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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23 23:26:35
Name Forwardstars
Subject [LOL] 롤챔스의 역사가 쓰여지다. 롤챔스 16 스프링 결승 감상평
저의 주관적인 감상글입니다.


* 도시 배경의 결승전 타이틀. 그리고 각 팀의 선수들과 함께한 오프닝.

이번 결승전 타이틀은 도시를 배경으로 한 오프닝이였습니다.
도시를 배경으로 한 결승전 타이틀은 지난 스프링에 비해 훨씬 좋은 영상을 보여줬습니다.

개인적으론 음악이 너무 좋았습니다.
[ 결승전 타이틀 BGM : Zella Day - High ]



또한, 오프닝무대를 롤챔스 오프닝과 같이 매라, 스코어선수를 비롯한 롤챔스의 선수들이 꾸며줬습니다.
새롭게 시도된 방식이였기에 전 신선한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 LoL 역사에 남을 명경기. SKT vs ROX 결승전

저는 경기 내내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저 미친 경기력으로 SKT와 ROX는 정화 그 수준을 넘는 명경기를 보여줬습니다.
한 선수가 크게 실수를 한다던가, 던지는 모습이 아닌 자신의 포지션에서의 멋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ROX의 텔포 이니시, SKT의 빠른 스노우볼 굴리기 등...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기를 두 팀이 보여줬습니다.

롤챔스 결승이 노잼이였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이번 결승만큼은 역대급 결승전이 탄생되었습니다.



* ROX, 1세트 밴의 아쉬움

1세트를 예로 들면,
SKT(블루)의 밴은 니달리, 시비르, 라이즈
ROX(레드)의 밴은 마오카이, 아지르, 에코

김동준, 이현우해설님께서 잘 언급해주셨지만 쿠로의 아지르에 대한 약점 → 아지르 밴으로 이어지게되며,
결국 SKT의 질리언을 풀어주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질리언 사용에 극을 보여준 페이커의 플레이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이후에는 ROX가 질리언을 밴하는 대처를 보여줬지만,
차라리 아지르를 풀더라도 질리언을 밴하는게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1세트 밴픽이였습니다.

물론 ROX의 1세트 밴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만, 개인적인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 탑&정글 캐리메타? 게임을 지배하는 원딜러. Bang & Pray !

16 스프링의 메타는 탑,정글의 캐리메타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결승에서는 원딜러인 뱅과 프레이의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두 선수 모두 이즈리얼로 좋은모습을 보여줬으며, 프레이는 트위치라는 깜짝카드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탑과 정글에 감춰져있던 원딜러가 이번시즌에서 가장 돋보인 경기를 이번 결승에서 보여줬습니다.




* 또다시 준우승을 한 ROX. 하지만 그들은 멈추지 않는다.

ROX는 창단 첫 시즌에 결승에 오르고, 롤드컵 결승에도 올라갔지만 SKT에게 막혔습니다.
그리고 이번시즌에서 16승 2패라는 성적을 가지고 결승에 올라왔지만 또다시 패배했습니다.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번시즌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SKT를 상대로 밀리지 않으며, 뛰어 넘을 수 있다는 희망을 다시 보여줬습니다.

준우승을 했지만 주눅들지 않고 미소를 짓는 ROX의 모습이 있기 때문에,
다음시즌엔 더 좋은 모습으로 우승을 향해 달려갈 것입니다.

ROX Tigers.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멋진 결승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롤챔스를 넘어 LoL의 역사가 쓰여지다.

SKT는 이제 LCK 5회우승(SKT K 포함), IEM 2회우승(SKT T1 #1 포함), 롤드컵 2회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였습니다.
그들은 이제 세계 최고의 리그인 LCK를 다시 증명하기 위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MSI로 갑니다.

중국에서 펼쳐질 이번 MSI에서 중국대표는 RNG.  루퍼와 마타, 인섹이 속한 팀입니다.
루퍼와 마타는 SKT를 꺽고 14 삼성왕조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제 SKT에게 남은 것은 MSI 우승.
MSI를 우승함으로써 세계 메이저대회에서 모든 대회의 우승을.
그리고 나아가 LCK가 세계 최고의 리그임을 다시 증명해야 할 것입니다.

