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1/23 22:24:39
Name SSeri
Subject 엠비씨 게임이 어쩌다 이지경이됐는지..
저는 2001년 9월의 KPGA를 했던시절부터 스타를 봤었습니다. 온게임넷이 안나오던 지역이어서
아이티비와 겜비씨(현엠겜)을 보고 학창시절을 보냈었죠.. 그후 05년 온겜이 나올때까지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등등 엠겜의 본좌라인을 보면서 감탄을 했었습니다. 또한 피지알을 시작하면서
그당시 왜 사람들이 온게임넷을 옹호하는지 이해를 못했었습니다. 온겜을 못보고 있는지도 몰랐던
저로썬 엠겜이 최고인줄알았거든요.. 아이옵스때부터 온겜을 보면서 그래도 저의 마음속엔
언제나 엠겜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뭐라뭐라해도 칼날같은 분석을 하는 해설진과 특유의 스타일리쉬한
시대를 앞서가는 맵들(루나,레이드어설트등등) 쏟아져나오는 명경기들.. 그렇게 저는 즐거웠습니다.
그러다가 최연성선수가 본좌에서 물러나고 마재윤선수가 본좌로 등극하고 또다시 택용선수한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또 이영호선수가 한참 신예로 뜨고 김준영선수가 전설의 결승전을 만들때쯤 저는
군에 입대를했습니다.. 군을 제대하고나서는 육룡??이 누군지도 모르고.. 고석현선수?? 진영화?? 듣도보도
못한사람들이 잘나가고 예전엔 프로리그에서 팀플에서 잠깐 나왔던 사람들이 에이스소리를 듣는 것에
적응하지못하고 스타를 끊었습니다. 게임도안하고 보는것도 끊었죠... 스타안본지는 근 2년 반이 된것같습니다.
한참 제가 입대를 했던 07년 가을땐 엠비씨게임이 점점 온게임넷을 따라잡고있던 시기였습니다.
맵, 해설, 이우호옵저버를 필두로 많이 따라잡고 실제로 이제는 동등한 위치에 섰구나 싶을정도로 그런 때였었죠..
오프닝에선 엠겜도 많이 따라잡았는데 그럴때마다 온겜넷이 한발더 앞서나가는 그런 형국이었었죠??
그런데 도데체 왜 요새 이지경이 된건가요??? 대충 들어보니.. 예전에 말도안되는 시드배정을 욕을 먹고..
최근 MSL4강사건에이은.. 최악의 결승전.. 왜 이렇게 된건가요?? 제맘속에 엠비씨게임은 언제나 한결같았는데
불과 2년사이에 무슨일이있었길래...  안타깝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1/23 22:25
수정 아이콘
그놈의 저저전 결승이 ㅠㅠ
두번 연달아였나요?
그거 생각하면 갑자기 엠겜이 불쌍해지긴 하네요 ㅠㅠ
10/01/23 22:28
수정 아이콘
엠겜은 누구 탓하지 말고 반성이나 했으면 좋겠어요. 누구도 아닌 스스로가 옭아 매는 꼴입니다.
10/01/23 22:32
수정 아이콘
반성은 피디먼저 자르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4강에 결승까지.. 인내심도 바닥이 났고, 사퇴나 경질이 없다면 용서할 마음도 없습니다.
10/01/23 22:33
수정 아이콘
이번 MSL부터 PD가 바뀐듯한데...
지난 MSL까지 진행했던 강현욱 PD에게 다시 맡기는게 나을듯 합니다.
파일롯토
10/01/23 22:34
수정 아이콘
저그3연속 우승입니다... 더 불쌍해지겠죠
아이마르
10/01/23 22:35
수정 아이콘
엠겜은 그저 예전 더블엘리미네이션 시절이 리즈시절이었죠
10/01/23 22:38
수정 아이콘
PD에게만 화살을 돌리지 말고 작가에게도 돌려야죠.
장세척
10/01/23 22:38
수정 아이콘
중간에 화면정지 없이 실시간 세이브가 안되는게 안타깝네요...
10/01/23 22:38
수정 아이콘
아이마르님// 지금 더블앨리미네이션 아닌가요?? 어떻게.. 왜 바뀐거죠??
Marionette
10/01/23 22:40
수정 아이콘
이렇게 안되는 mbc게임을 보면 전 김동준 해설의 저주가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좋지 못한 모양새로 김동준 해설이랑 헤어지고 그 이후에 mbc게임엔 악재만 겹치네요......
롯데09우승
10/01/23 22:41
수정 아이콘
SSeri님// 시대를 역행하는거죠...
