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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12 02:41:09
Name MoveCrowd
Subject [LOL] 16강 탈락팀 돌아보기

[A조]

CLG 2승 4패
서브 원딜 Kkramer가 나온 FW 상대로 진땀승을 거두었지만 paiN을 압살하며 2연승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1주일에 걸쳐 KOO에게 학살을 당하며 팀이 완전히 박살났으며 paiN에게 와일드카드팀 최초 2승을 안겨주며 대미를 장식했다.
어떻게 보면 KOO와 연속해서 대결을 해야했다는 점에 아쉬움을 표할 수도 있겠으나 그만큼 팀적으로 단단하지 못했다는 의미도 된다.

결정적인 경기는 FW와의 A조 9경기였는데 그들이 저질렀던 많은 실수 중 한 번만 제대로 된 플레이를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만큼 그들은 스스로 자멸했다. 그런 상황에서는 오히려 잘했던 대놓고 원딜 지키기 조합을 가져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paiN Gaming 2승 4패

FW, CLG를 상대로 1승씩 챙겨가면서 자존심을 세웠다.

브라질 팬들이 주장하는 것 처럼 세체미는 아니었지만 Kami를 필두로 좋은 경기를 만들어냈다.

정말 아쉬웠던건 FW와의 A조 8경기였는데, 그들은 5용을 내주고 한타를 지기 전까지 억제기 2개를 밀었고 글로벌 골드도 앞서고 있었다.

만약 이 경기를 paiN이 이겼다면 A조의 순위는 완전히 뒤바꼈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paiN은 그들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B조]


C9 3승 3패 (1패)

LCS 강등 위기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그들은 최종 진출전에서도 기적을 써내려가며 소원했던 롤드컵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1주차에 3승을 기록하며 깜짝 선두로 올랐으나 그들의 기적은 딱 거기까지였다.

상대팀보다 약했던 전력이 그대로 드러나며 2주차에는 3패, 그리고 재경기에도 패배를 하면서 전패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다른 것 보다 아쉬웠던 것은 Balls가 Worrying Trend를 OP챔프 다리우슬 들고도 현실화시켰다는 점이었다.


IG 2승 4패

40분 넘게 끌고간 2경기에만 승리를 가져갔으며 나머지 4경기는 모두 40분만에 패배했다. 그만큼 다른 세 팀과 기량 차이가 눈에 띄었다.

모두가 카카오-루키에게 주목하고 있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이 팀의 주연은 봇듀오였다.

Kid는 이미 이번 롤드컵 최악의 원딜 자리를 예약했다. 물론 000, 888을 찍었던 Kakao 역시 비판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C조]


H2k 2승 4패

질 팀에게 지고, 이길 팀에게 이겼다. 그 결과 3위로 집에 돌아가게 되었다.

어쩌면 상대가 너무 강했다고 위로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탈락의 아픔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LCS에서도 프나틱과 오리진에게 질만했고 실제로 졌었다.

LCS에 비해 많이 부진했던 kasing의 탓만 하기에는 그냥 딱 그정도의 팀이었다. 과연 내년에는더 발전할 수 있을까.


Bangkok Titans 0승 6패

꿈과 희망도 없는 조별 리그였다. 나름 꿀조로 알려졌던 paiN이 A조에서 선전한 것과 달리 그들은 6경기 내내 패배했다.



[D조]


LGD 2승 4패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그들은 조별리그 가장 큰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다.

오리젠과의 1차전에 맞은 오리아나의 충격파 이후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내리 4연패를 하며 중국으로 향했다.

GODV와 TBQ가 가장 많은 욕을 먹었지만 Acorn과 Pyl 역시 부진했으며 imp도 본인의 던지기를 막지 못했다.

2달 사이에 최고에서 최악으로 떨어진 그들이 이 기세에서 회복할 수 있을까.


TSM 1승 5패

조별리그 통틀어 유일한 1승 팀이었다. MSI와 LCS Summer를 거치며 불안했음에도 큰 변화를 추구하지 않은 댓가를 톡톡히 치뤘다.

