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2/05 20:04:22
Name 고전파이상혁홧팅
File #1 일본서버1.png (1019.0 KB), Download : 26
File #2 일본서버2.png (1001.1 KB), Download : 27
Subject [LOL] 어제부터 일본서버 CBT가 시작됐습니다.




일본서버 얘기는 몇 년 전 부터 나왔었고 일본 리그도 햇수로 3년차인데 서버가 이제서야 나왔네요

어제 하루동안 플레이 해보고 감상문을 짤막하게 적어보고자 합니다.



어제 했던 게임중에 그나마 괜찮았던(...) 오공 플레이 영상입니다.
스크린샷이랑 소환사명이 다른건 소환사명 바꾸기 전에 플레이했기 때문입니다. 동일인이에요 흐흐;

1. 클라이언트, 접속지역 제한, 핑

별도의 클라이언트로 접속하는 한국, 중국, 대만서버와는 다르게
일본서버는 북미서버용 클라이언트로 접속이 가능합니다. 지역 설정을 japan으로 설정하면 됩니다(오픈시)
해외(한국이라던가 중국이라던가)에서는 접속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vpn이라는 마법이 있습니다만, 굳이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고서 까지 접속할 가치가 있느냐 하면 그건 또(...)
사실 클라이언트 언어는 굳이 일본서버가 아니라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많으니까요.

관련내용

요약하자면
[일본의 플레이어 층이 다른 지역에 비해 얕을 것으로 예상되어 오픈 초기에는 제한을 걸어두고 나중에 상황 봐서 완화시킬 생각]
이랍니다. IP밴이 풀릴 지 안풀릴 지는 이후 일본서버가 흥하냐 망하냐를 봐야겠네요.

집에 인터넷이 없는 관계로 역 앞 피씨방에서 플레이 해봤는데 핑이 10ms 나오더군요.(일본 도쿄입니다)
오키나와가 30핑 정도 나오고 나머지는 회선 여하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최고 10 전후라고 하네요.
세자리수 핑에서 플레이하던 일본유저들이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2. 성우 그리고 번역

애니메이션의 나라 일본답게 PBE에서 일본어가 공개됐을 때 가장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게 성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당시 평가도 그렇고 제 개인적인 생각도 그렇고 호불호가 좀 갈리네요.
오공 목소리를 오공 성우로 녹음한 건 나름 센스있다고 보는 편입니다만. 제드는...

뭐, 익숙함의 문제도 있겠지만 일본 성우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때문에 허들을 높게 잡은 탓도 있겠지요 아마.
역으로 한국 성우의 대단함을 느끼신 사람들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대신 우리나라의 경우 일부 오래된 챔피언들(티모라던가)의 웃음소리는 북미판을 그대로 가져다 쓴 경우도 많은데
일본판은 그런 사소한 부분까지 전부 녹음했습니다. 단 이건 라이엇 정책이 바뀐 탓일 수도 있는게
우리나라에서도 오픈 후 나온 신챔프와 리메이크 챔프는 웃음소리까지 전부 한국 성우가 녹음했죠.

그리고 번역의 경우. 블리자드의 영향(?)으로 인해 완전 한국어화 된 우리나라와 다르게
(파이어볼을 화염구로 번역하기 시작한게 와우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소환사 주문은 전부 영어이고 아이템은 영어와 일본어를 섞어서 쓰고 있습니다

ex) 점멸 > フラッシュ(플래시)
무한의 대검 > インフィニティ・エッジ(인피니티 엣지)
여신의 눈물 > 女神の涙(여신의 눈물)
내셔 남작 > バロン・ナッシャー(바론 내셔)

또한 킬스코어 관련 아나운서 멘트는 처형을 제외하고 전부 영어 그대로 썼습니다
처형은 '力尽きました힘이 다했습니다'라고 번역했네요.

학살중 > 킬링 스프리
미쳐 날뜀 > 램페이지
전장의 지배자 > 도미네이팅
제압 > 셧다운 등등


3. 유저층

오픈베타도 아니고 클로즈베타니까 당연한 걸 수도 있습니다만 어째 느낌이
현재 참가중인 베타테스터들은 전부 북미에서 플레이를 해본 유저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벌써 몇 년이나 지나서 가물가물 하지만 한국서버 클베할때는 기본적인 개념도 잡히지 않고 노정글 투미드 같은 조합도 종종 봤는데
10판 이상 하면서 EU스타일을 벗어난 적이 한 번도 없네요.신규유저가 한명도 안온건지...
이 부분은 오픈베타 시작할 때 신경써야 할 부분이겠지만서도 약간 걱정되기도 하네요.


4. 문장력이 딸리므로 급마무리(...)

