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결승을 앞두고 나다의팬들과 마에스트로의 팬들은 모두 심기가 불편할 것입니다.

나다의 팬들은 디펜딩챔피언이 도전자의 입장이 되어버린 듯한 모습과

맵밸런스때문에 신경이 과열되어 있죠..물론 나다도 피해잡니다.

마에스트로의 팬들은 협회의 무분별한 이얼리엠브이피때문에 나다역시 그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이긴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최강 마재윤선수와 최고 이윤열선수

저는 이 정도로 그들을 평가합니다.

과거 최강 이윤열선수와 최고 임요환선수를 그렇게 평가했듯이요.

전 나다의 팬입니다.

첨본 순간부터 지금까지 골수빠지요..물론 못본 경기도 많고 시간날때만 늘 나다를

응원하고 있습니다.그의 전성기가 지나고 지금 화려한 부활의 날개짓을 하는 그를 보면서

게임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외롭고 힘들어 보였습니다.

지금 그는 슬럼프를 헤치고 게임외적의 아픔에서도 더 성숙된 모습으로 저희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이만큼 와주었습니다.

저는 나다의 스타일을 참 좋아합니다.

물량전 그리고 원팩 투스타.앞마당먹은 이윤열

어쨋던 거의 변화무쌍한 스타일만큼이나 아직 어린 그 나다에겐 많은 시련이 있었습니다.

저는 게이머로서의 이윤열도 좋아하지만

자신에게 닥쳐온 고난을 이겨내는 능력과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그 이윤열을

더 좋아합니다.

나이가 한참 더 많은 제가 그 선수를 보면서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골든마우스 우승때 이윤열 선수는 돌아가신 아버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었죠.

오랜 팬으로써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스타커뮤니티에 들어갔더니..대충 어머니를 안고 골든마우스를 가지러갔다고

까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내가 나다의 팬이 아니였다면 나도 나다를 저렇게 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론적으로 제 인간성이 좋지는 않지만 그러진 않았을 거 같더군요.

여기 pgr에는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임요환.이윤열.최연성.박성준.박정석.마재윤.전상욱.많은 게이머들의 팬이 있죠.

하지만 저는 각자의 선수들의 팬들은 각자의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는 권리는 있지만

상대선수를 폄하하거나 무시 할수 있는 권리따윈 없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정중한 말투로 까는 분들께 제가 감히 경고 드립니다.

무심코던진 돌에 개구리는 죽습니다.

네이버에 그런 사건 많이들 보셨지 않습니까..

저는 적절한 안티는 그 선수나 전체판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인간성이나 무분별한 까는 제발 안봤으면 합니다..

언젠가 우리도 누군가에게 돌을 맞을수도 있다는 사실

기억해주세요..