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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3/05 11:20:35
Name zillra
Subject 구단을 해체하고 개인선수중심으로 만든다면 과연 스폰서가 붙을까요?
프로리그 쓸모없다 1;1스포츠니까 팀 없애고 개인 스폰서 위

주로 가자는 말이 있던데요 스타가 복싱 k1 입니까? 이윤열vs마재윤 이거하나로 대회 열

어서 두선수에게 돈을줍니까?  아니잖아요? 보통 한선수가 1년에 우승 한번 하기도 힘든

데 그 선수 한명에게 스폰서가 10억씩? 몇억씩? 경기 몇번이나 나온다고 스폰을 해줄까

요?  스타는 다른 스포츠랑 다르지않습니까? 아니면 일년에 한두번 4강이나 뭐 우승해서

일년 벌어먹고 살수 있습니까? 1위 하는 게이머조차 지금 구단 단위의 지원이 사라지면

연봉자체가 없어지기때문에 우승상금으로 먹고살거나 스폰을 받고 살아야하는데

우리나라 다른 프로스포츠 메이저 스포츠조차 연봉 얼마 못받는데 스타크래프트 이 매니

아의 세상에 아무리 최연성 이윤열이라도 여태 있엇던거처럼 한번씩 슬럼프찾아오면 1년

은 뭐 아무것도 못하고 버로우 탈수도있는데 이런 위험한 시장에 여러분같으면

몇억단위 스폰을 하겠습니까? 스타리그는 1:1스포츠긴해도 테니스처럼 우승한번했다고

엄청 많이 벌어서 일년에 한번우승으로 먹고살수있는 스포츠도 아니고

복싱처럼 임요환vs마재윤 이렇게 대회열어서 두선수에게 한경기에 1억씩 이렇게 주는 스

포츠도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처럼 기업이 관리 안하고 뿔뿔이 흩어져서 스폰받으려고하

면 어떻게될까요 가장중요한건 개인리그 8강안에 들기도 힘들고 들어가봣자 일년에

한 선수가 8강안에 몇번 들어봣자 몇경기나 방송에 나가요? 달랑 일년에 몇경기에 몇억씩

스폰할  기업이 있을까요  일단 스타리그가 블리자드때문에 티켓판매수입이 불가능하기때

문에  구단 위주의 프로리그가 없어질수없다고생각해요 티켓판매가 가능하면

뭐 복싱처럼 임요환vs마재윤 매치 열어서 관중수입+ppv이렇게 할수있을텐데말이죠?

이게아닌이상 구단위주는 어쩔수없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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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
07/03/05 11:27
수정 아이콘
스타가 복싱이나 K1에 가깝지, 축구에 가깝습니까?
이윤열vs마재윤 이거 하나만으로 연 슈퍼파이트도 스타크래프트 대회입니다.

전 개인 스폰보다, 리그 스폰에 좀더 의미를 둡니다.
신한 은행은 온게임넷 스타리그만 4번째 스폰을 했습니다. 곰TV도 잘하면 다음 시즌 또 스폰 한다구요. 과거 기사로 뜬걸 봐도, 기업들이 원하는건 '리그 스폰'입니다. 리그 스폰은 효과도 안정되었으며, 효과가 원하는 만큼 안나오면 그만들 수 있는 만큼 부담도 적으니까요.

'팀 스폰 비용'으로 들어가는게, '리그 스폰'으로 가는 겁니다.
엘리트배 든 핫브레이크배든 같이 '이벤트'라고 치부하는 대회들이 의미를 갖고, 그것들로 선수들의 수입이 보충되는 겁니다.

그게 진짜 이 판에 맞는 시스템입니다.
07/03/05 11:28
수정 아이콘
무서운 상상을 하십니다 ㅠㅠ
07/03/05 11:31
수정 아이콘
과거에는 선수들의 스폰중 젤 나은 게 PC방이었습니다. 지금 11개팀의 감독님중 대다수가 PC방 사장님들이었죠. 순수하게 상금 하나 보고 매달렸던 그 시절에도 도전하는 젊은이들 많았습니다. 조금 지나고 나서 그나마 차비, 식비 정도의 출연료가 주어졌습니다. 오리온팀이 있게 된 배경은 임요환 선수의 힘입니다. 오리온이 거시적으로 보고 팀을 키우기 위해 팀을 만든 게 아니라 임요환 선수를 스폰하기 위해 그 팀을 다 산 거나 마찬가지였죠. 그리고 예상대로(개인 예상이었습니다) 팀을 포기했습니다. 비즈니스로서 팀을 구축한 건 한빛이 최초였겠지만 역시 KTF가 제대로 서막을 열었다고 봐야죠. KTF 역시 이윤열-홍진호 임대가 가능했기 때문이었지, 그 스타 플레이어들이 없었다면 그렇게 투자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현재의 문제점은 안정적(?)인 구단 때문에 더 발전할 여지가 적다는 것입니다. 담합이 가능한 거죠. 의욕적인 새로운 누군가가 끼어들 여지도 적고요. 팀 해체가 판을 정말로 키울지 죽일지 자신은 없지만, 현재의 시스템은 판을 '더' 키우기엔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이미 판이 커져 버려서 돌아가기 어려울런지 몰라도, 상금이 꽤 많고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면 팀이 없다고 해도 프로게이머는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크고 작은 스폰은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07/03/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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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사람은 바둑처럼 개인 스폰이 붙겠지요. 못하는 선수는 스폰 구하기 힘들것이구요. 시청자가 뭐 그런 것까지 걱정해야 합니까? 그건 선수가 걱정해야 할 몫이지요.
07/03/05 11:32
수정 아이콘
리그 스폰이 될 수도 있고. 일전 장재호와 팬텍의 관계처럼 단기간에 유니폼을 입어주는 형식의 계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백번 양보하면 06년 시즌처럼 돌아가는 것까지도 감내할 수 있습니다. 07년 안 + 현재의 협박은 큰 에러예요. 이걸 돌고 감쌀 이유가 쥐뿔도 없습니다.

몇 억씩 스폰할 필요가 없습니다. 거품 좀 빼야죠.
김연우
07/03/05 11:36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는 정말 부담되는 시스템입니다.

안정성은 동시에 나태함을 상징합니다.
나태함은 동시에 비효율을 상징합니다.

프로리그가 개인리그 못 뛰는 선수까지 책임진다, 그래서 안정적이란 말은 동시에 기업이 개인리그 뛸만한 실력도 없는 선수를 책임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 판이 크고, 열광적일때는 괜찮을 겁니다. 하지만 기업들이 생각할때 '이정도의 가치가 없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프로리그는 더이상 진행될 수 없는 시스템입니다.

지금 협회가 하는 것이 그런 막장 꼴입니다.
선수들의 수는 많아질대로 많아졌습니다. 비대합니다. 프로리그 시스템이 만든 체제입니다. 그것을 '안정화'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안정화'를 유지하기 위해, 그만큼 많은 수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수입이 기업들로부터는 뽑아낼 수 없으니까 방송사에게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김연우
07/03/05 11:41
수정 아이콘
기업들이 언제까지 돈을 내놓을꺼라고 생각하십니까? 자신들에게 이익 따져보고 괜찮다고 하는 수준까지만 줄겁니다.

그냥 제 3자 입장에서는 '프로리그는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줄 수 있구나'고 치부하겠지만, 정작 그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해야 하는 기업들에게는 '이유 없는 부담'일 뿐입니다.

프로리그 5일제, 그런 식으로 부담을 지는 만큼 제대로 효과를 뽑아보겠다는 기업측의 생각입니다. 이 생각은 당연합니다. 이 생각이 잘못된게 아니라, 이런 식으로 무한정 비대해 질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 문제입니다.


더이상 팬층이 급격하게 늘어날 일, 절대 없습니다. 온 국민이 스타크래프트를 알고 있습니다. 알고도 팬이 안된 겁니다. 취향이 안맞든 시간이 안맞든.
남은 길은 해외 진출뿐인데, 현실적으로 해외 진출은 요원하며 그나마 해외 진출 가능성이 있는 워크래프트는 협회의 관심 밖입니다.

현재의 프로리그 확대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째는 행위, 누가 말했는지 기억 안나지만 진짜 그짝입니다
07/03/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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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체제로 스타크래프트 판이 자리잡은게 선수들이 연습상대를 구하기 쉽다라는 이유가 아니였던가요. 임요환 선수도 오리온과 계약 맺을때 단순 자신만 맺은게 아니라 여러명의 선수와 함께 맺은것은 스파링 파트너 때문에 말이죠.
07/03/0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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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리그 스폰은 방송국은 괜찮지만 선수에겐 배고품을 줍니다.
기존 시스템의 문제는 여기에 있었던 거구요 이걸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게 게임단입니다.

프로리그가 발전할수 있는 방향으로 게임단 협회가 노력해야 하는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리그 스폰이라도 리그 주체자에게 돈이 되는 것이지 단순 참여자에게는 돈이 안됩니다. ( 4강이내의 몇명은 예외 군요. )

연우님 // 개인리그 뛸만한 실력이 없는 선수는 현재 시점이고 그 선수가 커서 최연성, 마재윤이 되는것 아닐까요.
07/03/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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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업팀으로 다 창단된게 작년이었습니다. 기업팀 없을 때는 뭐 재미있게 안 봤습니까? 선수들 생활이야 많이 좋아졌지만 너도 나도 프로리그 집중한다고 하고 개인리그 준비한다고 하면 이기적인 선수 취급받고... 제 입장에서는 창단되서 좋아진 것 하나도 없습니다. 그저 여기서도 선수 저기서도 선수 외쳐대니까 시청자로서 그냥 개인리그 재미가 감소되는 것을 참은 것 뿐이었는데 이제 아예 개인리그를 없애려고 하네요. 선수에게 배고픔이 돌아가는 것까지 시청자가 신경쓴다는게 전 정말 황당합니다. 프로게이머 숫자는 많이 줄어들겠지만 오히려 거품 줄이는 효과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2000년때 기업 팀 하나도 없어도 그 당시 최고 수준 경기를 보여주었고 감동도 있었습니다. 기업 팀 없어도 2005년까지 재미있는 경기 많이만 나왔습니다. 시청자들 입장에서 좀 생각해 봅시다.
07/03/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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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선수 전성기때 그 엄청난 활약도 그의 연습을 도와줬던 구 IS팀 선수들 덕분이 아닌지.
07/03/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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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걱정할 필요가 없다니까요. 우리가 부모도 아니고. 배고픔을 못 참고 이 판을 떠나는 선수도 있을 것이고, 배고픔을 견디면서 영광을 위해 참는 선수도 있을 것이고, 영광을 누릴 선수도 있을 것입니다.

