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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3/16 19:19:15
Name 라라 안티포바
Subject [기타] [워크3] playFFA 시즌5 FFA 컵 토너먼트 영상.
[1]
안녕하세요~ 라라안티포바입니다.
예전에 playFFA 봇방 소개를 해드린적이 있었고, 이후 몇번 리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스샷으로 리뷰를 하려니 너무 번거롭고, 플레이 영상에 비해서 전달감이 떨어져 아쉬웠던 감이 있었습니다.
요즘 FFA를 거의 하지않아 잊고있다가, 오랜만에 한게임하고 사이트를 방문했는데...
마침 시즌5 FFA 컵 토너먼트가 3월 초에 있어, 공지로 올라온 영상을 재밌게 보았습니다.
FFA게임이 궁금하셨던 분들, 그리고 워크3를 좋아하지만 FFA는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밀리를 또 색다르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식이 있다는걸 소개할겸 영상을 올려봅니다.

영상출처 : http://playffa.net/

[2]


FFA컵 1라운드 영상입니다. 1시간 30분짜리 영상이지만, 50분/40분 단위로 두 게임이 진행됩니다.

첫게임부터 설명드리자면,
노란색 휴먼 Valefort는 지금 시즌 최상위랭커입니다. 제가 이 영상을 본 시기에는 1위였는데, 현재는 3위까지 떨어졌군요.
다만 방송을 진행하는 다른 최상위 랭커들에 비하면 승률이 6할도 안 되는 플레이어입니다.
실제로 운영이나 마이크로 컨트롤이 다른 최상위권 고수들에 비하면 다소 부족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파란색 휴먼의 aka (as known as) 는 htrt로, 종합전적 268승 20패 승률 93.1%, 현 시즌 42승 1패로 playFFA 래더의 절대지존입니다.
마이크로 컨트롤, 운영, 정치력 모두 장난 아닙니다...저도 래더에서 몇번 만났는데, 유닛 하나 손도 못대고 괴멸당한 적이 대부분이군요. ㅠㅠ
제가 한참 플레이할때는 선팔라 라지컬로, 패멀 이후 팬더-블메 조합과 타이밍 러쉬로 한명 끝내서 충분한 멀티 확보 이후 시즈엔진을 추가하는 식으로 운영했었는데, 요즘은 선아메로 운영을 고정하고 있습니다. 세컨은 마킹이나 팬더, 서드는 팔라를 사용합니다.
개인적으로 기량이 뛰어난건 인정합니다만, 너무나 비상식적인 승률과 타이밍 때문인지 맵핵 아닌가 싶긴한데...
playFFA는 맵핵관리를 유저 리포트로 꾸준히 하고 있는 편입니다.

주황색 언데드 dota는 래더랭킹 페이지에서 접해본 적은 있지만, 시간대가 달랐는지 맞붙어본 기억은 없군요.
FFA 언데드 운영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일단 유닛 조합에서는 답이 안 나오기 때문이죠.
믿을건 영웅인데...사실 평균레벨이 같다면 오크, 휴먼 영웅들에게 상대가 잘 안 됩니다.
FFA에서 언데드는 끊임없는 히트앤런, 인내의 종족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상황에서 평균 영웅레벨이 상대보다 높아야하고,
영웅 조합은 거의 고정되어있습니다. 데스나이트-리치-드레드로드. 드레드로드의 경우, 구울이나 어보미네이션이 주력이 아니므로
뱀피릭 오라가 아닌 캐리언스웜-슬립을 병행, 장풍으로 히트, 슬립으로 스턴기를 가진 적영웅을 재워 런을 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FFA의 경우, 밀리와 달리 네크로맨서나 밴쉬 등 매지컬 유닛들이 상당히 적극적으로 사용됩니다.

초록 오크 Greenboy는 제가 들어본적이 없군요. 플레이 스타일을 보아하니, 원래 1:1 밀리를 주력으로 하는 밀리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FFA에서 1:1 하듯 극초반부터 견제를 하면서 타인과 얽히면 좋을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아니면 상대휴먼 htrt를 초반부터 제압하려는 승부수였을지도 모르겠군요.

초반부터 Greenboy와 htrt가 1:1로 치고박고 싸우는 가운데, 중반 이후부터는 dota와 Valefort도 싸우기 시작합니다.
이후 한명이 끝나고, 삼국지 구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후의 승자는...

