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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5/22 05:27:51
Name 676756
Subject 전략..(반말체)
수많은 전략가들이 있다.대표적인 선수로는 임요환,강민,김동수,신희승,박성훈 선수등..
개인적으로 이선수들도 전략적이지 않느냐?라고 주장해보고 싶은 선수로는
조정현,이성은 선수 등등..하지만 같은 전략가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전략가라는
큰틀로 한번에 묶어버리기에는 각각 선수들이 보여주는 느낌들이 천차만별인게 사실이다.

근본적인 갈래로써 선 공격이냐 선수비냐?능동적인가 수동적인가?로 나누어보면
좀더 괜찮지 않을까 싶다.

선 공격성 전략이란 예컨데 "내가 칼자루를 쥐고 있기때문에 상대방이 뭘하든 상관이
없다"라는게 포인트다.대부분의 초반전략이 여기에 포함된다.
벙커링,4드론,패스트다크템플러,몰래건물,각종 치즈러쉬 등등.
물론 벙커링은 12드론은 땡큐지만,9드론이면 망한다.
그런데도 상대방이 뭘하든 상관이 없다는게 맞냐?라고 묻고 싶겠지만 그게 맞다.
왜냐하면 내가 벙커링을 하겠다고 마음먹는 순간이 8번째 드론이후에 한기의 드론을
더 찍느냐 오버로드를 찍느냐 하는 선택보다 먼저 이루어 지기 때문이다.

즉 대부분의 선 공격성 전략은 특정 타이밍을 노리고 그 타이밍이 지나면 사실상
승리가 멀어지기에 그 특정타이밍에 들어가는 한수의 날카로움을 극대화 시키는게
가장 훌륭한 선택이다.그러기 위해선 일꾼수를 조절하거나 연습해온 시간에 맞춰
건물을 딱딱 짓거나 혹은 천적유닛이 나오기 이전이어야 하는데 그 시간대가
상대방의 기지를 정찰할수 있는 시간,그 이전에 이루어지는 선택이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뭘하느냐는 어느정도 운에 달렸기때문에 때로는 단순 승부사적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선 수비형의 전략으로는 더블커맨드,더블넥서스 등등이 있다.
포인트는 "칼자루는 상대방이 쥐고 있지만 뭘하든 난 전부 예측할수 있다 or 충분히
연습되어있다"정도.상대방이 자원지향적인 빌드를 선택한다면 선택은 두갈래로 나뉜다.
공격하거나 같이 멀티를 먹거나.공격을 선택한다면 예측을 했기에 최소한의 투자로
막아내고 승리에 한발자국 다가선다.같이 멀티를 먹는다면 유불리는 동등하지만
후에 운영은 충분히 연습되어있다.자신있다.그리고 실제로도 잘한다.
반대쪽은 초조해진다.최연성의 더블커맨드가 그렇고 강민의 수비형이 그렇다.

세번째로는 공격형과 수비형의 중간즘에 해당하는 중간형 스타일이다.
이들은 초반에 적당하게 전략적인 카드로 잽을 날리고 멀티를 먹는다.
이윤열선수나 이성은 선수의 저그전이 해당된다. 선 공격형의 선수들처럼 획기적인
전략이나 초단위로 전략을 만들어 오지는 않지만, 몰래 팩토리를 지어 벌처를 난입
시킨다든지 정찰후에 틈이 보인다싶으면 즉흥적인 센스로 흔들어 버린다.
창조성 보다는 센스가 빛나기 때문에 전략가라는 느낌은 다소 덜하다.

앞에서 설명했지만 선 공격형 전략은 상대방의 선택이전에 내 선택이 이루어진다.
저그가 앞마당을 먹었는지 확인 하지 않고 벙커링을 준비하지만,
중간형은 정찰후에 피해를 줄수있겠다 싶으면 행동으로 옮긴다.
하지만 선 공격형선수처럼 처음부터 치밀하게 준비된 행동이 아니기에,
좀더 무디고 그걸로 끝내지는 못한다.때문에 다음선택으로 멀티를 먹는다.

여기서 약간 빈틈이 생긴다.피해를 주고 멀티를 먹었지만 불안요소가 존재한다.
예를들어 벙커링후에 멀티를 먹었기에 마린숫자가 부족해 다수의 저글링에 휩쓸릴
경우가 있다던지,레이스로 흔들었지만 저그의 재생력을 감당못한다던지,
하지만 이 타이밍즈음 선 수비형 선수의 기질이 발휘된다.
"니가 무슨공격을 하든 예측이 가능하기에 최소한의 투자로 방어를 해낼수 있다"
기습적으로 발키리를 생산해 마린숫자의 부족을 노리고 날아온 무탈을 효과적으로
방어해낸다.그후엔 물량으로 쓸어버린다.

대부분의 전략가 선수들이 3가지 경우를 모두 보여주지만 횟수로 따져본다면
임요환 선수는 역시 선 공격형 선수,강민 선수는 선 수비형,이윤열 선수는 중간형선수
쯤에 해당 한다고 보여집니다.박성훈는 선 공격형이나 중간형즘을 많이 보여주는데
다만 중간형 사용시 초반 잽을 즉흥적인 센스가 아닌 만들어 오는 전략인 정도..
김동수선수는 선 공격/선 수비 모두 그야말로 적절하게 보여줬던거 같고..
다 써넣고 보니까 드는 생각인데 김동수 선수의 김정민전 질럿,아칸 조합과
패스트캐리어는 딱히 해당되는곳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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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go Life
07/05/22 06:49
수정 아이콘
김동수 선수 언제 복귀 할려나. ^^
07/05/22 08:54
수정 아이콘
질럿,아칸,캐리어는 전략적인 조합이라고 봐야죠. ^-^ 예전에 이윤열선수도 박경락 선수상대로 벌쳐,탱크,골리앗,레이쓰,발키리;;; 조합을 선보인것도 기억나네요. (대부분 5기 이하로만;;)
마술사
07/05/22 11:43
수정 아이콘
김동수 선수의 김정민전 질럿,아칸 조합은 수비형이죠.
개념으로만 생각하면 최초의 수비형 토스가 아니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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