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01/04 15:09:20
Name 캐리어가모함한다
Subject 초보 입장에서 플레이한 군단의 심장 (간단한 유닛 정보 포함)
안녕하세요.
원래는 군심을 해보면서 생긴 의문점을 질문게시판에 몇 줄 써서 궁금증을 해결해 보려고 했는데, 그렇게 하기에는 글이 너무도 빨리
묻혀버릴 것 같아서 주제를 바꾸어 이렇게 몇 자 적어봅니다. 저는 군심 베타에서 골드,실버,브론즈를 왔다갔다 하며 게임을 즐기고 있고,
종족은 무작위입니다. 따라서 뭔가 획기적인 전략전술 소개보다는 정보 제공 및 공유의 입장에서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여유가 되면 스샷도 몇 개 찍었으면 좋았을텐데...그러지 못한 점은 양해 바랍니다.

1. 전반적인 인터페이스

- 자유의 날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직은 베타다 보니 입문자들을 위한 특별한 튜토리얼은 제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처음 계정을 만들어 조인하면 기본적인 우클릭, 어택땅, 유닛 생산하는 법 등의 강좌가 나오는데 이건 자날과 똑같습니다.)

- 커스텀 단축키가 아직 먹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도 자날 때 썼던 셋팅을 버리고 그냥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단축키를 쓰고 있습니다.

- 가장 환영할만한 점은 지금 현재 광물과 개스를 캐고 있는 일꾼 수가 보인다는 거죠. 자날 때도 드래그 해서 확인해보면  최적화 일꾼 수를
알 수 있지만, 저 같은 초보들은 놓치는 부분 중 하나거든요. 확실히 게임 중에 확실히 숫자로 보이다 보니 너무 편해졌습니다.
덕분에 자날 때 경험해보지 못했던 최적화 일꾼과 폭발적인 생산을 군심 베타에서 경험해봤습니다.
(이것 외에도 애벌레 하나 고르면 전체 애벌레 선택 옵션도 있으나...뭐 그건 부화장 부대지정하면 간단히 해결되는지라...)

- 일 안하고 노는 일꾼을 확인하는 기존의 F1키와 더불어 전체 병력을 확인하는 F2키가 있는 점도 초보 입장에서 쏠쏠합니다.

- 파괴하면 옆으로 넘어지는 새로운 구조물의 등장은 꽤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군심 래더맵 중에 이름이 갑자기 생각 안납니다만...
황무지 타일이면서 11시와 5시 스타팅 있는 1:1맵에서... 제2멀티 방어하는데 도움이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스1의 트로이 맵을 이걸로
재현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밸런스 장담은 못합니다^^ 크크;;

결론 : 자날 보다는 초보자들을 위한 배려가 있는듯 하나 아직은 그래도 진입 장벽이 높아 보이는 건 사실...

2.  래더 시스템

- 유저 수가 적어서 그런지 몰라도 몇 겜 이기고 지다 보면 승격, 강등 주기가 꽤나 빠릅니다.

- 자날에서 보지 못했던 기능으로써 "리그 떠나기"라는 옵션이 있습니다. 어제 시험을 해봤는데요. 2013년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고 나서
약 5판 정도 했고 계급은 골드였는데, 리그 떠나기를 클릭하니까 계급이 초기화되고 다시 배치고사 1판을 볼 수 있게 해주더군요.
다만, 앞서 언급한 5판의 승패 기록은 유지되었습니다. 웃긴건 배치고사 1판에서 졌는데 무려 계급이 브론즈로 강등 -_-;;

- 그리고 익히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맵별, 종족별 승패 기록을 볼 수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토스일 때 승률이 80%가 넘습니다^^;;
(전체적으로 토스를 선택하는 유저들의 비율이 많고요. 아직까지는 토스가 OP로 불리는듯 합니다.)

- 서버가 세계 통합인 것 같더군요. 가끔 랙이 엄청 생길 때도 있고, 튕길 때도 종종 있습니다. 그래도 한국인보다 외국인들과 더 많이
게임할 수 있다는 점은 재밌는 요소입니다.

결론 : 자유의 날개 때는 대체 이런거 도입 안하고 뭐한거냐 -_-;

3. 채널 및 클랜

- 이거는 제가 혼자 플레이 하다 보니 뭐라고 말씀 드리기 힘드네요 ㅠㅠ 이 참에 PGR21 클랜(?) 하나 만들어 봅시다?