두번째 게임은 제가 아는 유저가 없어 간략히만 설명드리겠습니다.
1휴먼 3오크로, 아까 게임에서 오크가 없어 오크 플레이어를 보고싶은 분들은 이 게임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전 게임에 비하면 평균 실력들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특이한 점은 후반 권모술수에 넘어가 속았다고 비난하는 점이...
FFA에서 채팅을 온전히 믿을 필요는 없지요. 판단은 자신의 책임입니다.

[3]


토너먼트 2라운드입니다. 제가 영어가 안되서 자세한 대진표는 알 수가 없군요...ㅠㅠ

빨강 휴먼은 1라운드 첫 게임에서 파란색 휴먼이었던 htrt입니다. 아까 설명드렸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

분홍색 언데드는 dv- 라는 아이디를 쓰는 최상위 랭커 언데드입니다.
총 전적 465승 203패, 승률 69.6%로 언데드로 7할대에 육박하는 승률이라는건 정말 대단합니다.

회색휴먼 noc는 제가 모르는 유저인데, 전적을 찾아보니 1승 6패네요. 그래도 전적에 비하면 FFA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은 있는 유저입니다.

분홍색 오크는 lucifer라는 아이디를 쓰고 있어 혹시나 했는데...뒤에 나오는 채팅과,
워갤 글에 의하면 노재욱 선수 본인이 맞는 것 같습니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arcraft&no=1363269
이 글이 3월 6일에 써졌는데, playFFA 공지에 의하면 이 토너먼트는 3월 7일에 진행된 듯 합니다.

저는 이번 라운드가 상당히 기대되었던 점이,
FFA를 하면서 최상위권 선수들과 프로게이머가 붙으면 어떻게될까? 하는 점이 매우 궁금했습니다.
게다가 상대는 playFFA 래더 절대지존인 htrt...
매우 기대되는 매치업이었지만,
생각보다 실망스러워 많이 아쉬웠습니다.

참고로 htrt의 신내린 타이밍이 진짜 기가 막힙니다. 이사람 리플이나, 제가 마주쳤을때 경기도 거의 비슷하게 흘러가서
맵핵 의심을 안 할 수가 없더라구요. 만약 진짜 맵핵이라고 하더라도, 실력은 진짜입니다.
htrt는 캐나다 유저인데, 캐나다와 미국 동부쪽에 고수들이 많이 포진해있더군요. 일단 서버와 가까운지 핑이 한자리거나 50핑도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이유로, 유즈맵 봇방도 캐나다와 이스트 서버 유저들을 상당히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4]


토너먼트 파이널입니다.

보라색 휴먼은 htrt입니다.

초록색 언데드는 Alienwareownz, 노란색 휴먼은 Letshave라는 유저라고 합니다. 제가 모르는 유저들이라 딱히 설명드릴게 없습니다.

에메랄드 오크는 Ostone이라는 유저입니다. 역시 최상위랭커인데,
저번에 올스타전에서 보니, 나엘로 비마-팬더-프문이라는 희안한 영웅조합을 구사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주종이 뭔지는 잘 모르겠네요. 랜덤을 하기도 하고...아마 오크가 주종인듯 합니다.

이 유저와는 재밌는 인연이 있습니다. 저는 4인용 맵에서는 언데드를 주로 하는 편입니다.
언데드는 초반부터 핀드빌드로 2티어까지는 최강자로 군림하고, 프웜이 추가되고 아직 다른 종족들이 병력구성이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는
3티어 초중반까지 언데드의 '절대타이밍'에 한명을 무너뜨리고, 이후 2인분의 멀티를 확보해서 승부를 보는 편입니다.

4인용 맵에서 Ostone의 오크와 만난 적이 있었는데, 역시 같은 전략으로 독업윈라와 매지컬이 쌓이기 전에 괴멸시켜버렸습니다.
그가 help를 외쳤지만, 나머지는 다 초보라 제가 미리 병력을 괴멸시켜둔 상태...결국 그 게임은 제가 승리했습니다.

이후 바로 다음게임도 같은 맵이었는데, 언데드를 픽하더니 초반부터 핀드와 고기차를 동반해 저를 끝내버리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관리자 권한으로 제가 누군지 안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_-;; 유명한 최상위 랭커들은 대부분 스태프로도 일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관리자 권한 남용문제가 있었는지, 그에 대한 신고게시판이 따로 생겼더군요.