SKT의 롤챔스 5번째 우승을 축하하며,
다가올 MSI에서의 좋은 경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SPRING 2016 - SK Telecom T1 ]
[ The Game Continu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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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혈대공
16/04/23 23:36
수정 아이콘
끝까지 방심할수 없었던 정규시즌의 혈전과 스토리, 그리고 플레이오프. 그리고 역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결승 경기와 역대급 연출

이번 스프링 시즌은 정말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최고였어요.
Forwardstars
16/04/23 23:46
수정 아이콘
저도 최고의 시즌이였던거 같습니다!
16/04/23 23:38
수정 아이콘
1경기밴은 셀프 에코밴이 아쉬웠습니다.
차라리 뽀삐-에코를 나눠먹지, 뽀삐주고 노틸러스라니...저는 4경기때 SKT처럼 스맵이 케넨같은거할줄알았는데 아쉬웠어요.
전 비록 skt응원했지만, 그 맞선상대인 rox도 정말 훌륭한 경기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Forwardstars
16/04/23 23:46
수정 아이콘
SKT의 상대가 ROX였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경기가 나온거 같습니다!
16/04/23 23:58
수정 아이콘
ROX는 최고의 결승상대였죠.
16/04/23 23:3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사족을 왕창 담아서 말씀드리자면,

폰or루키. 둘중 한명이 아쉬웠던 결승전입니다.
16/04/23 23:44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인 생각인데 팀과 융합이 잘 되었다고 해도 지금 두 선수 폼을보면 별차이 없었을꺼같아요.
16/04/23 23:54
수정 아이콘
전 한국팀에서 폰,루키선수 둘중한명이라도 팀에 잘 융화되어 계속 성장했으면 아마 페이커를 뛰어넘지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매우 주관적인 생각이고, 가정일 뿐입니다. 페이커선수를 깎아내릴 의도도 없었구요.

사실 14년도에 이미 두 선수는 다데선수와 함께 페이커의 전성기를 자신의 손으로 끝내버렸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자신들의 '선택'으로 중국에 가서 루키선수는 아쉬운 소년가장역할을 아직까지 하는 모양이고, 폰 선수는 허리부상 이후 기량이 급감한게 눈에 보이더군요.

사실상, 한국 롤판에서는 '재능'적인 측면에서 이제 페이커를 꺾어누를 미드라이너가 아마추어 , 프로 인재풀 통틀어 보이질 않습니다.

극한의 노력으로 오늘 페이커에게 근접한게 쿠로였는데, 리스크를 감수하고 이루는 미드라이너의 슈퍼플레이. 딱 그 종이 한장 차이가 너무나도 아쉽게 느껴지더군요.

리산드라로 벨코즈를 따지 못했을때, 본인은 얼마나 속상했을지...
16/04/23 23:59
수정 아이콘
적극 동감합니다. 14년도의 폰과 루키는 엄청난 성장세와 재능을 보여줬는데말이죠. 팀원들이 1인분을 못하니 참다참다 못해서 무리하다 던지는 루키와 오늘 LPL결승전에서 NRG의 중국미드라이너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 폰을 보니 너무 아쉽더군요.
뭐, 쿠로선수가 보여온 모습은 폰과 루키에 비하면 부족함은 있지만 두 선수가 폼이 떨어진 지금은 아쉬울게 없다고 봅니다.
16/04/24 13:56
수정 아이콘
무의미한 추측,가정은 의미가 없겠죠??
clear movement
16/04/24 14:34
수정 아이콘
말 그대로 사족이고, 무의미한 가정일 뿐이죠..
사실 이번 결승은 락스와 skt였기 때문에 명경기가 나왔다고 생각됩니다.
폰 루키 어느 누구도 낄자리가 없어요. 그럴만한 빈자리가 보이지도 않았고요.
Forwardstars
16/04/23 23:45
수정 아이콘
쿠로가 준비기간동안 아지르를 준비해서 오히려 사용했으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도 조금은 남았네요.
MoveCrowd
16/04/23 23:54
수정 아이콘
작년부터 꾸준히 사용해왔는데 왠지 실전에서는 그냥 안통합니다.
준비가 부족하다기보다는 그냥 한계라고 보는게 맞는 것 같아요.
밥먹자
16/04/23 23:51
수정 아이콘
사실 현재 쿠로군이 폰과 루키보다 못한다고 보긴 애매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적어도 페이커 상대로는 좀더 나은 카드가 될수 있지않을까 생각은 됩니다.

