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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0 14:16
일단 게임 내용은 무조건 게임 게시판으로 가게 되더군요.
저는 북미 시절에 아주 초창기에 챔피언이 얼마 되지도 않을 때에 처음 해보고 나서 이건 너무 단순하다 싶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많이 바뀌고 추가되더군요. 그리고 나서 국내 서비스하기 1년전쯤부터 다시 해봤는데 게임이 너무 달라져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P.S : 게시판이 변경되어서 쓰던게 다 날라갔네요. 요릭이 패치되고 나서 라인전 최강 소리 들을 때, 챔피언 열 명이 난전을 벌여서 몇분 지나도록 싸운 적이 있었는데 끝나고 보니까 저 혼자 남았더군요. 그때부터 요릭을 정말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12/12/20 14:40
LOL 관련 공지가 있기전에 유게에 올렸던게 아직 살아있네요.
https://pgr21.net/?b=10&n=115056 팀 KDA가 3킬 16데스 5어시 여도 이길 수 있습니다(?)
12/12/20 14:57
저도 게임 처음하면서 그랬던기억이 좀 있네요. 초보시절에 애쉬 하다가 미드에서 싸움 벌어지고 핑 찍히길래 우리편 정글돌아
올라가다가 에잇 하고 궁 써봤는데 궁에 세명이 동시에 맞아서 트리플킬(..)을 해본적도 있고 미드1인분 외에 전 라인이 말리며 (제가 베인을 했던 봇도 패망) 상대팀과의 킬데스 차이가 2.5배가량....상대팀이 미드 억제기 앞 타워 미는데 할수있는건 없고 이런때에 다이애나 하신분의 불꽃같은 오더로(세명 막아 베인 너 나 따라와) 다이애나+베인 둘이서 우리편 넥서스 부서지기전에 몸대면서 탑2차타워->억제기앞타워->쌍둥이타워->넥서스 먼저 부셔서 이겼던 기억도 있습니다. 이기고 나서도 황당하더군요. 마지막에 상대편5명이, 모두 귀환타서 베인 궁까지 써가며 정말 아슬아슬하게 깼었 습니다.
12/12/20 14:58
북미시절 하니까 갑자기 그게 생각나네요. 트페로 궁쓰고 존야키고 도망가기로 상대 맨붕시키다가 현피당할뻔 했던 기억이 -_-;
쉔이였나 갱플이였나 처음 나왔을때도 재미있었죠 크크 하지만 신짜오의 다죽여버리겠다 패기는 그때 정말 ㅠㅠ
12/12/20 15:07
롤하면서 재미있었던 적이 많지만 저는 최근에 기억에 남는게 5미드로 이긴거요.
픽할때 미드로 싸우다가 한명의 5미드 제안에 다들 동의해서 4미드+제가 픽한 블리츠로 승리했습니다. 초반 블루 인베부터 킬을 가져가고 상대방은 미드+서폿으로 미드 타워를 지키는데 농성하는 챔프는 그랩으로 빼내고 그걸 도와주러 온 다른 라이너들을 아슬아슬하게 죽여나가면서 킬과 어시를 쌓다보니 파밍을 안해도 템이 나오고 한타를 해도 cs를 못챙긴 우리가 이기고 우리편 탈론이 엄청 커서 다 학살하고 다니더군요. 결국 상대편 맨붕해서 탈주하고 서렌받았네요. 크크
12/12/20 15:12
그거 상대 모르고 당하면 5분이면 억제기까지 밀수 있습니다.
피지알 분들이랑 팀랭해서 5분만에 억제기 밀리고 40여분 시간 끌어서 이긴 기억이 있네요
12/12/20 15:27
전 애쉬로 바론 스틸 2번 연속 한 게임이랑 첫 랭겜 펜타킬(무려 갱플랭크)이 생각나네요.
북미 오베 첫날부터 했는데 첨 보는 순간 너무 캐릭들이 귀엽고 부쉬의 신개념때문에 '아 이 겜 흥하겠구나'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흥했네요. 사실 북미시절 이 겜의 공포는 점검이었습니다. 오베 초창기에 제가 해본 모든 게임중에 점검크리가 가장 심했다는 (최근 게임중에 디아3 점검 정도는 우스울 지경)
12/12/20 15:30
카오스 한참 하던때에...
챈으로 언데드 본진에서 궁쓰고 본진체력을 2000까지 남긴 상황 언데드 4명이서 우리편 본진을 미는데 건물은 아직 좀 남았지만 미는속도가 압도적으로 차이나는데.. 아군은 이제 끝났다고 본진 깨지기만 기다리는 상황 불,땅 다 죽고 바람만 운좋게 은신+시야 벗어남으로 세티어 핵을 흡수하고 본진구석에서 숨어있다가 가지고있던 아이템 팔고 거북이랑 문스+종북 사서 적 4명이 밀고있던 아군본진 체력이 300남았을때 적본진 파괴하면서 이긴적이 있었네요. 웃긴건 끝나고도 아직 이긴줄 모르는 아군...
