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5/04/18 07:50:06
Name 오전 5시21분
Subject [LOL] 골드가 전하는 스카너 이야기.

오늘 여러분께 해드릴 이야기는 골드5에서 골드3을 왔다 갔다 하는 한 심해 유저가 꿀 챔프를 찾은것 같아서 여러분께 같이 꿀을 나누고자 작성하는 글 입니다. 피지알에 여러 고수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와  티어가 비슷하신 분들도 많으신것 같아서 용기내어 작성해봅니다.

하루 하루 꿀을 찾아 헤매이며 골드5와 골드3을 왔따 갔다 하던 찰나...문득 스카너가 하고 싶었습니다.
솔랭에서 돌리면 남에게 피해줄까 요리저리 고민하다 일반게임을 돌리게 됐습니다. 첫 게임에서 야복치와 말 없는 탑베인을 같은 팀원으로 두고 어찌어찌 상대가 던지는거 받아먹으면서 하드케리 하는순간 이 챔프가 나의 인생챔프이자 꿀 챔프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별 다른 피지컬도 요구하지 않고 쉽고, 직관적인 스킬때문에 이니시를 걸면 팀원들이 알아서 잘 해주고 저는 그냥 탱하다 보니 한타를 승리로 이끌더군요. 그래서 일반 한게임 더 돌렸는데 어이쿠 너무 좋은겁니다. 그래서 랭크게임을 돌렸죠!....그랬더니 4연승!! 게임 내용도 많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기막힌 이니시 한방으로 역전하는 짜릿함이 있다보니 정말 이 챔프가 왜 여태 안쓰였나 싶더군요...(골드 한정)
그래서 여러분께 스카너에 대해서 소개하려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스카너의 패시브인데요..스카너가 스킬을 사용하면 챔피언 주위에 수정같은게 스택형식으로 쌓이는데 3스택이 됐을때 평타 한대 치면 15+(5x level) 의 마법데미지와 짧은 스턴이 들어갑니다. 스턴은 6/11/16랩에 따라 0.5초에서 1초까지 증가합니다.


대표적인 스카너의 밥줄스킬인데요, 패시브를 발동하기 위해선 Q스킬의 적중이 매우 중요합니다. 쿨다운도 짧고 광역딜링에 이속증가,공속증가, 거기에 기본공격을 하면 쿨다운까지 감소되는 유틸성이 아주 좋은 스킬입니다. 3스택까지 스택을 쌓을 수 있습니다.


W스킬은 이속증가와 쉴드있는 스킬입니다. 이속은 3초에 걸쳐 서서히 증가하고 나머지 3초는 최대속도로 유지됩니다. 단, 쉴드가 유지되는 동안만 이속증가됩니다. 공격을 당해서 쉴드가 벗겨지면 이속이 줄어듭니다. AP계수긴 하지만 깡 쉴드량이 생각보다 많고, 쿨감 40%를 맞췄을때 지속시간이6초, 쿨타임이 6.6초이므로 우디르 거북폼과 비슷한 탱킹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스카너에게 무한 추노와 강력한 갱킹이 가능하게 해주는 스킬입니다. 1랩에 2.5초 45% 감소라는 꽤 좋은 슬로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추적자의 검이 처음 나왔을 때 사기소리 듣던 슬로우가 2초동안 50% 감소였을때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습니다. 쿨도 짧은편이라 쿨감만 맞춘다면 6초에 한번씩 사용이 가능하고 상대 딜러진을 거북이고 만들 수 있습니다.


예전부터 스카너를 들었다 놨다 했던 궁극기 입니다. 판정 너프 이후로 급속히 관으로 들어갔던 스카너가 몇번의 버프로 궁극기 판정이 좋아졌고 데미지도 꽤 쓸만합니다. 수정독침이 3스택일때 데미지도 무시 못하기 때문에 한번 딜러 물어오면 살아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16랩 기준 깡딜이 900정도 됩니다. 딜러 입장에서 억 소리 나오는 딜이죠. 그래서 탱만 둘러도 딜러잡기 좋습니다.


빨강에 공속
노랑에 성장방어
파랑에 성장쿨감
보라에 이속x2, 공속x1 
이렇게 박고 특성은 AP와AD를 동시에 찍습니다. 스카너의 모든 스킬에는 AP계수가 존재하기때문에 나쁘진 않은것 같습니다.
방어력은 스카너가 저런식으로 들어도 1랩 방어력이 31~2가량 되기때문에 정글링을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집 안가고 정글 한바퀴 다 돌 수 있습니다.