모두가 잘 사는 게 옳은 방향이 아닙니다. 그건 비능률이예요.
07/03/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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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를 해체 하자는 소리는 프로리그를 없애자는 소리와 똑같습니다. 점점 늘어나는 프로게이머 선수분들의 경기들을 다 어디서 충당하자고 말씀하시는겁니까 어차피 잘하는 선수들은 개인리그에서 나온다. 이런소리는 아니라고 믿겠습니다. 최연성 선수 이재호 선수 그외 많은 선수들이 개인리그보다 프로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니까 말이죠 지금 구단해체하고 프로리그를 아예 없애자 라는 소리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를 같이 이끌어가야하지 절대 한쪽을 없애자 이런소리는 전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07/03/0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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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ms님 // 모두 잘살자나 걱정의 문제가 아닙니다.
팀후원이 없으면 기본적으로 유지가 안됩니다. 다시말해 모든 선수는 클랜 단위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 되구요.

다 배부르게 해주자가 아닙니다.
아마추어로 돌아가 생활 하면 될수 있겠지요.
어디 까지를 기초 생활로 보느냐의 문제겠지만

전 시스템이 튼튼해 지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7/03/0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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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에서 돈 못버는 선수들 엄청많아서 거의 다 부업하면서 생계를 이어가죠. 스타도 못하면 부업해서 생활해야죠. 상금과 개인스폰 받을 능력없는 선수들은 배고파가면서 해야 되는 거고, 그거 못 견디면 그만 두는 겁니다. 다른 분야는 안 그렇습니까? 취업도 능력있으면 되는 것이고 능력없으면 백수되는 거죠.
07/03/0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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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korn님//스타는 바둑처럼 머릿속으로 상상하면서 할수 있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물론 머릿속으로 어느정도 전략을 짜면서 할수야 있지만.. 그건 어느정도 연습을 기반으로 손동작이라든지 상황판단을 할수 있는것이지요

프로야구 프로축구 선수들이 부업하면서 생활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프로야구나 프로축구 선수들처럼 힘든 운동경기가 아니라는것은 알고 하는 소립니다만 바둑이 아무리 이스포츠와 가장 비슷하다고 해도 여태까지 스타에 목매면서 연습하고 있는 선수들은 어쩌란 소린지 사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07/03/0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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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랜 단위로 움직이는 것은 기업팀이 스폰 안 해도 이루어 지는 거죠. 클랜이야 개인 스폰 선수들끼리 모여서 만들면 되는 것이고요. 옛날에 완전 초장기때 기업팀 없을때도 다 길드만들어서 잘 연습했죠. 지오같이 창단이 아니고 스폰만 받아서도 팀 운영했구요. 스타에 목매면서 연습하는 선수들은 아르바이트 뛰어가면서 고생하면서 성공하면 그 보답받는 것이겠죠. 결국 성공 못하면 자신이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라는 선택을 한 것을 후회하면서 포기해야 겠죠.
07/03/05 11:57
수정 아이콘
시스템의 튼튼함을 우리가 걱정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이런 논의가 벌어지게 된 계기 역시 시스템의 튼튼함을 위한 과정에서 벌어지는 게 아니고요. 한 탕 크게 하고 빠지겠다는 게임단주와 안정적인 수입이 가능한 시스템을 선호하는 선수들, 자기 권리를 갑자기 빼앗긴 방송사와 재미 없음을 강요 받는 시청자 간의 분쟁이지요.
Spiritual Message
07/03/0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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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금까지의 흐름을 모두 부정하고 다시 개인리그 중심의 시스템으로 돌아가는건 어렵다고 봅니다.. 다만 문제는 프로리그 중심의 시스템으로 이전하는것을 팬들에게 강요하는데에 있습니다. 개인마다 호불호는 있겠지만, 여전히 많은 수의 팬들이 프로리그보다 개인리그를 선호하고 있는데, 이걸 강제로 프로리그 중심으로 옮겨가도록 유도하니까 반발이 나오고, 이 과정에서 팬들과 방송사에게 복종을 강요한다는 인상을 받게 되는겁니다.. 프로리그의 내적 완성도를 높혀서 개인리그가 자연소멸하도록 이끌어야지,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팬에게 자꾸 프로리그를 선택하도록 강요하니까 계속 극단적인 이야기들이 오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란
07/03/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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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협회의 생각없는 행동은 결국 이런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되 나가게 되있습니다. 정말이지 차라리 구단을 해체시키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양방송사가 둘이서 지금 까지처럼 개인리그 개체하고 아마추어 클랜들이 대규모로 참가할수 있는 클랜 대항전 다시 부활시켜 돌리면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아쉬울거 없습니다. 개인리그에 아마추어 참가한다고 문제되는게 뭐가 있습니까?? 그들이 곧 미래의 초고수들입니다. 판이 작아진다? 어차피 협회생각대로라면 작아지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해체입니다. 스타판은 다른분들의 말씀대로 거품이 너무 많았습니다. 이 기회에 재조정이 되야할 필요가 분명히 있습니다.
07/03/05 12:06
수정 아이콘
더군다나 능력있고 게임만 잘하면 개인스폰 붙겠지 라는 생각이 더 위험합니다. 몇몇 선수들에게 개인스폰이 붙는다고 쳐도 자신에게 개인스폰이 안붙을 확률이 더 큰데 과연 누가 프로게이머를 희망하고 프로게이머를 하겠다고 나서겠습니까 모르긴 몰라도 지금보다 훨씬더 적은 게이머들이 프로게이머를 지향하지 않을까 싶네요
김연우
07/03/05 12:09
수정 아이콘
팀은 복싱에서의 체육관 개념으로, 스타로 치면 클랜의 개념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말해 '매니아'에게서 돈을 더 뽑는 거지요.
바둑 or 복싱의 체육관 같은 경우, 일반인들에게도 지도 & 강습의 용도로 개방한다고 압니다. 마찬가지로, '클랜', 또는 '팀'들은 스타크래프트 매니아 들로부터 스타 강습, 트레이닝 서버 등을 통해 추가적인 부수입을 뽑아내는 겁니다.


오로지 '프로게임만'을 통해, 그중에서도 '스타크래프트'만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은 극소수지, 100명, 200명의 사람들이 그러는 것은 판의 크기상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프로게임 외, 다른 수익 수단을 찾는 쪽으로 열려야 하고 그 바탕은 '매니아'가 되겠죠. 아프리카 방송이나, 스갤 & PGR의 대회, 사설 서버 유지, 트레이닝 등등요.
07/03/0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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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으로서의 체육관의 개념은 복싱을 "운동"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시작하게 되지요 스타크래프트들로부터 스타강습 트레이닝서버 등을 통해서 추가적인 부수입이라.. 과연 누가 한달에 몇만원 혹은 몇십만원 써가면서 스타를 배우려고 할까요.. 극소수가 되지 않을까요
김연우
07/03/05 12:13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한 이상향은 '게임 전문가'로써의 면모입니다.
게임 개발사와 연관이 돼어서, '게임 전문 테스터'로 새로운 게임에 대해, 기획이나 감각, 벨런싱등 '게임 전문가'로서 도움을 주고, 매니아 사이트에게 칼럼 & 공략을 쓰는 형식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얻습니다.

만약 '프로게임만으로도 될만한 실력'이라면 그렇게 하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이런 부차적인 사업에 눈을 들이고, 그러면 게임 산업 자체가 풍부해지고 저변이 넓어지며, 게임 제작과 프로 게임 문화가 동반적으로 상승하는, 그런 추가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불법 복제에 패키지 게임 다 망하고 MMORPG한 장르만 남아버려서... 더이상 '온리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와, 일단 게임 전문가로서의 연결 고리가 거의 사라졌단 느낌이긴 합니다.
마린은 야마토
07/03/05 12:13
수정 아이콘
솔직히 프로게이머 숫자가 비대하게 많죠 리그수에 비해

공중파 스포츠뉴스에서 기사만 실어줘도 테니스나 골프처럼 많은 대회가 있고 선수들이 선택하는 그런 상황이 만들어질텐데요
07/03/05 12:13
수정 아이콘
가장 중요한 것을 망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는 시청자입니다. 모든 시청자는 방송을 시청하면서 여가시간에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최대의 목적입니다. 선수 돈 주려고, 기업들 홍보효과 올려주려고 방송국 시청률 올려주려고 보는 것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저 재미있어서 시청을 하게 되면 부수적으로 저런 효과가 따라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방송국, 선수, 기업은 목적이 다릅니다.

방송국 -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시청을 하게 하여 광고수입을 극대화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선수 - 열심히 게임을 하여 좋은 성적을 내서 높은 연봉과 상금을 받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기업 - 선수들과 팀을 통해 기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호감을 갖게 하여 회사의 홍보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시청자입니다. 시청자의 목적으로 볼 때 재미있는 방송을 접고 재미없는 방송을 강요받느니 시스템의 튼튼함따위, 선수들의 생계를 걱정하지 않겠습니다. 어짜피 시청자가 안 보면 시스템이 튼튼하던지 말던지 다 무너집니다.
김연우
07/03/05 12:15
수정 아이콘
포인트는 '어디서 추가 가치를 창출 하느냐'입니다.

현재 프로 게임계는 실제적인 가치에 비해, 매달린 선수들이 너무 많습니다.
원래는 부수입 창출이든, 해외진출에서 수익을 찾아야 하는데, 협회는 '어렵게 생각할 거 없이 잘 아는 사람 뜯어 먹자'는 생각에 방송국에게 돈을 달라 요구하는 것 뿐입니다. 방송국이 돈을 얼마나 버는지는 생각도 않고.