지금부터는 각 종족별 소감을 적어보겠습니다. 특히 자유의 날개에서 스펙이 변화된 유닛들과 신유닛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4. 테란

- 사신 : 사신이 비전투간 체력 회복 기능이 있고 자동으로 언덕 위 시야를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사신 정찰이나 사신 더블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사신이 도망가지 못하고 확실히 잡히도록 함정을 잘 파야 하고요.

- 거머리 지뢰 : 한 때 지뢰 OP, 지뢰 사기설이 대두되기는 했으나 지금 느낌은 테테전에서만 유용한 느낌입니다. 일단 데미지 자체는
125이기 때문에 스1의 마인만큼 준수하나 40초의 쿨타임 때문에 생각보다 큰 효율이 안 나오기도 합니다. 초보 입장에서 놓치기
쉬운 점은 지뢰가 대공 공격이 된다는 점이죠...테테전에서 바이킹을 무심코 보냈다가 지뢰에 폭사해서 눈물 쏙 뺀 경험이 있습니다.

- 전투 화염차 : 원래 군심에서 테란의 컨셉은 메카닉의 강화였죠. 특히 지뢰+전투 화염차+지금은 삭제된 투견...이것이 대토스전 메카닉
상향의 키워드였는데, 투견이 없어진 상태에서 전투 화염차는 애초 의도와 다르게 자날 때와 마찬가지로 대저그전 유닛이 된 느낌...
특히, 두 개의 군수공장 올려서 지옥불 화염차로 크게 재미를 보는 전략은 자날 때도 종종 나오던 것이었는데, 군심에서는 전투 화염차가
의료선의 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끔씩 쇼부가 나오기도 합니다. (제가 할 때도 있고, 제가 방어할 때도 있고)
토스 상대로도 효율적인지는 아직 의문입니다. 제가 해본적도 없고요...제가 당해본적도 없어서...
(한번은 토스대테란전 여명에서 40분동안 한 적이 있는데 초반 10분 정도만 모선제어소, 지뢰 나왔지...그 뒤로는 자날과 똑같은 프테전...광좀비+고위기사 vs 해불의+유령 싸움을 하고 있었다는 게 함정 -_-...)

- 토르 : 많이 써본적은 없는데 천벌포 모드(?) 이게 추가되어서 대공 공격 효율이 자날보다 좋아졌죠.
(부가 설명 : 토르가 기본적으로 자날과 스펙이 같은데, 천벌포 모드인가 변신을 하면 대공 공격이 기존의 경장갑 킬러 재블린 미사일이
아니라 단일 유닛 대상으로 쿨타임 2씩 24의 공격력을 줍니다.)

- 의료선 : 의료선의 상향으로 결국은 자날이나 군심이나 테란은 타종족 상대로 바이오닉이 주력이 될 수 밖에 없죠. 의료선이 순간적으로
가속도를 낼 수 있는 패시브 스킬이나 융합로 이후에 업글 가능한 카두세우스 반응로 (초당 힐이 3에서 5로 증가) 모두 쏠쏠합니다.

- 밤까마귀 : 지뢰, 군단 숙주 등 안 보이는 유닛을 효율적으로 잡아야 하다 보니 자날 때보다 확실히 이용 빈도가 늘어났습니다.
초보자 분들은 추적미사일이 자날과 다르다는 점을 꼭 머리에 넣어놔야 합니다. 100짜리 스플래시를 먹이는게 아니라
단일 유닛 대상으로 300의 데미지를 줍니다.

- 무기고 : 메카닉과 공중 유닛의 방어력을 한큐에 가능

- 군수공장에 부착된 기술실 : 250mm 타격포 대신에 지뢰가 매설되는데 걸리는 시간을 3초에서 즉시로 당겨주는 업그레이드 신설

결론 : 테란은 여전히 바이오닉이 화력의 핵심이라서, 가끔은 플레이 하다 보면 내가 자날을 하고 있는건지, 군심을 하고 있는건지 구분이
안 될 정도입니다. (테테전 논외) 메카닉에 있어서는 좀 더 연구를 해봐야겠네요.

5. 저그

- 여왕 : 점막 종양을 비탈길에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날 때보다 점막 확장되는 속도가 체감적으로 빨라요.

- 포자촉수 : 스포닝풀만 지어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지뢰, 모선제어소, 예언자 등이 빠른 타이밍에 저그를 견제할 수 있기 때문에...