하지만 제 보기엔 오늘 실력외에도 SKT쪽에 운이 따라준 부분도 있고하니 남은시즌
보다 충실히 준비해서 쿠로군의 좀더 나은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종결자
16/04/23 23:53
수정 아이콘
작년 롤드컵을 봤을때 폰 루키 둘 중 누가와도 지금 쿠로보다 잘할거라고 보이진 않네요.

그리고 중뽕은 작년에 처참하게 끝난 이야기 아닌가요?
16/04/23 23:57
수정 아이콘
중뽕이아니구요, 시즌2 롤 인비떄부터 롤을 봐왔고, 한때 롤 프로지망생이었던 입장에서 말씀드리지만,

현재 아마추어인재풀에선 페이커를 넘을 재능을 가진 미드유저는 찾아볼수가없고, 페이커를 넘을만한 재목이 임프선수와 타 선수들이 말하듯

딱 두명있었는데 한명은 폰선수고, 다른 한명은 그 당시 허접성(루키) 선수였습니다.


저도 이때까지 롤을 쭉 봐오며 페이커 선수의 재능을 단연 최고로 치지만, 저 두 선수가 한국프로팀에서 갈고닦아 페이커선수와 다시 경쟁했으면

14년도처럼 압도할 수 있었을지.. 그저 가정일뿐이지만, 가끔해보네요.


사실 앞으로 롤판에서 페이커선수같은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가 나오기 어려운게 사실이라, 아쉬운 가정을 해보았습니다.
네오크로우
16/04/24 00:36
수정 아이콘
앞으로 롤판에서 페이커 선수 같은 재능 가진 선수가 나오기 어려울지, 오히려 더 뛰어 넘는 선수가 나올지는 정말 미지수죠...
그걸 어떻게 사실로 인정하시는지...
엘제나로
16/04/24 01:5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재능이 노력에 무너진 꿍vs루키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엘제나로
16/04/24 01:59
수정 아이콘
그리고 14시즌 페이커의 천적은 폰이었지 루키는 한번 붙었을 뿐입니다.
차라리 꿍이 페이커의 앞을 박살내놓았죠.
랜슬롯
16/04/24 12:25
수정 아이콘
14년도를 사람들은 그냥 페이커가 무너진 해라고 기억하는데 제가 생각하기론 페이커가 부진한적은 없습니다. 14년도에 폰에게 무너진건 단순히 페이커 대 폰에서 폰이 일방적으로 기량적인 측면을 앞섰다기보다는 기둥이였던 탑과 바텀 모두 흔들렸고 미드라이너와의 호흡이 가장 중요한 정글이 메타에 적응을 못했기때문입니다.

페이커는 최고가 아니였던적은 있지만 단 한번도 정말 중상아래로 떨어진적이 없는 롤사상 가장 꾸준한 선수입니다. 더군다나 미드라는 포지션이 다재다능한 챔프폭과 가장 피지컬을 요구하고 팀의 핵심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단순히 스크팬이 아니라도 페이커는 오히려 저평가릉 받으면 받았지 고평가를 받는 선수능 아닙니다.

포스트 페이커라고 말할 수 있었던 루키. 페이커 정확히는 스크를 끌어내린 삼성왕조의 폰. 이 둘 역시 놔줘야합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가정도 의미가 없고 폰은 이제 그냥 그런 미드라이너이고 루키 역시 영고라인입니다. IEM 때 마타 보고 이게 전성기때 내가 본 마타가 맞나 싶을 정도로 어이없는 경기력을 기억해본다면 결국 도태될겁니다.