선수 수급은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줄어든다고 걱정하시는데, 제 생각에 줄어드는게 실제 규모에 맞습니다. 실제 가치에 맞게 선수 수가 조정되야 겠죠.
플러스
07/03/05 12:19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 의견을 적극 지지합니다
솔직히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협회의 개인리그 보이콧 압박 정도입니다
프로리그요? 안하면 됩니다. 개인리그만 하면 되죠

모든 것은 경제논리대로 가면 됩니다
실력있는 선수만이 돈많이 벌고,
실력없는 선수들은 적정수준의 상금이든 스폰이든 수입만 올리다가, 굶어죽겠다 싶으면 포기하면 됩니다
그래서 선수들이 줄으면... 그 줄어든 판이 스타판의 적정규모입니다
그런데 프로리그는 이미 그 흐름을 많이 역행해온 것 같습니다
마린은 야마토
07/03/05 12:23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실력대로 되는거죠..진짜 스포츠라면 말이죠

선수들 단 한명도 배고프면 안된다고 시청자들이 얘기하는건 솔직히 넌센스입니다
발업리버
07/03/05 12:23
수정 아이콘
개인 스폰서가 붙어서 운영되는 대표적인 스포츠로는 골프가 있죠.
그러나 지금 스타의 저변은 골프만큼 넓지 못합니다.
만약 개인 스폰서 체제로 간다면,
20~30명 정도의 S급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당장 선수 생활 자체에 어려움이 생기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팀이 있음으로해서 이루어지는 부가적인 효과들... (경기력 향상 등)이 사라지게 되어 전반적인 선수들의 실력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플러스
07/03/05 12:25
수정 아이콘
이 기회에 팬들에게도 한번쯤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스타리그에서 마재윤선수의 8강, 4강때 '마재윤 파이팅'을 못외치고 'CJ 파이팅'만 외쳤다고 전용준캐스터가 말하던데
과장된 멘트일 가능성이 많지만... 왜 못외치는 겁니까?
전 테란유저지만 마재윤vs변형태전에서 당당히 마재윤 파이팅을 외칩니다. 제 취향입니다. 같은팀 선수끼리 붙으면 뭐 어떻습니까?
T1, KTF, CJ, Hero 에 1-2명씩 응원하는 선수들이 골고루 퍼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꼭 팀의 팬일 필요는 없으니까요

프로야구에 비유해 보자고요? 그 비유는 곤란합니다
프로야구는 내가 응원하는 선수만 잘한다고 그 선수가 꼭 해피한 것은 아닙니다
팀이 경기에서 승리해야 하니까요
그 선수가 안타를 쳐도 다음 선수가 계속 아웃당하면 득점 못올립니다
대부분의 단체전 경기가 그렇습니다
그런데... 스타는 많이 틀립니다
프로리그라 해도 1:1 경기 여러번의 성적을 합산한 것이니까요 (팀플 경기 제외)
결국 응원대상이 자연히 팀일 수밖에 없는 단체전 스포츠의 성격과
개인전 중심의 스타의 성격은 상당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07/03/05 12:26
수정 아이콘
무서운 분들 많으시네요..
07/03/05 12:27
수정 아이콘
20-30명이 아니라 10명만 개인 스폰 받으면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10명이 클랜 하나씩 가지고 클랜 하나에 10명씩 있다고 치면 100명입니다. 10명의 스타들은 상금과 개인 스폰으로 돈을 법니다. 나머지 90명은 부업도 해가며 저 10명과 연습게임 해주면서 실력을 키워 나갑니다. 그래서 성공하는 선수는 옛날의 고생 스토리와 함께 영웅되는 겁니다. 실패하는 선수는 프로게이머 그만두는 것입니다. 이게 스타크래프트 판의 적정 규모입니다.
07/03/05 12:27
수정 아이콘
요즘 같은 "실력의 상향 평준화"가 무엇때문에 이루어졌는지... 몇 명의 스타에 의존하던 시스템에서 새로운 스타가 실력있는 선수가 계속해서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지 잊어버리신거는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스타크래프트의 게임으로서의 인기가 예전같다고 착각하시던지.
07/03/05 12:33
수정 아이콘
경기의 수준, 시스템의 효율과 안정성 같은 문제를 떠나서 팀 스폰이 없어진다면 이 판은 망합니다.
순모100%
07/03/05 12:35
수정 아이콘
아무리 옛날이 좋더라도 진짜 게이머 라면먹던 시절이 좋은 건 아닌데...
그 상황이 계속되었다면 현재 게이머 90%는 은퇴했습니다.
10%만 가지고 잘해보자는 이야기도 말이 안되는게 맨날 대진이 그 선수에 그 선수만 된다는 이야기거든요.
경기수가 줄어든다한들 같은 경기만 나타나니 결국은 악몽이긴 매한가지.
너무 상황을 안좋게 보더라도 너무 극단적으로만 해결하는 것도 별로 좋은 생각같지 않네요.
셋쇼마루사마
07/03/05 12:36
수정 아이콘
새로운 시각이군요...논리적으로만 치면 거이 100%에 가까울 정도입니다.
그래도 과거로의 회귀는 조심스러워야 합니다.
왜그러냐면, e-sports가 "스타"만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아직까지 "스타는 절대 무너지지 않아"라고 외치시는 분들도 많고, 현재 상황을 봐도 그렇게 보입니다만,
스타 그 이전의 패러다임은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스타크래프트는 "컴퓨터 & 네트워킹"이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즉 그 결과물을 유도했던 기반에서 변화가 발생하면 "사상누각"이 될 뿐입니다.
그럴 가능성이 없을까요? 아쉽지만 충분합니다. 스타 정도의 게임 레벨은 이미 H/W로 충분히 커버가능하며, S/W만 잘 출시되면 끝입니다.
( W3를 비롯한 여타의 기능은 아직 패러다임의 변화의 축엔 들지 못합니다. 왜냐면 기반이 크게 바뀌지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여태까지 게임이란 산업에서 "게임단"( 적어도 우리 나라에서는 이건 순전히 스타의 힘입니다. 스타 때문에 그나마 다른 e-sports도 게임단이란 토대를 가지고 있는거죠.)이라는 토대까지 힘들게 만들어 왔는데, 그걸 다시 부수자니요?
스타가 무너지면????
그냥 이런 생각이 드네요...
사람이란
07/03/0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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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ll님//오히려 지금의 스타크래프트 시스템이 안정적이라고 보는게 더 착각이 아닐까요? 중계권문제로 기존 구단해체설까지 공감을 얻을 정도로 이판은 안정적인것이 아닌 사상누각의 판입니다. 협회의 가장큰 문제는 이판이 지금 안정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거죠. 현재의 스타판은 분명한 거품입니다. 거품은 언제든 꺼지게 되있습니다. 지금얘기하고 계신 분들은 이제는 구단해체가 됐든 아니면 리그 축소가 됐든 어떤방식이든 그 거품이 꺼져야만 한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구단이 해체가 되도 보는 사람이 있다면 새로은 스타플레이어는 계속 나오게되있습니다. 보는 사람이 없어지게 된다면 그 판은 이제 접어야 할때인 겁니다.
셋쇼마루사마
07/03/0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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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스타에서 손 뗀 유저들도 꽤 된답니다...( 저처럼...이유는...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나이인 듯 합니다...^^)
07/03/0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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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선수들의 입장을 생각안하시는거 같네요

선수들도 기본 생존이 가능해야 스타를 하죠

달랑 몇명 먹고살게하고 나머지 다 죽으라고요?

안죽을수있는 방법이 지금 있는데요?
플러스
07/03/0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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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면에서 한번쯤 뒤돌아봅시다

프로리그는 왜 11개팀이 꼭 다 참가해야 하는겁니까?
정확히 얘기하면... 1라운드에서 11개팀중 2팀쯤 탈락하고, 2라운드에서 또 3팀쯤 탈락해서, 3라운드에서 6개팀 정도만 리그를 하면 왜 안되는 것입니까?
마치 모든 팀들은 존중받아야 한다는 (모든 팀들 - 난 소중하니까) 식의 당위성 내지는 정의감에 호소하는 듯한데요
경제논리대로 따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하위권팀들 성적 안좋으면 TV에 나갈 기회 줄어들어야 합니다. 스폰 끊길 수도 있습니다. 그게 맞는 것입니다
스폰 기업들 돈에 밀려서 성적 안나온다고 생각되면, 좀더 투자해 스폰해서 광고효과 제대로 누리십시요. 그게 맞습니다
하위권팀들 정 안되겠다 싶고 스폰도 안붙으면 두팀 합병해서 스폰잡도록 노력하세요. 선수들 많으면 일부는 방출하시고요
서로 자존심싸움하고 조건 따지다가 둘다 스폰 못잡고 망하던지, 아니면 합치던지 잘 생각해서 결정하면 됩니다

작년 초 정도였나요? 11개팀이 모두 스폰을 잡아서 기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죠
그 팀들중 일부는... 사실상 스폰을 잡을만한 부가가치가 없는, 투자가치가 없는 팀이었을 지도 모릅니다
물론 스폰을 잡아서 투자를 받아서 발전해서 힘을 발휘한, 잠재능력을 보여준 팀도 있고요
그러나 그러한 팀들이 다시 한계를 드러내고 스폰을 잃는다면? 결국 그 팀은 단기적일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스폰할 가치가 없는 팀이었다는 결과론적인 결론입니다
그것은 1개팀에만 적용되는 얘기가 아니라, 프로리그 전체에 적용되는 얘기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리그 양방송사 통합후에 경기중계권은 왜 5:5로 나눠야 합니까?
부모님이 형제자매에게 먹을거 나눠줄때처럼 공평하게 나눠야 하는겁니까?
온게임넷이 당시 T1, KTF의 경기를 80% 중계해도 상관없습니다
엠비씨게임은 싫으면 통합리그 안하면 그만입니다
서로 그 비율을 조정하는 것이 협상입니다
5:5가 당위성이 있는듯 정의로운 것인듯 우기는게 협상이 아닙니다

그리고 스타판이 왜 개인리그가 아닌 프로리그 중심이어야만 합니까?
프로리그 결승전 관중이 더 많은지? 아니면 온겜 결승전 관중이 더 많은지? 는 모르겠습니다...
개인리그 결승을 1년에 양대리그 정규시즌 6번, 마스터즈류 2번정도... 프로리그 결승을 전기/후기/통합으로 3번정도로 보면... 회수 집중도에서도 차이가 있을 수 있겠죠
암튼... 더 재미있고 더 인기있는 리그가 중심을 차지하면 됩니다

