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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11 10:41:28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All in for the one.
All in for the one(그 하나를 얻기위해 모든 걸 걸어라.)

이제 그에게는 모든 걸 걸고서 상대해야할 다시 최전성기 선수의 도전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제 그는 멋진 승자로서 자신의 기록을 MSL사와 스타사의 길이 남길 것인가 아니면 다시

절정기량의 선수들의 희생양이 될 것인가 말입니다.

어제서야 윤용태 선수와 구성훈 선수와의 경기를 봤습니다.

정말 양선수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많은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는 모습확실히 보기 좋았습니다.

감상평은 다들 잘아시니 번외로 하고, MSL에는 최후의 토스 윤용태 선수만이 남았습니다.

그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는 했습니다.

윤용태의 험난한 여정은 이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아니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이번 MSL4강 선수들의 면면을 보자면 그 어느 때보다 프로토스에게 정말 강한 3선수들이 그의 옆자리를 한 자리씩 차지 하고

있습니다.

4강을 넘는 다해도 더 큰 난관이 그에게 봉착해 있다고 해도 과흔은 아닐 정도의 최강의 선수들입니다.

이영호 선수야 말할 필요도 없이 그 어느 역대에도 없었던 테란이 아닌 제 4의 종족같은 느낌으로 상성종족인

프로토스를 상대로 22승 2패의 90%가 넘는 승률을 보여주고 있고, 이제동 선수는 대 프로토스전 17연승의

최고의 신기록을 지닌 선수고, 김윤환 선수 또한 프로리그 프로토스 전 최다승자입니다.

그들은 모두 프로토스에게 강한 KO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얼마든지 카운트를 날릴 수 있을 정도로 강인한 피지컬, 멘탈, 심리전 등등 모든 요소에서 우위에 있으며

윤용태 선수에 비해서 랭킹 또한 현재 E-SPORTS계를 3분하는 1,2,3위의 그런 화려한 선수들이며 모두 한번이상은

우승했을 정도로 다전제와 판짜기에 정말 능숙합니다.

하나도 만만한 선수가 없는 지금 이 시점에서 윤용태 선수는 어떤 비기를 연구하고 있을지 그리고 어떻게 현재 프로토스를

상대로 괴력을 보여주는 그 이영호 선수를 넘길 수 있을지가 최우선 과제로 서있습니다.

이영호 선수를 상대로 그가 보일 수 있는 강점을 확보할 수 있을 정도의 경기력을 하는 것은 이제 그의 준비성에 달려있습니다.

윤용태 선수의 강점은 확실히 전투에 있습니다.

그의 스톰과 전술적인 위치선점과 병력기동은 확실히 우수하긴 합니다.

하지만 자원관리 측면이나 물량측면에서는 윤용태 선수의 약점이 잘 잡힙니다.

자원을 1000대 이상 넘어가는 그의 플레이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제대로 배분해야 하는 전장에서 아쉬움을

보입니다.

대 이영호전 안드로메다 경기나 대 구성훈 전 투혼전 경기나 그 유리했던 경기를 패배했던 경기를 보면 감이

대략 잡히실 거라고 봅니다.

자원을 남기는 그의 모습은 분명히 고쳐져야 합니다.

이영호 선수를 상대로 자원을 남긴다는 것은 상당히 치명적일 수 있으며, 그 치명타에 의해 돌아오는 자신의

반사적 효과는 감당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쉬운점은 그의 난전능력이라고 볼 수 있는데 확실히 그것이 다른 선수에 비해서 크게 부각되지 않는 다는 점 또한

그의 약점으로 작용할 만한 요소가 크다고 봅니다.

아마도 이번 8강 전에서 그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멘탈적으로 몰릴때 나왔던 새가슴적 플레이는 상당히 고쳐진 것 같습니다.

2:0으로 코너에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살아있는 그의 집중력과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이 그의 역전승을 만드는 원천이 되었을 정도로

멘탈적으로 많이 성숙한 모습을 보기 좋습니다.

아마도 이번 100%기량만 발휘할 수 있다면 이제동 선수와의 그 누구도 예상치못했던 클럽데이 전구관광경기를 만들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시즌은 정말 프로토스로써 너무나 힘든 시기 인 것 같습니다.

대 테란전은 이영호를 넘어라이고, 저그 상대로는 5해처리 빌드를 공략하고 있기는 하지만 조금 미숙한 면은 아직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4강에 OSL은 김구현 선수가 남아있기는 하나 상승세의 매 김정우 선수가 기다리고 있고, MSL은 최후의 육룡 뇌제 윤용태 선수가

있긴 하지만 드래곤슬레이어로 돌아온 이영호 선수가 건재한 이상 절대 쉽지는 않을 겁니다.