물론 중국 LPL 이 정말 한국만큼 치열하고 빡빡한 리그가 된다면 이들역시 성장의 여지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당장 다른 선수들과의 소통도 안되는데 무슨 성장이 있을 수 있을까요. 뭐 말이 엇나갔는데 전 지금 한국의 미드라이너들 쿠로 미키 비디디등이 해외 나가면 날라다닐 정도라고 봅니다. 다만 게임이 상대적이라 못해보일뿐이지..
16/04/24 12:51
수정 아이콘
14년도는.솔직히 폰이 세체미에 페이커 박살낸게 맞죠. 팀이 부진해서든 뭐든 걍 3연솔킬 나온거부터 페이커가 폰한테 발린게 기정사실이죠. 페이커 말고 어떤 미드라이너가 3연 솔킬 결승에서 따인다고 생각해보시면...
랜슬롯
16/04/24 12:59
수정 아이콘
물론 폰이 더 잘했었던건 맞습니다. 그러나 몇가지 고려해야하는 부분은 정글러의 미드개입과 각 라인의 상황. 사실 페이커의 성향상 그때는 특히 나는 안진다 라는 생각으로 뭔가 항상 정면으로 붙어서 이기려고 했고 이는 무리한 픽으로 이어져 그게 3연 솔킬로 이어졌었죠. 페이크의 잘못도 컸던건 부정할수 없습니다. 그러나 스크가 당시엔 전체적으로 모든 라인이 밀렸고 이를 극복하기위해 페이커가 어느정도는 무리한 플레이를 강요받았던 것 또한 사실이죠.

어찌됬건 하고자 했던 말은 페이커는 그 기량적인 측면에서 중상아래로 내려온적이 없었다 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수많은 미드라이너들이 올라왔다 내려가는 동안에도 페이크는 혼자 버티고 있으니까요... 정말 무서운 선수죠 사실.
16/04/24 13:03
수정 아이콘
그냥 뭘해도 3연솔킬낸 14년은 폰이 세체미 맞다고 보고

랜슬롯님 말씀대로 근데 부진을 겪고도 다시 세체미가 된 페이커가 대단하다고봅니다.. 어린선수가 무슨 멘탈이 강철팬티...덜덜.

어리지만 역시 우리형 크크크크.
폰과 루키가 제 폼 (건강이든 팀때문이든) 못 유지하는 올해는 페이커가 세체미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16/04/24 13:55
수정 아이콘
롤은 팀게임이고 미드 라인전도 단순히 1대1이 아닌 정글개입, 각 라인상황, 맵 시야 상황 등등 여러 변수에 따라 변하는건데 이걸 무시하고 킬 따면 부등호 들이대는 사람들이 많죠. 아무리 설명해봤자 자기 주장만 내세우는 사람들하고는 대화가 진행이 안되니...
16/04/24 18:06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이지훈식으로 플레이했으면 게임은 졌을만정 솔킬 따일일이야 없었겠죠. 솔킬만 가지고 그렇게 보기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세체미도 사람마다 다르게 볼수 있다고 보지만 '논란의 여지는 있을지언정 폼과 커리어를 고려해서' 라고 하면 14세체미는 당연히 폰이겠지만, '13페이커 정도는 해야 세체미라 할 수 있다'고 하면 14세체미가 폰이라고 하기엔 애매하죠. 폰은 억울할수도 있겠지만 그럼 폰이 13페이커, 15페이커만큼 중요한 무대에서 혼자서 다 박살내고 하드캐리 한 적이 있느냐? 고 하면 할말 없는거죠. 반면에 14 세체정 세체폿은 댄디 마타로 확정이잖아요.
행복한인생
16/04/24 12:40
수정 아이콘
롤이 얼마나 빨리 변하는데 언제적 이야기를 아직도; 한때 하위권 탑솔로 불리던 스멥이 지금 이견없는 세계최고로 불릴 정도로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요. 루키는 그렇다치고 폰은 지금 중국서도 그저그런 미드고 놓아줄때가 한참 지났죠.
페이커의 최저점과 폰의 최정점을 비교하면 당연히 폰이 더 낫지만 선수 경력 전체를 놓고 보면 비교할 건덕지조차 없는데.
데뷔 당시 센세이션 생각하면 재능도 차이가 있는 느낌이고
아름드리나무
16/04/24 00:34
수정 아이콘
폰 루키 있었어도 락스선에서 정리 되었을거같아요. 쿠로가 페이커한테 밀리는면 있지만 쿠로도 잘하는 미드고
폰 루키가 지금까지 있었어도, 쿠로나 페이커가 졌을거같진 않아요.
16/04/24 00:41
수정 아이콘
폰은 잠깐이라도 페이커 위라고 인정받전 적이 있지 않나요.
세 경기 연속 솔킬은 아직 기억에 남는데요... 당시 커뮤니티 반응도 페이커 시대 끝났다였고요. 피지알에도 글 올라왔던 거 같은데...
16/04/24 00:44
수정 아이콘
실제로 폰루키는 페이커의 전성기를 다데선수와 함께 자신의손으로 내렸었죠.

