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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07 16:25:28
Name 민희윤
Subject 독재자와 폭군을 종식시킨 혁명가!!!
아 오늘 근무하면서 틈틈이 네이버 스포츠로 봤는데.. 마지막 5세트는 정말 사무실서 대놓고 봤네요 배째라 하고..-_-;;
김택용.. 이 선수의 끝은 어디인가요? 2007년 1월께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니 이제 꼬박 2년 반이 됐는데
그 기간 동안 한결같이 양대리그에 살아남고 우승 3차례 준우승 1차례 등 호성적을 올려준 게이머가 또 있겠나 싶습니다.

그리고 보면 김택용 선수의 지난 과정들은, 강점은 고스란히 보존하면서 약점을 꾸준히 보완해 왔다는 점에서 더 놀랍습니다.
저그전으로 뜬 선수인데, 그 강력한 저그전 지난 2년 반동안 잃지 않았습니다.
비수류의 약점이 노출되면서 잠시 흔들린 적은 있지만 더욱 강력한 저그전을 개발해 와 계속해서 저그들을 압제하고 있습니다.
3.3때보다 김택용의 저그전이 약해졌다고 말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독재를 종식시키고 존재를 알린 혁명가가 폭군을 제압하면서 혁명을 완성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리그로 뜬 선수인데, 그 개인리그 포스 지금도 여전하지요.

반면 약점으로 지적된 테란전, 토스전 지금은 어떤가요?
정말 소수의 까님들 때문에 테란전의 경우 일부 논란이 남아있는 듯합니다만, 김택용의 테란전 간단하지 않다는 건 누구도 부정 못하죠.
토스전은 작년 10.9 송병구와의 인크루트 8강전 이후 완전 각성해서 지금에 이르렀고요.
또 약점으로 지적된 프로리그는 어떻습니까? 08-09 시즌 들어와선 그마저도 완전히 날려버렸지요!!
48승 11패. 다승, 승률 1위. 정말 믿을 수 없는 기록입니다.

이렇게만 계속 가주면 좋겠네요. 강점은 유지하면서 더 강해지고 약점은 계속 지워나가는 게이머.
이제 그에게 남은 약점이라 할 수 있는 건 스타리그 뿐인 것 같습니다.
테란전 토스전 프로리그를 돌파해 낸 택용선수가 스타리그를 제패할 날 멀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본래 본좌는 '본좌' 그 자체로 인정되는 게 아니라, '본좌급 선수'가 '자신이 본좌임을 증명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마재윤 선수를 보면 그가 이런저런 과정을 거치고 난관을 극복해서 '본좌'가 된 것이 아니라
그는 원래부터 '본좌'였고. 여러 과정과 난관을 통해 자신이 '본좌'임을 입증해 낸 것이죠.

지금의 택용선수도 그런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택용선수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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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그래.^^
09/06/07 16:27
수정 아이콘
저도 김택용 선수 응원하지만 아직 종식까지는 아니라는...
왠지 제목의 후폭풍이 두렵네요..
09/06/07 16:29
수정 아이콘
48승 11패라...11패...
09/06/07 16:31
수정 아이콘
한 경기 만으로 종식 시켰다기엔 좀...
물론 오늘 김택용선수의 플레이는 완벽했습니다만, 다전제에서 이제동 선수를 꺾어야 할 듯 합니다.
이제동 선수의 강력함은 다전제에서 빛을 발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슬픈눈물
09/06/07 16:31
수정 아이콘
9못쓰 김택용....
난언제나..
09/06/07 16:35
수정 아이콘
요즘 김택용 선수의 포스를 보고 있으면..
우정호 선수 역시 정말 대단해보입니다.
9연승중 김택용선수가 있다는게....
산타아저씨
09/06/07 16:35
수정 아이콘
제목이 너무 강렬합니다~~
이제동선수는 한경기 졌다고 내리막길 걸을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예상은 좀 섣부르단 생각이 드네요 : )