아마 '인지도'부족에 따른 결과로 인해 더블엘리미네이션을 버린것 같습니다만...
abrasax_:JW
10/01/23 22:42
수정 아이콘
저랑 무척이나 비슷한 시기에 스타를 끊으셨군요.
계속되는 저저전 결승과 흥행 참패, 리그 방식의 변경 등으로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MSL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도 너무 달라 의아했는데 Judas Pain님의 선언문을 보니 이해가 조금은 가더군요.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6&sn=off&ss=on&sc=off&keyword=%BC%B1%BE%F0&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7896
10/01/23 22:45
수정 아이콘
저저전 결승이 망하고 스폰서 빠져나가고 이번 리그는 무리수 하다가 대망 했네요.
텍크도 정말 재미있게 보는데 이러다 조만간에 스폰 역전 될것 같습니다.
10/01/23 22:47
수정 아이콘
저도 좀 의아 한게.. 분명 군대가기 전까진...
엠겜이 포장이 좀 약하지만 게임 내적으로 많은 명경기와 수준높은 해설로 그래도 좀 인정받았다고 생각 했었는데요..

전역하고 보니 어느순간 더블엘리미네이션도 아니라고 하고 ;; 리그도 말도 많고... 퇴화라고 해야 하나요...
어떻게 이지경까지 됬는지.. 싶네요...아무리 그래도 발전은 못하더라도 본전치기는 해야 하는데....
10/01/23 22:55
수정 아이콘
밥상 차려줘도 못먹는 m본부,,
10/01/23 22:58
수정 아이콘
여태까지 욕먹으며 무리하게 시도한 변화들의 이유가 죄다 핑계였다는 걸 오늘 비로소 입증해주었습니다. 그냥 엠겜이 못한 거였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0188 엠겜 결승을 다시 돌아보며... [16] 칼라일215224 10/01/28 5224 0
40187 저그가 이영호를 상대하는 방법. (NATE MSL 결승 분석글입니다) [36] 블랙독7148 10/01/28 7148 0
40186 헤게머니를 장악하라! - 저vs테 전을 중심으로 [10] 더미짱6304 10/01/28 6304 4
40184 오늘 웅진처럼 사원들의 자사팀 단체응원 등이 많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67] Alan_Baxter8115 10/01/27 8115 2
40182 경기 자동 저장 프로그램, 이걸 계속 개발해야 할까요? 팬여러분의 의견을 묻습니다. [40] 광기6494 10/01/27 6494 0
40180 이영호 선수의 인터뷰 충분히 이해합니다. [78] ipa9704 10/01/27 9704 14
40179 위너스리그를 재밌게 즐기는 법 - fantasy리그 순위 [19] dyner4828 10/01/27 4828 0
40178 오래된 팀. 오래된 팬. 그러나 가장 어린 선수들 [13] survivor5061 10/01/27 5061 1
40177 퍼펙트 테란 ! 서지훈 ! [43] 비형머스마현6355 10/01/27 6355 1
40176 와이엘 모델에 따른 2010년 2월 KeSPA 랭킹 1위 예측 [5] 개념은나의것5942 10/01/27 5942 0
40175 오늘의 프로리그-CJvs웅진/공군vsEstro(3) [561] SKY927639 10/01/27 7639 1
40174 오늘의 프로리그-CJvs웅진/공군vsEstro(2) [259] SKY924239 10/01/27 4239 0
40173 오늘의 프로리그-CJvs웅진/공군vsEstro(1) [247] SKY924382 10/01/27 4382 0
40172 심판의 공개적인 시력검사를 제안합니다. [9] 바꾸려고생각4462 10/01/27 4462 1
40171 저그의 대 테란전 전술제안 [16] nickyo4349 10/01/27 4349 0
40170 kespa를 비난할수는 있지만 심판은 어쩔수 없었습니다. [150] 거울소리6832 10/01/27 6832 5
40169 시의적절한 승리에 감사드립니다, 이영호 선수. [15] 소디5669 10/01/27 5669 6
40168 100127 기록으로 보는 경기 - 위너스리그 1주차(프로리그 15주차) 4경기 [9] 별비4535 10/01/27 4535 0
40167 우세승판정이 아닌 재경기가 나왔을 경우 상황을 생각해봤습니다 [40] kips74739 10/01/27 4739 0
40166 KeSPA 심판의 자격이란 무엇일까요? [56] 스트라이크6673 10/01/27 6673 1
40163 이영호 선수의 인터뷰에 대한 심판의 진실...(기사입니다) [55] 마재곰매니아10768 10/01/26 10768 0
40162 품위있는 패자 [14] 김연아6128 10/01/26 6128 10
40160 그래도 이영호라면.... [55] 럭스7937 10/01/26 7937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