다만 중국으로 가서 둘다 본인의 재능으로 롱런하지못하고, 한명은 부상으로, 한명은 고군분투하는 소년가장의 느낌으로 못다피운꽃이 된느낌입니다.

결국 재도약한 페이커의 재능은 대단하구요.
AirQuick
16/04/24 09:49
수정 아이콘
롤만없이죠.
16/04/24 11:29
수정 아이콘
대체로 다들 동의할만한 부분이지만 폰은 슈퍼플레이 멱살캐리라기보단 안 지는 성향이라(물론 14년도에도 하드캐리 한적 있고 중국가서 초반에는 아무거나 골라서 다 이긴 것도 압니다만 14SSW에서의 폰을 얘기하는 겁니다) 14년도에 페이커를 순수하게 넘었다고 보기엔 좀 그렇고... 루키의 재능도 당연히 모두들 인정하는 거지만 14년도에도 kt가 나진실드에게 깨진적도 있고... 팀대팀 게임인데 단순히 개인기량만 따질수도 없죠. 15SKT를 SSW가 그대로 한국에 남았다고 해서 이길 거란 보장은 없거든요.
여담으로 이번 결승전도 용호상박이니 뭐니 하는데 호흡 맞춰졌다는 가정하에 서로 정글 바꿔서 했든가 서로 미드 바꿔서 했음 일방적인 경기 나왔을 수도 있단 생각이 들던데요 전. 다른 선수들은 다 세체급이라면 블랭크와 쿠로는 약간 아쉬운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소프
16/04/24 15:30
수정 아이콘
언제적 폰 루키인지....
16/04/24 16:12
수정 아이콘
폰 같은 경우에는 허리 부상으로 폼이 내려간 케이스 인데 한국에 있으면 오히려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현재는 EDG가 치료에 대한 전폭 지원중) 현재 폼보다 더 떨어졌을거라고 예상합니다.

루키 같은 경우에는 아쉽긴 하죠. 섬머 우승을 하고
포텐이 만개할 찰나에 가버린거니...
샨티엔아메이
16/04/25 07:42
수정 아이콘
폰과 루키였으면 타이거즈 시즌우승도 못했지 싶은데요. 이건 쿠로를 너무 무시하는 발언같네요.
YORDLE ONE
16/04/23 23:50
수정 아이콘
언제나 즐겁게 게임하고 활짝 웃는 락스 선수들 정말 호감이에요. 내년에도 눈호강할수 있으면 좋겠네요
MoveCrowd
16/04/23 23:52
수정 아이콘
롤드컵 때랑 비교하면 양 팀 다 아쉬움이 좀 더 큰 경기력이었긴한데 그래도 롤챔스 결승 중엔 가장 볼만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당일 컨디션의 문제도 있었지만 픽밴에서 락스에게 아쉬움이 크네요.
다른거보다 센스 좋은 스멥에게 둔하디 둔한 노틸러스를 쥐어준건 스스로 팀의 캐리력을 낮추는 일이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흐름을 잘타는게 중요한데 SKT가 이번 메타를 너무 정확하게 읽고 있는 바람에
락스 밴픽의 아쉬움이 드러나는 결승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켈로그김
16/04/23 23:52
수정 아이콘
어쨌든 눈호강했습니다. success!
예전에 blaze vs frost 경기를 보고 느꼈던 눈정화를 또 느끼게 될 줄은 몰랐슴둥..
16/04/23 23:55
수정 아이콘
두팀 멘탈에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SKT의 독기에 또한번 놀란 결승전이었구요