그리고 이런글 너무너무 부담되네요.. 택선수가 이런 글 올라올 즈음에 패배하는걸 많이 봐서..
09/06/07 16:36
수정 아이콘
하지만 본좌안티 김택용 선수...
09/06/07 16:38
수정 아이콘
삼성전에서 김택용선수 지는건가요?
응원글 징크스 ㅠ_ㅠ
민희윤
09/06/07 16:38
수정 아이콘
'종식'이라는 단어가 섣불렀나요. 기분 좋아서 잠깐 그런 거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저도 택용선수가 제동선수를 완전히 넘어섰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암튼 48승 11패 전적을 찾아봤는데 테란전 11승 2패, 토스전 15승 5패, 저그전 22승 4패군요.
더도 덜도 말고 지금처럼만 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개념은?
09/06/07 16:38
수정 아이콘
S2)Is(님// zzzzzzzzzzz 왠지 공감가네요 그거 zzz
김택용 선수는 설레발 한번 제대로 쳐주면 바로 뒤통수치는데 선수죠...
09/06/07 16:38
수정 아이콘
저는 설레발 펼치는 사람들 보면 죄다 김택용 안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09/06/07 16:39
수정 아이콘
곧 택용선수의 패배를 볼수있을꺼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도 적어도 3,4번은 본거같네요. 마지막에 봤을때가 정명훈선수에게 3:0으로 졌을때였죠..;
PGR은 김택용선수와의 관계가 묘합니다. PGR의 저주..;;
민희윤
09/06/07 16:41
수정 아이콘
뭐 그런 저주가 있다면 그마저도 넘어서지 않을까요
09/06/07 16:43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 전적이 테란,저그전 70%가 넘어가고 토스전이 83%대인걸 보고 기겁을했네요.
인터뷰에서도 계속 언급이 되듯이 정말 꾸준한 선수가 되고싶다고 하는데 저런 성적을 내면 꾸준하다는 말을 못듣게 될 것 같네요.
예전이랑 지금이랑 비슷하게 해야 꾸준하다고 할 수 있겠는데 이건 뭐... 비교가 안되니 꾸준한 선수란 명칭도 못붙여주겠네요.
[秋] AKi
09/06/07 16:4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아직 상대전적이 6:7로 택보다 동이 1경기 더 앞서 가는데 종식이라뇨.
프로리그 단판전에선 이제동선수가 좀 더 졌을지 몰라도 개인이리그에서 김택용선수는 이제동 때문에 MSL 직간접적으로 떨어진게 있는데다 곰TV다전제에선 이제동선수가 이겼는데..
개인리그에선 이제동선수가 전부 이겼고 3:0 , 프로리그에선 1:3 택우세지만 KESPA 에선 한번 이제동이 잡아서 2:3

결구 이 두선수는 개인리그 결승에서 맞붙어야 합니다.
종식은 설레발
게다가 택은 뒤통수 치는 달인이라...
검은커텐
09/06/07 16:50
수정 아이콘
응원글 쓰지 말아 주세요.ㅠㅠ

농담이구요. 정말 멋집니다. 김택신!
LowTemplar
09/06/07 16:53
수정 아이콘
딱히 PGR의 저주라기보단
워낙 포스가 강력해서 누구라도 기대할 수밖에 없도록 모든 커뮤니티가 펄펄 끓는 상황에서
좀 어이없게 져서 할 말이 없게 하는 걸 몇 차례 반복한거죠 ^^;;

(MSL에서 저그조 만들어놓고 2패로 광탈한 건 정말 엄청난 충격을..)

오죽하면 '희대의 본좌론까'라고 하겠습니다..
언제나남규리
09/06/07 17:18
수정 아이콘
진짜 김택용 선수 오늘 경기 모두가 완벽했습니다. 구성훈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정말 입스타 실현을 보여주더군여..그리고
이제동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심리전을 꿰뚫은 플레이 좋았습니다. 진짜 완성형 토스라는 생각이 드네요.
ace_creat
09/06/07 17:19
수정 아이콘
재동 선수 팬으로서,, '종식'까진 너무 하심 ㅜㅜ
09/06/07 17:21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를 종식시킨 거는 맞는데, 이제동 선수는 다전제에서 잡아야 되지 않을까요? 상대전적도 아직은 이제동 선수가 앞서고 있는 걸로 알고있는데요.(맞나요?)
09/06/07 17:31
수정 아이콘
혹시나 했는데 역시 이런 글 올라오는군요. ;
한 경기 이기고 제압에 종식이라...
김택용 선수 응원하시는 분들은 자주 듣는 소리겠지만
다전제 승부에서의 패배(곰티비)와 김택용 선수에게 한 경기 이상 이긴 조일장 선수는 그럼 뭔가요? ;
제리드
09/06/07 17:31
수정 아이콘
2라운드 때였던가, 이제동이 정명훈을 퀸 인스네어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잡은 후 김택용까지 잡아내며 게시판에 폭발을 일으킨 적이 있죠

