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본래 원딜이 주포지션으로 원딜만 이기기 위한 게임만 하다가 어느 순간 아 아니야 게임은 즐기는거야! 라며
다른 포지션에 도전중인 홍수현. (점이 있습니다) 입니다.
이것저것 저한테 맞는, 그리고 재밌는 챔프를 찾던 중 서포터라인에서 찾은 챔프들이 있었으니 바로..

르블랑, 질리언, 자이라, 브랜드입니다.
최근 롤을 좀 쉬다가 간만에 친구와 듀오랭을 하루 내내 돌렸는데, 골드 4-> 골드 1까지 직행하는 데 이녀석들의 공이 컸고
이후 플래티넘 승급전 두번 만에 뚫어내고 지금은 플래4 승급전입니다. 워낙 즐겜하는 성향 상 더 올라가긴 힘들어보이지만..
어쨌든 플래를 다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녀석들이기에 애증으로 공략을 써봅니다.

분명 이 넷의 서포터는 주류 서포터인 브라움, 쓰레쉬와는 분명 거리가 있고 서포터 본연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는 원딜 지키기엔
특화된 챔프들은 아닙니다. (질리언은 좀 다르지만요)
선픽으로 뽑기엔 강력한 챔프들이 있어 부담되지만 보고 뽑을 땐 라인전 터트릴 수 있는 서포터들이죠.
하위픽에서 상대 서폿을 보고 뽑을 수 있을 때 추천하는 챔프들입니다.




1. 특성
특성은 4챔프 모두 같은 특성을 사용합니다. 여러가지 방법(21/9/0, 17/0/13 등)을 시도해봤지만 이게 제일 좋더군요.
공격 16, 유틸 14의 특성으로, 유틸에선 서포터 특성처럼 찍으며 1레벨 40골드 추가를 꼭 찍습니다.
공격에선 재사용 대기시간 5%, 킬어시 시 체력회복 등을 통해 방관 직전까지 찍으면 16이 됩니다.


2. 룬
룬은 브랜드 & 자이라와 르블랑 & 질리언이 살짝 다릅니다.
브랜드, 자이라의 경우 마관을 극대화한 세팅

왕룬-빨강-파랑에 마관, 노랑엔 방어력을 박습니다. 계수가 낮고 마관 효율이 좋은 챔프기 때문입니다.

르블랑 & 질리언은 나머진 같은데 파랑에 고정주문력을 박습니다. 성장주문도 좋긴하지만, 초반에 힘을 내려면 어쨌든 고정주문입니다.
질리언이건 르블랑이건 6레벨 전에 손해보면 답이 안나오기 때문에 그 전에 최대한 딜교 우위를 가져가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브랜드 자이라는 마관과의 효율이 어마어마한데, 요새 원딜들이 공속 세팅이 대세라 공속 마젠 이런거 파랑에 박고 와서
난 대세를 따르는 대세원딜이다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옥을 보여주면 됩니다. 반면 마방이 1렙에 42다! 그러면 좀 아쉬워집니다

3. 서포터와의 상성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보고 뽑는다면 어떤 서포터를 상대로 좋으냐가 핵심입니다.
우선 절대로 보고 뽑지 않아야되는 챔프는 블리츠, 레오나입니다. 레오나는 레오나가 얼씨구나 하고 2레벨에 물어주면 상황에 따라선 4챔프 모두 이길 가능성이 있을 수 있지만, 3레벨부터 쉴드 키고 들어오면 딜이 안박히거든요. 블리츠는 원래 모든 AP서포터의 카운터이기도 하구요. (더군다나 이속이 경운기인 자이라 같은 챔프는 더 무서워합니다)

vs 브라움
주류 서포터인 브라움은 장거리에서 이니시를 걸기가 궁 전에 불가능하고, Q가 어느정도 피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무난합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브라움은 서포터인데 뭐가 이리 딴딴해? 하기 때문에 원딜만 노려야합니다. 근접 서포터 구성인 브라움 특성 상
초반엔 밀릴 수 밖에 없고 그걸 굴릴 수 있습니다.