MSI에서도 좋은 경기 부탁드리겠습니다
16/04/23 23:57
수정 아이콘
오늘 스맵이 저는 조커카드 (ex: 케넨) 쓸줄알았는데 작년 스프링떄 이렐리아 꺼냈다가 자멸한 경험이있어서인지 안하더군요.
그냥 마오카이 한번 풀고 나눠갖기 하는것도 어땠을까 싶어요. 여러모로 rox입장에서 보면 안타깝네요.skt는 축하하고요.
쿠로다 칸베에
16/04/23 23:57
수정 아이콘
뽀삐를 중심으로 한 탑 밴픽에서의 패배가 결국 승부를 가르지 않았나 봅니다
그리고 락스의 마오카이 고정밴도 아쉬웠구요

두 팀간의 실력차이는 그냥 없다고 봅니다
선수별로는 기량차이가 조금씩 있을지언정 팀으로 놓고 보면 정말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보는데
밴픽에서 5경기를 짜는 큰 틀에서 skt가 한수 앞섰고 결과적으로 패배로 이어지지 않았나 봅니다
16/04/23 23:59
수정 아이콘
저도 차라리 마오카이풀고 오히려 블랭크 킨드레드 견제하면 어땠을까도 싶어요.
정글차이는 아예 고려도 안한걸까요, 오늘 블랭크 킨드레드는 세체정이었는데 말이죠.
쿠로다 칸베에
16/04/24 00:05
수정 아이콘
전에 댓글로 호진선수가 개인방송에서 스멥이 마오카이가 그닥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들었는데
스멥이 아무래도 마오카이라는 챔프를 쓰는데 주저함이 컷던거 같고 그 부분이 5세트 까지 가는 싸움에서 밴픽 한개를 고정적으로 잡아먹고 유동적인 대처에 실패하면서 락스가 패배하게 되지 않았나 보네요

반대로 듀크는 시종일관 뽀삐를 쓰다가 레드사이드로 넘어왔을때 일부러 뽀삐를 풀어주고 카운터로 예상했던 트런들을 건너뛰고 람머스를 준비했던게 두 팀간의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지 않았나 봅니다
광개토태왕
16/04/24 00:10
수정 아이콘
결승전 오프닝 음악 하나 건졌네요.
자주 듣고 다녀야 겠네요 ^^
네오크로우
16/04/24 00:13
수정 아이콘
진짜 오늘 경기는 물론 우승한 skt에게 찬사를 보냅니다만.. 특히 3, 4 세트는 와..... 역대급이란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경기였습니다.
쿼터파운더치즈
16/04/24 00:16
수정 아이콘
현장 관람했었는데 역대급이었습니다
오프닝도 역대급이었고 경기력도 역대급 진짜 51:49 딱 한끗차이로 갈렸죠 개인적으로 밴픽은 결과론이라 보는게 람머스같은 경우는 솔직히 도박픽이었습니다 만약 4경기 락스가 가져갔으면 람머스픽 많이 까였을걸요 스멥의 노틸픽이 람머스픽보다 훨씬 안정적인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고정픽부분도 SKT의 경우 계속 라이즈 선밴했었죠 크게 의미가 있나 싶을정도로
정말 굳이 락스가 진이유를 따지자면(둘다 너무나도 잘했고 SK가 약간 더 잘해서 이긴거진 하지만) 쿠로의 오늘 경기력을 들 수 있겠죠 4경기 내내 블랭크가 탑봐주는 사이 피넛이 계속 미드 봐줬는데도 라인전에서부터 많이 흔들렸어요 존재감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많이 아쉬웠고.. 정규리그에서 보여주던 그 단단함이 잘 안보이더라구요 본인도 정말 아쉬웠는지 경기 끝나고 계속 부스에 앉아 모니터만 바라보더군요
어쨌든 선수들 고생많았습니다 덕분에 너무 즐겁게 봤고 눈호강했어요
그러지말자
16/04/24 00:28
수정 아이콘
3:1로 SKT가 졌어도 납득할만큼 건곤일척의 승부였죠. 사실 팬 입장에선 msi고 롤드컵이고 나발이고 그저 오늘의 승리를 기뻐하는것 외에 여유를 두기 힘들만큼 락스는 강적이었습니다. KDA와 준우승상을 받을때 락스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오늘의 뼈아픈 패배로 멘탈이 무너질리는 없어 보여서 다행입니다.
언젠가 SKT에게 납득할 수 있는 패배를 안겨줄 수 있도록 계속 발전하는 모습 기대합니다.
SKT는 뭐.. 미세먼지 조심하는걸로..
네오크로우
16/04/24 00:33
수정 아이콘
다른 커뮤니티 가봐도... 이런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양 팀에 대한 칭찬 일색인 것이 정말 신기합니다.
경기만 챙겨 봤지 롤 자체에 대한 흥미는 확 떨어졌었는데.. 이번 스프링 결승은 제대로 롤이라는 게임에 msg 팍팍 뿌려줬네요.
쑥호랑이
16/04/2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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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캐리에서 서폿 캐리까지 다섯개 라인이 각기 보여줄 수 있는 캐리가 겨우 네 경기에서 다 나왔죠
그것도 양팀이 번갈이서...
아름다운 경기였습니다
피지알중재위원장
16/04/24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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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다 싶게 세긴 하네요.
이러다 한국 LOL 5년 역사 중에 3년을 SKT가 해먹는건 아닌지.
게다가 12년도엔 아예 창단도 안했는데 말이죠.
지금 폼 올라오는거보면 섬머때 더 세지면 세지지 약해질것 같진 않은데 말이죠.
HeavenHoper
16/04/24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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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M 지역대회 우승 + IEM 세계대회 우승... 지역대회는 SKT S 가 아닌 SKT T1 #1 팀이었습니다....