그리고 오늘 택동록, 정말 재밌는 라이벌 관계입니다 두선수

이맛에 스타본다니깐요!
Special one.
09/06/07 18:07
수정 아이콘
이제 남은 극복과제는 온4막뿐이죠. 희대의 본좌론까는 어쩔수 없다고 쳐도 온4막을 극복해야 합니다. 김택용 정도의 선수가 온겜 4강에서는 1승9패라니 여하튼 재밌는 선수입니다 흐흐.
암흑객비수
09/06/07 18:43
수정 아이콘
응원글이 이젠 무서워지네요 ^^;
포포리
09/06/07 18:46
수정 아이콘
고도의 김택용 까는 글이네요.

김택용 선수는 항상 피쟐에 응원글이나 차기본좌로 거론될때마다
택치미를 발휘해 주셨죠.

두 선수 다 좋아하긴 하지만 조금 더 제동신을 응원하는 입장에서
오늘 경기는 조금 무기력하게 허무하더군요.

보이지 않는 심리전이 많았던거 같고 심리싸움이 빌드싸움으로 이어져서
거기서 패배한 이제동 선수가 오늘은 졌네요.

(첫 줄은 농담입니다. 하핫.)
Nothing better than
09/06/07 19:08
수정 아이콘
택용선수는 뒤통수 때리고 점차 강해져서 돌아오는걸 지금 계속 반복중이기때문에, 이제 무덤덤하기까지^^.

정말 계속 진화해가는 택용선수가 대견합니다.
황제의 재림
09/06/07 20:05
수정 아이콘
택리쌍에겐 본좌론이 의미가 없을듯. 동시대에 3명이라는 이유만으로 본좌가 서로 되지못하는 불쌍한 관계....각 종족의 정점에 섰다고 이미 보입니다.
폴암바바
09/06/07 20:31
수정 아이콘
공식전4:4입니다

아무튼 오늘 재미있었어요
오가사카
09/06/07 20:47
수정 아이콘
오늘은 확실히 김택용선수가 모든면에서 앞섰습니다
근데 다전제에서 3:0으로 셧아웃시키지않는이상 제목이 좀많이 오버인듯하네요
윤열이는요
09/06/08 02:13
수정 아이콘
아 택동록 너무 기다려집니다.
pullbbang
09/06/08 10:00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마지막 경기에서 이윤열 선수도 최연성 선수를 이겼으니
이윤열 선수도 최연성 선수를 종식시켰군요. 누가 최연성 선수를 이윤열 선수 천적이라고 하나요.
이윤열 선수가 최연성 선수 천적이죠!
쿠로사키 이치
09/06/08 10:29
수정 아이콘
마야님// 굳이 이런 댓글을 남길 필요가 ???
김택용 선수 팬이 이런 글 남기는게 핀잔 받을 만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목상의 약간의 오버는 너그럽게 이해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뱀발) 전 이제동 선수를 더 좋아하는 팬입니다.
09/06/08 13:32
수정 아이콘
빠심으로 쓰신거야 이해합니다만, 제목이 영...동빠 마음을 긁네요.
제동선수와 택선수가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쿠나기사
09/06/08 14:26
수정 아이콘
pullbbang님// 객관적임을 가장한 글도 아닌데, 팬심 섞인 글에 이런 비꼬는 글은 좀 지나쳐보입니다. 저도 종식이란 표현은 지나치다 생각하는 쪽입니다만 ..

myhyde님// 최고의 라이벌로 여기는 택빠도 여기 하나 있으니 너무 마음 상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Ihateoov
09/06/08 14:42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때문에 다시 스타를 하고 보게된 저로서는... 이렇게 잘하면 불안합니다 ㅠㅠ;;;
갑자기 훅 꺼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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