- 히드라리스크 : 스1에 있었던 속업이 생겼습니다. 속업을 하면 점막 밖에서 이동 속도가 일꾼과 같습니다. 어제는 여명 맵에서 앞마당
이후에 번식지 빠르게 올리고 대군주로 여기 저기 점막 펼치고... 거신 나오기 전에 쇼부 보기로 써봤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뭐 그렇다고 히필패라는 말이 아주 없어진 느낌은 아니고요 -_-...

- 뮤탈리스크 : 이동속도가 3.75에서 4로 증가되었죠. (참고로 불사조가 4.25입니다.) 그리고 체력 리젠율이 빠릅니다.

- 군단숙주 : 확실히 대단한 유닛이긴 합니다. 25초에 두 마리씩 뱉어내는 식충이 정말 공포 그 자체에요. 식충 공격력이 대략
사거리 짧고 대공이 안 되는 히드라리스크라고 생각하면 되기 때문에 탱크나 거신으로 순삭시키지 않으면 화력이 무섭습니다.
저그가 초반에는 자날 때처럼 숨죽여야 하는데 번식지 이후에 군단숙주, 감염충 등이 활개를 치기 시작하면 타종족은 긴장해야 합니다.
일례로 어제 메카닉 테란을 상대로 한 번 써봤습니다. 상대가 더블 이후에 나올 생각이 없기에 8가스 빨리 먹고 라바만 펌핑 하면서 소수
저글링 바퀴로 살살 눈치 보다가 테란이 나올때쯤, 한꺼번에 군단숙주 12기 정도를 뽑아냈죠.(여기에 식충 지속시간 10초업은 보너스~)
정말 그야말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여태까지 군심 베타 하면서 가장 쾌감을 느끼기도 했고요.

- 감염충 : 자날보다 조금 너프되었다고는 하나 (감테 알 체력 70, 진균이 미사일 방식으로 변화해서 피할 수 있음, 사거리 감소) 여전히
위력적인 건 사실입니다. 다만, 감염 구덩이 지은 이후에 군단숙주냐, 감염충이냐라는 선택지에 있어서 고민을 하게 만들죠. 둘 다
개스를 엄청 잡아먹는 유닛이거든요 -_-...일례로 토스전에서 상대 공중유닛 전혀 생각 못하고 군단숙주만 뽑았었는데 갑자기 불사조,
예언자들이 들이닥쳤을 때...그 허망함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 살모사 : 딱 봐도 스1의 디파일러가 하늘에 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만, 스킬이 조금 다르긴 합니다.
납치 : 특정 유닛을 살모사 위치로 끌어 당김 / 흡수 : 저그의 건물 피를 200 깍는대신 마나 50 증가 / 흑구름 : 상대 원거리 공격 유닛이
그 안에 들어가면 모두 근접공격 유닛으로 바뀜 (스1 다크스웜과 다르게 데미지 자체는 먹히는 거죠.)
함정은...아직까지 저그 플레이 하면서 한 번도 뽑아보거나 당해본 적이 없다는 거...-_-;; 써본신 분의 후기 부탁드립니다.

- 울트라리스크 : 잠복돌진은 사라졌지만 공격력이 경장갑, 중장갑 그런 것 없이 모조리 35입니다. 자날보다 확실히 버프!

결론 : 군심의 저그 위력은 번식지 이후부터!

