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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3/15 16:45:32
Name 다레니안
Subject [LOL] 성장이 멈춰버린 롤챔피언스 코리아
2012년, 한국에 롤이 런칭되고 롤챔스 스프링이 열렸을 때 타지역, 특히 북미는 한국을 굉장히 얕잡아봤습니다.
"북미에서 랭크 상위권이던 라일락,막눈,건웅 등의 탑솔러는 뛰어나지만 그 외 타 포지션은 전부 오합지졸이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당시 한국팀은 전문 서포터 유저도 없었고 그냥 5명 모은뒤에 아무나 한명이 서포터를 맡는, 말 그대로 서포터란 포지션을 묻어가는 깍두기로 생각할 정도였으니까요. 스프링, 그리고 서머까지도 전문 서포터는 매드라이프 뿐이었고 나머지 서포터들은 전부 본포지션에서 서포터로 바꾼 선수들이었죠. (임팩트,러보,카인,비닐캣 등등)
오죽하면 S급 탑솔러였던 라일락을 서포터로 보내는 판단까지 했겠습니까... 한국에서 서포터에 대한 인식은 이정도였던거죠.
그러나 매드라이프의 활약은 서포터란 포지션을 재평가하게 만들었고 그로 인해 서포터에 대한 연구와 노력이 시작되어 서포터 라인은 그야말로 초호화판이 됩니다. 독보적이었던 매드라이프의 존재가 서포터 전체적인 상향을 가져온거죠.

이는 다른 포지션에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더블리프트가 "니들은 다 서포터빨이다. 원딜은 노답수준이야" 라고 했던 때가 있었지만 프레이의 등장 이후 원딜라인은 빠르게 발전합니다.  프레이의 세팅 및 무빙이 연구되면서 프로뿐만 아니라 아마추어에서도  구 3대원딜, 신 3대원딜이 생길정도로 폭발적인 발전이 이루어지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랭크 최상위권은 원딜러들이 점령하게 됩니다.

탑은 원래 강했지만 패왕 플레임의 비행기조종이 시작되자 그에 자극받은 다른 탑 라이너들도 빠른속도로 따라잡기 시작합니다. 13년 스프링 이후 탑솔러들의 모습을 보면 그전과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강해졌습니다.

미드는 설명이 필요없겠죠? 세체미라는 타이틀에 아무도 반박을 하지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최강자가 언제까지 최강자일 순 없습니다. 도전자들은 최강자의 플레이를 흡수하며 빠르게 발전하지만 최강자는 더이상 실력을 늘릴 수단이 없습니다. 점점 격차는 좁혀지게 되고 끝내 역전되어 최강의 자리를 내어주게 되죠. 그럼 그 새로운 최강을 잡기위해 연구와 추격이 이루어지고 이게 반복되며 전체적인 상향평준화를 가져옵니다.

이게 가장 잘 이루어진게 미드입니다. 페이커라는 세체미의 출현으로 미드라인이 평정되었으나 이지훈,꿍,폰,루키,나그네,갱맘,쿠로 등 재능있는 미드라이너들의 실력이 쑥쑥 늘기 시작합니다. 페이커의 무빙, 판단력, 챔프폭 등을 연구하고 흡수하며 폭발적인 발전이 시작된거죠.
라인전에서 솔킬도 가볍게 따던 페이커는 이제 역으로 솔킬을 따일 위기를 겪으며 턱밑까지 추격당했고 결국 2014년엔 원톱 자리를 내어줍니다. 새로운 원톱이 등장한건 아니지만 미드에 춘추전국시대가 열린거죠.

그러나 이렇게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해외와 격차를 넘사벽으로 벌려가던 한국은 2014년 롤드컵 이후 갑자기 발전이 멈춰버립니다.
그 이유는 다들 아시다시피 해당포지션의 발전을 가져다줄 선수들이 대거 해외로 떠나버렸기 때문이죠.
최강급구인 삼성왕조 및 카카오 루키 뿐 아니라 프로생활을 오래하며 적응을 끝마치고 발전중이던 선수들마저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한국은 성장을 멈춰버렸죠. 서로 치고받으며 발전하던 선수들이 떠나니 휑해져 버렸습니다.
여기에 개인기량이 프로급이던 아마추어들도 대거 이탈하며 솔로랭크에서의 발전도 더디어져 버렸죠.

반면 이런 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한국선수들의 합류로 인해 해외팀이 폭발적으로 터지기 시작합니다.
거듭 나오는 이야기지만 개인기량과 잠재력적인 측면에서 해외선수와 한국선수의 차이는 미세합니다. 그걸 터트려줄 계기가 필요했을 뿐이죠.
정상급 선수 + 코치들의 합류로 해외팀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한국은 여전히 멈춰진채입니다. 더이상 슈퍼신인의 등장도 없고, 잠재력이 터질 것을 기대되는 선수도 없습니다.(이미 터질만한 선수는 다 터졌죠)

엑소더스 이후에도 한국은 강할 것이다 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불과 한시즌도 되지 않아 그 전망은 깨졌습니다.
압도적 차이를 두고 타지역을 내려다보던 한국은 이제 타지역을 올려다봐야할 상황에 처했습니다. 지금은 스프링시즌이고 서머시즌이 끝난 후엔 얼마나 더 높은 곳을 올려다봐야할지 까마득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해외팀의 의사소통능력은 더 원활해질 것이고 지금보다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테니까요.