vs 쓰레쉬
앞에 쓴 블리츠 레오나 브라움이 안나오면 백이면 팔십은 쓰레쉬입니다. 쓰레쉬도 어떤 쓰레쉬냐에 따라 다른데요. 방특 올인 혹은 도란쉴드 쓰레쉬면 좀 힘들고, 혹시나 돈먹을꺼야 냠냠 하면서 부적류 템 가져오면 지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정말 딜이 괴랄하거든요. 가둬놓고 팰 수 있습니다. 얘도 아무리 OP여도 힐까지 있는 애는 아니여서 원딜이 맞다보면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없어집니다. 스킬 쓸 때 빼곤 쓰레쉬에게 사거리를 주지 마세요.

vs 힐류(나미, 소나, 알리 등)
힐을 딜이 이깁니다. 제가 브랜드를 해보게 된 이유 중의 하나가 전에 소나 서포터를 했는데 원딜이 두번에 한번꼴로 맞는데 힐로 커버가 되더군요. 누굴 만나도 할만하고, 서폿이 힐만주다 마나 빠지면 그때가 킬각입니다.

vs AP류(피들, 애니 등)
이런 경우는 제가 게임해본 기억으론 브랜드나 자이라를 보고 딜 대 딜로 가려는 류인데, 이런 식으로 오시는 분들 중 70%는 마방룬 안끼고 옵니다. 딜 싸움이니 더 쌔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세팅하고 오면 브랜드 & 자이라 못잡습니다. 브랜드와 자이라가 왜 서포터로 쓰일 수 있냐면 라인전에서 딜교 사거리가 매우 우월해서 입니다. 6렙 전에 피들은 지옥을 보는 경우가 많고, 애니는 궁각만 안주면서 멀리서 돈만 먹다보면 애니 쪽이 안달납니다. 애니는 평타가 길지 스킬이 길진 않거든요. 애니가 평타로 돈벌려고 하다가 스킬 한대라도 맞으면 억 소리 납니다. 마방룬을 상대가 챙겨온다면 더 거리유지를 칼같이 해주세요.

4. 픽의 조건
픽의 조건은 챔프의 성향과 특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질리언의 경우 상대가 칼같이 무는 챔프가 많고 우리팀이 던지는 챔프가 많을 때
예를 들자면, 우리 팀에 야스오가 있으면 일단 질리언 픽을 고민해보는 게 좋습니다. 서포터로 알리를 뽑아서 야스오에게 호응해주자!
저는 우리팀 야스오를 믿지 않습니다. 차라리 살려주는 게 낫더군요. 확실히 질리언은 카타리나류의 초기화조합이나 워윅 바이류 상대로 매우 좋습니다.

르블랑은 사실 너프 연속으로 좀 애매해지긴 했습니다. 이 부분은 르블랑 질리언 둘 다 해당하는 건데 원딜이 사거리가 길면 재미보기 어렵습니다. 가능하면 루시안, 베인, 그레이브즈 상대로 뽑는 게 좋습니다. 원딜이 사거리가 짧으면 CS먹을 때 얘네 둘의 스킬샷을 맞아야하고, 이건 곧 적 서포터와의 분쟁 혹은 고통을 뜻하기도 합니다.

브랜드는 우리팀에 장판 궁이 많을 때 특히 좋습니다. 궁 튀기는 데미지가 어마어마합니다. 특히 WQ로 이어지는 스턴 콤보는 모르는 사람들이 은근 있는지 잘 맞습니다. 네 챔프 중에 르블랑과 더불어 손가락을 제일 많이 요구하는 챔프이긴 합니다만, 그만큼 라인전이 강력합니다. 얘는 원딜 서포터 조합 안가리고 다 상대해볼만 합니다.