모든 것은 경제논리대로 가면 됩니다
아니라고요?
협회 + 방송국 + 선수들 + 팬들 모두가 합의해도...
스폰서인 기업이 합의하지 않으면 끝입니다
그리고 기업은 경제논리를 따질 수 밖에 없는 영리집단입니다
07/03/0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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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에 안 어울리는 댓글은 가급적이면 피하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논쟁이 있는 글은 추게로 가지 못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만, 누구 누구 화이팅하면서 선수에게 잔쯕 애정이 담긴 글보다는 선수들 챙기는 오지랖같은 것은 줄이고 시청자의 본분으로 돌아가자는 Forums님같은 글이 개인적으로는 추게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선수에게 애정을 갖지 말고 까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좋은 경기 보여주는 선수들에게는 시청자로서 좋은 여가시간을 보내고 웃음과 감동을 주었으니 감사해야 겠지요.)
순모100%
07/03/0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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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참, 본문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철저한 개인스폰서개념은 이미 시도된 적 있죠. 초창기...
원래 임요환선수 스폰도 원래 개인스폰이었습니다. (오리온시절) 이윤열과 홍진호선수의 경우도 그랬고...
허나 개인스폰으로도 선수가 행복하다면 왜 임요환선수가 자기돈으로 팀을 만들어 꾸려나가야했는지를 설명할 수 없겠죠.
(결국 오리온은 그 팀을 떠안는 것을 포기했구요.)
게임이나 리그형태가 변하면 모를까? 현재리그형태엔 개인스폰이 안맞다는 이야기입니다.
혼자할 수가 없거든요.
히로요
07/03/0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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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스폰이라...
개인 스폰이 실력만 좋다고 붙을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최소한 팀 스폰 체제하에서는 실력이 가장 중요한 연봉 책정의 기준입니다..하지만 개인스폰이라면 얘기가 달라지지요..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대중적으로 무관심하다면(혹은 외모나 언변이 대중에게 어필할 수 없다면) 그 선수는 스폰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개인 스폰으로 간다면 저는 임요환 선수 이외에는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게이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플러스
07/03/0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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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임계의 시장규모가 어느정도인지, 그 가치가 어느정도인지를 냉정하게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몇명의 선수가 먹고살수 있을 정도의 가치가 있고, 기업들이 어느정도에 투자를 할 것인지를 판단해 보세요 (물론 아마추어인 시청자의 판단이 정확할 리 없습니다)
몇명 정도의 선수들이 먹고 살아야만 하는지 (당위성!!) 를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만달라
07/03/0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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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는 신종스포츠로써 출발하다보니 이런 진통을 겪는것이라 생각됩니다. 몇몇분들이 협회의 <프로리그 패러다임>에 대한 반감이 노골적으로 드러내는것을 보며 심히 우려스런마음에 몇마디 적습니다.

먼저 최근 일련의 협회의 행보에는 저 역시 반대와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있습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 이 판은 이제 성장기에 접어든 사춘기소년과도 같은 매우 불안정한상태에 놓여져있음을 아직 협회는 이해하질못하고 있는듯합니다. 그러나 분명한사실은 오랫동안 이판에 관심을 가져오신 올드팬들의 '과거의향수'에 대한 집착으로인해 이스포츠가 고착화될 위험이있다는겁니다.
협회의 패러다임에 무조건적으로 반대한다고 이 판에 도움될것은 아무것도없습니다. 협회가 그런 무리수를 써가며 강하게 밀어붙이는것은 자신들의 패러다임에 나름대로 강한 설득력이있기때문입니다. 반대를 하시려거든 협회의 패러다임이 아닌 협회의 방식에 반대를 하시는게 맞다고봅니다. 향후 이상적인 프로리그 개인리그 비중은 7:3정도가 적당하지않을까요?

몇몇분은 계속해서 복싱과 테니스를 예로드시는데 비교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복싱,테니스 두 스포츠 모두 오랜 역사를가진 이미 보편화된 장르이며 태생부터 스타와는 다른 완전개인전으로 짜여진 스포츠입니다.
그 반면 시뮬레이션게임이라는것은 개인전개념이 강함과 동시에 여럿이서 동시에 즐길수있는 멀티플레이개념또한 포함된 복합적인장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그 시작을 개인리그로 시작했다고해서 그것이 스타라는 게임의 본질이라고 우기기엔 무리라는겁니다.
이젠 21세기입니다. 앞으로 이스포츠외에 또 어떤 별종스포츠가 탄생할지 모릅니다. 만약 그때마다 기존의 전통스포츠에 맞춰 일률적인 잣대를 들이대는것은 무한의 가능성을 스스로 덮어버리는결과를 낳을수도있음을 잊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스포츠엔 새로운 기준이 필요합니다. 물론 기존의 방식을 참조해야죠.
그러나 여태껏 자신들이 좋아해왔던것을 등한시한다고 변화를 거부해선안됩니다. 프로리그 그 자체에 반대하시는분들은 소수일거라 생각하지만, 그 분들께 묻고싶습니다.
피지알이나 스겔같은 커뮤니티가 이스포츠를 아끼는사람 모두를 대변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협회의 방식은 분명 잘못됐지만, 협회의 프로리그 패러다임은 분명 정당성을 지니고있습니다.
과거 일본에서의 만화에대한 패러다임을 데스카 오사무가 바꿔버렸듯이
현재 한국에서의 게임에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뒤집을수있을 강력한수단은 프로리그임이 자명합니다. <프로리그 패러다임>은 게임이라는 장르를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릴 강력한 지렛대입니다.
몇몇분들의 감정적인 대응이, 지금 이순간도 열심히 땀방울을 흘리고있을 선수들의 미래를 위협할수도 있음은 왜 모르십니까?
자본의 논리라고요?
자본주의에대해 얼마나 공부하셨습니까? 그리고 얼마나 겪어보셨습니까?
자본주의국가에서 산다고 스스로 자본주의를 제대로 알고있다고 착각하시는건 아니신지요?
셋쇼마루사마
07/03/05 12:49
수정 아이콘
플러스님//
프로게임계의 규모측면이면 분명 말씀하신 부분이 맞아요.
작아요..그것도 아주 작고, 세월이 지나면 해당 팬을 잃어버리는...
그래도 과거로의 회귀는 해결책이 못됩니다.
( 사람 어느 누구도 안정성이 없는 곳에서 일하고 싶어하지 않으며, 없다면 안정성을 추구하는데 그 반대로 가자고 선수들을 설득할 수 있을까요...)
뭐 게임판 접자라는 논리면 이 말이 잘못된 거지만요.
플러스
07/03/05 12:50
수정 아이콘
히로요//
임요환 선수 이외에는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게이머가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왜 다른 선수들도 억대연봉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지금 판이 깨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깨어진다면, 판을 다시 재정비해야 할 때입니다
선수들의 연봉규모와 팀별 선수 숫자, 기업의 투자비용, 모두 줄어야 합니다. 특히 프로리그의 경우에는요
김연우
07/03/05 12:50
수정 아이콘
만달라 // 정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프로리그는 지렛대가 아니라 낭떠러지입니다. 협회에서 프로리그를 미는 까닭은, 그것에 뭔가 이유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다른 스포츠도 그렇게 하기 때문에' 일 뿐입니다. 거기에는 고찰이나 분석등은 보이지 않습니다. 만약 그러했다면, 먼저 해결해야할 문제가 산더미입니다.

