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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9/29 05:08:16
Name 비수
Subject 이번 스타리그, 죽음의 조는?
어제... 가 아니고 그제군요.;
'하나하나 다 만만찮은 조지만 죽음의 조는 없는 것 같다.' 라고 뒷담화에서 남정석 기자님이 말씀하셨죠.
동의하는 바였습니다. 완성된 A~D조의 면모를 보면~

A조 - 김준영 김택용 오충훈 신희승
B조 - 변형태 박성준 진영수 이재호
C조 - 송병구 이윤열 김성기 이제동
D조 - 안기효 이영호 마재윤 김동건

(...B조 쓰면서 마지막 선수 쓸 때, '흠칫' 했습니다. 누구더라!? 하는 생각이 들... 바로 어제 그런 기억에 남을 경기를 했는데도; 이겼는데도;)

확실히 만만한 조는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딱히 '죽음의 조'라고 칭할 만한 조 역시 없어보였죠. 적어도 제 생각에는, 대충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는 조편성으로 보였습니다. 최근의 기세나 상승세, 그리고 기량을 따져본다면 두 명 정도씩은 충분히 걸러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A조는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1, 2위가 갈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B조는 아무래도 변형태, 진영수 선수가 최근 기세나 기량으로 볼 때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였고, C조는 송병구와 이제동, D조는 마재윤 선수와 함께 안기효, 이영호 두 선수 중 한 명 정도... 일까요. 그러나 어제 경기에서 이재호 선수가 진영수 선수를 잡아냄으로써 B조가 '죽음의 조'로 급부상하게 된 듯 합니다.

진영수 선수가 승리했다면, 그에게 조 2위 이상의 자리 (혹은 2승 1패)는 확보될 걸로 보였습니다. 진영수 선수의 저그전이야 뭐 워낙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 있고, 테란전도 좋은 편이나 변형태 선수에게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감이 있는 걸 감안한다 해도 말이죠. ...네, 솔직히 말씀드리면 앞의 세 선수 2승 1패, 이재호 선수 3패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이재호 선수가 특유의 근성과 멧집을 제대로 보여주며 진영수 선수를 잡아버렸네요. 조금 비약같지만, '같은 팀은 상성 적용이 잘 되는 편이다.' 를 감안해서 같은팀'이었던' 박성준 선수까지 잡아낸다면... B조가 완전히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변형태 vs 박성준 경기는... 저로서는 예측 못 하겠고요;

정말 강력한 4명의 저그 중 그나마 최약체(...이 선수에게 이런 수식어를 쓰게 되다니.;)로 평가받는 박성준 선수가 3테란 조에 편성된 건 재미있네요. 요즘 테란전이 안 좋아졌다는 평을 듣는 박성준 선수. 이 고비만 뚫는다면 4강 이상의 성적도 충분히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말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박성준 선수, 다시 날아오르자구요! 김성제 선수 놀라지 않게 결승도 더 가고^^;



EVER 2007의 1주차를 (감히) 간단히 말하면,
비수와 공룡의 전설을 향한 발걸음- 그리고 그 최대의 적이 될 듯한 Savior의 승리.
수퍼테란, 레드 스나이퍼를 꺾고 자신의 존재를 피력.
최다종족 테란은 또 동족전 제외하고 출전한 2명의 선수 전부 패배.



그러나
어쨌든
저는 가을의 전설을 염원하고 있답니다... (퍽)

