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의 공략이 유효한 경우

1. APM100 이하, 손가락이 누가봐도 굵고 시커멓고 굳은살 많이 배긴 진성 아재...

2. 스킬이 4개 이상 넘어가면 공황장애가 오는 아재 (ex룰루, 에코, 니달리 등등)

3. 버스는 언제오나 하염없이 탑승만 기다리는 아재

4. MMR 1000언저리, 실버 3이하 베테랑 메달 가지고 있는 아재




나는 즐겜 하는거야~~!!! 라고 하면서 현실 부정하며 포인트 정체상태를 의식하지 않으려 했으나

내 마음속 작은 아이는 시즌 보상을 받고 싶어하는 그런 아이였죠.


올라운더(모든 라인을 가도 될 정도로 적절하게 다 못함)를 자칭하며 맨날 남는 라인을 가다 탑이 남게 된 어느날,

"에라이 버스나 타게 탱이나 가야지" 하면서 고른게 탑 볼리베어 였습니다.  

그동안 제 탑 챔프 폭을 보자면...

- 나도 꿀 빨래 초가스 9승16패(사실상 정체의 주범)

- 대회 보니까 맨날 나오네 럼블 0승3패(소환사의 협곡 방화범)

- 미드 로밍 다니면서 겜 풀어야 겠다 빵테 1승4패(적 미드를 풀어줌)

- 테크니컬 한걸 해야겠군 리산드라 2승2패(4킬 10데스 7어시)


뭐 이런 수준이었습니다.

그날은 아몰랑 탱갈랭~ 하고 제가 가진 챔프들을 주욱 살펴보니 그나마 손에 익은게 정글로 써먹었던 볼베 였습니다.



룬페이지중 가지고 있는 룬페이지중 제일 탱커용 룬인 방어-체력-마방-체력 을 들고 특성은 9/21/0을 찍었습니다.

스펠은 나도 대회 보는 아재니까 텔포 점멸

특성을 구체적으로 보면 공격 9포인트 분배 할때 볼베는 마뎀이 더 많지만 일단 씨에스 먹기 좋으니까 공격력 쪽으로,

방어는 주욱 찍다가 적이 AD면 방어력 올려주는거 AP면 마방 올려주는거 찍고 맨 아래 까지 적당히 찍어 줍니다.

방어 특성중 제일 왼쪽에 있는게 볼베랑 시너지가 잘 나서 꼭 찍어주고요.

현재까지 총 8판 진행했고 성적은 7승1패 중입니다.

상대했던 탑 챔은 쉔/리븐/티모/리신/초가스/트린다미어/나서스/다리우스 였습니다.

트린 정도 말고는 라인전이 힘들다 느껴본적이 없으며 그 게임도 결국엔 이겼습니다. 솔킬을 따인적은 없네요 아직은...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아재용, 실론즈용 공략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E-W-Q순으로 마스터 합니다.


운영방법(라인전)

- 시작하면 Q찍고 미드로 돌진!! 은 훼이크고 어찌 될지 모르니 스킬 찍지 마시고 일단 인베방어 하러 뛰어가 와드 박고 미드 언저리에서

  컨트롤+3으로 춤을 춥니다. 이 컨트롤+3은 반드시 손에 익히셔서 갱 회피, 솔킬, 넥서스 파괴시 등 다양한 장면에서 활용 하시면 됩니다.

- 라인으로 갑니다. 첫 스킬은 E.  적당히 막타만 쳐줍니다. 티모 같은 애들이 짤짤이를 시전하려고 하면 과감하게 조금 붙어서 크앙 합니다.

  방어 룬에 방어특성 이라도 물몸들에겐 데미지가 좀 박힙니다. 아 맞다. 첫템은 도란방패입니다. 다른 선택지보다 월등합니다.

  보통 딜교라는게 미니언 데미지도 있잖아요.(우리는 그런거 고려 안했지만) 이 크앙이 좋은게 미니언이 공포상태가 되서 딜교에서

  이득보기 좋습니다. 내 미니언은 때리는데 쟤들은 공포. 개이득.

- 2렙은 w를 찍습니다. 크앙 몇 번 들어간 상태에서 물어뜯으면 상대는 억소리 납니다. 포션 소비시키거나 최대 집에 보낼수 있지요.

  적이 리븐 같이 에라모르겠다 하고 딜교를 걸면 내 피가 상대보다 적다고 사리지 말고 그냥 맞다이 하세요. 아시잖아요. 볼베 패시브...
  