6. 프로토스

- 군심 베타에서 op라고 불리우는 종족이죠. 일단 그 시작은 모선제어소에 있습니다. 모선제어소의 스킬은 3개인데요. 스킬 이름은
다소 헷갈립니다만 대략...탐지(?) : 30초 동안 디텍터 역할을 합니다. 마나 50 / 대규모 귀환 : 말 그대로 리콜인데요. 스1과
다른 점은 아비터가 "현재 위치한 장소"로 병력이 "소환되는"것이 아니라 "모선제어소 및 그 주위에 있는 일정 범위 안의 모든 유닛들"이
타겟을 "지정한 연결체로 귀환"하는 거죠. 쉽게 말해서 워3의 포탈입니다. 마나 100 / 정화 : 특정 연결체에 1분 동안 사거리 13,
데미지 20의 공격력을 임시로 부여합니다. 마나 75
이런 엄청난 스킬들을 갖다 보니 상대의 올인 전략은 봉쇄하면서 나는 상대를 봐 가면서 맞출 수 있는 엄청난 특권이 되었습니다.
인공제어소만 지으면 아주 값싼 돈으로 빠르게 생산할 수 있다 보니...그것도 공대지 공격력 8을 가진 공중 유닛...(연사속도는 해병급...)
정말 초반 운영하기 너무 편해졌습니다. 한 번은 프테전을 하는데 상대는 은폐 밴시를 준비했고 저는 몰래 암흑기사를 준비했는데
자날 같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죠. 모선 제어소와 소수 추적자 만으로 은밴을 10초만에 순삭시키고 몰래 암흑기사로 대승 -_-...
상대가 외국인이었는데 일단 채팅창에 갖은 욕을 도배한 후에...그래도 마지막에는 gg 치고 나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딴 건 몰라도 이건 좀 손을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모선 제어소 띄워놓고 점멸추적자 하는건 아주 일반적인 패턴 중 하나고요.

- 파수기 : 환상 개발 없이 환상을 바로 쓸 수 있습니다.

- 예언자 : 많이 사용해 본적은 없습니다. 우주관문 유닛 없이도 군심의 프로토스는 충분히 강하다는 걸 여러 번 느꼈기 때문이죠...
역시 스킬 소개만 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후기는 다른 분들께서...
계시(?) : 1분동안 특정 지역을 볼 수 있죠. 워3 파시어의 그 스킬 생각하시면 간단... / 왜곡 : 말 그대로 시공간이 오그라들고 있어!!!...는
개드립이었고요...그 안에 적 지상군이 들어가면 이동속도가 50% 감소합니다. / 펄셔광선 활성화 : 스킬을 활성화시키는데 25의 마나가
필요하고, 초당 3의 마나를 씁니다. 꽤나 마나를 많이 먹네? 싶으시겠지만 그거 활성화하면 공격력이 15(경장갑 상대 25)입니다.
연사속도가 빠른 편이라 대공 방어 제대로 안하면 일꾼은 순삭하죠.

- 불사조 : 기본 사거리가 4에서 5로 증가했습니다. 함대 신호소에서 추가 연구하면 사거리 2업은 그대로 유지

- 공허 포격기 : 풀차징 개념과 거대 유닛 상대 보너스가 없어진 대신, 중갑갑 상대 20초동안 6의 데미지를 주는 패시브 스킬이 있습니다.
(1분에 한번씩 쓸 수 있고요...패시브 스킬이 20초 동안 꼴랑 6 데미지 주는건 아닌거 같고 초당 6씩 20초 같은데...잘 아시는 분 설명좀...)

- 폭풍함 : 역시 써 보신분의 후기가 필요합니다. 기본 스펙만 소개하자면...유닛의 체력이나 기본아머는 우주모함과 같고요.
공대지 30, 사거리 13, 연사속도 3.3 / 공대공 30 (거대 상대 80), 사거리 13, 연사속도 3.3...그야말로 하늘에 있는 시즈탱크...

- 암흑 성소 : 건물 짓는 가격이 감소하였습니다.

결론 : 토스는 버릴 게 하나도 없는...이거 누구를 위한 확장팩이여?

나름 최대한 모든 것을 설명해 보고자 노력했는데, 당연히 빠진 게 있을 겁니다 ㅠㅠ
틀리거나 누락된 정보 있으면 꼭 지적해 주시고요.
유저 수는 적지만...해보신 분들의 적극적인 댓글 참여 부탁드립니다. 좋은 정보는 같이 나눠야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1/04 15:17
수정 아이콘
확실히 게임 내 설계 방향은 크게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테란의 경우에는 좀 심심하긴 하더군요. 화염기갑병이 신규 유닛이란 느낌을 많이 못 주고 거머리 지뢰 하나 밖에 없어서요. 그리고 거머리 지뢰는 덩치를 크게 했으면 좋겠더군요. 잠복 전에는 해병 정도의 크기인데 잠복하면 보기에도 별로 멋있지 않고 눈에 잘 띄지도 않습니다. 최소한 잠복했을 때의 크기 좀 늘려줬으면 좋겠어요.

별로인 부분을 뽑자면 공허 포격기가 개인적으로는 매력을 느끼기 힘들었고(차라리 기존 광자 충전과 분광 정렬을 다 준다거나 하는 편이 나았을 것 같기도 하고요.) 분광 정렬은 기존 피해에 추가로 또 입히는 방식인 걸로 압니다.