12/12/20 15:42
엊그제 게임이 너무 말려 20분 칼서렌 지지가 예약되어 있는 상황에서
1. 20분 되자마자 우리편 4명 동의 2. 4:0 으로 확정된 상황에서 메시지를 보았는지 적팀에서 장난으로 서렌을 눌러서 5:0 동의 3. 우리편 다섯번째 5:0 동의가 적팀 5:0 동의보다 0.5초 정도 늦음. 4. 아군 기지 쪽으로 화면이 끌려오다가 적군 기지쪽으로 갑자기 화면이 주우욱 끌려가며 [승리!!] 어?
12/12/21 17:37
4명이 동의했을때 메세지가 양쪽에 뜨지만 5명째 동의를 잠시(2~3초정도???)기다리는동안에는 서렌처리가 안되는데 반대편에서 5명이 동시에 눌러버리면 딜레이없이 그 순간에 항복처리가 되서 벌어지는 일이죠 크크크
12/12/20 15:55
제 펜티킬의 기억이 저렙 때 템은 괜찮게 나온 베인으로 멍 때리다 펜타킬 한 기억이 나네요. 저렙이라 10명이 엉켜싸우는데 내 케릭은 어딧는지도 모르겟고 그냥 손 놓고 멍때리고 있었는데 죽어나가는 적들. 같은 편은 절 칭찬햇지만 전 알쏭달쏭햇던 기억이 나네요...
12/12/20 16:07
아직 한국 정식 서비스는 하지 않았을 무렵에 PC방 알바생이었을 때, 항상 오는 4명의 그룹이 있었는데, 리그오브레전드를 하더군요. 처음에는 괴상하다 했었는데... 그냥 한번 해보자는 식으로 북미 클라이언트 설치하고 첫판에 그냥 아무거나 고른게 시비르... 희안하게도 하자마자 엄청 흥했던걸로 기억하네요. 추천템 막 사재끼면서... 그 땐 시비르 W가 사용 효과가 아니라 지속효과로 기억하네요. 초보들끼리 싸우던게 더 재밌었던거 같네요.
12/12/20 16:42
저는 롤 생긴지 얼마 안 되어 아직 김치맨=OP라는 공식이 없던 시절... 초반의 굉장히 불리한 상황을 60분간 사투를 벌인 끝에 역전한 뒤에 나누던 채팅이 기억나네요.
양키=우리는 정말 환상적인 게임을 했어!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어. 양키1=정말 그래. 나는 이 게임에서 승리할 것을 믿지 못했어. 양키2=솔직히, 나는 너무 피곤해서 자고 싶었어XD 양키=나도 그래. 나는 캘리포니아에 사는데 너희는 어디 살아? 양키2=나는 노스캐롤라이나. 양키1=나는 텍사스. 저=나는 한국에서 왔어. 나는 한국인이야. (다들 뒤집어짐) 양키1=오, 나는 김치를 알아. 양키2=나는 삼성. 양키=나는 태권도의 GOSU지. 그것이 저의 첫 국제 교류였습니다. 북미 때는 귀여운 양키가 많았는데...
12/12/20 17:35
저도 북미에서 애쉬궁으로 바론스틸했던 기억이 새록하네요.
애쉬궁은 바론에 맞지도 않기 때문에 이즈궁보다 좀더 가치가 있는듯해요.
12/12/20 17:51
소규모 전투 중에 적 라이너에게 아무무 붕대를 썼는데 날아 가던 중 애쉬 궁을 몸으로 맞아사 우리편 딸피를 살린 신기한 경험을 했었죠 허허
12/12/20 18:06
저의 북미시절 흑역사
http://upload.inven.co.kr/upload/2012/12/20/bbs/i0498865685.jpg 롤이란 게임을 알고 대충 글몇개 읽고 시작, 일단 봇대전을 시작하고 로테챔프 질리언을 픽하는데...