  라인이 당겨져 있다면 Q로 타워 데미지까지 줄 수 있어서 이득보기 쉽습니다. 궁은 아끼지 말고 씁니다. 라인을 빨리 밀어야 할때나

적 챔프가 어정쩡한 피로 어정쩡하게 있을때 확실히 집에 보낼 수 있습니다. 궁 지속시간도 은근히 긴 편이예요.

- 점멸은 가능하면 갱호응 용도로 사용합니다. Q만 있어도 어느정도 갱면역이 되고 초반에 라인을 미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우리 정글이 갱 핑을 찍었으면 Q점멸을 활용해서 적극적으로 호응해줍시다. 상대를 잡았다면 라인을 최대한 밀고 집갑니다.

- 템은 적이 AP면 두건부터, AD면 잿불이나 700갑을 갑니다. 여기서 아재용 팁을 드리자면 완성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세요.

  볼베를 예로 들자면 볼베는 정령의 형상과 시너지가 좋습니다. 그래서 두건을 올렸는데 국지전이나 라인전에서 좀 맞아보니 물뎀이 아프다

  그러면 두건은 그대로 내비두시고 파수꾼의 갑옷이나 700갑을 갑니다. 그 이후 상황봐서 란두인, 혹은 정령의 형상을 선택하면 됩니다.

  나는 삼위일체 테크를 탔으니 이걸 꼭 완성 시키겠다 이런 강박만 없으셔도 게임이 조금 수월해질겁니다.

- 캐리를 하겠다는게 아니라 버스를 탑승하겠다는 마인드임으로 라인전에 집중합니다. 텔 그냥 라인 복귀에 쓰세요. 봇 텔타고 더블킬

   내줬다고 봇이 캐리 안해줍니다. 캐리 해줄 봇이면 텔 안타도 해줍니다. 그냥 나는 내 앞에 저놈만 말리자라는 생각으로 임합니다.

   이기자는 생각이 아니라 말리자는 생각으로요. 내가 못커도 적 리븐 같이 못크면 이득이잖아요. 그런 생각으로 게임합니다.

   8판중 2판정도 텔로 다른 라인이득을 봤는데 1차를 결국 먼저 밀렸었습니다. 어찌어찌 이기긴 했지만 상당히 고단했어요. 1차 밀고

   2차 압박하고 있으면 적은 나 잡으러 둘, 셋 옵니다. 점멸도 있고 Q도 있고, 패시브도 있다면 볼베는 정말 미친듯이 오래 살 수 있습니다.

   그것만으로 팀에 상당한 공헌을 한것이죠



운영방법(한타페이지)

- 꼭 볼베가 아니더라도 똑같습니다. 내가 뭘 해야하는지 잘 알면 됩니다. 적 딜러를 물어야 하는지, 우리 딜러를 지켜야 하는지 부터

   시작해서 적 딜러를 물어야 한다면 누구부터 물어야 하는지 상대 CC 기가 얼마나 있고 빠졌는지 생각하면서 게임 하면 팀워크+1 받습니다.

- 탱은 맞아주는 역할입니다. 적이 뭐 던지고 쏘고 하는거 안맞으면 좋겠지만 맞아야 한다면 내가 맞아야 해요. 이니시 각 본다고

  이블린이나 피들처럼 숨어있으면 안됩니다. 제일 앞에서 컨트롤+3을 합시다.

- 그렇다고 다 맞으면 안됩니다. 볼베는 국지전에서는 미친 탱킹을 보여주지만 오히려 5대5에선 생각보다 빨리 녹습니다. 포커싱 되면

  패시브 차는 속도보다 쳐 맞는 양이 압도적이기 때문이예요. 그러니까 나 탱됨 우아아앙 하면서 혼자 들어가지 마세요. 조합을 잘 봐가며

  들어가고 Q로 주요딜러들이나 넘기면서 평타치고 물어뜯고 놀면 됩니다.





※ 볼베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캐리 포지션이 아닙니다. 초반에 나는 1/0/0 인데 총 킬수가 2대11 이렇게 터지면 그 판은 뭐 어쩔수 없어요.

   그건 우리수준에선 뭘해도 안됩니다. 그냥 운명이다 생각하고 받아들이세요. CS 먹는 연습 하면서...


아재요. 실버가입시더~보상도 같이 받아예~컨트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