예언자의 경우에는 유닛의 설계가 계속 바뀌어서 투견처럼 사라질 것 같았는데 지금은 그래도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특히 펄서 광선 같은 스킬은 비교적 급조된 스킬치고는 꽤 재미있었고요.
캐리어가모함한다
13/01/04 15:32
수정 아이콘
확실히 화염기갑병은 너무 심심합니다. 의료선 힐 받는것 외에는 크게 차이를 못 느끼겠어요.
한번 되든 안되든 메카닉을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불멸자는 둘째 치고 광좀비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녹이는지 시험해 보고 싶군요.
그와 더불어 예언자를 동반한 우관 운영도 도전해야겠네요,
13/01/04 15:39
수정 아이콘
저는 굳이 병영-군수공장 체제로 이분화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긴 한데 지금 문제점은 새롭게 추가한 것들이 쓰기도 힘든데 쓸 필요를 못 느낀다는 점 같습니다. 토르의 대공 모드 전환이나 의료선의 치료 능력 강화 같은건 괜찮지만 막상 하면 안 써요...
불곰도허리돌려요
13/01/04 15:29
수정 아이콘
군단 5판하고 자날 5판하고 이러고 있는데요
테란은 진짜 하다보면 달라진게 없습니다....-_-;; 초반 일꾼 자동으로 붙는거랑 개체수 표시되는거 정도..
의료선 부스터도 급하게 쓰다보면 기억이 나지 않고 전투 화염차는 온리 불곰+해병보다 큰 장점을 못 느끼겠구요;;
테테전이 그나마 양상이 많이 달라질것 같습니다..
캐리어가모함한다
13/01/04 15:33
수정 아이콘
저는 자날 확실히 접고...군단만 올인하고 있는데요. 확실히 테란은...매우 크게 동감합니다 ㅠㅠ
테테전은 확실히 자날과는 다른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캐리어가모함한다
13/01/04 15:35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급하게 본문에 적느라 하나 누락되었네요. 프로토스의 모선입니다.
함대 신호소를 지으면 모선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데, 모선제어소의 귀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며, 소용돌이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소용돌이가 특정 하나의 유닛을 완전히 소멸시키는(정확히는 시공간 저 너머로 완전히 보내버리는) 기술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더! 언덕 밑에 수정탑 지은 후에 시야 확보해서 언덕 위에 소환하는거...군심에선 안 됩니다^^
이거 한번 시도하려다가 안 되서 "대략난감ㅠㅠ"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13/01/04 15:46
수정 아이콘
처음했을때 저그로 저글링/맹독충 초반 가고, 4차관으로 입구 돌파하려다
입구에 박혀있던 거머리지뢰에 전멸당했을때의 기분이란;;;;
근데 하다보면 자날 유닛만 쓰고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군요;;
캐리어가모함한다
13/01/04 15:49
수정 아이콘
어휴 지뢰 폭사당할 때 기분 잘 압니다...ㅠㅠ //
군심 유닛을 활용해 보려면 승패에 대한 미련은 과감히 포기하고 이거 한 번 제대로 써보겠어! 라고 마음가짐을 가지는게 중요한 것 같네요.
13/01/04 15:58
수정 아이콘
저도 테란은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네요..ㅠㅠ
캐리어가모함한다
13/01/04 16:02
수정 아이콘
이 시점에서 투견이라도 돌려줬으면 하는 생각이...(스펙 좀 하향해서...)
가루맨
13/01/04 15:59
수정 아이콘
일단 테란은 신유닛을 하나 더 추가시켜줬으면 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토스나 저그에 비해 너무 심심한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최대 인구수를 20 ~ 30이라도 늘려줬으면 좋겠는데, 이건 언급도 안 되더라구요. 워3도 프로즌 쓰론이 나올 때 최대 인구수를 10 올려줬었건만... -_-
그 밖에 히드라나 울트라 등의 공격 사운드도 좀 더 타격감 있게 변경해줬으면 합니다,
유닛의 세부적인 스킬이나 밸런스는 앞으로 더 조정될 거라서 (모선 빼고) 별다른 불만은 없네요.
캐리어가모함한다
13/01/04 16:04
수정 아이콘
신유닛이 언급되었으니까 문득 드는 생각인데...
자날 켐페인의 약탈자를 뭔가 리메이크하거나 멀티플레이용으로 바꿔보는건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일꾼 제외하고 근접 공격 유닛이 하나도 없다는 테란 종족의 특성과 비교하여 뭔가 신선한(?) 컨셉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타격음...확실히 이건 스1이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가루맨
13/01/04 16:15
수정 아이콘
음 근데 화염기갑병도 사실상 거의 근접유닛 아닌가요? -_-;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스1과 같은 과장된 타격음은 스2에 좀 안 어울린다고 보는지라 사운드 이펙트가 너무 미약한 저그의 몇몇 유닛들만 좀 수정해줘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Fantasystar.
13/01/04 16:08
수정 아이콘
4~5판 해봤는데
결국 자날떄 유닛들만 뽑게 되더라는...신유닛들은 뭐가 뭔지 몰라서 잘 못 뽑겠더군요
근데 그 연결체에서 뽑는 모선 임마는 물건이더군요...뭐야 이거....무서워-_-;
캐리어가모함한다
13/01/04 16:12
수정 아이콘
그놈 물건이죠 껄껄^^
가루맨
13/01/04 16:17
수정 아이콘
그 놈은 너프해야 합니다. (-..-
테크와 가격에 비해 너무 세요;;
13/01/04 16:10
수정 아이콘
확실히 테란이 다른 종족의 신유닛들에 비해 심심한 느낌을 주긴하지만 거머리지뢰라는 유닛 하나만으로
기존에 쓰이던 빌드들의 헛점을 다 커버해주기 때문에 실제로 가장 실질적으로 변하고 강해진게 테란입니다.
쉽게 풀이해서 말하면 지뢰하나로 인해 빌드들의 취약한 타이밍을 쉽게 넘길 수 있습니다.
자날플레이를 하시면서 중간중간에 군심테란유닛들을 섞으시면 확실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트리플커맨드의 취약한타이밍을 지뢰로 막을수 있다는 점, 의료선이 쉽사리 점멸과 뮤탈에 잡히지 않는점
초반 사신플레이가 다시 살아났다는 점. 이런 기본적인 것들 하나하나가 쌓여서 나비효과처럼 테란이 강해지는게
자날과 다른 군심의 테란인거 같습니다. (물론 지뢰빼고는 충분히 자날에서도 바꿀 수 있었긴 했죠)