자이라는 상대가 암살류일 때 좋습니다. 자이라를 영리하게 노리더라고 일단 궁쿨만 돌리고 죽으면 5:5 한타에선 그닥 손해가 아닌 경우가 많고, 만약에 원딜이나 다른 쪽을 노리면 그 위에 궁을 깔아주면 됩니다. 탈진과 유사한 효과가 납니다. 그나마 네 챔프 중에 가장 안정적이고, 팀에 기여하는 바가 높긴합니다. 근데 느려서 좀 답답하긴 해요.


5. 아이템 빌드
시작 아이템은 공통으로 주문도둑검 + 힐포션 2개 + 마나포션 2개 + 와드장신구입니다.
특히 브랜드의 경우 주문도둑검으로 강남에 빌딩 하나는 살 수 있는데, 패시브 덕분에 스킬 하나만 맞추면 3바퀴가 무조건 돌기 때문입니다.
자이라나 브랜드가 이 점을 활용하는 게 참 중요한데, 시작하면 미드로 뛰면서 오른쪽 미드 부쉬에 와딩을 합니다.
그리고 보이는 상대를 무조건 스킬로 패세요.
주문도둑검을 처음에 3번 돌리고 + 1~2회 더 돌리면 30원이 쌓이고, 3번만 돌려도 20~25원이 수중에 있습니다.
그럼 조용히 집으로 갑니다. 30초에 돈 쌓이는대로 마나 or 힐 포션 하나 추가하고 정글 리쉬해주러 가면 딱 55초입니다.
이 포션 하나가 엄청난 스노우볼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상대 서포터가 간혹 1와드 1포션 이런 스타트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땡큐베리마치입니다. 상대 정글러 오기전에 집에 보내는게 보통이고, 피가 빠졌는데 CS고집으로 안가면 정말 잘되는 날은 갱온 정글러 포함해서 세명을 쌈싸먹을 수 있습니다. 역으로 제가 해본 바로 가장 힘든 상대는 역시 도란쉴드류와 포션을 든든하게 가져다니는 녀석들입니다. 정말 힘들어져요. 특히나 갱에 당해서 더블킬 줬는데 음전자 가져오면 한타를 기약하는 게 낫습니다. 터트리기 좋은 만큼 터지기도 쉽다는 점은 늘 머리속에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일단 첫 귀환에 가능하면 주문도둑검을 업그레이드해주고 시야석까진 공통입니다. 궁 2렙 전까진 마나포션 2~3개는 꼭 가져다니는 게 좋습니다. 시야석 사면서 장신구를 탐지로 교체합니다.

질리언 - 여눈, 조화의성배, 쿨감신 까진 세팅하고, 이후 아테나 성배, 여눈 업그레이드 - 라바돈 or 존야빌드로 이어가면 됩니다.
르블랑 - 악마의 마법서(820원) - 마관신 이후 아테나성배 - 존야빌드입니다.
브랜드 - 라인에서 이긴다싶으면 마관신, 아니면 체력보석과 기괴한 가면으로 갑니다. 둘 다 갖춰지면 역시 존야 또는 리안드리
            그리고 마지막 한칸은 공허의 지팡이로 갑니다. 나중에 돈이 모이면 돈템 팔고 라바돈이구요.
자이라 - 자이라도 브랜드랑 비슷합니다만, 라인에서 우위를 잡고 이겼다 싶으면 민병대 마관신을 먼저 갑니다.
            이속이 느린 자이라라서 미드 백업을 조금이라도 빨리 가서 미드 1차를 지켜주기만 하면 이후 운영의 주도권이 확 넘어옵니다.
가능하면 존야를 빨리 가는 이유가 유리몸에 딜에 치중한 챔프들이라 상대 암살이건 뭐건 물리면 죽을 확률이 높아서 그렇습니다. 존야가 나오기 전엔 무조건 한발짝, 두발짝은 뒤에 있으세요. 애초에 이 챔프들이 이니시가 가능한 챔프들이긴 하지만 특정 조건 하에 있어야 하고 자이라는 속박이 너무 느려서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6. 스킬 빌드
4레벨까지 질리언은 QWQE후 RQWE
4레벨까지 르블랑은 QWEQ후 RWQE
4레벨까지 브랜드는 WQEW후 RWQE
4레벨까지 자이라는 QWQE후 RQEW순입니다.

