가 아예 업데이트가 안된다는 점이 아쉽고

OGN은 베인글로리도 해주는 경기 분할 좀 해줘서 업로드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지막으로 은하관제님께서 매번 불판 만들고 노력하시고 이렇게 시기적절함 글 작성해주시는거 매번 감사드립니다.
17/04/14 10:29
수정 아이콘
정우서 해설이 군인 신분이라 저번처럼 일요일만 김정민 신정민 정우서 3인 해설 조합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17/04/14 00:32
수정 아이콘
홍코노 선수랑 가끔 트위터에서 말 섞는데 이러니저러니해도 프로는 프로더라구요 흐흐
엠브이피가 잘했으면 좋겠네요.
17/04/14 07:20
수정 아이콘
그동안 리그를 쉬어서 너무 허전했어요ㅜㅜ기대되네요 정마이번엔 엠미라클이 좀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꽃이나까잡숴
17/04/14 12:56
수정 아이콘
노챗하고 위즈가 있는 블라썸
해파리가 있는 레이븐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인데
두팀 다 이번에는 승수좀 올리길 바랍니다 ㅠ
마더데몬
17/04/14 18:20
수정 아이콘
레이븐 1승만 하면 좋겠엉
화려비나
17/04/14 20:18
수정 아이콘
개막전을 못보는게 아쉽네요ㅜ
올해 HGC 매번 챙겨보진 못했지만, 재미의 편차가 별로 안느껴지고 아무 경기나 하고 있을때 틀어도 기본 이상으로 재밌더군요.

꾸준히 히오스판을 끌어가는 관계자분들과 선수들, 은하관제님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1146 [LOL] KT의 포스트시즌 전승. 통신사더비 결승 확정 [30] Leeka9555 17/04/15 9555 5
61145 [기타] [CK2] 헤라클리우스 가문의 귀환 # 9 - 1대 콘스탄티누스 [10] Liberalist6259 17/04/15 6259 15
61144 [LOL] 해외리그 단신 몇가지 [12] 후추통7519 17/04/15 7519 3
61143 [LOL] LSPL 결승전, 그리고 라일락 이야기 [65] 셰리10663 17/04/15 10663 35
61142 [기타] 지극히 주관적인 Shadowverse 리뷰. [23] 랜슬롯7121 17/04/15 7121 0
61141 [기타] 카트라이더 듀얼 레이스 시즌 2 팀전 결승 프리뷰 [2] Leos6240 17/04/15 6240 1
61140 [LOL] 일본 리그 LJL 소식 전하기 [7] 라덱7932 17/04/14 7932 9
61139 [기타] [CK2] 헤라클리우스 가문의 귀환 # 8 - 1대 콘스탄티누스 [5] Liberalist6154 17/04/14 6154 11
61138 [기타] [CK2] 헤라클리우스 가문의 귀환 # 7 - 1대 콘스탄티누스 [5] Liberalist5605 17/04/14 5605 10
61137 [스타2] 커뮤니티 업데이트 - 4월 14일 [14] EPICA7402 17/04/14 7402 0
61136 [하스스톤] 현재 로테이션 돌리면 좋은 덱 3개 [57] 낭천11397 17/04/14 11397 3
61135 [기타] H2 30랩 후기 (역시나 프야매 개발진.. 과금하지말자) [66] papaGom10991 17/04/14 10991 2
61134 [히어로즈] 리그 이야기 :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HGC) [7] 은하관제6428 17/04/14 6428 1
61133 [스타1] SSL 클래식 이대로는 스폰빵보다 주목받기 힘든거 아닌가? [17] Encablossa12059 17/04/13 12059 0
61132 [기타] 잔잔한 여운을 주는 게임,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13] 마파두부7449 17/04/13 7449 5
61131 [기타] 2017 블리즈컨 현장 티켓구매 절차 [5] 보통블빠7826 17/04/13 7826 0
61130 [기타] [CK2] 헤라클리우스 가문의 귀환 # 6 - 1대 콘스탄티누스 [6] Liberalist6362 17/04/13 6362 8
61129 [기타] 창세기전 2&3 휴대용 콘솔 개발.... [52] 카미트리아9304 17/04/13 9304 0
61128 [스타1] 단축키 변경 기능을 다시 검토한다고 합니다. [189] 해피나루22331 17/04/13 22331 1
61127 [스타1] 그래도 스타는 프로토스가 좋다. [23] 백서생11680 17/04/13 11680 0
61126 [스타1] 1.18 PTR 완료. [17] 삐니키니13023 17/04/13 13023 1
61125 [하스스톤] 드디어 비셔스 신디케이트 실시간 자료가 업데이트됐습니다 [57] 루윈12473 17/04/13 12473 0
61124 [스타1] 재미로 보는 2017년 4월 신 케스파 랭킹 [19] 말코비치13930 17/04/12 13930 1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