저는 애초에 좀 부가적인 요소를 추가한다는 의미의 확장팩으로 보고 있어서 너무 과한 유닛은 게임자체를 바꿔버린다는
부정적인 입장인지라 딱 여기서 밸런싱만 맞추면 될꺼 같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란은 좀 심심한 느낌을 주는게 사실이긴 합니다.
캐리어가모함한다
13/01/04 16:12
수정 아이콘
확실히 초보다 보니까 눈에 확 띄는 임팩트만이 각인되었던 것 같군요.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13/01/04 16:30
수정 아이콘
네 저야 원래 스2를 많이 플레이하는 입장이라서 군심도 많이 해봤는데 아무래도 아직 군심전용빌드보단
자날빌드에서 군심유닛을 요소요소 섞는 위주의 플레이들을 고수분들이 많이 하시더라구요.
다들 테란이 투견삭제된이후로 약해졌다 약해졌다 하셔가지고, 테란플레이 위주로 많이 봤었는데

TvP - 일단 토스도 테란전에 쓸만한 신유닛이 없습니다. 다만 토스도 초반 찌르기를 모선제어소 유닛으로
편하게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죠. 기본적으로 흐름은 비슷합니다. 다만 테란이 배짱을 부리는 플레이를
소위 말하는 차관찌르기로 찌르기엔 지뢰라는 유닛이 그 단점을 커버해줘서 테란이 초중반 주도권을 잡고 갈 수 있습니다.

TvZ - 저그유져들이 가장 불만 이었던게 일단 자날과 동일하게 삼컴을 가져가는 플레이를 하면서 화차밴시를 하면서
후속 지뢰나 아님 선지뢰로 바퀴플레이나 바퀴 맹독충 저글링을 쉽게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테란의 배짱플레이를 견제할 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문제는 그 이후인게 거머리지뢰를 해불선과 같이 반응로 팩토리에서 계속 뽑아내어서 전장 중간중간 배치하거나
스타1의 럴커와 같이 전진버로우를 시키는 플레이가 되게 까다롭다고 합니다. 일단 마인과 같이 전장 구석구석에 박아놓으면
감시군주로 제거해야되는데 감시군주시야와 거머리지뢰시야가 1차이나기때문에 정말 컨트롤을 세밀하게 하지않으면 지뢰가
감시군주를 죽여 다시 지상군도 죽는 시나리오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제 친구가 강하게 불만을 제기하더라구요.