Dyrus는 말파이트로 0.5인분도 못하는 법을 알려주며 쓸쓸히 선수 커리어를 마감해야 했으며 Wildturtle 역시 함량 미달의 모습이었다.

Bjergsen은 조별리그 내내 고통만 받다 끝났다.



개인적으로 꼽아보는 Group Stage Worst Team (방콕 타이탄즈 제외)

Dyrus (TSM) - TBQ (LGD) - GodV (LGD) - Kid (IG) - kitties (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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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상품권
15/10/12 02:49
수정 아이콘
LGD는 선수들 마인드도 그렇고 연습량도 부족한게 눈에 띄었습니다. 그나마 이길땐 중국 특유의 개싸움으로 몰고가서 잘 하긴 했는데 그걸 6경기 내내 보여줬어야 했어요.
MoveCrowd
15/10/12 02:53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강한 자신감에는 기량이 밑바탕이 됬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죠.
한편으로는 애초에 Acorn이 픽밴을 많이 관여 하는 것도 그렇고 제대로된 코칭이 안이루어졌다는 생각도 듭니다.
담배상품권
15/10/12 02:59
수정 아이콘
왜 LGD가 롤드컵이라는 큰 대회에서 그렇게 의욕이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EDG는 상대도 상대고 발톱을 숨긴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LGD는 그냥 의욕이 없다고 해도 될 정도였습니다. 게임단주가 롤드컵 뽀나스를 안줘서 그런가..
MoveCrowd
15/10/12 03:03
수정 아이콘
중국 선수들 모두 LPL 우승과 같은 큰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동기 부여보다는 안주하는 자만심이 더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 면에서 더욱 코치진이 잘 다독이지 못하고 뭐했나 싶은 느낌이 들어요.
Mephisto
15/10/12 20:55
수정 아이콘
픽밴에서 자신감을 잃고 들어간게 너무 큽니다.
아무리 먼저 경험을 했다곤 하지만 메타가 완벽하게 정형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픽밴때 의사 소통이 힘들다뇨.
통역문제는 라이엇의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이라바
15/10/12 21:53
수정 아이콘
중국인 친구 한테 듣기로 LGD 지금 코치가 전문 코치가 아니라고 합니다.
데이터 분석가 였던가 하는데 그게 큰거같네요.
생각없는사람
15/10/12 03:18
수정 아이콘
방콕 타이탄즈는 edg와 2차전에서는 가능성을 조금 보여줘서 그래도 만족스러웠을 것 같네요... 물론 지긴 했지만. 하여튼 내년 롤드컵은 조별 스테이지 티켓이 더 늘어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북미 티켓을 뺏진 않을 것 같고 lms 티켓 한장 늘리고 브라질에 하나 주고 이런식으로 5팀 4개조로 하지 않을까...
MoveCrowd
15/10/12 03:22
수정 아이콘
라이엇 입장에서 고민을 많이 할 것 같네요.
한 해 만으로 평가하지는 않을듯합니다. 올해는 ahq fw가 8강에 올랐지만 시즌3, 4에서는 실망스러웠죠.
그리고 5팀 4개조는 조별리그 경기수가 너무 많아지기도 하고 뚜렷하게 늘릴 지역이 잘 안보이기도 합니다.
그러지말자
15/10/12 03:51
수정 아이콘
24장도 한번 생각해볼법한듯..
담배상품권
15/10/12 03:52
수정 아이콘
24장이면 너무 많지 않나요?
그러지말자
15/10/12 04:05
수정 아이콘
4대륙 한장씩에 남미, 일본, 대만, 와카 한장씩만 추가해도 24장이죠.
MoveCrowd
15/10/12 05:26
수정 아이콘
일본을 줄 이유는 없죠. 방콕도 못뚫었는걸요.
차라리 동남아에 1장 줘야죠.
15/10/12 13:03
수정 아이콘
조별리그 가지고 평가할거면 걍 한국 12 장 주고 롤챔스 올스타전 만드는 게 어때라는 sarcasm 섞인 의견도 있더군요.