그냥 '옛날이 좋았어'가 아닙니다. 현재의 방식이 '현실성 없다'고 생각하는것 뿐입니다.
저는 복싱과 바둑에 비교를 하지만, 프로리그 안은 축구나 야구에 비교되는 안입니다. 무엇이 더 적합한지는 지극히 자명합니다.
EarlCain
07/03/05 12:51
수정 아이콘
플러스//어떤 선수의 팬이면, 꼭 그 팀의 팬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못외치는 게 아닙니다. 씨제이팀은 예전 스폰서가 없을 적 지오였던 시절부터 그래왔습니다.
당골왕에서 서지훈 선수와 박태민 선수가 붙었을 때도 팬들은 선수의 이름이 아닌, 지오 화이팅을 외쳤습니다. 오프에 나가서 열렬히 응원을 하는 팬들은, 지오에 속한 선수의 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지오의 팬도 같이 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오팀의 경우는 선수의 팬과 그 팀의 팬을 계속해서 같이 해온 분들이 많기 때문에 씨제이화이팅이라는 응원이 나올 수 있었던 거라 생각합니다. 이는 예전부터 그래왔던 지오팀, 혹은 지오팀의 팬들의 분위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지오팀 팬이지만 같은팀 선수끼리 붙는 거 괜찮습니다. 안될이유가 뭐 있나요. 개인리그에서는 어디까지나 개인대 개인일 뿐이니까요. 그리고 마재윤 변형태전에서 두 선수는 정말 치열하고 멋지게 싸웠습니다. 같은 팀이라 연습안하고 와서 대충 경기 보여준게 아니라요.
씨제이는 지오시절부터 개인리그에 강했고, 개인리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팀이였습니다. 저도 그런 지오 선수들의 개인리그 활약을 상당히 재미있게 지켜봐왔고 말입니다. 그래서 선수들을 무기로 삼아서 개인리그까지 보이콧해 버리겠다는 협회측의 망발은 결고 곱게 보이지 않습니다.
플러스
07/03/05 12:52
수정 아이콘
셋쇼마루사마//
위의 댓글에서 제가 적은 바와 같이...
물론 지금 판이 깨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판이 깨어진다면 선수들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물어봐야겠죠
너 수입은 줄고 빡세지지만 새로운 판에서 게임할래?
아니면 스타 접고 다른일 할래?
셋쇼마루사마
07/03/0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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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님//
그렇지요??^^
그런데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예전 배고픈 시절은 그 전에도 계속 배고파 왔으며 앞으로 잘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습니다.
근데 지금 다시 과거로...이건 해당 선수들 99.999% 그만 두란 소리와 같습니다. 해도 안되더라...이런 식의...
즉 게임 전체가 종료되진 않을지라도 "스타판 종결식"은 볼 수 있을거란 생각입니다.
플러스
07/03/05 12:55
수정 아이콘
EarlCain//
'CJ 파이팅' 부분은 프로리그를 강조하는, 팀체제를 강조하는 현실에 대한 비판의 한가지 예로 들은 것 뿐입니다
적절치 않았다면, 혹시 CJ 팬으로써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redesigner
07/03/05 12:56
수정 아이콘
실력있는 선수 한명을 키우기 위한 적절한 연습시스템으로서도 게임단은 중요합니다. 여기서 효용가치의 문제가 등장합니다. 특정한 한 선수를 위해 존재하는 잠재력 높은 연습상대들을 놀리는 것은 게임단이나 시청자 입장에서 분명 낭비입니다. 이것을 가장 최고의 효율로 끌어올린 시스템이 프로리그라는 점에서 만달라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 역시 협회의 일처리 방식에 대해서는 불신과 의구심이 들기는 합니다만 오히려 시청자의 오지랖을 줄인다면 <게임전문방송국>이야 말로 비효율적이지 않나란 생각도 듭니다. 지금 썩어나는 수많은 케이블채널과 DMB, 인터넷 채널 등, 2000년대 초반처럼 제한된 루트로 컨텐츠를 접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만해도 DMB와 인터넷으로만 시청합니다만. 저같은 라이트 유저들은 굳이 게임방송국이 지속되지 않아도 스타리그를 볼 거란 생각이 듭니다. 노하우요? 방송국이 망해도 핵심인력은 살아 남을 겁니다. 기존의 겜티비나 아이티비의 인력도 있을 것이고, CJ는 이미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가 그토록 아끼는 MC용준과 식신, 김캐리가 온겜이 망하는 그 순간까지 방송국과 전속계약을 유지할거란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만약 2배의 개런티를 제시하는 방송국이 있다면 누구라도 마음이 흔들릴 것 아닙니까?
저는 pgr을 보면서 가장 이상한 것이 우리가 과연 누구의 팬인지 의심승러워 집니다. 압도적 경기력을 자랑하는 마에스트로의 팬인지, 가슴떨림으로 인내심을 요구하는 박서의 팬인지....그것도 아니면 단지 게임방송국의 모니터링 요원들이 모인 것인지. 그것이 의심스럽습니다.
07/03/0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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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방울을 흘리는 선수들의 미래, 선수들의 생계와 복지, 시스템 구축, 프로스포츠로서의 양지 구축같은 것이 시청자로서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스타크래프트를 보는 것이 즐거울 뿐입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없습니다. 규모가 줄어들어서 경기가 재미없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존하는 프로게이머는 분명히 있을 것이고 오히려 정말 독한 선수들만 살아남아 경기는 더 치열해 질 것입니다.
07/03/0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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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리그던 프로 리그던 저의 호불호는 있지만... 그건 기호의 문제니까 넘어가겠습니다...

그러나 개인 스폰을 주장하시는 분들 중에 테니스, 골프, 바둑 이야기 많이 하시는데... 테니스, 골프, 바둑을 무시하는건지, 스타를 과신하는건지... 스타가 쉬고 있고, 온갖 테니스, 골프, 바둑의 메이저 대회가 쉬고 있는 이 와중에도 어느 동네에서는 마이너한 대회가 열리고 있죠. 혹은 프로선수가 여는 강습회! 뭐 이런 타이틀 달고 생업에 뛰고 있던가요.

개인 스폰 단다고 봅시다... 그 개인이 과연 몇개의 대회에 출장하나요? 예선전을 모두 줄창 통과해도 일년 내내 Tv에 나오기 힘듭니다. 뭐 그렇다고 인기 좋은 (최소한 그 지역에서라도...) 시시때때 철마다 열려서 메이저 떨어지면 그런 곳에라도 나올 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개인 스폰 되면 최소한 지금의 연봉만큼 못 받을 것이 자명합니다. 그런데 거기에도 10명 정도의 클랜을 꾸미다니... 매우 힘들어 보이네요.

사람이란님/ 저도 안정적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만... (저야 이 스타 스포츠의 한계가 슬슬 보이고 있다고 보거든요. 게임의 인기를 바탕으로 해서 급속도로 성장했지만, 정작 게임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즐기는 동호인의 수도 줄어서 판이 위태롭다고 보거든요) 최소한 개인 스폰보다야 낫다는 거지요. 그리고 개인 스폰에 적합한 개인 리그보다 프로리그가 강조되는 것도 이해가 가고요. (어느 리그가 더 재미있다는 것은 개인의 취향의 문제이니 언급하지 않습니다.)
arq.Gstar
07/03/0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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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프로팀 덕분에 보다많은 게이머가 안정된 수입을 얻고 있습니다.
게이머 입장에서는 이 팀에 들어가서 팀의 일원으로 대회에 나가는것을 선호하겠죠.
안정된 수입도 있고, 두각을 나타내면 정말 많은 수입도 가능하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 이 상황을 유지하되, 협회를 견제할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협회나 팀은 있는데, 선수들만이 가입되어있는 단체는 있는지?
만달라
07/03/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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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한그루를 바라보는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숲전체를 바라보는것을 좋아하는사람이 있는것은 당연합니다.
어느쪽이 옳은지는 정답이 없습니다. 그것은 그저 선택의 문제이니까요..
그럼에도 숲을 좋아하는사람이 나무를 없애라고 주장하는것이나
나무를 좋아하는사람이 숲을 없애야한다라고 주장하는것은 자기모순에 빠져버리는것이 아닐까요?

다만 중요한것은 현재의 이스포츠가 향후 한국이라는 국가내에서 어떤 위치에 올라 어떤 작용을하게될지를 염두에둬야한다는것입니다.
현재 한국의 전통적인 야구,축구,농구등은 점점 그 기세가 수그러들고있음은 누구나 다 알고있습니다. 그 대신 대중의 기호에 맞춘 이색 스포츠들(이종,종합격투기, 이스포츠등...)이 변화에 민감한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있습니다. 이젠 변화의 물결을 거부할수없는 단계인것입니다.
이스포츠는 향후 한국의 문화산업을 리드할 거대한 금자탑으로 만들어야합니다. 안그래도 빈약한 한국문화산업을...지탱할수있을만큼 든든한 버팀목으로 키워내야합니다. 대체 무엇을위해 여태껏 우리들은 스타를 보며 즐거워하고 슬퍼해왔던것일까요?
그저 자기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였나요?
스타리그와 프로게이머의 존재는 팬들의 자위에 불과한겁니까?
07/03/05 13:07
수정 아이콘
선수들은 오히려 현재는 협회쪽의 프로리그에 힘을 실어주는 정책을 더 선호할 것입니다. 개인리그 선호하는 시청자는 선수들만이 가입되어 있는 단체 생긴다고 좋아할 일 하나도 없습니다. 몇몇 상금버는 선수들 말고는 다 연봉생기는 프로리그 좋아할텐데요.
플러스
07/03/05 13:07
수정 아이콘
셋쇼마루사마//
너무나도 간단한 그리고 '무책임한' 논리로 진행시켜 보겠습니다

1. 프로리그의 한계를 인정하고, 스폰 및 기타등등의 규모를 줄이고
프로리그/개인리그의 비중을 경제논리에 맞게 맞춘다
- 이것은 현재의 협회 태도로서는 불가능합니다
- 만약 이것이 이루어진다면, 07년의 스타판에 투자되는 비용은 06년보다 적어야 합니다 (프로리그/개인리그 합산해서)

2. 프로리그가 없어지고 개인리그만 남는다
시청자중 팀위주 경기문화를 선호하던 일부는 돌아서겠지만, 대다수 시청자들의 욕구가 남아있다고 가정하고
없어진 프로리그의 빈자리를 개인리그가 채워서 규모가 커지고 대회 수가 늘어난다
- 이 경우 대회 스폰, 선수 개인 스폰에 의한 스타판에 투자되는 비용은 1번보다 적습니다
- 개인리그가 프로리그의 빈자리를 메꾼다는 가정하에... 상위권 선수들은 어느정도의 수입을 얻고, 하위권 선수들은 빈곤해진다
- 결국 경쟁이 치열해지고 돈의 재분배 측면이 약해진다

2번이 1번의 차선책이란 가정하에...
이런 상황에서 이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하위권 선수부터 떠날 것 같습니다
물론 판은 지금보다 작아질 겁니다
(200위권 선수들 중 50% 정도 남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리고 지금 과거로 돌아가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현실적인 해결책이 없으니, 차선책이 자연한 흐름이 아니겠냐는 얘기입니다
07/03/0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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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의 입장이나 선수들의 입장이나 지금 별 차이 없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는 다수의 선수들 역시 시청자에게는 적에 가까운 개념이예요.
07/03/05 13:11
수정 아이콘
지금의 판이 싫다고 하시니, 제가 한가지 대안을 제시하자면... 바둑 드래프트 대회처럼...

차라리 모든 선수들을 협회 소속으로 돌리는 겁니다. 그리고 나서, 협회에서 몇몇 기업의 스폰을 받아서 몇몇 기업이 한정적인 기간으로 팀을 창설해서 참가하는 대회를 여는 겁니다. 아 물론 개인 스폰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이 협회 주관의 대회에 참여할 때는 개인 스폰보다는 팀 스폰을 우선시 해야겠지요.

협회가 몇몇 팀의 스폰을 받아서 그 돈을 협회 소속의 선수들에게 전부 분배하고, 몇몇 팀은 드래프트 순서에 의해서 협회 소속의 선수들을 뽑아갑니다. 적정 수를 뽑으면 그 선수들을 데리고 경기하는 거죠.