재미없는 제 이야기로 말이 길어졌는데, 본론으로 들어가 게임 내용을 하자면 비교적 이른 타이밍에 한명이 퇴장하고, 삼국지 구도가 쭈욱 유지됩니다. 의외로 htrt가 고전을 면치 못하며 위기에 처하게 되고, 복잡한 삼국지가 계속되다 나중에는 2:1구도로 흐릅니다.
2시간이 넘도록 누구 하나 낙오없이 삼국지 구도가 계속되고, 마침내 1:1이 되었습니다만 게임 끝나기 5분 전까지도 누가 이길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됩니다. 2시간 30분이 넘는 처절한 접전 끝에 승자는...!!

매우 긴 경기시간이지만, 결승전답게 엄청난 꿀잼경기였습니다.
그리고 승패와 관계없이, 언데드 운영에 감탄했는데 언데드로 FFA 하시는 분들은 꼭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FFA 언데드 운영의 교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혹시나해서 언데드 전적을 찾아봤는데, 승률 4할권으로 저와 비슷한 전적대라 깜짝 놀랐습니다. 역시 FFA에서 언데드란...ㅠㅠ

[5]
FFA 봇방에 입문하실 분들이 계실까하여,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시아, 이스트, 웨스트, 유럽 및 w3arena 등 어느 서버에서나 playffa.net 친구추가 후 방제에 따라 들어가시면 되겠습니다.
또는 http://ladder.playffa.net/running/ 에서 현재 진행중인 방과 맵을 보실 수 있습니다.

playffa래더페이지 - http://ladder.playffa.net/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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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딧세이아
15/03/16 19:38
수정 아이콘
이야 진짜 프리포어 저는 정말 재미있게 했는데 방 찾는데 5분씩 걸리고 해서 안했던 기억이 나네요.
진짜 제가 오크로 타워 도배하고 블마 렙도 높았는데 8명하던 게임에서 다른 사람하고 교전하고 유닛 많이 잃었는데 갑자기
데몬이 뒤에 윈드 키메라 로어 짬뽕이랑 메타몽 쓰고와서 타워 다 부실 때 나가지도 못하고 눈물 났습니다 ㅜㅜ
노재욱 선수 나오는거 봐야겠네요

동영상 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길바닥
15/03/16 21:24
수정 아이콘
FFA가 뭐 4명이상에서 개인전인가요? 거기서 승률 9할이되나요..
라라 안티포바
15/03/16 23:37
수정 아이콘
네. Free For All 의 약자입니다. 보통 3인이상 개인전을 뜻하는데, playFFA 봇방은 4~8인, 최대 12인까지의 게임이되죠.
사실 개개인별로 실력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보통 승리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2~3명 정도로 압축됩니다.
여기서 상위 랭커들은 자기들끼리 만나는 경우가 아니면 사실 8할이상의 승률이 나오죠.
제가 지지난 시즌 랭킹 20위였는데, 45%정도의 승률이 나왔습니다.

다만 이런저런거 감안해도 9할 승률은 좀 말이 안되긴 합니다. htrt 저사람 말고는 8할대도 별로 없어요.
트위치에서 방송하는 최상위 FFA 랭커들 승률이 보통 60~78퍼 정도의 승률입니다.
오딧세이아
15/03/16 21:31
수정 아이콘
4명이라서 되는거 아닐까요? 6명만 되도 변수가 너무 많을 텐데. 4명이면 그나마 좀 판이 보일 것 같아요.
오딧세이아
15/03/16 22:12
수정 아이콘
playFFA 문닫는건가요? 유저수 감소, 돈 부족 기타 직업문제로 봇을 안돌린다 이런얘기가 올라온거 같은데 아쉽네요ㅜㅜ
라라 안티포바
15/03/16 23:38
수정 아이콘
헉 그런 글이 올라왔나요?
영어를 잘 몰라서 필수적인 공지 외엔 잘 안 보다보니 몰랐네요. ㅠㅠ

지금보니 제일 메인공지가 그얘기였군요 -.-;; 내용을 아예 안읽었더니...아쉽네요;;
몽실이
15/03/16 23:44
수정 아이콘
대충 분위기가 그만하는듯...ㅜㅜ
라라 안티포바
15/03/16 23:50
수정 아이콘
문닫기 전에 언제 다시 한겜합시다. ㅜㅜ
몽실이
15/03/16 22:53
수정 아이콘
각잡고 봐야겠네요 잼있겠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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