작년 유럽 죄다 탈락하고 올해는 8강 2번 진출한거 보면 한 대회 가지고 더주는냐 덜주느냐 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불굴의토스
15/10/12 07:53
수정 아이콘
바뀐 원딜이 바로 레전더리 찍는 IG...

C9은 좀 원망스러울듯...왜 우리랑 할 때 원딜 바꾸니,...
Faker Senpai
15/10/12 07:54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봤습니다.
송주희
15/10/12 09:23
수정 아이콘
루키와 비역슨은 고통만 받다 집에가는군요..
하늘기사
15/10/12 10:25
수정 아이콘
솔직히 IG는 안타깝다기보가는 그저 한심할 뿐입니다. ahq전이나 c9전 막판에 멘붕해서 한번씩 던진 루키와, 단 한 전 출전했던 타임 제외하고 죄다 할 말 없어요. 키드야 말할 필요도 없아 이번 롤드컵, 아니 역대 롤드컵을 따져봐도 가장 최악의 원딜이었고, 그에 뒤쳐지지 않는 서폿에다가, 개막전 패배의 주요 원인이었던 카카오와 올라프 스킬 특성도 모르고 들이밀다가 솔킬당한 쯔타이까지, 키드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어그로를 혼자서 다 끌긴 했지만 팀 전체를 봐도 그렇게 잘 한다는 생각은 안 들던데요.

LGD야 예비 정글이 없어서 TBQ를 계속 쓴 걸 그럭저럭 납득할수 있지만 IG는 진짜...타임이 그렇게 잘하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키드를 5경기 내내 내보낸 건지......

LGD는 그냥 대놓고 준비부족이었던 것 같고, TSM은 IG랑 똑같은 케이스로 망한 겁니다. 밴픽도 조합도 잘 짰지만 가장 중요한 선수들의 피지컬이 노답이라서 망한 캐이스.

3팀 다 한심하지만 솔직히 어제 1경기였던 IG AHQ 경기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IG만 까게 되네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원딜 중심 캐리조합을 짠 건지 모르겠습니다. 원딜 수준이 심각하다는 걸 국내외 수많은 시청자들이 이미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했고, 본인들도 잘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원딜 중심 조합을 짜는 걸 보곤 그냥 확신했습니다. 아 얘네들은 이미 8강을 포기했구나 라구요.

밴픽을 보고 나니까 초반에 엘리스가 2번 죽고 자시고와는 상관없이 아 이 경기는 아무리 IG가 이득을.봐도 ahq가 이길 거라고 생각했고, 그 예상대로 원딜이 제대로 삽질하면서 경기을 말아먹더군요 어휴.
랜슬롯
15/10/12 12:53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뭐, 그와중에 서문상대로 피즈와 룰루 조합에서 CS 10개 이상도 못벌린 루키도 사실 잘했다고 보긴힘들지만, 그나마 챙긴 첫주 1승도 루키아니였으면 힘들었을테니까요... 다만 카카오의 기량하락과 (이게 기량하락인지 팀원들때문에 그냥 아무것도 못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중요한 원딜이 정말 너무나도 치명적인 실수를 연달아하면서 정말 맥없이 떨어졌죠. 불판마다 제가 적었지만 정말 5인 팀이 아니라 2+3 팀같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브 원딜 타임을 먼저 꺼냈으면 8강 진출했을텐데 왜 그냥 벤치에만 놔뒀는지 모르겠더군요
하늘기사
15/10/12 13:45
수정 아이콘
어쨌든 라인전에서 이기긴 했지만 결국 루키도 막판에 멘붕해서 텔포 타고 한 번 던지긴 했죠. 하지만 루키가 던졌을 때는 이미 게임이 거의 넘어간 상황이었고, 나름 정상참작을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혼자 멱살잡고 롤드컵까지 끌고 왔는데 결국 다른 구멍들을 감당 못하고 무너진 거니까요.