삼성화이트와 삼성블루, 아니 그 중 한팀이라도 남아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만....
떠나간 이들을 아쉬워하기 이전에 올해 서머시즌과 롤드컵이 끝나면 또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떠날까 하는 걱정부터 되네요. 크크...
여기서 더 빼가면 이제 한국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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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15 16:55
수정 아이콘
이제 한국은... 이라는 말을 하기엔 조금 이르다고 봅니다. 다만 이번 롤챔스의 경우 정말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세대교체가 일어났죠. 이전에는 정말 불패의 팀이라도 메타에 적응을 못해서, 선수들의 기량이 따라잡혀서 자연스럽게 순위가 뒤로 밀려났지만 이번에는 정말 선수들이 전부 빠져버렸고 최상위 선수층에서 분명히 구멍이 생겼었거든요. 쿠로, 리, 스멥, 이런 선수들의 기량이 어떻다 라고 말을 하려는게 아니라 그렇게 기량을 끌어올린 선수들이 원래는 있어야할 삼성의 선수들과 겨루어가면서 더욱 기량이 오르던지 아니면 거품이 빠지던지 그런 둘중의 하나의 길로 갔어야하는데 기량은 올렸으되 정상위권 선수들이 대다수 빠져서 겨룰 상대가 없었거든요.

다만 선수 두명이 바뀌었다고는 하나 최하위권으로 머물던 위에게 정상위권 한국팀 두 팀이 진건 굉장히 충격적인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같습니다. 이래놓고 만약에 WE가 TSM에게 지고 , 또 한국으로 돌아온 GE 타이거즈가 독주체재를 이어가면 굉장히 기분이 묘하겠네요 크크.. 환경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리선수나 쿠로선수, 고릴라 프레이등 이런 기량이 올라온 선수들이 최정상급 선수들과 겨루어가며 패배도 하고 이기기도 하면서 업치락뒤치락 싸우면서 배워야하는데 그런 기회자체가 박탈된 셈이니까요. 독주긴 하되 마치 호랑이가 없어진 산에 여우가 된느낌이라 기분이 묘하죠.
llAnotherll
15/03/15 16:57
수정 아이콘
뭐 꼭 한국이 세계최강이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한국에 상위4팀이 남아있었다 해도 뭐 그 네팀이 쎘을 뿐이고 남은 팀들이 강해지거나 하는것도 아니었을 것 같은데...
그냥 다른나라 리그가 강해진 것 뿐이라면, 뭐 상관있나요. 다른나라는 다 정체해있어야 하는것도 아니니.
국제대회고 충분히 외국팀에게 질수도 있는데 한국리그에 대한 평가절하가 심한 느낌이네요.
카서스
15/03/15 17:01
수정 아이콘
운영이 수동적이 된게 문제라 생각합니다.
스크크 삼화가 최강찍던시절의 중국리그 모습이 현 lck의 모습이고 당시 lck의 모습이 어제 we의 모습이랑 겹처보인달까요..
엔하위키
15/03/15 17:40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 동의하는게 예전 웨이샤오 세체원 논쟁을 불식시켰던게 한국과의 경기였거든요..
한타 안하고 파밍파밍만 하고 나중에 꽝붙는 중국메타를 라인전 페이즈의 압살로 성장 차이를 엄청 내고 클 기회를 주지 않았죠.
지금 한국이 딱 안전지향주의로 예전 중국메타와 비슷했다가(물론 훨씬 발전한 운영이 있지만) 피지컬, 합류, 난전 믿고 달려드는 WE에게 운영할 기회도 제대로 갖지 못하고 패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지방.우유
15/03/15 17:02
수정 아이콘
전 굳이 한국리그가 최고일 필요가 있는가에 대해서 반문하고 싶네요
그렇다고 롤챔스리그가 쓰레기는 아니잖아요...?

시즌2 롤드컵과 IPL5가 전설의 대회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오히려 수준 하향평준화든, 외국팀들이 따라잡았거든, 한국팀이 떨어진거거든... 이게 더 꿀잼이네요
15/03/15 17:04
수정 아이콘
중심 주제와는 거리가 있는 얘기인데 제가 알기로는 매드라이프는 처음에 원딜로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매라만 처음부터 전문 서포터였던게 맞나요?
다레니안
15/03/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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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랭크게임에서 "서포터 갑니다" 라고 말했던건 매드라이프밖에 없었습니다. 나머진 픽 밀리면 소라카나 타릭 골라서 대충 갔죠.
프로팀에서의 인식뿐만이 아니라 솔로랭크에서도 서포터는 "하기 싫지만 와드 박을 사람 있어야 이길 수 있으니 한다" 라는 이미지였어요.
전 오공이나 자르반으로 서폿가고 그랬는걸요 크크
15/03/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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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서포터들은 전부 본포지션에서 서포터로 바꾼 선수들이었죠.'가 대회 기준이 아니라 솔랭 기준이라는 뜻인가요? 뭔가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겠는 설명이네요.
다레니안
15/03/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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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기준이라 하신다면 롤챔스 이전의 대회를 말씀하시는건가요?
그 전 대회에서 데뷔한 선수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wcg와 롤인비 그리고 롤챔스부터 리그를 관람했던지라...
이 대회들 이전에 다른 대회에서 매드라이프가 원딜로 나온 대회가 있었나요?
15/03/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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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 이전입니다. 오래된 선수죠.