TvT - 일단 초반 은밴플레이가 사장되었습니다. 더블커맨드를 해도 스캔+지뢰로 아무 피해없이 손쉽게 일꾼타격을 안받을 수 있거든요.
거기다가 후반전을 가면 프로들의 경기 몇개를 봤는데 아예 지뢰 탱크를 하면서 장기전양상이 쉽게 발생하더라구요. 그런게 아니라면
초반부터 양쪽다 심하게 버프된 사신견제부터 시작하여 게임이 이상하게 돌아갈때도 있구요.
캐리어가모함한다
13/01/04 16:41
수정 아이콘
무작위 중에 테란 승률이 제일 안 좋았는데...님 댓글 내용을 머리에 집어넣고 숙달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광개토태왕
13/01/04 16:24
수정 아이콘
울트라 속업이 있다구요??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캐리어가모함한다
13/01/04 16:31
수정 아이콘
제가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었나 봅니다?...일단 본문에서 삭제하겠습니다.
13/01/04 16:44
수정 아이콘
참고로 테란, 저그 모두 신유닛 2개 추가인데 프로토스만 신유닛 3개 추가죠.
전체 유닛 개수로 따지면 테란, 저그 각각 15개, 프로토스만 18개의 유닛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질적 공격유닛만으로 따지면 테란 14개(건설로봇 제외), 저그 12개(일벌레, 대군주, 감시군주 제외), 프로토스 16개(탐사정, 관측선 제외)입니다.
저그가 제일 부실하죠.
캐리어가모함한다
13/01/04 16:5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저그 공중 유닛 하나만 더 추가되면 좋을 것 같고요. (아마 이렇게 얘기하면 많은 분들은 스콜지를 그리워하실지도...)
프로토스는 우주모함과 폭풍함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가루맨
13/01/04 17:10
수정 아이콘
저그가 공격유닛의 수가 적긴 하지만, 시한부 공짜 유닛들로 이걸 보충하는 편이죠.
아무런 기능이 없는 변신수를 빼더라도 시한부 공짜 유닛이 3가지(식충, 공생충, 감염된 테란)나 됩니다.
근데 이런 식으로 하면 토스에 요격기도 넣어야겠네요.
13/01/04 16:45
수정 아이콘
자날나올 당시부터 테란이 너무나 완성도 있게나와버려서 확장팩에 따로 추가할게 없을거 같기도합니다.
스2 처음접할때 테란의 변화들과 활용성높은 무궁무진한 건물&유닛들을 보고 오오~~ 했다가 프로토스에서 잉? 차관말고 뭐가 다른거지? 하다가 저그는 ... 나왔죠. 그냥 만들다 말았다는 얘기도 나오고요.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가장 변화가 커야되는것은 저그와 토스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13/01/04 16:47
수정 아이콘
저도 테란이란 종족의 완성도가 상당해서 무언가 추가하기 어려울 것 같긴 합니다. 결국 투견도 기존 유닛하고 설계 방향이 겹쳐버리니 없앴고요.
캐리어가모함한다
13/01/04 16:57
수정 아이콘
정말 공허의 유산에서 테란은 어떤 유닛이 나와야할지 블자에서는 머리 좀 아플것 같습니다.
일단 브루드워->자날로 넘어올 때 없어진 유닛들이 파뱃, 메딕, 벌쳐, 골리앗, 레이스, 사이언스베슬, 발키리인데...
파뱃 : 군심 화염기갑병과 어느 정도 비슷한 컨셉 / 메딕 : 의료선 / 벌쳐 : 경장갑 킬러인 화염차와 더불어 군심에서 지뢰 신설
골리앗 : 사실 스펙 상으로는 바이킹이 골리앗과 거의 비슷 / 레이스 : 대공은 바이킹에게, 은폐 및 대지 공격은 밴시에게...
결론은 공대공 스플래시 유닛 추가???

