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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3/04 15:25:36
Name swflying
Subject 2007년 프로토스의 르네상스를 예상하다.
2006시즌, 단 한번의 우승도 못거머질것 같았던
프로토스가 어제의 젊은 프로토스의 우승으로 인해서
테란과 저그와의 전쟁인것만 같았던 현시점의 스타판에
프로토스를 확실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어제의 결승전,
혁명이라고 말들을 합니다.

혁명이라고 부르기에 모자람이 없는 스코어였고 모자람없는 경기력이 었습니다.

어제의 결승전을 시발점으로
2007년엔 프로토스의 중흥기가 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암울했던 프로토스가 그나마 가장
빛을 발했던 시기를 꼽으라면
강민의 스타우트 우승으로 시작해서, 강민의 한게임 우승 까지라고 말할 수있을겁니다.

그당시 3대프로토스를 필두로 전태규 선수등,
프로토스는 정말 좋은 성적을 내었고
가히 프로토스의 르네상스 라고 말할수있었고,,
그 이후로도
프로토스는 최강의 종족은 아니더라도
당당히 타종족과 어깨를 견줄만하다고 생각했으나..

그런 바람도 잠시
프로토스는 다시 저그에게 치이고 테란에게도 힘겨운 종족으로 전락해버립니다.

그리고 2005년,
신 3대프로토스의 등장.
박지호 오영종 송병구,
프로토스의 로망, 물량을 축으로하는 이들의 등장은 수많은 프로토스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오영종 선수를 제외하곤 끝내 큰 커리어를 이루지못했고,
프로토스의 르네상스를 형성하는 데 실패하고 맙니다.

그리고 바야흐로 2007년 입니다.
프로토스의 세대교체 바람이 심하게 불고있습니다.
잠시 기존 프로토스 팬들은 세대교체가 못마땅할것이고
기존 올드 프로토스가 다시 선전해주길 바라고계실것이나,
변화에 적응해야 할때가 올수도있을것 같습니다.

그것의 출발이 어제 김택용 선수의 우승이라고 생각하며

기존 3대프로토스도 신3대프로토스도 이루지 못한
결승에서 저그를 그것도 마재윤을
3:0으로 셧아웃 시켜버리는 일대 사건을 만들었습니다.

2007년 프로토스 르네상스를 열기위해
가장 크게 필요한것은
역시 저그를 극복하는 일이 아닐까합니다.

그리고 마재윤이 테란전을 극복하며
저그 최초의 본좌로 올라설수있었듯이,

프로토스 최초의 본좌 탄생에
충분조건은 대저그전의 극복입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세명의 프로토스가  있습니다.

김택용 윤용태 허영무
이 新新 프로토스의 특징이라면
기존 3대프로토스 신 3대프로토스가 테란전에 강력한 모습으로 성장해왔다면
이들은
저그전을 굉장히 잘한다는것입니다.

테란전보다 저그전이 쉽다고 말해버리는 이들을 통해

프로토스의 르네상스를 엿볼수있었고
어제 김택용 선수의 말이 허언이 아닌 실언이 되면서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활약이
2007 시즌 프로토스의 르네상스를 좌우할수있을것 같고
프로토스 최초본좌의 탄생도
아직 꿈이긴하지만 바라볼 수는 있을 수있게 된것 같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2007 시즌에는
개념맵들이 많이 등장해야겠지요^^;

모든 프로토스들 더욱 분발하여 주시길
프로토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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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04 15:31
수정 아이콘
박대장 화이팅!
indego Life
07/03/04 15:33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는 먼지 모르겠지만.. 로망이 있다는....
게레로
07/03/04 15:34
수정 아이콘
스피릿화이팅~!
프로리그에서 보여줬던 로망을 개인전에 다시한번더!
07/03/04 15:50
수정 아이콘
이승훈선수가 뭔가 해낼것같네요
07/03/04 15:59
수정 아이콘
저는 허영무선수가 김택용선수에이어서 한건 해줬으면하네요
리히트
07/03/04 16:01
수정 아이콘
정말 어제 경기는 마재윤선수의 팬이자 프로토스의 팬인 제 입장에서
한마디로 덜덜덜이었습니다.-마재윤선수를 응원했습니다-
처음에는 실감이 나지 않다가 밤이 깊어갈수록 온몸에 전율이 일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걸 느끼고 잠을 설칠 정도였지요.
프로토스는 정말 팬심을 아는 종족인듯^^;;
07/03/04 16:39
수정 아이콘
2000 프리챌 스타리그에서 김동수 선수가 봉준구 선수를 3-0으로 셧아웃 시킨이후 토스가 저그에 메이져 무대 결승에서 완승을 거둔건 이번이 처음이죠. 그만큼 토스가 저그에 엄청 시달렸다는;;;; 토스 유저분들 얼마나 이 날을 기다리렸으련지......
07/03/04 16:42
수정 아이콘
저그의 한이 깨진지 얼마 안 있어 플토의 한도 깨졌습니다. 이 판이 점점 더 재밌어지는 것 같아요.
07/03/04 17:35
수정 아이콘
허영무 선수 기대만빵!!
불만많은 넘
07/03/04 18:30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swflying님께서 언급하신 세 선수, 김택용, 윤용태, 허명무 선수 모두 다음 MSL에 진출해 있는듯 싶습니다..얼핏..;;;;;
겨울愛
07/03/04 19:14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의 어제 경기를 보니까 프로토스 유닛들의 특성에 대해서 정말 제대로 연구해 왔단 생각이 들던데.
개개의 다양한 유닛들의 조합->시너지 효과.
다템은 다템 대로 자신의 본분을 지켜 한방에 드론 1킬씩, 리버를 강제로 게릴라에 사용하려 하지 않고 지상병력과 조합시키면서 한방의 타이밍과 힘을 끌어올리고.
어제 경기는 정말 마재윤이 못했다기 보다는 최근 계속되어오던 플저전의 트렌드에 일대 혁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플토를 상대로 무난히 이겨오던 저그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승리였고, 반대로 플토들에게는 저그를 이기고 싶으면 저그보다 더 부지런 해져라 라는 충고가 될 듯 합니다.
어제 경기를 기점으로 방송경기 플저전에 꽤 많은 변화가 생겨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07/03/04 21:11
수정 아이콘
귀여운 우리 영무 홧팅
07/03/04 22:5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양대리그 진출에 스타리그 8강까지 이룩한 박영민선수는 쏙 빼놓으셨군요.
아무리 마재윤에게 완패 아닌 완패를 당했다고는 하지만 그는 현재 프로토스 유저 중 김택용 다음가는 실력자입니다.
너무 MSL 중심으로 몰아가셨군요.
Que sera sera
07/03/05 00:34
수정 아이콘
김택용 윤용태 허영무선수는 정말 기대가 됩니다.
스타에서 심리적요인이 엄청 크게 작용하는데 이들 세선수는 기존의 선배 플토와는 달리 저그에대한 트라우마가 없다는것이 매우 큰 강점이지요.
오로지
07/03/05 10:44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오영종 박지호 송병구 구 신프로토스 3인방은 저그전은 잘 모르겠지만 테란전에는 확실한 해답을 보여줬음에는 틀림 없는듯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나온 3명의 프로토스는 좀 더 두고 봐야 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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