음 질문이 두 개여서 정확히 말하면 매라 원딜로 출전한 건 그 대회들 이전이고, 댓글에서 제가 말한 대회 기준은 롤챔스 스프링을 말하는게 맞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그 때 등장했으니까요.
다레니안
15/03/15 17:23
수정 아이콘
아 그렇다면 그 부분은 제가 모르는 부분이라...
제가 롤을 시작한건 11년 말 국내에 롤이 들어온 이후였고 그때 만난 유저들 중 전문 서포터는 매라말곤 한명도 없었습니다.
XXX가 롤챔스 나간다더라, 근데 서포터래
엥? 정글만 하던데 왠 서폿?
몰라 포지션 밀렸나보지
이랬거든요.
월을릇
15/03/15 19:05
수정 아이콘
네. 매드라이프(롤갤닉 dz)는 롤갤팀 지존x어둠시절에 꾸준한 원딜유저였고 원래부터 코르키 장인으로 유명하던 선수였습니다
한국 롤씬 최초의 방송경기라고 할수 있는 2011 wcg예선경기도 원딜러로서 참가했구요,
(이 때 라인업이 제가 기억하기로 링트럴탑솔 ,쇼타임정글 (짜오 장인) ,빠른별미드 ,매라원딜, 건웅서폿이었습니다 크크)
mig로 팀명을 바꾼 '예선 결승전'에서 로코도코가 영입되면서 서포터자리를 맡게되었으니
사실상 국내에 (원래부터 서포터만 전문으로 한다는 의미의) 전문 서포터유저는 없다고 봐야 맞는거죠
방민아
15/03/15 20:36
수정 아이콘
근데 그 시절 전문 서폿은 유럽만 있었다고봐도 무방하지 않나요
사티레브
15/03/15 17:13
수정 아이콘
mig부터는 서폿이었죠 지존어둠시절 얘기라면 11wcg이전얘기구요
포변이라면 포변이긴한데 시기의 차이라고만 볼 수도 있지만 플레이 차원에서 질적으로 다르긴 했으니까요
15/03/15 17:17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면 러보도 블레이즈부터는 계속 서폿이었던 것 아닌가요. 뭔가 기준을 잘 모르겠어요.
사티레브
15/03/15 17:50
수정 아이콘
일단 러보는 시기적으로 조금은 늦으니까요
TheoEpstein
15/03/15 17:05
수정 아이콘
한국이 최고여야만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한국야구 리그가 세계 최고가 아니여도 사람들은 야구 많이 보잖아요? 전 언더독의 한국팀이 하나하나 격파해나가면서 롤챔스 우승하면 그게 더 재미있을것 같은데요
무지방.우유
15/03/15 17:07
수정 아이콘
우리도 TPA처럼!
다레니안
15/03/15 17:13
수정 아이콘
롤은 야구처럼 우승못해도, 1년 슬럼프 겪어도 기회를 주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이스포츠와 타스포츠는 받는 연봉부터가 급이 다르죠.
언더독도 게임을 계속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만한 대우를 해줘야 유지가 됩니다. 그게 가능할 거라 보시는지..
15/03/16 07:17
수정 아이콘
도타2에 MVP피닉스라고 언더독이 하나 있기는한데 세계의 벽을 넘기가 정말 힘듭니다.M5가 특이한거에요.
15/03/15 17:07
수정 아이콘
중국팀에게 졌다고 한국롤판은 끝이네 어쩌네 하는 분들은 내심 그러길 바랬던분들 같아요
시네라스
15/03/15 17:10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들은 CJ가 처음 카토비체에서 당했던것처럼 특정 메타싸움에서 진것도 아니고 그냥 정글 기량/한타 싸움에서 완패한 부분이었습니다. 야스오 픽은 그렇게 나빴다는 생각이 들진 않네요 실제로 아리상대로 라인전 자체는 잘 풀어나갔었는데 한타에서 확 망해버렸죠.
페이커는 한국에 남았지만 기존 정글 3대장(댄디,스피릿,카카오)가 이탈해버리고 나선 한국의 경기 속도가 정체되었다고 결과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도 LOL이 상대적인 게임이다 보니, 직접 맞부딪치고 나서야 체감할 따름이죠. 최근에 국내 팀들이 어떻게 스크림을 돌리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좋은 자극이 될것 같아요.
엔타이어
15/03/15 17:13
수정 아이콘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던 한국 선수들이 해외에서 좋은 대우받으면서 활동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잘된 일이죠.
다레니안
15/03/15 17:21
수정 아이콘
그렇죠. 한국리그에서 최강이란 타이틀을 떼면 이제 열악만 남으니...
남아있는 선수들이 안타깝습니다. 이번시즌과 다음시즌 좋은 성적 거둬 내년에 좋은 대우 받으며 타리그로 이적했으면 하는 선수가 개인적으로 꽤 많습니다. 크크
무지방.우유
15/03/15 17:25
수정 아이콘
저도 타리그로 이적했으면 하는 선수들이 좀 있습니다...크
롤챔스보면서 예전과는 다르게 그 생각이 자주 들더라구요
it's the kick
15/03/15 17:15
수정 아이콘
이젠 심지어 중국리그 킬 많이나오는게 걔들이 못하는데 던지면서 하기 때문이다 라고 말 할수조차 없게 됐죠
리그 성향 상 킬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라고밖에 생각이 안 듭니다. 롤챔스에서 대체로 킬이 많이 안 나오는 이유는 더 고급운영을 해서가 아니고 그냥 큰 한타를 용타이밍때만 해서일 뿐이고. 한국리그에선 ge가 1등이니까 다른 팀들도 ge식으로 ge보다 더 잘하려고 하니 그 부분 최고인 ge가 지지는 않는 느낌이었는데 그렇게 제라스를 위시한 5분정비, 용한타 메타같은거 모르는 팀을 만나니 이런 결과가 나오네요.
그게 여실히 드러난게 어제 ge vs we 3경기 한타끝나고 대충 정리하고 ge가 귀환하는 타이밍에 we가 렉사이 궁 써서 그대로 용을 먹어버리니까 무력하게 귀환 타면서 용먹는걸 지켜보던 장면이였죠
물티슈
15/03/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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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출전한 롤드컵에서 모두 결승에 갔고 그 중에 2번을 우승했죠.
한국야구,축구는 세계최고라 불린 적이 없지만 롤은 다릅니다. 시즌2 부터 최고수준 시즌3부턴 그냥 온리원이였죠.
그래서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거겠죠. 차라리 EDG 같은 팀에 졌으면 모를까 아무리 멤버가 바뀌었다고 해도 완전 하위권팀에 그렇다고 상대 픽이
참신했냐면 그것도 아니였고요. 몬테말로는 노페감독이 준비도 꽤 했다고 했는데...
뭐 언젠가 결국 중국 자본에 힘에 밀릴 수도 있겠죠. 이번을 계기로 한국팀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었길 바랍니다.
15/03/15 17:20
수정 아이콘
유일한 해결책이 연봉을 그나마 어느수준까지 맞춰주는건데 구체적인 액수를 놓고 보면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카더라에 의하면 플레임 선수 연봉이 인센티브 없이 2.5억인데 경기 출전도 잘 안시키고 있죠. 삼성 선수들은 더 좋은 대우로 갔을게 분명하고요. 심지어 계약 기간도 2~3년 단위고; 스트리밍 수입도 추가하면 국내에선 절대로 페이를 못맞춰주죠. 스타1 전성기 때 선수들 연봉보다 배로 높은 수준이니. 페이커가 안간게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헝그르르
15/03/15 17:20
수정 아이콘
전 앞으로 더 흥미진진하게 해외대회를 볼 수 있게 되어서 좋네요..
스타1 처럼 한국의 독주가 굳어지면 해외대회는 확실히 맥이 빠지죠..
게다가 해외팀에 한국인 선수도 볼 수 있어서 좋구요..
올해 진행될 앞으로의 해외대회들이 더더욱 기다려집니다^^
15/03/15 17:20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더 좋던돼요. 시장차이가 있는데 시장 큰 곳이 더 잘돼야 다른 선수들도 더 큰시장으로 나가죠.
말이 IEM4강에 한국1팀 외국 3팀이지 현실적으론 한국1팀 하프한국2팀 외국팀1팀이고요.
롤드컵 우승할려면 돈적게 받아도 한국에 남는게 아니라 돈도 많이 받고 롤드컵우승도 다른 나라 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한국선수들이있는..)
그리고 우리나라 팀들이 순수 외국팀에게 진것도 아니고 한국 선수 코치들이 수출된 팀에게 진거고요.
WE도 중국인3명 한국인 2명 한국 코치까지 있는데 반은 한국팀이고 TSM도 로코도코코치 러보선수도 있고요.
앞으로 외국팀과 용호상박으로 더 쫄깃한 게임 됐으면 좋겠고 외국에 있는 한국 선수들도 더 잘되길 빕니다!
피지알중재위원장
15/03/15 17:26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롤드컵까지 정말 흥미진진하게 기다릴수 있을것 같아서요.
막상 롤드컵때 우리나라에서 결승에도 못올라가면 조금 아쉬울거 같긴 하지만,
사실 저렇게 막강한 자본이 투입됐는데 변화가 없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죠.