오히려 루키의 경우 이 정도까지 버틴게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봅니다. 지난번에 겜게에 제가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전 이대로 가면 루키와 비역슨은 결국 마지막에 작년의 페이커처럼 무너질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때의 SKK보다도 더 암담한 이 팀을 이끌고 롤드컵까지 온 것만으로도 루키는 정말 잘한 겁니다.

그리고 카카오의 경우는 확실히 기량이 하락한 것도 있지만, 그 이전에 해외 팀으로 나간 정글&서폿들의 어쩔 수 없는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라이너들과의 소통&호흡이 가장 중요한 포지션들인데 기초적인 의사소통부터 어려움이 생기니까, 본래 국내 팀에서 보였던 모습을 100프로 보여주지 못하게 되면서 부진에 빠져드는 거지요.

실제로 작년에 중국으로 넘어간 국내 선수들 증에서 정글&서폿이 소속되어 있는 팀들의 성적은 전반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댄디&마타의 경우 그나마 운영의 핵심축인 두 사람끼리는 소통이 되는 편이었지만 딜러들의 상태가 OME 수준이고, 하트는 지금 2부 리그에 떨어졌으니 말이 필요없고, 스피릿은 팀에서 에이스지만 정작 그 팀은 이번 시즌에 겨우 승강전으로 잔류한 상황이지요.

스위프트 같은 경우는 2부리그에서부터 구르면서 호흡을 쌓은 예외적인 케이스고, 그 외에는 죄다 성적이 다들 별로더군요. 카카오의 경우 원래 국내에서도 모 아니면 도 타입의 정글러였는게데, 언어의 한계가 있는 팀에 가면서 그 기복이 안 좋은 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랜슬롯
15/10/12 14:02
수정 아이콘
전 이해가 안가는게 왜 그런 문제가 지금 터졌냐는겁니다. 이런 의사소통문제나 내부문제가 없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분명히 있을거라고 예상했는데 멀쩡히 MSI때까지 잘하다가 왜 갑자기 터졌는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클템말대로 이기고 있을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가 지기 시작하니까 문제가 생기는건지, 그냥 단순히 중국으로 간 한국선수들의 기량하락문제인지.. 인터뷰 들어보니까 임프는 물론이고 데프트도 팀 내부에 문제가 많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참...

그 문제가 한국선수와 중국선수의 문제인지, 코치진들의 문제인지, 어떤 문제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속사정을 제가 전혀 모르니 답답합니다.
하늘기사
15/10/12 14:13
수정 아이콘
지금 터질 수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오히려 MSI에서 우승한게 독이 되어버린거죠.

MSI 때 EDG가 우승한 건 그 때 당시 EDG의 전력이 훌륭했던 것도 있지만 사실 SKT의 상태가 너무 안 좋았던 게 결정적이었다고 전 생각하거든요. 다른 대륙 팀들에 비해 대회를 준비할 시간은커녕 휴식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다른 대륙으로 넘어온 덕분에 2일차부터 컨디션이 엉망이 되었으니까요. 첫날만 해도 미쳐날뛰었던 마린이 2일차부터 완전히 구멍이 되고, 울프는 말할 필요도 없었어요. 롤챔스 결승을.준비하고, 결승을 치룬 그 상태에서 바로 4일 연속의 강행군, 그리고 준결승 5세트의 접전 끝에 가지고 있는 카드를 죄다 까발려진 상태로 SKT는 결승에서 EDG와 맞붙게 된 겁니다.

결승 5세트 보이스레코드가 대회 끝나고 공개되었었는데, 그 때 EDG 선수들은 서로 간단한 영어로 겨우겨우 소통을 하는 정도였습니다. 기본적인 팀적 소통에서는 SKT보다 많이 부족했다는 뜻이에요.