프로토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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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29 05:28
수정 아이콘
다들 같은생각이시겠지만 저역시 다들 만만하지도 않지만 굳이 죽음의조라고 할것도 없는거 같습니다
전 어서빨리 안기효선수대 김동건선수 경기를 보고싶네요 헐헐..
서성수
07/09/29 08:09
수정 아이콘
허걱.. 박성준 선수가..마재윤은 어쩔수 없고..저번리그 우승한 김준영 까지는 그렇다 치고도.. 이제동 선수에게 까지 뒤쳐지는 선수가 되었나요? 공식전은? 아니지만 wcg에서 이제동 선수에게 3판제에서 2승으로 이겼는데.. 박성준 선수.. 이번에는 우승했음 좋게구요..우승을 못하더라도 팬들에게 꼭 기억에 남는 경기 보여주세요
07/09/29 08:39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는 천하제일 스타대회 우승자이니 그럴만도 하죠.
이번 조편성은 다들 쟁쟁해서 1승자가 4명생긴 지금도 누가 올라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윤열 선수와 김동건 선수는 -.-..... 떨어질거 같네요.
밀로세비치
07/09/29 08:44
수정 아이콘
신희승 선수의 다전제를 보고싶을뿐
산사춘
07/09/29 09:36
수정 아이콘
지금 당장을 놓고 볼때 이제동 선수의 기세가 박성준보다 나은것은 사실입니다.
올해만 놓고보면 이제동 선수가 좀더 좋은것은 사실 아닌가요?
과거의 화려한 전적까지 감안한다면 분명 박성준 선수가 훨씬 위라는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현시점에서 볼때 이제동 선수가 좋아보이는것은 사실입니다.
연합한국
07/09/29 09:49
수정 아이콘
플토빠는 대동단결!! 가을의 시기가 도래하였다!!
디아불패
07/09/29 10:06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는 프로리그에서 점점 피어나는 모습을 보여주 고 있어서 더 지켜봐야 할거 같고 이제동 선수는 올해는 만개된 꽃이라고 할까요.. 점점 그릇이 커져가는 느낌입니다..
연아짱
07/09/29 10:17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의 최근 경기를 모두 지켜본 입장에서 평가해보자면,
최고로 각광받던 플토전이 조금 흔들리는 양상이고, 저그전은 오리무중이며, 오히려 테란전이 확실하게 계속 좋아지고 있습니다.
지수냥~♬
07/09/29 10:25
수정 아이콘
A-김준영/김택용
B-진영수/이재호
C-송병구/이제동
D-마재윤/안기효

로 예상합니다
하수태란
07/09/29 10:47
수정 아이콘
겨우 16강에서 죽음의조를 논하는건 의미가 없는것 같네요. 역대 4강 맴버만 모아놓아도 32강은 만들고도 남지 않나요?
07/09/29 11:47
수정 아이콘
하수태란님// ??? 무슨말인지
07/09/29 12:51
수정 아이콘
B조 박성준 선수는 통과할듯
07/09/29 12:55
수정 아이콘
제가 볼 때도 박성준 선수는 무사 통과할 듯 싶습니다. 일단 테란전만 열심히 준비하면 된다는 효율성의 측면도 있지만,
역시 가장 결정적인 건 맵이 박성준 선수에게 좋은 것 같네요.
07/09/29 12:59
수정 아이콘
상종가를 치고 있는 선수와 이제 치고 올라오는 선수들이 반반씩 갈려서 각 조에 고루 분포된 느낌이랄까요...
방송국 입장에서는 기대할만한 매치가 분산되어 열리는게 좋은편이긴 합니다만;;;
'죽음'.... 이라고 할만한 조가 없다는데 한표..... 당대 극강들만 모여서 조가 편성되기는 이제 힘들어보입니다;;;;;
№.①정민、
07/09/29 13:46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프로리그도 출전하지 않고 , MSL도 떨어진 마당에 스타리그 하나라도 잡읍시다 !!
더미짱
07/09/29 14:35
수정 아이콘
확실히 비수의 테란전도 강하긴 하지만 송병구 선수가 더 안정적이어 보이고, 송병구 선수도 조금씩 저그전이 나아진다곤 하지만 비수의 저그전이 확실히 압도적이어 보이고, 공룡의 테란전과 비수의 저그전을 완전히 합쳐놓으면 플토는 정말 한동안 걱정없겠네요.
달려라투신아~
07/09/29 14:48
수정 아이콘
A조-김준영.신희승
B조-진영수.박성준
C조-송병구.이제동
D조-마재윤.안기효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하하 (결국 나는 저그빠?)
07/09/29 15:16
수정 아이콘
16강에서 죽음의 조가 즐비한 것보다 8강 4강에서 재미있는 매치가 나오는게 재미있기 때문에 16강에서 죽음의 조 나오는 것은 싫습니다.
07/09/30 19:09
수정 아이콘
김택용P 김준영Z
박성준Z 이재호T
송병구P 이제동Z
이영호T 마재윤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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