하여간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내 팀들도 스타일을 다변화했으면 좋겠습니다.
안전지향적인 운영이 고착화되다보니 너무 수동적으로 바뀌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동안 우리 리그가 최고라는 전제하에 '안전지향'적인 것이 '완성도높은'것으로 여겨졌는데
중국식 전투지향적 운영이 결코 우리보다 완성도가 낮은게 아니라는게 드러났으니 다른 팀들도 좀더 과감한 운영 했으면 좋겠습니다.
it's the kick
15/03/15 17:28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롤챔스에서 이런 안전지향적 메타가 유행한게 무조건 100% 한타 승리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있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는 아마 "같은 템이면 100% 이길 자신이 없다" 하는 소극적인 마인드가 기반인것 같기도 하고, 여기서 좀더 비약을 해보자면 한판 지기만 해도 들어가는 재평가 때문이기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피지알중재위원장
15/03/15 17:3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작년만 해도 삼성화이트,삼성블루, KTA가 다 각자의 스타일이 있었는데,
지금은 각 팀마다 비슷한 스타일에 완성도 차이만 있는 느낌이에요.
피지컬이 좋은 많은 선수나 아마추어들이 외국으로 빠져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피지컬믿고 개싸움하는 팀도 나오고 하면 좋을것 같은데말이죠.
15/03/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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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그가 이번에 졌다고 후진 리그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말씀하신 대로 발전 가능성이 희박한 게 크죠. 극한 경쟁 문화 속에서 형성된 한국의 솔랭 생태계가 김치롤 제국의 숨은 저력이라고 보고 자본력에서 밀리더라도 왕자의 위엄을 이어나갈 유일한 수단이라고 여겨왔는데 이게 무너진 것은 정말 아쉽습니다.
전세계에 흩어진 한국인들이야 여전히 잘 나가겠지만 기왕이면 순수 국내팀이 잘 해주길 바라는 게 인지상정인지라...반면 잘하는 선수들이 전문 직업인으로서 좋은 대우를 받는 것은 또 축하할 일이고...진짜 이스포츠의 브라질이 됐네요. 크크
15/03/15 17:31
수정 아이콘
정글 문제가 가장 크다고봐요
중국의 경우 한국 최고급 정글러들이 다 이동했으니 중국 기존정글러나 새로운 정글러 모두 발전하겟죠 살아남으려고