이런 식으로 따지면 프토와 저그도 앞으로 확장팩에서 브루드워의 부활???
swordfish
13/01/04 16:50
수정 아이콘
디스펠 유닛이나 좀 들어 갔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캐리어가모함한다
13/01/04 17:00
수정 아이콘
오! 참신한 컨셉이네요^^
김연우
13/01/04 18:20
수정 아이콘
군심 베타 하시는 동료분의 말...

'테란으로 해불선 하는건 똑같은데,
다른 점은 정찰용으로 쓰던 공장 내려놓고 지뢰만 여기저기 박고 있어요'

이 생각나네요.
루크레티아
13/01/04 18:29
수정 아이콘
아니 저대로라면 불사조 사업하면 사거리가 7이란 소린가요? 좀 쩌는데 그럼...;;
오크의심장
13/01/04 18:58
수정 아이콘
테란 투견 삭제면 대신 뭐하나 넣어줘야 하는거 아닌지
테란만 바뀐게 없네요.
13/01/04 20:09
수정 아이콘
커스텀키는 설정가능하지 않나요?
제가 본진키를 Backspace에서 `키로 바꿔서 쓰고 있어요.
온니테란
13/01/04 20:20
수정 아이콘
테란 아무리봐도 하나 더 넣어줘야되요.
메딕을 넣어줍시다!! 스2캠페인에서 열심히 플레이했는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0014 스타2 한글화 패치의 아쉬움. [106] 장무기12753 13/01/05 12753 0
50013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2R - 삼성전자 vs 제8게임단 #2 [44] 저퀴7167 13/01/05 7167 0
50012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2R - 삼성전자 vs 제8게임단 #1 [303] 저퀴7570 13/01/05 7570 0
50011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2R - 웅진 vs CJ #2 [151] 저퀴7383 13/01/05 7383 0
50010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2R - 웅진 vs CJ #1 [303] 저퀴8195 13/01/05 8195 1
50008 LOL The Champions Winter KT Rolster A의 라인별 픽 발자취 [3] 노틸러스7661 13/01/05 7661 0
50007 LOL 고품격 토크쇼 롤러와 20회차 #2 (+ NLB 다이아리그 공개 추첨 끝) [202] sisipipi7647 13/01/05 7647 0
50005 LOL 고품격 토크쇼 롤러와 20회차 #1 (+ NLB 다이아리그 공개 추첨) [303] 장어의심장7292 13/01/04 7292 0
50004 OLYMPUS LOL Champions Winter 8강 - D조, KT Rolster A vs KT Rolster B #4 [93] 키토7434 13/01/04 7434 0
50003 OLYMPUS LOL Champions Winter 8강 - D조, KT Rolster A vs KT Rolster B #3 [305] 키토7423 13/01/04 7423 0
50002 OLYMPUS LOL Champions Winter 8강 - D조, KT Rolster A vs KT Rolster B #2 [302] 키토7480 13/01/04 7480 0
50001 [확밀아] 합성과 관련된 소소한 팁 2개. [19] LenaParkLove9080 13/01/04 9080 0
50000 OLYMPUS LOL Champions Winter 8강 - D조, KT Rolster A vs KT Rolster B #1 [290] 키토7552 13/01/04 7552 1
49999 개인적으로 뽑는 2013년 기대작 [12] 저퀴7236 13/01/04 7236 0
49998 초보 입장에서 플레이한 군단의 심장 (간단한 유닛 정보 포함) [35] 캐리어가모함한다10552 13/01/04 10552 0
49997 3월달부터 온게임넷 HD 방송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29] Leeka8847 13/01/04 8847 0
49996 [LOL] CLG.EU가 EG로 간다고 합니다. [12] 마빠이11350 13/01/04 11350 0
49995 1월 첫째+둘째 주 (1/5~1/13) 스2 주요 대회일정 + 진행상황 [4] Marionette7558 13/01/04 7558 0
49994 [확밀아] 드디어 금요일 어떤 카드를 키울지 고민하시나요? (2) [17] Love&Hate9921 13/01/04 9921 0
49993 스타2리그는 이제 국내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0] 샤르미에티미10513 13/01/04 10513 1
49991 길드워2 시작하기1 [9] 류크6292 13/01/04 6292 0
49990 은밀한 개인교습 로코도코편 #2 [108] 세인10293 13/01/04 10293 0
49989 [확밀아] 드디어 금요일 어떤 카드를 키울지 고민하시나요? [24] Love&Hate11996 13/01/04 1199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