아이템은 코어템이 3개입니다.
추적자의 검-잿불거인, 정당한 영광, 얼어붙은 심장

저는 스카너로 절대 딜템을 가지 않는데요, 그 이유가 스카너는 방템만 두르고 탱킹하면서 끊임없는 CC를 걸어주고 딜링까지 해야하는 포지션이기때문에 무턱태고 딜템가서 딜하다간 얼마 딜도 못하고 죽을거라 생각했기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습니다. 특히나 스카너의 쉴드는 방어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스킬과 시너지를 생각해서 방템만 올립니다.
우선 스카너가 3랩을 찍으면 미드와 탑 상황을 보고 정글링을 지속적으로 할것인지 역갱을 봐줄것인지 판단합니다. 스카너의 E스킬과 패시브때문에 은근히 역갱에 강한 면모를 보입니다. 정글링이나 동선같은 경우 우디르,세주아니,노틸러스같은 탱킹형 정글러와 비슷한식으로 운영해주시면 됩니다. 일단 추적자의 검이 나오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활발히 갱을 다니셔도 됩니다. 추적자의 검+E의 슬로우+패시브의 스턴까지 갱킹에 매우 좋기 때문에 최소한 플레쉬 정도는 빼줄 수 있을겁니다.
이후에 정당한 영광이 나오는 시점부터 상대방이 플레쉬가 있어도 무시하고 갱을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쿨 타임마다 적극적으로 갱을 다녀주시면 좋습니다. 한타에서도 정당한 영광으로 이니시가 가능하고, 특히나 용앞에서 싸움에 아주 좋습니다.
물론 상대방이 수은장식띠나 밴쉬의 장막같은 안티궁극기 아이템을 들고나오는 순간 힘이 빠지긴 하지만, 그 타이밍엔 무식하게 탱템만 두른 시점이라 상대 딜라인이 스카너 잡기란 여간 쉬운일이 아닐겁니다.
위에 언급한 코어템 3개를 제외한 나머지 템은 상대 딜러라인의 성장이나 CC유무에 따라서 알맞게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신발같은경우, 저는 스카너가 뚜벅이라는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3티어로 민첩성을 가서 빠른 이속으로 커버하는 편 입니다.

시즌2에도 스카너를 참 많이 했지만 너프된 이후에 거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오랜만에 해보니 아주 좋은 챔피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골드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부족한 부분도 참 많을것이고 저보다 더 높은 티어에선 또 다른 견해로 바라보면 많이 틀린점도 보일것으로 압니다. 댓글로 많은 피드백 부탁드리고 스카너로 점수 올리는데 1%의 도움이라도 됐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설명왕
15/04/18 08:01
수정 아이콘
딜템 얼건정도는 괜찮아요. 또는 흥했을때 삼위일체도 좋고.
흥했을때 (이론상으론) 블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시도해본적은 없네요...
지금 찾아보니, 랭겜 승률도 10위권이니 뭐, 꿀이네요...
토다기
15/04/18 08:09
수정 아이콘
저도 얼건 추천합니다. Q스킬 쿨이 짧고 뚜벅이인 특성상 얼건이 방어력에 공격력 조금 그리고 슬로우를 묻혀서 괜찮은 템이라고 생각합니다.
15/04/18 10:15
수정 아이콘
모자이크 보고 순간 오버클럭한 컴 뻗어버린 줄 알았습니다.

스카너도 패치 되고 꽤 괜찮죠
15/04/18 10:34
수정 아이콘
더불어 이블린, 올라프 정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스카너랑 비슷한 이유인데, 셋 모두 이동기가 없고, 일반 스킬에 하드CC가 없죠.

근데 이동기 가진 애들이 너무 너프를 먹어서 기본 스탯 및 스킬 깡뎀 및 계수가 나빠져서 이동기로 커버하기 어려운 힘의 격차가 있죠.

특히나 대회 기준으로 패치하다 보니 대회만큼 이동기 성능을 뽑아내지 못하는 솔랭에선 이동기 없어도 기본 능력치가 좋은애들이 짱짱맨이 되었죠.

초가스, 누누, 우디르 등이 뜨고 탑에서도 점멸이 사라지는 추세를 보면 특히나죠.

이럴땐 다시 이동기가 없는 페널티에 대한 보상으로 기본 능력치가 좋은 뚜벅이 정글러들이 힘을 발휘할때죠.
낭만토스
15/04/18 12:08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제 인생챔이 이블린인데(만년 골드5 인생에서 플레5 한끗전까지 끌어올려줌 승승패패패ㅠㅠ)
다시 할만한가 보네요
15/04/18 12:21
수정 아이콘
패치이후에 승률 엄청 올랐더군요.
15/04/18 12:54
수정 아이콘
요즘 다시 메이져정글챔프 소리 듣고있습니다.
치토스
15/04/18 13:38
수정 아이콘
얼마전 솔랭에서 상대팀 잘큰 이블린한테 저희팀 전체가 관광 당했는데 정말 억 소리 날정도로
세더라구요.
Nasty breaking B
15/04/18 12:57
수정 아이콘
확실히 이블린 좋은 건 체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올라프정글도 캐리받은 적 있긴 한데 이쪽은 표본이 적어서..
무무반자르반
15/04/18 13:17
수정 아이콘
스카너는 잊혀졌죠