한국의 경우 최고정글러들 다 빠져나가고 기존 미드와 원딜선수를 포지션변경하고 정글도니 참 쉽겟죠
톰가죽침대
15/03/15 17:33
수정 아이콘
2,3경기때 리 선수가 스피릿 선수에게 일방적으로 터지는걸 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호랑이 없는곳에서 여우가 왕이라지만 그래봤자 호랑이 다시 만나면 여우는 여우일 뿐이다.
치토스
15/03/15 17:36
수정 아이콘
한국 사람으로서 안타깝기도 하고 뭔가 박탈감이 들긴 하지만 한가지 긍정적인건 이제 롤드컵에서 재밌는 게임을 볼수 있다는걸로 위안을 삼아야 겠네요.
솔직히 13롤드컵 부터 한국1,2위팀이 무조건 이기는 게임이라 긴장없이 봤는데 이젠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축구 하는것처럼 긴장하며 볼수 있다고 생각하니
즐거운면도 있네요.
엔하위키
15/03/15 17:36
수정 아이콘
이런 논의가 사실 무의미한게 최상위 선수가 사라진 리그에서 어쩌다 또다른 최정상 선수가 나온다고 할지라도 결국 시즌 끝나면 해외 진출을 할 것이기 때문에 결국 변화는 없을거라는 거죠.
윗분들도 많이 지적해주셨지만 요지는 해외 수준에 완전 맞춰주지는 못할지라도 그에 준하는 수입을 보장해줄 수 있어야 할텐데 그건 그야말로 꿈같은 이야기라서..
톰가죽침대
15/03/15 17:37
수정 아이콘
이게 정답이죠. 날이 가면 갈수록 해외리그랑(특히 중국) 롤챔스의 격차는 벌어지면 벌어졌지 좁혀질 일은 없다고 봅니다.
이호철
15/03/15 17:37
수정 아이콘
교전 중심의 운영 정말 좋았습니다.
한국에서도 다양한 스타일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karlee88
15/03/15 17:40
수정 아이콘
전 지금보다 나중이 걱정이 되는 게, 지금은 그래도 해외나간 선수들이 높은 연봉 받으면서 활약이라도 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중국도 인프라나 노하우를 흡수해서 말도 잘 안통하고 개인기량도 비슷비슷한 한국인 용병조차 필요없어지는 시점이 올 거 같거든요. 그것도 예상보다 빨리요.
15/03/15 17:41
수정 아이콘
불확실한 교전을 지양하면서 시야 장악-잘라먹기-오브젝트 획득이 롤챔스의 모든팀들이 보여주는 모습인데 이번 iem에서 얻은 교훈으로 스타일의 변화 혹은 보완이 이루어져야죠.
뒷짐진강아지
15/03/15 17:41
수정 아이콘
그동안 국뽕을 많이 흡입한 분들이
한국 리그 빼고는 잡 것 (심한경우 비하)으로 취급 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경기 이후 한국리그를 디스하는게, 그것에 대한 반발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맥락에서는 제목이 이해가 됩니다.
15/03/15 17:41
수정 아이콘
다시붙으면 무조건 ge가 진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헤드셋벗고 핑으로만 게임하는조건이면 거의 we한테 압살당할 느낌..
15/03/15 17:43
수정 아이콘
토너먼트 대회라는 특성상, 이번 대회 결과만으로 따라잡혔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새벽하늘
15/03/15 17:50
수정 아이콘
토너먼트대회의 특성도 무시하고 모조리 우승해왔던게 한국팀이니까요.
Plutonia
15/03/15 17:53
수정 아이콘
그런멘트 해외팀들이 발릴때도 똑같이시전했더랬져
it's the kick
15/03/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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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대되는건 다시 리그로 돌아가는 ge와 we를 상대하는 팀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요
옛날에 달았던 리플 중에(https://pgr21.net/?b=6&n=56428&c=2799669) 습자지 한장이란 말을 쓴 적이 있는데 12시간 전에 했던 경기를 시청하고 있던 롤챔스 다른 팀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지 기대되는 참이라..
마빠이
15/03/15 17:47
수정 아이콘
삼성 선수들이 간거는 그려러니 하겠는데, 소위 아마추어 A급 유망주들도 2군이나 예비 선수로 쓸어간게 한국 롤판에 더 타격이라 보이네요
15/03/15 17:53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전쟁으로치면 자원줄을 어느정도 끊어버린거라..
헤나투
15/03/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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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두팀과 카카오, 루키의 이탈보다도 유망주들의 이탈이 더 커보이네요. 현재보다도 미래가 더 안보이는 느낌;;
결국 재정적인 한계때문에 한국리그가 다시한번 최고가 되긴 힘들어보입니다.
새벽하늘
15/03/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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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 비교하면 아쉽겠지만 그래도 우승후보 정도의 포지션은 지킬거 같아요.
헤나투
15/03/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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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보다 조금더 내려갈수도 있을거 같아요. 전통의 강호나 다크호스정도.
엔하위키
15/03/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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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로 비교하면 아스날... 정도? 유망주 유치원 꾸려서 우승후보로 군림하고 다시 팔고.. ㅠㅠ
15/03/1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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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롤드컵까지는 어떻게 맞서볼만은 할 것 같은데 만약 우승하더라도 그 팀을 지킬 수가 없죠. 축구로 따지면 레알 바르샤 같은 초대형견인차가 없는 라리가 같은 상황인데 그나마 그들처럼 휼륭한 유스를 써먹을 수도 없으니 점점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15/03/1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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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히 타지역이라고 하기보단 LPL이라고 하는게 맞죠. 유럽은 역사상 최악이고 북미는 많이 성장했지만 한국을 앞설 정도는 아니니까요.
윤주한
15/03/1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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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프점요
15/03/1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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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레니안님이 말씀하신건 위치적 외부성을 말하는거같습니다. 어느팀이건 시대를 나아가면 성장하죠. (다만 경쟁자들도 투자를하고 성장하기때문에 미래에도 경쟁자와 차이는 예전과 같을것이다. )이것에 있어 한국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있었고 성장속도는 상대적으로 다른나라에 비교해 빨랐으나 이제는 더뎌진다는얘기죠. 정지해있다는 말과 똑같다는거죠.
아이부리
15/03/1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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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 멈춘 것이 아니고 다시 성장중이라고 생각해요.
최고로 꼽힌 선수들이 나가고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왔으니 예전 위치보다는 내려와 있어도 여전히 성장중이라고 해야겠죠.
게임에서 한국은 워낙 인재풀이 넓어서 다른 리그에 밀리는 수준낮은 리그가 될일은 절대 없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항상 이런 국제대회나 이벤트 있을때마다 반응이 너무 극단적인것 같아요..
버프점요
15/03/15 18:23
수정 아이콘
이런말이 성립하려면 예전만큼 매시즌 잘하는 신인이 튀어나와야하는데 제가 보기엔 이번 시즌은 잘하는 신인수가 13~14에 비하면 많이 부족해보이네요.
바다표범
15/03/15 18:28
수정 아이콘
유망주들을 중국에서 긁어가버려서 남은 유망주들을 연습생 시스템으로 단련시키고 프로씬에서 보려면 서머는 되야할거같습니다.
아이부리
15/03/15 18:45
수정 아이콘
예전만큼 신인이 튀어나올리가 없죠. 아직 세계에서 한국 롤판이 성장중이던 시즌2, 시즌3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당연히 신인이 더 두각을 나타내기 힘드니까요.
버프점요
15/03/15 18:51
수정 아이콘
이미 한국이 정점에 오른건 13년롤드컵이라봅니다. 14시즌에 전시즌과 비교해 혜성같은 신인 빈도수가 줄었나요?
아이부리
15/03/15 18:57
수정 아이콘
뭐 제가 자료가 없어서 체감으로밖에 말할수 없겠네요.
일단 시즌4때 군림하던 최고들이 시즌4때 신인은 아니었던거같네요.