질리언은 쿨감이 40이 맞춰지고 W레벨이 올라가면 E스킬을 안쉬고 쓸 수 있습니다. 이걸 통해서 상대의 멘탈까지 공략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고, 이 이속버프는 어떻게 걸어주냐에 따라 아예 판도를 뒤집을 수 있습니다. 라인전에선 미니언 끼고 왔다갔다하다가 Q거리오면 누구한테건 걸어주면 됩니다. 은근 갱왔을 땐 상대 CC를 잘 피해냈다면 들어오는 정글러에게 QWQ점화가 엄청나게 강하게 들어갑니다.


르블랑은 1레벨이 좀 중요합니다. 가능하면 1레벨 W를 상대 원거리미니언 + 상대 원딜 + 서폿까지 같이 걸리게 써주는 게 좋아요. 그래야 라인 푸쉬력에서 안밀리고 딜도 넣을 수 있으니까요. 르블랑의 장점이자 약점은 본인이 몸뚱이로 딜을 한다는 점이라 이걸 극한으로 활용해서 상대의 혼을 빼놓아야 합니다. 르블랑은 또한 갱 호응이 가장 좋은 편인데, 오면 W로 들어가면서 딱 붙어서 E를 씁니다. 마치 렝가가 궁 점프 후 덫 걸듯이 말이죠. 상대가 노플이거나 플을 썼는데도 E를 맞았으면 궁극으로 사슬을 복사해서 한번 더 걸어주면 갱 호응은 거의 완벽해집니다. 그 외에 맞딜 상황, 만약 우리 원딜이 물렸다면 부쉬를 이용해서 스리슬쩍 걸어가서 인장을 두번 터트리는 QRW콤보를 상대 원딜한테 먹이고 이후 상황을 잘 봐야합니다. 르블랑에 대한 이해도가 좀 높아야해요.


브랜드는 갱 호응이고 이런거 없습니다. 그냥 계속 W를 바닥에 깔아서 상대 원딜을 맞추면 됩니다. 이거 못버텨요. 스탯 짱짱에 패시브 좋은 그레이브즈도 못버팁니다. 더군다나 광역 스킬이 짱짱하게 깔려서 어지간하면 2레벨은 먼저 찍힙니다.

자이라와 브랜드의 큰 단점 중 하나가 라인을 계속 밀게 된다는 건데, 정글이 이런 상성을 이해하고 역갱을 한번 쳐주거나 혹은 바텀이 잘해서 상대 피만 빼놓으면 부담되서 갱 못옵니다. 설령 오더라도 상대 잡고 라인 밀면서 죽으면 그렇게 손해도 아니구요. 경우에 따라선 우리가 더블킬을 주더라도 상성이 역전 안되기도 합니다.
부쉬 플레이가 핵심입니다. 그리고 스킬은 무조건 최장거리로 쓰세요. 이걸 위해서 바닥에 까는 W는 스마트키를 쓰지 않습니다. W를 바닥에 깔면서 상대가 맞을 것 같은 위치로 Q를 날리면 스턴이 걸리기도 합니다. 라인을 밀어서 경험치 이득 보는 것을 바탕으로 6레벨 때 WQER점화 콤보면 필킬 각을 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쌔겠어? 맞아보면 정말 쌥니다.
보통 원거리 포킹일 때는 WQ로 계속 견제 & 살짝의 이니시를 해보고, 상대가 만약에 덮치면 제일 앞에 오는 녀석에게 EQW로 스턴 먹이고 상대가 모인 쪽에 궁을 깔아주는 게 좋습니다. 점화는 그냥 아무한테다 빨리 써버리세요.