역대급 경기 너무 좋았습니다
Forwardstars
16/04/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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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1팀이였군요! 지적 감사합니다 !
아리아리해
16/04/2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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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저 포함 양팀 팬분들은 심장이 남아나질 않았을 겁니다. 13~14년전 임요환 선수 팬으로서 겸사겸사 슼 팬질(초창기엔 포유)을 시작했는데, 이렇게 심장 떨리는 경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모든 선수분들 수고하셨습니다. 락스 선수들 웃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명경기 보여주시길!
베스킨라
16/04/24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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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오늘 결승 경기들이 엄청 기다려졌었는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많다고 정말 눈 호강 제대로 했습니다.
정글 소규모 전투, 대규모 한타 정말 숨 죽이면서 집중해서 봤네요. 두팀 모두 정말 수고했고 고맙다고 하고 싶네요.
그리고 역시 롤판은 lck가 짱입니다! kia~ 주모 여기 국뽕 한사발~! 크크
bemanner
16/04/24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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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 4세트는 15년 엑소더스 이전 롤챔스의 팽팽함이 느껴졌습니다. 두 팀 다 대단했고 좋은 경기 보여줘서 고맙습니다
뻐꾸기둘
16/04/24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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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결승이었죠.

다만 락스를 응원했다면 1경기에서 굳이 3원딜 캐리조합을 했어야 했나 싶은 아쉬움은 좀 있을 것 같습니다. 후반기에 락스가 세트패 내줄 때도 그렇고 이번 결승 1세트도 그렇고 락스의 장점은 초중반부터 빠르게 합류전과 운영으로 몰아 치면서 스코어를 벌리는 부분인데 3원딜은 아무래도 시간이 좀 필요해서...

평소 잘하고 좋아하는 주도권 갖는 픽을 가진 2,3,4경기는 락스 경기력이 1경기와 달리 아주 훌륭했죠.
16/04/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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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너무 합이 잘맞는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수준높은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 고생하셨고,
sk선수들 7위였나 그정도에서, 이번시즌 최강자의 모습을 보였던 락스를 꺾고 우승까지~멋집니다.