개인리그도 병행할 수 있으면 만사 OK.
07/03/0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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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산업이고 이스포츠고 이런 거 크게 세워보겠다고 시청자가 시청의 재미를 포기하고 재미없는 방송을 봐야하다니... 프로리그가 있어야 한국문화산업에 도움이 되고 이스포츠를 세우는 일이라면 그냥 다른 스포츠 보겠습니다.
펠릭스~
07/03/0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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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달라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만..
적어도 저는 오랬동안 협회를 믿자던 부류였습니다.
하지만 어떤 일이 벌어지고 그 내막이 밝혀질때마다
느꼈던건 협회가 정말 게임판을 알고 애정을 갖고 있냐에
대한 의구심이였습니다...
하다못해 프로리그 주 5일 확대안을 보면
다른 종목은 이제 없어도 돼는거 아냐??라는 식의
발상임을 느낄수 밖에 없었고..어떤 일이 벌어질때마다
글쎄 협회가 정말 게임에 관심과 애정이 있긴 한건가??
하는 생각밖에는....
이젠 그냥 씨름이나 농구계에서 협회가 종목을 망친 사례가
그냥 되풀이 되는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마져 듧니다..
만달라
07/03/0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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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안보시면됩니다.
보시지마시고 다른 재밌는 스포츠 보시길 권하겠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숲'의 존재를 부정하려들지마십쇼.
자기가 나무를 좋아한다고 숲의 존재를 부정하려드는것은 자가당착에 불과함을 아셨으면합니다.
//펠릭스님 저역시 협회의 방식에는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있습니다.
그에 관한 토론이라면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다만 지금 시간이 없는것이 안타깝네요ㅡㅡ;;
07/03/0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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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프로리그고 나무가 개인리그라는 생각은 만달라님 생각이시고 다른 사람의 생각이 자가당착이라고 단정지어 말하는 것은 상당히 예의가 없는 것입니다.
Timeless
07/03/0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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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프로 선수들이 이만큼이나 있는 것과 어린 선수들이 유입되는 원동력은 팀스폰에 의한 '안정성'이라고 봅니다(현재 한국의 고시열풍과 같은 맥락으로).

프로게이머 세계가 프로복싱 처럼 대부분 배고픈 직업이라면 이런 불투명한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과연 지금처럼 많을까요? 선수 유입의 감소는 차세대 스타가 나올 가능성이 떨어지게 만들고 그것은 결국 스타크래프트의 발전을 저해할 것입니다.

그리고 감성적으로도 저는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의 회원이자 몇 몇 프로게이머의 팬으로서 선수들 대부분이 잘 먹고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 상관 없는 사람들도 추울 때 따뜻하게, 배고플 때 배부르게 살았으면 하는 것이 인지 상정인데 그렇기 때문에 저는 우리 게이머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았으면 합니다.

개인스폰이 그 지름길이라면 개인스폰을 지지할 것이고, 팀스폰이 그 지름길이라면 팀스폰을 지지할 것인데 팀스폰이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07/03/0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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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도 않은 숲을 만들어서 보존하자고 하는 모양새죠.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 앞에 '그저'라는 수식어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거창한 말이라는 건 언제나 멋만 있어요.
플러스
07/03/0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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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달라//
그렇다면 만달라님은 07년도에 프로리그가 폐지되고 개인리그만 남는다면...
그 개인리그를, 스타 방송을 아예 안보실건가요?
그렇습니다. 안보시면됩니다.
보시지마시고 다른 재밌는 스포츠 보시길 권하겠습니다.
(아래 2줄은 님의 글에서 카피한 것입니다. 그대로 님에게 들려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그리고 개인리그를 개인적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개인리그가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은데요
경제논리상 개인리그쪽이 저비용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기업에서 판단되면, 그쪽으로 가야한다는 뜻입니다
고부가가치란? 다수의 시청자들이 개인리그를 더 선호하면 그쪽으로 되겠죠
07/03/0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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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가 불투명한 미래니까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적어져야 맞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 유입의 감소가 이루어져서 판에 맞는 적정 규모로 이루어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 오히려 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 입장에서 생각하면 당연히 팀 스폰이 훨씬 좋습니다. 하지만 전 선수들이 아닌 시청자입니다.
Canivalentine
07/03/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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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는 다른 여타 스포츠와는 조금 다른 측면이 있습니다.
아직도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죠.
이 때문에 양질의 연습상대를 구하는 것이 어찌보면 최고가 되기위한 첫걸음입니다.
다른 스포츠의 경우엔 연습할 때에는 코치정도 혹은 자신보다 실력이 좀 낮은 상대와 연습을 해도 충분할 경우가 많습니다만,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자신과 상대할 선수와 거의 동등한 실력을 가진 선수와 연습을 해야합니다.
결국 예전 스폰서라는 개념이 없던 시절에도 팀이란게 생겨날 수 밖에 없었고, 그 팀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기업의 창단이 불가피합니다.
영혼의 귀천
07/03/0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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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korn님
님은 단지 시청자일뿐이시겠지만 스타크래프트의 팬들 중 대다수는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즐기는 시청자이자 어떤 선수나 팀을 응원하는 팬입니다.
팬 입장에서 좋아하는 선수 혹은 팀이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은 누구나 가질 겁니다. 특히 가시적으로 경제적인 혜택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단지 시청자일 뿐이라면 내가 재미있는 것을 골라 보면 그만이지만 팬이기에 선수들이 잘 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겁니다. 그들이 잘되어야 내가 좋아하는 게임 방송도 더 오래 즐길 수 있을테니까요.
07/03/0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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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제로 생기는 열매는 지금 상당히 많이 드러났고 또 드러나는 중 아닐까요? Timeless님의 말씀처럼 확보된 안정성은 경기의 질적 향상과 더불어 경기수, 리그, 관객수 등의 부가적인 안정성마저 확보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가치를 창출하게 되겠지요. 대중적 기반이 없이 소수 매니아들에 의해 지지되는 이스포츠는 오히려 그들만의 잔치로 전락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07/03/0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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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청의 재미 > 팬심이니까요. 팬> 단순 시청자라는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피지알같은 커뮤니티에서야 팬들이 많겠지만 전체적으로는 "단지 시청자"가 더 많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07/03/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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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잔치는 결국 그대로 끝날뿐입니다.
내 맘에 맞는대로 바뀌지 않으니 그들만의 잔치로 만들자라는 마인드는 기업들의 그것과 크게 틀리단 생각은 안 드는군요.
영혼의 귀천
07/03/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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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korn님
그런 사람도 있고 안그런 사람도 있지 않습니까?
라콘님의 뜻대로 이 판이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죠?
07/03/0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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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예전처럼 개인스폰 위주였다면 마재윤, 김택용, 염보성, 최연성, 박성준 이런 선수들이 나올수 있었으련지......
07/03/0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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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도 있고 안 그런 사람도 있는 건 당연한거죠. 원래 커뮤니티라는게 이런 생각가진 사람 저런 생각가진 사람이 이야기 하라고 만들어 놓은 곳이니...
영혼의 귀천
07/03/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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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콘님의 뜻대로 스타판이 재편된다면 기존 게이머들이외에는 스폰 받을 수 있는 선수가 거의 전무하다는 것이고, 스폰을 받지 못한다면 게임에 전념해 더 큰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떨어진 다는 것이고, 선수의 폭이 점점 줄어들어 결국 기존의 선수가 더 이상 선수 생활을 할 수 없거나 기량이 아주 떨어지는 시점에는 이 판이 자체 붕괴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07/03/0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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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하면 어때서요. 이 판이 천년만년 가는 것도 아니고, 거기다가 지금 이 판의 연장을 위한 것처람 구는 분들 때문에 생각보다 일찍 판이 말아먹힐 지경인데 지금 그거 걱정할 때입니까.
찡하니
07/03/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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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이 걸려 성장한 바둑판보다 지금 스타판에 활동하는 프로 선수들이 많습니다. 그 선수들을 다 먹여살려야 하니 불안정한 것입니다. 프로리그가 없이 양대방송사 개인리그 두개만으로는 선수들의 생활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개인리그를 많이 늘어나고 상부리그 하부리그의 개념이 좀더 잘 잡히고 투어식으로 간다면 스타도 개인리그 위주도 못할 것도 없죠.
영혼의 귀천
07/03/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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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ms님
협회건과 이 글에서 말하는 내용과는 별개의 문제 아닙니까?
논쟁의 주제를 흐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07/03/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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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 스폰 형태로 변한다면 규모가 줄어든다고 생각하지 자체 붕괴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스폰 받을 선수가 전무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소수는 충분히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소수의 친분 위주로 클랜 형태가 된다면 연습도 충분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같이 인지도 없는 기업은 팀 운영은 못하니 개인을 스폰하면 홍보도 되고 충분히 해 볼 가치도 있습니다. 꼭 대기업이 선수 20명씩 연봉 주어야 이 판이 유지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경제력 없어져서 붕괴하는 것 걱정하다가 재미 없어져서 붕괴하는 것이 빠를 것이라고 봅니다.
07/03/05 14:22
수정 아이콘
네, 바로 그겁니다. 선수들 밥줄 걱정 때문에 재미 없는 리그를 종용하는 게 문제입니다. 좀 더 문제는, 그걸 종용하는 무리들을 변호해주는 일부 팬들이고요.

현실적으로 지금 있는 팀이 붕괴할 가능성은 이 판이 붕괴한 다음이 아니고서야 힘든 게 사실입니다. 계기가 없거든요. 근데 진짜 팀이 스스슥 빠지고 이 판 자체가 한 번 붕괴할 지도 모릅니다.

개인 스폰으로 과연 이 판이 돌아갈 것인가? 돌아갈 것입니다. 근데 현실적으로 그런 일은 없을 거예요. 그래서 좀 더 우울한 상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칼을 댈 시기가 이미 지났거든요.