오히려 EDG가 그 때 준우승을 했었더라면 때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려 했을테고, 다른 중국팀들도 그걸 보고 보완했을테지만 거기서 우승하면서 지금 의사소통으로도 충분하다. 이런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았을까 전 생각합니다.

다만 IG나 LGD는 그런 기준으로 평가하기도 뭐한게, 리그 자체에서도 이미 IG 원딜과 LGD TBQ는 구멍이라는 평가가 자자했었거든요. 그런데 LPL이 워낙 한타 중심이라 개개인의 부진이고 뭐고 한타로 넘어가면 딜러들의 활약여부에 따라 게임의 승부가 결정되는터라 그런 구멍을 찌르는 일이 없었어요. 운영적인 면으로 가면 그 둘을 충분히 파고들수 있는데, 늘상 한타만 하다 보니 대규모 한타를 피하면서 자기 팀들 구멍을 파고드는 운영에 익숙하지가 않은 거죠.

애초에 EDG 같은 팀이 LPL에서 찾아보기가 매우 힘든 팀이었습니다. 운영적이나 한타 모두 잘 하고, 팀원들 중에 특별한 구멍이 없는 팀이었으니까요. LGD나 IG를 포함해 대부분 중국 팀들은 사실 명백한 구멍이 하나씩 존재하고 있었거든요.
피지알중재위원장
15/10/12 16:42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거야 SKT나 한국팀들이랑 비교할때 이야기고요.

사실 MSI때 더 놀라웠던게 SKT는 나름 고전도 하면서 결승까지 올라온반면
EDG는 SKT제외하곤 한번도 밀린적도 없었거든요.
ahq도 잘 싸워서 비벼지나 싶었던거지 결코 앞서갔던 적은 없고요.

그런데 어쩌다가 이렇게 무너졌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팀들 상대로 지는거야 그렇다쳐도
북미나 유럽한테까지 지는건 잘 이해가 안되네요.
최소한 작년보단 쎄야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철혈대공
15/10/12 17:03
수정 아이콘
세기말 지옥 한국 솔랭에서의 지옥훈련...덕분일지도.

