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3/08 20:24:37
Name 아유
Subject 협회의 모순
협회는 이번사태에서 모순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개인리그 보이콧과 광고철회를 보겠습니다.
이것은 양방송사보고 꼭 중계권 사라. 안 사면 이렇게 하겠다.
라는 공헌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협회는 양방송사가 기존입장에서 엄청 양보하는데도 움직임 자체가 없습니다.
거기에 나온 기사는 양방송사 없이도 딴 방송사 차려서 중계하면된다.
그러니 양방송사는 없어도 된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것입니까?
여기서는 중계권을 꼭 사라고 하고 저기서는 사던지 말던지라고 하고
과연 e스포츠를 이끌고간다는 단체에서 나오는 것입니까?

협회는 이번사태에서 한가지 입장만 견지하기 바랍니다.
솔직히 중계권 안산다 해서 광고를 철회하겠다는 것은 완전 억지입니다.
프로농구 중계권 공중파 3사가 안산다 해서 공중파 3사에 삼성, LG광고가 안나오는게 아닙니다.
그러면서 광고철회 운운하는 것은 중계권을 무조건 사게 만들려는 것 아닙니까?

하지만 협회가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오히려 자신네들은 다른 방송사와 다른 장소가 준비되어있다라는 식의 입장은
양방송사가 중계권을 사지 않아도 별 상관 없다라는 것 아닙니까?

제발 한가지 입장으로 사태를 이끌어나가길 바랍니다.
방송사보고 기존의 기득권을 안한다느니 하는 이상한 언론플레이 수작은 그만두고
양방송사에게 중계권을 강매하는 것인지, 아니면 사던지 말던지로 일관하는 것인지
이것을 제대로 했으면 합니다. 완벽한 모순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03/08 21:09
수정 아이콘
지금 협회의 방식은 억지정도가 아니라 협박과 강압입니다. 사채업자들이 고리대금 받아내는 것과 다를바가 없는 방식이죠.

하지만 정말 씁쓸한건 그 협회의 뜻이 각 구단의 뜻이라는 점입니다. sk가 그동안 스포츠계에서 보여준 악행(!)은 이미 유명합니다.

그 sk가 리드하는 협회니 오죽하겠습니다만, KTF, 삼성, 르까프, CJ 등등 다른 팀들도 현사태에서 욕을 먹어 마땅한 '협회' 그 자체입니다.

왜 그들은 지금같은 폭압적인 방식에 반대하지 않습니까?

협회를 욕하고 싶지만...무엇이 협회인가요?

지금 우리가 좋아하는 프로게이머 선수들에게 연봉을 주고 제대로 된 환경에서 게임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각 구단의 '의지'가 바로 지금의 협회라는 유령과 같은 실체 아닌가요??
07/03/08 23:47
수정 아이콘
SK를 욕하는 건 너무 비약이고 편향적인 비난이라고 생각지 않나요?
협회가 회장사의 독단으로 이끌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지요? 전체 게임단 대표들이 모여 의사결정하는 집단인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것인데....

현 상황의 비판과 대안의 제시는 여러가지 관점에서 생산적인 토론, 발전적 방향 합의에 대한 희망을 가지는 관점이 필요한 것이 맞다고 봅니다...
Paisano5
07/03/09 04:46
수정 아이콘
협회는 쓸만한 카드가 많아서 좋지요...
영원히 이길수 있는 타짜 같습니다...
그러다 잘못하면 작두 타는걸 보고싶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962 협상결렬,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4] 허저비4874 07/03/08 4874 0
29960 새출발 하시겠다구요? 도대체 누구하고 말입니까?!?! [20] 청보랏빛 영혼5317 07/03/08 5317 0
29959 협회의 모순 [3] 아유4301 07/03/08 4301 0
29958 스타팬이여 단결하라 [18] Bing3835 07/03/08 3835 0
29957 협회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그 배경과 이유 [14] Nerion5677 07/03/08 5677 0
29955 협회 방송사 IEG 게임단 여러분, 팬들을 위해서 글 좀 써주세요. [13] 스갤칼럼가4343 07/03/08 4343 0
29952 협회분들...광고보이콧 할려면 제대로 한번 해주세요 [21] 뜨와에므와5432 07/03/08 5432 0
29951 변형태선수의 온게임넷 테테전 연승행진 어디까지 이어질지 [13] 처음느낌4457 07/03/08 4457 0
29950 누구를 향한 팬심인가 .. [22] 3847 07/03/08 3847 0
29949 나를 울리는 박태민 [39] 더미짱5205 07/03/08 5205 0
29948 스포츠와 방송(1) [13] 타츠야4519 07/03/08 4519 0
29946 그놈이 태어나 지금까지 커오는 사이에... [3] StaR-SeeKeR4106 07/03/08 4106 0
29945 이스포츠를 망하게하는건 망했다고예언하는 우리가아닐까요? [48] dkTkfkqldy4889 07/03/08 4889 0
29944 그런데 협회고 방송사고 스타크래프트리그의 문제는 [5] zillra3833 07/03/08 3833 0
29943 정말 고맙네요 협회... [3] Again4160 07/03/08 4160 0
29942 개인리그 총정리판. [16] rakorn4367 07/03/08 4367 0
29941 쉬어 가는 글 – PGR, 피지알러들에 대한 믿음2, 그리고… [14] probe4578 07/03/08 4578 0
29885 [PT4] 3차 예선 결과와 1차 본선 공지 [3] 캐럿.3626 07/03/07 3626 0
29940 꿈같은 시나리오지만... [2] 또치3762 07/03/08 3762 0
29939 소설한편 써보겠습니다 이스포츠판 앞으로의진행 [1] 카오루5158 07/03/08 5158 0
29938 협회와 방송사 파워게임의 승자가 눈에 보인다. [49] 다크포스5626 07/03/08 5626 0
29937 두 방송사의 운명이 스타판의 운명과 함께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4] 다주거써4384 07/03/08 4384 0
29936 옛날 이야기. [9] 노리군3705 07/03/08 370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