12/12/20 20:23
저는 알리스타였고 2번과 비슷한 상황으로 pgr리그에서 얼마전에 나온 상황입니다. 좋지 않은 상황으로 계속 흘러가던 와중 저희 쪽(2억제기가밀려있었던걸로기억)본진에서 상대의 딜라인을 괴멸시키고 상대 미드로 달렸습니다. 미니언 다무시하고 억제기타워깨고 억제기깨고 쌍둥이타워 깨는 와중에 상대가 하나둘씩 살아나면서 우리를 때렸죠 무시하고 쌍둥이 깨고 넥서스 뿌시는 와중에 넥서스피가 4분의1정도 남은시점적은 다살아나고 하나 둘 삭제되는 우리팀원들 그리고 저는 답이 없음을 깨닫고 살짝 빠졌습니다. 미드 입구 윗부쉬에 숨었죠. 나머지 모든팀원은 죽었고 상대방은 우리본진으로 유유히 달리고 제의도를 깨달은 팀원들은 자포자기의 농담으로 알리의 백도만 남았나요. 이런 자조섞인 농담을했고 적팀이 미니맵 중앙을 지나쳐가는것을 본 저는 "내가 길을 알아!"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미드 입구에 들어서니 저앞에서 스카너가 절 맞이하더군요 쿵 꽝 무시해주면서 넥서스를 치기시작하는데 보이스챗에 급흥분이? 이기겠는데? 내가 길을알아? 쿠와아아앙~ 저희팀 첫3점이었어요~ 참 기억에 남는 겜이네요
12/12/20 23:07
치열한 50분 게임, 한타에서 아군이 전멸하고 빈사상태의 적 둘과 반피의 적 둘이 쌍둥이타워 하나만 남은 우리 넥서스를 깨러 왔는데..
모두가 gg를 준비하고 있던 그때, 빈사상태의 적 둘이 티모 버섯 한방에 더블킬 당하고 나머지 둘도 버섯을 밟았다가 피가 쭉쭉 빠져서 퇴각하는 길에 추가로 놓여있던 버섯마저 즈려밟고는 4명이 모두 죽었던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나자마자 적 넥서스로 달려서 승리! 티모는 저는 아니었고 지인분이었어요. 그때 티모가 처음에 라인에서 엄청 싸서 모두가 그 사람을 갈궜는데..크크크
12/12/21 01:56
적 팀 한명이 안들어와서 (그것도 무려 탑챔프가 -_-;) 꽁승인가.. 하고있는데 적 미드 판테온 유저가 퍼블을 따더니 비술의 검 들고와서 더블킬 (정글러까지) 봇에 대강하로 더블킬 다시 미드 킬 이렇게 폭풍같이 스택을 쌓더니 레비아탄와 최후의 속삭임을 장비
비술20스택 / 레비아탄20스택 / 최후의 속삭임 / 무한의대검 / 헤르메스의 부츠 / 피바라기 풀스택 4:5가 아니라 2:5로 싸웠는데도 쿼드라킬 당하고 넥서스 파괴... 아직까지도 잊지 못하는 기억입니다. -_-... 그리고 리븐으로 신발4포하느라고 본진에 있었는데 아군이 뜬금없이 인베가더니만 적 탑갱플에게 트리플킬을 헌납 닌탑 + 도란검 + 3물약 2마나포션 + 와드 들고 온 1랩 갱플랭크 그뒤로 갱플만 보면 트라우마생겼습니다. -_-;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경기는 자꾸 한타에서 발리니까 아군 알리스타가 오더를 하겠다고 나서더군요. 그리고 그갸 내린 첫 오더 "코르키 가엔인거 안보이세요? ㅡㅡ 왜 자꾸 코르키 치세요. 죽어도 살아나는구만 코르키치지말고 다른애부터 치세요."
12/12/21 10:22
역시 바론스틸이 추억이 많군요
개인적으로 저도 정말 기억에 남는 바론스틸이 있었는데 크크 저희편이 불리한 상황이었고 저희편 알리서폿이었는데 서로 조금씩 다투면서 서렌치자 말자 이러고 있었습니다. 상대가 바론 잡는다고 알리가 핑찍더니 혼자 가길래 망했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저희 4명에게 둘러지는 바론 허리띠 크크크크크 알리가 밀기로 스틸했대요 궁쓰고 들어가서 크크크 우리편은 그렇다치고 상대 5명완전 멘붕.. 멀리서 멀 던진것도 아니고 알리가 궁쓰고들어가서 밀기로 스틸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없더라구요 알리가 그안까지 들어갈수 있는 상황도 들어가서 밀기 데미지가 얼마나된다고 스마이트도 적팀 정글러가 있었는데 스틸을............. 크크크
12/12/21 12:39
전 북미시절에 바론 체크삼아 무덤 연막탄을 노시야상태에서 바론에 던졌는데....
+300과 보라 테두리가 둘러졌더랬죠. 이어지는 적군의 WTF...
12/12/21 15:35
어제 친구들끼리 올랜덤 3:3 내전을 하는데 상대편 트린에게 트위치로 발렸습니다. 애초에 트위치를 처음 잡았거든요. 그런데 같은 편이던 친구놈이 자기는 코르키로 흥했는데 제가 구멍이라 졌다면서 제 탓을 하더군요.(그 친구는 노멀게임 천 승인데 아직도 전황판단은 제로에 코르키로 발키리 이니시에이팅을 합니다..)
그래서 다음판에 편이 갈려서 케이틀린으로 그 친구 자이라를 CS 세 배에 4솔킬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친구는 조용히 피곤하다며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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