일본으로 와서 오랜만에 집에서 롤 해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역시 자국서버가 있다는건 좋은 일이네요 크크...
앞으로 일본서버가 활성화 되면 일본대회와 일본프로게이머들의 수준이 얼마나 향상될 수 있을지도 기대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분해매니아
16/02/05 20:33
수정 아이콘
저도 도쿄 사는데 부럽습니다! .. 근데 혹시 친구 초대같은거 남는거 있으시면 얻을 수 있을까요?
고전파이상혁홧팅
16/02/05 21:54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이미 지인들에게 다 넘겨서 ㅠㅠ
JPN티모
16/02/06 21:32
수정 아이콘
제가 남은거 있으니 쪽지 보냈어요.
영원한초보
16/02/05 22:51
수정 아이콘
플래쉬는 발음이 프라슈? 맞나요?
일본 해설이 영어 스펠 발음하는거 들으면 웃길 것 같아요
예전에 NBA볼때 루크 롱그리 듣고 충격 먹었었거든요
고전파이상혁홧팅
16/02/05 23:07
수정 아이콘
굳이 쓰자면 후랏슈(...) 이미 일본대회 중계 하면서 많이 발음하고 있습니다 흐흐
이호철
16/02/06 00:59
수정 아이콘
우라지미르가 그야말로 지렸죠.
고전파이상혁홧팅
16/02/06 01:14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이번에 번역되면서 브랏도미아가 되었습니다. 과연 이게 정착될런지.
랜슬롯
16/02/06 04:37
수정 아이콘
저는 인구수가 얼마나 나올지가 가장 궁금하네요. 공식적인 서비스는 언제인지와.
헤나투
16/02/06 07:09
수정 아이콘
3번이 핵심인데 얼마나 늘지 궁금하네요.
일본에서 대박난 피씨온라인게임이 많이 있나요?
16/02/06 08:01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도 많이 흥행했으면 좋겠네요.
왜냐하면 c90....
길바닥
16/02/06 08:50
수정 아이콘
인정? 어인정
우파루파
16/02/06 18:57
수정 아이콘
인정..
JPN티모
16/02/06 21:26
수정 아이콘
C90.... C89보다 많은 ....을 볼 수가..?!
아름드리나무
16/02/06 20:38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도 롤이 흥행해서
한일전 보는날이 왔으면 합니다
JPN티모
16/02/06 21:37
수정 아이콘
제가 5판이상 해밨는데 신규유저많아서?
미드 아군 0/11/0  적군 11/0/0
망한 시합도 많았어요.
kongkaka
16/02/08 09:22
수정 아이콘
RP의 상태가
피로링
16/02/08 10:14
수정 아이콘
뭐 일본 성우의 풀이나 외적으로 인정받는 인식이 부럽다는거지 어차피 같은 성대로 일하는 이상 좋고 나쁘고는 그동네도 똑같죠. 오히려 요즘엔 반쯤 아이돌화된 성우들이 많아서 연기력이 안좋은 성우들도 많고...반대로 한국의 경우는 베테랑만 겨우 살아남아있는 판이기도 하고 비쥬얼 좋다고 연기력 안 좋아도 커버되는 판이 아니다보니. 물론 어느게임이든 들어보면 그 목소리가 그 목소리인거 보면 역시 성우풀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긴 합니다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671 [기타] '옛날부터 있었던' 게임에 대한 시선 [28] 스펙터7507 16/02/11 7507 1
58670 [LOL] 이번주 파워랭킹 및 롤 에니메이션 소개 [10] sand9876 16/02/11 9876 0
58669 [LOL] 정글 럼블 약팔이 [49] 고독한미식가12462 16/02/11 12462 2
58668 [히어로즈]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패치, 그리고 네크로맨서" [37] 은하관제10652 16/02/10 10652 3
58667 [기타] TRPG 팟캐스트 이야기 [6] 카롱카롱6351 16/02/10 6351 0
58666 [기타] 제가 재미있게 했던 오락실 게임.jpg [89] 김치찌개23637 16/02/09 23637 6
58663 [하스스톤] 밴 브로드가 밸런스 패치에 관해 떡밥을 풀었습니다. [46] 탈리스만12901 16/02/09 12901 0
58662 [기타] [XCOM2] 보직의 중요성 [39] 타네시마 포푸라13955 16/02/09 13955 0
58661 [스타2] 스타크래프트2 중계 화면 소고 [30] 사이오닉10161 16/02/08 10161 7
58660 [LOL] 몬테와 쏘린의 2015년 결산, end of year awards. [67] 줄리12086 16/02/08 12086 1
58659 [기타] 2015 e-Sports Awards in PGR21 - 수상자 인터뷰를 공개합니다. [13] kimbilly9316 16/02/07 9316 8
58658 [하스스톤] 하스스톤에 토너먼트가 도입된다면? [12] Ataraxia19684 16/02/07 9684 4
58657 [기타] [스팀] 연쇄할인마가 설날을 맞이해 또 다시 날뛰고 있습니다 [110] Tigris16859 16/02/06 16859 1
58656 [하스스톤] 이번 패치를 반대하는 입장에서 쓰는 글 [91] 시드마이어12534 16/02/06 12534 7
58655 [스타2] 2016 GSL 시즌1 코드A 60강 명경기 모음 [15] 잉여레벨만렙8970 16/02/06 8970 9
58654 [스타2] 2016년 2월 첫째주 WP 랭킹 (16.2.7 기준) - 김유진 1위 탈환, 그리고 송병구! [4] Davi4ever7404 16/02/06 7404 3
58652 [LOL] OGN과 라이엇은 락스를 싫어한다? [196] 세인19664 16/02/05 19664 23
58651 [LOL] 어제부터 일본서버 CBT가 시작됐습니다. [17] 고전파이상혁홧팅8026 16/02/05 8026 5
58649 [하스스톤] 사람이 먼저다 [89] 루윈11794 16/02/05 11794 3
58648 [스타2] 커뮤니티 피드백 업데이트 - 2월 5일 [9] 들쾡이6699 16/02/05 6699 0
58647 [하스스톤] 이 시점에서 무과금 유저의 탐험가 연맹 평가 [21] 파란무테13238 16/02/04 13238 2
58645 [LOL] 몇가지 이야기들+다프이야기 [41] 후추통11610 16/02/04 11610 3
58644 [LOL] LCS 비자 사태 레지날드 흑막썰 [12] sand8700 16/02/04 8700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