자이라는 QW로 Q쓰면서 식물을 까는 게 기본입니다. E는 오히려 쓰는게 마나 낭비일 때가 많아요. 상대가 이동기 있으면 이건 절대 안맞고 차라리 Q한번 더 써서 피를 빼는 게 좋습니다. 네 챔프 모두 빡빡하게 처음 시작해서 스킬로 견제 했다면 마나포션이 2개건 3개건 마나가 빡빡할 수 있습니다. 견제가 잘 들어갔다면 상대는 집 혹은 CS에 대한 고집으로 겨우 버티고 있는 정도일텐데, 이 때 무리하게 킬각을 보기보단 안전하게 하는 게 좋습니다. 상대의 갱킹을 염두에 둔 마나량 조절도 꼭 해주셔야 해요. 만약 원딜이 무리하게 다이브 시도하면, 자이라의 특성상 타워 두대면 죽기 때문에 친절히 백핑을 찍어줍니다.
제가 플래까지 오는 동안 느낀 점은, 느낌이 쌔하면 거의 정글이 오더라구요. 그 타이밍에 다른 라인을 찌르는 정글러 잘 없습니다. 라인이 당겨지고 힘들면 분명 적 바텀이 정글을 콜 했을테니까요. 이런 상황이 분명한데 꼭 1550원을 모아야하는 원딜들이 몇몇 있습니다. 특히나 자이라 브랜드 상대하는 서폿이 라인이 당겨지고 힘든데 앞으로 슬쩍 나오면 100%입니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법은 1. 백핑을 찍는다. 2. 일단 갱에 사력을 다해 대처한다. 3. 원딜을 버린다. 둘 다 죽으면 손해니까 하나만 죽는 게 낫습니다. 원딜이 죽어도 브랜드 자이라는 2:1이 되거든요.

이런 적군의 갱 상황에서 사이즈를 잘 보는 게 좋습니다. 만약에 브랜드건 자이라건 스킬이 다 온인(자이라는 식물2개) 상황이라면 싸워봄직합니다. 하나를 녹이는 게 순식간이라.. 제가 플래티넘 올라가면서 만난 필패 카드 리신&야스오류의 스탯이 안좋은 챔프라면 충분히 상대해볼 수 있습니다. 가끔 쌍버프 먹고 역전하는 그림도 나오기도 하구요. 쌍버프는 빼앗아 먹는게 제일 맛있죠.

추가로 한가지 더 운영의 방식을 알려드리자면, 시야석 이후로 라인을 계속 밀어넣을 때, 블루팀 자이라의 경우 퍼플팀 바텀 삼거리가 지형 상 아래부분에서 Q와 W로 식물을 살려내어 시야확보가 가능합니다. 느낌이 쎄하면 살짝 옆으로 나가서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어제 게임하는데 상대 피들이 거기서 궁쓰는걸 봐서 원딜이 산 적이 있거든요. 그리고 상대 쎈유령(하나짜리)쪽 시야도 이왕이면 확보해두는 게 좋습니다. 라인이 너무 당겨지면 보통 정글러들이 삼거리를 통한 직선갱을 하지 돌아오진 않거든요. 왠지 뒤로 돌아오면 갱성공률은 높지만 우리 바텀이 죽을 것 같은 정글러의 불안함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7. 마치며
재미삼아 써보려고 했는데 글이 길어져버렸네요. 이 네 챔프를 하시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선픽은 금물이라는 점입니다. 블리츠 이런거 오면 경운기론 피할 수가 없어요. 정말 고통 받습니다. 르블랑도 이동기 있어서 괜찮지않을까 싶었지만 별 차이 없습니다. 몸이 물이라서.. 비몽사몽 쓰는 글이라 제가 플레이하면서 느낀 모든 것을 담아내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 네 챔프 모두 몸이 종이장이지만 흥하기 시작하면 미드라이너급의 딜을 뽑아내고 특히 브랜드 자이라는 흥한 판에선 딜량 1위를 놓친 적이 없는 녀석들입니다. 잘 다뤄보면 애정이 생기는 친구들이니 한번씩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블리츠를 꺼내겠습니다(흐흐흐흐)
그럼 다들 즐거운 롤 되시고, 관련된 이야기는 쪽지나 댓글로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