첫 댓글에 이런말이 성립하려면 예전만큼 매시즌 잘하는 신인이 튀어나와야 한다고 하셨는데
아닙니다. 예전만큼 매시즌 잘하는 신인 튀어나오면 시즌3,4때의 최강한국이 되어버리니까요.
헤나투
15/03/15 18:25
수정 아이콘
한국 인재풀이 최고인건 맞는데, (데뷔도 안한) 그 인재를 해외에서 데려가고 있죠.
아이부리
15/03/15 18:48
수정 아이콘
제가 댓글에서 하고싶은 말을 하다 만 감이 있는데 일단 라이엇에서 지역 락을 지금과 같이 거는 이상 한국리그가 경쟁력을 잃진 않을겁니다.
반니스텔루이
15/03/1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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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락이 있긴 한데 그 지역락이 일단 한시즌 그쪽 지역에서 활약하면 그쪽 선수로 인정되버려서..
새벽하늘
15/03/16 00:24
수정 아이콘
그런 룰은 없을겁니다. 저는 지역락룰이 생기기전에 있었던 선수들에게만 소급적용 해주는 걸로 알고있네요.
반니스텔루이
15/03/16 02:29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그나마 다행..
15/03/15 18:26
수정 아이콘
최고급 선수들의 유출은 뭐 그렇다 쳐도

