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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25 19:13:00
Name 이권국
Subject 뜬금없는 최불암 시리즈
최불암 시리즈 중에 이런 글이 있지요.

최불암 : 아들아,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2가지가 있어야 한단다.
최불암 아들 : 그게 뭔데요 아빠?
최불암 : 하나는 신의요, 또 하나는 지혜란다.
최불암 아들 : 신의는 뭔가요?
최불암 : 신의라는 건 친구가 보증을 서달라고 할 때 보증을 서 주고 그 보증을 지켜주는 거지. 설령 친구가 보증 떼먹고 도망가도 말이야.
최불암 아들 : 그럼 지혜는 뭔가요.
최불암 : 그런 친구를 사귀지 않는 거지.

지금 우세승/재경기로 의견이 분분한데요. 이영호 선수 팬이고, 이번 3경기가 이영호 선수의 패배지만, 심판의 판정에 이의를 두고 싶지 않습니다. 이영호 선수 또한 이 결과에 승복했기 때문에 4경기까지 깨끗하게 승부를 펼친 것이구요. 선수가 인정한 깨끗한 패배를 더럽히지는 맙시다. 이영호 선수의 발전 가능성은 안드로메다에 다녀올 정도는 있다고 전 자신합니다. 이영호 선수 파이팅~

경기 도중 문제가 생겼을 때 재경기/우세승이라는 규칙이 있는 것은, 이 스타리그를 운영하는 것도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100% 완벽 보장은 못 하기 때문에 있는 것이지만, 이번 3경기 중단은 너무 어이없게 발생한 것 아닙니까? 어떻게 UPS는 둘째치고 전열기와 PC의 전력 소모량도 제대로 계산 못 해서 PC가 꺼지게 하나요?

앞으로 할 일은 이런 실수를 더는 재발하지 않게 하는 것이고, 그에 따른 책임과 상벌을 담당자에게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왜 mbcgame 홈페이지를 열자마자 그런 부분에 대한 사과문이 없는 건가요? 왜 시청자 게시판까지 가서 봐야 하는 건가요? 사과하는 글까지 찾아먹어라, 알아서 못 먹으면 그냥 끝이다 이런 건가요? 지금 장난해!!!!

지금까지 스타리그가 어떤 사람들에 의해서 유지가 되었는지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보시길. mbcgame 관계자 여러분들. 애꿎게 캐스터나 해설진 쉴드 치면 곤란합니다.

p.s
피지알에 처음 올리는 글이 이런 글이 될 줄은 몰랐군요.

p.s2
포모스의 평점은 정말 안드로메다 성운을 지구에 통째로 들고 왔나 싶을 정도로 개념이 충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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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10/01/25 19:21
수정 아이콘
최불암시리즈 너무 좋은데요 ..ㅠㅠ 제가 평생 저렇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만화 하나로.. 표현이 기가막히네요
10/01/25 19:27
수정 아이콘
신의는 엠비씨게임이 무개념짓을 해도 맹목적으로 응원하고 쉴드쳐주는거고 지혜는 아예 엠비씨게임을 안보는거겠죠.
10/01/25 19:30
수정 아이콘
사실 포모스의 평점을 보면서 전 포모스더러 너나 잘하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그 부분을 빼고는 동감합니다.
윤성민
10/01/25 20:33
수정 아이콘
최불암 재미있네요. 저걸 소개할 때 "내가 아주 오래된 유명한 책에서 읽었던 내용인데 말이야..."하면서 말하면 재미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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