한번 해보야겠네요
카롱카롱
15/04/18 13:46
수정 아이콘
스카너는 저번에 너프 되기전에 진짜 정말 말도 안되게 쌔더라구요. 정글러 혼자 미드 정글 이대일도 이기고...
하하맨
15/04/18 15:22
수정 아이콘
이블린으로 꿀 빨고 있는데 스카너도 해봐야겠네요.
뒷짐진강아지
15/04/18 15:29
수정 아이콘
오래전부터 세주 정글하던분이 있는데, 요즘 세주를 못 쓰는 것도 있고,
스카너 상대해보니까 장난 아니다라고 하면서 파고있더라구요...
자바초코칩
15/04/18 18:44
수정 아이콘
특성 9/21/0는 어떤가요??
안스브저그
15/04/19 13:22
수정 아이콘
요즘 9/21특성자체가 거의 모든 정글러에게 좋지 못합니다. 9/21은 정글링이 21/9 특성에 비해 느립니다. 그래서 3렙갱 타이밍이 한 5~10초 정도 차이나는것도 문제고 2:1상황에서는 맞는것보다 때리는게 더 중요하다보니 21/9가 더 나을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방어 21자체의 효율도 구립니다.
자바초코칩
15/04/19 13:50
수정 아이콘
오 그렇군요. 프로빌드에서 선수들이 다 9/21/0 사용중이길래 질문드린건데 답변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6714 [스타2] 그들의 파이팅 넘치는 중계 - 유채꽃 [30] 블교&도슬람8014 15/04/22 8014 10
56713 [스타2] 조성주는 다른 테란들과 어떻게 다른가? [20] 연아킴7628 15/04/22 7628 9
56710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 10화: 형과 아우 [31] 도로시-Mk218418 15/04/21 18418 29
56709 [기타] [스타1] 그 선수를 아시나요? 망테 박정욱 [19] Rated10694 15/04/20 10694 0
56708 [LOL] 2015 IWCI 일정 [16] zelgadiss7228 15/04/20 7228 0
56707 [기타] 이름을 남긴 사람의 슬픔. [5] The xian6062 15/04/20 6062 5
56706 [스타2] 군숙 패치, 좀 너무하지 않나 [60] 김연우13902 15/04/20 13902 0
56705 [LOL] 많이 늦은 롤챔스 스프링 준PO 후기 [38] 피아니시모8269 15/04/20 8269 0
56704 [LOL] MSI의 윤곽이 보이고 있습니다. [37] Leeka8180 15/04/19 8180 0
56703 [LOL] pgr21 내전 방송 합니다. [11] SYN isana6046 15/04/19 6046 0
56702 [기타] 점점 게임을 플레이가 아니라 관람하게 됩니다. [29] 질보승천수9777 15/04/19 9777 0
56701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 9화: 소년왕 에실 [46] 도로시-Mk216331 15/04/19 16331 33
56700 [기타] GTA5 PC버전이 나왔습니다. [23] Lavigne8219 15/04/19 8219 0
56699 [스타2] 다시 살아난 폭격기, 최지성만의 독보적인 스타일 [18] 민머리요정7298 15/04/19 7298 7
56698 [기타] [스타1] 추억의 명경기 리뷰 - 인크루트 스타리그 4강 B조, 송병구 vs 도재욱, 제 4경기 @ Plasma [23] 이치죠 호타루10534 15/04/18 10534 19
56697 [LOL] 30대 중반에 이러고 있다. [17] 원츄-_-b9382 15/04/18 9382 5
56696 [기타] [창세기전4] 시리즈의 종말 [60] 피로링10418 15/04/18 10418 1
56695 [LOL] 골드가 전하는 스카너 이야기. [16] 오전 5시21분6866 15/04/18 6866 0
56694 [기타] 하반기에 나올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3] 저퀴4521 15/04/18 4521 1
56693 [LOL] 2012년 윈터, 만약 4강 대진이 달랐더라면? [45] 니나노나8117 15/04/17 8117 0
56692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 8화: 발할라로... [38] 도로시-Mk216880 15/04/17 16880 29
56691 [기타] [워크3] 캠페인을 처음으로 시작했습니다. [22] Aku10873 15/04/17 10873 2
56690 [LOL] 현재 중국 LPL 한국 올스타 vs 중국 올스타 투표중입니다 [71] 원탑막눈9687 15/04/17 9687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