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C 이전에 글을 쓴 이후 오랜만에 글을 작성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적으려는 글은 무언가를 비판하고자 하기보단, 지금 현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고 싶어서 적는 글이라고 생각해주세요.

부제 슈퍼리그 저만 불편한가요.

이번 슈퍼리그 8강은 MVP Black은 슈퍼리그 우승 시드, TNL은 파워리그 2등(1등이 MVP Black)으로 본선 직행으로, 오프라인 예선에서 6팀을 뽑으면 되는 상황이고, 지난 4월 16일 오프라인 예선을 진행하면서 슈퍼리그 스프링 시즌의 본선 진출 8팀이 정해졌습니다.

슈퍼리그 진출 8팀은 MVP Black, TNL, Rave Hots, Mighty, DsA, RoMg, Tempest, TAS


그런데 이번 시즌도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예선 논란이 있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오프라인 예선에서 MVP SKY와 Rave Hots가 맞붙으면서 MVP SKY가 탈락했고, 이번 시즌은 ForSeason Hero가 DsA와, ForSeason Villain이 Rave Hots를 만나면서 ForSeason 두 팀이 모두 탈락했습니다.

이게 왜?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올라갈 팀은 올라가게 하자 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프로팀, 혹은 프로팀에 가까운 실력을 가지고 있는 아마추어 팀이라고 한다면, 위에 적힌 본선 진출 팀 중 TAS를 제외한 7팀, 그리고 ForSeason 2팀입니다.

물론 TAS가 올라간 것이 잘못된 것이다 라는 것은 아닙니다만, 지난 시즌의 1.4와 리뎀션을 생각을 해봣을 때(본선에서의 경기력이나, 경기 이후 여러 사이트에서의 반응 등등) 그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에 대한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다보니 그냥 예선을 적당히 조작해서 올라갈 팀을 올라가게 만들지 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다른 의견이 있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아마추어(TAS, 1.4, 리뎀션같은)들이 활약할 수 있는 길을 차단하는 것은 불공정하지 않은가.

사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슈퍼리그 예선을 조작해서 특정 팀을 올라가게 만든다는 것은 좋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슈퍼리그를 아마추어 팀이 활약할 장소로 두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동의하진 않습니다. 슈퍼리그는 글로벌 챔피언쉽과 바로 연결되는 상당히 큰 규모의 대회이기 때문에, 아마추어팀이 활약하는 무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추가) 본문에 저의 의견이 안적혀있는 것 같아서 추가하자면, 저는 실력이 있는 팀이 본선에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MVP SKY, 이번 ForSeason 두 팀의 탈락이 아쉽긴해도 냉정하게 말해서 프로라면 이기고 올라오는 것이 맞습니다.


확실히 이러한 이야기가 나올 때 마다 본선 진출팀을 가리는 부분에 있어서 문제가 없다고 말하기는 조금 힘듭니다. 사실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중국에서 진행되는 골드리그처럼 토너먼트 형식이 아닌 조별리그 -> 플레이오프 형식으로 바뀌거나, 1부리그와 2부리그처럼 단계를 나누어서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아직까지의 히오스는 이정도 규모, 방식으로 진행되기 힘들어 보이고, 결정적으로 블리자드가 내세운 1년에 3번의 글챔이 너무나도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되어서 어려워보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지금의 진행 방식에서, 그리고 지금의 히오스 프로판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이겟죠.


+슈퍼리그 본선을 진출하지 못한 팀들은 이제 파워리그를 노려볼텐데, 파워리그에 MVP Black이 참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파워리그 우승팀은 다음 시즌 슈퍼리그 본선 진출이기 때문에 MVP Black이 없는 파워리그는 엄청나게 피튀기는 접전이 나올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