선수는 지나치게 많고, 실력과 무관하게 지나치게 많은 돈을 받는 선수도 있으며, 반대로 실력은 있는데 헐값에 묶여있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이 판은 진단을 하면 할 수록 종말이 눈에 훤해서 아쉬워져요.
찡하니
07/03/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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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스폰에 질질질 매달려가야 하는 판이라면 전혀 안정적이지 못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이 판도 다 된것 같다라고 생각한 기업이 자판 걷어 휙 떠나면 프로리그 중심의 판에 뭐가 남습니까?
"재미"와 "즐거움"이 있어야 합니다. 선수생활의 안정성보다는 팬들을 꾸준히 불러들일 수 있는 안정성이 중요합니다. 기업이 계속 이 곳에 군침돌게 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청자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주장을 해야 하는 것이죠. 선수에 애정이 있다고 우리 선수 밥줄 걱정하며 참아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07/03/0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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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주5일안에 반대하는건 재미보단 다른게임리그가 발전할 기회가 없어지기 때문이 아니련지요. 어차피 게임방송인데 스타만 게임은 아니죠. 스포츠 방송국이 축구만 방송하면 축구방송이지 스포츠 방송은 아닌것 처럼요.
DeaDBirD
07/03/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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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분의 댓글을 보며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처음엔 반어법인가 했는데, 아닌 것 같네요.
찡하니
07/03/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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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85님//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W3를 좋아하는 저는 재미와 제 편의 때문에 주5일제를 반대합니다. 수요일날 심야시간이 아니라 "황금시간"에 녹화방송이 아니라 "생방송"으로 즐길수 있도록 주 5일제를 반대하는 거죠. 그것만 지켜지면 프로리그가 주 7일을 하던 말던 상관이 없습니다.
07/03/0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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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하니님이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을 해주셨네요.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어요.
07/03/0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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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게다 임요환 때문인가요? 혼자서 스폰 다 독차지 할수 있었는데두 연습상대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으니 말이죠.
순모100%
07/03/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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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순서의 앞뒤가 바뀐 거 같은데...
몇몇 분들이 제시하는 과거로의 회귀론은 해결책이 아니라 이판이 망하면 그렇게 가기싫어도 그렇게 가게 됩니다.
소규모 스폰만 남고 돈없으면 선수인원을 줄여서 운영하다가 개인스폰으로 가겠죠. 그러다가 몇명 안남으면 그냥 포기하고 떠나구요.
굳이 이런 건 주장할 필요도 없는데다가 주장한다고 될 문제도 아니라고 봅니다.
이건 뭐... 몽상에 가깝다고나 할까요.
기업이 아무이유없이 팀원을 쫒아내도 뭐라할 판국에 시청자들이 나서서 쫒아내라고 난리니...
몇몇 시청자들도 많이 배불러졌구나 싶습니다. 이 판을 좌지우지하고 싶은 충동같은 것도 많아보이구요,.
협회든 방송사든 시청자든 이 판이 조금 망해야 정신을 차릴 모양입니다.
07/03/0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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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의 회귀론이 아니라 스타크래프트에 맞는 형태로 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시청자는 배 부릅니다. 스타크래프트 안하면 취미가 없어지는 것이지 직장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저는 이스포츠의 수호자도 사명을 가진 자도 아닙니다. 스타크래프트 시청에 취미를 가진 사람으로서 개인리그를 재미있게 보고 싶은 사람입니다.
07/03/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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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주관의 통합 개인리그 쪽이 좀 더 몽상에 가깝다고 봅니다. 사실 '돌아가자'는 것도 아니예요. 그저 재미있게 보는 개인리그 갖고 협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글을 좀 똑바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밑에서는 첫플부터 엊나가더니 이제는 의도까지 호도하시네요.
07/03/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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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모100%님// 근데 그 시청자분들중 일부는 망하면 그냥 망하는가부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죠. 한탕해서 시들해지면 발빼려는 기업의 마인드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07/03/0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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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럼 소비자가 당연히 그런 마인드지. 이건 뭐 와...완전히 앞뒤가 세상에. ;;
higher templar
07/03/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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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 없지만 바둑도 개인리그인데 연습상대는 어떻게 구하나요? 스타도 바둑에서 그랬던 것 처럼 하면 안되나요?
07/03/0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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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2003년~2004년때가 가장 좋았다고 보거든요. 프로리그 규모를 그때 수준으로 유지했었으면 이런 논쟁도 없을텐데........ 그리고 팀리그와 억지로 통합한거 부터 틀어졌다고 봅니다.
07/03/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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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보다는 스타가 연습하기도 훨씬 쉬워요. 공간의 제약도 없는 온라인 게임인데.... 바둑은 연습할려고 기원에 가야하지만..
순모100%
07/03/05 14:50
수정 아이콘
협회가 협박하지 말라는 것과 개인스폰으로 바꾸자는 것과 뭔 상관이 있는지...
자꾸 주제가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시는데 전 개인스폰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기업스폰에서 배부른 선수를 제외하자는 그 논리말입니다. 게이머와 그 팬 입장에서 보자면 기업협박과 별반 다른 거 같지도 않거든요.
좋아하는 게이머가 없거나 엄청 잘나가는 게이머 팬이신가 봅니다.
스폰자격운운하는 건 아무리 화가난다해도 함부로 글쓸 내용은 못된다고 보거든요. 먹튀논란생각나네요.
하긴 시청자들중에 게이머가 망하든 리그가 망하든 방송만 되면 장땡이신 분들이 많긴 하지만...
망하면 기업마냥 떠나면 되고...
누가 누굴 욕할 입장이 되려면 적어도 자신은 깨끗한 쪽에 서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적어도 이 논란속에 게이머들을 끌어들이지 말아야죠.
07/03/05 14:50
수정 아이콘
바둑과는 달리 스타는 매일매일 연습경기를 해야 실력을 유지할수 있습니다. 조훈현, 이창호 국수가 매일매일 연습대국 하던가요? 타이틀전 한판 두는데만도 하루종일 걸리는데 말입니다. 기보로 상대의 전략,전술을 분석하는것만으로도 충분히 공부가 됩니다.
07/03/05 14:53
수정 아이콘
중국에선 아예 프로축구 처럼 바둑 팀대항 리그가 1부,2부 이런식으로 활성화 되어있습니다. 머 워나게 바둑 저변이 넓어서 가능한것이기도 하지만 최근 중국바둑의 상승세가 바로 저 중국바둑리그에 기인하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한국바둑도 한국바둑리그를 창설한것도 중국바둑리그 때문이죠.
찡하니
07/03/0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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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er templar님// 바둑에서 연습상대 구하는 건 스타로 말하면 클랜식입니다. 연구회를 만들어서 연습도 하고 제자도 키우죠. 그리고 리플레이라고 할수 있는 기보가 완전히 공개되어 있으니 새로운 수나 포석이 나온 바로 그 기보로 복기해보고 좋은 수라고 연구가 되면 리그에서 바로 유행합니다. 스타로 따지면 빌드의 유행이 돌고 돌는 것 처럼요.
07/03/05 14:5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바둑은 매일매일 연습대국 못하지만 스타는 매일매일 연습할 수 있죠. 기업팀 아니더라도 됩니다. 길드원이나 친분 있는 게이머를 연습상대로 미국에 살던 유럽에 살던 서울에 살던 부산에 살던 상관없어요. 연습할 수 있습니다.
찡하니
07/03/05 14:55
수정 아이콘
중국 같은 경우는 바둑이 국가 공인 스포츠라 선수단을 만들어서 감독지휘아래 합숙시키기도 합니다.
만약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이라도 된다면 우리나라도 그렇게 할지도 모르는 일이죠.
홍승식
07/03/05 14:57
수정 아이콘
개인 후원의 형태로 리그를 이어가려면 지금처럼 3개월 단위의 긴 호흡의 개인리그 외에 주마다 작은 규모의 투어 경기들이 수없이 많아야 합니다.
3개월짜리 리그가지고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투어는 어렵습니다.
그렇게 많은 투어를 유지할 정도의 판이 아직 안되니까요.
중소기업에게 후원을 받으면 되지 않느냐 라고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개인에게 후원을 하게 된다면 상위권 선수에게 몰리게 됩니다.
테니스나 골프 등의 다른 스포츠의 예를 봐도 그렇죠.
결국 중하위권 선수들은 배고픔 속에서 경기를 하거나 투잡을 하는 아마추어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필연적으로 선수 수급의 문제를 야기하고, 결과적으로 리그 수준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건 어떻게 여자부 스타리그가 망해왔는가를 생각하면 쉽게 알 수 있죠.
이미 한번 눈이 높아져 버린 팬들에게 낮은 수준의 경기를 보여준다면 누가 볼까요?
이미 다른 재밌는 것도 많은 세상입니다.
스타리그가 재미가 떨어지면 다른 걸 보면 되는 거죠.
그렇지만 전 아직은 스타리그가 재밌고 그 재밌는 걸 계속 보려면 프로리그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07/03/05 14:57
수정 아이콘
게이머를 안 끌어들였습니다. 깨끗한 쪽에 서서 누군가를 욕하는 것도 아니예요. 깨끗한 척 하는 게 웃기다는 이야기죠. 선수들 부모인 양, e - sports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양 거리는 게 우습다는 겁니다.