윤용태 선수는 다시 결승의 검증대 위에 서 있습니다.

클럽데이 MSL4강 시절 VER2.0각성 김택용 선수를 상대로3:1로 패배했으며, 이번에도 최절정기의 이영호 선수를 만나고 말았습니다.

그는 다시 과거를 되풀이하느냐 한단계 더 나아가느냐 갈림길에 서있으며 모든 프로토스팬들의 지지를 받고있습니다.

그에게 달린 프로토스의 미래는 그의 손에 있습니다.

모든 걸 걸어서 모든 걸 짜내서 최종병기 이영호 선수를 상대해 주십시오.(참 저도 플토팬이지만 KT가 본진이라 이영호 선수를 응원할 수

밖에 없다는게....그렇긴하지만 승자는 따로 예측하지만 적지는 않겠습니다.)

어쨋든 새롭게 이영호 선수를 대항하게 될 멋진 경기를 보여줄 선수가 윤용태 선수임을 의심하지 않으렵니다.

과연 자신의 야속한 운명이 그를 비켜나가게 할 것인가 모든 것은 그의 손에 있습니다.

모든 걸 거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상대에게 도리어 잡아먹힐 겁니다.

윤용태 선수 조금만 더 분발해서 프로토스의 희망이 되어주십시오.

P.S 목요일 날 과연 그들의 판짜기는 어떻게 진행될 지 무척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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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케이
10/05/11 10:43
수정 아이콘
윤용태 선수가 근데 다전제에서 날빌쓴경우가 있나요?
마키아토
10/05/11 10:50
수정 아이콘
지금같이 암울한 때야말로 프로토스의 뉴웨이브 같은게 필요한데, 김구현에게는 그런 기대가 좀 있지만 윤용태는 모르겠네요. 어딘가 미완의 선수라는 느낌이 있는데 이게 오히려 각성의 모티브가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도 있고. 복잡한 기분입니다.
라구요
10/05/11 10:52
수정 아이콘
희대의 명경기..................... 15000토스..... 이영호 in 안드로메다

자원 15000을 가지고 있으면서, 쓸데가없어서, 자멸한 희대의 게임은..... 지금생각해도 살떨림.....
10/05/11 10:59
수정 아이콘
윤용태 선수의 기량에는 의심이 없지만, 높은 무대 큰 경기에서의 멘탈이 너무 불안합니다.
(같은 팀의 김명운 선수도 마찬가지고요)

울렁증이라고 해야 할까, 여튼 자기가 만든 벽만 깬다면 우승도 먼 얘기가 아니죠.
10/05/11 11:22
수정 아이콘
윤용태 선수가 몇번 안되는 날빌을 시도할때마다 꼭 상대가 천적 빌드를 쓰더군요. 4게이트, 3게이트 올인하면 패스트 다크가 뜬다던가;;
아마 저런 상황을 3번 정도는 본게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윤용태 선수가 패닥하는 건 거의 못 봤구요. 아무래도 윤용태에게 어울리
는건 역시 한판 제대로 붙는 전면전인가 봅니다.
그리고 밑의 글에서도 적었었는데(여기서 조금 덧붙이자면 사실 밑글은 그냥 윤용태 응원글이었는데ㅠㅠ)김택용, 김구현같은 뭔가 놀랍고 화려한 플레이를, 송병구, 허영무같은 완벽하고 강력한 플레이를 윤용태 선수한테 기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경기만 해도 완벽하게 앞서고 있다가도 어느샌가 위기에 몰려 질뻔 했죠. 게임을 하면 위기에 빠지는 순간이 한번 정도는 꼭 있더군요. 그리고 위기를 극복해내지 못하고 어이없이 패할때도 있지만, 그걸 극복해내고 결국 승리를 거둘때도 많습니다. 어찌 그리 팀 선배였던 영웅토스와 비슷한지;;; 그래서 더더욱 반할 수 밖에 없지만요. 프로토스가 가지는 한계를 명확히 보여주면서도,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발버둥치고 종종 기적을 보여주는...윤용태는 그런 선수란 것입니다. 박정석, 윤용태같은 선수들은 플레이 스타일이 미완성이라 그렇게 흔들리고 위기에 빠지는게 아닙니다. 너무나도 프로토스답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택용처럼 플토를 뛰어넘는 제4의 종족같은 것도 아니고, 송병구처럼 프로토스의 극한을 보여주는 초프로토스도 아니고. 그냥 프로토스. 그래서 저 두 선수를 좋아합니다. 이번 4강에서 윤용태 선수가 다른 어떤 것이 아닌 프로토스 그 자체로써 싸워 꼭 이겨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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