솔랭유망주들까지 싹 쓸어가는 판이니
진짜 암울해보이는건 사실입니다

한국이 계속 최고의 리그가 된다는건
최상위 선수가 나가도 그걸 메꾸는 신인이 계속 나온다는 전제조건이 있어야하는데
이건 뭐 한국데뷔도 전에 솔랭성적으로 쓸어가버리거든요

당장 삼성양팀 나가고 거기에 최상위권 랭커들 우루루 빠져나가니
솔랭 관전이 재미가 예전에 비하면 확 떨어졌고

과거 한번씩 나오던
속칭 미친피지컬을 자랑하는 선수도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선수는 선계약까지 맺어서 중국에서 선점해갔죠

새벽에 스피릿 리신보면서 생각한게
아 롤챔스에서 저걸 못본게 벌써 6개월째구나 싶더군요

확연히 최정상급 정글러들이 나가버리고
A급 정글러 몇
A급 취급도 못 받던 정글러들이 남아버리니 피지컬이 밀립니다

새벽경기 보기전까지는 롤챔스가 지루하긴해도
그건 고수들간의 눈치싸움이지 피지컬적으로 밀리는건 아니라고 치부했다면

새벽 경기보고 나니까 애초에
경기를 풀어낼 피지컬이 안되는거 아닌가 싶기까지 하더군요
바다표범
15/03/15 18:49
수정 아이콘
메카닉에서는 큰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lck 정글러들 중 리신 궁 점멸 못하는 사람 없을겁니다. 단지 정글 로지컬 문제죠. 일단 국내 lck를 봐도 정글의 갱킹 루트 자체가 굉장히 정형화되어있고 뻔해요. 국내 팀들 끼리 서로 뻔한 수를 주고 받으니 정글 로지컬 자체가 중국에 진출한 S급 정글들과 차이가 벌어져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ge를 비롯한 국내 상위팀은 너무 시야장악에 매달리고 100퍼센트 안전한 상황에서만 싸우려고 하다보니 모험수를 던지며 과감하게 부딪쳐오는 we에게 밀린것도 있구요. 중국 lpl 보면 킬로 시작해서 킬로 끝날만큼 싸움이 끊임없이 벌어지는데 국내는 서로 와드와드와드 하다가 오브젝트를 두고 다투는 식으로만 싸우니 정돈된 한타는 잘하지만 난전이 벌어지면 말릴 수 밖에 없죠.
버프점요
15/03/15 18:29
수정 아이콘
세상에 어느 스포츠던 마르지안는 샘물은 없다봅니다. 축구를 예로 들자면 3대리그출신인원이 가장 많던 스페인조차 황금세대들의 나이가차자 빠른 광탈로 이어졌죠.(뭐 좀 길게간 독일도 있긴합니다.70부터 90중반까지 꾸준하다면 꾸준했죠)
오딧세이아
15/03/15 18:41
수정 아이콘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칼란디바
15/03/15 19:01
수정 아이콘
리구수준하락은 당연히 예건된 거였죠
프리메라리가에서 바르샤 + 레알이 나간격이죠. (삼화+삼블) 3등으로 롤드컵간 나진쉴드는 망신만 당했었고요.
YORDLE ONE
15/03/15 19:04
수정 아이콘
저는 게임 세계대회만 열리면 뭐 발로해도 우리나라가 이기겠지..해서 뭐 이겨도 기쁘지도 않고 절박함도 없고 그랬는데

이제 좀 재밌어지는거같아서 앞날이 기대됩니다
15/03/15 19:0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이제 중국 팀랭 첼린저 수준에서 롤챔스 정리 가능한 건가요?(...)
15/03/15 19:10
수정 아이콘
왜 한국리그가 최고여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챔피언보단 도전자의 입장이 훨씬 재미있지 않나요? 크
안암증기광
15/03/15 19:20
수정 아이콘
아니 이게 이변인지 정말로 그렇게 화내고 열낼 만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선수유출된 시점에서 중국>>>>>>>>한국인건 당연한거죠 지금 국내에서 톱인 선수들은 진짜 톱들이 다 사라진 상황에서 후임자로 물려먹은거고 팀도 그러한데요 그냥 지금은 중국>>>>>>한국인걸 차분히 받아들이면 되는데. .