후기글이 너무 없어서 아쉽긴하네요~예전같으면 넘쳐나서 관련글 댓글화 얘기도 나오고 그랬을법한 명승부였는데..
카르타고
16/04/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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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정말 sk지는거 보고싶은 입장에서 sk는 정말 너무 강하네요 부들부들...
비익조
16/04/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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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하고 락스 선수들 표정이 좋았던 것은 자신들의 실수로 진 게 아니라 둘 다 정말 잘했기 때문이겠죠. 오랜만에 본 롤 경기인데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Not bad.
16/04/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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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하게 락스가 이길거라고 본 제가 롤알못이였습니다.
skt 정말 대단합니다. 축하합니다.
16/04/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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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과 프레이를 중심으로한 오프닝은 진짜 현장에서 봤을 때 소름 돋았네요. 결승전 티켓값 10배 이상은 뽑은 것 같습니다. 진짜 허영무 정명훈 결승 이후로 직관가서 이렇게 재밌던건 오랜만이네요. 올스타전까지 하면 10회 우승 2회 준우승이네요. 어마어마합니다.
랜슬롯
16/04/24 12:35
수정 아이콘
락스도 매력적인 팀이긴 합니다. 설마 트위치를 준비해왔을 줄이야.. 전 쿠로선수가 좀 더 성장할 여력이 있다고 봅니다. 페이커 선수가 필살기성으로 질리언을 들고와 밴카드를 유도했듯이 다음시즌에는 쿠로선수만의 픽을 들고와서 저격밴을 유도할 수 있는 그런 픽을 발견하시길. 사실 사람마다 다 성향이 다르고 저만 해도 정글만 수년했으나 엘리스를 아직도 손이 안맞아서 못하는 것처럼 쿠로선수에게 아지르가 그런픽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다면 아지르를 못하는 대신 그 어떤 메타에서도 쓸 수 있는 나만의 필살기성픽. 예를 들어 몇년전 카카오선수가 정말 중요한 다전제마저 한번씩 들고와서 승리의 열쇠가 됬던 녹턴 픽같은 것을 발견했으면 좋겠네요
16/04/24 12:44
수정 아이콘
2, 3, 4경기 팬티 여러장 갈아입어야 했어요. 날 가져요, 페이커! 엉엉.
Grateful Days~
16/04/24 12:54
수정 아이콘
한참부진할때 언젠가 잘할거고 팀 적응차원의 시간이 필요할거라고 믿는다고 했지만, 설마 이번시즌 바로 우승할줄은 ㅜㅜ
파랑베인
16/04/24 13:03
수정 아이콘
양팀 다 정말 아름다운 경기력이였습니다.
16/04/24 14:03
수정 아이콘
결승전 자체로만 보자면 쿠로보다는 피넛이 좀 아쉬웠네요. 결승 전까지는 피넛이 하드캐리정글의 정점이라고 봤는데 결승전에선 그런모습이 거의 안나왔어요.

페이커>쿠로/블랭크<피넛 페이커+블랭크<쿠로+피넛이라고 생각했는데 결승전에선 피넛=블랭크가되어서 페이커+블랭크>쿠로+피넛이 된것 같았어요.

블랭크가 iem에서 경험치먹고온게 꽤 크게 작용했던것 같습니다.
16/04/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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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건 꼬치의 말이었습니다
"SKT는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다"
역대 E-sports에서 SKT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한 말이 아닐까요.
노네임
16/04/24 16:53
수정 아이콘
오프닝부터 경기 내용까지 최고의 결승이었습니다. 스맵이 마오카이를 꺼려하면서 밴픽 싸움에서 지고 들어간 게 가장 아쉽네요. 스프링 초기만 해도 퀸, 그브, 케넨, 피오라 등등 다양한 카드를 보여줄 수 있었지만 하필 플옵이 다가오면서 탑탱 메타가 되니 op챔은 3갠데 그 중 하나를 밴 카드로 소모한다는 건 큰 페널티였죠. 반면 skt는 밴픽부터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던 게 니달리, 라이즈, 시비르 or 에코로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챔프들은 모조리 밴해버렸죠. 그만큼 락스 탑정글의 변수 창출능력을 경계하면서 이걸 억제하면 본인들이 이긴다는 자신감이 보였습니다. 1경기 보면서 양팀의 기량차가 이렇게 많이 났나? 싶었는데 2-4경기 보면서 그 작은 이득을 대형 스노우볼로 굴릴 정도로 날이 서있구나 하고 감탄했습니다. 스코어가 반대였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멋진 경기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 하고 싶고 섬머에선 락스가 복수에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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