이제 와서 개인스폰은 힘듧니다. 변화의 계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비대해진 이 판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 프로리그밖에 없다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그러니까 그냥 06년 처럼 하죠. 엄한 중계권 판매며 개인리그 관련 협박 좀 관두고.
07/03/0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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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배넷으로 연습상대야 찾을순 있지만 같이 한솥밥 먹고 합숙하는 선수들 만큼 연습을 잘 해줄수 있을지는 의문이군요.
07/03/05 15:01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만 담보하지 않으면 프로리그하는 것을 뭐라 하지는 않습니다. 프로리그때문에 개인리그 접으라고 하면 차라리 프로리그를 접지 왜 개인리그를 접냐고 반발하겠지만요.
찡하니
07/03/05 15:03
수정 아이콘
개인 후원의 형태로 리그를 이어가려면 지금처럼 3개월 단위의 긴 호흡의 개인리그 외에 주마다 작은 규모의 투어 경기들이 수없이 많아야 합니다.
제가 원하는 개인리그 위주의 이상적인 형태가 바로 그겁니다. 아직은 현실적으로 어렵죠. 하지만 지금까지 프로리그가 커왔던 것처럼 개인리그도 발전시키려면 못하리란 법도 없습니다.
처음엔 스타리그뿐이 없었지만 듀얼토너먼트가 생기고 챌린지 리그가 생겼습니다. 방송이 활성화하기 전에는 자잘한 소규모 대회들이 많았습니다. 그걸 지키고 발전시켜왔다면 지금의 모습은 또 다르죠.
이제까지 프로리그를 큰 나무로 키우기 위해서 많은 자잘한 대회를 가지쳐내듯 잘라내서 다른 방향으로는 눈도 못돌리게 만든 것이 이 상황이 아닐까요.
홍승식
07/03/05 15:16
수정 아이콘
소규모의 투어들이 사라진 것은 프로리그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스타리그와 MSL을 제외한 모든 리그는 수익성이 떨어져서 고사했습니다.
지금에 와서 소규모 투어를 만들어도 잘 될 것 같지 않습니다.
팬들이 프로리그에 대해서 가장 큰 불만은 경기수가 늘어나 집중하기가 어렵다는 것인데, 소규모 투어가 많아져도 경기수는 똑같이 늘어나 집중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이 판이 아직 여러개의 리그를 소화할 정도의 규모가 안됩니다.
그래서 그나마 집중할 수 있는 단일 리그인 프로리그를 밀고 있는 거죠.
어쩌면 스타판은 스타리그와 MSL만으로도 거의 포화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개인리그와 팀단위 리그가 서로 밥그릇 싸움을 할 수 밖에요.
지금 두 개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당연히 개인리그 겠지만, 수년 후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팀단위 리그를 선택할 지도 모릅니다.
리그를 존속시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요.
다만 그 시기 까지는 서서히 움직여야 하는데 - 움직이는 동안에 판이 커져서 양쪽이 같이 살면 더 좋고 - 지금 협회의 움직은 너무 급합니다.
아직 프로리그의 자생력이 높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급격하게 방향을 틀면 양쪽 다 죽을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찡하니
07/03/05 15:23
수정 아이콘
홍승식님// 미래를 위한게 프로리그라는 것이 맞습니까?
지금처럼 진행된다면 언제 말아먹을지도 모르는 위험한 길 같습니다.
협회가 이런식으로 하지 않았다면 개인리그와 프로리그가 공존하는 곳에서 어느정도 만족하고 큰 목소리를 낼일도 없었을 겁니다.
저는 미래를 위해서 개인리그가 더 발전하는 방식을 지지할 뿐입니다.
당장의 재미를 위해서라면 그냥 이 상태 유지를 외치고 싶어요. 요즘 경기내용은 스타 볼맛이 최고인 상태입니다.
김연우
07/03/05 15:23
수정 아이콘
저의 프로리그에 대한 불만은 딱 하나, '재미없다'입니다.
찡하니
07/03/05 15:25
수정 아이콘
추측을 하자면 요즘 프로리그를 안하니까 개인리그 경기 내용이 좋은 건 아닌가 생각도 합니다. 제가 괜히 개인리그를 선호하는게 아니죠.
홍승식
07/03/05 15:53
수정 아이콘
어쩔 수 없이 프로리그로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지금의 개인리그는 자생력이 없습니다.
개인리그를 통해 선수들의 생계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이미 개인리그는 각 기업들이 후원해주는 돈의 바탕에서 리그 스폰서와 방송국이 그 열매를 따먹는 시스템으로 바뀌었습니다.
지금 대부분의 팀 프론트에서 개인리그에 대해 쌍심지를 켜고 있는 것은 자신들이 낸 돈으로 남좋은 일을 시키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의 전통과 선수들의 의지, 팬들의 관심 때문에 개인리그가 유지되고는 있지만, 점점 시간이 가면 갈수록 개인리그는 애물단지가 되어버릴 겁니다.
찡하니
07/03/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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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위주 가는 일이 왜 위험한 일인지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도저히 그렇게는 좋게 못봐주는 팬들 때문이죠.
애정으로 지켜본 스타리그를 기업들 입맛대로 바꾸는게 지속된다면 팬들이 남아날지 의문입니다.
그래도 좋아해줄 팬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그 안엔 제가 없을 것 같거등요.
어디까지 참을 수 있을지 팬들의 충성도를 시험하지 않는게 좋을 겁니다.
홍승식
07/03/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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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전 프로리그라도 괜찮다는 편이고, 저 같은 분도 꽤 될텐데요.
문제는 프로리그가 개인리그만큼 재밌냐가 중요한거지, 개인리그가 아니면 안된다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프로리그가 개인리그 만큼 재밌어지지 않았는데 프로리그를 너무 미는게 흠이긴 하지만요.
찡하니
07/03/05 16:2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개인리그만으로도 이 판을 유지 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생력이 없다고 단정지을 일이 아니죠.
그럼 프로리그없었을땐 어떻게 개인리그만으로 살았는지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선수들을 다 먹여 살리지는 못할겁니다. 지금은 너무 거품이 많아요.
실력 있는 선수들은 계속 유지가 될것이고 실력 없는 선수들은 떠나기도 하겠죠.
안정적으로 먹여 살릴 수 있는 정적 수까지 구조조정이라도 해야할 판입니다.
그럼 개인리그만으로도 먹고 살수 있습니다. 개인리그만으로도 이 곳을 발전시켜 나갈 길이 있습니다.
기업의 입맛대로 끌려다니는게 아니라 팬들이 원하고 열광하고 그로인해서 기업들이 뛰어들고 자리 싸움 하도록 되어야 합니다.
저도 제 주장이 홍승식님과는 극과 극인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처럼 논쟁에 참여하지 않고 그냥 댓글만 눈팅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알아서 절충안을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찡하니
07/03/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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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프로리그가 스타판의 미래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고..
프로리그가 발전하면서 선수들의 생활의 질도 좋아지고 무대도 화려해지는등 비젼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 프로리그는 필요악이다. 스타판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라고 생각했죠..
통합리그에 상설경기장 건설에 갖가지 이권싸움이 나올때는 성장속에는 당연히 있는 성장통이라고만 생각하고 참았습니다.
그러다 그러다 개인리그 보이콧이라는 말에 정신이 번쩍 드는 것 같았어요.
조짐은 T1팀의 선택과 집중부터였죠..
개인리그에 선수 출전을 제한하고 프로리그 주 5일제로 개인리그를 축소시키고 프로리그 위주로 가려고 하고 방송국을 압박하고 협회의 권한을 휘두르고 하는 걸 보니.. 가만 보니 이것들이 먹고 튈려고 이러는거 아닌가 걱정이 되기 시작했네요.
보다 질린 팬들이 하나둘 떠나고 기업들이 먹을것을 싹다 먹어치우고는 남는게 없을때 떠나버리면 어쩌죠? 그것도 어쩔 수 없는 미래로 참아야 하는 건가요? 설마 설마 했지만 개인리그 보이콧을 협박용으로 사용하고.. 안좋은 예측은 계속 맞아들어가고 있어요. 더이상 안좋은 예측이 맞아들어가는 꼴을 가만히 지켜보기가 힘듭니다.
MinneSis
07/03/0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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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개인리그 결승전이 바로며칠전에 프로리그가 재미없다고 느끼는건 당연한건 아닌가요?
프로리그 그랜드파이널에서 MBCvsSKT1 대결을 재미없게 보신분있다면 지금 말할 수 있나요?
프로리그 정규시즌이 동종족전등의 이유로 재미없다는건 말이 되지만 그걸 재미있게 고치는점을 생각해야 되는데 협회가 이런 대책하나 발표하지않고 이런 뻘짓하는바람에 개인리그 체제로 돌아가야된다는 의견이 나오는건 보면..
07/03/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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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와 개인리그가 같이 존재하되 지금 협회가 주장하는 프로리그 주5일 확대안은 철회 되는것이 상책이라고 봅니다.
07/03/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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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프로리그 통합리그를 개최한게 시기상조였다고 봅니다. 아직 이 바닥은 축구,야구만큼이나 성숙되지 않았는데 무리하게 파이를 키우려 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더욱더 부담만 가중시켜주었죠. 프로리그가 예전처럼 개인전 2판에 팀플 1판 하던때가 더 나았던건 저 정도의 경기수면 개인리그에도 크게 지장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지 않았나 싶어서 입니다. 강민 선수가 양대리그 재패하고 프로리그에서 개인전, 팀플 가릴거 없이 전천후 활약한것도 지금보단 적은 프로리그 경기수 때문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개인리그 우승하고 프로리그에서도 팀플, 개인전 가릴거 없이 전천후로 활약하는 선수가 나올수가 없습니다. 경기수가 너무 많으니깐요. 천하의 마재윤 선수가 단 한세트도 못따내고 무너진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07/03/0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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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이상한생각일수도있지만 개인리그르 없애고 프로리그를 다듬는것도 나쁘지않다는 생각을했었습니다..
완전히 팀체제로가면서 팀이 좀더생기고 프리그도 하부리그만들고
경기mvp에게 돈을주고.. 하지만 좀더생각해보니 제자신이 어이가없더군요;;
입스타
07/03/0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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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프로리그/개인리그를 병행하는 것은 유망주들과 배고프게 게임해왔던 선수들에게는 좋은일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너무 비대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왠만하면 모든 경기를 vod로라도 다봐왔지만 요즘 경기는 거의 비슷하고(제가 보는눈이 부족할수도 있지만) 특히 프로리그 같은경우에는 다보기 너무 부담스러우니 이슈가 된 경기나 지금은 부진하지만 네임벨류가 있는 선수의 경기(그 경기의 질이 어떻든)만 보게됩니다. 경기수가 많아지면 광고효과도 좋고 다좋습니다. 하지만 시청자입장에서는 개인리그에 주목하게되고 좋아하는 선수 경기만 찾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저에겐 프로리그에서 잘하는 선수보다 개인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에 더 눈이가고 주목이 됩니다. 이제는 경제원리에 따라 이판이 돌아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윗분들 말처럼 그렇게 되어 이판이 망한다해도 어쩔수없는 일입니다. 그게 스타의 한계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스폰이든 무엇이든 거품이 빠져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냉정할지도 모르지만 경쟁력없는 선수는 떠날수밖에없습니다.
지금이시간
07/03/05 22:59
수정 아이콘
프로란것이 원래 소수를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스포츠건 간에 능력있는 사람은 수억을 받는거고, 그렇지 못하면 꿈을 꾸며 배고픈거지요.
굳이 시청자인 우리가 선수가 배고프다며 프로리그를 신경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분명 팀이 없어지면 연습하기가 쉽지 않을테고, 실력의 하락을 가져올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경기의 재미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말 그대로 상향 평준화 되었고, 워낙 팀내에서 전략, 전술을 연구하다 보니, 뭔가 식상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리그에서 동족전도 많고요.
만약 팀이 없어진다면, 오히려 기적적인 역전승이나 참신해 보이는 전략들이 더 많이 보여질수도 있지 않을까요?
시청자인 저로서는 오히려 그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용잡이
07/03/0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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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보면 스타선수도 많이 변모해 왔지만
팬들도 정말 예전하고많이 변한것 같습니다.
07/03/06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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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이 아니라 게임단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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