국뽕만 못 마실 뿐이지 경기는 여전히 재미있고 볼 가치가 있습니다 롤챔스 안보고 LPL보면 되죠 전 개싸움메타 좋아해서 지금이 더 재미지네요
피로링
15/03/15 19:23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당연히 한국이 최강이다라는 환상에 젖어있어서 위험신호를 무의식적으로(혹은 의도적으로)무시한감이 팬덤에게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프로게이밍쪽에서 선수 풀이 지속적으로 돌아가면 한번 기량 꺾인 선수가 다시 부활하는 경우는 극히 드믈거든요. 근데 그런 선수 다수가 부활까지 한데다가 리그 최강으로 군림한다? 여기서 좀 이상하다는걸 느꼈어야 했습니다. 리그 수준이 높으면 그런일은 소설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는걸요.
칼란디바
15/03/15 20:23
수정 아이콘
그렇죠 멤버변화도 거의없었던 진에어, CJ가 상위권인것만 봐도 리그수준이 하락됬죠..
GE가 전승인데 멤버보면.. 스멥 리 쿠로 프레이 고릴라
S급찍어본건 프레이에 전시즌봄 괜찮았던건 고릴라정도? 나머지는 잘봐줘야 B급선수들
이선수들이 근데 갑자기 각성을했다? 그럴확률도있지만 리그수준이 하락했다고봐야죠
허니와클로버
15/03/15 19:43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해외로 우르르 빠진지 이제 한 시즌도 채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 선수들이 타국에서 상향평준화를 이뤘으니, 한국은 또 새로이 발전할 길을 만들어야 될 타이밍이지 성장이 멈췄다고 할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롤판은 항상 판단도 태세변환도 너무 빠르다고 생각해요.
15/03/15 20:22
수정 아이콘
정글러 차이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권투로 치면 펀치력인데 강한 데미지를 줄수 없으니 포인트 위주의 플레이를 하게 되고 아웃 복싱처럼 빙빙 돌게 되고 펀치력이 없으니 경기는 지루하고...
국내에서야 다 비슷하게 포인트 위주의 복싱을 하는거고 이번에 GE가 쓰러진건 센도나 일보같은 인파이터에게 강펀치를 맞고 그냥 다운 당한거죠.
LPL보면 정글러 중심으로한 팀원들이 초반을 얼마나 잘 푸느냐의 싸움인데 LCK보면 핑와셔틀 와드셔틀이죠.
15/03/15 20:23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에 절대강자가 없는 혼돈의 시대가 된 것 같아 더 기대가 됩니다. 그러나 이번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챔피언스가 성장이 멈췄다고 보기에는 이른것이 시즌이 많이 남았고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과 롤드컵이 남아있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한다고 봅니다.
도로시-Mk2
15/03/15 20:40
수정 아이콘
아직은 더 지켜봐야죠. 어제 잠와서 GE 경기 안보고 잤기 때문에 경기력 이야기는 못하겠지만

이번에 호되게 당했으니 정신 차리고 더 잘하리라 믿습니다.
헝그르르
15/03/15 22:20
수정 아이콘
한국이 최고의 롤리그가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롤 국제대회는 자국국적의 선수가 출전하는 월드컵보다는 외국인이 함께 출전하는 챔피언스리그에 가깝게 보이네요..
최고의 리그는 최고의 대우를 해주는 곳이어야 합니다..
전 오히려 한국인 선수가 활약하는 WE와 TSM이 더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e-sports에서 한국인 선수의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분데스리그가 최고의 리그였다가 추락한게 펜의 관심부족은 아니듯이 우리 펜의 관심이 부족한건 아닌듯 하고 시장의 크기나 언어 혹은 창조적 수익성 창출부분에서 한국이 부족한게 아닌가 싶네요..
최고의 한국선수가 활약하는 클럽이 최고의 클럽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피아니시모
15/03/15 22:25
수정 아이콘
제가 이번시즌 들어오면서 댓글에 자주 썻던 것중에 하나가
당장 프로들의 유출이 가져다주는 타격보다 아마추어들의 유출이 훨씬 더 심각하다는 거였습니다.
정상급 프로들이 유출된다고 해도 남아있던 선수들도 있었기때문에 바로 타격이 올거라곤 생각안했죠. (그리고 어제....)
어제 GE가 패배했다고 해서 당장 한국 선수들 다 퇴물이라는 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유출된 정도를 생각하면 어제 패배는 있을 수 있는 일인거죠
하지만 가능성 있는 아마추어들이 죄다 외국으로 나가고 있기때문에 지금까진 질수도 있지라면 나중엔 당연히 지겠지가 될 수도 있다는 거죠
앞으로 한국 롤판의 세대교체가 얼마나 이루워질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_@;;
접니다
15/03/15 23:43
수정 아이콘
망했다 뭐 이정도 까진 아니고 앞으로도 그렇게 비관적일건 없다고 봅니다
( 뭐 선수유출 유망주 유출이런것도 그냥 그럴수 있다 정도? 간다 하더라도 몇몇만 가는거고 어느정도 가다보면 더이상 받아들일 시장도 없습니다 결국 그 나름 다시 국내시장은 성장할수 있다는거죠 )

그냥 우리만 최고인건 아니게 됐다 정도?
저는 오히려 이런게 더 재밌다고 봅니다
낙타의 되새김질
15/03/16 03:41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이번 결과는 스피릿의 클라스도 있지만 일단 메타 차이로 보여서.. 메타를 수입해서 그걸 완성하는 우리나라 스타일상 MSI만 가도 분위기가 많이 다를 것 같아요.
15/03/16 09:14
수정 아이콘
근데 우승하던 시절에도 그렇게 창의적인 편은 아니었습니다
15/03/16 09:31
수정 아이콘
너무 운영,운영만 중시하면 선수개개인의 성장은 멈칫하기 마련이죠~
한번졌다고 너무 그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회를 앞두고 멤버교체가 일어난 상대라 정보부분도 분명히 부재했구요~
건이강이별이
15/03/16 10:36
수정 아이콘
아직은 "따라잡힌 거지 추월당했다"고는 생각 안해서
국제 대회가 더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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