저도 솔직히 좀 신기하긴 신기합니다. 유럽이야 프나틱 덕분에 수준이 올라갔다고 생각했지만 북미는 진짜...
15/10/12 12:15
수정 아이콘
IG가 정말 한심한건,
키드 대체자가 있는데도 안썼다는것과,
초반에 정글러 차이로 게임을 터트릴 기회가 왔는데도 스스로 걷어차버리고 알피지후 트포가는걸 보면서
이길 생각이 없는팀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회에서 트포정글을 볼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루키는 세체미급인데 그런 미드라이너가 있는데 정글이 이렇게 못하기도 쉽지가 않은데 말이죠.
피지컬은 살아있는거 같으니 차라리 니달리나 하지 그냥..
주인없는사냥개
15/10/12 12:56
수정 아이콘
이걸 또 트포 얘기를... 아예 헤카림을 안골랐다면 모를까 헤카림 고른 이상 트포는 가야죠...
15/10/12 13:44
수정 아이콘
탑으로도 잘 안가는 선트포를 정글로 간다구요?
말이 안되는소리죠.
그럼 애초에 이건 원딜지키기 조합이 아니라 헤카림 지키기 조합이었겠네요.
근데 궁쓰고 뛰어들어서 룰루궁을 받자마자 죽어버린거네요.
주인없는사냥개
15/10/12 13:53
수정 아이콘
잿불 트포만 있는 상태에서 적 안보고 들이받았다가 걍 순삭당한건 그 플레이를 비판해야지 트포를 간 템선택은 깔게 아니죠. 헤카림이 타 정글러에 비한 장점은 e로 인한 기동성과 트포가 나왔을 때의 딜이지 cc가 아닙니다. 딜도 없고 cc도 없는 탱커가 어그로가 끌린다고 생각하시나요?
랜슬롯
15/10/12 14:07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트포라는 아이템 선택지에 의문이 들지만 그렇다고 그게 팀을 패배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네요. 일로가든 절로가든 이기면되는건데 키드가 너무나도 치명적인 실수를 함으로써 졌죠. 냉정하게 말해서 이건 팀원들이 징크스를 보호하지못했다의 문제가 아니라 징크스가 초강력 로켓만 제 타이밍에 썼어도 무조건 킬먹고 싹쓸어담을 그림입니다. 정말 왠만한 프로 선수 데려다 놓아도 다 할걸 못한 잘못이지 그걸 카카오의 템트리에게 돌려서 IG의 패배의 이유는 카카오의 템트리에 있다 라고 말하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사실 트포선택도 이상하지 않는게,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미 점화를 든 것자체가 나는 킬을 먹어서 스노우볼을 굴리겠다 이기때문에 그렇게 이상하지않죠. 헤카림이 궁키고 어그로받아준후에 룰루궁으로 한번 더 산후에 딜넣고 거기에 징크스가 정리하는그림이였으니까요
15/10/12 14:21
수정 아이콘
전 그것도 이해가 안됩니다.
점화를 든 자체가 킬을먹어서 스노우볼을 굴리겠다라면서, 초반 2어시후에 왜 아무것도 안하고 다이렉트 트포를 가나요.
킬을 먹고 스노우볼 굴리려면 카정을 가던가 뭔가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커버 알피지 커버 알피지만 하던데...
cienbuss
15/10/12 14:47
수정 아이콘
스노우볼 더 굴릴 수 있는 상황에서 탑에서의 킬 등 실수가 나와서 커버 위주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긴 했습니다. 그리고 트포 대신 탱템을 갔더라도 상황이 달라졌을거라 보진 않아요, 그냥 징크스가 핵심인데 너무 잉여였어서. 막상 원딜지키기 조합을 꺼냈지만 키드를 믿지 못해서 점화 헤카림을 픽하고 딜템을 올린 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까려면 차라리 왜 키드 데리고 그딴 조합을 꺼냈는지를 가지고 선수들과 코치를 까는 게 더 적절하다고 보입니다.
15/10/12 17:11
수정 아이콘
제가 하고 싶은말은,
트포대신 탱템을 갔더라도 상황이 달라졋을거라 보진 않아요, <- 이런 말에 있어요.
어차피 키드때문에 못이길 게임이라고 단정지어버리면 게임을 할 필요가 없잖아요?
당연히 ig 팀원들은 그렇게 생각 안했겠죠. 이기려고 게임을 시작했을거고요.
키드가 못하는건 못하는거고 카카오가 캐리해서 이기면 되는데, 캐리의 기회(엘리스 2데스)를 스스로 걷어차버리는건 문제가 있다는거죠.
카카오가 멱살잡고 끌고가는걸 키드가 뛰어내렸으면 키드만 까는거 맞죠.
저도 키드가 너무 못했다는거 인정해요.
그런데 카카오도 운전대 쥐어줬더니 본인이 운전대를 버리고 버스에
서 내려서 택시를 직접 만드는 꼴이었죠. 오늘내로 목적지까지 가야되는데요.
카카오가 카정가고 할거 다 하면서 스노우볼 굴려놨는데 키드가 너무 못해서 게임을 망쳤으면,
저도 키드만 욕했을거에요.
뿌엉이
15/10/12 13:44
수정 아이콘
중국팀들이 아쉬운게 결단이 너무 느리더군요
천추 플레임이야 그렇다 쳐도
키드는 무조건 교체을 빨리해야 되는 각인데
마지막경기에서 바꾸더라는
15/10/12 15:43
수정 아이콘
키드든 천주든 두경기 연속으로 폭발했으면 벤치멤버 쓰는게 맞죠. 안그러면 뭐하러 데려가나요.
15/10/12 17:40
수정 아이콘
천주는 그렇다치더라도

솔직히 키드보고 있으면
같은 팀원들이 믿고 게임할 수가 없을 텐데라는 생각이 수백번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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